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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얼빈' 믿보배 박정민이 연기하는 독립군이란

    '하얼빈' 믿보배 박정민이 연기하는 독립군이란

    배우 박정민이 영화 <하얼빈>으로 돌아온다.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흥행작들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 된 배우 박정민이 영화 <하얼빈>으로 돌아온다. 박정민은 극 중 장군 안중근(현빈)의 결정을 늘 지지하는 충직한 동지 우덕순 역할을 맡아 그간의 쌓아온 내공을 아낌없이 발산할 예정이다. 공개된 스틸에서는 지금까지 박정민 필모그래피와는 전혀 다른 결의 변신과 카리스마가 느껴진다.특히 실존 인물이 영화적 상상력으로 재해석 된 만큼 박정민의 해석력과 연기력이 중요했다. 이에 대해 “다양한 사료에 등장하는 우덕순 선생님의 모습을 조금씩 참고했다. 인물을 해석할 때 우리 영화에 가장 맞는 모습을 어떻게 담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우민호 감독과의 첫 작업에 대해 “정말 즐거웠고 우민호 감독의 화끈하고 정확한 디렉션이 연기할 때 큰 도움이 됐다. 현장에서 의지가 많이 됐다”고 전했다. 우민호 감독은 박정민과의 첫 작업에 대해 “우덕순이라는 인물이 거칠어 보이지만 한편으로는 섬세한 면이 매력이다. 우덕순의 속이 깊은 모습은 박정민이라 가능했다”며 탁월한 연기의 박정민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오늘 공개된 캐릭터 스틸에서도 박정민만이 소화 가능한 캐릭터의 색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한편 <하얼빈>은 우민호 감독과 <내부자들>부터 모든 영화를 제작해온 ㈜하이브미디어코프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한 작품. <서울의 봄>,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 이승기·김윤석家, 족보 어쩌다 이렇게 꼬였나…부자 사이도 불통('대가족')

    이승기·김윤석家, 족보 어쩌다 이렇게 꼬였나…부자 사이도 불통('대가족')

    올겨울 유일한 가족 코미디 영화 '대가족'이 제대로 꼬인 함씨 가문의 족보 스틸을 공개했다.'대가족'은 스님이 된 아들(이승기) 때문에 대가 끊긴 만두 맛집 평만옥 사장(김윤석)에게 세상 본 적 없던 귀여운 손주들이 찾아오면서 생각지도 못한 기막힌 동거 생활을 하게 되는 가족 코미디.이번에 공개된 스틸은 '대가족' 캐릭터들의 다양한 케미스트리를 미리 엿볼 수 있는 장면을 담고 있다. 각 캐릭터들의 스틸은 함씨 가문의 어색한 두 부자, 함무옥(김윤석)과 함문석(이승기)는 물론, 함무옥과 방여사(김성령)의 묘한 로맨스 기류, 헤어진 사이지만 지금은 가장 가까운 찐친이 된 함문석과 한가연(강한나)의 관계성까지 포착하고 있어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먼저 함무옥, 함문석 함씨 부자가 시선을 마주치지 않고 나란히 앉아 있는 스틸에서는 함씨 부자의 불통 케미스트리를 엿볼 수 있다. 두 사람이 보여 줄 불협화음을 예고, 출가 이후 소통이 끊긴 두 부자의 관계성이 예상치 못한 손주들의 등장 이후 어떤 식으로 흘러갈지 궁금하게 한다.이어 함무옥, 방여사 스틸은 무옥을 챙겨주는 방여사의 모습을 담고 있어 영화에 코믹하면서도 로맨틱한 재미를 더할 그들의 미묘한 케미스트리를 예고한다. 여기에 문석과 가연의 과거를 담은 스틸은 서로의 애인이던 20대 시절 문석과 가연의 과거 서사에도 궁금증을 더하게 만든다. 마지막으로 함문석, 인행스님(박수영)의 스틸은 양팔을 다쳐 일상생활이 어려운 인행스님의 식사를 챙기는 문석의 모습은 주지스님과 수행스님으로 등장하는 두 사람의 관계가 반전된 것처럼 보여 영화의 코미디적 요소를 더하는 관계성까지 예고, 영

  • 이현우, '이웃과 갈등 사태' 터졌다…주차문제에 층간소음까지('원정빌라')

    이현우, '이웃과 갈등 사태' 터졌다…주차문제에 층간소음까지('원정빌라')

