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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예능은 줄폐지 드라마는 지지부진…또 똑같은 KBS, 답습을 멈춰야 한다 [TEN스타필드]

    예능은 줄폐지 드라마는 지지부진…또 똑같은 KBS, 답습을 멈춰야 한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지상파 3사 중 작년 한 해 그 어느 때보다 가장 화두가 됐던 방송국은 단연코 KBS였다. 그도 그럴 것이 한창 방영 중인 인기 예능을 줄지어 폐지시켜 시청자들의 원성을 피할 수 없었고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한 주말극 역시 지지부진한 성적으로 쓴 맛을 봤다. 그럼에도 KBS는 다시 '봄'을 꿈꾸고 있다. 25일 KBS는 'KBS 다시 봄! 5월 신상 대출시'라는 문구를 내걸며 시청자들에 새로운 변화를 예고했다. KBS 측에 따르면 5월에만 신규 프로그램 여섯 개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유재석의 친정 복귀작 '싱크로유'부터 대본 없는 인생 스토리를 찾아 떠나는 장민호-장성규 듀오의 로드 버라이어티 '2장 1절', 양세형-양세찬 형제의 신개념 소비로그 관찰 예능 '하이엔드 소금쟁이', 이효리의 뒤를 잇는 지코의 '더시즌즈', 글로벌 보이그룹 오디션 'MA1'까지 론칭을 앞두고 있다. 한 방송국에서 한 달에만 6개의 프로그램을 론칭하는 것은 다소 이례적인 일이다. 업계 불황 속 새 프로그램이 그것도 6개 씩이나 론칭되지만 KBS를 바라보는 시청자들의 눈총이 곱지만은 않은 모양새. 앞서 KBS는 올해 초 '옥탑방의 문제아들', '홍김동전' 등의 두터운 마니아층을 보유한 인기 예능 프로그램들의 폐지 소식을 알리며 시청자들의 거센 반발을 받았다. 갑작스레 전해진 폐지 소식에 많은 시청자들은 폐지 반대 청원과 트럭시위까지 나서며 깊은 아쉬움을 드러냈다.  보통 20%대에서 30%대의 수치를 기록해

  • 시청률에 울고 화제성에 웃었다…3%대 '선업튀'의 숙제 [TEN스타필드]

    시청률에 울고 화제성에 웃었다…3%대 '선업튀'의 숙제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참으로 아이러니한 상황이다. 시청률은 2주째 3%대에 머물러 있지만 화제성 만큼은 남 부럽지 않은 성적을 쓰고 있는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의 이야기다. 23일 방송된 '선재 업고 튀어' 6회는 3.4%(닐슨코리아 전국가구 기준)를 기록했다. 지난 8일 첫 방송 3.1%대로 시작해 15일 방송된 3회부터 가장 최근 회차인 6회까지 3.4%대를 기록하면서 3%대의 벽을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 다만 tvN이 타깃으로 하고 있는 2049 남녀 시청률은 선방했다. 24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7%, 최고 2.1%, 전국 가구 기준 평균 1.8%, 최고 2.0%를 기록하며 지상파를 포함한 전 채널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선재 업고 튀어'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린 순간, 자신을 살게 해줬던 유명 아티스트 류선재(변우석 분). 그의 죽음으로 절망했던 열성팬 임솔(김혜윤 분)이 최애를 살리기 위해 시간을 거슬러 2008년으로 돌아가는 내용을 담은 드라마다. 2008년에 학창 시절을 보냈던 90년대 생들의 추억을 자극하고 공감대를 자아내는 내용이 20대에게는 통한 모양새다. 그도 그럴 것이 '선재 업고 튀어'는 시청률은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지만 화제성 측면에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고 있기 때문. K-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 업체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이 발표한 TV-OTT 드라마 화제성 조사 결과에 따르면 '선재 업고 튀어'는 방송 첫 주 화제성 점수 4만 2393점을 기록했다. 이는 현재 시청률 20%대를

  • 첫발 내딛은 '수사반장 1958', 추억 소환은 성공·부실한 짜임새는 숙제 [TEN스타필드]

