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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진스 이래도 되나, 명품 포토월은 좋지만 K팝 대상 소감은 하기 싫어 [TEN스타필드]

    뉴진스 이래도 되나, 명품 포토월은 좋지만 K팝 대상 소감은 하기 싫어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대상의 수상자로 이름이 두 번 불리는 동안 코빼기도 안 비쳤다. 이름 석자만 도쿄돔 허공에 울려퍼질 뿐이었다. 수상자 없는 시상식 속 도쿄돔에 자리한 K팝 팬들의 허탈함만 가중됐다. 지난해 7월 데뷔한 그룹 뉴진스의 이야기다. 지난 28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일본 도쿄도 분쿄구 도쿄돔에서 '2023 MAMA AWARDS'(이하 마마 어워즈)가 열렸다. 이번 마마 어워즈 대상의 주인공은 그룹 방탄소년단, 뉴진스, 세븐틴이었다. 방탄소년단은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를 수상했고, 뉴진스는 올해의 아티스트상과 올해의 노래상을 받았다. 세븐틴은 올해의 앨범상으로 대상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4개 대상 중 무려 2개 트로피를 차지했지만, 이날 시상식에서 뉴진스는 찾을 수 없었다. K팝 아이돌이라면 누구나 꿈꾸는 대상 수상의 순간, K팝 아티스트로서 최고의 위치를 확인받는 기쁨의 자리에 뉴진스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았다. 이날 도쿄돔의 자리한 4만 K팝 팬들은 4개 대상 중 2개 대상 부문에서 대답없는 메아리의 헛헛함을 견뎌야 했다. 뉴진스는 마마 어워즈에 불참할 수 있다. 부득이한 상황 탓 참석하지 '못할 수' 있고, 같은 선상에서 참석하지 '않을 수'도 있다. 어떤 시상식이라도 뉴진스의 참석을 강요할 수 없다. 그러나 수상 소감 영상조차 없다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다. 마마 어워즈와 사전 조율을 통해 해당 사실을 모르지 않았을 뉴진스는 단 몇 십초 짜리 소감 영상도 건네지 않았다. 이날 자리한 K팝 팬들에 대한 무

  • 팔방미인 이찬원, 부캐 '해설위원'도 척척…프로야구 10개 구단 팬들도 깜짝[TEN스타필드]

    팔방미인 이찬원, 부캐 '해설위원'도 척척…프로야구 10개 구단 팬들도 깜짝[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가수 이찬원은 팔방미인이다. 본업인 노래는 물론 MC, 요리 등 못 하는 게 없을 정도다. 그런 이찬원의 부캐는 '해설위원'이다. 평소 야구를 사랑하는 그가 양준혁 재단에서 개최한 '희망 더하기 자선 야구 대회' 특별 해설위원으로 2년 연속 함께했다. 이찬원은 지난 11월 2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제11회 희망 더하기 자선 야구 대회'에 특별 해설 위원으로 함께했다. 올해 11회째를 맞은 '희망 더하기 자선 야구 대회'는 전 프로야구 선수 양준혁이 취약계층 야구 유소년을 위해 설립한 양준혁 야구재단에서 주최하는 대회다. 양신 팀, 종범신 팀으로 나뉘어 승패를 떠나 선수, 관중 모두에게 즐거움을 안겨주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졌다. 올해는 한화 이글스 문동주, 노시환, 문현빈, 두산 베어스 정철원, 정수빈, 박치국, 롯데 자이언츠 윤동희, 박세웅, 김민석 등 프로야구 현역 선수와 니퍼트, 윤희상, 이대형 등 레전드 선수 50여 명이 참가했다. 또한 프로야구 10개 구단 팬들에게는 시즌 마지막 경기인 셈. 이는 페넌트레이스, 포스트 시즌이 끝난 뒤 개최되기 때문이다. 특히 이찬원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희망 더하기 자선 야구 대회' 특별 해설위원으로 초청받았다. 앞서 양준혁은 유튜브 채널 '양신 양준혁'을 통해 양신 팀, 종범신 팀 라인업을 공개했다. 그러면서 이찬원을 언급했다. 양준혁은 "이찬원 후배가 작년과 같이 해설을 맡아주기로 했다. 야구를 워낙 좋아한다. 해설도 잘하고 야구 척척박사"라면

  • 이세영♥배인혁에 밀렸는데…송강, 글로벌서 통한 판타지 비주얼[TEN스타필드]

