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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강호가 아깝다…400억원 쏟았는데, 반응 없는 '삼식이 삼촌'의 문제 [TEN스타필드]

    송강호가 아깝다…400억원 쏟았는데, 반응 없는 '삼식이 삼촌'의 문제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신인상 주신다면 감사히 받겠습니다."포장지를 벗기기 전부터 수상에 대한 기대가 쏠렸다. 데뷔 35년차 배우 송강호가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삼식이 삼촌'을 통해 처음으로 드라마에 도전했기 때문. 송강호 역시 신인의 자세로 임하며 백상예술대상 신인상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그러나 막상 포장지를 벗기자 이렇다 할 반응이 없다. 호평도 혹평도 찾기가 힘든 무관심 속에 작품은 후반부를 향해가고 있다. '삼식이 삼촌'이 씁쓸한 성적표로 퇴장할 위기에 놓였다. 작품이 공개된 지 3주가 지났지만, 화제성을 찾기 힘들다. 입소문 역시 잠잠하다. 디즈니+ 내에서는 한국 TV쇼 부문 및 전체 1위에 올랐지만, 그뿐이다.콘텐츠 온라인 경쟁력 분석기관인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월 5주차 TV-OTT 통합 드라마 화제성에서 '삼식이삼촌'은 10위권 내에 들지 못했다. 출연자 화제성에서도 단 한 명의 배우 이름도 없었다. '삼식이 삼촌'은 공개 직후였던 5월 3주차에서만 드라마 화제성 6위, 출연자 화제성 10위(송강호)를 기록했다. 한국에서는 디즈니+에서 1위를 기록 중이지만, 해외에서의 반응은 없다. 국내 순위 2위로 치고 올라온 '크래시'가 일본, 홍콩, 싱가포르, 태국 등에서도 꾸준히 10위권 안에 들며 인기를 끄는데 비해 '삼식이 삼촌'은 일본, 싱가포르에선 10위권 밖으로 밀려나는 날이 많았다. 지난 5월 29일과 30일에는 '

  • 고등학생 베드신 몰카라니…파격과 불편 사이, 노골적인 학원물에 쏟아지는 우려 [TEN스타필드]

    고등학생 베드신 몰카라니…파격과 불편 사이, 노골적인 학원물에 쏟아지는 우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또 하나의 문제작 학원물이 온다. 넷플릭스 '하이라키'다. 청소년을 주인공으로 했지만 학교 내 서열을 노골적으로 강조하고, 15세 관람가지만 수위 높은 폭력과 선정성까지 더해졌다. 티빙 '피라미드 게임' 공개 이후 왕따 투표 설정을 모방하는 현상이 벌어졌던 만큼, '하이라키'를 향한 우려의 시선 역시 따른다.오는 7일 공개되는 '하이라키'는 상위 0.01%의 소수가 질서이자 법으로 군림하는 주신고에 비밀을 품은 전학생이 입학한 후 견고했던 그들의 세계에 균열이 생기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공개 전부터 '하이라키'는 부모의 집안, 재력, 사회적 지위가 학교 안에서의 서열의 기준이 된다는 것, 전학생의 등장으로 균열이 생긴다는 것에서 최근 공개된 '피라미드 게임'과의 유사성이 지적됐다. 이에 배현진 감독은 "'피라미드 게임'은 나도 재밌게 본 작품이지만, 결이 많이 다르다"며 "피라미드 게임은 폭력을 가하는 힘듦이 있는데, 우리는 인물들의 감정 굴곡과 성장의 포인트로 봐야 할 것 같다"고 선을 그었다. 서열화, 학폭 등 자극적인 소재의 학교물이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우려에 대해서는 "'하이라키'는 계급 간의 갈등을 다룸과 동시에 성장을 포인트로 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표현의 적나라함은 걷어내고 겪어내는 감정에 더욱 포인트를 줬다"고 설명했다. 실제 공개된 예고편을 보면

  • 김희선, 눈 부상으로 병원행…촬영 중단→감독 교체, 우여곡절 끝에 빛본 '우리, 집' [TEN스타필드]

