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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돈 벌려는 것 아니라는 유승준, 21년째 한국행 집착하는 이유[TEN 스타필드]

    돈 벌려는 것 아니라는 유승준, 21년째 한국행 집착하는 이유[TEN 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게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유승준이 21년째 한국 땅을 밟으려 수차례 도전하고 있다. 한국 국적을 포기하면서 떠난지 21년째, 여전히 그는 한국 입국에 '집착'하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고법 행정9-3부는 유승준이 주로스엔젤레스 총영사관을 상대로 낸 여권·사증발급거부 처분 취소 소송의 항소심 1심을 뒤집고 유승준의 손을 들어주면서 그가 한국에 입국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유승준은 2002년 군입대를 세 달 앞두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하면서 한국 입국을 제한당했다. 2015년엔 처음으로 LA 총영사관에 재외동포 비자(F-4)를 신청했지만 거절당했고 2019년 대법원에서 최종 승소했지만 외교 당국에서 비자 발급을 거부했다. 이에 유승준은 2020년 10월 두 번째 소송을 제기했다. 역시나 '입국 불허'를 선고받았지만 유승준은 또 다시 불복하고 항소했다. 보는 사람 마저 지치는 끝없는 싸움에서도 왜 그는 21년째 한국 땅을 밟으려 하는 걸까. 유승준이 신청한 재외동포비자는 경제 활동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건강보험 혜택도 받을 수 있는 비자이다. 3년마다 갱신이 필요하지만 이 비자를 받게 될 경우 유승준의 연예계 컴백도 사실상 가능하게 된다. 이에 유승준은 “경제적인 목적은 전혀 없다. 한국에서 영리 활동을 할 계획은 전혀 없다”고 발언하기도 했다. 그의 발언이 와닿지 않았던 걸까. 여전히 대중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돈 벌려고 하는 게 아니면 왜 한국에 오려고 하냐'는 것. 유승준은 2019년 12년 만에 국내에서 음원을 발매한 바 있다. 이처럼 지치지도 않고 한국 가요계에 문을 두드리고 있는 그의 행보에서 설

  • 결국 잘랐다…아랍권 문화 왜곡 논란 '킹더랜드', 문제 장면 삭제 [TEN스타필드]

    결국 잘랐다…아랍권 문화 왜곡 논란 '킹더랜드', 문제 장면 삭제 [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아랍권 문화 비하 논란에 휩싸였던 JTBC 드라마 '킹더랜드'가 결국 해당 장면을 삭제처리한 것으로 13일 오후 확인됐다. 논란이 계속되자 아랍어 사과문을 게재한 데 이어 해당 장면 자체를 삭제한 것이다. 해당 장면은 삭제됐지만 서사 구조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본지 확인 결과 티빙, 넷플릭스에서 '킹더랜드'속 논란된 부분이 삭제됐다. '킹더랜드' 측은 "클럽 장면 등을 신속하게 편집했다"면서 "홈페이지에도 수정본으로 다시 올라갔고, 재방송도 수정본으로 편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8일과 9일 방영된 아랍 왕자 사미르(아누팜 트리파티 역)의 등장 장면. 구원(이준호 역)과 천사랑(임윤아 역) 사이에 삼각 구도를 그리는 장면이다. 여기서 아랍 왕자 사미르는 술집에서 여성들에게 둘러싸인 모습으로 등장했다. 이어 천사랑에게 한눈에 반해 함께 와인을 마시는 둥 구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에피소드성이었던 만큼 해당 장면이 삭제된 후에도 서사에는 문제가 없었다. 처음부터 논란이 될 것이라는 걸 인지하고 편집했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드는 대목이다. 앞서 이 장면이 나온 후 글로벌 시청자들의 비판이 잇따랐다. 해외 비평 사이트 IMDB에 별점 1점을 부여하며 "아랍 문화를 무시한다" 등과 같은 반응이 등장했다. 이에 7월 10일 '킹더랜드' 제작진은 "드라마에 등장하는 인물, 지역, 지명 등은 가상의 설정이며, 특정 문화를 희화화하거나 왜곡할 의도가 전

