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색 셔츠의 팔을 걷어올린 엄태화 감독(41)은 학창시절 한 번쯤 짝꿍으로 만났을을 법한 모범생의 외형으로 시선을 끌었다. 한 마디도 허투루 하지 않는 그의 이야기가 한 컷도 허투루 완성되지 않은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와 닮아 있었다. 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엄태화 감독 인터뷰가 진행됐다. 차세대 감독으로 꼽히는 엄 감독은 올해 여름 시장 텐트폴 대전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묻자, 얼떨떨한 반응이었다. "영화에서 여름 시장이 크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그는 "당연히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투자하신 분들의 투자금을 회수 시켜드리는 게 제 의무다"고 말했다. "손익 분기점을 맞추고 싶다는 건 당연하겠죠. 할 수 있는 건 다했습니다. 이런 표현이 어떨지 모르겠지만, 뼈를 갈아넣은 수준이에요. 끝까지, 마지막 순간까지 프레임 하나 넣었다 뺐다 하면서 할 수 있는 건 다 한 거 같습니다. 지금은 내려놓고 기다리고 있어요.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이젠 어떤 결과가 오든 관객의 몫이겠죠." "이 영화가 텐트폴로 합류하게 될 줄 몰랐다"는 엄 감독은 "재난물이 어쩔 수 없이 예산이 많이 들어가는 작품이고,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등 혼자서 주인공을 맡아도 되는 배우가 세 명이나 모였던 게 이렇게 될 수 밖에 없는 운명이지 않았을까. 저한테는 개인적으로는 큰 기회이자 경험인 거 같다"고 말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재미에 초점을 두고 작업했다. 재미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주제성이 강하게 들어간 건 맞지만 상업 영화로서 재미있었으면 좋
배우 손석구가 최근 있었던 '가짜 연기'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손석구는 7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D.P.' 시즌2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앞서 손석구는 현재 공연 중인 연극 '나무 위의 군대' 기자간담회에서 "9년 전 연극을 하면서 사랑을 속삭이라고 하는데 마이크를 붙여주든지 해야지 가짜 연기를 왜 시키는지 이해가 안 됐다. 그래서 그만두고 영화 쪽으로 갔다"라고 말했다. 연극계 선배 배우 남명렬은 손석구의 발언에 대해 "오만한 발언"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손석구는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남명렬에게 직접 손 편지를 써서 사과의 뜻을 전했다. 이날 손석구는 "'진짜 연기', '가짜 연기'에 대해서는 '뉴스룸'에 나가서 이야기 한 적이 있다. 제가 남명렬 선배님께 사과를 드렸던 이유는, 선배님께서 기분이 나쁘셨던 건 친구들과 서로 놀리면서 장난스럽게 말했던 것이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가짜 연기', '진짜 연기'에 대해 정의조차도 없다고 생각한다. 말 그대로 그것에 대해 말이 길어지는 순간, 어떻게 보면 말로 하는 말뿐인 거다. 쉽게 이야기해서 거기에 대해 자꾸 이야기할 수록 말꼬투리, 꼬투리밖에 안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기는 연기다. 그 앞에 수식어를 붙일 필요는 없는 거 같다. 개인적으로 남명렬 선배님을 뵌 적이 없어서 제가 하는 연극 '나무 위의 군대'에 와주십사 컴퍼니 대표님께 초대해달라고 연락을 드렸는데, 제가 알기로 선배님께서도 연극을 하고 계셔서 아직은 안 오셨다"라고 덧붙였다. 손석구는 자기의 말 무게에 대해 "제가 선한 의도를 갖는 게 중요하다. 의도가 좋아도 실수가 나올 수 있고, 와전
배우 안세하가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이준호, 임윤아에 관해 이야기했다. 안세하는 8월 2일 텐아시아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역)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역)이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극 중 안세하는 노상식 역을 맡았다. 노상식은 구원(이준호 역)의 친구이자 비서다. 노상식은 구원을 쥐락펴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사이다를 선물하며 극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앞서 이준호는 미국 경제지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안세하에 대해 언급했다. 