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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체 함구령"…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출연 배우가 홍길동인가 [TEN스타필드]

    "일체 함구령"…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출연 배우가 홍길동인가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 父不呼父(부불호부) 兄不呼兄(형불호형).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한다. 넷플릭스 '오징어게임2' 출연 배우들이 딱 그렇다. 최근 영화 인터뷰 현장은 인터뷰이와 인터뷰어 사이 어색한 기류와 묘한 긴장감이 심심치 않게 포착된다. 심한 경우 기자와 배우 또는 홍보 담당자가 얼굴를 붉힌 적도 몇 차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른바 '오징어게임 함구령' 탓이다.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2'에 출연하는 배우와 소속사에 '오징어게임2'와 관련된 어떠한 언급도 하지 못하도록 금지하고 있다. 심지어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출연 제안에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작품을 기대해 달라"는 등의 아주 통상적이고 보편적인 언급조차 허용하지 않는다는 게 고개 숙인 여러 관계자의 공통된 설명이다. 과하다. '오징어게임'이 글로벌 대히트를 친 가운데 시즌2에 대한 엄청난 기대감을 고려하더라도 과도한 처사다. '오징어게임2'라는 막대한 IP를 가진 넷플릭스는 출연 배우들을 조선시대 홍길동쯤으로 취급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오징어게임2' 배우들은 이미 출연이 공식화됐는데도 '오징어게임'을 입에 담지 못한다.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딱 홍길동 신세다. '오징어게임2'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반영해 기자들은 관련 질문을 던지지만, 배우들은 난처한 표정으로 꿀 먹은 벙어리가 된다. 홍보 관계자들은 아주 조심스럽고 그저 죄송할 뿐이다. 물론, 공

  • '기대 이상' 이븐, '기간 한정' 보이그룹 오히려 통하네 [TEN스타필드]

    '기대 이상' 이븐, '기간 한정' 보이그룹 오히려 통하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2023년은 그 어느 때보다 남자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이 홍수처럼 쏟아진 해였다. Mnet '보이즈 플래닛'을 시작으로 JTBC '피크타임', MBC '소년 판타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들이 데뷔 소식을 알리고 있다. 19일 데뷔한 이븐(EVNNE)도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파생된 프로젝트 그룹 중 하나다. 총 7명의 멤버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모두 Mnet '보이즈 플래닛'에 출연해 얼굴을 알린 연습생 출신이다. 현재 이븐의 매니지먼트는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가 맡고 있지만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통해 결성된 그룹인 만큼 멤버들의 소속사는 각기 다르다. 리더인 케이타는 그룹 싸이퍼 출신으로 레인컴퍼니 소속, 박한빈과 이정현, 문정현, 박지후는 웨이크원, 유승언과 지윤서는 위에화 소속이다. 이들은 Mnet '보이즈 플래닛'의 최종 데뷔조인 '제로베이스원'의 멤버가 되지 못했지만 앞서 파생됐던 타 프로젝트 그룹들과 같이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한 팀으로 결성했다. 이미 이전에도 오디션 프로그램은 수없이 있어왔던 만큼 팬들의 요청으로 제작된 프로젝트 그룹은 낯설지 않다. 앞서 '프로듀스 101' 시리즈 출신 연습생들로 결성된 프로젝트 그룹 'IBI(아이비아이)'와 'JBJ(제이비제이)' 등을 대표적인 예로 꼽을 수 있다. 이븐 역시 JBJ 이후 약 5년 만에 결성된 오디션 프로그램의 탈락자로 구성된 그룹으로 화제를 모았다. 프로젝트 그룹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탈락해 아쉽게 데뷔하지는 못했지만 팬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결성된 그룹인 만큼 어느정도 팬층이 형성돼있고 대중들에 조금이나마 이름이 알려

  • 이러다 '나솔' 16기만 욕받이 되겠네…출연진 뒤에 숨어버린 반쪽짜리 제작진[TEN스타필드]