    현실 공포 '원정빌라'가 미스터리한 빌라 사람들의 모습을 담은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했다.'원정빌라'는 교외의 오래된 빌라, 어느 날 불법 전단지가 배포된 후 이로 인해 꺼림칙하게 된 이웃들로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 현실 공포 영화. '곤지암', '옥수역귀신', '늘봄가든'에 이어 장소를 배경으로 한 도시괴담 현실 공포물 '원정빌라'가 미스터리한 보도스틸 10종을 공개했다. 이현우, 문정희가 빌라의 이웃인 203호 청년 주현, 303호 주부 신혜 역을 맡아 강렬하고 섬뜩한 연기 대결을 예고하고 배우 방민아가 속내를 알 수 없는 약사 유진 역으로 등장한다.이번에 공개된 보도스틸은 주현(이현우)과 신혜(문정희)를 중심으로 친절한 미소 속에 숨겨진 미스터리한 공포를 포착해 이목을 끈다. 운전석에서 창밖을 향해 어이없다는 표정을 짓고, 문 사이로 불만스러운 감정을 드러내는 주현(이현우)의 모습은 그가 누군가와 갈등을 일으키고 있음을 보여준다. 그 대상은 바로 신혜(문정희). 위층에 사는 신혜와 주차문제부터 층간소음까지 자주 부딪히게 되는 주현은 이 문제만 아니면 어린 조카에게 다정한 삼촌, 어머니에게 믿음직한 아들, 직장에서 성실한 직원으로 평범한 일상을 보내는 청년이다.하지만 계속되는 신혜의 이기적인 행동에 소심한 복수를 시도하는 주현과 이를 바라보는 아이의 모습은 불길한 사건을 암시하고 이전과는 180도 달라진 신혜의 친절한 미소는 무례했던 그가 어떻게 변화한 것인지 호기심을 자아낸다.이어 심야에 손전등을 비추는 유진(방민아), 검은 모자를 푹 눌러 쓰고 얼굴을 가린 주현 그리고 신혜와 함께 과한 웃음과 미소

  • [종합]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 "아시아=마블의 미래…한국에서도 작업할 것"

    [종합] '마블 수장' 케빈 파이기 "아시아=마블의 미래…한국에서도 작업할 것"

    케빈 파이기 마블스튜디오 대표가 내년 새 라인업을 소개했다.2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마블 스튜디오는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 '썬더볼츠*',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를 새 작품으로 소개했다.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은 1960년대를 연상시키는 활기찬 레트로퓨처리스틱 세계를 배경으로 한 작품. 마블 스튜디오의 '판타스틱4: 새로운 출발'을 통해 마블의 '퍼스트 패밀리'를 소개한다. 국내에서는 2025년 7월 개봉 예정이다.'썬더볼츠*'는 '블랙 위도우', '캡틴 아메리카: 원터 솔져' 등 마블 작품들 속 시선을 잡는 독특함과 개성으로 무장한 예측불허 캐릭터들의 상상초월 팀업을 담은 영화. 2025년 4월 극장 개봉한다.'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는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 샘 윌슨으로 돌아온다.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와 재회 후, 샘은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되고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케빈 파이기는 이날 영상을 통해 마블 스튜디오의 새 작품을 소개했다. '썬더볼츠*'에 별표(*)가 들어간 이유를 묻자 "별표(의 의미)는 영화 내에서 공개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어 여러 캐릭터가 모이는 '썬더볼츠*'에 대해 "이것이 마블의 기본 정신이라고 생각한다. 여러 장소, 프랜

  • [종합] 안소니 마키, 새 '캡틴 아메리카' 됐다…"무력보다 머리로 해결"

    [종합] 안소니 마키, 새 '캡틴 아메리카' 됐다…"무력보다 머리로 해결"

