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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왕관 벗겨진 KBS 주말극…17년만 최악의 시청률, 한 자릿수 위기 '효심이네' [TEN스타필드]

    왕관 벗겨진 KBS 주말극…17년만 최악의 시청률, 한 자릿수 위기 '효심이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시청률 보증수표', '흥행 불패'라는 말도 이미 사라진 지 오래지만, 작은 희망을 끝까지 놓지 않았던 KBS 주말드라마가 명을 다한듯하다. 매 작품 시청률 하락세를 기록하더니 17년 만에 11%대라는 자체 최저 기록을 나타낸 것. 고리타분한 가족극에 공감대 없는 우려먹기 소재에 돌아온 건 싸늘한 외면 뿐이었다. 지난달 방송을 시작한 '효심이네 각자도생'은 배우 유이의 4년만 주말극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받았다. 잘나가는 헬스트레이너 캐릭터를 맡아 일주일에 5번 PT(개인 운동 수업)를 받아 완성한 탄탄한 근육을 공개해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오작교 형제들', '하나뿐인 내편'에 이어 세 번째 주말극이기도 한 유이의 어깨가 더욱 무거운 이유는 전작들의 부진 떄문이다. '하나뿐인 내편'이 최고 49.4%를 돌파하며 흥행을 거둔 만큼, 30%대를 돌파하지 못하고 종영한 주말극에 희망이 될 거라는 기대가 컸다. 단적인 예로, 1년 가까이 죽어가던 MBC 금토드라마가 남궁민의 열연이 빛을 발한 '연인'으로 2주 만에 기세를 올리기도 했으니 말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35% 정도만 나왔으면 좋겠다"고 소망한 것과 달리, '효심이네'는 첫 회 시청률은 16.5%를 기록했다. 이번 전작인 '진짜가 나타났다!' 최종회 시청률 22.9%보다 6.4%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KBS 주말극의 첫 회 시청률은 작품을 거듭할수록 하락하고 있다. 지난해 '현재는 아름다워'가 24.5%, '삼남매가 용감하게'가 20.5%, '진짜가 나타났

  • 오은영·아이유, 악플→살해 협박까지…연예계, 바뀌지 않는 '혐오 고질병' [TEN스타필드]

    오은영·아이유, 악플→살해 협박까지…연예계, 바뀌지 않는 '혐오 고질병'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연예인을 향한 혐오가 선을 넘고 있다. 과거 수차례 반복됐던 맹목적 비난과 마녀사냥. 이제는 그 수위가 침묵할 수 없는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문제는 유튜브·인스타·트위터 등은 해외 업체인데다가 미국을 포함한 상당수 국가들이 명예훼손을 형사처벌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이들 업체들이 국내 수사에 협조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 박사가 자신을 향한 악성 댓글을 언급했다. 10일 방송되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예고편 속 오은영 박사는 "부모님 도움을 받았지만, 퇴근 후엔 육아에 전념하고 쉬는 날엔 온종일 아이에게 시간을 쏟는 등 최선을 다했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그 어떤 악플보다 애써 살아온 '엄마' 오은영을 향한 악플을 쓴 사람 만은 찾아가 '아니거든요'를 외치고 싶었을 정도"라며 "폐부를 찌르는 고통처럼 마음이 아팠다"고 밝혔다. 오은영 박사 뿐만이 아니다. 코미디언 김인석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에 "얼마 저넹 오산시 시민의 날 체육대회행사 사회를 봤다. 아는 분이 행사를 진행하게 돼 정말 평소 받는 금액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다른 개그맨 동료가 들으면 뭐라고 할 정도라 못 밝히겠다) 정말 좋은 뜻으로 갔다"고 했다. 그는 "그런데 갑자기 내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글이 하나 올라왔다. 돈만 밝히고 돈만 받아먹고 먹튀하는 연예인인 것처럼 써놓은 악의적 댓글, 비방의 글, 뭔가 마음이 너무 아프다. 인생은 열심히 살고 양보하며 살아도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