    김희선, 눈 부상으로 병원행…촬영 중단→감독 교체, 우여곡절 끝에 빛본 '우리, 집'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제작사가 교체되면서 수개월간 촬영이 중단되고, 감독과 배우, 제목도 교체됐다. 촬영 중 주연 배우는 부상도 겼었다.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고생한 만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MBC 금토드라마 '우리, 집’ 이야기다. '우리, 집’은 MBC 금토드라마 6연타 흥행이라는 무거운 짐을 안고 출발했다. 지난해 '연인’부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원더풀 월드’, '수사반장 1958’까지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부담감 역시 컸다.무엇보다 '우리, 집’은 제작 과정에서부터 순탄치 못했던 드라마다. 제작사 jpx스튜디오 내부 사정으로 인해 촬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고, 채 10회차도 못 찍은 상황 속 작품이 엎어질 위기에 놓였다. 이런 상황에서 현재 제작사인 레드라인픽쳐스가 비용적인 부담까지 안고 작품을 가져가면서 수개월간 재정비 작업이 이뤄졌다.이 과정에서 제목은 '가스라이팅’에서 '우리, 집’으로 변경됐고, 연출자도 영화 '나를 찾아줘' 김승우 감독에서 '닥터로이어'를 공동연출한 이동현 PD로 교체됐다. 당초 세나 역으로 캐스팅 됐던 강해림이 중도 하차하고 연우가 해당 역할로 드라마에 합류했다.김희선 역시 작품에 대한 남다른 책임감을 보였다. 김희선은 UV 손전등으로 가족사진을 비추는 장면을 촬영하다 자외선에 그대로 노출돼 각막 화상을 입었다. 촬영 소품으로 인한 눈 부상이지만, 김희선은

  • "이모와 조카 같아" 김명수♥이유영, 혹평 쏟아진 로맨스 케미…시청률도 '참담' [TEN스타필드]

    "이모와 조카 같아" 김명수♥이유영, 혹평 쏟아진 로맨스 케미…시청률도 '참담'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코믹하고 달달한 로코에 빠질 수 없는 게 주연 배우들끼리의 로맨스 호흡이다. 뻔한 전개에 클리셰 범벅일수록 주인공들의 호흡이 극을 이끌어가는 가장 중요한 요소기 때문이다. 그러나 KBS 월화드라마 '함부로 대해줘'의 김명수, 이유영 호흡은 기대 이하다. 무엇보다 비주얼적인 케미가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다. '함부로 대해줘'는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1%대로 추락했다. 3회 역시 1.5%를 기록하며 변동 없는 월화드라마 꼴찌 시청률을 유지했다. 같은 날 시작한 ENA '크래시'가 3회 연속 시청률 상승세를 이룬것과는 대비되는 성적표다. 월화극 강자는 여전히 tvN '선재 업고 튀어'(이하 '선업튀')다. '함부로 대해줘' 제작발표회에서 김명수는 '선업튀'와의 경쟁에 대해 경쟁력이 있다고 자부했다. 그는 "우리 작품은 로코고, 현대극이지만 사극 요소가 들어가 있다"며 "보통 타임리프, 타임슬립물이 많은데 우리 작품은 현대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그래서 오히려 아이디어가 많이 나오고 재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차별점이라고 내세운 부분은 오히려 혹평의 요소가 됐다. 원작이 있는 작품이기에 설정 자체는 원작에서 가져왔겠지만, 현대극에 사극 요소가 들어가 있다보니, 이도 저도 아닌 장르가 됐다. 또 아이디어가 많이 나왔다고는 했지만, 사실상 조선시대의 사람이 타임슬립을 통해 현대로 넘어와 분투하는 걸 답습하고 있다. 

  • '선업튀'는 핑계고…KBS 또 빨간불, '함부로 대해줘' 예견된 2%대 시청률 [TEN스타필드]