    안소니 마키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가 됐다. 디즈니가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 영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Captain America: Brave New World)'를 선보인다.2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안소니 마키는 '캡틴 아메리카: 브레이브 뉴 월드'의 새로운 캡틴 아메리카로 거듭난 샘 윌슨으로 돌아온다. 대통령이 된 테디어스 로스와 재회 후, 샘은 국제적인 사건의 중심에 서게되고 전 세계를 붉게 장악하려는 사악한 음모 뒤에 숨겨진 존재와 이유를 파헤쳐 나가는 이야기가 그려진다.안소니 마키는 이번 행사에 참여해 단독 Q&A 세션을 가졌다. 안소니 마키는 기존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팔콘 역이었다. 새 캡틴 아메리카로 마블에서 두 번째 캐릭터를 연기하게 된 안소니 마키는 "크리스 에반슨 집에서 풋볼을 보고 있었다. '엔드게임' 마지막 대본 2장을 보여주더라. 그걸 읽고 서로 너무 좋아서 방방 뛰었다"라고 회상했다.안소니 마키는 상징적인 역할 맡은 소감에 대해 "너무나 기쁘다. 이런 기분을 느껴본 적 없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10년 정도 참여하고 많은 영화를 했는데 그렇게 진화해서 캡틴 아메리카까지 된다는 게. 이런 여정 을 가진 캐릭터는 없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안소니 마키는 "처음에는 좀 어려웠다. TV 연기와 영화 연기가 다르다. 영화의 경우 서비스도 많이 있고 주변에서 샌드위치도 보내주는데 TV는

  • 디즈니, '2025 뱀의 해' 맞아 '뱀 캐릭터' 나온다…"최초 파충류 캐릭터"

    디즈니, '2025 뱀의 해' 맞아 '뱀 캐릭터' 나온다…"최초 파충류 캐릭터"

    디즈니가 내년 '뱀의 해'를 맞아 파충류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인다.2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 - 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20~21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디즈니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소개한다. 전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디즈니는 내년 11월 '주토피아2'를 선보인다. '주토피아2'는 경찰관 주디 홉스와 닉 와일드가 주토피아에 나타나 포유류들이 사는 도시를 발칵 뒤집어 놓은 의문의 파충류를 쫓게되는 이야기를 그린다. 디즈니는 내년 뱀의 해를 맞아 뱀 캐릭터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디즈니 측은 "디즈니 최초의 파충류 캐릭터"라고 설명했다.개최 첫날인 20일에는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하며 독보적인 창의성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싱가포르=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인사이드 아웃' 파생작 나온다…'드림 프로덕션' 12월 11일 공개

    '인사이드 아웃' 파생작 나온다…'드림 프로덕션' 12월 11일 공개

    디즈니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새 콘텐츠 '드림 프로덕션'(Dream Productions)을 선보인다.20일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은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 - 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20~21일 이틀간 진행되는 이번 콘텐츠 쇼케이스에서 디즈니는 2025년과 그 이후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소개한다. 전세계 디즈니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의 작품 예고편 및 독점 영상 공개를 비롯해 디즈니에서 공개될 새로운 한국 및 일본 콘텐츠를 소개하며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들 또한 함께한다. 행사에는 한국을 포함해 아태지역 12개국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 디즈니는 이번 행사에서 오는 12월 11일 디즈니+에서 공개되는 '드림 프로덕션'의 프리뷰 영상을 아태지역 최초로 공개했다.'드림 프로덕션'은 '인사이드 아웃 시리즈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시즌1과 시즌2 사이를 배경으로 하는 새로운 시리즈다. 라일리가 잠들면 매일 밤 다양한 꿈이 제작되는 꿈 제작소에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개최 첫날인 20일에는 디즈니, 20세기 스튜디오, 서치라이트 픽처스,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픽사, 루카스필름, 마블 스튜디오 등 다수의 수상 경력을 자랑하는 디즈니 산하 스튜디오들의 극장 개봉 및 스트리밍 라인업을 소개하며 독보적인 창의성과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선보였다.싱가포르=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안중근 된 현빈, 철두철미한 준비…"어떤 마음이었을까"('하얼빈')

    안중근 된 현빈, 철두철미한 준비…"어떤 마음이었을까"('하얼빈')

    배우 현빈이 '하얼빈'의 안중근 장군으로 돌아온다.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캐스팅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모은 현빈의 안중근을 오는 12월 25일 스크린으로 볼 수 있게 됐다.다양한 작품들을 통해 강도 높은 액션 연기부터 부드러운 멜로 연기까지 섭렵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현빈이 국권 회복을 향한 의지를 굳게 다지는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을 표현하며 진심과 전력을 다한 내면 연기의 정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품에서는 기존 역사서나 매체에서 비춰졌던 의사나 투사로서의 안중근보다 장군 안중근의 면모에 더욱 포커스를 둬 차별화된 캐릭터를 만나볼 수 있다.현빈은 "매번 다른 마음가짐을 지닌 채 몇 번이고 시나리오를 읽었다. 그 과정에서 '이 분은 어떤 마음으로 끝까지 이를 이뤄내기 위해 걸어갔을까'하는 궁금증이 생겼고, 또 하나는 배우로서 이렇게 훌륭한 분을 연기할 수 있는 기회가 굉장한 축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진심을 다해 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전했다.현빈은 이러한 진심을 담아 도전한 영화 '하얼빈' 촬영 기간 내내 진정성 있는 몰입으로 현장 스태프들의 극찬을 받았다. 또한 현빈은 국내에 존재하는 대다수의 안중근 장군 관련 자료를 찾아보며 철두철미한 준비를 했다. 그는 조국을 빼앗긴 시대를 살아가며 목숨을 건 작전에 나서야 하는 안중근 장군의 외로움과 결단력을 동시에 보여주는 섬세한 감정 연기뿐 아니라, 하얼빈으로 향하며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까지 선보일 예정이다. 이에 우민호 감