  • '나는 솔로' PD들은 축하파티중…산전 수전 공중전에 고소전까지 겪는 16기[TEN스타필드]

    '나는 솔로' PD들은 축하파티중…산전 수전 공중전에 고소전까지 겪는 16기[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역대, 최고, 최초 시청률과 화제성에도 박수받지 못한다. 그저 시끄러운 논란만 계속되고 있다. '나는 솔로' 첫 방송 이래 가장 유난을 떨었던 기수가 아닐까 싶다. 그동안 온갖 사생활과 잡음으로 시끄러웠지만 이 정도로 요란했던 건 처음이다. 16기 멤버들의 최종 선택이 끝나고 17기가 등장할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16기 이야기로 세상이 떠들썩하다. 이번엔 16기 옥순이 영숙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는 입장이다. 하고 싶은 말은 가장 마지막에 나온다고 했던가. 400억대 자산가 집안으로 알려진 옥순은 '대형 로펌'을 끼고 영숙에 맞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옥순은 10일 입장문을 올려 "방송이 끝난 후부터 하루가 머다하고 같은 기수 영숙분께서 (라이브) 방송으로 제 안 좋은 얘기를 하시더라"며 "본인 얘기만 하면 될 것을 왜 남 이야기하면서 하는 것인지 이해할 수가 없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영숙이 자신에 대해 "부자 만나려고 부자 같이 행동한다"고 언급한 것을 전하며 "매일 유튜브에 이상한 소리 하는 거, 방송도 끝났고 이제 서로 큰 싸움이 들어갈 것 같다. 대형 로펌으로 전면 명예훼손 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라이브 방송 참여도 피하는 등 더이상의 논란을 만들고 싶어하지 않던 옥순이 고소카드까지 꺼낸 건, 영숙의 발언 수위가 선을 넘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면서 "앞으로 계속 이상한 소리로 이어갈 것 같고, 저 이상한 사람으로 몰아가는 거 초반에 바로잡아야 한다. 가만히 놔두면 방송과 같이 이상한 사람 되는 건 한순간이라는 거 시청자분들이라면 다 아는 거니까"라고

  • "한일전 중립"→'독도 지우기', 日 눈치 보다 한국팬 외면 받는 건 순간 [TEN스타필드]

    "한일전 중립"→'독도 지우기', 日 눈치 보다 한국팬 외면 받는 건 순간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다. 정도를 지나치면 미치지 못함과 같다는 뜻이다. 과하게 옆 나라의 눈치를 보다 오히려 한국팬들에게 비판받는 건 순간이다. 팬들로서는 한국을 오히려 무시한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 일본 팬 눈치를 보다가 한국 팬들의 마음에서 멀어지고 있는 일부 아이돌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최근 그룹 제로베이스원 멤버 박건욱의 발언에 논란이 일었다. 7일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결승전이 펼쳐진 가운데,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이 일본을 상대로 2-1 승리를 거두며 3연패를 달성했다. 이날 박건욱은 "오늘 축구 같이 못 본다"며 "멤버들이랑 볼거긴 한데, 라이브 켜고 같이 볼 수 있으면 보자고 하지 않았나"라면서 "그런데 아무래도 한일전이다보니까. 아이돌은 중립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보기가 힘들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무슨 느낌인지 알죠? 다 이해할 거라 믿어요"라면서 "저는 한국인이죠. 저는 한국인인데 저를 좋아해주시는 많은 전 세계 제로즈분들이 있으니까 이해해 줄거라고 믿어요"라고 덧붙였다. 이후 박건욱의 발언은 논란을 낳았다. 한국 국적인 박건욱이 다른 경기도 아닌 한일전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것이 대중들을 분노케한 것. 또한 "소속사가 과하게 눈치를 준다"며 팬들과의 한일전 관람을 막은 소속사에 화를 표출하기도 했다. K팝의 위상이 전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지금, K팝 아이돌로서 논란이 될만한 부분이라 판단해 사전에 예방하는 것은 이해가 된

