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남궁민도 불안하다…흥행작 없는 MBC, 악플보다 무서운 무관심의 굴욕 [TEN스타필드]

    남궁민도 불안하다…흥행작 없는 MBC, 악플보다 무서운 무관심의 굴욕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그야말로 '흉년'이다. MBC 드라마의 부진이 1년 동안이나 이어지고 있다. '빅마우스' 이후 이렇다 할 성적을 거둔 작품이 없다. 악플보다 무서운, 지독한 무관심 속 쓸쓸히 종영을 맞는 작품만 수두룩하다. 너무나도 메마른 땅에 단비가 돼야 할 남궁민의 등판마저 불안해진다. '검은 태양'을 시작으로 '옷소매 붉은 끝동', '트레이서' 등이 흥행을 거두며 자리를 잡아가던 MBC 금토드라마는 '빅마우스' 이후 급격하게 하락세를 보였다. '금수저'가 평균 5%대로 무난한 성적을 거뒀지만, 이 역시 동시간대 경쟁작인 '천원짜리 변호사'에 밀려 제대로 된 빛을 보지 못했다. 이후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부터는 시청률 5%가 넘는 작품이 없다. 김정현의 복귀작 '꼭두의 계절'은 최저 시청률 1.3%로 역대 최악의 성적을 거뒀고, '조선 변호사'와 현재 방영 중인 '넘버스 : 빌딩 숲의 감시자들' 모두 2%까지 떨어졌다. SBS와 JTBC에서 동시간대 방송된 경쟁작들이 연이어 10%를 돌파한 것과 비교하면 굴욕스러운 결과다. 화제성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경쟁력 분석 서비스 펀덱스가 18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넘버스'는 2주 연속 TV·OTT 통합 화제성 드라마 부문에서 톱10 안에 이름을 올리는 데 실패했다. 출연자 순위도 마찬가지다. 반면 고부 동성애 등 막장 요소로 욕먹는 '아씨두리안', '넘버스' 보다 낮은 시청률의 '행복배틀', 방영 시작도 않은 '경이로운 소문2 : 카운터 펀치'가 10위 안에 이름 올렸다. '넘버스'를 향한

  • 19살 장원영은 M사, 15살 뉴진스 혜인은 L사…아이돌 명품 사랑에 '슈퍼 등골브레이커' [TEN스타필드]

    19살 장원영은 M사, 15살 뉴진스 혜인은 L사…아이돌 명품 사랑에 '슈퍼 등골브레이커'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15살인데 루이비통 앰버서더라니….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명품 하고 다니면 자기도 얼마나 갖고 싶겠어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최근 이같은 하소연이 터져나온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10대 아이돌들을 '앰버서더'로 내세우면서부터다. '등골브레이커'로 불렸던 수십만원대짜리 패딩은 오히려 '효자효녀템'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명품 제품들이 새로운 등골브레이커가 된 셈이다. 10대 K팝 스타들이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된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19살인 아이브 장원영은 미우미우의 글로벌 엠버서더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했고,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의 국내 앰버서더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 전시회,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멤버 모두가 10대인 뉴진스도 각각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를 하고 있다. 하니는 구찌, 다니엘은 버버리, 해린은 디올 주얼리, 패션, 뷰티 부문, 민지는 샤넬 뷰티, 패션, 시계 주얼리 부문, 막내 혜인은 루이비통의 앰버서더다. 6명의 멤버 가운데 4명이 10대인 엔믹스도 로에베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한다. 이처럼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10대 K팝 스타들을 모셔가는 건 이들의 열렬한 지지층인 MZ세대가 향후 명품 시장 매출에 더 높은 기여를 할 것이라 예측되면서다. 이들이 일찍부터 고객 확보에 나선 것.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 시장 성장세는 MZ세대 덕분이며, Z세대의 첫 구매 연령은 15세 정도로 밀레니얼(M) 세대(1980년대~1990년대 중반 출

  • 시청률 0%대로 추락…12년만 존폐 위기 놓인 '코미디빅리그' [TEN스타필드]

