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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민아도 못 살렸다…이병헌 열연에도 공감 잃은 '우블스' 로맨스 서사 [TEN스타필드]

    신민아도 못 살렸다…이병헌 열연에도 공감 잃은 '우블스' 로맨스 서사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이병헌과 신민아의 과거 인연과 현재의 사연들이 본격적으로 펼쳐진 가운데, 공감을 얻지 못하는 신민아 캐릭터의 행동이 로맨스 서사의 매력을 떨어트렸다. ‘우울증'이라는 병을 앓고 있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과하게 집착하고 제멋대로인 모습은 캐릭터를 응원하게 만들지 못했고, 이에 같이 호흡을 맞춘 이병헌의 열연도 빛을 보지 못했다.이병헌과 신민아가 주를 이루는 ‘동석과 선아'는 ‘우리들의 블루스'의 가장 메인이자 기대를 모은 에피소드였다. 방송 초반에는 옴니버스 형식상 우울증에 걸려 시간의 개념조차 잊어버린 선아(신민아 분)의 불안한 상태와 만물상 트럭 하나에 의지한 채 떠도는 삶을 사는 동석(이병헌 분)의 모습만 잠깐 비쳤고, 7년 전 동석이 입을 맞추자 거절의 의사를 내비치며 상처를 준 선아의 모습은 궁금증을 자아내기 충분했다.이에 지난 6회서는 이혼 후 남편과 아들의 양육권 논쟁을 벌이던 선아가 제주에 내려와 바다에 투신해 응급실에 실려 가고, 그런 선아를 신경 쓰는 동석의 모습이 펼쳐졌고, 7~8일 방송된 9~10회에서는 동석과 선이의 에피소드가 극의 중심을 이뤘다.10대 시절 선아와 동석의 사연 역시 밝혀졌다. 당시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했지만, 오해로 인해 서로에게 상처를 줬던 것. 그러나 이 서사에서 중학생 선아가 고등학생이었던 동석의 친구에게 ‘망가트려 달라'며

  • '정신 이상·리플리 증후군'에 내몰린 초등학생 아역…'그린마더스클럽' 관리 부실 '도마'[TEN스타필드]

    '정신 이상·리플리 증후군'에 내몰린 초등학생 아역…'그린마더스클럽' 관리 부실 '도마'[TEN스타필드]

    《류예지의 듣보드뽀》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JTBC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이 자극적인 연출로 비판 받고 있다. 초등학생 아역 배우들에게 정신 이상을 보이는 연기를 요구했기 때문. 아역 배우들이 보호 못 받는 환경속에서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린마더스클럽'이 지나친 사교육에 스트레스 받는 아이들의 얘기를 다루지만 정작 출연진은 방치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5일 방송된 '그린마더스클럽' 10회에서는 이은표(이요원)와 변춘희(추자현) 아이들이 이상증세를 보이는 모습이 그려졌다.이은표의 아들 정동석(정시율)은 영재 발굴단 프로그램 출연 이후 동네의 유명인사가 되자 부담감을 느꼈다. 또한 동석은 자신의 말과 공감해주지 않는 동네 친구들은 물론 공부만을 강요하는 엄마에게 화를 느끼기 시작했다. 결국 동석은 쇼핑백을 뒤집어쓴 채 식탁 밑으로 들어갔다. 달래주려는 엄마의 토닥임에도 손을 물어버리며 이상 증세를 보였다.많은 시청자는 해당 장면을 비판하는 목소리를 높였다. 동석을 연기했던 정시율 군은 2013년생으로 올해 나이가 겨우 10세. 자아가 생기기 전 연기로 인해 혹시나 정 군이 정신적인 피해를 입을 수 있다는 지적. 그린마더스클럽이 아역 배우 학대 촬영 논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같은 회차에서 자신이 1등이라고 믿고 있는 유빈(주예림)이 그려졌다. 유빈은 할머니에게 거성대 영재원에 붙었고 경시대회 대상도 탔다

  • "최악이다"…혹평 쏟아지는 '괴이', 무너진 연상호 유니버스 [TEN스타필드]

