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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스타트렉: 더 비기닝>

    어릴 때 TV에서 해주던 은 참 재미가 없었다. 너무 먼 세상의 이야기 같기도 했고, 인간적인 모습이 보이지 않아서인지 딱딱하게만 보여 전혀 정을 붙이지 못 했다. 하지만 이번 은 달랐다. 언뜻 보면 를 연상시키기도 하는 운명적인 스토리 라인 같지만 주인공 각자의 성장기가 있고 2시간여 동안 시공간을 초월하며 그들의 관계도 친절히 설명해준다. 요즘처럼 머리 아픈 세상엔 쉽고 화려한 영상에 결국은 착한 우리 편이 이기는 영화가 더 없이 좋다...

  • 제8장│스멜

    스멜 [명사]1. smell. 냄새. 2. 분위기. 느낌. 뉘앙스. 기류. 낌새 간단하면서도 자유로운 낱말이다. 따라서 종성을 발음 할 때 혀를 말아서 [r]로 발음하지 않는 것만 유의 한다면 [smel], [스멜], [스메헬], [스메ː엘] 어떻게 발음해도 좋다. 특히 단어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음~' 혹은 '오우!'와 같은 감탄사를 첨가해 주는 것도 좋은 사용의 예라고 할 수 있다. 눈은 지그시 내려 감고 아련한 숨소리로 마무리...

  • 'Alice in Nostalgia'展│앨리스는 지금, 어디에 있나

    너바나와 시애틀 그런지라는 흐름에 관심 있는 음악 팬이라면 'Man in the box'를 알 것이다. 너바나와 펄 잼, 사운드 가든 등 동시대 시애틀 록밴드들의 곡 중 가장 무거우면서도 어두운 분위기의 곡 중 하나인데 이것을 연주한 팀은 앨리스 인 체인스다. 쇠사슬에 묶인 앨리스라니 듣지 않아도 그들의 음악 분위기를 느낄 수 있지 않은가? 이런 식으로 자신의 욕망이나 추구하는 바처럼 아직 언어로 번역되지 않은 감정의 덩어리를 남에게 설명할 때...

  • 배용준, 유명 연예인 중 보유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배용준, 유명 연예인 중 보유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배용준, 유명 연예인 중 보유주식 평가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져. 14일 재계 전문 사이트 재벌닷컴에 따르면 배용준은 14일 종가 기준으로 자신이 대주주인 키이스트의 주식 438만 102주를 보유, 총 154억 8천만 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다. 이밖에 가수 비는 36억 8천만 원, 강호동은 14억 3천만 원어치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자료 30대의 잘생긴 한-일 톱스타 배용준은 왠지 나이도 안 먹고, 머리에서 후광이 ...

  • 2009년 5월 15일

    MBC 저녁 7시 45분 '아니, 왜 지금 와서 ?' 라고 생각하는 사람들, 특히 '문보살' 문희준 정도로는 이 시트콤에 마음 붙일 메리트가 생기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여성 시청자들은 포털 검색창에 '태희혜교지현이'를 쳐보기 바란다. 자동완성되는 '태희혜교지현이 태민'을 본다면 생각이 바뀔 거다. 땀 냄새 나는 아이돌 2PM 에 이어 컴백하는, 몸에 모공이 없을 것 같은 아이돌 샤이니 의 막내 태민이를 가요 순위프로그램보다 먼저 에서...

  • 아베 히로시가 나옵니다, 더 이상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

    보고 있으면 유쾌해지는 배우가 있다. 껑충한 키를 주체하지 못하는 듯 어설프게 서 있는 뒷모습이나 부리부리한 눈으로 뚫어져라 쳐다보지만 그 모습이 무섭기 보다 입 꼬리가 올라가게 만드는 배우. 그가 바로 아베 히로시다. 아베 히로시를 처음 본 작품은 2001년에 방송된 였다. 의 주인공은 물론 키무라 타쿠야였지만 가장 눈길이 가는 배우는 시바야마 검사를 연기한 아베 히로시였다. 말쑥한 겉모습은 딱 엘리트 검사의 그것이지만 실상은 늘 사무관과...

  • 영화 <완령옥>

    부산이고 부천이고 전주고, 어쩌면 다 핑계일지도 모른다. 굳이 그곳에 가지 않는다 해도,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당신 주변의 크고 작은 시네마테크들에서, 수 많은 감독의, 다양한 장르의, 독특한 취향의 회고·기획전이 열리고 있으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 중에서도 가장 쾌적한 환경 속에 주머니 부담까지 덜어주는 곳이 있으니 바로 서울 상암 DMC에 위치한 한국영상자료원 산하 극장, 시네마테크 KOFA 다. 5월 12일부터 29일까지 열리는 '...

  • 케이윌│“동방신기의 '허그'를 제일 처음 부른 건 나”

    케이윌│“동방신기의 '허그'를 제일 처음 부른 건 나”

    어딜 가나 플레이중이다. 스크린에는 소녀시대의 유리가 눈물을 흘리고 있고 음악을 틀고 있는 곳마다 이 남자의 짙은 음색이 가득하다. 마치 이 봄의 주제곡인냥 여기저기서 들리는 감성발라드 '눈물이 뚝뚝'으로 활약 중인 케이윌을 만났다. 눈물이 많은 편인가? 케이윌 : 그렇지 않아서 고민이 많았다. 그래도 요즘은 꽤 많이 감성적이다. 퍼포먼스나 이미지로 승부하는 가수들이 대부분이다. 유독 쓸쓸해 보이기도 하고, 그런 어수선한 분위기를 자신에...