이준호는 "안세하와 작업한 것은 처음이었고, 모든 촬영이 재미있었다. 게임도 했던 것으로 기억한다"라며 "첫 촬영을 함께했는데, 처음부터 멋진 티키타카를 했다. 구원과 상식은 아주 다르지만, 그와 동시에 찰떡궁합"이라고 말했다. 이날 안세하는 "준호 씨가 구원과 상식의 케미스트리가 어떠냐고 했을 때 신 안에서 환상의 케미스트리라고 정확히 표현하더라. 안에서 봐도, 밖에서 봐도 환상의 케미스트리였다. 신 밖에서 '이렇게 해도 되나?'라고 할 정도로 편했다. 준호 씨가 연기를 너무 잘한다. 내가 긴장될 정도다. 저 역시 긴장을 바짝 해야겠다 싶었다"라고 했다. '킹더랜드' 촬영 중 이준호는 제59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자로 무대에 올랐다. 이준호는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TV 드라마 부문 남자 최우수 연기상과 인기상까지 2관왕을 차지했다. 안세하는 이준호가 시상하는 모습을 봤다고. 그는 "그 모습을 보는데, 예전에 제가
"이준호, 임윤아 씨가 아름답게 나온 '킹더랜드'는 편하게 볼 수 있고, 행복하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에요. 클리셰라고 이야기할 수 있겠지만 순수한 느낌 자체가 좋았어요. 번아웃이 왔던 제가 절실하게 원했던 작품인 만큼 계속 봐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배우 안세하가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했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역)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역)이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극 중 안세하는 노상식 역을 맡았다. 노상식은 구원(이준호 역)의 친구이자 비서다. 노상식은 구원을 쥐락펴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사이다를 선물하며 극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안세하는 "저한테 '킹더랜드'는 감사한 작품이다.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상식이도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솔직히 '킹더랜드'의 인기는 예상했다. 준호 씨와 윤아 씨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렇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그래도 해외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했다. 그는 "드라마 제목이 '킹더랜드'이지 않나. 애들한테 농담한다고 서울랜드에 가는 것처럼 놀이동산 가는 거 같다고 했다. 소풍 가기 전날 나타나는 그런 기분이랄까. 사실 클리셰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순수한 느낌 그 자체가 좋았다. 클리셰여도 사람들이 좋아해 줄 거라고 믿고 있었다. 다행스럽게도 준호 씨와 윤아 씨가 나오는 화면의 느낌이 아름다워서 더 좋아해 주시지 않았나 싶다"라고 말했다. 안세하는 "사실 이 작품 전에 8~9개월을
배우 안세하가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에서 호흡을 맞춘 그룹 2PM 멤버 겸 배우 이준호에 대해 언급했다. 안세하는 8월 2일 텐아시아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역)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역)이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극 중 안세하는 노상식 역을 맡았다. 노상식은 구원(이준호 역)의 친구이자 비서다. 노상식은 구원을 쥐락펴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사이다를 선물하며 극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이날 안세하는 "준호 씨와는 촬영 전부터 만났다. 대본 리딩도 감독님과 만나 많이 했다. 많이 친해지고 편한 관계에서 신을 바로 찍다 보니까 괜찮았다. 인턴 때부터 촬영을 시작했다. 단계별로 가는 느낌이라 편했다. 첫 촬영 당시 준호 씨가 멋있었다. 쓰리피스 정장을 입고 걸어오는데, (이 비주얼이면) 낙하산도 타고 올 수 있겠다 싶더라. 이 장면이 드라마의 톤을 말해주는 거지 않나. 준호 씨가 잘 잡아줘서 제가 날뛰어도 좋았던 것 같다"라고 밝혔다. 안세하는 "와이프 같은 경우에는 제 작품을 잘 안 봤다. 그런데 '킹더랜드'는 잘 봤다. 준호 씨가 멋있다고 이야기하더라. 옆에서 저는 '그래봤자'라고 이야기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하루에 두 번씩 부모님께 전화가 온다. 습관적으로 했었다. 전화할 때마다 부모님께서 '킹더랜드'를 보고 계시더라. 아버지는 모든 작품을 다 그렇게 봐주셨다. 오히려 제가 '그만 좀 보시라'고 할 정도였다"라고 덧붙였다. 안세하는 "어머니는 아버지 때문에
