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재벌집' 결말, 원작과 달랐다…혹평 쏟아진 최악의 반전, 용두사미로 전락한 신드롬 [TEN스타필드]

    '재벌집' 결말, 원작과 달랐다…혹평 쏟아진 최악의 반전, 용두사미로 전락한 신드롬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뜨겁게 시작해 차갑게 끝났다. 주제 의식이라는 허울 좋은 핑계로 둔갑한 반전 엔딩이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때렸다. 개연성과 세계관 역시 무너졌고, 통쾌함도 사라졌다. '재벌집 막내아들'로 시작해 '국밥집 첫째아들'로 끝맺은, 신드롬적인 인기를 한방의 무너트리는 용두사미 결말이 아닐 수 없다.지난 25일 종영한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최종회는 그야말로 충격적이었다. 웹소설이 원작이기에 결말을 모두가 아는 상황. 드라마가 원작의 결말을 따라갈지 변화를 줄지 기대를 모으던 상황 속, 작가는 상상치도 못한 반전으로 이야기를 뒤집었다.그것은 바로 진도준(송중기 분)의 죽음. 원작에서는 순양의 회장 자리에 오른 진도준이 윤현우(송중기 분)가 살해 당했던 장소를 찾아 그의 죽음을 기리는 것으로 끝났기에 진도준의 죽음은 결말을 뒤엎는 반전이 됐다.진도준이 죽고, 윤현우로 돌아온 송중기. 그는 17년간 진도준으로 살아온 것이 꿈인지 빙의였는지 혼란스러워했고, 오세현(박혁권 분)을 만나 꿈이 아닌 실제였다는 것을 깨닫는다. 이후 청문회에서 진영기(윤제문 분)의 살인 교사 혐의를 입증하며 순양그룹 오너일가를 경영권에서 물러나게 하는 데 성공, 미라클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면서 "이젠 안다. 빙의도 시간여행도 아니다. 그건 참회였다. 진도준에 대한 참회, 그리고 나 윤현우에 대한 참회"라고 반성했다.진도

  • 강하늘, 또 시청률 추락 '굴욕'…주연교체 '트롤리', '커튼콜' 끌어내렸다 [TEN스타필드]

    강하늘, 또 시청률 추락 '굴욕'…주연교체 '트롤리', '커튼콜' 끌어내렸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소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종영을 향해가던 KBS2 '커튼콜'이 또다시 추락했다. SBS '트롤리', tvN '미씽2'가 월화극 신작으로 참전하면서다. 특히 주연배우라는 악재를 디딘 '트롤리'는 첫 회 만에 '커튼콜'을 끌어내리고 시청률 공동 1위를 차지하는 데 성공했다. 이는 '커튼콜'을 향한 대중의 낮은 기대치를 방증하기도 한다.지난 19일 '트롤리'와 '미씽2'가 각각 오후 10시와 8시 50분 베일을 벗었다. '치얼업' 후속작인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남주도(박희순 분)의 아내 김혜주(김현주 분)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관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각각 7년, 9년 만에 SBS에 돌아온 김현주, 박희순이 타이틀롤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을 담보했다. 여기에 만취 음주운전으로 작품서 하차한 김새론 대신 '신예' 정수빈이 합류해 주목받았다.'트롤리' 첫 회는 평온한 일상에 균열이 생기며 위기를 맞는 김혜주, 남중도 부부의 이야기가 속도감 있게 그려졌다. 한밤중 갑자기 사라진 딸부터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온 아들, 그리고 심상치 않은 불청객의 등장까지. 연이은 사건과 사고가 부부를 뒤흔들었다.이에 시청률은 전국 4.6%를 기록, '커튼콜'과 같은 수치를 나타냈다. '커튼콜'은 지난 회 6.1%에서 1.5p 대폭 하락했다. 1회에 7.2%를 기록했지만 2회 만에 3%대로 떨어진 후

  • 이성민 하차에 힘 빠졌다…'재벌집', 송중기만으로는 버거운 끝맺음 [TEN스타필드]