  • 6월부터 방영 예정인 KBS &lt;매거진 알로&gt;, SBS &lt;스타일&gt;과 표절시비.

    6월부터 방영 예정인 KBS <매거진 알로>, SBS <스타일>과 표절시비.

    6월부터 방영 예정인 KBS , SBS 과 표절시비. 의 제작사는 가 의 동명 원작소설의 소재와 구성 등과 지나치게 유사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관계자는 “패션을 소재로 하고, 여기자들 간의 갈등 등이 과 유사하긴 하지만 표절은 아니다. 보다는 영화 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보도자료 이러다 대사 중에 “매거진 알로인가 알로에인가 애들은 왜 그래?”라는 대사가 나올 수도 있겠군요. ^^;;;; 최근 보도된...

  • <내조의 여왕>│천지애 여사의 열강 현장 독점 공개!

    평범한 전업주부에서 대한민국 주부들이 뽑은 '올해의 닮고 싶은 아내 1위'로 당당히 변신한 스타 강사 천지애 씨, 학창 시절부터 뛰어난 미모로 유명했고 서울대 의대생과 결혼해 행복한 미래를 꿈꾸었던 그녀에게도 남편의 대학 중퇴와 오랜 실직으로 인한 생활고 등 크나큰 위기는 있었다. 그러나 자녀의 유치원비를 벌기 위해 온갖 아르바이트를 마다하지 않음은 물론 특유의 눈썰미와 손재주를 살린 명품 이미테이션 디자인으로 생활력을 발휘해 가정을 지켰던 그...

  • <내조의 여왕>│내 남자, 지화자 선생께 물어보고 고르자

    바야흐로 혼사가 창궐하는 오월이다. 믿음과 소망과 사랑으로 맺은 가약을 노력과 협력으로 잘 이어가라는 격려가 난무할 것으로 예상 된다. 그러나 무조건적인 지지에 앞서, 좋은 가정을 꾸릴 수 있는 적합한 상대방을 골라 낼 수 있는 '매의 눈'을 가질 필요에 대해 역설하고 싶다. 사람의 운명은 얼굴에 이미 그려져 있다. 삼정과 오악에 걸쳐 나타나 있는 이 예감을 읽어내는 것만으로도 나와 잘 어울리는 사람을 찾아 낼 수 있는 것이다. 오늘은 준비된 ...

  • &lt;내조의 여왕&gt;│고동선 감독 “결국은 사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

    <내조의 여왕>│고동선 감독 “결국은 사람을 들여다보는 이야기”

    MBC 와 , 그리고 . 이 세 작품을 한 사람이 연출했다는 것만으로도 고동선 감독에 대한 설명은 충분할지도 모른다. 그는 작품마다 새로운 장르와 스타일을 시도하고, 그 안에서 개성 있는 캐릭터와 신선한 이야기를 끄집어낼 줄 아는 흔치 않은 감독이다. 장르의 경계를 흐릿하게 만들며 마니아들을 열광시켰던 그는 왜 주부들의 내조 이야기를 선택했을까. 드라마를 2회 남겨놓은 시점에서, 고동선 감독이 생각하는 에 대해 들었다. 은 전작들과 다...

  • <내조의 여왕>│세상을 다스리는 여왕폐하의 비법

    MBC 은 현재 가장 대중적인 드라마다. 시청률 30%를 돌파한 이 드라마는 시청자들에게 재벌 2세와 평범한 주부의 로맨스를, 퀸즈푸드의 부녀회 모임인 평강회의 여성들이 보여주는 내조 경쟁을 통해 유쾌한 코미디를, 거기에 슬쩍 불륜과 스와핑을 연상시키는 두 커플의 관계를 통한 자극마저 주고 있다. 하지만, 은 단지 대중적이기만한 흥행작은 아니다. 이 드라마는 현재 한국 드라마의 상업적인 요소를 대거 넣으면서도, 그 안에서 기존 드라마들이 보여주...

  • 2009년 5월 14일

    시네마TV 저녁 6시 주머니 속의 내 친구 '다마고치'처럼 이제 그의 이름도 아련한 추억이 되려는 걸까. 의 시리즈 종료가 결정되고 마지막 에피소드의 스틸사진까지 공개된 마당에 '석호필'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느낌이다. 그러나 여전히 그의 속을 알 수 없는 눈동자와 야무지게 일자로 다문 입술을 사랑하는 팬들이 있다면 오늘 방송되는 는 필수 시청 아이템이 되겠다. 제임스 거니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영화에서 웬트워스 밀러는 비행 중...

  • 병원에는 사람이 산다

    * 이 기사는 스포일러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보다 길이는 반절이지만, 곱절은 흥미로웠던 시트콤 가 지난 5월 6일 1시간짜리 특집 방송으로 막을 내렸다. 아직까지 ABC와 시즌 9 방송을 협의 중이라지만 주인공과 극중 내레이션을 맡았던 J.D. 역의 잭 브래프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떠나고, 원년 멤버 중 누가 돌아올지 모르는 상태에서 더 이상 같은 프로그램이 될 수는 없을 것이다. (5월19일 최종 발표 예상) 2001년 10월 첫 방송을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