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 이장 부인 역 박보경 종영 인터뷰
배우 박보경이 남편 진선규가 보낸 커피차에 대해 언급했다.
박보경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역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3.6%의 시청률로 시작해 12%로 유종의 미를 거둔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역)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역)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보경은 극 중 마스크 팩 너머로 촌철살인을 날리며 마을 사람들을 기겁하게 만드는 이장부인, 반려견 호랑이 엄마, 야쿠자의 딸이라는 루머와 스커트 밑으로 숨긴 심상치 않아 보이는 문신을 지닌 여인을 연기했다. 특히 K-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4주차 드라마 출연자 검색 이슈 키워드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극배우로 데뷔한 박보경은 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괴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작은 아씨들', '나쁜엄마' 등에 출연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된 '화란'에 출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박보경은 연기 활동에 대해 "꿈 같고 거짓말 같다. 제가 연극 공연을 할 적에도 매체 연기는 극소수의 선배님들만 했었다. 인제야 바운더리가 조금 더 넓어지는 느낌이다. 저는 무대에 10년 넘게 있었는데, 매체 오디션을 본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물론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저한테는 꿈 같다. 연극을 할 때와 다른 재미가 있더라. '나쁜엄마'에 출연한 선배님들도 무대 경험이 있던 분들이라 현장에서 대본을 맞춰주는 것도 좋았다"라며 웃었다.
박보경은 2011년 배우 진선규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tvN '작은 아씨들'에 이어 '나쁜엄마', '화란'까지 연달아 출연했다. 또한 현재는 새 작품을 준비 중인 상황. 진선규는 올해 개봉한 영화 '카운트'를 통해 첫 원톱 주연을 맡았다. 그뿐만 아니라 진선규는 티빙 오리지널 '몸값'으로, 박보경은 '화란'으로 칸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친정어머니와 함께 산지 8년 차가 된 박보경. 그는 "저희가 나오는 건 어머니도 보신다. '나쁜엄마' 첫 방송은 (진선규와) 따로 봤다. 남편이 촬영 중이었어서 본방송으로 두 번 정도 같이 봤다. 남편이 '팀 분위기 좋네', '현장 가는 거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 '재밌었겠다'라고 하더라. 제 역할인 이장 부인을 보고는 '여보야, 여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나쁜엄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 박보경을 응원하기도. 이와 관련해 박보경은 "깜짝 놀랐고, 커피차를 보내는 줄 몰랐다. 원래 스케줄이 괜찮으면 마지막 장면에서 저를 데리러 오는 야쿠자의 기사로 카메오 출연을 저 몰래 작가님이랑 이야기했다더라. 스케줄이 안 되서 커피차를 보냈다. 그것도 사람이 제일 많은 법정 신에 보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경은 "법정 신은 이틀 찍었다. 그때 커피차를 보내줬는데, 회사가 아닌 남편이 보낸 커피차를 처음 받아봤다. '커피차 올 거야. 선배님이 보내주신대'라고 해서 '잘됐다'라고 했는데 막상 커피차를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고맙기도 했지만 '내가 현장에 있구나', '내가 커피차를 받을 정도의 캐릭터를 맡게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모든 사람에게 '커피 잘 마실게', '고마워'라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때 울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박보경은 20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위워크 여의도역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종영한 JTBC 수목드라마 '나쁜엄마'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3.6%의 시청률로 시작해 12%로 유종의 미를 거둔 '나쁜 엄마'는 자식을 위해 악착같이 나쁜 엄마가 될 수밖에 없었던 엄마 영순(라미란 역)과 뜻밖의 사고로 아이가 되어버린 아들 강호(이도현 역)가 잃어버린 행복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박보경은 극 중 마스크 팩 너머로 촌철살인을 날리며 마을 사람들을 기겁하게 만드는 이장부인, 반려견 호랑이 엄마, 야쿠자의 딸이라는 루머와 스커트 밑으로 숨긴 심상치 않아 보이는 문신을 지닌 여인을 연기했다. 특히 K-콘텐츠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5월 4주차 드라마 출연자 검색 이슈 키워드 순위에서 6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연극배우로 데뷔한 박보경은 드라마 '달리는 조사관', '괴물', '지금, 헤어지는 중입니다', '작은 아씨들', '나쁜엄마' 등에 출연했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문에 공식 초청된 '화란'에 출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이날 박보경은 연기 활동에 대해 "꿈 같고 거짓말 같다. 제가 연극 공연을 할 적에도 매체 연기는 극소수의 선배님들만 했었다. 인제야 바운더리가 조금 더 넓어지는 느낌이다. 저는 무대에 10년 넘게 있었는데, 매체 오디션을 본다는 게 신기하기도 했다. 물론 많이 떨어지기도 했다. 그렇지만 저한테는 꿈 같다. 연극을 할 때와 다른 재미가 있더라. '나쁜엄마'에 출연한 선배님들도 무대 경험이 있던 분들이라 현장에서 대본을 맞춰주는 것도 좋았다"라며 웃었다.
박보경은 2011년 배우 진선규와 결혼,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그는 tvN '작은 아씨들'에 이어 '나쁜엄마', '화란'까지 연달아 출연했다. 또한 현재는 새 작품을 준비 중인 상황. 진선규는 올해 개봉한 영화 '카운트'를 통해 첫 원톱 주연을 맡았다. 그뿐만 아니라 진선규는 티빙 오리지널 '몸값'으로, 박보경은 '화란'으로 칸에 진출하는 겹경사를 맞기도.
친정어머니와 함께 산지 8년 차가 된 박보경. 그는 "저희가 나오는 건 어머니도 보신다. '나쁜엄마' 첫 방송은 (진선규와) 따로 봤다. 남편이 촬영 중이었어서 본방송으로 두 번 정도 같이 봤다. 남편이 '팀 분위기 좋네', '현장 가는 거 왜 좋아하는지 알겠다', '재밌었겠다'라고 하더라. 제 역할인 이장 부인을 보고는 '여보야, 여보'라고 하더라"고 말했다.
진선규는 '나쁜엄마' 촬영장에 커피차를 보내 박보경을 응원하기도. 이와 관련해 박보경은 "깜짝 놀랐고, 커피차를 보내는 줄 몰랐다. 원래 스케줄이 괜찮으면 마지막 장면에서 저를 데리러 오는 야쿠자의 기사로 카메오 출연을 저 몰래 작가님이랑 이야기했다더라. 스케줄이 안 되서 커피차를 보냈다. 그것도 사람이 제일 많은 법정 신에 보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보경은 "법정 신은 이틀 찍었다. 그때 커피차를 보내줬는데, 회사가 아닌 남편이 보낸 커피차를 처음 받아봤다. '커피차 올 거야. 선배님이 보내주신대'라고 해서 '잘됐다'라고 했는데 막상 커피차를 보니 갑자기 눈물이 나더라. 고맙기도 했지만 '내가 현장에 있구나', '내가 커피차를 받을 정도의 캐릭터를 맡게 됐구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모든 사람에게 '커피 잘 마실게', '고마워'라는 이야기를 들으니까 그때 울었던 것 같다"라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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