  • "K팝 시스템을 수출합니다" JYP와 하이브의 도전이 의미있는 이유[TEN스타필드]

    "K팝 시스템을 수출합니다" JYP와 하이브의 도전이 의미있는 이유[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한국인 없는 K팝 아이돌 그룹, 이젠 더이상 '앙금 없는 찐빵'이 아니다. 한국의 아이돌을 키워낸 방식 그대로 미국으로 건너갔을 뿐이다. 국내 아이돌의 이름을 빌보드 차트에서 찾기 어렵지 않을 정도로 K팝은 전세계적으로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한국인이 없는 K팝 그룹도 하나 둘 데뷔를 알리는 지금, JYP엔터테인먼트와 하이브가 이들의 노하우를 그대로 녹여내 미국으로 향했다. 시작은 JYP였다. JYP는 지난 7월 글로벌 걸그룹 론칭 프로젝트 'A2K(에이투케이, America2Korea)'를 통해 지난 22일 데뷔 조 'VCHA(비춰)'의 탄생을 알렸다. 유니버설뮤직 산하 레이블인 리퍼블릭레코드가 합작한 초대형 프로젝트다. 방영을 마친 오디션의 전 회차는 유튜브에서 총 5000만뷰 이상을 기록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데뷔한 글로벌 걸그룹 VCHA는 북미 최초 K-팝 트레이닝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작됐다. VCHA는 렉시, 케이지, 카밀라, 사바나, 케일리, 켄달 총 6명의 다국적 멤버로 구성돼있다. 이들의 국적은 캐나다, 미국으로 한국과 미국의 이중국적자인 케일리를 제외한 모든 멤버가 순수 외국인이다. 백인, 흑인, 히스패닉, 동양인으로 구성된 VCHA는 미국 현지화된 K팝 그룹이다. 그렇기에 이들의 주 무대는 당연히 미국 현지이다. 스스로를 "한국식 트레이닝과 한국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미국 걸그룹"이라고 표현한 이들은 실제로 한국 JYP 본사에서 박진영 프로듀서를 비롯한 K팝 기획자, 안무가 등의 노하우로 축적된 K팝 트레이닝을 거쳐 선발됐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K팝 아이돌 시스템을 그대로 미국 현지에 적

  • [28th BIFF] 주윤발에게 반하고 윤여정에겐 또 반했다 [TEN스타필드]

    [28th BIFF] 주윤발에게 반하고 윤여정에겐 또 반했다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아시아의 따거 배우 주윤발(저우룬파·68)에게 반했다. 오스카 여우주연상의 배우 윤여정(76)에는 또 반했다. 지난 5일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만난 주윤발은 '따거의 품격'을 물씬 풍겼다. 애써 연기하거나 내보이려 하지 않는, 오랜 시간 몸에 배어 자연스럽고 은은하게 스며든 품격이었다. '영웅본색'(1987)의 주역이자, 홍콩 영화 르네상스의 중심이었던 주윤발은 배우로서 커다란 성취를 이룬 인물이다. 그는 홍콩 느와르의 효시라 볼 수 있는 '호월적고사'(1981)를 비롯해 '몽중인'(1986), '감옥풍운'(1987), '가을날의 동화'(1987), '용호풍운'(1987), '첩혈쌍웅'(1989), '더신'(1989), 와호장룡(2000) 등의 영화에서 대중의 마음을 훔쳤다. 일일이 나열하기 어려울 만큼 다채로운 필모그래피를 가진 주윤발이지만, 주목하고자 하는 것은 그의 인품이다. 그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맛있는 음식이 주는 작은 기쁨에서 행복을 찾았고, '러닝'이라는 운동으로 자신을 돌보는 사람이었다. 부산에 있는 동안 매일 아침 7시면 어김없이 해운대 해변을 달렸다는 주윤발은 "동백섬 하늘이 참 아름답다"고 감탄했다. 한국을 좋아하는 이유를 묻자 음식이 잘 맞기 때문이라며 갈비탕에 김치를 꼽았다. 그는 "이따 낙지 먹으러 가기로 했다"며 설렘을 표현하기도. 8000억 이상의 재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주윤발은 하루에 흰 쌀밥 두 그릇과 몸을 뉠 작은 침대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했다. 여전히 아내에게 용돈을 받아 쓴다는 주윤발의 최대 플렉스는 중

