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그알' 피프티 후폭풍 "장난질 환멸" vs "편파 방송"…엇갈린 반응 [TEN스타필드]

    '그알' 피프티 후폭풍 "장난질 환멸" vs "편파 방송"…엇갈린 반응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민원 175건. SBS 시청자 게시판 민원 1200건. SBS 대표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빌보드와 걸그룹, 누가 날개를 꺾었나?' 편 방송 이후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사건의 사실과는 별개로 한쪽으로 치우친 편파 방송이 문제라는 게 주요 지적이다. 비판 여론이 중론이지만, 반대의 목소리를 내는 이도 있다. 그알 제작진은 다른 시각으로 사건을 조명했지만 대중적 인식과는 거리가 있었다. 분노는 커졌고 결과적으로 양측의 대립만 더 커졌다. 2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그룹 피프티 피프티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룬 SBS TV 탐사 보도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 대한 시청자 민원이 이날 기준 175건 접수됐다고 밝혔다. 앞서 19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방송에서 피프티 피프티의 전속계약 분쟁 사태를 다뤘다. 정확히는 'K팝 아이돌 산업의 구조적 문제점'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작진은 소속사 어트랙트와 피프티 피프티 음악 프로젝트 외주용역업체인 더기버스,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과 가족들을 인터뷰를 공개했다. 피프티 피프티 멤버의 가족이라고 밝힌 A씨는 "식사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고 멤버 부모들이 음식을 갖다주면 반찬을 전부 다 거실에 내다 던져버리고, 멤버들에게 다 주어서 빨리 쓰레기통에 버리라고 하는 모욕적인 언사나 이런 것들을 심하게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이고 뭐고 다 둘째치고 정확한 표현대로 하면 '가수를 안 했으면 안 했지,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 않다'는 이야기하더라

  • KBS '부자가 나타났다!' 강부자, 83년 세월의 무게 담은 명품 연기[TEN스타필드]

    KBS '부자가 나타났다!' 강부자, 83년 세월의 무게 담은 명품 연기[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나이는 숫자일 뿐이다. 원로배우의 명품 연기는 2~30대 남녀 주인공보다 빛을 발한다. KBS2 주말드라마 '진짜가 나타났다!'에서는 원로배우 강부자를 빼놓고는 이야기를 할 수가 없다. 선과 악을 넘나드는 연기는 물론 이야기의 중심축을 이끌어오면서 '부자가 나타났다!'를 만들어냈다. 강부자는 극 중 공태경(안재현 분)의 할머니 은금실 역을 맡았다. 순수 혈통주의자로서 새 며느리가 데리고 들어온 태경이 친손주들의 밥그릇을 뺏을까 늘 경계해왔다. 철옹성 같은 고집으로 자신의 뜻을 따르게 하는 집안의 실세이지만 남들이 모르는 여린 구석도 있다. 강부자의 존재감은 중반부부터 주인공 안재현, 백진희를 넘어섰다. 며느리 오연두(백진희 분)에게 한글을 배우고, 공태경에게 과오를 사과하며 용서를 구했다. 집안 식구들의 군기를 잡아 왔던 은금실이었지만 어느새 평화 지킴이로 돌아섰다. 오연두와 공태경의 재회를 현실로 만들어준 장본인이었다. 오연두, 공태경과 가족들의 사이가 원만해지자 은금실은 수십 년 전 잃어버렸던 딸 딸기를 찾아 나섰다. 딸기는 이미 사망했지만 딸기의 딸을 찾았다. 은금실의 외손녀는 수녀였고, 그 수녀가 김준하(정의제 분)의 친누나로 밝혀지며 충격을 안겼다. 김준하는 오연두의 전 남자친구이자 공태경 집안과는 원수와도 같은 인물. 은금실은 공태경에게 “미안하다”고 눈물 흘리면서도 “그놈이 널 괴롭혀 받아들이고 싶지 않았다. 오늘 낮에도 보지 말자고 했는데 하루 종일 가슴이 아프다. 딸기에게 해준 것도 없는데 그놈에게도 아무것도 못 해준다고 생각하니까. 나 아니면 아무도