    이성민 하차에 힘 빠졌다…'재벌집', 송중기만으로는 버거운 끝맺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이성민이 빠지니 극의 긴장감도 빠졌다. 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속 이성민의 존재감이 다시금 입증되는 순간이다. 이성민 없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종영까지 홀로 이끌어야 할 송중기의 무게가 더욱 버거워 보이는 이유다.지난 18일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 14회에서는 유언장을 수정한 뒤 사망한 진양철(이성민 분)로 인해 유산 상속받지 못한 진도준(송중기 분)이 카드 대란을 이용해 막대한 돈을 버는 모습이 담겼다.지난 13회서 사망으로 하차한 이성민에 이어 14회서는 살인 교사 진범으로 '반전의 주인공'이었던 충격을 안긴 이필옥(김현 분)도 하차했다. 진도준이 살인 교사 사건 피의자로 검찰의 포위망에 잡히기 전에 이필옥을 해외로 도피시킨 것.이에 14회는 진도준을 중심으로 비서실장 이항재(정희태 분)에 의해 순양지주회 사장이 된 진영기(윤제문 분), 진동기(조한철 분) 중심으로 흘러갔다.이날 방송에서도 송중기의 역공은 빛났다. 진양철이 몰래 남긴 유산인 6억 달러의 비자금과 '카드대란'을 이용해 순양물산 지분 2%를 얻어 그걸 1조 6000억원에 되팔면서 막대한 부를 쌓게 된 것.그러나 이성민이 빠진 '재벌집 막내아들'은 이전에 달리 심심해진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송중기와 다른 배우들의 열연에도 이를 잡아주는 묵직함이 부족했다. 이성민의 존재가 '재벌집 막내아들'에 얼마나 크게 기여했는지 느껴지는 상황.이날 방송

  • 기대가 너무 컸나…혹평 쏟아지는 '술꾼도시여자들2', 암 환자 설정 독 됐다 [TEN스타필드]

    기대가 너무 컸나…혹평 쏟아지는 '술꾼도시여자들2', 암 환자 설정 독 됐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인기에 힘입어 예정에 없던 시즌2를 급하게 준비한 탓일까. 술도 도시도 버리고 시작된 티빙 '술꾼도시여자들'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평가가 호불호로 나뉘고 있다. 무엇보다 암 환자와 술이 같이 붙는 설정에는 공감하기 힘들다는 분위기다. 지난 시즌 극적인 장치를 위해 깔아 놓은 것이 발목을 잡은 꼴이 됐다.지난해 10월 첫 공개된 '술꾼도시여자들'은(이하 '술도녀') 미깡 작가의 다음 웹툰 '술꾼도시처녀들'을 원작으로, 하루 끝의 술 한잔이 인생의 신념인 세 여자의 일상을 그린 본격 기승전술 드라마. 이선빈(안소희 역), 한선화(한지연 역), 정은지(강지구 역) 절친 3인방의 현실 우정, 직장인의 애환, 술자리 풍경 등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화제를 모으며 큰 화제를 모았다. 유튜브 공식 클립 영상 조회수는 공개 한 달 반 만에 6000만 뷰를 돌파했다. 그중 한선화와 정은지의 맛깔나는 욕 배틀이 명장면으로 꼽히며 큰 사랑을 받았다.'술도녀'는 시즌1은 방영 당시 티빙의 역대 가장 높은 주간 유료가입기여자수를 기록하며 지난해 4분기 티빙의 성장을 견인하기도. 시즌1에서 안소희는 아버지의 죽음을, 한지연은 사랑의 실패와 유방암 확진을, 강지구는 자신과의 싸움을 견뎌내며 성장을 이뤄 이후 그려질 세 친구의 모습에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그러나 1년 만에 돌아온 '술도녀' 시즌2는 전작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모양새. 무엇보다 지난 9일 공개된 &

  • 여주 교체로 민심 잃은 '환혼2', 고윤정이 풀어야 할 숙제 [TEN스타필드]