  • '강남순' 이유미, '도봉순' 박보영 이겼다…이제 김순옥→박은빈과 정면 승부[TEN스타필드]

    '강남순' 이유미, '도봉순' 박보영 이겼다…이제 김순옥→박은빈과 정면 승부[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타이틀 롤을 맡은 배우 이유미가 6촌 박보영의 첫 성적을 넘어섰다. 7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이 첫 방송부터 4.3%(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힘쎈여자 강남순(이하 강남순)'은 6년 전 방송된 '힘쎈여자 도봉순(이하 도봉순)'의 스핀오프 격인 작품.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 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그린다. 백미경 작가는 2017년 K-히어로물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드라마인 '도봉순'을 선보였다. 그는 6년이 지난 현재 '도봉순'의 세계관을 확장해 '강남순'을 내놨다. 백미경 작가는 드라마 '술꾼도시여자들'을 연출한 김정식 감독과 손을 맞잡았다. '도봉순'의 첫 방송 시청률은 3.8%를 기록했다. 베일을 벗은 '강남순' 시청률은 4.3%로 선방했다. 제19회 항저우아시안게임 축구 결승전과 배드민턴 결승전과 겹친 시간대에 첫 방송을 했기 때문. 아시안게임과 겹치지 않았다면 시청률이 조금 더 상승했을 수도. 물론 경쟁작 SBS 금토드라마 '7인의 탈출', '아라문의 검'이 아시안게임 중계로 인해 지연 방송, 결방했던 것도 간과할 수 없다. 마블, '경이로운 소문' 시리즈, '무빙', '힙하게' 등을 통해 다양한 히어로가 등장했다. 하지만 '강남순'은 세 모녀가 히어로라는 점이 차별화된 지점이다. 김정식 감독은 "각 캐릭터가 각자 사건을 해결하기도 하고 합심하기도 한다"라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20대 중심의 '

  • 김태호PD는 진작에 위기였는데…몸값 40억 나영석은 왜 승승장구인가[TEN스타필드]

    김태호PD는 진작에 위기였는데…몸값 40억 나영석은 왜 승승장구인가[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1980~90년대생들이라면 모를 수 없는 스타 PD 2인, 김태호와 나영석. 한 시대를 풍미하는 예능 '무한도전'과 '1박2일'을 만들어냈고 우린 그들과 학창 시절을 함께 했다. 참신한 기획력과 톡톡 터지는 아이디어로 지금까지도 웃음을 주는 두 예능이다. 아직도 당시의 밈이나 짤이 돌아다니고 있고 재방송으로 몇번이고 챙겨보는 이들도 있다. 그렇게 예능계 레전드 신화를 만든 두 명의 PD이지만 20여년이 흐른 지금은 재평가를 받으며 위기론에 휩싸였다. 김태호 PD는 이미 최악의 성적표를 받았다. tvN '댄스가수 유랑단'과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을 연속해서 내놓았지만 제대로 된 힘을 쓰지 못했다. 특히 '댄스가수 유랑단'의 경우 온갖 내로라하는 톱스타들을 모두 모았음에도 첫 방송 전만큼의 화력을 뿜어내지 못했다. 남은 건 화사의 공연음란 논란 뿐이었다. 노이즈마케팅으로 활용조차 못하고 본방송에서 편집됐다. 김 PD가 MBC를 퇴사하고 선보인 '서울체크인' 이후 기대 이상의 성적을 거둔 프로그램이 없다. '캐나다체크인'은 경쟁작 '재벌집 막내아들' '대행사' 등에 밀려 1%대 시청률로 고전했다. '지구마불 세계여행' 역시 1%대를 웃돌았다. '댄스가수 유랑단' 역시 논란만 남긴 채 쓸쓸히 퇴장했다. 반면 아직까지 나영석은 건재하다. CJ ENM으로 이적한 후 '꽃보다' 시리즈와 '삼시세끼' '신서유기' '윤식당' 등을 연이어 히트시켰다. 티빙으로 활동 영역을 옮긴 후 '출장 십오야' 등으로도 사랑받았다. 그는 연봉 40억을 받으며 건재함을 보여줬다. 이후 여성 예능인을 대거 탄생시킨 tvN '뿅뿅 지구오락실' 마저 성공했다. 스스로 매

