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색 스트라이프 피케 셔츠를 입은 류승완 감독(49)은 재치 있고 호탕하며 겸손했다. 호평받고 있는 '밀수'의 모든 공을 빠짐 없이 배우들에게 돌리며 "나는 많이 웃었고, 좋은 컷에 OK했을 뿐"이라며 미소 지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015), 엑시트'(2019), '모가디슈'(2021) 등 다채로운 흥행작을 내놨다. 류 감독이 1970년대 '밀수'라는 소재에 마음을 두게 된 것은 어린 시절 기억 때문이었다. 당시 귀했던 바나나, 캐러멜 등이 모두 밀수품이었다고 돌아봤다. 또 당시 밀수를 다룬 박재식 작가의 단편집을 보고서는 "이거 재미있겠다 생각했다. 못 봤던 장면을 펼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특히, 물 속 액션신은 류 감독을 강렬하게 끌어당긴 매력 포인트였다. 중력의 지배를 덜 받고 물의 저항을 많이 받는 물 속의 움직임을 찍는 것은 짜릿했고, 그 속에서 펼치지는 추격과 액션은 성별에 구애를 받지 않아 개연성이 충분하다고 봤다. "물 속에서 벌어지는 장면은 여러 액션 영화에서도 있죠. 하지만 '밀수'에서는 맨몸으로 비무장 상태에서 해녀들이 펼치는 액션이잖아요. 훈련된 사람들이나, 스노클링을 하면서 물 속 액션을 펼치는 건 있었지만, 이런 액션은 더 좋게 느껴졌어요. 또, 여성과 남성이 육체적인 대결을 벌인다고 했을 때 사실 물 위에서는 아무리 여성이 액션을 잘해도 마초들을 이기는 게 부자연스러워요. 그러나 물에서는 숙련이 잘 된 사람
배우 이다인이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 측은 이다인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 역사 멜로드라마. 이다인은 극 중 남연준(이학주 역)의 정혼자이자 유길채(안은진 역)의 가장 가까운 벗 경은애 역을 맡았다. 경은애는 세상의 밝은 면을 먼저 볼 줄 아는 현숙하고 자애로운 여인으로, 전쟁 풍화 속에서도 꺾이지 않는 강인함을 지닌 인물이다. 2022년 겨울 첫 촬영을 시작으로 2023년 봄, 여름까지 세 계절을 '연인'과 함께한 이다인의 이야기를 들어봤다. '연인'은 어떤 드라마인지, '연인' 속 경은애는 어떤 매력을 지닌 인물인지, 이다인은 경은애를 표현하기 위해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 이다인에게 '연인' 출연 결심 이유를 묻자 가장 먼저 나온 답변은 대본이었다. 그는 "우선 짜임새 있는 대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대본을 읽은 기억이 납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본을 읽으면 읽을수록 점점 재밌고 설렜습니다. 이 작품의 일원이 되고 싶다는 생각이 제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라고 덧붙였다. 이다인은 자신이 맡은 경은애에 대해 "늘 자애롭고 은애로우며 따뜻한 심성을 가졌지만 내면만큼은 강인한 캐릭터입니다. 현숙한 여인으로서 늘 평정심을 유지하지만, 이따금 은애가 보여주는 엉뚱하고 귀여운, 예상하지 못한 부분들이 시청자분들께 색다른 매력으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라고 설명했다. 경은애가 따뜻함과 귀여움, 강인함과 엉뚱함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인 만큼 직접 연기하는 배우 이다인에게도 많은 고민이 필요했다. 이에 대해 "은
이학주는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 대본을 보는 내내 웃고, 울었다. 27일 MBC 새 금토드라마 '연인' 측은 이학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연인'은 병자호란을 겪으며 엇갈리는 연인들의 사랑과 백성들의 생명력을 다룬 휴먼역사멜로드라마. 이학주(남연준 역)는 어떤 장르, 어떤 캐릭터를 만나든 자신만의 색깔로 소화하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올리는 배우다. 그런 그가 '연인'을 통해 본격적으로 사극에 도전한다. 극중 이학주가 분한 남연준은 성균관 유생으로 늘 흔들림 없는 대쪽 같은 인물. 