    이러다 '나솔' 16기만 욕받이 되겠네…출연진 뒤에 숨어버린 반쪽짜리 제작진[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출연진은 줄을 지어 사과하고 제작진은 뒤에서 신이 났다. 제작진이 방패막이를 요구한 적은 없지만 출연진이 알아서 '총알받이'가 되어주니 더더욱 옅은 미소를 남긴 채 방관한다. 지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예능을 물어본다면 단연코 ENA, SBS 플러스 '나는 솔로'를 빼놓을 수 없다. 특히나 현재 방영되고 있는 16기는 거를 타선이 없다. 절반 이상, 아니 멤버 전체가 각자의 개성을 넘어 논란의 연속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입방아에 오르내리고 사과문을 올리고 서로 오해를 풀고 반복이다. 16기 안에서 나온 사과문만 벌써 4개다. 시작은 '빌런 오브 빌런'이라 불리는 영숙이다. 영숙은 자신의 인생을 '산전수전', '파란만장'이라고 언급한 광수와 갈등이 있었고 옥순과도 언쟁을 벌인 바 있다. 이에 그는 "날 보고 많이 불편하셨으리라 잘 알고 인지하고 있다. 광수님과의 데이트에서 어찌 됐건 데이트인데 먼저 가버린 부분, 그리고 옥순님이 얘기를 전했다고 오해했는데 사실 난 아직도 옥순님으로 알고 있었다. 그렇게 오해해서 화낸 부분이 옥순님에게 가장 미안하고, 미안했다"라며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다음은 '뇌피셜' '말 전달'의 키워드로 유명한 영자다. 영자는 있지도 않은 일을 만들어내거나 더 크게 부풀려 이 사람 저 사람에게 전달한 바 있다. 여기에 옥순의 험담까지 추가됐다. 영자는 방송이 끝나고 "데이트를 망치고 와서 정확하지 않은 말을 제 생각대로 아무렇게나 말하는 영자의 모습을 오늘 방송으로 보니 부끄럽고 반성하게 된다. 앞으로는 언행에 더욱 주의하여 행동하는 사람이 되겠다.

  • "무단침입해 형이라 불러" 스윙스도 당했다…연예계 덮친 사생팬 공포 [TEN스타필드]

    "무단침입해 형이라 불러" 스윙스도 당했다…연예계 덮친 사생팬 공포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며 피해를 호소하는 연예인이 늘어나고 있다. 스타들의 사생활을 일거수 일투족 따라다닌다고 해서 붙은 일명 사생팬이라는 이들이 아이돌을 넘어 다른 분야의 연예인들에게도 피해를 끼치고 있는 모양새다. 래퍼 스윙스는 지난 19일 SNS 상에 심각한 사생활 침해를 입었다며 경고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스윙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요즘 내가 어딜 가든 자꾸 날 쫓아오는 친구들이 유독 많아졌다"며 "방금도 한 친구 경찰 분들이 데리고 갔다"고 밝혔다. 팬들에 간곡히 호소한 스윙스는 "내 사생활에서 나도 숨 좀 고르게 해달라. 내 사람들도 안 무서워하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스윙스는 "어두운 데서 무단침입해서 나를 형이라 부르고 이런 건 좀 공포스럽지 않나 솔직히"라며 "법은 내가 아무것도 못 하게 그대들을 보호하지만, 난 내가 안전하다고 생각하는 곳에서조차 눈에 불을 켜고 긴장하며 지내야 하지 않나. 부탁한다 정말로"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공식적인 스케쥴이 아닌데도 스타의 일거수 일투족을 스토킹하고 심지어 집에 무단으로 침입하는 피해는 보통 아이돌들에게 많이 있어왔다. 실제로 NCT의 재현은 지난달 해외 투어 중 머물던 숙소에 팬이 무단으로 침입해 재현의 옷과 물건 등을 촬영했다. 심지어 호텔 방에 들어가기 위해 카드키를 도용했다고 알려졌다. 방탄소년단의 정국 또한 사생팬에 대한 고충을 여러번 털어놓은 바 있다. 정국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응원해주는 것 너무

  • 블랙핑크, 와해일까 동업일까…재계약설·이적설 시끌시끌해도 YG는 '입 꾹'[TEN스타필드]