    "최악이다"…혹평 쏟아지는 '괴이', 무너진 연상호 유니버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귀불'이라는 매력적인 소재와 고고학자, 문양 해독가라는 신선한 캐릭터 설정을 전혀 활용하지 못한 채 '휴먼'이라는 신파에 빠졌다. '괴이한 멜로'라 평했던 연상호 감독은 자신의 세계관을 넓히지 못하고 무너지며 그야말로 '괴이'한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공개 3일 만에 혹평에 시달리는 티빙 오리지널 '괴이'의 현주소다.지난 29일 공개된 6부작 '괴이'는 저주받은 불상이 나타난 마을에서 마음속 지옥을 보게 된 사람들과 그 마을의 괴이한 사건을 쫓는 초자연 스릴러를 담은 작품. 미스터리한 귀불이 깨어나 재앙에 휘말린 사람들의 혼돈과 공포, 기이한 저주의 실체를 추적하는 과정을 담았다.무엇보다 '괴이'는 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부산행'을 연출한 연상호 감독이 집필을 맡아 주목받았다. 연 감독은 '부산행'과 '반도', 드라마 '방법', '지옥' 등을 통해 좀비와 초자연현상을 다루면서도 다양한 인간 군상을 담아내 호평받으며 '연상호 유니버스'를 구축해왔다.여기에 '괴이'는 원작은 없지만 연 감독이 집필한 '방법' 후반부에 등장한 소재인 귀불과 '부산행' 속 좀비 바이러스 창궐지인 진양군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았다는 점에서 '연상호 유니버스'의 확장이라는 기대를 더 했다.그러나 베일을 벗은 '괴이'는 이러한 기대를 처참히 무너트렸다. 악귀가 들린 불상과 이를 파헤치는 고

  • 1% 시청률도 뼈 아픈데…제목 오류 논란까지 휩싸인 '너가속' [TEN스타필드]

    1% 시청률도 뼈 아픈데…제목 오류 논란까지 휩싸인 '너가속'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대중에게는 시청률 1%대로 외면받고, 과학자들에게는 제목 오류로 문젯거리 취급을 당하고 있다. KBS2 새 수목드라마가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 이야기다.최근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 출연해 높은 관심을 받은 정재승 교수는 지난 2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에나. 이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동안 'km'을 'km/h'로 표기해야 한다는 걸 제대로 지적한 사람이 없었거나 무시되어 이런 제목이 세상에 나왔다는 게 신기하다"고 지적했다.tvN 예능 '알쓸범잡2'에 출연 중인 김상욱 교수 역시 자신의 페이스북에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유재서'(유재석), '알씁신자'(알쓸신잡)"이라며 한 끗 차이가 단어의 뜻을 완전히 바꾼다고 일침을 가했다.'너가속'에서 가장 문제가 되는 지점은 493km 뒤에 '/h'가 사라졌다는 거다. 속도는 단위 시간 동안에 이동한 위치 벡터의 변위로서 물체의 빠르기를 나타내는 벡터양으로, 'm/s', 'km/h' 등의 단위를 사용한다. 'km'은 길이를 나타내는 단위로, 속도와 같이 붙을 수 없다.정 교수가 지적한 '속도'와 '속력'에 대해서는 '너에게 가는 것'이라는 문구에 방향성이 내포되어 있어 속도라고 표현해도 완전히 이상한 뜻이 되지는 않는다. 이에 드라마 제목은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h' 혹은 '너에게 가는 속도 시속 493km'라고 하는 게 맞다.그러나 일각에서는 과학자

  • 이성경·김영대 '투톱'은 무리였나…1% 시청률 굴욕에 드러나는 한계 [TEN스타필드]