    첫발 내딛은 '수사반장 1958', 추억 소환은 성공·부실한 짜임새는 숙제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누구에게나 그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매개체가 있다. MBC '수사반장 1958'이 5060세대들의 옛 기억을 건드리며 추억의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지만 오히려 한계가 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19일 첫 방송한 MBC '수사반장 1958'의 기세가 심상치 않다. 20일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수사반장 1958' 1회는 전국 시청률 10.1%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MBC 금토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이라는 엄청난 기록. 전작인 김남주와 차은우 주연인 '원더풀 월드'의 1회가 기록한 5.3%보다 약 2배 높은 수치다.'수사반장 1958'은 1970년대에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 '수사반장'을 리메이크한 작품으로 한국형 수사물의 역사를 쓴 '수사반장'(1971~1989) 프리퀄이다. 박영한 형사가 서울에 부임한 1958년을 배경으로 시작으로 소도둑 검거 전문 박영한 형사(이제훈)가 개성 넘치는 동료 3인방과 한 팀으로 뭉쳐 부패 권력의 비상식을 상식으로 깨부수며 민중을 위한 형사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고 시청률 70%가 넘었던 원작 '수사반장'의 리메이크작 답게 베일을 벗은 '수사반장 1958'은 역대 MBC 금토극 첫 방송 1위라는 기록을 쓰면서 이름값을 지켜냈다. 그도 그럴 것이 극 중에서 이제훈은 50년이라는 세월의 간극에도 불구하고 최불암의 유행어인 '파하~' 하면서 웃어보이는 등 완전히 배역을 흡수한 모습이었다. 원조 박반장인 최불암 또한 첫 화에 특별출연하면서 당시 추억을 제대로 소환하는데 한 몫했다. 이에 대해 김성훈 감독은 "

  • 뉴진스는 '민희진의 사유물'이 아니다 [TEN스타필드]

    뉴진스는 '민희진의 사유물'이 아니다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하이브에 반기를 들었다. 민희진이 하이브의 K팝 아이돌 육성 시스템에 불만을 품고 직접적인 행동을 취하면서다. 민희진은 현재 일부 언론과 접촉하면서 "'뉴진스를 위한 것"이라 해명 중이다.다만, 민희진의 대응은 이번 논란의 본질을 흐트러뜨리는 행동일 뿐이란 지적이 나온다. 문제의 핵심은 민희진의 '어도어 경영권 탈취' 정황이다. "뉴진스를 위한 행동"이란 입장 이면에 결국 자신의 야망이 담긴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지난 22일 하이브가 민희진 대표와 어도어 경영진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후 민 대표는 공식 입장을 통해 이번 사안을 '아일릿의 뉴진스 카피 사태'라고 규정하며 "하이브에 관련 문제 제기를 하자 해임 절차 통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아일릿을 원색적으로 깎아내렸다. 민 대표는 "아일릿은 헤어, 메이크업, 의상, 안무, 사진, 영상, 행사출연 등 연예활동의 모든 영역에서 뉴진스를 카피하고 있다. 아일릿은 '민희진 풍', '민희진 류', '뉴진스의 아류' 등으로 평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민 대표는 하이브와 방시혁 의장을 깔아뭉갰고, 그 칼로 뉴진스를 이용하는 듯한 모습에 대중은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민희진은 입장문에서 뉴진스를 지속적으로 언급했는데, 뉴진스를 자신이 혼자 만들어낸 결과물 내지는 자신과 동일시하고 있다는 느낌이 곳곳에서 포착된다.업계 관계자 B씨는 &quo

  • 에스파→뉴진스, 日 수도 한 가운데 K팝 떼창…도쿄돔 입성 릴레이의 의미 [TEN스타필드]