    여주 교체로 민심 잃은 '환혼2', 고윤정이 풀어야 할 숙제 [TEN스타필드]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배우 정소민에서 고윤정으로 여자 주인공이 교체된 '환혼2'가 베일을 벗은 가운데, 시청자들의 평가는 호불호로 갈리고 있다. 고윤정의 비주얼과 연기는 어느 정도 합격점을 받았지만, 이재욱과 다소 뜬금없는 로맨스 서사는 공감을 끌어내지 못하는 상황. 고윤정의 풀어가야 할 숙제가 커 보이는 이유다.지난주 방송된 '환혼: 빛과 그림자'(이하 '환혼2') 1~2화에서는 얼음돌을 몸에 품은 채 부활한 장욱(이재욱 분)과 낙수의 얼굴을 한 기억을 잃은 여인 진부연(고윤정 분)의 운명적 만남부터 혼인을 선언하는 모습이 담겼다.진부연은 자신을 진요원 별채에서 꺼내줄 신랑이 필요했고, 장욱은 자기 몸 안에 있는 얼음돌을 꺼내줄 신녀가 필요했다. 진부연은 신력을 잃은 상황이었지만, 그의 숨겨진 대단한 신력을 눈치챈 장욱이 만장회 사람들에게 "저희가 혼인했습니다. 모두 축하해주십시오"라고 선언했다.사실 진부연은 장욱이 그렇게 연모하던, 3년 전 자신을 죽음으로 몰고 간 낙수의 혼이 깃든 몸이었다. 몸은 진부연이며 진씨 집안 장녀의 피가 흐르지만 혼은 낙수인 것. 이는 3년 전 폭주 후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굳어버린 무덕이(정소민 분)를 진호경(박은혜 분)이 이 선생(임철수 분)에게 데려와 살려냈기 때문.그러나 무덕이 몸에는 낙수의 혼과 진부연의 혼이 같이 있었고, 살리기 위해서는 몸 안에 남은 낙수의 기력을 쓰는 수밖에 없었다. 낙수의 기력을 쓰려면 진부연의

  • 서예지·김새론 아웃…여주 교체 '아일랜드'·'트롤리' 베일 벗었다 [TEN스타필드]

    서예지·김새론 아웃…여주 교체 '아일랜드'·'트롤리' 베일 벗었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촬영 전부터 배우 교체로 골머리를 앓았던 드라마들이 이번 달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각종 사생활 논란에 휩싸였던 서예지와 음주운전 사고를 낸 김새론 대신 각각 이다희, 정수빈을 내세운 드라마 '아일랜드'와 '트롤리'다.'치얼업' 후속으로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옳고 그름을 가릴 수 없는 극한의 상황에서 반드시 한 가지를 선택해야만 하는 '트롤리 딜레마'에서 따온 이름으로, 정답이 없는 선택지 앞에 혼란과 갈등을 겪는 인물들의 내면을 섬세하고 밀도 있게 담아낸다.여기서 부모의 이혼으로 그룹홈에서 생활한 그는 자신의 생존과 안위를 1순위로 여기는 인물이자 위태로운 부부 김혜주(김현주 분), 남중도(박희순 분)와 긴밀하게 얽히며 파란을 일으킬 인물인 김수빈으로 분하는 배우 정수빈. 그러나 그의 자리는 사실 김새론으로 일찌감치 출연을 확정한 역할이었다.김새론은 '트롤리' 촬영을 앞둔 지난 5월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약 0.2%였던 김새론은 이른 아침 음주운전을 하다 변압기까지 들이받았고, 이에 따라 신사동과 압구정동 일대가 약 4시간 30분 동안 정전됐다. 카드 결제 등이 되지 않아 주변 상권 일대도 손해를 입었다.이에 따라 김새론은 넷플릭스 '사냥개들'에서 편집되는 동시에 '

  • 김혜수가 열고 닫았다…논란도 막지 못한 열연, '슈룹' 이끈 존재감 [TEN스타필드]