    시청률 0%대로 추락…12년만 존폐 위기 놓인 '코미디빅리그'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tvN '코미디 빅리그' 마저 존폐 위기에 놓였다. 편성을 옮긴 후 2주 연속 시청률 0%대로 굴욕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다. 11년간 지켜온 주말 시간대에서 평일로 밀려난 '코빅'에 위기론이 불거지는 이유다. SBS '웃찾사', KBS2 '개그콘서트' 폐지 이후 유일하게 남은 공개 코미디 '코빅'의 자존심이 흔들리고 있다. 2011년에 시즌제로 첫 방송된 '코빅'은 2012년 정규 편성 이후 지금까지 줄곧 주말 밤을 책임져오다 11년 만에 평일 시간대로 쫓겨났다. 지난 4월 '코빅'은 10년간 머물던 일요일 시간대를 벗어나 토요일로 편성을 옮겼다. '코빅'의 빈자리는 '장사천재 백사장'이 차지했다. 당시 tvN 측은 시간대를 이동해 코미디의 폭과 다양성을 넓히며 젊은 타깃 시청층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했지만, 결과는 더욱 나빠졌다. 평균적으로 2%대의 시청률은 보였던 '코빅'은 편성을 옮기자마자 1.4%로 뚝 떨어졌다. 이후 다시 2%대의 시청률을 회복하지 못하고 1%대에 머물렀고, 최저 시청률 0.9%까지 찍었다. 결국 '코빅'의 편성을 다시 한 번 변경했다. 이번에는 주말이 아닌 평일이었다. 수요일 저녁 시간대에 예능 프로그램을 선호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것이라는 게 tvN의 설명이다. 동시간대 경쟁 예능은 ENA·SBS Plus '나는 솔로'와 MBC '라디오스타'다. 그러나 tvN의 전략은 이번에도 실패했다. 수요일로 편성을 옮긴 지난 12일 0.9%로 더

  • 가요대축제→ MAMA, 비난에도 '日 개최' 고집하는 방송국[TEN스타필드]

    가요대축제→ MAMA, 비난에도 '日 개최' 고집하는 방송국[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KBS '가요대축제'에 이어 Mnet 'MAMA(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드)'역시 일본에서 시상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같은 방송사들의 연말시상식의 일본 개최 소식에 네티즌들은 거센 비난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 지난 6월 KBS '가요대축제'가 일본 사이타마현 토코로와지시에 있는 베루나 돔(세이부 돔)에서 개최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에 국내 네티즌들은 "다른 거면 몰라도 왜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하냐", "국민에게 수신료 받는 공영방송이 왜 저러냐" 등의 날선 반응을 보였다. 한 해의 결산을 맺는 시상식인 ‘가요대축제’를 일본에서 개최한다는 소식에 지난달 KBS 시청자센터 홈페이지에는 ‘가요대축제 일본 반대’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시돼 (7월 20일 기준) 약 1900명이 넘는 이들이 동의하기도 했다. 이에 지난 19일 KBS 제작2본부 예능센터는 KBS 시청자권익센터에 일본 연말 무대 개최 가능성에 대해 장문의 입장문을 올렸다. KBS 측은 "KBS는 '뮤직뱅크'와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통해 K-POP 한류 확산에 기여하고 새로운 한류 스타를 소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몇 년 간의 팬데믹으로 막혀있던 K-POP 해외 공연이 가능해지면서 우리나라 가수들을 직접 보고 싶어 하는 글로벌 팬들의 요청이 폭발적으로 증가했다. KBS는 이에 부응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에도 멕시코, 일본 등 '뮤직뱅크 월드투어'를 지속적으로 계획 중"이라고 답했다. 또 KBS는 "기존 'KBS가요대축제'를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하는 '뮤직뱅크 월드

  • 덱스·곽튜브·빠니보틀·풍자, 유튜브서 안방 1열 접수한 전국구 스타[TEN스타필드]