배우 안세하가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 종영 소감을 밝혔다. 안세하는 8월 2일 텐아시아와 만나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킹더랜드'는 웃음을 경멸하는 남자 구원(이준호 역)과 웃어야만 하는 스마일 퀸 천사랑(임윤아 역)이 모든 호텔리어의 꿈인 VVIP 라운지 '킹더랜드'에서 진짜 환하게 웃을 수 있는 날을 만들어가는 이야기. 극 중 안세하는 노상식 역을 맡았다. 노상식은 구원(이준호 역)의 친구이자 비서다. 노상식은 구원을 쥐락펴락하며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사이다를 선물하며 극을 더욱 다채롭게 만들었다. 이날 안세하는 "저한테 '킹더랜드'는 감사한 작품이다. 드라마가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시청자분들이 상식이도 재밌게 봐주신 것 같다. 솔직히 '킹더랜드'의 인기는 예상했다. 준호 씨와 윤아 씨가 있으니까"라고 말했다. 이어 "물론 이렇게 인기가 많을 것이라고는 예상 못했다. 그래도 해외 팬들이 좋아할 것 같다는 느낌이 있었다"라고 했다. 안세하는 "사실 이 작품 전에 8~9개월을 쉬었다. 번아웃도 왔었고, 개인적으로 연기를 사랑하고, 좋아하고 있냐고 고민하는 시기가 있었다. '킹더랜드' 미팅을 하러 가면서 대본 발췌본을 봤을 때 기분이 좋아지더라. 그래서 이 작품을 꼭 하고 싶었다. 감독님께서 미팅하고 그 다음날 바로 결정해주셨다. 감독님이 전화로 '같이 작품 했으면 좋겠다'라고 말씀 해주셨는데, 처음 드라마에 캐스팅된 것처럼 좋았다. 무조건해야겠다고 했으니 잘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었다"라며 웃었다. 안세하는 "'킹더랜드' 연출을 맡은 임현욱 감독님과 미팅할 때 '이 작품이 하고 싶다'라는 제 의지가 강했었다. 진짜 하고
햇살이 환하게 들어오는 인터뷰 장소에 선글라스를 쓰고 나타난 배우 이병헌(53)은 이내 선글라스를 벗으며 "영화배우니까요"라며 건강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이병헌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 나섰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를 담는다. 이병헌은 902호 황궁 아파트 주민 대표 영탁 역을 맡아 날카롭고 기민하게 연기했다. '눈을 갈아 끼운 연기'라는 박보영의 말이 체감될 정도의 압도적인 연기를 선보여 놀라움을 줬다. 이날 이병헌은 '연기의 경지에 올랐나'라는 질문에 하하 웃으면서 머리를 긁적였다. 이병헌은 "저도 나한테 이런 얼굴이 있었나? 놀란 장면이 있었다"고 했다. "모니터를 보면서 나 스스로도 무서웠던 느낌이 있어요. '이게 뭐야 왜 이래 CG야?'라는 말이 나왔죠. 왜 이런 눈빛과 얼굴이지? 이런 얼굴이 나한테 있었나? 나한테 놀랐던 경험이에요." 이병헌은 영탁 캐릭터에 대해 "기본적으로는 시나리오에 나와 있는 인물의 말과 행동을 최대한 내가 이해하려고 애를 쓰고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그 인물이 가진 복잡미묘한 상태를 나 나름대로 추측하게 된다"며 "영탁은 이미 스스로 죽은 사람이고, 이미 삶이 자신에게 없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었을 거 같다"고 설명했다. "그런 사람이 뭔가를 대표하는 리더의 위치에서 새롭게 책임감도 갖게 되고, 리더가 되고, 뭔가를 하게 되면서 고민도 많았겠지만 즉흥적인 감정적인 판단들도 많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어떻게 생각하면 과격한 부분들도
"박범구 중사는 육체적으로 꿀 빨았다고 할 수 있어요. 저에게 'D.P.' 시즌2는 의미가 있습니다. 제가 부사관 중사 박범구로 대중에게 기억될 작품이거든요. 전작들에서는 아예 나쁜 X, 아예 착한 X으로만 표현이 됐어요. 아니면 살인범, 삼천포도 있었고요. 그 중간인 박범구를 통해 갈증을 채워줬죠." 배우 김성균에게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 2가 자신에게 어떤 의미로 남을 것 같냐고 묻자 이렇게 답했다.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든 혹은 외면했든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에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회 시리즈 영화상을 받았다. 2년 만에 'D.P.' 