이쯤에서 이학주에게 직접 드라마 '연인'에 대해, '연인' 속 매력적인 캐릭터 남연준에 대해 들어봤다. 이학주는 '연인' 출연 이유에 대해 "일단 대본이 너무 재밌었다. 병자호란 전후 시대를 보여주는데 인물들이 겪는 사건들과, 많은 감정이 한데 어우러져 대본을 보는 내내 웃고, 울고, 멈출 수 없게 만들었다. 주요 캐릭터들뿐 아니라 모든 인물이 매력 있다. 마치 정말로 그 시대를 살고 있는 사람들 같아서 이야기에 푹 빠졌다"라고 말했다. 이학주는 남연준에 대해 "능군리 마을을 대표하는 유생이다. 굉장히 지조 있고 신념도 강하다. 옳은 것을 쫓으려 하는 마음이 참 아름답고 멋있다는 것이 남연준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이학주의 설명처럼 남연준은 흔들림 없이 올곧은 신념을 지키는 인물이다. 하지만 전쟁 풍화는 그런 남연준의 인생까지 송두리째 흔든다. 그만큼 배우의 폭넓은 감정표현이 매우 중요한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대해 이학주는 "우직하게 신념을 지켜나가는 연준이지만 그 과정에서 느끼는 두려움, 갈등 등 여러 복잡한 감정들을 잘 어우러지게 표현하고 싶었다. 입체감 있는 캐릭터인
류승완 감독(49)이 '밀수' 촬영 당시 현장 분위기를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 교실'이라고 표현해 웃음을 줬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이날 류 감독은 해녀 춘자와 진숙으로 분한 배우 김혜수, 염정아에 대해 아낌없는 애정과 팬심을 나타냈다. "김혜수, 염정아 배우는 저에겐 나이가 없어요. 제가 좋아하는 배우들은, 스타들은 저한테는 나이가 의미가 없습니다. 우리가 그렇지 않나. 우리가 사랑하는 스타들은 매번 그 영화 속의 배역 이미지로 존재하는 거지 실재하는 나이는 중요하지 않은 것 같아요. 이 영화는 출발부터 나이대를 고려하지 않았어요. 해녀들 이야기인데 여자 배우가 필요했고, 그 중심에 김혜수와 염정아 두 배우가 있으면 좋겠다는 게 애초부터 있었던 생각이었습니다." 류 감독은 남달랐던 '밀수' 현장에 대해 언급하며 "원체 분위기가 무슨 '김혜수-염정아의 주부노래 교실' 같았다. 컷하면 막 박수치고, 시끄러워 죽겠는데 '다시 찍어야 하나?' 하는데 배우, 스태프들이 다 너무 좋아하니까 'OK인 것인가?'라는 생각을 했다"며 웃었다. "그러니까 '나는 여기에 왜 있는 것인가', '내 역할은 무엇인가' 자괴감에 빠질 때도 있었죠. 하하! 제가 한 거라고 한다면 잘 웃은 거예요. 제가 웃음을 못 참아요. 깔깔대고 잘 웃어요. 저도 잘 몰랐는데 제가 막 웃으면 좀 옆에서 창피해하고 그러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현장에서 잘한 것은 깔깔대고 잘 웃어준 거, 그리고 OK를 하면 좋아서 한 거, 그것밖에 없어요. 지금 생각하면 좀 저도 약간 배우들한테 말렸던 거 같아요. 막 신났죠."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
류승완 감독(49)이 '밀수' 시즌2에 대한 가능성을 살짝 언급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류 감독은 자신 연출의 장점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제가 연출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이건 장점이다, 단점이다'고 얘기하긴 어렵다"면서도 조심스럽게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다만 제가 연출하면서 놓치지 않으려고 하는 건 '언제든 내가 실수할 수 있다', '내가 놓치는 게 분명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에요. 또 하나는 현장에서 가만히 있지 않으려고 하는 편이죠. 어쨌든 계속 뛰고 움직여요. 모니터와 카메라 사이의 그 거리에서 오는 휘발되어지는 것들이 있어서 그 간극을 줄이려고 합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것들이나 사람들의 상태, 이런 것들에 대해서 놓치지 않으려고 하죠. 어떤 때는 모른 척 하고 있어야 할 때도 있어요. 그렇지만 알면서 모르는 척 하는 것과 진짜 모르는 건 다르잖아요."