    김혜수가 열고 닫았다…논란도 막지 못한 열연, '슈룹' 이끈 존재감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작품을 둘러싼 논란 속에서도 김혜수의 존재감은 처음부터 끝까지 빛났다. '장희빈' 이후 20년 만에 사극 드라마를 선택한 김혜수의 선택은 역시나 옳았다는 걸 '슈룹'을 통해 증명해냈다.지난 4일 종영한 '슈룹'은 우산의 옛날 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담은 작품. 김혜수 원톱 주연을 내세운 '슈룹'은 첫 회부터 희로애락을 오가는 김혜수의 폭발적인 열연으로 극강의 몰입도를 선사, 매회 시청률을 경신하며 승승장구했다.마지막 회에서는 아들들과 며느리, 손자들에게 완벽한 우산이 되어준 김혜수(임화령 역)의 모습이 담기면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김혜수는 세자 배인혁의 죽음에 얽힌 진실을 밝혀내는 데 성공했고, 대비 김해숙의 눈을 피해 세자빈의 임신이 안정기에 접어들 때까지 회임 사실을 숨겼다. 윤상현(무안대군 역)의 아이도 지켜냈고, 진짜 자신으로 살기 위해 조선을 떠나는 유선호(계성대군 분)도 따스하게 품었다.그간 늘 우산이 되어줬던 김혜수는 어느덧 자신에게 슈룹을 씌워줄 정도로 성장한 세자 덕에 비를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그 김혜수의 슈룹은 다시 원손에게 씌워졌다.'슈룹'은 김혜수의 열연으로 시청률 14% 돌파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지만, 방송 내내 잡음 역시 끊이지 않았다. 가장 큰 논란은 중국 색채가 뭍은 오류 고증 오류 논란이었다. '슈룹'은 가상의 인

  • 송중기 웃고 강하늘 울었다…주말극 vs 평일극, 시청률 부익부 빈익빈 '뚜렷' [TEN스타필드]

    송중기 웃고 강하늘 울었다…주말극 vs 평일극, 시청률 부익부 빈익빈 '뚜렷'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하루아침에 재벌가 손자가 됐다는 점은 같지만, 결과는 정반대를 향해 가고 있다.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송중기과 KBS2 '커튼콜'의 강하늘 이야기다. 3회 만에 시청률 10%를 돌파하고 매회 자체 최고를 경신하는 '재벌집 막내아들'과 달리 '커튼콜'은 저조한 시청률에 화제성까지 미미하다. 무엇보다 주말극들의 강세로 드라마 시청률 부익부 빈익빈이 심화하면서 평일극들은 경쟁력조차 상실한 상황이다.현재 안방극장은 주말극과 평일극의 성적이 명확하게 갈리고 있다. '재벌집 막내아들', SBS '소방서 옆 경찰서', tvN '슈룹'이 막강한 삼파전을 이루며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것과 달리, 평일극들은 5%대 시청률도 넘긴 작품이 하나도 없는 것. '커튼콜'과 '일당백집사'가 그나마 높은 4% 정도이고, SBS '치얼업',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 ENA '얼어죽을 연애따위' 모두 1~2%대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무엇보다 '커튼콜'은 배우 강하늘부터 하지원, 고두심, 성동일 등 화려한 라인업으로 방송 전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작품이었기에 아쉬움이 더욱 크다. 시청률도 첫 회 만에 7%를 돌파하며 승승장구를 예견했지만, 이는 운 좋은 빈집 털이인 셈이 됐다. 당시 이태원 압사 참사로 인한 국가 애도 기간 중이라 동시간대 드라마, 예능들이 대부분 결방한 결과이기 때문. 2회에는 프로야구 중계 여파로 편성이 1시

  • 송중기·이성민이 살렸는데…잘나가는 '재벌집'에 찬물 끼얹는 여주 존재감 [TEN스타필드]