  • '경력 도합 284년' 향수 제대로 자극하네…부활→전인권밴드 '전설' 형님들 납셨다[TEN스타필드]

    '경력 도합 284년' 향수 제대로 자극하네…부활→전인권밴드 '전설' 형님들 납셨다[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MBN '불꽃밴드'가 제대로 향수를 자극했다. 80년대를 주름 잡았던 레전드 밴드들이 경연에 나선것. 가요계 큰 형님들의 경쟁은 시청자들의 그 시절 감성을 건드렸다. 화려한 라인업부터 눈길을 끌었다. 부활, 전인권밴드, 권인하밴드, 다섯손가락, 김종서밴드, 이치현과 벗님들, 사랑과 평화를 한데 모았다. 평균 경력이 40년이며 도합 284년을 자랑하는 밴드들이다. '불꽃밴드'는 시대를 대표하는 대한민국 레전드 밴드들이 경쟁을 펼치는 경연 프로그램이다. 각 밴드는 회차별로 주어지는 미션에 맞는 곡을 선정하고, 경연의 순위는 관객투표를 통해 결정된다. 그간 경연 프로그램은 아이돌과 트로트의 잔치였다. 불꽃밴드 출연자 김종서 역시 이에 대해 "지금 음악계는 아이돌 아니면 트로트 식으로 장르가 너무 편중되어 있다"며 "밴드 음악이 (대중 음악계의) 저변에 있다는 것을 많은 분께 보여줄 수 있다는 생각에 너무 설렌다"고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Mnet '보이즈 플래닛', '퀸덤 퍼즐', JTBC '알유넥스트'등 모두 한 아이돌 그룹을 결성하기 위한 서바이벌 예능이다. 시청률이 어느 정도 보장되는 트로트 대결 예능도 쏟아져나왔다. TV조선 '미스터로또', MBN '불타는 트롯맨', '불타는 장미단'등 틀었다 하면 트로트가 흘러나왔다. 지겹다는 반응이 터져 나왔지만, 높은 시청률과 콘서트 매진은 방송사들에 있어 유혹의 카드였다. 이 가운데 '불꽃밴드'는 신선한 시도였다. 사실 밴드 경연은 전에도 여러 번 쓰인 소재지만, 내로라하는 밴드들이 모여 경연을 펼

  • KBS인데 2%도 겨우겨우…후속작은 '학폭위 논란' 김소혜에게 맡긴다?[TEN스타필드]

    KBS인데 2%도 겨우겨우…후속작은 '학폭위 논란' 김소혜에게 맡긴다?[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연예계 사건·사고를 제대로 파헤쳐봅니다. 월화극으로 최악의 성적표를 받은 KBS가 또다시 불안한 카드를 준비하고 있다. 옥택연, 원지안 주연의 '가슴이 뛴다'가 평균 2%대로 쓸쓸히 막을 내렸고 후속작은 학폭 논란을 겪었던 김소혜가 '순정복서'로 찾아온다. ‘가슴이 뛴다’는100년 중 하루 차이로 인간이 되지 못한 반인 뱀파이어 선우혈(옥택연)과 인간미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여자 주인해(원지안)가 어쩌다 동거를 시작하면서 진정한 온기를 찾아가는 로맨스다. 급기야 5회 만에 1%대까지 추락했다. 이후 2%대로 올라왔으나 올해 KBS가 내놓은 월화드라마 ‘두뇌공조’, ‘오아시스', ‘어쩌다 마주친, 그대’ 중 가장 저조한 성적이다. 방송 내내 시청률은 평균 2%대에 머물렀으며 마지막 회는 그나마 3%대로 간신히 턱걸이하며 소리소문없이 종영했다. 프로그램 자체의 인지도도, 배우들의 인기도 좀처럼 나아지지 않았다. 후속작은 오는 21일 첫 방송을 앞두고 있는 '순정복서'다. 해당 작품은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사라진 천재 복서 이권숙(김소혜)과 냉혈한 에이전트 김태영(이상엽)의 인생을 건 승부조작 탈출기다. '여자 복싱'이라는 소재 자체가 통할지도 의문스럽지만 가장 문제는 주인공인 김소혜의 논란이다. 김소혜의 경우 2017년과 2021년 두 차례에 걸쳐 학폭 의혹이 불거졌다. 2017년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소혜가 학창 시절 일진이었다는 게시물이 올라왔으나, 당시 김소혜가 피해자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뒤 폭로자의 사과와 함께 사건이 일단락됐다. 이후 2021년 새롭게 학폭 의혹이 불거졌고, 이에 소속사 측은 해당 루머가 허위 사실이라