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웠던 영화 시장도 회상했다. 류 감독은 2년 전 코로나가 한창이던 시절, '모가디슈'를 선보이며 침체됐던 극장에 심폐소생을 한 바 있다. 류 감독은 "대단한 사람이라 사명감을 갖고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사실 코로나 때는 약간 큰일 나겠다 싶었다. 잊어버렸을 수도 있는데 당시 7시 이후 티켓 판매를 못했고, 두 칸씩 띄어 앉았었다. 지금의 3분의 1 정도 적은 관객을 대상으로 해야 했다. 다만, 영화 업계 밥을 먹고 산지 오래 됐으니, 2년 전엔 저라도 나선 것이다. 그렇게 안 했으면 정말 큰 일 날 것 같은 느낌이었다"고 말했다. 여름 극장 첫 주자로 나선 소감에 대해선 "첫 주자를 하고 싶어서 하는 건 아니다"
류승완 감독(49)이 배우 조인성에 대한 무한한 애정을 나타냈다. 류승완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밀수'(감독 류승완)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류 감독은 이번 '밀수' 권상사 역의 배우 조인성에 대해 "저하고 외모가 비슷하지 않느냐"고 농을 던지며 웃었다. 그는 "제가 진짜 조인성을 좋아한다. '모가디슈'를 하면서 그 배우의 연기력 뿐만 아니라 사람의 인품에 너무 반했다"고 강조했다. "제가 '모가디슈' 하면서 조인성 배우의 외모를 너무 망가뜨리지 않았나. 그런데 '모가디슈'를 같이 했던 크루들이 이번에 '밀수'에서 또 같이 하게 되니까 모두가 마음의 부채가 있었죠. 이렇게 멋있는 사람을 가르마를 흐트러 놓고 이랬다니. 조인성과 작업하면서 촬영, 조명 쪽 스태프들이 정말 좋아했어요. 배우의 미모를 제대로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왔다면서. 저도 뭔가 빚 갚는 느낌? 커트 하나 찍을 때마다 원금을 하나씩 까는 느낌이었죠. 하하!" "시사회 때 조인성 얼굴을 보고는 원금 다 털어낸 거 같은 느낌이었다"는 류 감독은 "조인성 배우는 점점 멋있어 지는 거 같다. 사람 자체가 그릇이 커지고 깊어지고"라며 "정말 좋은 스타가 될 거 같다 지금도 스타지만, 정말 모든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스타로서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하며 애정을 뽐냈다.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 앞에 일생일대의 큰 판이 벌어지면서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이다. 류승완 감독은 '베테랑'(2015), 엑시트'(2019), '모가디슈'(2021) 등 다채로운 흥행작을 내놨다. 26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연극 무대를 누빈 서울대학교 출신 배우 김신록. 그는 2021년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을 통해 강렬한 모습으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이제는 많은 OTT 플랫폼 화제작에서 그의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오히려 김신록은 화제작에 자신이 다 나오는 것이냐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콘텐츠 다변화 시대에 수혜를 입은 배우라고 칭했다. 김신록은 드라마 '방법'을 시작으로 '괴물', '지옥', '어느 날', 재벌집 막내아들'까지 매체 연기를 쉬지 않았다. 평소 '워커 홀릭'이라는 그는 더 많은 일을 원하고 있었다. 지금도 넷플릭스 영화 '전,란'과 넷플릭스 시리즈 '지옥' 시즌2를 촬영 중이다. "제가 2019년에 드라마 '방법'을 찍은 뒤 한국에 넷플릭스가 들어왔어요. 제가 매체 데뷔한 것과 타이밍이 맞물렸어요. 그래서 OTT 작품에 참여를 많이 하게 된 것 같아요. 콘텐츠 다변화 시대에 수혜를 입은 배우네요." 김신록은 유독 모든 작품의 시즌2와 인연이 깊다. '형사록' 시즌2, '지옥' 시즌2, '스위트홈' 시즌2 등 시즌2에 출연하기 때문. 그는 "저만 특별한 경우는 아닌 것 같다. 요즘 콘텐츠에서 배우들을 섭외하는 방식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떤 배우가 어떤 역할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면 많이들 찾으시는 거 같다. 또 새로운 인물이 나타나면 그 배우를 찾는 것 같다. 저는 지속적으로 어떻게 해나가느냐가 관건인 거 같다"라고 말했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역)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극 중 김신록은 연주현으로 분했다. 주현은 택록을 견제하는 여성청소년계 신임 팀장. 원리원칙주의자로 여성청소년계