    덱스·곽튜브·빠니보틀·풍자, 유튜브서 안방 1열 접수한 전국구 스타[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언택트(기술의 발전을 통해 점원과의 접촉 없이 물건을 구매하는 등의 새로운 소비 경향)가 확산했다. 이에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찾는 시청자 수가 늘었다. 기업들도 유튜브 마케팅에 더 힘을 주기 시작했다. 그러다 보니 점점 방송의 영향력이 점점 줄었다. 유튜브를 통해 여행, 먹방(먹는 방송), 일상 공개 등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 1인 크리에이터들이 방송으로 넘어왔다. 밥 친구(밥 먹으면서 보는 영상 친구)로 불렸던 곽튜브, 빠니보틀, 풍자와 OTT '솔로지옥2'와 '피의 게임'에 출연한 덱스가 자신의 영역을 방송으로 넓혔다. 게스트뿐만 아니라 고정으로 자리 잡아 프로그램 인기 상승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2015년부터 여행 관련 영상을 업로드 시작해 181만 구독자를 보유한 빠니보틀. 그는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에 출연했다. 같은 유튜버인 곽튜브, 원지의 하루와 함께 출연해 각자의 여행 방식으로 대결에 나섰다. 빠니보틀은 현재 방영 중인 MBC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2'에도 출연 중이다. 앞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통해 이시언, 기안84와 함께 남다른 케미스트리를 선보였다. 시즌2에서는 기안84와 새로운 얼굴 덱스와 함께 인도 여행기로 안방 1열을 사로잡고 있다. 곽튜브는 처음에 빠니보틀의 영상에 출연했다. 그는 2018년부터 채널을 개설, 점차 자신의 색이 담긴 콘텐츠를 구축했다. 러시아어를 전공한 그는 생소한 나라인 아제르바이잔에 대한 영상을 시작으로 세계

  • 아슬아슬 선 넘나드는 K팝 트럭시위, 팬덤인가 갑질인가 [TEN스타필드]

    아슬아슬 선 넘나드는 K팝 트럭시위, 팬덤인가 갑질인가 [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부 K팝 팬들이 엔터사들에게 압박을 가하는 수단으로 트럭 시위를 선택하고 있다. K팝 팬들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콘텐츠 생산자인 엔터사들에게 정당한 요구를 할 수 있다는 인식이 강해지면서다. 트럭 시위에는 여러 부작용이 있다. 일부 팬들의 목소리가 과하게 대변된다는 점, 팬들과 엔터사 사이에 부정적 분위기가 조성된다는 점 나아가 엔터사의 사업 방향성에 혼란을 야기한다는 점이다. 팬덤과 엔터사의 발전적인 소통을 위해서라도 새로운 수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크다. 최근 아이브 장원영의 팬덤이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트럭 시위를 진행했다. 아티스트의 권익을 지키기 위한 목적이다. 해당 시위는 약 8시간 동안 진행됐다. 트럭에는 "2021년도부터 계속되는 방관 많이도 참아줬다 더는 못 참는다", "사이버 렉카 악성 루머 및 악플 스타쉽은 더 이상 침묵하지 말라", "부상 영상 삭제는 스타쉽의 요청인가? 신뢰를 저버리는 기만 행동 STOP", "고소 공지 하나 없지만 스타쉽 욕은 즉각 삭제 누굴 위한 매니지먼트인가", "앞길 막는 스타쉽 아티스트에게 걸맞은 지원 및 행동으로 보답하라" 등의 문구가 담겼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여러 차례 팬덤의 트럭 시위가 이어졌다. 지난 12일 소녀시대 태연의 팬덤은 입장문을 통해 '아티스트의 인기에 걸맞은 해외 콘서트 장소를 대관하고 콘텐츠 제작 횟수를 늘려줄 것, 악플 고소 진행 상황을 공유해줄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 성동구 SM 엔터 본사 앞에서 이달 초까지 트럭 시위

  • "한번 보면 빠진다" 정우·배현성 '기적의 형제', 시청률에 가려진 작품성[TEN스타필드]

    "한번 보면 빠진다" 정우·배현성 '기적의 형제', 시청률에 가려진 작품성[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한번 보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 최근 JTBC 수목드라마 '기적의 형제'를 두고 나오는 말이다. 시청률은 첫 방송 3%로 시작해 최근회 2.9%를 기록하며 다소 아쉽지만, 드라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입소문이 나며 봐야 할 드라마로 언급되고 있다. OTT 플랫폼이 활성화되면서 TV를 통해 드라마 본방송을 시청하는 시청자의 수가 줄었다. 이에 드라마, 예능 시청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흔히 말하는 인기 배우의 출연 영향에 따라 시청률이 높게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재미가 보장돼 입소문을 타고 시청률이 상승하기도. 이제 대중은 시청률이 높은 작품을 선택하기보다는 재미, 취향 등을 고려해 시청 작품을 선택한다. 다른 사람이 보지 않아도 시청자가 재밌게 본다면 그것으로도 충분하다는 것. 작품 퀄리티와 시청률을 동시에 잡는다면 그보다 더 좋은 것은 없을 터. 하지만 퀄리티와 시청률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란 쉽지 않다. JTBC 토일드라마 '킹더랜드'(11.3%), SBS 금토드라마 '악귀'(10.4%)'를 제외하고 현재 방영 중인 드라마 대부분의 시청률은 한 자릿수를 기록 중이다. 물론 시청률이 작품의 모든 것은 아니다. 시청률이라는 숫자에 작품성이 가려졌을 뿐이다. 드라마 '기적의 형제'가 그 예다. 지난달 28일 첫 방송 된 '기적의 형제'는 윤동주가 되고 싶지만, 현실은 빚뿐인 작가 지망생 육동주(정우 역)와 특별한 능력을 갖춘 정체불명의 소년 강산(배현성 역)이 시간의 경계를 넘어선 진실 찾기를 통해 기적