  • 김남길 제작 '문을 여는 법', '3천원짜리' 착한 판타지

    김남길 제작 '문을 여는 법', '3천원짜리' 착한 판타지

    자립준비청년을 응원하는 영화 '문을 여는 법'이 오늘(20일) 개봉과 함께 영화를 더욱 재미있게 볼 수 있는 관람 포인트 TOP3를 공개했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문을 여는 법'의 관람 포인트  3가지를 짚어봤다.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와 응원첫 번째는 '문을 여는 법'의 의미 있는 기획이다. '문을 여는 법'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사회 첫걸음을 응원하고, 사회적 관심을 독려하기 위해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 김남길과 KB국민은행이 함께 뜻을 모아 제작한 단편영화다. 영화 속 주인공이기도 한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및 위탁가정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를 준비해야 하는 청년을 의미한다. 홀로서기를 위한 충분한 준비가 되어있지 않아 자립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문을 여는 법'은 이런 현실적인 어려움을 판타지 장르로 그려내 따뜻한 의미와 유쾌한 재미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기발한 상상력을 현실로 옮긴 판타지        두 번째 '문을 여는 법'의 관람 포인트는 기발한 상상력을 구현한 다채로운 캐릭터와 볼거리이다. 공동 각본과 연출을 맡은 박지완 감독과 허지예 감독은 하나의 카테고리로 묶일 수 없는 다양한 자립준비청년들을 편견없이 바라보고 그들의 상황을 함께 느껴보기 위해 이들의 이야기를 현실에 발붙인 오묘한 판타지 스타일로 담아 냈다. 이제 막 사회에 나와 홀로서기를 시작한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묘한 분위기

  • 우민호 감독, 역사 통해 미래 읽는다…'하얼빈' 12월 개봉

    우민호 감독, 역사 통해 미래 읽는다…'하얼빈' 12월 개봉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까지 겨울 극장가를 매번 뜨겁게 달궜던 우민호 감독이 '하얼빈'으로 돌아온다.'남산의 부장들' 이후 우민호 감독이 '하얼빈'으로 극장가에 돌아온다. '하얼빈'을 포함해 우민호 감독의 흥행작 대부분이 겨울에 개봉해, 겨울 극장가와 인연이 깊은 감독의 컴백 소식이 더욱 반갑다.우민호 감독의 작품들은 국내 역사에서 한번쯤 되짚어 볼 만한 사건들을 소재로 다루며, 자신만의 시선을 담아 재구성하여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대한민국 사회 내부의 민낯을 비춘 영화 '내부자들'부터 1979년 10월 26일 대통령 암살사건을 다룬 영화 '남산의 부장들'까지, 과거의 사건부터 현대의 우리 사회를 꿰뚫는 우민호 감독의 작품들은 관객들의 반향을 일으키며 영화라는 콘텐츠가 가진 영향력을 보여준 바 있다. 이처럼 비판적이면서도 사실적인 스토리텔링 능력과 영화적인 연출력을 자랑하는 우민호 감독이 이번에는 1909년을 주목한다.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작품. '하얼빈' 연출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우민호 감독은 "대한의군 참모중장으로서 안중근 장군이 이토 히로부미를 척결했다는 사실은 전국민이 안다. 하지만 그 과정에 대해서 '영화적으로 이것을 재미있게 구성해 볼 수 있지 않을까?'란 고민을 많이 했다. 안중근 장군의 마음에 한 걸음 가까워질 수 있는 영화가 됐으면 했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우민호 감독이 주목한 안중근 장군의 진심과 독립군들의 이야기는 현재의 관객들에게 어떤 의미를 전할

  • '자립준비청년' 채서은, 황당한 일 연속…"'흠칫' 하는 현실 담아"('문을 여는 법') [TEN인터뷰]