    이성경·김영대 '투톱'은 무리였나…1% 시청률 굴욕에 드러나는 한계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배우 이성경, 김영대를 주연으로 내세운 tvN 금토 드라마 '별똥별'이 방송 첫 주부터 시청률 1%대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봤다. 늦은 편성 시간대를 고려하더라도 같은 날 방송되는 드라마 중 가장 낮은 수치는 뼈아픈 상황 속 주연 배우들의 한계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지난 22일 처음 방송된 '별똥별'은 '별(STAR)들의 똥을 치우는 별별 사람들'이란 뜻으로, 하늘의 별과 같은 스타들의 뒤에서 그들을 빛나게 하려고 피, 땀, 눈물을 흘리는 사람들의 현장 이야기를 그린 로맨틱 코미디. 매니저, 홍보팀, 기자 등 연예계 최전선에 있는 이들의 치열한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무엇보다 tvN 금토극은 '배드 앤 크레이지' 이후 3개월 만에 돌아온 것으로, 지난해부터 '보이스 4', '유미의 세포들', '해피니스' 모두 5% 미만에 시청률을 보였기에 부진의 늪을 벗어나야 할 절호의 기회였다.그러나 성적은 '최악'이었다. 첫 회부터 지난해 작품들보다 떨어진 1.6%를 기록한 것. 2회 역시 1.8%로 1%대를 벗어나지 못했다. 반면 SBS '어게인 마이 라이프'와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은 9%를 웃도는 수치를 기록했다. '별똥별'은 OTT 티빙 인기 프로그램 순위에서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 '나의 해방일지'에 밀렸다.이러한 결과에는 홍보 부족과 늦은 편성도 있지만, '투톱' 주연 배우인 이성경, 김영대의 역량 부족 또한 컸다. '별똥별&

  • 사극만 통하는 KBS, 단독 버프도 못 받았다…'붉은 단심' 3% 부진 끊을까 [TEN스타필드]

    사극만 통하는 KBS, 단독 버프도 못 받았다…'붉은 단심' 3% 부진 끊을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KBS2 월화드라마 ‘크레이지 러브’가 동 시간대 경쟁작 없는 유리한 위치에서도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앞서 ‘연모’,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등으로 좋은 성적을 기록했지만, 사극이 아닌 장르에서는 부진을 겪는 KBS. 이런 상황 속 다시금 꺼내든 ‘사극 치트키’가 침체한 분위기를 끌어올릴 수 있을까.최근 드라마 시장은 다양한 장르와 높아진 작품성으로 큰 호황기를 맞았다. SBS '사내맞선'과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는 시청률 10%를 돌파하는 기분 좋은 성적으로 막을 내렸고, tvN ’우리들의 블루스‘, TV조선 ‘결혼작사 이혼작곡3’는 동 시간대 드라마임에도 모두 10%를 웃도는 수치를 보인다. tvN ‘군검사 도베르만’ 역시 ‘사내맞선’과 시간대가 겹쳤지만, 꾸준히 7~8%대를 유지하며 고정 시청층을 탄탄히 했다.그러나 현재 KBS의 유일한 미니시리즈 ‘크레이지 러브’는 이런 상승세를 타지 못한 채 아쉬운 성적을 기록 중이다. 1회 3.4%로 시작해 3회 만에 1%대 시청률까지 하락하더니 ‘사내 맞선’ 종영 후에도 소폭 상승했을 뿐 또다시 내리막길을 걷고 있기 때문. 2회만을 남겨둔 ‘크레이지 러브’는 시청률 수혜도 입지 못한 채 쓸쓸한 종영을 앞두고 있다.KBS가 오늘(20일) 수목극 신작으로 내놓는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지 않다. 그간 ‘학교 20201&

  • 김우빈 복귀작인데…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부족한 '우리들의 블루스' [TEN스타필드]

    김우빈 복귀작인데…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부족한 '우리들의 블루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비인두암 투병으로 긴 공백기를 가진 배우 김우빈의 6년만 복귀작, 연인 신민아와 처음으로 같이 참여한 작품, 톱스타들의 대거 합류한 라인업 등 방송 전부터 수많은 수식어로 기대를 한 몸에 받은 tvN 토일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부족한 모습으로 아쉬움을 자아내고 있다. 옴니버스 형식을 내세운 만큼 에피소드마다 편차 역시 심하다.노희경 작가가 집필한 '우리들의 블루스'는 이병헌, 한지민, 신민아, 김우빈, 차승원, 이정은, 엄정화 등 초호화 캐스팅으로 일찌감치 기대작으로 손꼽혔다. 이들의 캐스팅은 사실 '우리들의 블루스'가 아닌 '히어'로 먼저 이루어진 라인업. 코로나로 인해 '히어' 제작을 포기하게 되면서 노 작가가 이 배우들 그대로 '우리들의 블루스' 집필을 시작했다.이들 모두의 캐스팅은 옴니버스 형식이기에 가능했다. 인물들의 관계별로 에피소드를 나눠 자신이 주연이 아닌 에피소드에서는 조연이자 지나가는 단역 정도로 등장한 것. 노 작가는 옴니버스 형식의 드라마를 집필한 이유에 대해 "남녀 두 주인공의 이야기가 지겹더라. 우리 삶 속에는 여러 사람이 있는데 드라마 속에서 두 사람만 따라가야 하나 불편했다"고 말했다.큰 기대 속에 베일을 벗은 '우리들의 블루스'는 현수(차승원 분)와 은희(이정은 분)의 에피소드를 주축으로 시작됐고, 만물 트럭 상, 해녀, 수산업 장사꾼, 선장 등의