  • 제니·장원영·조현영, '프로 정신'만큼 건강도 중요하다[TEN스타필드]

    제니·장원영·조현영, '프로 정신'만큼 건강도 중요하다[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항상 빛나야 할 무대 위에서 많은 아이돌이 부상 투혼을 벌이고 있다. 최근 제니, 장원영, 조현영 등 여자 아이돌들이 활동 중 부상을 당했지만 여전히 씩씩하게 활동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를 놓고 '프로 정신'이라고 치켜 세우는 이도 있는 반면 걱정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최근 블랙핑크의 제니는 '무성의' 논란에 휩싸였다. 무대 위에서 제니가 춤을 대충 춘다는 여론이 형성된 것. 이에 제니는 지난 14일(영국 현지시각) BBC 팟캐스트에 출연해 팝스타 두아 리파와 함께 이야기를 나눴다. 제니는 "공연 중에 계속 다쳤다. 스트레스가 되는 일"이라면서 "시작 후 넘어지고 또 넘어지고 하는 식이었다. 최선을 다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서 팬들이 실망하게 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부상투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제니는 "발단은 부상이었다. 다른 멤버들과 달리 나는 라이브 공연을 하면서 계속 다쳤다"고 설명했다. 계속되는 부상에 제니는 "내 인생의 스트레스였다"며 팬들이 자신에게 실망했을 수 있다고 이해하는 태도를 보였다. 그룹 아이브의 장원영도 뮤직비디오 촬영 중 갑작스러운 팔 부상으로 응급실에서 7바늘이나 꿰맸지만 바로 현장으로 복귀해 촬영을 마쳤다는 일화가 뒤늦게 밝혀졌다. 지난 12일 아이브 'I AM(아이 엠)'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손승희 감독은 "사실 현장에서 장원영이 춤을 추다가 팔을 다쳤다. 일곱 바늘이나 꿰맸다"며 "(장원영은) 이틀 연속 응급실 가서 팔을 꿰맨 다음에 모든 장면을 소화했

  • 피프티 피프티 사태, 원흉이 더기버스? 살펴봐야할 건 '어트랙트 내부'[TEN스타필드]

    피프티 피프티 사태, 원흉이 더기버스? 살펴봐야할 건 '어트랙트 내부'[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중소돌의 기적'이라 불린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진실 공방이 끝을 모르고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 분쟁, 서류 서명 위조 등 수많은 의혹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이하 연매협)까지 나서 조속한 합의를 촉구했다. 논란의 시작은 피프티 피프티 소속사 어트랙트(대표 전홍준)가 외부 제작사 더기버스(대표 안성일)를 멤버 강탈 세력으로 지목하면서다. 복잡한 분쟁 속에 한 가지 짚어봐야할 것이 있다. 이 진흙탕 싸움으로 양측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 최근 더기버스가 '큐피드'의 저작권을 보유하게 된 과정의 적법성에 의혹이 제기됐다. 한 매체가 더기버스 안성일 대표가 스웨덴 작곡가 3인의 저작권을 몰래 구입한 뒤 친필 사인을 위조해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음저협)에 위조 사인한 문서를 제출했다고 보도하면서다. 어트랙트는 "당초 곡을 구매한 것은 소속사 어트랙트임에도 더기버스 측이 소속사 몰래 저작권을 자기 앞으로 양도받았다"며 저작권 양도 과정 자체를 문제 삼았다. 어트랙트는 이 같은 이유로 안 대표 등을 업무방해, 사기, 업무상 배임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반면 더기버스 측은 "적법한 절차를 거쳐 작가들과의 논의 끝에 권리양수도계약을 체결해 대금을 지급하고 저작권을 보유했다"고 해명했다. 또한 "일부 언론 보도에서는 더기버스 또는 안성일 대표가 해외 작곡가들의 서명을 위조한 것처럼 보도한 바 있는데, '큐피드' 완성곡에 대한 저작권 등록자는 엄연히 더기버스 등이고 큐피드 원곡의