    '선업튀'는 핑계고…KBS 또 빨간불, '함부로 대해줘' 예견된 2%대 시청률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억지스럽고 과장된 코미디, 뻔한 전개뿐이다. 시청률 불모지가 된 KBS 월화극이라고는 하나, 사극도 현대극도 아닌 애매한 장르가 뒤섞인 내용에는 웃음도 설렘도 없었다. 주인공들의 케미도 기대가 되지 않는다. 같은날 경쟁작인 tvN '선재 업고 튀어'의 인기와는 무관하게 '함부로 대해줘'의 2%대 저조한 시청률은 예견된 결과였다.지난 13일 첫 방송된 '함부로 대해줘'는 인의예지를 장착한 MZ선비 신윤복(김명수 분)과 함부로 대해지는 삶에 지친 여자 김홍도(이유영 분)의 무척 예의바른 로맨스를 담은 작품.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작품 설명만 보면 얼핏 타임슬립물로 착각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사람이 타임슬립을 통해 현대로 넘어와 분투하는 내용은 그간 여러 드라마에서 다룬 바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함부로 대해줘'는 지금까지도 조선 시대의 생활 방식을 그대로 이어오는 폐쇄적인 '성산 마을'을 설정해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뼛속까지 선비인 캐릭터를 만들어냈다.설정은 다르지만, 전개는 다를 게 없었다. 키오스크 작동법을 몰라 목소리로 말을 하고, 한복을 입고 클럽에 가는 모습으로 웃음을 유발하려 했다. 그러나 이미 뻔한 코드는 전혀 신선하게 다가오지 않았다. 여기에 여주의 초반 서사 역시 남자친구의 양다리에 배신당하고, 화장이 다 흘러내리도록 울면서 술을 마시는 등 어디서 본 듯한 그림들뿐이다. 넘어지는 이유영을 김명수가 잡는 장

  • 240억 태운 디즈니+ '지배종'의 허무한 퇴장…400억 '삼식이 삼촌' 어쩌나 [TEN스타필드]

    240억 태운 디즈니+ '지배종'의 허무한 퇴장…400억 '삼식이 삼촌' 어쩌나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제작비 240억을 쏟아부은 '지배종'이 허무하게 막을 내렸다. 인공 배양육을 둘러싼 갈등, 테러범과 내부 스파이의 실체 등 수많은 떡밥을 뿌려 놓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회수하지 못했다. 시즌2 제작 가능성은 희박인데, 주인공의 생사조차 명확하지 않은 엔딩은 너무나도 불친절했다. 거대한 자금을 들여도 완성도가 떨어지는 탓에 400억대를 쏟은 '삼식이 삼촌' 마저 기대감이 떨어지고 있다. 빈약한 콘텐츠에 고전을 면치 못하는 디즈니플러스(디즈니+)의 현주소다. '지배종'이 지난 8일 9, 10부를 공개하며 끝을 맺었다. 8부까지 아조란 테러 사건의 진실과 거대한 배후 세력의 정체를 밀도 있게 파헤쳐갔던 '지배종'은 마지막에 와서 너무도 성급하게 극을 끝냈다. 10화 중반부를 넘어가면서까지도 마무리가 전혀 되지 않더니 결말까지도 열어놨다. 언뜻 보면 파트1이 끝난 것 같은 느낌이다. 그러나 '지배종'은 제작비에 비해 흥행이나 화제성 모두 저조한 만큼 시즌2 제작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지난해 '무빙'의 대박 흥행 이후 기지개를 켰던 디즈니+지만, 그 기세는 얼마 가지 못했다.   '무빙' 이후 이렇다 할 국내 콘텐츠를 선보이지 못했고, 월 이용료까지 올리면서 이용자들의 이탈을 불러왔다. 지난 7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디즈니+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한달에 한번 이상 앱 사용자)는 229만명으로 넷플릭스, 티빙, 웨

  • 김수현 때문에 울다가 웃다가…'눈물의 여왕' 신드롬에 널뛰는 금토극 시청률 [TEN스타필드]