  • 믿을 구석은 일반인 출연 '돌싱글즈4'뿐...위기에 놓인 MBN 예능[TEN스타필드]

    믿을 구석은 일반인 출연 '돌싱글즈4'뿐...위기에 놓인 MBN 예능[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MBN 예능이 간신히 버티고 있다. 힐링 콘텐츠도 자극적인 소재도 통하지 않았다. 새 예능이 줄줄이 대기 중이지만, 기대해 볼법한 것은 '돌싱글즈4' 뿐이다. 현재 방영 중인 MBN 예능들이 화제성, 시청률 두 마리 토끼 다 놓치고 있다. 야심 차게 내놓은 서혜진 스타 PD의 '쉬는 부부'는 시청률 0%대까지 떨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최고 시청률이 첫 회 1.9%로 이후에는 1%까지 떨어졌다. '쉬는 부부'는 '섹스리스'라는 강력한 카드를 던졌다. 해당 프로그램은 섹스 리스로 사는 대한민국 부부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해준다. 베테랑 MC 신동엽부터 MZ세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일명 '꽈추형' 홍성우 비뇨의학과 전문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다만 성과는 자극성과 비례하지 않았다. MC들도 직접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하고, 개그맨 정찬민과 배우 임수현 부부는 부부관계 횟수까지 언급했다. 다소 민망할 정도로 솔직한 속내를 털어놨지만, 시청률은 제자리걸음이다. 화제성 역시 상위권에서는 찾아볼 수 없다. '쉬는 부부'뿐만이 아니다. 17세 가수 정동원이 문화도 언어도 다른 타국의 삶을 체험하고 생존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지구탐구생활'의 상황도 다르지 않다. '예능 대부' 이경규와 '햇병아리' 정동원의 만남으로 주목받았던 '지구탐구생활'은 줄곧 1%대 시청률을 유지 중이다. 그나마 MBN 예능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건 '불타는 장미단'이다. '불타는 장미단'은 시청률 두 자릿수를 기록했던 '불타는 트롯맨'의 스핀오프 예능이다. '불타는 트롯맨' TOP 7(

  • "조롱·비하" 하소연한 수호의 미숙함…뮤지컬에선 '엑소 수호'가 아니다[TEN스타필드]

    "조롱·비하" 하소연한 수호의 미숙함…뮤지컬에선 '엑소 수호'가 아니다[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가수라고 해서 노래, 춤에 비주얼까지 모든 게 뛰어날 순 없다. 가창력이 뛰어날 수도, 퍼포먼스가 뛰어날 수도 있다. 성악을 잘하는 가수가 있는가 하면, 대중가요를 잘 부르는 가수도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단점은 인정하되 장기를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을 더 돋보이게 하며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대중은 충분한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최근 수호의 언행은 아쉬움을 남긴다. 뮤지컬 '모차르트!' 주인공을 맡았으나 부족한 실력으로 질책을 받은 것. 수호는 자신을 향한 따끔한 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하소연했다. 프로로서 의연하지 못한 대처다. 수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모차르트!' 하이라이트 시연 후 이어진 비판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당할 게 그려져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수호는 지난 6월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지 못하게 된 동료 김희재를 대신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불렀다. 두 사람이 동일한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 멀티 캐스팅됐기 때문에 수호가 대신 나서게 된 것. 하지만 불안정한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수호는 "프레스콜 때 김희재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가 바뀌어 더 긴장됐다"고 해명했다. 이후 수호는 JTBC 뮤직쇼 'K-909' 녹화에서 해당 곡을 다시 선보였다. 수호는 "넘버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

  • '김태희 남편' 김성오, 보기만 해도 무서운 사이코패스→현빈·박서준과 브로맨스[TEN스타필드]