    블랙핑크, 와해일까 동업일까…재계약설·이적설 시끌시끌해도 YG는 '입 꾹'[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블랙핑크도 여느 그룹과 마찬가지로 마의 7년을 보내고 있다. 마의 7년을 무사히 넘길지는 여전히 미지수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블랙핑크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내부 일'임에도 내내 '확인 불가'의 입장을 취하고 있다. YG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21일 텐아시아에 블랙핑크 재계약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으며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한 매체는 가요계 관계자의 말을 빌려 블랙핑크 로제는 YG와 재계약에 합의했으나 나머지 세 멤버인 제니, 지수, 리사는 소속사는 옮기되 1년 중 6개월은 블랙핑크 활동을 하는 '따로 또 같이' 전략으로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해외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태국인 멤버 리사의 경우 수백억대 계약금을 받고 이적한다고도 전했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데뷔했다. 통상 아이돌이 연습생을 거쳐 데뷔할 때 7년의 전속계약을 맺게 된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연예인 표준 약관에 따른 전속계약용 표준계약서에서 전속계약 최대 유효기간을 7년으로 한정했다. 대부분의 아이돌이 마의 7년을 겪는 이유다. 블랙핑크는 지난 1년간의 월드투어 '본 핑크(BORN PINK)' 피날레 공연을 최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마무리했다. 이번 공연에서 특히 관심이 집중됐던 이유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이슈가 있었기 때문이다. 공연 전 리사의 재계약 불발설 등 풍문도 돌았다. 이번 서울 공연이 블랙핑크의 마지막 공연이 될지도 모른다는 추측까지 나온 이유다. 재계약 때문에 이목이 더욱 쏠렸지만 멤버들은 콘서트에만 오로지

  • '신비주의 벗은' 한가인→'캠핑 전도사' 라미란, 유해진 바통 잇는다…'텐트밖' 여자 버전도 통할까[TEN스타필드]

    '신비주의 벗은' 한가인→'캠핑 전도사' 라미란, 유해진 바통 잇는다…'텐트밖' 여자 버전도 통할까[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여행 예능 침체기 속에서 살아남았던 '텐트 밖은 유럽'이 돌아온다. 이번엔 시즌 최초로 여성 출연진과 함께한다. 매 시즌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자랑했던 여행 프로그램 강자의 첫 도전이 통할지 주목된다. 21일 tvN '텐트 밖은 유럽' (이하 '텐트밖') 측은 배우 라미란, 조보아, 한가인, 류혜영과 함께 남프랑스로 떠난다고 밝혔다. 홍진주 PD는 "이번 시즌 출연자들에 대한 긴장과 기대를 동시에 하고 있다"며 "최근 사전 만남 자리를 가졌는데, 네 분 모두가 하고 싶은 것, 가고 싶은 곳에 대한 아이디어를 끊임없이 이야기했다"고 출연진들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캠핑 여행에 진심으로 임하는 네 배우들의 솔직하고 색다른 매력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높였다. '텐트밖'은 여행 예능 홍수 속 자리를 굳건히 지킨 프로그램이다. 올해 초에는 스페인을 배경으로 배우 조진웅, 최원영, 박명훈, 권율의 여행기를 보여줬고 이후 유해진, 진선규, 박지환 윤균상이 바통을 이어받아 노르웨이의 대자연을 보여줬다. '여행'이란 테마로 셀링포인트를 잡은 예능은 많다. 하지만 그중 시청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건 손가락 안에 뽑힌다. 올해 상반기 여행 예능 사이에서 돋보였던 프로그램은 MBC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와 tvN '텐트 밖은 유럽' 두 개뿐이다. '태어난 김에 세계 일주 시즌2'는 기안84가 단숨에 MBC 연예대상의 유력한 대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방영 2회 만에 일요일 대표 예능으로 떠올랐으며 함께 출연한 덱스도 예능 대세로 자리를 굳혔다. '텐트

  • 이름 석 자만으로도 아우라 풍기는 배우 송강호, 자신만의 인장을 남기다[TEN스타필드]

    이름 석 자만으로도 아우라 풍기는 배우 송강호, 자신만의 인장을 남기다[TEN스타필드]