    김수현 때문에 울다가 웃다가…'눈물의 여왕' 신드롬에 널뛰는 금토극 시청률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tvN 토일드라마 ‘눈물의 여왕’의 멈출 줄 모르는 시청률 고공행진에 경쟁작들은 ‘빨간불’이 켜졌다. 특히 금토극의 경우 ‘눈물의 여왕’으로 인해 매회 널뛰는 시청률에 울고 웃기를 반복하고 있다. ‘원더풀월드’는 13일 종영을 앞둔 상황에서도 들쑥날쑥한 시청률 추이를 보이고 있다. 금요일 방송은 3주 연속 11%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하는 데 반해, 토요일 방송은 9%대에서 6%대로 떨어진 것. 매회 시청률이 2배 가까이 차이가 나는 건 일반적이지 않은 현상이다.  이는 김수현, 김지원 주연의 ‘눈물의 여왕’ 영향이 크다. ‘눈물의 여왕’은 4회 만에 10%를 돌파해 10회 만에 19%까지 찍으며 tvN 역대 드라마 시청률 2위에 안착했다. 이는 역대 1위 시청률인 ‘사랑의 불시착’ 시청률 상승보다도 빠른 속도다. 이러한 추세하면 시청률 20%를 넘어 tvN 역대 시청률 1위 경신도 넘볼 만하다. ‘눈물의 여왕’ 흥행 일등공신은 단연 김수현과 김지원이다. 두 사람의 설레는 케미가 시청자들의 설렘을 자극하고 있는 것. 시한부, 재벌가 암투 등 뻔한 소재가 될 수 있었던 것들도 배우들의 열연과 적절한 코미디들이 빈틈을 메워줬다. 김수현, 김지원이 ‘눈물의 여왕’을 통해 새로운 인생캐릭터를 만났다는 평가를 얻는 이유다. 이러한 탓에 ‘눈물의 여왕’이 방송되는 요일에 공개되는 드라마들은 직격타를 맞게 됐다. ‘원더풀

  • 이보영·김하늘, 남편 불륜에 발목 잡혔다…뻔한 전개에 식상해진 女장르물 [TEN스타필드]

    이보영·김하늘, 남편 불륜에 발목 잡혔다…뻔한 전개에 식상해진 女장르물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중년의 여성 원톱 주연작에 빠지지 않는 코드가 있다. 사랑꾼인 줄 알았던 남편의 배신과 불륜이다. 잘나가던 여자 주인공이 남편의 불륜과 그와 얽힌 사건들로 인해 삶이 무너져내리는 설정이 마치 하나의 서사를 보는 듯 비슷하다. 치밀한 장르물 서사를 내세워놓고 뻔한 불륜으로 연결되는 전개에 피로함 역시 커지고 있다. 김남주 주연의 MBC'원더풀월드'를 시작으로 김하늘 주연의 KBS2 '멱살 한 번 잡힙시다', 이보영 주연의 쿠팡플레이·JTBC '하이드' 등의 작품에는 눈에 띄는 공통점이 있다. 40대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미스터리 장르물이라는 점이다. 여기에 여자 주인공이 사회적으로 인정받는 커리어우먼에 사랑꾼 남편을 둔, 부족한 것 없는 여자로 비치는 설정 역시 유사하다. 어떠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면서 일상에 균열이 생기고, 그 균열에는 믿었던 남편의 배신이 큰 부분을 차지한다.내용은 다르지만, 기본적인 설정과 소재가 비슷한 탓에, 다른 작품인데도 같은 작품을 보는 듯한 착각까지 들 정도다. '원더풀월드'는 김남주가 가해자를 직접 처단하고 전과자가 된다는 설정과 그의 아들인 차은우와 얽히고설킨 관계에서 오는 새로움이 있지만, '하이드'와 '멱살 한 번 잡힙시다'의 경우는 주인공 홀로 분투한다는 점에서 더욱 맥락을 같이 한다.불륜이라는 코드는 안정적인 화제성 보증수표와도 같다. 기혼 여성이 주인공인 작품에서 불륜은

  • 한소희·이재욱 울었다…240억 '지배종' vs 연상호 '기생수', SF 대작에 거는 기대 [TEN스타필드]

    한소희·이재욱 울었다…240억 '지배종' vs 연상호 '기생수', SF 대작에 거는 기대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글로벌 OTT 넷플릭스, 디즈니+(디즈니플러스)가 SF 대작으로 돌아온다. 전작들에서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두며 속앓이를 했던 만큼, 이번 작품에 거는 기대 역시 남다르다. 디즈니+는 지난해 '무빙'으로 대박을 친 뒤 이렇다 할 흥행작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최악의 악', '비질란테', '킬러들의 쇼핑몰', '로얄로더' 등 느와르, 범죄 물들을 잇달아 공개했지만, 반응은 미적지근 했다. 특히 지난 3일 종영한 이재욱, 이준영 주연의 '로얄로더'는 여자 주인공의 어설픈 연기력에 허술한 전개로 대중의 무관심 속에 잊혀졌다. 넷플릭스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700억이라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박서준, 한소희 주연의 '경성크리처'가 빈약한 서사, 겉도는 캐릭터와 매력 없는 크리처 등으로 혹평으로 쓴맛을 봤기 때문. 시즌1과 시즌2를 연이어 촬영했던 만큼 올해 공개를 앞둔 시즌2는 공개 전부터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다. 최근 공개된 '닭강정' 역시 B급 코미디물로 대중적인 취향을 저격하는데 실패했다. 이런 상황 속 두 플랫폼 모두 SF물로 반등을 꾀하고 있다. 넷플릭스가 오는 5일 공개하는 '기생수: 더 그레이'를 공개한다. '기생수: 더 그레이'는 인간을 숙주로 삼아 세력을 확장하려는 기생생물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전담팀, 기생생물과 공생하게 된 인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동명의 인기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다.무엇보다 '기