    '김태희 남편' 김성오, 보기만 해도 무서운 사이코패스→현빈·박서준과 브로맨스[TEN스타필드]

    《강민경의 넷추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11일 오후 10시 8화로 종영하는 지니 TV 오리지널 '마당이 있는 집'. 3년만에 복귀한 김태희와 가정 폭력 피해자가 된 임지연의 쫄깃한 스릴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마당이 있는 집'에는 김태희와 임지연만 있는 게 아니다. 김태희의 남편인 김성오의 활약도 돋보인다. 동명의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마당이 있는 집'은 뒷마당에서 수상한 냄새로 인해 완전히 다른 삶을 살던 두 여자가 만나 벌어지는 서스펜스 스릴러. 극 중 김성오는 김태희가 연기하는 주란의 남편 재호로 출연 중이다. 재호는 능력 있는 완벽주의 의사로 뒷마당에서 수상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면서 주란과 충돌하는 인물이다. '마당이 있는 집' 연출을 맡은 정지현 감독은 "김성오의 캐스팅을 반대하는 사람이 꽤 있었다. 그런데 내가 고집했다. 현장에서 아빠로서 할 수 있는 행동들을 굉장히 잘 표현해 줬다"라고 밝혔다. 반면 김성오는 "감독님께서 의사 역할을 시켜 주신다고 해서 하게 됐다. 반대 의견이 있을 거지만 어쩔 수 없는 것 아닌가"라고 했다. 정지현 감독이 말한 '시대의 아이콘' 김태희와 함께 부부 호흡을 맞추게 된 김성오. 그는 김태희와 함께 촬영과 관계없는 수다를 많이 떨었기 때문에 호흡을 잘 맞춰갈 수 있었다고 했다. 두 사람의 부부 케미스트리를 안방 1열에 고스란히 전달됐다. 김성오는 섬세한 표현력으로 기괴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스터리함을 자아내는 서늘한 눈빛을 앞세워 반전의 키 역

  • 샤이니→엑소, 위기 끄떡없이 '후배' 꺾은 고연차 선배들[TEN스타필드]

    샤이니→엑소, 위기 끄떡없이 '후배' 꺾은 고연차 선배들[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게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지만 가요계 속에서도 여전히 자리를 지킨 쟁쟁한 고연차 아이돌이 있다. 바로 샤이니와 엑소. 어느덧 데뷔 10년차를 훌쩍 넘긴 대선배들이지만 후배들에 뒤지지 않는 저력을 보이고 있다. 10일 컴백한 엑소(EXO)는 정규 7집 엑지스트(EXIST)를 발매하고 타이틀 곡 '크림 소다(Cream Soda)'로 컴백 활동에 나섰다. 정규 앨범으로는 3년 8개월 만의 컴백이다. 2012년에 데뷔한 '12년차' 아이돌인 엑소는 이번 정규 앨범 선주문 수량만 총 160만 장(9일 기준)을 돌파했다. 또한 발매 1일차에 100만 장 이상의 초동 판매량을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달성해 여전히 굳건한 모습을 보였다. 유독 이번 컴백에서 엑소는 우여곡절을 많이 겪었다. 지난 5월 엑소의 '완전체' 컴백을 준비하던 카이가 갑작스럽게 군 입대를 하게 되면서 제동이 걸렸다. 군 입대로 인한 공백기를 깨고 오랜만의 완전체 활동을 기대했던 팬들에겐 아쉬움이 가득한 소식이었을 터다. 하지만 엑소에겐 더 큰 어려움이 찾아왔다. 지난 6월 컴백을 앞두고 멤버 첸, 백현, 시우민이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전속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신뢰가 걸린 문제였기에 엑소는 다시 한 번 위기를 맞았지만 극적으로 서로 간의 오해를 풀고 계약서 일부를 수정하기로 협의하고 갈등을 봉합했다. 같은 날 데뷔한 후배 '제로베이스원'과의 경쟁을 피할 수 없었는데. 10일 '제로베이스원'은 데뷔 앨범 초동 124만장을 기록해 밀리언 셀러에 등극하면서 케이팝 5세대임을 화려하게 알렸다. 하지만 발매 직후 엑소의 'Cream Soda'는 멜론 TOP26위, 제로