    ≪이하늘의 롱테이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한 호흡으로 화면을 길게 보여주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처럼, 영화 속 장면이나 영화 이야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송강호, 이름 석 자만으로도 아우라가 풍겨오는 배우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한껏 장난기를 머금은 듯하면서도 진중한, 천의 얼굴을 가진 송강호는 한국영화사에 지워지지 않는 족적을 남겼다. 마치 할리우드 배우 로버트 드 니로가 영화 '택시 드라이버'(1976/마틴 스콜세지)부터 '좋은 친구들'(1990/마틴 스콜세지)의 어수룩함과 냉혈한 모습을 연상케 하듯, 송강호는 넓은 스펙트럼으로 자신만의 영역을 개척했다. 한국 영화계는 송강호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뉠 정도다. 송강호의 특유의 속사포처럼 내뱉으며 강한 악센트로 더듬거리는 말투나 슬랩스틱 코미디처럼 신체의 활용도가 높다. 1990년 연극 '최선생'으로 데뷔 33년 차를 맞은 송강호는 코미디, 시대극, 멜로, SF, 액션, 범죄극에 이르는 다양한 장르에서 자신만의 인장을 남겼다. 1997년 이창동 감독의 영화 '초록물고기'에서 깡패 판수 역을 연기하며 관객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야비하고 비열한 깡패 판수의 모습에 관객들은 "어디서 진짜로 깡패를 섭외해 찍은 줄 알았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후 강제규, 김지운, 봉준호, 박찬욱, 이준익, 고레에다 히로카즈 등의 거장 감독들과 함께 작업하며 유일무이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거미집'(2023)은 '조용한 가족'(1997), '반칙왕'(2000),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2008), '밀정'(2016)으로 무려 5번째 호흡을 맞춘 김지운 감독과 재회한 작품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제작을 배경으로 김감독(송

  • 스승 이선희·제자 이승기, 갈라선 후에도 이어진 가시밭길[TEN스타필드]

    스승 이선희·제자 이승기, 갈라선 후에도 이어진 가시밭길[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스승과 제자는 더 이상 같은 길 위에 있지 않다. 스승은 과거 명성에 걸맞지 않은 구설로 곤욕을 치르고 있다. 제자는 다른 뜻을 품고 스승을 떠났으나, 그 이후에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이선희와 이승기의 이야기다. 배임 혐의를 받는 이선희가 서울남부지검으로 송치됐다는 소식이 지난 19일 알려졌다. 이선희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광장은 "이선희는 성실히 수사에 임하여 관련 의혹을 적극적으로 소명했고, 경찰은 이선희에게 제기됐던 의혹 중 대부분의 내용이 사실과 다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선희 측은 "이번에 검찰에 송치된 부분은 극히 일부에 불과하며 이에 대해서는 검찰에서 추가 수사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수사 중인 관계로 자세히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송치된 부분에 대해서도 충분히 소명되고 오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사실과 다른 추측성 내용으로 이선희라는 아티스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없기를 당부드린다"며 "아울러 무분별한 보도와 댓글 등에 대해서는 형사고소, 민사상 손해배상청구 등 가능한 모든 법적 조치를 취할 예정임을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앞서 경찰은 이선희가 연예기획사 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로 재직하면서 수차례 회사 자금을 횡령했다는 정황을 가지고 조사해 왔다. 이선희는 기획사 경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는 취지로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선희는 청아한 목소리와 폭발적 가창력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국민 가수다. 차분하고 선한 이미지와 반전되는 힘 있

  • 이승기·강호동도 떠났는데…계속된 혹평에도 '강심장' 브랜드 못 놓는 SBS [TEN스타필드]

    이승기·강호동도 떠났는데…계속된 혹평에도 '강심장' 브랜드 못 놓는 SBS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계속되는 혹평에도 고집스럽게 '강심장' 이름을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전혀 다른 구성과 라인업에도 구시대적인 브랜드를 밀어붙이는 이유를 도통 이해하기 힘들다. SBS의 고집과도 같은 시즌3에 기대가 모이지 않는 이유다. 오는 10월 '강심장' 예능이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다. 제목은 '강심장VS'(강심장 브이에스)다. 지난달 종영한 '강심장 리그'가 '강심장'의 콘셉트를 이어 받았다면, '강심장VS'는 전혀 다른 방식을 택했다. 게스트끼리 토크 대결을 벌이고 투표를 통해 '강심장'을 선정하던 것과 달리 상반된 성향의 두 집단 연예인들이 토크를 벌이는 형식이다. 최초 보도한 매체에 따르면 출연진은 하나의 주제를 두고 찬반으로 나뉘어 열띤 논쟁을 벌이는 '셀럽들의 VS 토크쇼'를 표방한다. 진행자도 바뀌었다. '강심장'의 초대 MC였던 강호동, 이승기가 '강심장리그'를 끝으로 떠났고, 전현무와 문세윤, 엄지윤, 조현아가 새 시즌의 MC로 낙점됐다. 사실상 '강심장'이라는 제목이 없었다면, 전혀 다른 프로그램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찬반 토크쇼라는 형식과 MC라인업 모두 기존 '강심장'과는 거리가 멀기 때문. '강심장 리그'의 브랜드 뉴 프로그램이라고 할 필요성이 어디에도 보이지 않는다. 그런데도 SBS는 '강심장' 브랜드를 놓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강심장'이 국민적으로 큰 사랑을 받은 프로그램도 아니다. 과거 '강심장'이 최고 시청률 19.5%를