  • ♥10살 연하 외국인과 결혼 후 딸 바보된 류승범, 生양아치→송혜교 향한 순애보[TEN스타필드]

    ♥10살 연하 외국인과 결혼 후 딸 바보된 류승범, 生양아치→송혜교 향한 순애보[TEN스타필드]

    《강민경의 넷추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드라마에서 좀처럼 볼 수 없었던 배우 류승범이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무빙'으로 돌아왔다. 화가이자 슬로바키아인 아내와 결혼 후 아빠가 된 그의 연기는 더욱 깊어졌다. 왜 이제야 컴백하게 됐는지, 류승범의 연기를 더 길게 보고 싶게 만들었다. 류승범은 2004년 '햇빛 쏟아지다' 이후 19년 만에 드라마 '무빙'으로 컴백했다. '무빙'은 초능력을 숨긴 채 현재를 살아가는 아이들과 아픈 비밀을 감춘 채 과거를 살아온 부모들의 이야기를 그린 휴먼 액션 시리즈. 극 중 류승범은 원작에 없던 캐릭터로 등장, 글로벌 시청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앞서 원작자이자 극본을 쓴 강풀 작가는 "류승범 배우가 연기한 프랭크와 차태현 배우가 맡은 전계도는 드라마를 위해 탄생한 캐릭터"라면서 "류승범 배우는 극의 긴장감을 더하는 히든카드"라고 밝혔다. 강풀 작가의 말처럼 류승범은 현재 9화까지 공개된 '무빙' 속에서 다른 장르를 만들었다. 정원고 학생 봉석(이정하 역), 희수(고윤정 역)의 청춘 로맨스와 상반되는 분위기를 연출하고, 미현(한효주 역), 주원(류승룡 역) 등의 과거 서사를 궁금하게 만들었다. 류승범이 연기한 프랭크는 초능력자를 제거하는 의문의 클리너다. 류승범은 류승룡과 함께 치열한 트럭 액션 신을 완성했다. 그의 액션은 춤과 무술이 결합한 카포에라와 스트리트 댄스 등이 결합했다. 이에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물론 류승범이 연기한 프랭크에게도 숨겨진

  • 봉준호 극찬하고 칸이 알아본 '잠', 정유미·이선균의 유니크한 '공포 로맨스' [TEN스타필드]