  • '갈매기춤' 나훈아X'응원봉' 조용필, MZ도 환호하는 도합 149세 레전드[TEN스타필드]

    '갈매기춤' 나훈아X'응원봉' 조용필, MZ도 환호하는 도합 149세 레전드[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존재감이 느껴진다. '가황' 나훈아와 '가왕' 조용필의 이야기다. 나훈아는 76세, 조용필은 73세, 도합 149세다. 올해 나란히 신곡을 발표한 둘은 활동 그 자체만으로도 한국 가요계에 깊은 의미를 남긴다. 나훈아는 10일 새 앨범 '새벽'을 깜짝 발표했다. 예고 없었던 '이벤트'에 모두가 놀랐다. 이번 앨범에는 '삶', '사랑은 무슨 얼어 죽을 사랑이야', '아름다운 이별', '타투', '가시버시', '기장 갈매기' 등 여섯 곡이 담겼다. 나훈아는 소속사를 통해 "새벽별이 보이면 별을 헤며 시를 짓고, 새벽비 내리면 빗소리 들으며 오선지에 멜로디를 담아 보기도 했다"며 "신곡 여섯 이야기는 모두 잠 못 드는 하얀 새벽에 지었다"고 밝혔다. 이어 "'새벽'은 저에게 기타를 잡게 하고 피아노에 앉히기도 한다"며 "눈 뜬 채 꿈을 꾸게도, 아픔을 추억하게 해 술 한잔을 하게도 만든다. 그렇게 오랜 세월을 '새벽'은 저를 잠 못 들게 했다"고 전했다. 또한 "늘 그랬듯이 설레고 긴장된 마음으로 신곡을 발표하면서 이 신곡이 여러분의 삶 속에 작은 위로가 되기를 소망해 본다"고 했다. 통상 아이돌이 타이틀곡, 더블 타이틀곡, 많아야 트리틀 타이틀곡 등 두세 편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하는 것과 달리 나훈아는 6곡의 뮤직비디오를 모두 선보였다. 나훈아는 '삶', '아름다운 이별', '타투', '기장 갈매기' 등 4곡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등장한다. 특히 '기장 갈매기' 뮤직비디오에서는 화려한 무늬가 들어간 하와이안 셔츠에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직접 춤도 춘다.

  • 속옷 검사에 가려진 '非성숙한 팬 문화'…하이브, 과잉 수색 논란의 진실 [TEN스타필드]

    속옷 검사에 가려진 '非성숙한 팬 문화'…하이브, 과잉 수색 논란의 진실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하이브(HYBE)가 '과잉 검색 논란'에 휩싸였다. 팬들을 상대로 한 팬 사인회에서 보안 검색을 강화하면서 불만의 소리가 나왔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비성숙한 팬 문화 등을 고려했을 때 과잉 대응으로만 보긴 어렵다는 반론도 제기되고 있다. 하이브 재팬 소속 그룹 앤팀(&TEAM)은 지난 8일 두 번째 미니앨범 '퍼스트 하울링: 위'(First Howling : WE) 발매를 기념한 팬 사인회를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성추행에 가까운 속옷 검사가 진행됐다며, 자리에 참석했던 일부 누리꾼들이 불만을 토로했다. 하이브 측에서 강도 높은 검사를 한 것은 행사에 부적합한 품목을 소지한 이들이 찾아오기 때문. 예를 들어, 녹음기 등을 몰래 숨겨오는 것을 막기 위해 소지품 검사를 하는데 그 정도가 지나쳤다는 지적이 나왔다. 실제로 행사에 참석한 A 씨는 자기 개인 SNS를 통해 "살다 살다 팬 사인회에서 속옷 검사하는 경우는 처음 본다"라며 팬 매니저가 자기 가슴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하이브 측은 "팬 사인회는 아티스트와 팬 간 1대 1 대화의 자리로, 녹음 내용이 외부에 유출돼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곤란해지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녹음과 촬영이 가능한 전자장비의 반입을 엄격하게 제한해 왔다. 8일 전자장비를 몸에 숨겨 반입하는 사례가 다수 발생해 이를 확인하는 보안 바디체크가 여성 보안요원에 의해 진행됐고, 기쁜 마음으로 행사에 참석하신 팬 여러분에게 불쾌감을 드리게 됐다"라며 사과의 뜻을 밝혔다. 이어 "아무리 보안상의 이유라고 해도, 그것이