  • 주원·권나라가 아깝다…지니TV에 갇힌 '야한사진관', 시청률 하락 불가피 [TEN스타필드]

    주원·권나라가 아깝다…지니TV에 갇힌 '야한사진관', 시청률 하락 불가피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이 정도면 망하라고 고사를 지내는 격이다. ENA 월화드라마 역대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지만, 시청 플랫폼도 제약적인 데다 '불순한' 제목 탓에 검색도 쉽지 않다. 시청자 유입이 쉽지 않은 탓에 시청률 상승 역시 기대하기 힘들다. 주원, 권나라 주연의 '야한(夜限) 사진관' 이야기다. 지난 11일 첫 방송을 시작한 지니TV, ENA 드라마 '야한 사진관'은 제목만 보면 선정적인 작품이라 오해할 수 있지만, 알맹이는 전혀 다르다. 죽은 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귀객 전문 사진관의 사진사와 열혈 변호사가 서늘한 밤 손님들과 생과 사를 오가며 펼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판타지와 코믹, 호러, 휴먼 등이 골고루 섞여있다. 그러나 이러한 제목 탓에 진입 장벽이 높은 게 사실이다. 제목만 들으면 어떤 이야기인지 전혀 감을 잡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배우들 역시 대본 제목만 보고 '불순한 생각'을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주원은 "불순한 마음이 없진 않았다. 제목 처음 봤을 때 굉장히 끌렸다. 내용 보지 않았는데도 끌려서 펼쳐봤던 건 사실"이라고 했고, 유인수 역시 "제목에 눈길이 갔다. 처음에는 불순한 마음일 수 있었으나 쉴 새 없이 대본을 읽으며 공감하고 위로를 받았다"고 밝혔다. 문제는 이러한 것이 제대로 전달이 안 된 탓에 포털사이트에 '야한 사진관'을 검색하면 청소년에게 노출하기 부적합한 검색결과로 분류된다는 점이다. '야한

  • 김지원은 무슨 죄…400억 대작 '눈물의 여왕'에 누가 초를 쳤나 [TEN스타필드]

    김지원은 무슨 죄…400억 대작 '눈물의 여왕'에 누가 초를 쳤나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말도 많고 탈도 많은 드라마다. tvN '눈물의 여왕'이 높아지는 시청률만큼 잡음도 끊이지 않고 있다. 편성 이슈부터 배우의 사생활 유출까지 논란도 가지각색이다. 캐스팅부터 편성까지 갈팡질팡이었던 '눈물의 여왕'은 베일을 벗은 뒤에도 좀처럼 조용할 날이 없다. 인기 드라마가 짊어져야 할 리스크라기에도 정도나 지나치다. 가장 최근에는 남자 주인공인 김수현의 열애설이 화두로 떠올랐다. 배우 김새론이 김수현(백현우 역), 김지원(홍해인 역)의 키스 엔딩으로 끝난 '눈물의 여왕' 5회 방송 이후 새벽에 돌연 김수현과의 사진을 올리면서다.사진은 빠르게 삭제됐지만, 김새론과 김수현과 함께 볼을 맞대고 다정한 모습으로 카메라를 응시한 사진은 온라인상을 통해 급속도로 확산됐다. 일반적인 투샷이라기엔 너무나도 다정해보이는 탓에 두 사람이 연인 관계가 아니냐는 의혹까지 일었다. 이에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현재 김수현 씨의 열애설은 사실무근임을 말씀드린다"며 "온라인상에 퍼져 있는 사진은 과거 같은 소속사였을 당시 촬영한 것으로 보이며 김새론 씨의 이러한 행동의 의도는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악의적인 비방과 모욕적인 게시물에 대해서는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그러나 소속사의 입장을 잘 들여다보면, 애매모호한 말들 투성이다. '현재' 열애설은 사실무근, 과거 촬영된 것으로 '보여', 의도