  • 자녀 유무 공개 앞둔 '돌싱글즈4'→파국의 16기 '나는 솔로'…뜨거운 돌싱의 사랑[TEN스타필드]

    자녀 유무 공개 앞둔 '돌싱글즈4'→파국의 16기 '나는 솔로'…뜨거운 돌싱의 사랑[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돌싱들의 이야기가 화제다. '나는 솔로' 돌싱특집 16기와 '돌싱글즈4'가 방영되고 있는 가운데, 각자 다른 매력으로 매회차마다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더욱 화끈하고 솔직한 돌싱들의 연애에 푹 빠져든다. ENA, SBS Plus '나는 솔로' 16기편은 2주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114회 시청률은 평균 7.4%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ENA·SBS PLUS 합산 수치)를 기록하며 수요 예능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최고 8.2%까지 치솟기도. 이번 16기는 '파국의 기수'라고 불린다. 말을 옮기는 참가자, 사실이 확인되지도 않은 말을 하는 참가자, 자신의 감정만 앞선 참가자 등 빌런이 여기저기서 등장한다. '나는 솔로' 3MC 데프콘, 이이경, 송해나 역시 답답한 상황들이 계속 연출되자 "제발 그만해"라고 분노했다. 특히 옥순과 영숙의 다툼은 '왕따설'까지 이어졌다. 영숙은 광수와의 데이트 중 기분이 상해 홀로 숙소에 돌아왔는데, 이를 소문 낸 사람이 옥순이라고 오해했다. 옥순은 해명한 후 자신을 오해한 것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다. 하지만 영숙은 성의 없는 사과와 함께 불쾌감을 드러냈다. 이후 영숙은 SNS에 사과문을 게재하면서도 옥순이 자신을 차단했고, 왕따시키려고 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옥순은 옥순의 '뇌피셜'이라고 반박했다. 광수, 영철, 옥순의 삼자대면 장면도 빼놓을 수 없다. 오해를 풀기 위해 만났지만, 눈덩이처럼 불어날 뿐이었다. 급기야 광수는 "말 잘해야 된다"는 영철의 말에 "테이프 깔까?"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영철 역시 "나한테 싸움

  • "잘봐, 아들들끼리 싸움이다" 남궁민·박성훈·황민현, 각 방송사 대표하는 子[TEN스타필드]

    "잘봐, 아들들끼리 싸움이다" 남궁민·박성훈·황민현, 각 방송사 대표하는 子[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각 방송사를 대표하는 남자 배우들이 선의의 경쟁을 펼치고 있다. MBC에선 남궁민이 굳건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고, ENA에선 박성훈이 왕좌 굳히기에 나섰고, tvN에선 황민현이 라이징 스타로 떠올랐다. 경쟁작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에 자신감을 내비쳤던 남궁민은 결국 '연인'으로 본인의 흥행 공식을 지켰다. 초반 '소옆경2'에 뒤처졌던 '연인'이 5회만에 승기를 잡은 것. '연인' 파트1 시청률은 최고 12.2%로 막을 내렸다. '연인' 10회는 전국 기준 12.2%, 수도권 기준 11.5%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5.4%의 시청률로 시작한 '연인'은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가 입소문을 타고 점점 상승했다. 여기에는 배우 남궁민의 하드캐리 활약이 있었다. 남궁민은 장난스럽게 웃다가도 달달한 로맨스 눈빛을 발산하며 여심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화려한 액션과 카리스마는 감탄을 자아냈다. '남궁민이 곧 장르'라는 호평이 그냥 나오는 게 아님을 이번 작품에서도 입증해냈다. 2023 MBC 연기대상 강력 후보로 거론되는 이유다. 내달 13일 첫 방을 확정한 ‘연인’ 파트2에서는 가슴 아픈 이별 이후 장현(남궁민)과 길채(안은진)가 조선과 청나라를 오가며 보여주는 색다른 공간과 인물들의 격변이 주요 시청 포인트가 될 예정이다. 남궁민은 “파트2에서는 파트1 보다 더 재미있고, 더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정말로 빨리 말씀드리고 싶어서 너무 입이 간질간질하다”며 파트2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글로리'로 전성기를 맞은 배우 박성훈은 연속으로 ENA와 호흡한다. 최근 종영한 '남남'에서는 최수영의 대