  • 날것 그 자체 기안84, 비호감에서 호감…전현무 이어 '대상' 트로피에 이름 각인?[TEN스타필드]

    날것 그 자체 기안84, 비호감에서 호감…전현무 이어 '대상' 트로피에 이름 각인?[TEN스타필드]

    《강민경의 넷추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MBC라는 한 우물을 판 화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약 8년 만에 이미지 변신에 성공했다. 비호감에서 호감이 된 그는 벌써 MBC 방송연예대상 대상 수상자로 거론되고 있다. MBC 연예예대상 전년도 대상 수상자 전현무에 이어 '트로피에 이름을 새겨야 한다' 혹은 '이미 절반은 새겨졌다'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기안84는 '나 혼자 산다'를 시작으로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2'까지 연달아 MBC에서 활약 중이다. 기안84의 시작은 웹툰 작가였다. 그는 2011년 5월 5일부터 2013년 6월 5일까지 포털 사이트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에서 '패션왕' 연재했다. 이어 2014년 6월 10일부터 2021년 7월 20일까지 '복학왕'을 연재해 독자와 만났다. 그러다 2016년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한 뒤 7년이 지난 지금까지 출연 중이다. '나 혼자 산다',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까지 연타석 성공을 이룬 기안84. 현재로서 대상 후보, 호감 이미지로 자리를 잡고 있지만, 그가 처음부터 호감이었던 건 아니었다. 웹툰 작가 당시에는 연재 지각과 휴재로 문제를 치렀다. 방송 활동을 시작하고 난 뒤에는 연예 대상에서 패딩 착용,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분을 쌓은 성훈이 모델로 서게 된 서울패션위크에서의 태도 논란, 오토바이 번호판 미부착 논란 등 여러 가지 이슈의 중심에 섰다. 또한 위생 관념, 게스트 향한 무리수 발언 등으로 뭇매를 맞기도 했다. 2020년에는 '나 혼자 산다'에서 퇴출해야 한다는

  • "구분이 사라진다" 연극·뮤지컬↔드라마·영화 오가는 배우들[TEN스타필드]

    "구분이 사라진다" 연극·뮤지컬↔드라마·영화 오가는 배우들[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최재림, 김선영, 박강현 등 연극, 뮤지컬 무대 위 베테랑들이 안방 1열에서 신인이 됐다. 직접 예매하고 공연장에 가야만 볼 수 있었던 무대 위 베테랑들이 활발하게 드라마, 영화에 진출하고 있다. 이제는 연극, 뮤지컬 팬들만 알고 있던 새로운 얼굴들이 매체에 등장하면서, 신선함을 전달하고 있다. 반대로 안방 1열의 베테랑들은 무대 위의 신인이 되는 경우가 많아졌다. 이에 무대와 매체의 경계가 허물어졌다. 7월 11일 지니TV 오리지널 시리즈 '마당이 있는 집(이하 마당집)'이 종영했다. '마당집'은 3년 만의 김태희 복귀작, 지난해와 올해 글로벌을 강타한 '더 글로리' 임지연의 차기작으로 주목받은 작품. 김태희, 임지연과 함께 화제를 모은 건 뮤지컬 배우 최재림이다. 그는 2009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 '스프링 어웨이크'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킹키부츠' '노트르담 드 파리' '오페라의 유령' 등에 출연했다. 극 중 최재림은 임지연의 남편, 김윤범 역을 연기했다. 김윤범의 또 다른 이름은 임지연이 짜장면 먹방으로 만들어낸 '남편 사망 정식'의 주인공. 최재림이 연기한 김윤범은 추상은(임지연 역)에게 가정폭력을 일삼는 남편이자 비루한 삶을 벗어나기 위해 협박을 일삼는 인물. 연출을 맡은 정지현 PD는 최재림에 대해 "한 분야에서 톱을 찍은 분"이라면서 "이 드라마에서도 성장을 보여 줬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밝혔다. 김윤범은 문주란(김태희 역)의 남편인 박재호(김성오 역)의 약점을 잡고 협