  • 김수현 출연료만 80억?…'텐트밖4' 밟고 올라선 '눈물의 여왕', 신드롬 조짐에도 씁쓸한 뒷맛 [TEN스타필드]

    김수현 출연료만 80억?…'텐트밖4' 밟고 올라선 '눈물의 여왕', 신드롬 조짐에도 씁쓸한 뒷맛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눈물의 여왕'의 시청률 고공행진에도 뒷맛은 씁쓸하다. 정규 편성된 예능을 결방시키고 재방송을 무작위로 편성시키며 '밀어주기'를 한 덕을 톡톡히 본 셈이기 때문이다. 작품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경쟁력이 있었을 텐데, 조급했던 tvN의 얄팍한 꼼수가 작품의 이미지까지 훼손시켰다는 평가다. 지난 17일 방송된 '눈물의 여왕' 4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13.9%, 최고 15%를 기록했다. 전국 가구 기준은 평균 13%, 최고 1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1회 5.9%로 시작해 4회 만에 2배를 훨씬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다는 점에서 '신드롬' 조짐을 예상케 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백현우(김수현 분)가 아내 홍해인(김지원 분)을 향해 요동치는 마음으로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아내의 무심한 손길에 가슴이 뛰고 아픈 홍해인을 걱정하는 등 조금씩 달라지고 있는 백현우의 감정은 부부 사이의 온도 변화를 체감하게 했다. 여기에 상태가 악화된 홍해인의 처연한 모습과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홍해인을 끌어안는 백현우의 모습은 설레임을 유발했다. 충분히 시청자들을 매료시킬 만한 작품이지만, 마냥 박수를 보내기는 찝찝하다. tvN의 막무가내 편성 때문이다. '눈물의 여왕'을 밀어주기 위해 4회 방송 직전에 편성돼있던 '텐트 밖은 유럽-남프랑스편'(이하 '텐트밖4')가 이유 없이 결방돼야 했기 때문이다. tvN은 17일 오후 4

  • 안보현 '1주 천하' 끝났다…김남주 이어 김수현까지, 위태로운 정상의 자리 [TEN스타필드]

    안보현 '1주 천하' 끝났다…김남주 이어 김수현까지, 위태로운 정상의 자리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SBS '재벌X형사'의 빈집털이가 1주일 만에 막을 내렸다. 김남주의 '모성애 열연'이 빛을 발한 MBC '원더풀월드'가 안방극장을 단숨에 사로잡으면서다. 아들을 잃은 슬픔부터 복수심과 절망, 구원의 따스함까지 자유자재로 넘나드는 김남주의 연기력에 시청률도 고공행진 중이다. '재벌X형사'의 시청률 상승세는 일주일 천하로 끝나고 말았다. 동시간대 경쟁작이었던 MBC '밤에 피는 꽃'이 종영하고 후속작인 '원더풀월드'가 방송되기까지의 공백으로 인한 '빈집털이' 결과였다. 경쟁자 없는 싸움이었던 만큼 6%대에서 2배 가까이 오른 시청률은 거저먹은 것과 다름 없었다. 본격적인 주말극 대결은 지난 1일부터였다. '원더풀월드'의 첫회 시청률은 5.3%, '재벌X형사' 9회 시청률은 9.3%였다. 수치로만 보면 '재벌X형사'의 승리지만, 11%에서 9%대로 떨어졌다는 점에서 빈집털이로 얻은 시청자들이 정착하지 못하고 다시 옮겨간 것으로 보인다. '원더풀월드'는 1회부터 폭풍처럼 몰아쳤다. 아들의 죽음, 뻔뻔한 가해자를 살해한 김남주, 화잴 부모를 잃은 차은우, 김남주 남편 김강우의 불륜 등이 얽히고설켜 미스터리함을 더했다. 무엇보다 김남주의 눈물 연기가 압권이었다. 아들을 잃고 살아갈 희망을 잃어버린 어머니의 모습을 절절하게 연기해 시청자들을 눈물짓게 했다. 차은우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반항적이고 거친 얼굴로 갈아 끼웠