    봉준호 극찬하고 칸이 알아본 '잠', 정유미·이선균의 유니크한 '공포 로맨스'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별몇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 '잠' 별몇개? = ★★★☆ 무섭고 기괴해 보이나, 지극히 일상적이다. 끝내 극으로 치닫지만, 상황을 대입해 보면 무리도 아니다. 묘하고 독특하게 조여오면서, 결국엔 고개를 끄덕이게 만드는 영화 '잠'(감독 각본 유재선)이다. '둘이 함께라면 극복 못 할 일은 없다' 신혼부부의 소담한 집 거실에는 비장한 명패가 하나 걸려 있다. 이 부부 공동의 모토인 이 문구는 영화 내내 부부뿐만 아니라 관객들의 머릿속에도 끊임없이 상기된다. 다정한 남편 현수(이선균)와 사랑스러운 아내 수진(정유미)은 2세 탄생을 앞두고 알콩달콩 신혼 생활 재미에 푹 빠져있다. 그러다 어느 날 "누가 들어왔어"란 현수의 잠꼬대를 시작으로 부부의 일상에 균열이 생긴다. 영화는 현수의 렘수면행동장애, 이른바 몽유병의 증상과 치유하는 과정을 따라가지만 정작 시선을 잡아끄는 것은 이를 지켜보는 수진의 심리 변화다. 현수가 이 병을 극복하도록 살뜰하게 챙기던 수진은 현수의 증세가 호전되지 않고 악화 일로를 걷자 점차 피폐해진다. 종국에는 딸을 지켜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광기 어린 행동까지 서슴지 않는다. 이 모든 일련의 과정 가운데 영화가 집요하게 붙잡는 것은 '둘이 함께라면 극복 못 할 일은 없다'라는 부부의 공동 모토다. 이 영화를 두고 '스릴러의 외피를 입은 러브 스토리'라고 소개했다는 유재선 감독의 정의가 와닿는 지점이다. 낯설고 신선한 작법을 통해 보편타당한 메시지를 깊이 있게 제시했단 점에서 영화의 미덕을 갖춘 작품이다. 이 영화의 장

  • 작가 교체가 독 됐다…지지부진 '경소문2'에 쏟아지는 '혹평' [TEN스타필드]

    작가 교체가 독 됐다…지지부진 '경소문2'에 쏟아지는 '혹평'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작가 교체 문제가 시즌1 결말에 이어 시즌2까지 이어지고 있다. '경이로운 소문'이 시즌1에서의 매력을 잃고 그저 그런 악귀물로 전락했다. 속도감 없는 지지부진한 전개와 평면화된 캐릭터들로 재미 역시 사라졌다. 원작부터 드라마까지 '경이로운 소문'을 사랑했던 팬들에게 깊은 실망감만 안기고 있다. 최고 11%를 기록하며 OCN 역대 드라마 1위를 기록했던 '경이로운 소문'이 2년 만에 '경이로운 소문2: 카운터 펀치'(이하 '경소문2')로 돌아왔다. 그러나 베일을 벗은 '경소문2'는 기대치에 훨씬 못 미치는 결과물로 아쉬움을 자아냈다. 강기영부터 김히어라, 김현욱, 진선규까지 시즌2 악귀의 시작은 좋았다. 처음부터 최강 빌런다운 능력치를 뽐내고, 막무가내로 사람을 죽이기보다 함정을 파고, 계략을 꾸미는 영리함, 언제든 배신할 수 있지만 필요에 의해 팀으로 움직이는 모습이 카운터즈와의 대결에서 어떤 합을 만들어 낼지 기대감을 자아냈다. 여기에 한없이 선했던 진선규가 아내의 죽음 후 복수와 분노라는 감정에 잠식되며 악귀를 받아들이는 모습은 새로운 악의 형태를 모습을 보여주며 신선함을 안겼다. 문제는 판을 벌여놓고 제대로 놀지 못하는 캐릭터들이다. 조병규(소문 역)는 염력을 사용하며 능력치가 상승했지만, 시즌1에서 주를 이뤘던 성장 스토리가 빠져 어딘가 허전함을 자아낸다. 나머지 카운터즈는 악귀들과의 싸움에서 액션 장면들만 보여줄 뿐 이렇다 할 활약조차 하지 못하고

  • '탈퇴 요구' 조슈아·'부상' 에스쿱스·'휴식' 승관…세븐틴, 악재(惡災)겹쳤다[TEN스타필드]