시즌 2로 돌아왔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극 중 김성균은 박범구 역을 맡았다. 박범구는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담당관 중사다. 헌병 대장에게 항명했다가 징계받지만, 수사과에 복귀해서도 현장에서 뛰는 D.P.조를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인물. 김성균은 "'D.P.' 시즌1이 오픈됐을 때는 연락이 끊겼던 사람까지 우르르 연락이 왔다. 시즌 1을 신선하게 봐줬다면, 시즌 2에 대해서는 기대도 있고 익숙해졌는지 시즌 1 공개 당시만큼은 연락을 못 받았다. 그래서 많이 서운했다. 그래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저도 '역시 한준희'라며 감탄하면서 재밌게 봤다. 한준희 감독님의 연출력과 우리 촬영 감독님, 조명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이 표현한 때깔에 카메라 테
배우 오정세가 '악귀' 촬영 후 겪은 섬뜩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배우 오정세와 SBS 드라마 '악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과 그 악귀를 볼 줄 아는 남자 해상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오정세는 극 중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실제로 오정세는 귀신의 존재를 믿을까. 오정세는 "귀신 있는 것 같다"며 "신기가 있는 분들을 만나보면 과학적으로나 논리적으로 설명할 수는 없지만, 믿음이 가게끔 하는 멘트를 하신다. 그냥 때려 맞히는 게 아닌 것 같았다. 그런 세계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정세는 '악귀' 촬영이 끝난 후 기이한 경험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촬영이 끝나고 잠을 자다 깼다. 평소에도 눈이 침침해질 때가 있긴 했지만, 1분 정도 지나면 괜찮아졌었다. 그날도 눈앞이 조금 뿌옇게 보였다. 복도에 불이 켜져 있었는데 오른쪽 눈을 가리고 보니 불이 꺼져있었다. 반대로 왼쪽 눈을 가릴 땐 불이 켜져 있더라"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순간 '눈에 문제가 있구나. 큰일 났다' 싶더라"라며 "증상들을 인터넷에 검색해보니 실명할 수도 있다는 말이 있더라. 다음날 바로 병원에 가서 검사받았다. 눈에 염증이 생긴 거라고 했다. 잠깐 큰 공포를 겪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배우 오정세가 '군 입대설'에 입을 열었다. 4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배우 오정세와 SBS 드라마 '악귀'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 오정세는 '악귀' 종영의 아쉬움을 달랠 새도 없이 방송 예정 차기작만 무려 10편이다. 이에 '오정세 군대 가나요'라는 유쾌한 '입대설'이 돌기도. 이날 오정세는 "많이 했구나 싶다"며 "물론 실제로 많이 했다. 2년 전 작품도 있고, 이야기 중인 작품 등도 있고 모이다 보니 많아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어 "일하는 것보다 쉴 때 더 힘든 것 같다. 일을 해나가면서 즐거움도 있고 작품을 해나갈 때마다 나름대로 성장도 있다. 묵직하게는 1년에 두 작품 정도는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오정세는 "한번 작업을 같이했던 감독, 작가님이 손을 내밀어줄 때가 많다. 그 안에서의 가치가 있으면 하려고 한다. 웬만하면 참여해서 그 안에서 가치 있는 경험을 얻어오려 한다. 그러다 보니 작품들이 많아진 것 같다"고 밝혔다. 그와 인연을 맺었던 감독, 작가들이 다시 찾는 이유는 무엇일까. 오정세는 "만만해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매 작품 그렇지는 않은데 한 작품 한 작품 할 때마다 의미가 있고 가치 있는 작품들이 많았다. 다시 한번 손을 내밀어주실 때 저 사람과 제가 쌓아왔던 작품들이 가치가 있었다면 다음 작품도 가치 있는 작품이지 않을까 기대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악귀'는 악귀에 씐 여자 산영과 그 악귀를 볼 줄 아는 남자 해상이 의문의 죽음을 파헤치는 이야기다. 오정세는 극 중 민속학 교수 염해상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배우 김성균이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를 연출한 한준희 감독과 극 중 등장한 최현욱, 임성재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균은 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D.P.' 