  • 추자현 '파오차이=김치' 이어 일베 논란까지, '그린마더스클럽' 왜 이러나 [TEN스타필드]

    추자현 '파오차이=김치' 이어 일베 논란까지, '그린마더스클럽' 왜 이러나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방송 전에는 출연 배우의 구설수로 입방에 오르내리더니 공개 후에는 일베 논란까지 휩싸이며 뭇매를 맞고 있다. JTBC 새 수목드라마 '그린마더스클럽' 이야기다.지난주 첫 방송을 시작한 '그린마더스클럽'은 첫 회에서부터 고(故) 노무현 대통령의 실루엣과 일치하는 사진이 삽입되며 일베 논란에 휩싸였다.문제가 된 장면은 이요원이 연기한 이은표가 '어느 시간 강사의 피 끓는 항변'이라는 기사를 보는 장면으로, 대학 시간 강사로 일하던 이은표가 교수에게 받은 부당한 요구를 당했다고 폭로하는 내용이다. 이는 SNS서 비공개로 써 놓은 글을 이은표의 아들이 실수로 전체 공개하며 의도치 않게 기사화된 것으로, 교수 임용을 앞두고 있던 이은표는 망연자실하며 교수 앞에서 무릎까지 꿇었다.여기서 논란이 된 건 기사 속 실루엣 이미지가 극우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일베)에서 고 노 대통령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것이기 때문. 이에 지난 11일 '그린마더스클럽' 측은 "제작 과정에서 해당 이미지의 유사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특정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며 "관련 사실을 인지한 즉시 해당 장면은 모든 VOD 서비스를 비롯한 재방송, SNS 등에서 변경 조치 중"이라며 향후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신중히 처리하겠다고 밝혔다.노 전 대통령의 실루엣이 방송에서 쓰여 문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OCN '플레

  • 손예진·박민영이 살려놨는데…JTBC, 다시 내리막 '2%대' 굴욕 [TEN스타필드]

    손예진·박민영이 살려놨는데…JTBC, 다시 내리막 '2%대' 굴욕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JTBC 드라마가 시청률 부진의 늪에서 한 줄기 빛을 보는 듯했으나 다시 내리막을 걷고 있다. 박민영, 손예진 주연의 드라마가 8%를 웃도는 시청률로 막을 내렸지만, 후속작들이 줄줄이 2%대를 기록하며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 실패한 것. 이러한 데에는 답답한 캐릭터와 우중충한 분위기가 한몫했다.지난주 JTBC는 새 드라마를 두 편 선보였다. '서른, 아홉' 후속작은 '그린마더스클럽', '기상청 사람들' 후속작은 '나의 해방일지'였다. 앞서 손예진 복귀작으로 화제를 모았던 '서른, 아홉'은 불륜 미화 논란 등을 겪기도 했지만, 고정층을 사로잡는 데 성공해 최고 시청률 8.1%를 기록했다. '기상청 사람들' 역시 로코퀸 박민영의 활약으로 방송 초반 시청률 상승세를 나타내며 4회 만에 7%대를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다.이에 후속작에 대한 기대 역시 높았던 상황. '그린마더스클럽'은 이요원, 추자현, 장혜진 등 베테랑 배우들의 만남과 초등 커뮤니티의 민낯과 동네 학부모들의 위험한 관계망을 그렸다는 점에서 흥미를 끌었다. 무엇보다 앞서 'SKY캐슬', '엉클' 등 자녀의 교육열을 담은 드라마들이 흥행에 성공해 기대를 더 했다.'나의 해방일지'는 '나의 아저씨', '또 오해영' 등을 집필한 박해영 작가의 신작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두 작품 모두 '인생작'이라는 평을 얻으며 수많은 마니아층을 확보한 작품이기 때문. 팍팍한