  • 터지면 바로 글로벌 스타…우도환→박규영, 떠오르는 '넷플릭스 아들·딸'[TEN스타필드]

    터지면 바로 글로벌 스타…우도환→박규영, 떠오르는 '넷플릭스 아들·딸'[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000의 아들', '000의 딸'. 특정 플랫폼에서 돋보이는 활약을 보이는 배우, 방송인을 이렇게 부른다. OTT 시장에서 굳건히 1위를 지키고 있는 넷플릭스의 딸, 아들로 불린다는 것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스타 반열에 올랐다는 것을 의미한다. 배우 박규영과 우도환이 넷플릭스에서 활발한 활동을 보이며 넷플릭스 자식들로 떠오르고 있다. 유독 넷플릭스에서 작품 활동이 두드러지는 배우들이 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이들은 넷플릭스에서 연달아 작품을 선보이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달 30일 공개된 박규영 주연의 '셀러브리티'는 공개 일주일 만에 넷플릭스 TV시리즈 부문 2위를 차지했다. 또한 지난 12일에는 글로벌 TOP10(비영어) 부문 1위에 올랐다. '셀러브리티'는 유명해지기만 하면 돈이 되는 세계에 뛰어든 아리가 마주한 셀럽들의 화려하고도 치열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 극 중 서아리 역을 맡은 박규영은 강단 있는 캐릭터를 섬세하게 그려내며 몰입도를 높였다. 처음엔 셀럽에 관심도 없던 인물이 셀럽이 되고 난 후 겪게 되는 감정 변화를 무리 없이 표현해 호평받았다. 실제로 박규영은 '셀러브리티'를 통해 팔로워가 폭발적으로 급증했다. 200만 명에 미치지 못했던 팔로워가 14일 기준 244만명을 돌파했다. 박규영의 넷플릭스 첫 작품은 2020년 '스위트홈1'이다. '스위트홈'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넷플릭스 3위를 기록했으며 연출을 맡은 이응복 감독에게 2021 아시안 아카데미 크리에이티브 어워즈에서 감독상을 안겨줬다. 인기에 힘입어 시즌 2,3 제작도 확

  • '음주운전' 배성우 향한 반감…하정우와 인맥 복귀 말고 진정성 보여주길 [TEN스타필드]

    '음주운전' 배성우 향한 반감…하정우와 인맥 복귀 말고 진정성 보여주길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시네마톡≫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 이야기를 전합니다. 현장 속 생생한 취재를 통해 영화의 면면을 분석하고, 날카로운 시각이 담긴 글을 재미있게 씁니다.음주운전 혐의로 벌금형을 받은 배우 배성우가 동료 하정우가 연출하는 신작에 합류할 전망이다. 지난 14일 배성우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는 "배성우가 하정우 연출 영화 '로비'에 출연 제안을 받고 현재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검토 중"이란 입장을 내놨지만, 감독인 하정우가 직접 제안했을 것일 만큼 구두상으로 출연 논의는 이미 끝났을 시나리오다. 게다가 음주운전 혐의로 일이 많지 않을 배성우가 하정우 연출-주연작에 출연하지 않을 이유는 없을 터. 기대보다 일찍 알려진 배성우의 캐스팅 소식에 하정우와 배성우가 큰 부담을 느껴 끝내 몸 사리지만 않는다면 배성우의 '로비' 합류는 사실상 확정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배성우의 하정우 '로비' 합류를 두고 대중의 시선은 곱지 않다. 배성우의 '음주운전' 전력 때문이다. 배성우는 지난 2020년 11월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지인과 술자리를 가진 뒤 운전을 하다 음주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배성우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 이상으로 면허취소 수준이었다. 게다가 배성우의 음주운전은 민폐가 컸다. 당시 배성우는 SBS 금토드라마 '날아라 개천용' 주연을 맡고 있었는데, 배성우는 음주운전 적발로 중도 하차하며 '날아라 개천용' 배우들과 스태프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끼쳤다. 불행 중 다행이라 해야할지 소속사 대표이자 동료인 배우 정우성이 대타로 그의 빈자리를 메워 어찌저찌 드라마 촬영은 마쳤지만, '날아라 개천용' 시청자들은 16회까지 배성우였던 박삼수 캐릭터

