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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SBS 스페셜 >, 차두리와 정대세에게 빚진 '만사소통'

    < SBS 스페셜 >, 차두리와 정대세에게 빚진 '만사소통'

    일 SBS 오후 11시 지난 월드컵에서 북한 축구대표팀이 포르투갈에게 7:0으로 패배했을 때 감독은 탄광에 끌려가지 않았고, 경기 도중에 현지중계를 멈추었다는 것 역시 뜬소문이었다. 이 말을 정대세에게 들은 차두리는 “이제 직접 물어봐야겠어”라고 말했다. 직접 물어보고, 대답하고, 자기 자신의 감정을 말하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 2012년의 화두로 '소통'을 들고 나온 이 1부 '지금 말해도 될까요?'에서 내린 결론이다. 불통의 이유는 수없...

  • '런닝맨'은 소희도 웃게 한다

    '런닝맨'은 소희도 웃게 한다

    다섯 줄 요약 원더걸스의 소희, f(x)의 설리, 샤이니의 민호, 슈퍼주니어의 시원, 씨스타의 효린이 출연해 '산수 레이스'를 펼쳤다. 레이스에서 획득한 숫자를 조합해 가장 먼저 '1'을 만들어야 했고, 각 팀은 SBS 공개홀 안에 숨어있는 연산기호를 찾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유재석-김종국-소희 팀은 SBS 녹화 현장에서 노래를 하고 연산기호를 얻었지만, '+','-' 두 종류의 연산기호로 숫자 '1'을 만든 f(x)의 설리-하하-개리 팀이 ...

  • < UFC 141 >, 영원한 강자는 없다

    < UFC 141 >, 영원한 강자는 없다

    토 SUPER ACTION 오전 11시 괴물은 은퇴를 선언했다. 챔피언의 벽을 넘지 못하던 만년 2인자는 챔피언 아닌 이에게 불의의 습격을 당했다. 2011년의 마지막 날 열렸던 은 날짜뿐 아니라 그 내용에 있어서도 지난 한 해의 격투계를 정리하는 경기라 할 수 있었다. 비록 판정승이지만 베테랑 남 판을 일방적으로 괴롭혔던 지미 헤츠와 단 한 방에 웰터급 2인자 존 피치를 넉아웃시킨 조니 헨드릭스, 역시 경험 많은 마츄센코를 침몰시킨 라이트...

  • <2011 SBS 연예대상>, 드디어 드러난 예능인의 힘

    <2011 SBS 연예대상>, 드디어 드러난 예능인의 힘

    다섯 줄 요약 아이유와 신봉선의 합동 무대로 시작한 이 다양한 수상과 축하 무대 등으로 채워졌다. 의 강재준은 코미디 신인상을, 박준금과 하하, 유인나는 버라이어티 베스트 엔터테이너, 팽현숙과 신동, 정주리는 토크쇼 베스트 엔터테이너 상을 받았다. 프로듀서 MC 상은 이경규, 버라이어티와 토크쇼 최우수상은 각각 김병만, 이승기에게 돌아갔고 유재석은 '런닝맨'으로 대상을 차지했다. Best or Worst Best: 연말 시상식이 출연자와 ...

  • < MBC 방송연예대상 >, 박수칠 수 없는 시상식

    < MBC 방송연예대상 >, 박수칠 수 없는 시상식

    목 MBC 오후 9시 55분 작년까지는 으로 분류되어 있던 라디오 부문이 옮겨왔고, 대상은 프로그램에 수여하겠다는 새로운 원칙을 세웠다. 신인상, 우수상, 최우수상과 같은 주요 부문은 공동수상이 없었다. 이렇게만 본다면 2011 이 나름의 원칙을 가지고 공정한 시상을 한 것으로 결론 내릴 수도 있다. 하지만 은 단 하나의 원칙을 위해 다른 원칙은 모두 무너뜨린 시상식이었다. 시상 부문도 적은 교양 분야를 사전 녹화로 짧게 끝내거나 특별상,...