    '탈퇴 요구' 조슈아·'부상' 에스쿱스·'휴식' 승관…세븐틴, 악재(惡災)겹쳤다[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2023년은 세븐틴에게 특별한 해다. 단일 앨범 판매량 800만 장 시대를 열었고, 마의 7년을 넘어 9년차에 K팝 최초의 기록을 남겼다. 방탄소년단이 100만 장 시대를 연 2017년, 세븐틴도 상승세를 탔다. 2019년부터 화려하게 꽃을 피우기 시작하더니 올해 발매한 미니 10집 'FML'은 판매량 887만 장을 돌파했다. 이로써 'FML'은 발매 약 2달 만에 자체 역대 판매량 신기록을 세운 것은 물론이고, K팝 단일 앨범으로는 역대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됐다. 덕분에 소속사 하이브의 상반기 매출은 1조원을 넘어섰다. 영업이익은 1339억원을 달성했다.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이다. 축배라도 들어야 할 것 같지만 세븐틴의 분위기는 밝지 못하다. 현재 세븐틴의 상황은 호사다마(好事多魔)라는 표현이 딱 맞다. 특히 하반기가 시작되자마자 연이어 악재가 겹치고 있다. 지난달 초 메인 보컬이자 예능캐로 주목받았던 승관이 컨디션 난조로 휴식을 결정했다. 소속사 측은 "승관이 병원을 방문, 의료진으로부터 충분한 안정과 휴식이 필요하다는 소견을 받았다. 이에 따라 승관은 텐센트 뮤직 엔터테인먼트 어워즈(TMEA) 2023, 세븐틴 투어 ‘팔로우’ 투 서울 등 향후 스케줄에 불참한다"면서 승관의 활동 중단 소식을 알린 바 있다. 결국 쉬고 있는 승관을 제외한 멤버 12명만 '팔로우' 투어 서울 공연을 개최했다. 당시 디노는 "승관이 형이 함께하지 못했다. 아쉬움으로 남고 그래서 저는 승관이 형에게 힘을 주고 싶다"라고 했다. 이에 디에잇이 "보고 싶다"를 외쳤고, 관객들은 "승관아"를 외쳤다. 관객들은 VCR에 승관이 나타날 때마다 더 큰 환호를 보내주기도 했다.

  • "전홍준 대표, 멤버들 생각 몰랐을 것"…피프티 피프티 사태 향한 업계의 시선[TEN스타필드]

    "전홍준 대표, 멤버들 생각 몰랐을 것"…피프티 피프티 사태 향한 업계의 시선[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그룹 피프티 피프티(FIFTY FIFTY)가 소속사 어트랙트와의 전속계약 분쟁 2개월 만에 입을 열었다. 소속사 대표 전홍준에 대한 불신이 담긴 내용이 골자다. 멤버들은 새로운 SNS 계정을 개설한 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오해와 비난 속에서 참담함을 느끼며 하루하루 힘겨운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도 저희는 반드시 밝혀내야 하는 진실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것이 투명하게 밝혀지면 팬 여러분들께서도 저희를 이해하고 더 크게 응원해 주시리라고 굳게 믿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현재 보도되고 있는 언론 기사, SNS에는 사실이 아닌 내용이 너무 많다. 그런데도 저희는 그간 전속계약 해지와 관련해 언급을 자제해왔다. 이것은 그간 보도된 언론 기사를 인정하거나 받아들였기 때문은 아니"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진실에 입각한 증거와 자료를 수집해 계속 제출함으로써 잘못된 의혹과 오해가 명확하게 해소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잘못된 의혹과 오해에 따른 과도한 비난은 거둬 주시고, 객관적인 사정을 지켜봐 주시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피프티피프티는 '큐피드'라는 싱글 앨범으로 미국에서 소위 '초대박'을 쳤다. 앨범 발매 4주 만에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 깜짝 진입했다. '큐피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해당 차트에서 최고 17위까지 기록하고, 21주 넘도록 상위권에 머무는 기염을 토했다. 이를 두고 K팝 저널리스트 제프 벤자민은 "걸그룹 노래가 데뷔부터 빌보드 차트