배우 김신록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 결말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김신록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종영을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역)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형사록' 시즌2는 5일 첫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2개 에피소드씩 공개되고 있다. 오는 26일 종영을 앞두고 있다. 이와 관련해 김신록은 "반전이 이제 공개될 것"이라면서 "핵심적으로 깜짝 놀랄만 한 건 7부와 8부에 나온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26일 공개될 마지막 회차를 봐달라고 강조했다. 김신록은 '형사록' 시즌2 결말에 대해 "김택록의 드라마이기 때문에 김택록이 서사 안에서 효과적으로 잘 마무리된 드라마"라고 말했다. 극 중 김신록은 연주현으로 분했다. 주현은 택록을 견제하는 여성청소년계 신임 팀장. 원리원칙주의자로 여성청소년계에 택록의 발령을 직접 요청한 인물. 김신록은 '형사록' 시즌2에 처음 합류했다. 물론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이성민과 재회하긴 했지만, 이미 팀이 만들어져 있는 상황에 본인이 투입된 것. 김신록은 "큰 부담감은 없었다. 하지만 '형사록' 시즌2 같은 경우 첫 촬영을 하러 갔는데 여느 다른 현장보다 프로페셔널 했었다. 감독님 휘하 서로에 대한 신뢰감으로 쭉쭉 진행됐다. 첫 촬영 나갔을 때 저는 처음이었는데, 모두 합이 잘 맞더라. 저는 뚝딱거려서 대사 NG를 냈다"라고 털어놓았다. 이어 "이성민 선배님이 '음향 감독님이 NG 냈지요'라고
배우 김신록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를 통해 액션 배우의 꿈에 대해 다시 불을 지폈다. 김신록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종영을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역)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날 김신록은 2016년 결혼한 남편 박경찬의 반응에 대해 언급했다. 앞서 자칭 '수유동 바퀴벌레 한 쌍'이라고 표현했던 그는 "지금도 똑같다. (시청자로서) 1번으로 같이 보면서 코멘트한다. '형사록' 시즌2 1부와 2부를 보고 '잘했는데?'라고 칭찬해줬다. 사실 지적이 잦은 사람이다. 제발 자기 이야기하지 말아 달라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극 중 김신록은 연주현으로 분했다. 주현은 택록을 견제하는 여성청소년계 신임 팀장. 원리원칙주의자로 여성청소년계에 택록의 발령을 직접 요청한 인물. 김신록은 연주현에 대해 "소개를 보면 속을 알 수 없는 인물이라고 나와 있다. 대본 4부까지 보고 뒷부분이 어떻게 전개될 것이라고 이야기를 들었지만, (연주현이) 상반된 걸 가지고 있었으면 한다. (생각한 것이) 압력과 바람이었다. 한 손은 주먹을 쥐고, 또 다른 손을 펼치는 걸 떠올렸다. 그런 이미지를 이용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신록이 연기한 연주현은 유도 유단자다. 그는 "현장에서 지도받았다. 대역이 하고 있으니까 옆에서 신체적인 에너지라도 맞아야 할 것 같아서 팔굽혀 펴기를 하며 워밍업을 했더니 한동화 감독님께서 웃으셨다고 하더라. 카메라라는 매체에 마법 같다. 매번 새