  • 1700만원 한예리→809만원 박은빈…부산 수놓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경쟁[TEN스타필드]

    1700만원 한예리→809만원 박은빈…부산 수놓은 여배우들의 드레스 경쟁[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스타들의 패션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2023년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 행사의 막이 올랐다. 올해도 어김없이 스타들의 화려한 드레스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박은빈, 에메랄드 빛 뽐내는 공주님부국제 개막식의 단독 진행을 맡은 박은빈은 디즈니 공주 실사인 줄 착각을 불러일으킬 만큼 아름다운 자태를 뽐냈다. 레드카펫 위 눈에 띄는 하늘색 드레스를 선택한 그는 특유의 여리여리함을 뽐냈다. 박은빈의 드레스는 브랜드 M사의 제품으로 우아한 가슴라인의 튤 드레스 실루엣이 풍성한 느낌을 자아낸다. 또 오프숄더 디자인으로 여성스러움까지 가득 느낄 수 있다. 해당 드레스는 809만원대로 알려져 있다. 한효주, 사감 선생님의 등장한효주는 블랙컬러 베이스에 화이트카라와 소매에 배색 포인트를 준 블랙 맥시 원피스를 선택했다. 깊게 파인 V넥에 화이트컬러 카라가 인상적이다. 상견례룩 같은 단정한 분위기가 주를 이루었지만 화려한 주얼리로 포인트를 줬다. 명품 C사 드레스답게 고급스러움만큼은 가져간 한효주였다. 해당 드레스는 C사의 2022 리조트 컬렉션의 제품으로 가격은 약 780만원대다. 판빙빙, 한 송이의 꽃오랜만의 국제 행사에 나선 중국 유명 배우 판빙빙이다. 그가 착용한 드레스는 한 송이의 꽃이 연상되는 듯하다. 브랜드 R사의 2023-24 F/W 시즌 쿠튀르 컬렉션 제품이다. 우아하면서도 노출이 들어가 있는 드레스로 피부톤이 도자기 같이 하얀 판빙빙과 잘 어울리는 컬러감이다. 피부톤과 대조되는 흑발과 컬러 조합이 잘 어울린다는 평을 받는다. 광택이 도는 시스루 소재의 판빙빙 드레스의 가격은 미정이다. 한예리, 조선시대의 중전마마한예리는

  • 블랙핑크 리사 '19금 나체쇼'…외설은 아니지만, 묵묵부답 소통이 문제다 [TEN스타필드]