  • 전현무·한혜진, 기안84 떠난 자리 채운다…'새판 짠' MBC 日예능 [TEN스타필드]

    전현무·한혜진, 기안84 떠난 자리 채운다…'새판 짠' MBC 日예능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이하 '태계일주2')의 성공과 '안하던 짓을 하고 그래'(이하 '안하던 짓')의 실패를 모두 맛본 MBC 6월 개편이 막을 내렸다. 이들이 떠난 자리에는 시즌5로 돌아온 '선을 넘는 녀석들' 시리즈와 신규 예능 '도망쳐'가 편성됐다. 2년 만에 '선녀들'로 돌아온 방송인 전현무와 '나 혼자 산다' 이후 오랜 만에 MBC 고정 예능을 꿰찬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출격한다. MBC는 지난 6월 '구해줘! 홈즈'를 목요일 평일 밤 시간대로 옮기고 '태계일주2'와 '안하던 짓'을 연속 편성했다. 결과는 절반의 성공이었다. '태계일주'는 기안84와 덱스, 빠니보틀의 끈끈한 형제 케미와 인도의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하며 화제성과 함께 2049 시청률을 휘어잡았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9.2%까지 치솟았다. MBC 내 광고 판매율 및 회당 판매액에서도 2위를 기록하며 콘텐츠 파워를 보여줬다. 반면 호기롭게 제2의 '무한도전'을 외쳤던 '안하던 짓'은 최저 시청률 0.9%까지 떨어지며 일요일 지상파에서 방송되는 예능 중 가장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용진, 조세호, 주우재, 유병재, 최시원이라는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가지고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연출력의 부족과 명확하지 않은 콘셉트가 발목을 잡았다. 트렌드에 맞지 않게 웃음 코드도 원초적이란 지적도 따랐다. 이에 지난 7월 30일 8회 만에 굴욕스러운 종영을 맞았다. '안하던 짓'에 이어 '

  • 재데뷔→사이비 간증…러블리즈, 허탈한 해체 후 살 길 찾았다[TEN스타필드]

    재데뷔→사이비 간증…러블리즈, 허탈한 해체 후 살 길 찾았다[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허망하게 해체 소식을 알렸던 러블리즈가 각기 다른 행보를 걷고 있다. 가수로서 다시 입지를 다지려는가 하면, 연기자, 예능인으로 다른 영역에도 도전하고 있다. 러블리즈를 그리워하던 팬들에겐 한편으로는 반가움을, 또 다른 한편으로는 아쉬움을 준다. 케이는 지난 15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Mnet '퀸덤 퍼즐' 파이널에서 최종 4위로 엘즈업(EL7Z UP) 멤버 합류를 확정했다. '퀸덤 퍼즐'은 기존 걸그룹 멤버 또는 여성 아티스튿릉 조합해 프로젝트 걸그룹을 완성하는 서바이벌. 케이는 데뷔조 7인에 들어 엘즈업으로 활동하게 됐다. 러블리즈에서 메일보컬로 청아한 음색과 안정적인 노래 실력, 소녀스러운 이미지의 케이는 '러블리즈 입덕 멤버'로 손꼽혔다. 러블리즈의 소속사 울림엔터테인먼트와 계약 종료 후에는 뮤지컬 배우로 도약하기 위해 김준수가 설립한 팜트리아일랜드에 둥지를 틀었다. 하지만 이적 소식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자신의 뮤지컬 캐스팅을 스포일러하는 사진을 공개해 뮤지컬계에 민폐를 끼쳤다. 얼마 후 러블리즈의 히트곡 '아츄'를 만들며 '러블리즈의 아버지'라고 불렸던 윤상과 같은 팝뮤직으로 이적했다. 케이는 팀 해체, 스포일러 논란 등에 와신상담했는지 '퀸덤 퍼즐'에 열정을 쏟는 모습이었다. 기존의 청순하고 상큼한 매력부터 그간 잘 볼 수 없었던 강렬함이 돋보이는 무대까지 다채롭게 서바이벌 무대를 꾸몄다. 새 그룹으로 활동하게 된 케이는 "러블리즈로 그룹 활동을 하다가 엘즈업이라는 멋진 그룹으로 다시 케이