  • '킹더랜드'에게 졌다고?…도전이었던 '악귀', 작품성에 시청률까지 다 잡았다 [TEN스타필드]

    '킹더랜드'에게 졌다고?…도전이었던 '악귀', 작품성에 시청률까지 다 잡았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 마이너한 장르에 대중성을 입혔다. 초자연적인 오컬트를 다루지만, 그 안에는 청춘들의 고단함과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녹아 있다. 작품성에 시청률까지 다 잡으며 '웰메이드' 드라마로 호평받는 SBS 금토드라마 '악귀'다. '장르물의 대가' 김은희 작가와 '믿고 보는 배우' 김태리, 오정세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악귀'. 그러나 공개 전 내부에서는 기대와 함께 우려도 있었다. 악귀를 다루는 소재가 넓은 시청층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악귀'가 편성된 방송사와 시간대는 SBS 금토극. '모범택시',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 등 시청률 10%를 돌파하며 대중적인 인기를 견인한 시간대였기에 부담 역시 있었다. 믿음은 확실했다. 방송 전부터 작품의 완성도는 제작진들도 고개를 끄덕일 정도였다. 다소 잔인하고 무서운 소재가 대중들이 리모컨을 돌릴 만큼의 거부감만 주지 않는다면 성공할 거라는 자신도 있었다. 제작발표회에서 공포 수위에 대한 질문에 "15세 관람가 안에서 할 수 있는 최대치"라고 하면서도 "무섭지만 깨알 같은 재미가 있어서 끝났을 때는 괜찮다고 생각하실 것"이라고 말한 이유이기도 하다. '악귀'의 자신감은 통했다. 시청률 11%를 돌파하며 인기몰이에 성공했다. 넷플릭스 '킹덤' 시리즈로 전 세계에 'K 좀비'를 알렸던 김은희 작가가 '악귀로' 또 하나의 오컬트물 흥행을 써내렷다. '악귀'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을 수 있던 건 비현실적인 죽음 속 청춘의 면면들과 사

  • 이달소→오드아이써클·비스트→하이라이트, 부를 수 없는 이름…이유는 결국 '돈'[TEN스타필드]

    이달소→오드아이써클·비스트→하이라이트, 부를 수 없는 이름…이유는 결국 '돈'[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고전 '홍길동전'에서 홍길동은 아버지를 아버지라 부르지 못하고 형을 형이라 부르지 못하는 슬픔이 있다. 가요계에서도 '내 이름'을 '나'로 부를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곤 한다. 자신이 데뷔한 그룹명으로 더 이상 활동할 수 없어 다른 이름으로 일종의 '재데뷔'를 하는 것. 상표권을 둘러싼 이해관계 때문이다. 최근 이달의 소녀 멤버 출신 김립, 진솔, 최리는 '오드아이써클'이라는 이름으로 그룹 활동을 시작했다. 오드아이써클로 이들이 활동하게 된 배경을 살펴보려면 먼저 이달의 소녀의 데뷔 과정을 살펴봐야 한다. 이달의 소녀 전 소속사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는 2016년 10월부터 매달 1명의 멤버를 공개했고, 일정 멤버수가 채워지면 유닛으로 데뷔시켰다. 그렇게 데뷔한 3개의 유닛은 이달의 소녀 완전체로 활동했다. 이달의 소녀 멤버들은 지난 6월, 전 소속사인 블록베리크리에이티브와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에서 승소하며 계약 효력이 정지됐다. 오드아이써클 멤버 김립, 진솔, 최리은 새 소속사 모드하우스에 둥지를 틀고 활동을 재개했다. 오드아이써클은 2018년 8월 등장한 이달의 소녀의 두 번째 유닛이었다. 이처럼 오드아이써클는 원래 이들이 이달의 소녀로 활동할 당시부터 썼던 이름이다. 통상 전 소속사에서 '상표권'을 주장하며 이름을 못 쓰게 하는 것과 다른 경우다. 하지만 이들이 오드아이써클이라는 이름을 쓸 수 있었던 건 전 소속사의 '배려' 때문은 아니다. 우연찮게도 이달의 소녀에 대한 상표권은 전 소속사가 등록했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