    '자립준비청년' 채서은, 황당한 일 연속…"'흠칫' 하는 현실 담아"('문을 여는 법') [TEN인터뷰]

    매년 홀로서기를 시작하는 자립준비청년은 약 2500명이다. 자립준비청년은 아동양육시설, 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 등의 보호를 받다가 만 18세 이후 보호가 종료되어 홀로서기에 나서는 청년을 말한다. 보호 종료 후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생활에 어려움을 겪기도 하고 의도치 않게 범죄에 노출되기도 한다.이러한 자립준비청년의 현실을 담담히 담은 영화가 있다. '문을 여는 법'이다. 영화는 판타지 드라마 장르로, 유쾌하면서도 은유적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감정 과잉의 상태로 이들을 보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문을 여는 법'을 공동 연출, 각본을 맡은 박지완 감독과 허지예 감독을 텐아시아가 만났다.20일 개봉하는 '문을 여는 법'은 보육원에 나와 자립지원금 1000만 원을 들고 사회에 나오게 된 자립준비청년 하늘이(채서은 분)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하며, 김남길,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박지완 감독은 "단편이라 개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 큰 행운이다. 캠페인 영화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길 원하며 만드는 영화인데, 개봉이라는 형태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좋다. 관객들 중엔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도 계실 거다. 많은 사람들이 볼지, 또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허지예 감독은 "그 동안 단편을 꽤 만들어왔지만 극장에서 개봉할 수 있다니 좋다. 좋은 취지의 영화를 관객들과 소통하며 이야기할 수

  • 천만원 받은 자립준비청년…박지완 감독 "과연 큰 돈일까"('문을 여는 법') [인터뷰④]

    천만원 받은 자립준비청년…박지완 감독 "과연 큰 돈일까"('문을 여는 법') [인터뷰④]

    박지완, 허지예 감독이 작품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드러냈다.15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문을 여는 법'의 박지완, 허지예 감독을 만났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하며, 김남길,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극 중 하늘이 보육원을 나오며 자립정착금으로 받는 돈은 1000만 원. 적은 돈은 아니지만 1000만 원으로 살 집에 살림살이를 마련하고 생활비까지 사용하기에 많은 돈이라고 하긴 어렵다. 어렵게 조건에 맞는 집을 구하고 세간을 마련한 하늘. 사치를 부리지 않았는데도 어느새 월세 내기도 빡빡해졌다. 영화에서는 이러한 빠듯한 현실을 월세방이 줄어들어 집이 사라질 위기에 처하는 하늘의 모습으로 표현됐다. 박 감독은 "1000만 원은 큰 돈이지만 누군가 정착하기에 큰 돈이 아닐 수도 있다. 막연한 불안감이 있을 거다. 청년 누구나 마찬가지다. 하늘의 무의식에 '이 집이 사라질지도 모른다', '이 집에 계속 있고 싶은데 해결하려면 현실적인 선택지가 얼마나 있을까'는 불안감을 표현했다"고 설명했다.자립준비청년들을 소재로 한 기존 콘텐츠들이 그들의 연민의 시선으로 조명한 것과 달리, '문을 여는 법'은 유쾌하고 엉뚱한 동화, 판타지로 이야기를 연출했다. 박 감독은 "2~3년 전 다큐멘터리, 후원 등 이들을 향한 관심이 한참 있었다. 하지만 연

  • 고규필, 허허벌판 세차장서 웃음만 나오네…"황당했을 텐데"('문을 여는 법')[인터뷰③]

    고규필, 허허벌판 세차장서 웃음만 나오네…"황당했을 텐데"('문을 여는 법')[인터뷰③]

    박지완, 허지예 감독이 고규필의 '문을 여는 법' 특별 출연 비하인드를 밝혔다.15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문을 여는 법'의 박지완, 허지예 감독을 만났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하며, 김남길,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박 감독은 "고규필 배우는 이 영화를 하면서 처음 봤다. 김남길 배우와 평소 절친한 지인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우연히 이번 프로젝트 얘기가 나왔다고 하더라. 김남길 배우가 얘기하니 '혹시 나도 할 수 있는 게 있으면 하겠다'고 했다더라"며 "고규필 배우가 한창 바쁠 때였는데, 피팅에 대본 리딩까지 황송할 정도로 영화 작업을 도와줬다"고 전했다. 특별 시사회에 참석해 무대인사에도 함께한 고규필에 대해 "감동 받았다"며 고마워했다.고규필은 극 중 세차장 사장으로 등장한다. 극 중 자동 세차장이지만 모든 과정이 사람의 손으로 진행되는, 이상한 세차장을 운영 하고 있다. 좋은 어른은 아닌 것 같은 말을 하면서도 얼굴에는 계속 미소를 띄고 있다.박 감독은 "고규필 배우가 허허벌판 황당한 로케이션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재밌게 해줬다. 인상적이었다. 프로다"라고 칭찬했다.'문을 여는 법'은 오는 20일 롯데시네마에서 개봉한다.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40대' 박지완 감독, '20대' 허지예 감독에 반했다…"반했다"('문을 여는 법') [인터뷰②]