    송중기·이성민이 살렸는데…잘나가는 '재벌집'에 찬물 끼얹는 여주 존재감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JTBC 금토일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고공행진 하는 가운데, 송중기 이성민의 열연에 비해 신현빈의 존재감은 미약하기만 하다. 여기에 송중기와의 러브라인은 두근거리는 설렘보다 뜬금없어 보이기까지 하는 상황. 캐릭터 설정 역시 애매해 얼마 없는 분량에서 마저 공감을 얻는 데 실패했다.'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신현빈이 연기하는 서민영은 대한민국 최상위 재벌가 순양의 부정과 비리를 파고드는 반부패수사부 검사이자 솔직함과 당돌함으로 똘똘 뭉친 법학과 대학생이다. 20대에는 서태지의 은퇴 기자회견을 보며 눈물을 쏟는 순수한 대학생이었던 그가 어떠한 사연으로 인해 40대가 되어서는 카리스마 넘치는 순양의 저승사자가 됐다는 설정.여기에 순양의 미래자산관리팀장 윤현우(송중기 분)와의 대치 관계였지만, 회귀한 진도준(송중기 분)과는 러브라인을 형성하며 지원군으로서의 활약을 담당하고 있다.이처럼 송중기, 이성민의 밀고 당기는 치열한 심리전 속 순양의 울타리 밖에서 '재벌집 막내아들'의 또 다른 축을 지탱하고 있는 여자 주인공 역할이지만, 6회까지 방송된 지금 서민영의 존재감은 흐릿해졌다.이는 처음부터 송중기와 신현빈의 러브라인이 설득력을 있게 그려지지 않았기 때문. 윤현우와 서민영은 대척점에 있던 관계였을 뿐 어떠한 개인적인 친분이 없던 사이였는데, 진도준으로 회귀 후 대학생인 서민영을 보자마자 반가워

  • 이정재가 끌고 박은빈이 밀었다…세계서도 통한 K드라마의 저력 [TEN스타필드]

    이정재가 끌고 박은빈이 밀었다…세계서도 통한 K드라마의 저력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더는 국제무대가 옛말이 아니다. 한국 콘텐츠가 전 세계 시장서 단단히 이름을 올리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것. '오징어게임'부터 '연모'까지, 그 주역에는 이정재와 박은빈이 있었다.박은빈, 로운 주연의 KBS 드라마 '연모'는 21일(현지시간) 오후 8시 미국 뉴욕에서 열린 제50회 국제 에미상 시상식에서 텔레노벨라 부문을 수상했다. '텔레노벨라'는 스페인어로 TV를 뜻하는 접두어인 '텔레(tele)'와 소설을 뜻하는 '노벨라(novela)'를 합성한 말로, 스페인어권에서 TV 드라마를 가리키는 말.국내 드라마가 국제 에미상을 받은 건 '연모'가 처음이다. 국제 에미상은 국제TV예술과학아카데미(IATAS)가 주최하는 시상식으로, 미국 외 국가의 TV 작품을 대상으로 한 시상식이다. 올해 50회를 맞은 국제 에미상은 미국 '국제 텔레비전 예술 과학 아카데미'(IATAS)가 주관해 매년 수여하는 상으로 세계 방송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국제상으로 통한다. 같은 시상식에서 CJ그룹 이미경 부회장은 공로상을 받았다.'연모'는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던 아이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가 되면서 벌어지는 비밀스러운 궁중 드라마다. '남장 여자 왕'이라는 신선한 소재와 운명적 로맨스를 유려하게 풀어내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지난해 12월 방송 당시 최고 시청률 12.1%를 기록, 사극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톱 10에서 비영어 시리즈 부문 4

  • 송중기·김혜수·김래원 고래싸움에 등 터졌다…1% 시청률 굴욕 '팬레터' [TEN스타필드]

    송중기·김혜수·김래원 고래싸움에 등 터졌다…1% 시청률 굴욕 '팬레터'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배우 송중기부터 김혜수, 김래원까지 쟁쟁한 배우들을 앞세운 드라마들이 팽팽한 주말극 대결 구도를 형성한 가운데, 대작들 사이에 껴서 힘조차 못 쓰는 비운의 작품이 있다. MBC 금토드라마 '팬레터를 보내주세요'다.지난 18일 송중기 주연의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은 첫 방과 동시에 화제의 중심이 됐다. 1회 시청률이 전국 6.1%를 기록하며 올해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차지한 것. 이는 JTBC 드라마 역대 첫 방송 시청률 1위인 '부부의 세계'보다 0.2p밖에 차이 나지 않는 수치다. 여기에 2회 만에 시청률은 전국 8.8% 수도권 9.8%를 기록, 거침없는 상승세로 시청률 1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다.'재벌집 막내아들'의 가파른 상승세에는 순양가의 막내 손자 진도준으로 회귀해 미래를 알고 있는 송중기(윤현우 역)가 이번 생의 기회를 붙잡기 위해 묘수들을 던지는 통쾌함이 큰 몫을 하고 있다. 비행기 폭파 사건으로부터 이성민(진양철 역)을 구한 대가로 분당 땅 5만 평을 받아 240억을 벌고, 아버지 영화사에 '나 홀로 집에'를 추천해 큰 수익을 내게 하고 '타이타닉'을 권유하는 등 그 시대의 현실들이 오버랩되면서 재미를 더했다.여기에 순양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발톱을 숨기고 있는 송중기와 눈치 빠르고 노련한 이성민의 물러서지 않는 대결이 예상되며 흥미를 자극하고 있다.'재벌집 막내아들'의 인기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은 건 '소방서 옆 경