배우 김신록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를 통해 '재벌집 막내아들' 이성민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김신록은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종영을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 시즌2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 역)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다. 이날 김신록은 "'형사록' 시즌2는 찍을 때도 애정이 가는 작품이었는데, 집에서 매주 2회씩 오픈되는 방송을 보면서 애정이 더 깊어졌다. 마지막 사건 해결만을 남겨두고 있어서 기대도 되고 아쉽기도 하다"라고 말했다. 극 중 김신록은 연주현으로 분했다. 주현은 택록을 견제하는 여성청소년계 신임 팀장. 원리원칙주의자로 여성청소년계에 택록의 발령을 직접 요청한 인물. 김신록에게 형사 캐릭터는 JTBC 드라마 '괴물'에 이어 두 번째다. 그는 "처음에 '형사록' 시즌2 대본 4부까지 받았다. 아버지와의 관계가 드러나면서 택록과 공조를 할 것이라는 정도까지 이야기를 듣고 시작했다. 대본 4부까지 보면서 연주현이라는 인물이 미스터리 하면서 서스펜스를 불어넣는 역할을 담당해서 매력적이었다"라며 웃었다. 김신록은 지난해 화제작이었던 JTBC '재벌집 막내아들'에 이어 이성민과 재회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이성민은 순양가 회장, 김신록은 순양가 고명딸로 호흡을 맞췄다. 이번엔 반대로 이성민이 김신록의 지휘받았다. 김신록은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이성민 선배님과 의외로 일대일 장면이 많이 없다. '형사록' 시즌2에서는 선배님과의 일대일 장면이 많다. 시나리오 받
배우 박효주가 저조했던 '행복해틀'의 시청률에 대해 언급했다. 19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ENA '행복배틀' 박효주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행복배틀'은 SNS에서 행복을 겨루던 엄마 중 한 명이 의문투성이인 채 사망한 뒤, 비밀을 감추려는 이와 밝히려는 이의 싸움을 그렸다. 방송 2회만에 오유진(박효주 분)의 죽음 전개로 강렬한 포문을 열었다. 다만 극 초반 시청률은 0%대에 머물렀다. 그러다 입소문을 타더니 상승세를 타고 2.8%대를 돌파했다. 이와 관련해 박효주는 "시청률이 처음부터 높기를 기대하지는 않았다"며 "오름세를 원했는데 그렇게 된 것 같아서 좋다"고 이야기했다. 이어 "2회분 끝나고 재밌다는 반응이 많이 와서 입소문을 타겠다는 느낌이 왔다"며 "사실 제 마음속에선 이미 10%를 넘은 것 같다. 더 올랐으면 좋겠기도 하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배우 천우희가 주변 지인에 사기당할뻔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이로운 사기' 천우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작품 제목이 '이로운 사기'인 만큼 이날 천우희는 실제로 '사기'당한 적이 없냐는 질문을 받았다. 천우희는 "워낙 의심이 많은 편이라 절대 사기를 당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며 "사기를 당할 뻔 한 적은 있었다. 극 중 대사처럼 '사기꾼이 찍은 사람이 사기를 당한다'는 말이 믿어지더라"라고 언급했다. 실제로 천우희의 모친 역시 불과 몇 년 전 보이스피싱을 당할 뻔했다고. 천우희는 "엄마에게 내가 납치되었다는 전화가 왔다고 하더라. 엄마도 크게 사기당할 뻔하셨다"고 덧붙였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공조 사기극이다. 