  • '플롯의 마술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놀라운 영화들[TEN스타필드]

    '플롯의 마술사'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의 놀라운 영화들[TEN스타필드]

    ≪이하늘의 롱테이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한 호흡으로 화면을 길게 보여주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처럼, 영화 속 장면이나 영화 이야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꼬여있는 시간 구조와 CG를 사용하지 않고 현실감 넘치는 아날로그 방식을 구현하는 영화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Christopher Nolan). 할리우드를 대표하는 영화 감독이자 각본가, 제작자로서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들면서 자신만의 세계관을 확장하고 있다. 그의 영화를 보면, 실로 경이로워서 스크린 안으로 빨려 들어갈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그만큼 관객들이 느끼는 감각을 중요시하는 크리스토퍼 놀란은 체험할 수 있는 영화를 제작하고자 노력한다. 한국 관객들은 크리스토퍼 놀란의 이름을 가지고 언어유희를 하며 그의 영화를 평하기도 한다. 놀란(Surprised) 감정을 주는 감독임과 동시에 논란(Cotroversy)으로 의견을 논할 수 있는 이름이라는 것. 크리스토퍼 놀란의 작품들은 개봉할 때마다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는 한다. 크리스토퍼 놀란의 영화 '오펜하이머'는 미국에서 지난 7월 20일(현지 시간) 개봉해 많은 호평을 받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는 8월 15일(광복절)에 개봉하며 많은 관객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오펜하이머'는 제2차 세계대전을 종결시킨 원자폭탄의 아버지 줄리어스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전기 영화다. 세상을 구하기 위한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핵 개발을 하게 된 천재 과학자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생을 담고 있다. 바가바드 기타를 인용하며 "나는 이제 죽음이요, 세상의 파괴자가 되었도다(Now I am become Death, the destroyer of worlds)"라는 말을 한 로버트 오펜하이머의 일생은 핵

  • 주연배우 조기 하차에 '시끌'…박하선 이어 손호준까지, 사망이 최선이었나 [TEN스타필드]

    주연배우 조기 하차에 '시끌'…박하선 이어 손호준까지, 사망이 최선이었나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주연배우가 극 초중반에 돌연 사망하는 전개가 충격을 넘어 분노를 안겼다. SBS 금토드라마 '소방서 옆 경찰서 그리고 국과수'(이하 '소옆경2')에서 손호준이 3회 만에 불에 타서 목숨을 잃은 것. 이러한 충격 전개는 앞서 MBC '검은 태양'에서도 이뤄진 바 있어 더욱 허탈함을 자아낸다. 지난 4일 처음 방송된 '소옆경2'는 화재 잡는 소방, 범죄 잡는 경찰, 증거 잡는 국과수가 전대미문 전무후무 사건과 맞서는 업그레이드 공조를 그린 작품. 지난해 12월 시즌1을 마친 뒤 8개월 만에 더욱 큰 스케일로 돌아와 기대를 모았다. 소방서와 경찰서를 대표하는 얼굴은 손호준(봉도진 역)과 김래원(진호개 역)이다. 여기에 시즌2에는 오의식(강도하 역)이 국과수의 새 얼굴로 합류했다. 무엇보다 손호준은 앞뒤 안 가리는 무대포 김래원과 달리 정의로운 소방관이자 공승연(송설 역) 바라기 면모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런 손호준이 '소옆경2' 3회에서 마중 자재 창고 2차 폭발로 사망하는 스토리가 그려졌다. 손호준은 죽기 전 연쇄 방화범의 증거를 남기기 위해 화재 지연 장치로 쓰인 양초를 스스로 먹는 희생을 보였다. 그러나 방송 후 시청자들은 믿을 수 없는 전개라며 격한 반응을 보였다. 주인공은 극 초반에 죽일 필요까지 있었냐는 것이 이유다. 손호준은 방송 후 일문일답을 통해 처음부터 죽음을 알고 시즌2를 시작했다고 밝혔지만, 시청자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았다. 주인공 삼인방 중 큰 역