    블랙핑크 리사 '19금 나체쇼'…외설은 아니지만, 묵묵부답 소통이 문제다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블랙핑크 리사를 향한 '외설 논란' 뭇매는 옳지 않다. 리사가 출연한 공연의 배경, 수위의 적절성, 표현의 자유 등이 이유다. 또한 '외설 논란'으로 고발 당한 마마무 화사 마저 '혐의 없음'이라는 결과를 받았기 때문. 다만, 대중을 상대하는 만큼, '무대에 오르게 된 배경'에 대한 설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많다. 자칫 '내 맘대로 할거야'식으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이다. 리사는 최근 파리 3대 카바레로 꼽히는 '크레이지 호스' 무대에 올라 화제를 모았다. 크레이지 호스는 물랑루즈, 리도와 함께 프랑스 파리 3대 카바레로 꼽힌다. 카바레란 큰 무대에 다양한 공연이 펼쳐지고, 술과 음식을 제공하는 유흥업소. 특히, 크레이지 호스는 3대 카바레 가운데 여성 무용수들의 수위 높은 노출과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곳으로 알려졌다. 출연 여성 댄서들의 키, 가슴둘레, 허리와 엉덩이둘레 등을 재는 등 기준 또한 높다. 크레이지 호스는 프랑스 내에서도 전통 있는 쇼로 명성을 쌓았다. 다만, 여성 댄서들의 과도한 노출 의상, 아트 누드 쇼 퍼포먼스를 두고 예술, 외설로 의견이 분분하다. 더불어 2015년 열린 크레이지 호스 내한 공연은 높은 수위 탓에 청소년 관람 불가 등급으로 구분되기도. 그 때문에 청소년에게 큰 영향을 끼치는 아이돌의 출연은 많은 우려를 낳았다. 자칫 외설 논란으로 이어질 문제였기 때문. 리사의 공연은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이뤄졌다. 공연 후기에 따르면, 리사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 500억 대작, 시청률 반토막 났다…연속 결방·편성 변경에 무너진 '아라문의 검' [TEN스타필드]

    500억 대작, 시청률 반토막 났다…연속 결방·편성 변경에 무너진 '아라문의 검'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500억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된 tvN '아라문의 검'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피하려다 역풍을 맞았다. 갑작스러운 편성 변경과 결방, 연속 방송으로 시청률은 반토막이 났다. 아시안게임을 중계하지 않는 채널임에도 축구경기를 피하겠다며 시청자와의 약속을 어기며 자초한 결과다. 남녀 주연배우 교체라는 위험성을 딛고 호평을 이끌었던 '아라문의 검'이 반환점을 앞두고 시청률 폭락을 맞았다. 지난달 23일 방송된 '아라문의 검' 6회 시청률이 2.2%를 기록하며 지난 4회(5.0%) 시청률의 반토막도 못 미치는 성적을 나타냈다. 이는 '아라문의 검'이 24일 결방을 택하고 23일에 5회와 6회를 연속 방송하면서 생긴 결과라는 게 방송계의 지적이다. '아라문의 검'은 한 회 평균 70분대로, 6회는 오후 11시가 다 돼서야 방송이 시작됐다. 6회가 종료된 시점은 밤 12시가 넘는 시각이기에 시청자 이탈은 피할 수 없었다. tvN은 아시안게임을 중계하지는 않음에도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시청률 하락을 피하기 위해 결방을 택한 것으로 보인다. 당시 24일에는 오후 8시 30분부터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경기 중계가 열렸다. 당시 한국은 E조에 속해 바레인과 경기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볼 권리를 뺏고 일방적으로 편성을 변경한 것은 분명 아쉬움이 남는다. 결국 피해는 '아라문의 검'이 고스란히 받게 됐다. 그리고 tvN은 또 한번 '아라문의 검'을 결방, 연속 방송 편성했다. 7일에 열리는 남자축구 한일전 결승 경기를 피

  • 블랙핑크, '따로' 전략 시동 거나…제니는 예능 도전·리사는 19금 논란 정면돌파[TEN스타필드]