천우희는 절대 악을 향한 짜릿한 공조 사기극부터, 가랑비에 옷 젖듯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이는 로맨스까지 안방극장이 푹 빠져들게 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배우 천우희가 김동욱과의 연기 호흡에 만족감을 보였다. 17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이로운 사기' 천우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천우희는 "동욱 오빠랑 둘 다 낯을 가리는 편이라 초반엔 어색했는데 친해지고 나니 너무 재밌는 사람이더라. 오빠가 같이 코미디를 찍고 싶다고 얘기했는데 오빠의 유쾌함이 연기로 녹아든다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동욱을 키스신 장인으로 언급하며 "난 그동안 키스신을 많이 찍어보지 않았다. 예쁘게 나오는 각도에 대해 알기 어렵더라. 오빠가 능수능란하게 코치해줬다. 엄지척을 해줬을 정도"라고 칭찬했다. '이로운 사기'는 공감 불능 사기꾼 이로움(천우희 분)과 과공감 변호사 한무영(김동욱 분), 너무 다른 두 사람의 절대 악을 향한 복수극이자 공조 사기극이다. 천우희는 절대 악을 향한 짜릿한 공조 사기극부터, 가랑비에 옷 젖듯 보는 이들의 마음을 녹이는 로맨스까지 안방극장이 푹 빠져들게 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배우 이해영이 글로벌 스타로 거듭났다. 이해영은 19일 오전, 서울 마포구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이로운 사기'에서 주인공 한무영(김동욱 분)의 롤모델이자, 그를 법조인으로 이끈 강경호로 분해 열연을 펼쳤다.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서는 문서하(안보현)가 유일하게 믿고 따르는 외삼촌 이상혁 역을 맡았다. 또 넷플릭스 '더 글로리', '사냥개들'에도 출연하며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넷플릭스 작품을 연달아 찍고 글로벌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해영은 이날 "SNS에 해외 팬들이 댓글을 달아주더라. 영어 댓글이 달릴 줄은 상상도 못했다"라며 "요즘은 아랍권 팬들도 댓글을 달더라"라고 뿌듯함을 표했다. 하지만 아랍권 댓글은 해석이 어려워 읽지 못했다는 이해영은 기자들이 방법을 알려주자 "SNS에 번역 기능이 있는지 몰랐다. 오늘 인터뷰 끝나고 모아서 읽어봐야겠다"고 수줍게 웃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영화 '인터뷰'(감독 조영준)가 지난 7월 17일 크랭크 인 했다. '인터뷰'는 특종이 간절한 베테랑 기자 ‘선주’(조여정)에게 무려 열 한 명을 살해한 전대미문 연쇄살인범 ‘영훈’(정성일)’이 특별한 인터뷰를 제안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기생충'(2019), '인간중독'(2014), '표적'(2014) 등으로 안정감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조여정은 특종에 목마른 사회부 기자 ‘선주’역을 맡았다. ‘선주’는 연쇄살인범이란 위험천만한 인터뷰어 앞에서도 기자 특유의 기질을 발휘하며 밀도와 긴장감 넘치는 인터뷰를 진행하는 프로패셔널한 캐릭터다. 드라마 '더 글로리'와 '우리들의 블루스'를 통해 대세 배우 정성일은 '영훈' 역을 연기했다. ‘영훈’ 캐릭터는 열 한 명을 살해했지만, 자신의 범죄를 완벽하게 은폐할 정도로 뛰어난 두뇌와 치밀한 성격을 가진 인물. 그는 특종 전문 기자 ‘선주’ 앞에서도 흐트러짐 없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촬영 전 대본 리딩에 참여한 조여정, 정성일. 공개된 리딩 현장 스틸에서 두 배우가 맡은 특종 전문기자(조여정) 인터뷰이와 연쇄살인범(정성일) 인터뷰어의 경계가 무너지는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진다. '인터뷰'는 '마녀'(2018), '승리호'(2021)에서 뛰어난 VFX 테크놀로지를 구현하며 입지를 다진 위지윅스튜디오의 자회사인 에이투지엔터테인먼트가 제공을 위드에이스튜디오가 제작을 담당한다. 이와 함께 공동 제공 및 배급은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가 협력한다. 영화 '인터뷰'는 지난 17일 크랭크 인 했고, 내년 개봉을 목표로 촬영 중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