  • 송중기→이준호♥임윤아가 살렸는데…여전히 힘 못쓰는 JTBC 예능 [TEN스타필드]

    송중기→이준호♥임윤아가 살렸는데…여전히 힘 못쓰는 JTBC 예능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JTBC가 드라마에 웃고 예능에 울고 있다. 드라마는 '재벌집 막내아들'을 시작으로 주말극 5연타 흥행에 성공하며 부진의 늪을 벗어났지만, 예능은 좀처럼 반등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작품성이 아닌 대중적인 작품을 선택했던 '타개책'이 예능에도 필요해 보인다. 송중기 주연의 '재벌집 막내아들'은 부진했던 JTBC의 흥행 신호탄이었다. 이 작품을 시작으로 올해 방송된 주말극 '대행사', '신성한 이혼', '재벌 차정숙' 모두 흥행에 성공했고, 현재 방송 중인 '킹더랜드' 역시 6회 만에 시청률 12%를 돌파하며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장악했다. 이전까지만 해도 JTBC 드라마국은 암흑이었다. 전도연, 고현정, 이영애 등 톱스타들을 데리고도 흥행에 실패했고, 어두운 톤에 작품성 짙은 작품들만 편성하다 보니 대중적인 인기를 얻지 못했다.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은 대중성이었다. 박준서 SLL 제작 총괄 역시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내부적으로도 대중적인 드라마를 하자는 의견이 많았다며 "'재벌집' 전까지는 작품성이 강해야 시청자들에게 통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것이 오히려 대중 엔터테인먼트를 축소하는 일이더라. 작품성 있는 작품을 선별하려고 노력했지만, 대중적인 즐거움을 줄 수 있는 요소가 중요해졌다. 특히 토일드라마에서는 대중성을 강하게 보일 수 있는 드라마로 선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JTBC 드라마가 작품성은 좋지만 다크하

  • 김준호→유세윤, 'MBC 연예대상 후보' 기안84 위협할 유일한 라이벌로[TEN스타필드]