시즌2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든 혹은 외면했든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어 2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D.P.' 시즌2는 지난달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D.P.'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회 시리즈 영화상을 받았다. 극 중 김성균은 박범구 역을 맡았다. 박범구는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담당관 중사다. 헌병 대장에게 항명했다가 징계받지만, 수사과에 복귀해서도 현장에서 뛰는 D.P.조를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인물. 김성균은 한준희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참여한 작품 '약한 영웅 Class1'에도 박지훈의 아버지로 출연했다. 이날 김성균은 "한준희 감독님이 소고기 사주더라"면서 소고기로 맺어진 캐스팅이었다고 했다. 김성균은 "시즌 2에서는 에피소드마다 주인공들이 있다. 한 명을 짚을 수 없을 정도로 자기 몫을 해냈던 배우들이 많았다. 연기를 잘하는 배우들이 많았다. '얘네들 다 또X이인가?'라면서 반성도 많이 했고, 많이 배웠던 것 같다. 문상훈 배우는 말할 것도 없다. 어떻게 저렇게 연기를 날 것처럼 잘할까 싶더라. 나중석
배우 김성균이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정해인에 관해 이야기했다. 김성균은 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D.P.' 시즌2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든 혹은 외면했든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어 2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D.P.' 시즌2는 지난달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D.P.'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회 시리즈 영화상을 받았다. 극 중 김성균은 박범구 역을 맡았다. 박범구는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담당관 중사다. 헌병 대장에게 항명했다가 징계받지만, 수사과에 복귀해서도 현장에서 뛰는 D.P.조를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인물. 이날 김성균은 "'D.P.' 시즌1이 오픈됐을 때는 연락이 끊겼던 사람까지 우르르 연락이 왔다. 시즌 1을 신선하게 봐줬다면, 시즌 2에 대해서는 기대도 있고 익숙해졌는지 시즌 1 공개 당시만큼은 연락을 못 받았다. 그래서 많이 서운했다. 그래도 재밌게 봤다고 하더라. 저도 '역시 한준희'라며 감탄하면서 재밌게 봤다. 한준희 감독님의 연출력과 우리 촬영 감독님, 조명 감독님 이하 스태프들이 표현한 때깔에 카메라 테크닉 등 이런 것들이 미적, 감각적으로 물이 올랐구나 싶더라"고 말했다. 김성균은 "시즌 1 끝나고 시즌 2를 했으면 좋겠다고
배우 김성균이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에서 호흡을 맞춘 손석구에 대해 언급했다. 김성균은 4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D.P.' 시즌2와 관련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든 혹은 외면했든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어 2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와 호열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D.P.' 시즌2는 지난달 28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앞서 'D.P.'는 제58회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작품상, 제1회 청룡 시리즈 어워즈 최우수 작품상, 제27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2회 시리즈 영화상을 받았다. 극 중 김성균은 박범구 역을 맡았다. 박범구는 103사단 헌병대 군무 이탈 담당관 중사다. 헌병 대장에게 항명했다가 징계받지만, 수사과에 복귀해서도 현장에서 뛰는 D.P.조를 아낌없이 지원해주는 인물. 이날 김성균은 손석구에 대해 "시즌 1때는 못 느꼈는데 손석구라는 배우는 자유로우면서도 사전 준비를 굉장히 많이 해오는 배우였다. 시즌 1 때는 사이가 안 좋아서 잘 안 들여다봐서 그런지 몰라도 시즌 2 때는 가까이서 보게 됐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D.P.' 시즌2 촬영 쉬는 시간 대기하는 차 안에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손석구가) 종이를 꺼내는데 시커멓게 적혀 있고, 밑줄도 그어져 있더라. 그런 걸 보니 저는 좀 부끄러웠다. 저한테 '형 이런 거 어때요?, '이렇지 않을까요?'라면서 제안을 많이 했다. 제가 동의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좋을 것 같다'고 했고,