    블랙핑크, '따로' 전략 시동 거나…제니는 예능 도전·리사는 19금 논란 정면돌파[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데뷔 7년차를 맞은 블랙핑크가 슬슬 '따로 또 같이'의 행보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는 것일까. 그룹 활동에 관해서는 일언반구 없지만 개인 활동은 확장하는 모양새다. 다만 멤버들 간 불화는 보이지 않는다는 점이 그룹 활동 유지에는 긍정적 신호지만, 확신을 내리긴 어렵다. 제니는 6일 스페셜 싱글 '유앤미(You&Me)' 음원을 발표했다. '유앤미'는 최근 마친 블랙핑크 월드투어에서 제니의 솔로 무대를 장식했던 곡이다. 몽환적인 신스에 감미로운 보컬로 가사에 담긴 사랑의 메시지를 극대화했다. 제니는 솔로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새 예능 '아파트404'에도 출연해 방송 활동도 넓힌다. '아파트404'는 아파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리얼 버라이어티로, 정철민 PD의 새 예능이다. 제니는 정 PD는 과거 예능 '미추리 8-1000'를 함께했다. 당시 출연했던 유재석도 '아파트404'에 합류해 제니와 호흡을 맞춘다. 제니가 게스트로는 종종 예능에 얼굴을 내비쳤지만 고정 출연은 적었던 만큼, 무대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이 아닌 어떤 인간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된다. 19금 카바레쇼로 논란이 됐던 리사는 출연 소감까지 올리며 독자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리사는 지난 5일 자신의 소셜 계정에 "파리의 크레이지 호스(Crazy Horse)에서 놀라운 경험을 했다. 이런 일이 가능하게 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 자리를 채울 사람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내게 연락 달라"고 글을 남겼다. 크레이지 호스는 프랑스 성인 카바레쇼. 여성과 예술을 주제로 한 쇼라고 하지만 옷

  • 20대 대표 男 배우 자리 놓고 격돌…'군대 간' 이도현→ '연기돌 아닌 배우' 로운[TEN스타필드]

    20대 대표 男 배우 자리 놓고 격돌…'군대 간' 이도현→ '연기돌 아닌 배우' 로운[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라이징 스타'를 넘어서 '20대 대표 남자 배우'로 자리매김한 스타들이 있다. 단순히 잘생긴 외모만이 아닌 스타성과 연기력을 무기로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1995년생으로 올해 나이 28세인 이도현은 최고 주가를 달리던 중 입대했다. 지난 8월 14일 신병훈련소에 입소한 뒤 공군 군악대에서 군 생활을 하고 있다. 입대 전 넷플릭스 '더글로리'로 전성기를 누렸고 곧바로 JTBC '나쁜엄마'를 통해 탄탄한 연기력까지 입증했다. 또한 이도현은 '더글로리'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임지연과 공개 연애 중이다. 통상 공개 열애를 해도 언급을 꺼리는 편이지만, 이도현은 먼저 임지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오히려 5세 연상 임지연을 '지연아'라고 부른다고 밝혀 많은 여성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일과 사랑을 다 잡은 이도현이다. 이도현이 군대에 간 사이 치고 올라온 20대 스타가 있다. 연기돌이 아닌 배우로 새 시작하는 로운이다. 96년생인 로운은 2016년 그룹 SF9으로 데뷔했으나, 지난달 탈퇴 소식을 알리고 연기 활동에 전념하겠다고 전했다. 로운이 연기에 두각을 드러낸 작품은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이하 '어하루')다. '어하루'는 시청률에서 있어서는 아쉬운 성적을 냈지만, 작품과 더불어 드라마 출연자의 화제성까지 상위권을 기록했다. 로운은 해당 작품으로 '2019 MBC 연기대상'에서 신인상을 품에 안았다. 이어 JTBC '선배, 그 립스틱 바르지 마요', KBS2 '연모', MBC '내일'의 주연 자리를 잇달아 차지하면서 배우로서의 입지를 넓혔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이 연애는 불

  • 블랙핑크 리사, 한국팬은 안중에 없나…19禁쇼 해도 믿는 구석은 해외 팬덤[TEN스타필드]