  • 논란 등진 송중기, '아스달2' 아닌 '재벌집'으로 연타 흥행이을까 [TEN스타필드]

    논란 등진 송중기, '아스달2' 아닌 '재벌집'으로 연타 흥행이을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송중기가 안방극장 출격을 이틀 앞둔 가운데, 스태프 혹사·완성도 논란 등을 불러일으켰던 tvN '아스달 연대기' 시즌2가 아닌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을 선택한 그의 선택이 '빈센조'에 이은 연타 흥행으로 이어질지 이목이 쏠린다.송중기에게 '아스달 연대기'는 아픈 손가락으로 느껴질 수 있다.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뿌리 깊은 나무',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 '태양의 후예' 등 작품들을 연이어 대히트시킨 송중기의 필모그래피에서 제작비 대비 가장 저조한 시청률을 기록했기 때문.'아스달 연대기'는 시즌1 방송을 한 달 앞둔 상황에서 제작사 스튜디오드래곤이 근로기준법과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등으로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고발당하면서 스태프 혹사 논란도 불거졌다. 촬영 중 근로 규정을 지키지 않은 무리한 스케줄을 강행했다는 것. 이에 제작진은 브루나이 해외 촬영 당시 7일간 113시간 촬영이 진행된 점 등을 인정하며 사과했지만, 제작발표회에서 감독이 후반 작업을 이유로 기자들 질문을 받지 않고, 노동 시간 관련 질문을 회피해 뭇매를 맞았다.이런 상황 속 작품의 완성도 역시 기대 이하라는 평가받았다. '제작비 540억'을 강조했음에도 CG부터 의상, 소품들이 너무나도 어색했기 때문. 시청률 역시 역대급 대작이라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시청률을 기록했고, 제작사 주가 역시 급락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제작

  • 불륜으로 열고 동성애로 닫았다…막장만 좇던 '디엠파이어'의 허무한 결말 [TEN스타필드]

    불륜으로 열고 동성애로 닫았다…막장만 좇던 '디엠파이어'의 허무한 결말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아들 친구와 불륜'이라는 자극적인 설정으로 극을 열더니 동성애 아들의 자살과 추악한 살인사건의 진실로 막을 내렸다. 철옹성 같은 법복 가족의 추락은커녕 제대로 얼기설기 엮인 사건들과 인물들의 상황은 제대로 매듭짓지도 않고 '홍난희(주세빈) 살인사건'의 진실만으로 급하게 극을 마무리했다. 막장만 좇던 '디 엠파이어 : 법의 제국'의 허무한 결말이 아닐 수 없다.지난 13일 종영한 '디 엠파이어' 최종회에서는 홍난희가 사망한 날의 이야기가 담겼다. 앞서 재판에서 홍난희 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처벌받은 건 남수혁(태인호 분)이었다. 그는 자신이 홍난희의 머리를 가격하긴 했지만, 호수에 유기하지는 않았다고 항변했다.그의 말은 사실이었다. 쇠 파이프로 홍난희의 머리를 가격한 남수혁은 증거를 인멸하고 도주했다. 그리고 피를 흘리며 살려달라는 홍난희 앞에는 한건도(송영창 분)가 나타났다. 그는 사악한 미소를 띠며 홍난희의 숨통을 조이며 살해했고, 시체를 호수에 던졌다. 그가 홍난희를 죽인 이유는 과거 홍난희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았던 기술 탈취 사건의 배후에 한건도가 있었고, 홍난희가 그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하며 문란한 사생활로 협박했기 때문이었다.그러나 '디 엠파이어'에 권선징악은 없었다. 한건도는 재판서 최종적으로 집행유예를 받았기 때문. 홍난희 살인사건의 진실 역시 밝혀지지 않았다. 여기에 함민현(신구 분) 역시 복수