배우 이병헌(53)이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유작이 된 배우 故 나철을 언급했다. 이병헌은 지난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인터뷰에서 고인이 된 배우 나철을 떠올렸다. 그는 "나철 배우에 대한 이야기를 나중에 듣고 깜짝 놀랐다"며 "촬영장에서 2일~3일 정도 봽고 못 봰 거 같은데 나중에 기사를 보고 '분명히 어디서 같이 작업을 했던 분인데' 하고 보니까 '콘크리트 유토피아'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회사에 친한 배우가 있더라.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유작이란 이야기를 듣고 깜짝 놀랐다"고 돌아봤다. 故 나철은 지난 1월 21일 건강 악화로 치료를 받던 중 36세 나이로 끝내 숨을 거뒀다. 고인은 생전 연극,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에서 얼굴을 비치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특히, 웨이브 오리지널 '약한 영웅'에서 가출 패밀리 보스 김길수 역을 맡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인 바 있다. 이밖에 tvN 드라마 '빈센조', '작은 아씨들' 등에 출연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고인의 유작이 됐다. 특히,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 김고은이 생전 고인과 각별한 친분이 있었다. 김고은은 고인을 추모하는 게시글 등을 올리며 "뭐가 그렇게 급했는지 모르겠지만, 거긴 여기보다 더 좋을거야. 남아있는 보물 둘은 내가 지켜줄게. 걱정하지마"라고 각별한 애정을 보이기도 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를 담는다. 오는 9일 개봉.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넷플릭스 시리즈 'D.P.' 시즌2가 공개된 후 배우 정해인에게는 군복이 잘 어울린다는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정해인은 이제 군복을 벗고 멜로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그래도 'D.P.' 시즌 3이 제작된다면 당연히 출연하겠다고 말했다. 지난달 28일 공개된 'D.P.' 시즌2는 군무 이탈 체포조 준호(정해인 역)와 호열(구교환 역)이 여전히 변한 게 없는 현실과 부조리에 끊임없이 부딪히며 벌어지는 이야기. 2021년 8월 군인 잡는 군인 'D.P.'라는 신선한 소재와 그들이 마주한 다양한 청춘들의 이야기로 우리가 알지 못했든 혹은 외면했든 부조리를 날카롭게 직시했다. 이어 2년 만에 시즌 2로 돌아왔다. 정해인은 "'D.P.' 시즌 2가 공개되고 넷플릭스에서 1위를 했다. 무엇보다 많은 분이 보셨다는 거니까, 감사하다. 배우로서 작품을 많은 사람이 본다는 게 재밌게 봤든 없게 봤든 가장 좋은 일이다. 그래서 감사함을 느끼고 있다. 이 작품이 또 언젠간 사라지는 걸 알고 있기 때문에 이 순간을 만끽하고 즐기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작품에 관해 호불호가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시청자가 어떻게 보셨든 보신 분들의 감정과 느낌이 맞는다고 생각한다. 저는 어떠한 재미나 감동을 강요하고 싶지 않다. 아쉬운 분들에게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 않을까 싶다. 대중 예술을 하는 사람으로서 (호불호는) 늘 안고 가야 하는 숙제인 것 같다. 모두를 만족하게 할 수는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정해인은 "대중이라는 말 자체가, 우리가 해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감사하게 생각한다. 봐주시는 자체가 관심과 애정이 있는 거다. 싫어하는 것도 봐야 알지 않나. 그런 관심도 감사하게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