    에스파→뉴진스, 日 수도 한 가운데 K팝 떼창…도쿄돔 입성 릴레이의 의미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엔터 업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4세대 여자 아이돌 그룹들이 잇달아 도쿄돔 입성을 예고하고 있다. 도쿄돔은 일본 최대 규모의 실내 공연장으로, 일본 현지 가수는 물론 해외 가수들의 '꿈의 무대'라 불리는 곳이다. 이 꿈의 무대에 에스파, 뉴진스, 아이브 등이 가요계 데뷔 2년~3년 만에 밟게 됐다. K팝의 영향력 및 높은 인기가 주요했다.19일 엔터 업계에 따르면, 4세대 여자 아이돌 가운데 도쿄돔에 가장 빨리 입성한 그룹은 에스파다. 에스파는 데뷔 약  2년9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도쿄돔에서 '에스파 라이브 투어 2023 싱크 : 하이퍼 라인'을 개최한 바 있다.양일 간 이뤄진 에스파의 콘서트는 전석 매진을 기록했고, 9만4000여명과 호흡했다. 에스파 멤버 지젤은 도쿄돔에서 무대를 펼칠 수 있던 기회에 대해 "제가 꿈꿔왔던 무대라서 에스파 콘서트로 설 수 있었던 게 너무 큰 영광이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오는 6월 26일과 27일에는 그룹 뉴진스가 도쿄돔에서 두 번째 팬 미팅 '버니즈 캠프 2024 도쿄돔'을 연다. 또한 일본에서 첫 단독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도쿄돔에서 열리는 팬 미팅에서는 신곡 4곡을 포함한 24곡의 무대를 보여준다. 또 팬 미팅에는 요아솝와 리나 사와야마가 특별 출연한다.오는 9월 4일~5일에는 그룹 아이브가 도쿄돔에서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 앙코르 공연을 연다. 아이브는 지난해 2월 팬 콘서트를 통해 일본 팬 5만7000여명과 만난 바 있다. 당시 도쿄와 교베 지역에서 총 8회의 공연을 펼쳤다. 더불어 전석

  • 나영석이 쏘아 올린 PD 출연 트렌드…활용 실패한 '최강야구3'[TEN스타필드]

    나영석이 쏘아 올린 PD 출연 트렌드…활용 실패한 '최강야구3'[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카메라 뒤가 아닌 앞에 얼굴을 내비치는 제작진들이 많아지고 있다. 누군가는 이들의 출연이 "몰입을 깬다"면서 질색하기도 하고, "제작진이 나와 오히려 신선하다"는 반대 목소리도 있다.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스타 PD 중 한 명인 나영석 PD는 카메라 앞에 가장 많이 서는 제작진 중 한 명이다. KBS2 '1박 2일'을 시작으로 그간 연출해왔던 tvN '신서유기' 시리즈부터 '지구오락실'까지 다수의 프로그램에서 제작진으로서 TV에 얼굴을 비춰왔다. 연출한 프로그램이 유명세를 탔고, 이 덕에 나영석 PD는 연예인 출연자들 못지 않게, 또는 그 이상으로 시청자들에 얼굴 도장을 찍었다. 나영석 PD는 방송에 등장해 출연진들이 게임에 성공하지 못하게 약 올리기도 하고, 때로는 자신의 꾀에 넘어가는 등 제작진으로 프로그램에 등장하면서 새로운 연출 방식을 제시했다. 잠깐씩 얼굴을 비추는 것을 넘어 스스로 메인 콘텐츠가 되기도 했다.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를 개설해 직접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주기적으로 유튜브 콘텐츠를 업로드하는 등 크리에이터로도 활동에 나섰다. 이 같은 활약 덕에 나영석 PD는 5월 개최될 제60회 백상예술대상에 TV 부문 남자 예능상 후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제작진으로서가 아닌 예능인으로서 분류된 것이다. 나영석 PD를 시작으로 제작진들이 방송에 얼굴을 직접 비추는 빈도 수가 높아지고 있다. 카메라 앞에 나서는 제작진들이 하나의 흐름이 되면

  • 서사 증발·협찬 논란 '환승연애3', 시청자가 환승할 판…고민 깊어진 시즌4 [TEN스타필드]

    서사 증발·협찬 논란 '환승연애3', 시청자가 환승할 판…고민 깊어진 시즌4 [TEN스타필드]