  • 50억 매출 이말년·교사 고소 주호민·대상 유력 기안84…운명의 갈림길[TEN스타필드]

    50억 매출 이말년·교사 고소 주호민·대상 유력 기안84…운명의 갈림길[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웹툰 작가 출신인 방송인이라고 하면 기안84, 주호민, 이말년을 으레 떠올릴 것이다. 각각 '패션왕', '신과함께', '이말년씨리즈'로 웹툰 작가로도 성공한 이들은 방송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더 큰 유명세를 얻었다. 독특한 캐릭터와 개성 있는 비주얼에 넘치는 예능감 등이 이들이 사랑 받은 이유. 하지만 최근에는 각각 다른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기안84는 연말 시상식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주호민은 아들의 특수 교사 고소 논란으로, 이말년은 높은 유튜브 수익률로 화제가 되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로 예능에서 승승장구한 기안84는 최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부족한 위생 관념, 게스트를 향한 무례한 발언, 시상식에 어울리지 않는 TPO 등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한때 퇴출돼야 한다는 시청자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방영된 '태계일주' 시리즈에서 인간적이고 수수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수용력 있는 모습과 힘든 환경에도 내색하지 않고 적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태계일주' 방송 자체도 호평을 받으며 기안84는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기안84와 반지하에서 함께 자취 생활을 했던 이말년은 유튜버로 탄탄히 자리잡았다. 이말년의 유튜브 '침착맨'을 운영‧관리하는 주식회사 금병영은 지난해 49억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에서 인건비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5억 6000만원, 세

  • '뇌절' 그만…'트럭에 포르쉐'까지 대동한 세븐틴 조슈아 팬덤, 잊어버린 본질 [TEN스타필드]

    '뇌절' 그만…'트럭에 포르쉐'까지 대동한 세븐틴 조슈아 팬덤, 잊어버린 본질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세븐틴 조슈아의 팬덤이 단단히 뿔났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되고 있는 일반인 여자친구와의 열애설에 팬들은 '팬 기만을 했다'며 좀처럼 분노를 가라앉히지 못하는 모습이다. 최근 SNS를 통해 조슈아가 일반인 여자친구와 3년째 열애 중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이들이 함께 여행을 다녀온 뒤 시간차를 두고 여행 사진을 업로드하는 등 일명 '럽스타그램'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누리꾼들은 두 사람이 착용한 사진 속 옷의 주름과 무늬가 똑같아 보인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당 옷이 커플템이 아닌 하나의 제품을 공유한 것 아니냐며 '동거설'까지 제기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조슈아가 여자친구에게 고가의 스포츠카를 선물했으며, 최근 세븐틴 콘서트에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콘서트 무대와 가까운 좌석에 앉아 공연을 관람하는 모습이 콘서트 유료 영상 속 포착돼 팬들의 분노는 가라앉지 않는 상황이다. 이에 팬들은 조슈아의 탈퇴를 요구하는 트럭시위까지 시작하며 강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10일 서울 용산구 하이브 사옥 앞에는 '조슈아 탈퇴', '연애 반대/립싱크/애정과시'라는 문구가 담긴 트럭이 등장했다. 최근 아이돌들의 소속사 앞에서 팬덤의 의견 표출 수단인 '전광판 트럭 시위'를 하는 것은 흔한 일이 됐다. 불어나는 열애설 증거와 의혹에 세븐틴 팬들은 트럭 시위에 이어 '스포츠카 시위'에도 나섰다고 전해졌다. 13일 SNS 상에서는 소속사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 앞에서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