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쁜엄마' 기소유 "父 이도현과 새끼 돼지 잡으러 다니며 친해져"[인터뷰①]
배우 기소유가 '나쁜엄마' 종영 소감을 밝혔다.

29일 텐아시아 사옥에서 기소유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기소유는 JTBC '나쁜엄마'에서 미주(안은진 분), 강호(이도현 분)의 딸로 출연한 바 있다. 야물딱지고 똑소리 나는 캐릭터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날 기소유는 "'나쁜엄마' 종영 이후 많은 분이 알아봐 주셨다. 얼마 전 순댓국집을 갔는데 사탕과 음료수도 서비스로 받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배 배우들과의 찰떡같은 호흡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그는 "미주 엄마는 추운 날 담요도 덮어주시고 다정히 잘 챙겨주셨다. 강호 오빠랑은 새끼 돼지 잡으러 다니면서 친해졌다. 처음에 같이 촬영한 새끼 돼지는 자꾸 발톱을 세워서 촬영이 지연됐다. 결국 착하고 순한 돼지로 바꿔서 촬영했다. 촬영 과정이 길어지면서 강호 아빠랑 얘기를 많이 했다"라고 생생한 후기를 전했다.

또 "쌍둥이 오빠 서진(박다온 군)이와 손 들고 벌서는 장면을 촬영한 적이 있는데, 이장님(김원해 분)이 앞에서 목으로 훌라후프를 돌리시더라. 웃음을 참기 너무 어려웠다. 촬영장 갈 때마다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기소유는 '나쁜엄마' 종영 이후 현재 tvN '이번 생도 잘 부탁해'에 출연 중이다. 그는 어린 초원 역할로 분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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