    시즌2의 벽은 넘치지 못한 채 '환승연애 3'가 막을 내렸다. 방영 내내 답답하고 느린 전개부터 PPL 의혹까지 실망스러운 시즌이라는 평이 주를 이루고 있다. 이는 시즌4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프로그램이 종영했지만 아쉽다는 반응보다는 "속 시원하다"는 의견이 많다. 지난 20일 20회를 끝으로 '환승연애 3'의 여정이 마무리됐다. 환승 커플은 탄생하지 않았고, 최종 두 커플이 재회했다. 유정과 창진, 상정과 민형이 재회를 선택했으며 '현커(현실 커플)'로까지 이어졌다. 동진과 혜원도 최종 선택은 이루어졌으나 '현커'는 아닌 것으로 전해진다.지난 시즌2가 대박을 친 만큼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높았다. 지난해 10월 종영한 시즌2에 대한 출연자를 향한 관심은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을 정도다. 성해은, 남희두, 정현규, 정규민의 얽히고 설킨 관계는 도파민을 일으켰고,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메기로 투입된 정현규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내일 봬요 누나"라는 명대사를 남기기도.'환승연애 3'는 시작전부터 시즌2의 명성으로 인해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받았다. 무엇보다 메인 PD가 바뀐다는 점이 가장 큰 우려였다.  PD가 바뀌면 당연히 전체적인 프로그램 분위기도 달라지는 법. 시즌 1, 2를 연출했던 이진주 PD가 JTBC로 이적하면서 김인하 PD가 '환승연애 3'의 연출을 맡게 됐다.'환승연애' 시리즈 중 가장 최장기간 연애 커플이었던 동진, 다혜로 초반 주목을 받는 데는 성공했다. 걸그룹 출신인 다혜의 출연으로 진정성 논란에 휘말렸지만, 13년이란 긴 연애 기간으로 만회하고 상승세를 탔다. 다만 상정, 민형의 3개월이란 짧은

  • 술 아니면 방송을 못하나요…MBC '나 혼자 산다', 음주 조장 경계할 때 [TEN스타필드]

    술 아니면 방송을 못하나요…MBC '나 혼자 산다', 음주 조장 경계할 때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또 술이다. 매번 술로 시작해 술로 끝나는 회차가 거듭되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가 술을 습관적으로 마시는 장면을 반복적으로 내보내고 이를 당연한 듯 연출하면서, 음주를 과도하게 조장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알콜 의존증에 대한 사회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인 만큼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최근 배우 안재현은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끊임없이 반주를 즐기는 모습을 보였다. 방송에서 안재현은 혼자 고깃집에서 식사를 하며 익숙한 듯 대낮부터 소주와 맥주를 섞어 마셨다. 그러면서 장소를 옮겨 다시 혼자 단골 칵테일 바에 들러 위스키와 칵테일을 마시며 2차를 즐기는 여유를 부렸다. 이 같은 안재현에 기안84는 바에서 혼술을 즐기는 안재현의 모습에 "비주얼이 이러니까 혼자 술을 먹어도 (괜찮아 보인다)"고 추켜 세웠다.이미 혼술로 2차까지 한 상황이지만 귀가해서도 안재현의 혼술은 이어졌다. 그는 하이볼에 와인, 안주를 차린 뒤 홀로 3차를 즐기기도. 끊임없이 술을 즐기는 안재현에 전현무는 "OTT를 끊을 게 아니라 술을 끊어야 겠는데"라고 우려했다. 이 뿐만 아니라 같은 회차에 출연한 이주승 역시 술을 즐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주승은 절친한 배우 구성환과 시장에서 만나 장을 보고 평상을 직접 만드는 일상을 공개했다. 이후 이들은 안재현과 마찬가지로 직접 만든 평상 위에서 시장에서 사온 곱창과 함께 소주와 맥주를 섞은 채 곁들여 마셨다. 한 회차에

  • 류수영은 무슨 죄…서운한 김병만 vs 배려 없는 SBS, 애꿎은 사람만 '불똥' [TEN스타필드]

    류수영은 무슨 죄…서운한 김병만 vs 배려 없는 SBS, 애꿎은 사람만 '불똥'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정글' 예능 지분을 두고 김병만과 SBS 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한 채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서운함을 공개적으로 폭로한 김병만과 오랜 연을 맺은 출연자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던 제작진의 태도 모두 아쉬운 상황. 게다가 이들의 설전으로 인해 배우 류수영에 불똥이 튀게 됐다는 것 역시 큰 문제다.김병만과 SBS 측의 갈등은 지난 17일 '정글밥'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불거졌다. '정글밥'이 '정글의 법칙'의 스핀오프가 아닌 독립적 예능이며, 김병만이 아닌 류수영이 출연을 긍정 검토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다.이에 김병만은 다수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개적으로 서운함을 토로했다. 그는 '정글밥'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기획된 프로그램이며, 제작진이 '정글의 법칙' 재개에 대한 희망고문만 하다가 아이템만 도둑질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병만은 '정글밥'에 대해 올해 2월 SBS 예능 고위 간부를 만나 제시한 아이디어였고, 그 자리에 김진호 PD도 있었다는 구체적인 일화까지 제시했다.SBS 측도 물러서지 않았다. '정글밥'은 김병만의 아이디어가 아닌 류수영에게 영감을 얻었다고 반박했고, 이미 지난 1월 말에 편성을 확정짓고 제작을 준비 중이었다며 선을 그었다. 지난해 8월 '녹색 아버지회' 스리랑카 촬영 당시 현지 시장에서 산 식재료를 이용해 즉석에서 한국의 맛을 재현해 내