  • 임수향은 무슨 죄?…뻔뻔한 SBS에 기막힌 MBC '편성 전쟁 발발' [TEN스타필드]

    임수향은 무슨 죄?…뻔뻔한 SBS에 기막힌 MBC '편성 전쟁 발발'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지상파 방송국 싸움에 애꿎은 배우가 눈치를 보고 있다. MBC와 SBS 5월 편성 갈등 때문이다. 굴러들어온 SBS에 박혀있던 MBC가 피해를 본 셈. 그런데도 사과가 아닌 이해를 바라는 SBS의 태도에 MBC의 분노가 치솟는 상황 속 임수향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꼴이 됐다.주연배우 겹치기 편성은 피하는 것이 업계의 관례다. 그러나 SBS와 MBC는 오는 5월 비슷한 시기에 방송되는 드라마의 주연배우가 서로 겹치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SBS의 갑작스러운 편성으로 생겨난 결과다.SBS는 '사내맞선' 후속으로 '오늘부터 우리는'을 편성, 예고편까지 공개했다. '오늘부터 우리는'은 문제는 결혼 전 순결을 목숨처럼 지키던 오우리가 검진을 받던 중 의료사고로 인해 한 남자의 아이를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로맨틱 코미디 소동극. 성훈, 임수향이 '신기생뎐' 이후 처음으로 호흡을 맞춰 관심을 받았다. 문제는 '오늘부터 우리는'의 여자 주인공 임수향은 MBC에서 5월 27일로 사전 편성돼 있는 금토드라마 '닥터 로이어'의 여주인공이라는 점이다.이에 MBC는 크게 반발했다. 일찌감치 사전 편성을 확정하고 제작에 들어간 '닥터로이어'가 있음에도 주연 배우의 출연 시기를 겹친 SBS 편성은 상도를 벗어난다는 것. 방송사 측은 "안타까운 일로 편성에 문제가 생겼음을 알지만, 그렇다고 주연배우 겹치기 편성은 매우 유감"이라는 입장이었다.무엇보다 "'오늘부터

  • 남주혁♥김태리 로맨스에 찬물 끼얹기? '스물다섯' 종영 앞두고 왜 이러나 [TEN스타필드]

    남주혁♥김태리 로맨스에 찬물 끼얹기? '스물다섯' 종영 앞두고 왜 이러나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tvN 토일드라마 '스물다섯 스물하나'가 남주혁이 김태리의 남편일 거라는 희망 고문에 제대로 찬물을 끼얹었다. 여러 가지 추측까지 쏟아내며 두 사람의 해피 엔딩을 바랐던 시청자들에게는 힘 빠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지난 27일 방송된 '스물다섯 스물하나' 14회에서는 백이진(남주혁 분)이 나희도(김태리 분)의 남편이 아니라는 게 밝혀졌다. 서로의 마음을 확인한 '모자 키스' 후 연인이 된 2000년에서 9년 뒤인 2009년, 뉴스 진행자가 된 33살 백이진이 샌프란시스코 대회에서 우승한 29살 나희도를 인터뷰하며 그의 결혼을 축하한 것. 화상 통화로 얼굴을 맞댄 두 사람의 얼굴에는 서로를 향한 그리움과 애틋함의 표정이 드러나 있었다.이로써 1회부터 궁금증을 치솟게 했던, 김민채(최명빈 분) 아빠는 백이진이 아니었음이 드러났다. 결국 두 사람의 로맨스는 지나간 첫사랑으로 기억되는 새드 엔딩일 가능성이 커진 상황. 여러 정황을 맞춰보며 어른이 된 나희도가 학창 시절의 일들을 선명하게 기억하지 못하는 이유, 김민채의 성이 '백'씨가 아닌 '김' 씨인 이유 등 결말에 대해 다양한 추측을 했던 시청자들에게는 충격적인 엔딩이 아닐 수 없다.'스물다섯 스물하나'가 시청률 10%를 넘기고 화제성을 '올킬'하면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작품에 대한 다양한 '뇌피셜'이 제기됐다. 그중 하나가 백이진이 김 씨로 개명을 한다는 것이었다. 방송 초