  • '거미집'처럼 견고한, 김지운 감독의 영화가 지닌 매력은? [TEN스타필드]

    '거미집'처럼 견고한, 김지운 감독의 영화가 지닌 매력은? [TEN스타필드]

    ≪이하늘의 롱테이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한 호흡으로 화면을 길게 보여주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처럼, 영화 속 장면이나 영화 이야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2003년, 한국 영화는 르네상스였다. 봉준호 감독의 영화 '살인의 추억'부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 이준익 감독의 '황산벌', 강우석 감독의 '실미도', 김지운 감독의 '장화, 홍련'까지. 현재 내로라하는 거장들은 이때 자신들의 세계관을 넓혀갔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거미집'의 김지운 감독 역시 마찬가지다. 1970년대 영화 제작 현장을 배경으로 한 '거미집'은 김 감독(송강호)과 자신의 영화 '거미집'의 결말을 다시 찍는 과정을 담고 있다. 김 감독은 자신의 영화가 '졸작'이 아닌 '걸작'이 되기 위해선 순종적인 이민자(임수정)이 주체적인 여성으로 재탄생하는 결말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스태프와 배우들에게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다. 이미 다 찍은 영화를 다시 찍자니? 이틀 동안, 결말을 다시 찍는 과정을 보여주는 '거미집'은 날 것 그대로의 민낯을 보여준다. 세트장 뒤편에서 몰래 사랑싸움을 하는 한유림(정수정), 강호세(오정세)은 불륜관계고, 유일하게 김 감독을 지지하지만 불같은 성미를 지녀 어디로 튈지 모르는 제작사 신성필림의 후계자 신미도(전여빈)과 김 감독의 행보가 못마땅한 베테랑 배우 오여사(박정수)는 아비규환인 촬영장 안에서 나름의 목적과 이유로 결말을 찍어간다. 특히 영화 속 영화 '거미집'의 내용은 촬영 현장과 겹겹이 포개진다. 영화 속 영화 '거미집'에서 무능한 남편과 시어머니에게 복수를 다짐하는 이민자가 인간으로서 본성을 되찾는 것

  • 배우 이다인은 '기지개', 가수 이승기는 '삐그덕'…부부가 나란히 승승장구하려면 [TEN스타필드]

    배우 이다인은 '기지개', 가수 이승기는 '삐그덕'…부부가 나란히 승승장구하려면 [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산 넘어 산이다. 전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던 이승기가 새 소속사에서도 또 다른 부정적 이슈에 휘말렸다. 이번엔 팬서비스 논란에 맥을 못 추고 있다. 이승기는 지난달 30일 애틀랜타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서 ‘소년 길을 걷다-챕터2’ 공연을 진행했다. 9월 1일 애틀랜타 한국일보는 이승기가 애틀란타에 도착한 뒤 방문하기로 했던 교민 운영 식당 일정을 컨디션이 좋지 않아 조절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공연 기획사는 '일방적으로 변경된 일정 때문에 스폰서에게 항의를 받았다'라면서 업주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고 했다. 해당 식당 업주 역시 이승기의 방문이 취소돼 팬들이 크게 실망했다면서 '교포들을 가볍게 보고 컨디션 조절이라는 핑계를 댄 것 아니냐'고 '교포 무시 의혹'을 제기했다고. 이승기의 소속사 휴먼메이드는 이를 부인했다. 교민 운영 식당 방문은 협조 차원에서 구두로만 얘기했을 뿐 확정적인 일정이 아니었으며, 허리케인으로 인해 LA에서 애틀랜타로 항공 이동 시간도 지연돼 불가피하게 관계자들의 양해를 구해 방문하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이승기의 미국 공연 전반을 담당했던 휴 엔터 관계자는 "당초 미국 공연을 LA, 애틀랜타, 뉴저지에서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애틀랜타와 뉴저지는 티켓 판매가 저조해 취소해야 할 것 같다고 소속사에 전달했다"며 "소속사에서 콘서트 3개 중 2개가 취소되면 가수 평판에 대한 피해가 크니 애틀랜타 콘서트만 진행해달라고 요청해 합의했다"라고 했다. 뉴저지 공연장 사정 때문에 취소됐다는 것은 휴