  • '가창력 논란' 르세라핌, 코첼라 2차서 반전 서사 써낼까…관건은 무대 완성도 [TEN스타필드]

    '가창력 논란' 르세라핌, 코첼라 2차서 반전 서사 써낼까…관건은 무대 완성도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아직 무대가 남았다. 라이브 가창력 논란에 휩싸인 그룹 르세라핌이 또 한번 예정된 무대에서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전화위복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오는 20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의 두 번째 무대에 선다.르세라핌은 지난 13일 진행된 코첼라 무대에서 일부 무대에서 보여준 라이브 실력 논란으로 몸살을 앓았다. 르세라핌은 약 40분에 걸쳐 퍼포먼스와 함께 약 10곡의 라이브 가창 무대를 선보였는데, 무대 일부에서 아슬아슬한 음정 불안과 음이탈이 있었다. 이에 르세라핌의 가창력 기량을 두고 "수준 미달"이라는 일부 K팝 팬들의 혹평이 이어진 바 있다.이 논란에 대한 평가는 크게 두 가지로 갈린다. 먼저는 가수라면 응당 수준급의 가창력을 갖춰야 한다는 의견과 댄스, 랩, 보컬 등 멤버별로 제각각 장기가 다른 K팝 그룹 조합의 특성상 가창력으로만 평가되어서는 안된다는 목소리다. 모두 일리가 있다. 다만, 이번 르세라피 논란의 경우 일부이긴 해도 음이탈이 발생하고 박자를 놓치는 등 근본적인 실수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무대 완성도를 떨어트렸다는 점에서 일각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이를 두고 사쿠라가 "완벽한 사람은 없고 우리가 보여준 무대 중 최고의 무대였다는 것은 흔들림 없

  • 제작비 240억→통풍 투혼도 안 통했다…'지배종', 제 2의 '무빙'은 없었다 [TEN스타필드]

    제작비 240억→통풍 투혼도 안 통했다…'지배종', 제 2의 '무빙'은 없었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주연 배우는 통풍에도 액션신에 투혼을 불태우고 총 제작비 240억이란 거금이 들어갔지만 아직은 잠잠하다. 디즈니+ 최고 흥행작 '무빙'만큼 사랑받길 기대했지만 미미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디즈니+가 10일 공개한 '지배종'은 총 10부작으로 업계에 따르면 제작비는 240억원 이상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지배종'은 2025년 새로운 인공 배양육의 시대를 연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한효주)와 그녀에게 의도적으로 접근한 퇴역 장교 출신의 경호원 '우채운'(주지훈)이 의문의 죽음과 사건들에 휘말리며 배후의 실체를 쫓는 서스펜스 스릴러 드라마다.공개 전부터 주지훈과 한효주, 그리고 명품 조연 이희준과 이무생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많은 이들이 기대한 이유는 따로 있었다. 그간 '비밀의 숲' 시리즈, '라이프', '그리드' 등을 통해 사회의 본질과 시스템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는 메시지를 담은 장르물을 써 온 이수연 작가가 극본을 맡았기 때문. 이같은 요소들로 기대감을 잔뜩 높여놨지만 정작 베일을 벗은 '지배종'은 미미한 화제성을 보였다. 10일 1화와 2화를 공개한 직후에도 화제성 측면에서 아쉬움만이 남았다. 특히 주연 배우인 한효주의 연기에 대해서 "CEO 역에 걸맞는 포스가 느껴지지 않는다"며 "연기가 늘 똑같아 어색하고 큰 기업을 이끌어 나가는 대표같지 않다"고 지적하는 목소리가 컸다. 생명공학기업 BF의 대표 '윤자유' 역을 위해 한효주는 목소리 톤까지 바꾸려 노력했다고