  • 800억 대작 '파친코'→한소희♥박형식 '사운드트랙', 글로벌 OTT 굴욕 벗을까 [TEN스타필드]

    800억 대작 '파친코'→한소희♥박형식 '사운드트랙', 글로벌 OTT 굴욕 벗을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야심 차게 국내에 진출했지만, 아직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글로벌 OTT 애플TV플러스(애플TV+)와 디즈니플러스(디즈니+)가 '굴욕'을 벗기 위한 신작을 내놓는다. 제작비만 대략 800억 원 쏟은 대작부터 최고의 주가를 달리고 있는 배우 한소희의 로맨스물까지. 방송 전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는 만큼 현재 잠시 숨 고르기 중인 넷플릭스의 독주를 막는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이선균 주연의 '닥터브레인' 이후 신작 공개가 뜸했던 애플TV+가 드디어 두 번째 국내 오리지널 드라마를 선보인다. 바로 오는 25일 공개되는 '파친코'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제작된 '파친코'는 일제강점기부터 1980년대까지 4대에 걸친, 그리고 한국과 일본, 그리고 미국으로 오가는 한국인 이민자 가족의 대서사시를 그린 작품으로,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에 선정된 한국계 1.5세 미국 작가 이민진의 동명 장편 소설이 원작이다.특히 '파친코'는 한국 배우 최초 제93회 오스카 여우 조연상을 받은 배우 윤여정과 한류스타 이민호가 출연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을 받는 상황. 여기에 해외 영화 평론 매체 콜라이더, 디사이더, 롤링스톤, 할리우드 리포터 등이 전원 최고 점수를 주며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막대한 자본력 역시 기대 포인트 중 하나다. '파친코'는 제작 기간만 4년, 제작비는 무려 800억 원에 달한다. 총 8부작인 걸 고려하면 회당 100억 원 이상이 투입

  • '신사와 아가씨' 불륜 미화로는 부족했나…갈팡질팡 로맨스에 억지 설정까지 [TEN스타필드]

    '신사와 아가씨' 불륜 미화로는 부족했나…갈팡질팡 로맨스에 억지 설정까지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요즘 누가 이렇게 진부하고 올드한 걸 해요. 요즘 드라마에서도 이런 장면 안 나와요."여자 주인공 박단단(이세희 분)의 말과 달리 KBS2 주말드라마 '신사와 아가씨' 속 내용은 진부하고 올드한 설정의 연속이다. 종영을 단 2회만 남겨두고 있는 상황 속, 불륜 미화는 더욱 심각해졌고, 끊임없이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주인공들의 밀당 로맨스는 길을 잃었다. 회차 늘리기에 급급해 의미 없는 설정까지 추가해 허무함 마저 자아냈다. 후반부 스토리를 더 탄탄하게 이어가기 위해 2회 연장한다는 의도는 사라진 지 오래다.그동안 이영국(지현우 분)와 박단단의 로맨스는 '짧은' 로맨스, '긴' 헤어짐의 연속이었다. 연애를 시작하자마자 이영국이 기억을 잃었고, 기억이 돌아오자 조사라(박하나 분)의 임신 거짓말로 또 헤어짐을 택했다. 여기에 이영국은 자기 딸과 박단단 가족의 반대로 밀어냈다가 붙잡다가 다시 밀어내는 '갈팡질팡' 모습으로 답답함을 유발했다.그리고 이런 전개는 결말에 다다른 49회에서도 이어졌다.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다가서려는 박단단을 밀쳐내고 동생의 친구 안지민(오승아 분)을 소개받은 것. 단순히 나이대가 비슷하고 이혼이라는 상황이 같기에 만남을 서두른 그는 한 번 만난 뒤 바로 세 자녀까지 소개했지만, 아이들과 만남 후 생각과 다르다며 쿨하게 관계를 정리했다.결국 안지민 캐릭터는 박단단이 이영국에게 이별을 고하는