  • 상대는 송중기인데…남궁민 '천변' 조기 퇴장, 후속은 '조선구마사' 감독作 [TEN스타필드]

    상대는 송중기인데…남궁민 '천변' 조기 퇴장, 후속은 '조선구마사' 감독作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SBS 금토극이 또다시 위기를 맞았다. 남궁민 주연의 '천원짜리 변호사'가 시청률 15%를 돌파하며 승승장구하는 듯했지만, 갑작스러운 조기종영과 막무가내 결방·편성으로 뭇매를 맞은 것에 이어 후속작 역시 방송 전부터 여러 잡음으로 곤욕을 앓고 있기 때문. 여기에 경쟁작은 JTBC의 회심의 카드인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 1%대까지 추락했던 SBS 금토극의 미래가 다시금 어두워진 이유다.현재 '천원짜리 변호사'는 종영까지 1회만을 남겨두고 있지만, 상황은 좋지 않다. 당초 14부작과 달리 12부작으로 종영하면서 이유 없는 결방들이 발생했고, 그 과정에서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하락했다. 여기에 작품의 완성도와 빠른 전개를 위해 축소 종영한다는 설명과 달리 11회에서도 남궁민의 갑작스러운 잠적 등 헐거운 전개로 시청자들의 원성을 샀다.남궁민의 열연에도 최악의 용두사미로 남을 위기에 놓인 '천원짜리 변호사'. 여기에 후속작으로 출격하는 '소방서 옆 경찰서' 역시 문제가 많다. '소방서 옆 경찰서'는 당초 올해 초 방영 예정이었지만, 제작 총괄로 일했던 故 이힘찬 PD가 지난 1월 사망하며 촬영이 4개월가량 중단된 바 있다. 약 10년간 스튜디오S 소속 PD로 일한 고인은 '소방서 옆 경찰서' 드라마 촬영 20여일 만에 "모든 게 버겁다"란 말을 남기고 극단적 선택에 이르렀다.이후 사망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공동조사위가 열리며 촬영

  • '연타 흥행 부진' 이서진, 명문대 출신 매니저로 재기 성공할까 [TEN스타필드]

    '연타 흥행 부진' 이서진, 명문대 출신 매니저로 재기 성공할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배우 이서진이 연예인 매니저로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진중했던 역할을 벗어던지고 유쾌한 이미지로 변모했지만, 흥행에는 실패를 맛보던 그가 이번 작품을 통해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7일 처음 방송되는 tvN 새 월화드라마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이하 '연매살')는 일은 프로, 인생은 아마추어인 연예인 매니저들의 하드코어 직장 사수기를 담은 작품. 유명 스타들과 일하는 '프로 매니저'이지만, 자기 인생에서는 한낱 '아마추어'인 사람들의 일, 사랑, 욕망이 대형 연예 매니지먼트사 '메쏘드 엔터'를 배경으로 펼쳐진다.이 작품은 동명의 프랑스 원작을 리메이크한 것으로, 'SNL 코리아', '쌉니다 천리마마트'를 연출한 백승룡 감독이 연출을, '멜로홀릭', '회사 가기 싫어' 등을 집필한 박소영 작가가 메인 집필을 맡았다.무엇보다 tvN 예능 '뜻밖의 여정'에서 '헤드 매니저'로 활약했던 이서진이 명문대 경영학과 출신의 프로 매니저인 메쏘드 엔터 총괄이사 마태오로 돌아온다는 점에서 기대가 크다. 젠틀함과 지성미를 갖추고 있지만,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온갖 수법을 마다하지 않는 타고난 전략가 캐릭터로, 티빙 오리지널 '내과 박원장'에서 민머리 내과 의사로 파격 변신했던 이서진이 다시 '멋짐'으로 돌아와 이목이 쏠린다.그러나 전작들의 흥행 참패로 인한 이서진의 책임감 역시 크다. 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