  • 김순옥 울고 박지은 웃었다…개연성 부족 지적은 같았는데, 시청률은 10배 차이 [TEN스타필드]

    김순옥 울고 박지은 웃었다…개연성 부족 지적은 같았는데, 시청률은 10배 차이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스타 작가의 이름값, 비슷하게 부족한 개연성, 화려한 출연진 라인업에도 한 쪽은 시청률에 울고 다른 쪽은 웃었다. SBS '7인의 부활'은 첫 화 방송 이후 최저 시청률을 갱신하고 tvN '눈물의 여왕'은 최고 시청률을 갱신하고 있다. 지난 3월 첫 방송한 '7인의 부활'은 1회 4.4% (닐슨코리아 기준)로 처음부터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다. 이후 4회에서는 2.7%를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2%대로 하락하게 됐다. 더이상 떨어질 곳도 없어 보이지만 13일 방송된 6회는 2.4%를 기록하면서 역대 최저 시청률을 갱신하게 됐다. '7인의 부활'은 지난해 11월 막을 내린 '7인의 탈출' 후속작으로 거짓말과 욕망 속 벌어진 한 소녀의 실종에 연루된 7명의 악인들에 대한 응징과 그들의 생존 투쟁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시즌2에서는 리셋된 복수의 판 속에서 다시 태어난 7명의 악인들의 처절하고도 강렬한 공조를 그리고 있다. SBS '펜트하우스', SBS '황후의 품격' 등 막장 드라마의 대가인 스타 작가 김순옥 작가의 작품으로 초반 화제성을 몰았지만 과한 막장 개연성이 독이 된 모양새다. 앞서 '7인의 탈출'에서 원조 교제와 교내 출산, 지나치게 폭력적인 가정 학대, 학교 폭력 등 자극적인 요소로 비판을 받았던 만큼 이번 '7인의 부활'에서는 악인들의 단죄하는 내용을 담으려 했지만 이 역시 개연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을 피할 수 없었다. 또한 시즌제 드라마이기에 이전 시즌을 보지 않은 시청자들에게는 이해가 어려우며 따라서 유입 또한 어렵다. 게다가 김순옥 작

  • 유재석, '시청률 1%' 쓴맛 봤다…기시감 혹은 검증된 케미, '틈만 나면'의 숙제 [TEN스타필드]

    유재석, '시청률 1%' 쓴맛 봤다…기시감 혹은 검증된 케미, '틈만 나면'의 숙제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유재석과 ‘런닝맨’ PD 출신이라는 검증된 호흡이 독이 되는 모양새다. ‘스킵’에 이어 ‘아파트404’까지 유재석와 정철민 PD가 손은 잡은 예능들이 시청률 1%대로 쓸쓸히 퇴장했다. 이런 상황 속 유재석은 또다른 ‘런닝맨’ 출신 최보필 PD의 새 예능 SBS ‘틈만 나면,’으로 돌아온다. 이 프로그램 역시 기시감과 검증된 케미라는 숙제가 뒤 따른다.지난 12일 종영된 ‘아파트404’는 제니, 오나라, 차태현, 이정하 등 쟁쟁한 라인업으로 화제를 모았던 것에 비해 시청률은 매회 하락했다. 1회 시청률 2.7%로 시작해 3회 만에 1%대로 떨어졌고, 마지막회인 8회까지 1%대를 벗어나지 못한 채 최저 시청률 1.3%로 막을 내렸다.‘아파트404’의 문제는 익숙한 설정과 라인업, 어설픈 완성도에 있었다. 레트로 추리 예능을 표방했지만, 현실은 '런닝맨' 예능의 답습일 뿐이었고, 게임 역시 어디서 본듯한 것들 뿐이었다.  추리적 요소를 제대로 살리지 못한 점, 식상한 편집 방식 등 여러 연출 요소들 역시 지적 받았다. 최근 추리 예능들이 탄탄한 완성도와 짜임새로 호평받고 있는 만큼, ‘아파트404’의 허술함을 더욱 적나라하게 드러났다. 이렇다보니 제니, 이정하라는 새로운 얼굴의 활약도 눈에 띄지 못했다.이는 ‘스킵’ 역시 비슷했다. 퀵하고 쿨한 당일 소개팅이라는 차별점을 내세웠지만,