  • 아이유는 고사했는데…말 바꿨던 김수현, '눈물의 여왕'이라는 심판대 [TEN스타필드]

    아이유는 고사했는데…말 바꿨던 김수현, '눈물의 여왕'이라는 심판대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아이유는 고사하고, 김수현은 출연 제안 입장을 번복했던 드라마 '눈물의 여왕'이 베일을 벗는다. 스타 작가 박지은와 톱스타 김수현의 세 번째 만남만으로도 대중의 기대가 쏠리는 상황. 그만큼 김수현이 짊어질 부담감의 무게 역시 무겁다.9일 첫 방송되는 '눈물의 여왕'은 퀸즈 그룹 재벌 3세이자 백화점의 여왕 홍해인(김지원 분)과 용두리 이장 아들이자 슈퍼마켓 왕자 백현우(김수현 분), 3년 차 부부의 아찔한 위기와 기적처럼 다시 시작되는 사랑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다. '별에서 온 그대'(2013), '프로듀사'(2015), '사랑의 불시착'(2019) 등 내놓는 작품마다 흥행시킨 박지은 작가의 약 4년만 신작이자 김수현의 3년 만에 복귀작으로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김수현은 박지은 작가와 '별에서 온 그대', '프로듀사'에 이어 세 번째로 함께 하게 됐다. '눈물의 여왕'은 캐스팅 당시부터 '뜨거운 감자'였다. 2022년 4월, 박지은 작가의 신작 소식이 전해짐과 동시에 아이유의 출연이 언급됐으나 아이유 측은 "출연 제안을 받았지만 이미 정중하게 고사한 작품"이라고 밝혔다. 곧이어 김수현 역시 주연 물망에 올랐다고 보도 됐지만, 김수현 소속사 측은 "제안 받은 적도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다 7개월 뒤인 11월에는 출연을 제안받고 검토 중에 있다고 번복했다. 텐아시아 취재에 따르면 김수현은 4월 당시 신작 대본을 받고 출연

  • 잘나가던 '세작'의 자충수…설 연휴 무리한 편성 변경, 시청률 직격타 위기 [TEN스타필드]

    잘나가던 '세작'의 자충수…설 연휴 무리한 편성 변경, 시청률 직격타 위기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시청률 상승 기류를 타던 tvN 토일드라마 '세작, 매혹된 자들'이 자충수를 뒀다. 설날 연휴에 3일 동안 4회 연속 편성에 결정한 것. 명절을 맞아 드라마들이 대거 결방하는 상황 속 빈자리를 노리겠다는 전략으로 보이나, 연휴 여파로 인한 시청률 하락을 고려하지 않은 것에 큰 우려가 따른다. '세작' 측은 5일 오전 6화 방송 리뷰 자료와 함께 설 연휴 편성 계획을 알렸다. 눈길을 끄는 건 오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동안 연이어 방송한다는 것이었다. 여기에 11일은 오후 9시 20분부터 9, 10화 연속 방송을 결정했다. 이로써 '세작'은 한주에 3일, 총 4화를 방송한다. 토일드라마가 금요일에도 편성을 추가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이는 설 연휴 특집 방송들로 지상파 드라마들이 대거 결방 하면서 시청률 주도권을 잡겠다는 뜻으로 비친다. 해당 기간에 SBS '재벌X형사'와 KBS2 '고려 거란 전쟁'은 결방을 택했다. TV조선 '나의 해피엔드' 역시 마찬가지다. '세작' 측의 승부수라고 볼 수도 있지만, 이는 자충수에 가깝다. 보통 명절 연휴에는 정상적으로 방송된 드라마들의 시청률이 평소보다 하락한 성적을 나타내는 경우가 많다. 특선영화, 특집 예능 등이 대거 편성되기도 하고, 연휴를 맞아 나들이 가는 사람이 많아 기존 시청층이 TV를 보기 힘들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설 연휴에도 드라마, 예능 등이 대거 시청률 직격타를 맞았다. 이로 인해 일부로 결방을 택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