    김준호→유세윤, 'MBC 연예대상 후보' 기안84 위협할 유일한 라이벌로[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여행 예능의 침체기를 끊어낼 양대 산맥이 등장했다. 이미 연예 대상 후보로 여러 차례 점쳐진 기안84의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와 최근 정규편성에 올라탄 '니돈내산 독박투어'가 그 주인공이다. 코로나19가 점차 잦아들면서 각 방송사는 그동안 쌓아뒀던 여행 콘텐츠를 한꺼번에 풀어냈다. 그러다 보니 여행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은 너무 많고 유튜브에서도 다양한 여행 콘텐츠가 쏟아지며 시청률 하락세를 걸어왔다. 지상파와 종편을 막론하고 시청률은 1~3%대를 맴돌았다. 요즘은 여행 예능 시청률 3%대만 나와도 성공했다는 이야기를 들을 정도. 낮은 시청률과 화제성에도 대부분의 프로그램 포맷은 언제나 그렇듯 비슷했다. 작가진이 어느 정도 스케줄과 컨셉을 정해주고 출연진들은 제작비를 가지고 호화로운 여행을 다녀왔다. "연예인 공짜로 여행 보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비판 의견도 나왔다.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악화일로였다. 그러던 중 침체기에 빠졌던 여행 예능이 살아나기 시작했다. 기안84가 '태계일주2'에서 날 것의 매력을 뽐내며 인도와 하나 되는 모습을 보여준 것. 보통의 연예인들이 5성급 호텔에 가고, 미쉐린 레스토랑에 방문하고 럭셔리한 여행을 하는 것과 정반대였다. 순수한 여행가였던 기안84는 인도인의 문화를 존중하고 감정을 공유하는 것에 집중했다. 여행 예능의 부진을 끊은 또 다른 이들은 바로 베테랑 개그맨들이다. 김대희, 김준호, 장동민, 유세윤, 홍인규가 출연하는 '독박투어'는 출연자 사비로 경비를 결제하는 초유의 리얼리티 여행 예능. 여행의 모든 과정이 ‘복불복 게임’을 통해 진행되

  • '마녀사냥'→'경소문'·'소옆경', 효자프로그램 시즌2로 줄줄이 돌아왔다 [TEN스타필드]

    '마녀사냥'→'경소문'·'소옆경', 효자프로그램 시즌2로 줄줄이 돌아왔다 [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다시 한번 뭉쳤다. 더욱 강력해져서 돌아오는 시즌제 예능과 드라마에 기대도 커지고 있다. 19금 예능 토크쇼 '마녀사냥 2023'부터 '경이로운 소문2',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까지 이미 검증된 프로그램들이 줄줄이 베일을 벗는다. 하반기 기대작 중 '시즌제'가 여럿 등장한다. 흥행을 이끌었던 주역들이 뭉친 것만으로도 시청자의 흥미를 자극했다. 탄탄한 마니아층, 보장된 콘텐츠는 타 작품들과 출발선이 다르다. 먼저 예능판에서는 '마녀사냥'이 새로 단장하고 시청자들을 찾는다. 지난해 티빙에서 7년 만에 부활한 '마녀사냥 2022'에 이어 7일 '마녀사냥 2023'이 공개된다. '마녀사냥 2023' 제작진 측은 더욱 솔직하고 대담한 현실 토크로 업그레이드됐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출연진도 새로운 일부 바뀐다. 방송인 주우재와 이미주가 새롭게 합류해 '마녀사냥'의 터줏대감 신동엽과 더불어 김이나, 코드 쿤스트와 함께 호흡을 맞춘다. 또한 거리의 연애 현역들과 실시간 소통을 나누는 '이원생중계' 코너가 8년 만에 진행된다. '마녀사냥'의 인기를 얻게 해준 '그린라이트를 켜줘' 코너는 2013년 처음 시작됐다. 신동엽, 성시경, 허지웅, 유세윤을 중심으로 돌직구 입담을 선보이며 JTBC 간판 예능으로 자리 잡았다. 종영 이후 티빙으로 돌아온 '마녀사냥 2022'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OTT를 통해 선보인 '마녀사냥'은 한층 더 과감해졌고 티빙의 주간 유료가입기여여자수 2위를 기록하는 성과를 냈다. 성공적인 귀환을 알린 것. 이에 '마녀사냥 2023'은 어떤 매력을 보여줄지

  • 찍어내는 상품=아이돌…'틴탑 탈퇴→막노동' 캡으로 본 K팝의 이면[TEN스타필드]