  • < SBS 가요대전 >, 37첩 반상에 먹을 게 없다

    < SBS 가요대전 >, 37첩 반상에 먹을 게 없다

    다섯 줄 요약 올해도 여전히 예년의 공식을 따랐다. 포미닛의 현아,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티아라의 지연, 씨스타의 효린 등이 새로운 걸 그룹을 결성해 댄스 퍼포먼스를 선보였고, 원더걸스는 씨엔블루와 합동 공연을 펼쳤다. 그리고 윤미래, 리쌍의 개리, 다이나믹 듀오는 2PM의 택연, 비스트의 준형 등과 함께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한편, 동방신기,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f(x) 등은 소속사 가수들끼리 합동 무대를 보여줬다. Best&...

  • < OK PUNK >, 여배우와 록의 만남 찬성이오

    < OK PUNK >, 여배우와 록의 만남 찬성이오

    Mnet 밤 11시 는 “보다 하드한 사운드의 록 스피릿에 도전해 보고 싶다”던 김옥빈의 말 한마디에서 시작된 기획이라는 사실을 첫 회에서 밝혔다. 그리고 '왜 김옥빈이 펑크 록 밴드를 결성하게 됐나'라는 물음에 대해 방송 2회 분량의 시간을 들여 비교적 성실한 대답을 내놓았다. 그동안 상처받지 않기 위해 대중들에게 솔직한 모습을 보여주길 꺼렸던 김옥빈은 이미지 개선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그 방법으로 '펑크'를 선택한 것이다. 이는 곧 가 ...

  • <하이킥3>, 큰 웃음보다 따뜻한 온기

    다섯 줄 요약 '안예술'에 일이 들어오지 않자 내상(안내상)과 승윤(강승윤)은 좁은 사무실 안에서 무료함을 이기려 게임을 한다. 기타 듀엣을 결성하게 된 이 둘은 새 일거리를 얻을 때까지 11번의 하우스 콘서트를 열고 67곡을 부른다. 한편 하선(박하선)이 영욱(고영욱)과 헤어진 사실을 알게 된 지석(서지석)은 빠르게 고백하고 태민(이태민)과 사귀는 수정(크리스탈)을 보고 하선에게 콘서트 티켓을 내밀지만 하선은 친구들과의 선약 때문에 거절한다...

  • <다큐 프라임>, 나는 대한민국 교육채널입니다

    <다큐 프라임>, 나는 대한민국 교육채널입니다

    EBS 수 밤 9시 50분 '배우는 즐거움'은 인류 보편의 욕망이다. 동시에 '즐거워야 배운다' 또한 부인할 수 없는 명제다. 30만 년 전, 텅 비어 있던 한반도에 나타나 구석기 문화를 남기고 사라진 호모에렉투스(직립인간)를 다룬 '한반도 최초의 인류 전곡리 사람들' (이하 '한반도 최초의 인류')은 후자의 가치를 잘 보여주었다. 시작은 작은 석기였다. 완벽한 좌우대칭에 날카로운 단면을 가진 '주먹도끼'는 '고대의 스위스 칼'이라 해도 좋을...

  • <나도, 꽃!>, 모두가 누군가의 꽃이 될 수 있다

    수 마지막 회 MBC 밤 9시 55분 봉선(이지아)은 자신이 힘들 때마다 꿈속에 나타나 안아주고 노래 불러주던 핑크치킨의 포스터를 떼어냈고, 화영(한고은)은 재희(윤시윤)와 봉선의 관계를 인정하고 심리 상담을 받기 시작했다. 그것도 아주 환하게 웃으면서. 현실을 도피하거나 현실에 집착했던 두 사람을 그렇게 만든 것은 결국 사랑이었다. 은 사랑받는 법도, 사랑하는 법도 모르는 사람들끼리, 비록 서툴고 오래 걸릴지라도 그 방법을 함께 찾아가는 이...

