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재벌 3세 준경 역 강민혁 인터뷰

밴드 그룹 씨엔블루 멤버 겸 배우 강민혁이 넷플릭스 시리즈 '셀러브리티' 시즌2 가능성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박규영 역)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 우리 일상과 매우 밀접한 SNS와 그곳에 신흥 귀족으로 군림하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냈다.

7월 5일 기준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셀러브리티'는 TV쇼 부문 3위를 차지했다. 베트남에서 1위, 베네수엘라, 아랍에미리트, 터키, 대만, 태국, 스위스, 스리랑카, 한국, 남아공, 싱가포르, 세르비아, 사우디아라비아, 페루, 포르투갈 등 35개국에서 TOP 10에 이름을 올렸다.
강민혁은 "'셀러브리티' 공개 후 많은 분이 제 SNS 계정을 태그 해주셨다. '축하한다'는 말과 넷플릭스 순위를 캡처해주셨다. 제가 나오는 장면들이나 아리, 준경이 같이 있는 장면들을 많이 올려주셨더라. 제일 먼저 태국에서 1등을 했었나, 그럴 거다. 태국 팬분들이 많이 보내주셨던 기억이 있다. '아리와 준경이가 잘 어울린다', '잘 됐으면 좋겠다'라는 반응이 많더라. 준경이가 아리를 좋아하는 새로운 방식의 재미를 느꼈다는 반응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강민혁은 339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SNS 스타이기도. 그는 "아무래도 팔로워수가 빨리, 많이 늘더라. 정확히 몇 명인지 기억이 안 나는데, 전보다 빠른 속도로 늘고 있더라. 저는 팔로워라는 것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저는 SNS로 밥 벌어먹는 것도 아니고 광고하지 않아서 잘 몰랐다. 또 (SNS 팔로워 숫자) M이 몇 명인지, K가 몇 명인지 잘 몰랐다. 그런데 이번에 늘어나는 속도가 눈에 띄게 보이더라. 아니까 보인다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사실 강민혁은 SNS 팔로워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다고. 그는 "셀럽분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한 적은 있다. 저는 SNS를 홍보 목적으로 하지 않는다. 운영 방식이 타이밍 상 그렇게 보일 수도 있는데, '셀러브리티'를 보면서 피드 관리라고 해야 하나. 피드의 톤 앤드 매너를 맞춘다고 하더라. 또 스토리는 피드에 어울리지 않는 걸 올린다고 하더라. 저도 스토리에 올릴 법한 게시물을 지워야 하나 그런 생각을 했다. 물론 몇 개 지우기도 했다"라며 웃었다.

강민혁은 함께 호흡을 맞춘 박규영에 대해서는 "꼼꼼하고 섬세해서 저랑 잘 맞았다. 저 또한 꼼꼼하고 상대 배우의 감정을 캐치해서 편안하게 만들어가는 걸 좋아한다. 그런 면에 있어서 같은 마음이지 않았나. 대화도 잘 통했다. 규영 씨와 연습도, 대화도 많이 했다. 잘 이끌어줘서 고맙다고 이야기할 정도였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이청아와의 호흡은 편안했다는 강민혁. 그는 "이뤄질 수 없다 보니 더 편안하게 호흡하지 않았나 싶다. 아무래도 청아 누나가 조금 더 같이 촬영하는 데 있어서 고민이 많아 보이시더라. 청아 누나의 슬픈 눈을 봤다. 누나는 연기를 잘해서 여유가 느껴진다. 촬영하면서도 저 역시 한준경의 여유에 신경 많이 썼다. 여유와 여유가 만나서 불편함 없이 호흡이 좋았다. 여유롭게 같이 촬영했다"라고 말했다.

"넷플릭스 작품을 하면 190여 개국에서 볼 수 있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라는 강민혁. 그는 "배우로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 하고 싶다는 생각은 당연히 컸다. 그래서 감독님과 더 열심히 준비했던 거 같다. 공감할 수 있는, 시기적으로 메시지를 담은 드라마기 때문에 지금보다 더 잘 나오지 않을까 예상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입소문을 타고 셀럽 SNS의 숨겨진 이야기를 관심 있게 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바랐다.
'셀러브리티' 엔딩은 '자백'으로 김철규 감독과 인연을 맺은 이준호가 장식한다. 강민혁은 "친구들도 (이준호의 엔딩이) 의미가 있는 거냐고 물어보더라. 그런데 저는 전혀 모른다. 그래서 '그게 느껴져?'라고 물어봤다. 저는 개인적으로 못 느꼈다. 약간의 요소를 남길 수 있는 거라면 맞는 것 같다. SNS 일상이나 셀럽의 이야기는 꽤 오랫동안 지속될 거 같다. 많이 공감해준다면 또 다른 셀럽들의 이야기가 펼쳐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마무리됐다. 만약 다른 프린세스 메이커와 새로운 셀럽의 이야기가 나오지 않을까, 제가 나올 거라는 상상 못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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