  • "방송 수익 2.5배→월 10억"…억 소리나는 ★들의 유튜브, 이러니 다하지 [TEN스타필드]

    "방송 수익 2.5배→월 10억"…억 소리나는 ★들의 유튜브, 이러니 다하지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부업처럼 시작했던 스타들의 유튜브 수익이 황금알을 낳는 거위가 됐다. 스타들이 유튜브로 창출하는 수익이 출연하는 방송의 2.5배가 되기도, 월 10억이라는 '억'소리나는 어마어마한 액수를 기록하기도 한다. 15일 성시경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를 통해 유튜브 채널의 수익과 장단점에 대해 얘기했다. 이날 신동엽은 "시경이 너가 행복지수가 많이 올라간 것 같다. 유튜브를 하기 전하고 후하고"라고 말하자 성시경은 "유튜브를 하면서 느낀 건 난 뭘 시작하면 잘 못 놓는다. 지금이 딱 그런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성시경은 "내 맛집을 소개하고 좋은 사람과 이렇게 맛있는 것 먹고 즐거운데 근데 이게 일이다. 나는 일주일에 세 번 유튜브를 해야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수익도 지상파 프로그램 2.5개 하는 거랑 비슷하다. 근데 유튜브 이건 내가 일기 쓰듯이 해야 되는 거다. 재미있고 감사하게 하고 있다. 다만 확 쉬고 이런 게 안되는 거다. 한 2주 어디 가서 숨고 싶은데"라고 본심을 전했다. 최근 성시경은 본인의 유튜브 채널에서'먹을텐데','만날텐데', '쳐볼텐데' 등 본인만의 맛집을 소개하기도, 게스트와 함께 이야기를 나누기도, 춤을 배우기도 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이고 있다. 높은 인지도와 더불어 그의 유튜브 역시 대중들에 많은 관심을 받으며 현재는 구독자 155만명을 보유하고 있을 정도로 매 화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먹을텐데'의 콘텐츠는 조회수를 최소 100만회를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높은 조회수에 자연스

  • '거미집' 신선한데 지루하다…송강호 열연했지만 대중성은 '글쎄' [TEN스타필드]

    '거미집' 신선한데 지루하다…송강호 열연했지만 대중성은 '글쎄'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별몇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거미집' 별몇개? = ★★☆ 신선한데 지루하다. 새로운 도전과 실험의 측면에서는 유의미하나, 대중에게 통할까 묻는다면 고개를 갸웃하게 된다. 영화 '거미집'(감독 김지운)이다. '거미집'은 1970년대 영화 '거미집'의 촬영 현장을 배경으로, 다 찍은 영화의 결말만 바꾸면 걸작이 될 거라 믿는 영화감독 김열(송강호)의 이야기를 그렸다. 영화 '장화, 홍련', '밀정' 등을 연출한 김지운 감독의 신작이다. 제76회 칸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작품이다. 칸 영화제 초청작이라 기대가 컸다. 게다가 송강호와 김지운 감독의 만남이 주는 신뢰가 있지 않은가. 여기에 임수정, 오정세, 전여빈, 정수정, 박정수, 장영남 등 알찬 캐스팅은 '거미집'에 대한 기대를 끌어올린 포인트다. 영화는 1970년대를 배경으로 한 만큼 분위기가 고풍스럽다. 미장센이 뛰어나 보는 재미가 있다. 극중극이 있어 연극을 보는 듯한 느낌을 준다. 영화 속 현실과 극중극이 묘한 연결점을 가지며 다양한 시각에서 해석될 지점이 많아 보인다. 구성과 연출 등이 새롭고 신선해 영화적 가치는 충분하다고 여겨진다. 다만, '거미집'의 대중성에 대해서는 물음표가 크다. 추석 극장가를 겨냥한 상업영화로서 미덕은 상당히 부족하다 느껴진다. 결말을 다시 찍는 목표에 맹목적인 김 감독의 욕망이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가운데, 위기와 해결이 중구난방으로 반복되니 지루하다. 재촬영 시간을 못 뺀다는 한유림(정수정)을 카메라 앞에 세우는 것은 어찌저찌 달래고, 문화공보부의 검열에 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