    '40대' 박지완 감독, '20대' 허지예 감독에 반했다…"반했다"('문을 여는 법') [인터뷰②]

    박지완, 허지예 감독이 '문을 여는 법'을 공동 연출, 공동 각본으로 작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15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문을 여는 법'의 박지완, 허지예 감독을 만났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하며, 김남길,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공동 연출이 처음인 두 사람은 로스트앤파운드라는 팀명도 만들었다. 영화 속 주인공이 이세계(異世界)에서 처음 당도하는 공간이 분실물센터 이름도 로스트앤파운드이다. 여성감독네트워크 운영진인 허 감독이 뉴스레터 작성을 위해 박 감독을 인터뷰하게 되면서, 두 사람의 인연이 시작됐다고. 박 감독은 "인터뷰 때문에 만났는데, 제가 반한 거다"라며 "후배 감독님들이 어떻게 작업하는지 궁금했는데, 이 프로젝트를 제안받고 허 감독과 공동 연출을 해보면 어떨까 싶더라. 허 감독님은 이유도 모르고 저를 만났고, 2~3일 고민해보고 답해했는데 그 자리에서 바로 하겠다더라"며 웃었다. 허 감독은 "인터뷰하는 게 저한테는 일종의 팬미팅, 사심을 채우는 자리였다"라며 "박 감독님의 제안을 거절한 이유가 없었다. 거절하는 사람이 바보"라고 말했다.40대인 박 감독과 20대인 허 감독. 선후배 사이 공동 연출에 어려움은 없었냐는 질문에 허 감독은 "없었다"며 웃었다. 박 감독은 "시나리오를 혼

  • 김남길, 드라마 2개나 찍는 도중에 일 냈다…"훌륭한 제작자"('문을 여는 법') [인터뷰①]

    김남길, 드라마 2개나 찍는 도중에 일 냈다…"훌륭한 제작자"('문을 여는 법') [인터뷰①]

    박지완 감독이 영화 '문을 여는 법'에 참여하게 된 배경을 밝혔다.15일 서울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문을 여는 법'의 박지완, 허지예 감독을 만났다.'문을 여는 법'은 독립을 위한 첫 걸음이었던 내 집이 하루아침에 감쪽같이 사라진 자립준비청년 하늘(채서은 분)이 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문화예술NGO 길스토리 대표인 배우 김남길이 KB국민은행과 손잡고 자립준비청년들과의 문화적 연대를 이루기 위해 만든 단편영화다. 채서은, 심소영, 노이진 등이 출연하며, 김남길, 고규필은 특별 출연으로 힘을 보탰다.박지완 감독은 "단편이라 개봉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 못 했다. 큰 행운이다. 캠페인 영화는 더 많은 사람들이 보길 원하며 만드는 영화인데, 개봉이라는 형태를 통해 관객들에게 보여줄 수 있게 되어 좋다. 관객들 중엔 자립준비청년 당사자들도 계실 거다. 많은 사람들이 볼지, 또 어떻게 볼지 궁금하다"라고 말했다. 허지예 감독은 "그 동안 단편을 꽤 만들어왔지만 극장에서 개봉할 수 있다니 좋다. 좋은 취지의 영화를 관객들과 소통하며 이야기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어 뜻깊고 기분 좋다"며 기뻐했다.이번 작품은 배우 김남길이 제작자이자 기획자로 나섰다. 김남길은 문화예술NGO 단체 길스토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박 감독은 "김남길 배우를 통해 이 프로젝트에 대해 알게 됐다. 김남길 배우가 NGO를 한다는 건 알고 있었고, 거기서 국민은행과 제안해주셨다. 단편 영화기도 하고 재밌기도 하겠다 싶었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또한 "김남길 제작자는 제한을 두지 않았다. (예산 면에서) 어렵지 않을까 싶었던 것도 제작팀에서 할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