    블랙핑크 리사, 한국팬은 안중에 없나…19禁쇼 해도 믿는 구석은 해외 팬덤[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블랙핑크 리사가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이 불투명한 가운데, 19금 카바레쇼에 이어 재벌과의' 당당' 데이트까지 독자적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자유로운 모습에 긍정적 반응을 보이는 팬들도 있지만, 팬들 사이에서는 한국 팬들은 안중에도 없는 것 아니냐는 비판적 시각도 만만치 않다. YG엔터테인먼트와의 재계약이 이뤄지지 않으면 리사는 사실상 한국과는 무관한 듯한 스타로 남을 것 같은 모습이 보인다는 것이다. 리사는 올해 여러 차례 재벌 프레데릭 아르노와의 데이트설이 불거졌다. 프레데릭 아르노는 2023년 상반기 블룸버그 선정 세계 2위 부호에 오른 세계 최대 럭셔리 제국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베르나르 아르노 회장의 넷째 아들로, 현재 태그호이어 CEO를 맡고 있다. 지난 7월 외신들은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가 함께 있는 모습이 포착된 사진을 공개하며 리사가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화장기 없는 편안한 모습으로 프레데릭 아르노와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보도했다. 다음달인 8월에는 리사와 프레데릭 아르노가 각각 자신의 소셜 계정을 통해 휴가 중인 사진을 공개했는데, 사진 속 장소는 같은 이탈리아 지역으로 추측됐다. 이달 들어서도 다시 데이트 목격담이 나왔다. 프레데렉 아르노와 리사는 프랑스 파리의 한 식당에서 식사를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후 두 사람이 같은 차량에 탑승하는 모습이 담겼다. 프레데릭 아르노가 먼저 차에 오른 뒤, 식당에서 나온 리사가 프레데릭 아르노의 경호원들의 보호를 받으며 뒤따라 차에 탑승했

  • '12년 짝사랑→롱디', 빅나티의 순정은 장르가 됐다 [TEN스타필드]

    '12년 짝사랑→롱디', 빅나티의 순정은 장르가 됐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거짓말도 했어 인터뷰에서 혹시라도 네가 내 노래를 들을까 해서 네가 좋아하던 가수 제목 그대로 했어 난 네가 있던 시간에 혼자 남기로 했어" 참으로 지독한 짝사랑이 아닐 수 없다. 12년 간 한 사람만을 짝사랑 해온 한 남자가 드디어 '첫사랑은 이루어진다'며 이번엔 연애 이야기를 써내려갔다. 래퍼 빅나티가 19일 발매한 디지털 싱글 'Vancouver 2(벤쿠버 2)'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렸다. 'Vancouver 2'는 빅나티가 지난해 6월 발매한 EP 낭만에 수록된 'Vancouver'의 연장선에 있는 곡으로, 이번에도 빅나티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고. 빅나티의 이번 신곡에 유난히 관심이 쏠린 이유는 바로 빅나티가 적은 앨범 소개글 탓일 터. 빅나티는 앨범 소개글을 통해 "안녕하세요 빅나티입니다. 프랭크 오션, 정이라고 하자, 벤쿠버, 친구로 지내다 보면, 마지막 시, 아니 어쩌면 저의 모든 노래들, 마지막일 줄 알고 마침표를 채워 넣었던 빠삐용. 그리고 다시, 쉼표를 찍게 해준 벤쿠버2 까지. 처음으로 편도가 아닌 사랑 노래를 내니 기분이 이상하네요"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저의 음악, 심지어는 부족함까지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생각이 더 많이 듭니다. 여러분의 비행도 행복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것들을 보고 느끼며 성숙한 모습과 좋은 음악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첫사랑은 이루어진다!"라고 덧붙였다. '첫사랑은 이루어진다'는 마지막 문장을 증명하기라도 하듯 빅나티는 현재 연애중임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24일 유튜브 채널 '헤이뉴스'에 출연해 몇년 동안 가사에서 언급했었던 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