    찍어내는 상품=아이돌…'틴탑 탈퇴→막노동' 캡으로 본 K팝의 이면[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아이돌의 건강 문제는 꾸준히 문제점으로 제기돼왔다. 그룹 틴탑 출신 캡(본명 방민수)은 아이돌을 관두고 막노동으로 돈을 벌고 있다. 앞서 K팝 문화의 어두운 면에 대해 폭로한 그에 대해 비판과 지지의 목소리가 엇갈린 가운데, 아이돌 육성 과정에 대한 그의 지적을 마냥 흘려듣기도 어렵다. 업계에서는 지속가능한 K팝 발전을 위해 바꿔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캡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을 통해 '하루 일당 7만원 받지만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는 아이돌 가수'라는 영상으로 근황을 전했다. 집 한편에 있는 약에 대해 캡은 "수면제 복용을 5년 정도 하고 있다. 아이돌로 일하며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와서 잠을 2~3일에 한 번씩 잤다. 술을 마셔도 잠을 못 잤다. 술을 줄이는 대신 수면제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보다 공허함이 컸다. 다른 자아를 생성해야 하는 거 아니냐. 공적인 자리에서 캡이 아닌 방민수로 있어야 한다. 캡으로 박수를 받다가 집에 와서 방민수로 있으면 갭 차이가 크다. 그 사이가 메워지지 않고 공허했다. 연예계 쪽에 안 좋은 일이 많지 않나. 나도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겠다 싶더라"고 아이돌 활동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캡은 현재 예초 일로 돈을 벌고 있었다. 트렁크에는 예초 장비와 작업복으로 먼지, 흙이 가득했다. 캡은 "저는 연예인보다 이게 적성에 더 잘 맞다"며 "예초만으로는 한 달 100만원 이상은 번다. 건당으로 받는데 100평당 5만원에서, 작업하기 힘

  • 이준호♥임윤아에게 밀렸다…시청률 1%대 '안하던 짓'의 예견된 추락 [TEN스타필드]

    이준호♥임윤아에게 밀렸다…시청률 1%대 '안하던 짓'의 예견된 추락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각자의 개성은 뚜렷하나, 하나로 모이지 않는다. 중구난방이니 화려한 게스트를 불러 놓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 호기롭게 제2의 '무한도전'을 외쳤던 MBC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 짓')의 현실이다. "초창기 '무한도전'을 보고 있는 것 같다” 앞서 유병재가 제작발표회에서 말한 것처럼 '안하던 짓'은 '무한 도전' 시즌1인 '무모한 도전'을 떠올리게 한다. 프로그램을 아우르는 설정도, 틀도 없이 게스트에 따라 다양한 게임을 벌인다. 문제는 '무한도전'에는 유재석이라는 중심축이 있었지만, '안하던 짓'에는 그러한 리더가 없단 점이다.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한 전현무가 프로그램의 흐름을 완전히 장악하고, 5MC가 들러리로 전락하는 모습을 보여준 게 그 방증이다. 이후에도 최우수상 6년 연속 수상에 빛나는 박미선과 2021 KBS 연예대상 문세윤 등 쟁쟁한 예능인들이 출연해 5MC의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자처했다. 예능 새싹들이 예능 대부들을 만나 가르침을 받는 것처럼 느껴질 정도다. 트렌드에 맞지 않게 웃음 코드도 원초적이란 지적이 따른다. 추성훈을 불러서는 몇시간 동안 허벅지 싸움만 시키고, 남사친을 만들고 싶다는 박미선과는 상황극을 펼치다 강풍기 앞 짜장면 빨리 먹기 같은 옛날식 게임까지 벌였다. 전현무 주도하에 펼쳐진 메인 MC 선발전에서는 전현무의 진행 능력치만 다시금 깨닫게 해주는 꼴이 됐다. 이용진, 조세

  • 신규 예능 줄줄이 쓴맛 보는 SBS…정규 편성 '동네멋집', 제2의 '골때녀' 될까[TEN스타필드]