  • 김세정 웃고 정수정 울었다…'사내맞선'은 되고 '크레이지러브'는 안 되는 이유 [TEN스타필드]

    김세정 웃고 정수정 울었다…'사내맞선'은 되고 '크레이지러브'는 안 되는 이유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아이돌 출신 연기자 김세정과 정수정이 월화드라마로 맞붙은 가운데, 시청률에서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SBS '사내맞선'은 시청률 10%를 돌파했지만, KBS2 '크레이지 러브'는 2주 만에 1%대까지 떨어진 것. 똑같이 코미디를 전면에 내세운 로맨스물임에도 전혀 다른 성적표를 얻는 데에는 극의 구성하는 캐릭터들의 매력과 그를 설득력 있게 표현하는 배우들의 역량에서의 차이가 엿보인다.지난달 28일 처음 방송된 '사내맞선'은 얼굴 천재 능력남 CEO와 정체를 속인 맞선녀 직원의 스릴 가득 퇴사 방지 오피스 로맨스물로, 카카오 페이지에서 연재된 동명의 웹소설,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이보다 한주 늦게 방송된 '크레이지 러브'는 살인을 예고 받은 개차반 일타 강사와 시한부를 선고받은 그의 비서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으로, 원작이 없는 오리지널 드라마다.이들의 공통점은 로코(로맨틱 코미디) 장르라는 것 외에 여주가 아이돌 출신이라는 점, 남자 주인공의 캐릭터가 까칠하고 오버스러운 톤을 구사하는 점, 만화처럼 과장된 연출 등 비슷한 지점이 많다. 그러나 성적 면에서는 극명한 차이를 보인다.이러한 이유에는 같은 듯 다른 '클리셰' 지점에 있다. '사내맞선'은 첫 회부터 만화 같은 그림체에 다양한 CG, 극적인 코미디들을 넣었고, 반복되는 우연과 유치한 전개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이를 표현하는 배우들의 열연이 매력 있는 캐릭터의 서사를 불

  • 갑질이 문제가 아니었다…1% 시청률 '스폰서'에 쏟아지는 혹평 [TEN스타필드]

    갑질이 문제가 아니었다…1% 시청률 '스폰서'에 쏟아지는 혹평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논란은 뜨거웠는데 드라마를 향한 관심은 차갑기만 하다. 주연 배우 갑질 논란, 작가·PD 교체, 편성 연기, 제목 변경 등 방송 전부터 잡음을 일으킨 IHQ 드라마 '스폰서'가 난항을 겪고 있는 것. 시청률은 1%대 초반을 웃돌며 고전 중이고, 원색적인 설정과 설득력 없는 개연성으로 시청자들의 혹평이 쏟아지고 있다.지난달 23일 처음 방송된 '스폰서'는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자신의 욕망을 채워 줄 스폰서를 직접 찾아 나서는 네 남녀의 치정 로맨스물. 배우 한채영의 2년 반만의 안방극장 복귀작이자 IHQ 개국드라마로 대대적인 홍보가 이뤄졌다.그러나 '스폰서'는 각종 논란으로 방송 전부터 몸살을 앓았다. 작가와 감독이 교체된 데 이어 지난해 11월 주연 배우인 이지훈이 스태프에게 갑질을 했다는 의혹에 휩싸인 것. 촬영장을 방문한 이지훈의 지인이 현장 FD와 마찰을 빚었고, 이지훈은 상대적으로 적은 자신의 촬영 분량을 문제 삼아 작가와 스태프를 교체했다는 소문까지 퍼졌다.이에 이지훈은 자신의 SNS를 통해 "말도 안 되는 루머가 돌아다니는데 내 이름을 걸고 그러한 일은 결코 없었다. 난 갑질을 할 배포가 없는 사람"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이후 "이유 불문하고 제 친구와 현장 FD 분과의 마찰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작가님께도 내가 먼저 연락을 드렸다. 오해에 대한 것을 다 풀고 진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