  • '가창력 논란' 르세라핌, 기록 쓰기만 급급한 소속사가 더 문제 [TEN스타필드]

    '가창력 논란' 르세라핌, 기록 쓰기만 급급한 소속사가 더 문제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갈택이어(竭澤而漁)라는 말이 있다. 연못의 물을 말려 고기를 잡는다는 뜻으로 당장 눈 앞의 욕심 때문에 장래를 보지 못하는 것을 일컫는다. 라이브 가창력 논란에 휩싸인 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 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의 소속사인 하이브를 놓고 할 수 있는 말이다. 르세라핌이 지난 13일(이하 현지시간)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Coachella Valley Music and Arts Festival, 이하 코첼라) 무대에 섰다 뭇매를 맞고 있다. 기대에 크게 미치지 못하는 라이브 가창력 탓이다. 르세라핌은 약 40분에 걸쳐 퍼포먼스와 함께 약 10곡의 라이브 가창 무대를 선보였는데, 그 기량이 수준 미달이라는 평가다. 실제로 르세라핌의 일부 코첼라 무대 영상을 보면 다소 듣기 어려운 라이브가 포착된다. 아슬아슬한 음정 불안에 음이탈 등을 여러 차례 들을 수 있다. 이에 많은 K팝 팬들과 네티즌들은 르세라핌의 라이브 실력에 혹평을 쏟아내는 상황이다. 아쉽다.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로 불리는 코첼라는 세계 음악팬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축제인데, K팝 대표로 무대에 오른 르세라핌이 완성도가 떨어지는 무대를 선보였다는 것은 분명 아쉬움이다. 세계 음악팬 앞에서 K팝 수준을 떨어트린 셈이니 팬들의 지적도 상당 부분 수용해야 한다. 게다가 코첼라를 꿈의 무대로 꼽았던 르세라핌인데, 준비가 완벽히 되지 않은 채 무대에 올랐다는 게 실망스럽다는 반응이다.다만, 르세라핌이 10곡 40분의 모든 무대

  • '푸바오 후광' 못 봤다…최민식·마동석 사이서 '쿵푸팬더4', 절반의 빈집털이[TEN스타필드]

    '푸바오 후광' 못 봤다…최민식·마동석 사이서 '쿵푸팬더4', 절반의 빈집털이[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흥행이 예상됐던 애니메이션 '쿵푸팬더4'가 기대에 못 미치는 성적을 내고 있다. 5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지만 관객 수가 급감한 것. 흥행 난항이 예상되는 이유다.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쿵푸팬더4'는 개봉 첫 주말 각각 토요일인 지난 13일 18만 8280명, 일요일인 지난 14일 16만 6179명을 동원했다. 이틀 간 35만 4459명을 모은 것. 선방한 것처럼 보이지만 개봉 당일인 지난 10일 일일 관객 수 42만 9111명과 비교하면, 첫 주말 이틀 관객이 개봉일 하루 관객보다 적다.게다가 같은 기간 '쿵푸팬더3'와 비교해도 현저히 관객 수가 적다. 2016년 1월 28일 개봉한 '쿵푸팬더3'는 개봉 첫날 일일 관객 수 22만 2044명, 첫 토요일 59만 272명, 일요일 57만 2182명을 동원했다. 첫 주말에만 116만 2454명의 관객이 영화를 본 것이다. '쿵푸팬더4' 첫 주말 관객 수의 약 3배에 가까운 수치다.'쿵푸팬더4'는 모든 쿵푸 마스터들의 능력을 복제하는 빌런 카멜레온에 맞서기 위해 용의 전사인 자신마저 뛰어넘어야 하는 포의 새로운 도전을 담은 이야기다. 앞서 '쿵푸팬더1'(2008)은 465만 명, '쿵푸팬더2'(2011)는 506만 명, '쿵푸팬더3'(2016)는 398만 명을 동원했다.주인공 포는 여전히 사랑스럽고 귀엽지만 재미는 전편들보다 약하다. 이미 여러 시즌을 거치며 성장해온 포가 영적 지도사가 돼야 한다는 설정은 억지로 끼워넣은 것처럼 느껴진다. 기존 캐릭터를 총출동시킨 데 이어 새로운 캐릭터 젠를 등장시켰지만, 이 캐릭터로 펼쳐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