    신규 예능 줄줄이 쓴맛 보는 SBS…정규 편성 '동네멋집', 제2의 '골때녀' 될까[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 SBS 신규 예능들이 자리를 좀처럼 잡고 있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파일럿 프로그램이었던 '동네멋집'이 정규 편성됐다. 파일럿 프로그램에서 효자 예능 자리까지 오른 '골때녀'처럼 SBS에 웃음을 안겨줄 수 있을까. 6일 연예계에 따르면 SBS 예능 '손대면 핫플-동네멋집(이하 '동네멋집')이 정규 편성을 확정 지었다. 오는 8월 파일럿 프로그램이 아닌 정규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를 찾아올 예정이다. '동네멋집'은 폐업 직전 위기에 처한 카페를 찾아가 재탄생시키고, 나아가 동네 상권까지 살리고자 하는 프로그램이다. 상권분석부터 메뉴 개발, 운영방식, 인테리어 전반에 걸친 브랜딩 비법으로 '쪽박' 카페를 '심폐소생'한다. 동네 식당들의 문제를 해결하고 다녔던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소재가 '카페'로 바뀐 것이다. 지난달 7일부터 약 한 달간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먼저 선보였던 '동네멋집'. '백종원의 골목식당'에 이어 MC김성주가 진행을 맡았고 배우 김지은과 함께 티키타가 케미를 보여줬다. 여기에 'K-카페의 신화'라고 불리는 유정수 전문가가 카페 살리기에 나섰다. 다만 '동네멋집'은 '백종원의 골목식당' 방영 당시 인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총 5부작으로 '맛보기'였지만, 1회 시청률 1%대로 시작해 최고 시청률은 2.4%다. '동네멋집'의 가능성을 본 것일까. 화제성도 시청률도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동네맛집'을 정규 편성한 이유가 궁금해진다. 죽은 상권 살린다는 '백종원의 골목식당'의 틀에서 벗어나지 않은 '동네멋집'에 신선함은 없다.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장수

  • '배신돌' 소리까지 듣게된 피프티피프티는 어쩌다 키워준 소속사를 등지게 됐나 [TEN스타필드]

    '배신돌' 소리까지 듣게된 피프티피프티는 어쩌다 키워준 소속사를 등지게 됐나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피프티피프티. 현재 K팝 업계의 '뜨거운 감자'다. 미국 빌보드 차트 핫100에 오르며 유의미한 성과를 낸 약 2개월. 현재는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전속 계약 분쟁에 휘말린 상태다. ◆ 중소돌의 기적…데뷔 3개월만 美 빌보드 핫 100 차트 진입 (2023년 2월 24일~4월 1일) 피프티피프티는 신생 엔터테인먼트사 어트랙트 소속의 그룹이다. 지난해 11월 데뷔 당시 이들을 조명해주는 곳은 없었다. 업계에 알려지지 않은 회사라는 점, 데뷔 이후에도 음악방송 출연 외에는 이렇다 할 홍보 활동이 없었기 때문이다. 어트랙트는 전홍준 대표가 설립했다. 전홍준 대표는 가요계에서 잔뼈가 굵은 제작자다. 바비킴 음반 등을 제작하고 양수경·조관우·윤미래·심수봉 등과도 인연이 있는 인물. 다만, 아이돌 육성은 처음이었기에 성공을 보장할 수 없었다. 먼저 반응이 온 곳은 미국 본토였다. 이들은 올해 2월 24일 첫 번째 싱글 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The Beginning: Cupid)를 발매했다. 피프티 피프티의 첫 싱글 앨범 '더 비기닝: 큐피드'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에서 주간 8위를 기록했다. 이는 피프티피프티의 '첫 빌보드 기록'이다. 데뷔 110일 만의 일이었다. 이어 4월 1일 자 기준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진입했다. 데뷔 4개월 만에 '핫 100'에 이름을 올려, K팝 가수 중 최단기간 진입이라는 유의미한 기록을 쓴 것. 누구나 쉽게 들을 수 있는 '이지 리스닝(Easy listening)'이라는 이름으로 중소돌의 기적을 써 내렸다. '이지 리스닝'은 현재도 K팝 다수의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