  • <세시봉 친구들>, 그래도 무대는 힘이 세다

    <세시봉 친구들>, 그래도 무대는 힘이 세다

    1부 MBC 화-수 밤 11시 15분 2011년 한 해만 10만 관객을 동원한 세시봉은 그 시장성이 검증된 아이템이다. 그들의 미국 공연을 담은 또한 흥행이 보장된 기획이었을 것이다. 그러나 한 편으로 시청자들은 이미 멤버들의 인생사와 음악세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 MBC 와, 공연의 흐름을 충실히 살린 MBC 를 접한 바 있다. 이 두 가지 선례를 능가할 선택지가 많진 않았을 제작진은 멤버들의 육성으로 흥행요인을 분석하고, 연습 과정을 밀착 ...

  • <빛과 그림자>, 꿈틀대기 시작한 쇼걸들의 욕망

    <빛과 그림자>, 꿈틀대기 시작한 쇼걸들의 욕망

    10회 MBC 월-화 밤 9시 55분 최완규 작가의 작품 안에서 기태(안재욱)가 아무리 독특한 한량이어도, 성공을 향한 야망의 질주를 그리는 는 전형적인 최완규식 남성성장서사가 맞다. 하지만 이 드라마는 동시에 정혜(남상미)와 채영(손담비)이라는 '쇼걸'들의 서사이기도 하다. 쇼비즈니스라는 특별한 세계에서 가장 극적인 '빛과 그림자'를 담당하는 존재들이 바로 여성들이기 때문이다. 쇼단을 이끄는 단장도, 극장주도, 그들을 뒤에서 지배하는 절대 ...

  • <수퍼내니 코리아>,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수퍼내니 코리아>, 우리 엄마가 달라졌어요

    다섯 줄 요약 네쌍둥이 준헌, 채헌, 승헌, 지헌 남매를 키우는 엄마는 늘 힘이 든다. 5살 네쌍둥이 남매는 일어나서 양치하고, 세수하고, 옷 입는 것까지 엄마가 일일이 해주지 않으면 아무 것도 스스로 할 줄 모른다. 거기에 뜻대로 되지 않는 일에 덮어놓고 떼를 쓰는 지헌이까지. 일이 바쁜 아버지와 매일 아이들에게 매달려 지친 엄마의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수퍼내니 정주영이 네쌍둥이 남매의 집으로 출동해 해결책을 제시한다. Best or W...

  • 박유환│형이 그리웠던 순간들

    박유환│형이 그리웠던 순간들

    “미국에서 제가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은 형밖에 없었어요. 친구이자 아빠 같은 존재였어요. 제가 받을 스트레스를 형이 다 받아주는 편이었는데, 형이 가수로 데뷔하기 위해 혼자 한국에 가고 나서야 느꼈어요. 그동안 형이 나 때문에 많이 힘들었겠구나. 그런데 형이 한국에서는 더 힘들었잖아요. 당시 형은 지금의 저보다 더 어린 나이였으니까 아마 많이 외롭고 슬펐을 거예요. 5년 전 한국에 온 이유도 연기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라 형이랑 같이 살고 싶어서...

  • 박유환│너 정말 하얗구나

    박유환│너 정말 하얗구나

    SBS 의 문권이가 울면 온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다. 알츠하이머에 걸린 누나 앞에서 애써 눈물을 삼키지만 결코 감출 수 없는, 뽀얀 얼굴 위에 열꽃처럼 피어난 붉은 눈시울은 보는 이를 더욱 짠하게 만들었다. “눈물 신이 많았는데 매 신마다 우는 이유가 다 다르잖아요. 누나가 알츠하이머에 걸리기 전의 문권이, 누나가 병에 걸렸는데 그 사실을 혼자만 알고 있는 문권이, 내가 알고 있다는 걸 누나가 눈치 챈 이후의 문권이까지 단계별로 문권이의 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