    이세영♥배인혁에 밀렸는데…송강, 글로벌서 통한 판타지 비주얼[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SBS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으로 돌아온 배우 송강의 비주얼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심상치 않은 반응이 나온다. 11월 24일 동시간대에 SBS와 MBC가 새 금토드라마 '마이 데몬',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을 앞세워 불꽃 튀는 경쟁을 펼쳤다. 첫 방송 전부터 아역 배우 출신인 김유정, 이세영의 정면 승부와 함께 남자 주인공인 송강과 배인혁의 대결에도 관심이 집중됐다. 같은 날 동시간대에 경쟁을 펼친 두 작품이지만, 시청률 경쟁에서 웃은 건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첫 방송은 시청률 5.6%로 출발, 2회는 5.9%를 기록, 소폭 상승했다. 반면 '마이 데몬'은 4.5%로 시작했으나 2회 만에 3.4%로 1.1P%나 하락했다. 시청률에서는 밀렸으나 화제성은 '마이 데몬'이 우위를 점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공식 플랫폼인 펀덱스(FUNdex)에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1월 4주 차 TV 드라마 부문에서 '마이 데몬'은 화제성 2위를 차지했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시청률로 '마이 데몬' 기선을 제압한 상황. 이는 '국내 시청률'로 범위를 한정 지었을 경우의 이야기다.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국내 OTT 서비스인 웨이브에서만 동시 방영된다. '마이 데몬'은 글로벌 OTT 서비스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 중이다. 이에 글로벌 시청자들은 넷플릭스를 통해 '마이 데몬'을 손쉽게 접할 수 있다. '마이 데몬'은 11월 29일 기준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1위에 올랐다. 온라인 콘텐츠 서비스 순위 집계 사이트인

  • '원작빨' 받는 '오징어게임' 실사판?… 혹평 쏟아져도 1위 지키는 아이러니 [TEN스타필드]

    '원작빨' 받는 '오징어게임' 실사판?… 혹평 쏟아져도 1위 지키는 아이러니 [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실사판 '오징어 게임'이 글로벌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데는 성공했다. 다만 본 시청자들은 혹평을 남기기에 바빴고, 출연자들은 제작진을 상대로 소송까지 진행하는 등 결과와는 다른 아이러니한 상황에 처했다. 지난 22일 공개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 전 세계에서 모인 456명의 참가자가 456만 달러의 상금을 차지하는 최후의 승자가 되기 위해 극악무도한 게임에 도전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2021년 대히트를 친 한국 콘텐츠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을 본떠 만든 콘텐츠다. '오징어 게임'은 초대박 성과를 내며 한국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올린 작품이다. 시즌1 공개 첫 13주간 2억 6520만 뷰를 기록, 지금까지 1위를 지키고 있다. 제74회 프라임타임 에미상에서는 감독상, 남우주연상(이정재), 드라마 시리즈 부분 여우게스트상(이유미) 이유미 등 6관왕의 쾌거를 거뒀다. '오징어 게임' 시즌 2 제작도 확정, 새로운 배우들의 캐스팅 소식이 전해지면서 기대감을 더하고 있다. 특히 '오징어 게임'은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주목도가 높다. 지난해 한 영국 매체에 따르면 2023년 기대되는 TV 프로그램 10편 중 '오징어 게임 시즌2'가 1위를 차지했다. 영국인들의 '구글' 검색량을 기반으로 한 결과이며, 2위를 차지한 '기묘한 이야기'와 무려 만 여건 차이 난다. 이 가운데, 영국 리얼리티쇼 제작사 '스튜디오 램버트'와 '더 가든'이 '오징어 게임: 더 챌린지'를 제작했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의 세트장을 빼다 박은 듯 재현했다. 드라마에서는 CG로 처리한 참가자가 제

  • 역효과 날라…티저 2개씩 붙는 스타들의 상업 광고, '과유불급' 명심해야 [TEN스타필드]

    역효과 날라…티저 2개씩 붙는 스타들의 상업 광고, '과유불급' 명심해야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그동안 영화나 뮤직비디오 상에서 익숙했던 티저 영상이 광고에서도 찾아볼 수 있게 됐다. 화제성을 높이려는 전략이었겠지만 오히려 역효과로 작용한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찮다. 티저를 통해 모델이 된 스타는 부각하면서도 정작 소비자들의 광고 피로도를 높이면서, 제품의 홍보성은 떨어진다는 평가다. 티저란 방송이나 영화 등에서 본 영상이 공개되기 전 일부 정보만 보여주는 전략을 뜻한다. 흔히 가수들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기 전 1분 이내로 선공개하는 영상이나 영화의 예고편 같은 격의 영상이다. 긴 영상을 짧게 요약해 본 영상이 공개되기 전 궁금증을 키우고 호기심을 자극하여 다음 영상에 대해 관심을 끌 수 있게 하려는 전략이다. 간략하게 요약함으로써 앞으로 공개될 영상이 어떤 내용인지 미리 알 수 있고 본 영상이 공개되기까지 대중들의 관심을 이어갈 수 있기에 뮤직비디오, 영화, 드라마 등 홍보에 많이 쓰이는 방법 중 하나다. 다만 TV 광고의 경우, 애초에 본 영상 길이가 1분 남짓한 길이이기 때문에 광고 영상에 티저가 공개되는 일은 드문 일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스타 모델 기용을 자랑이라도 하듯 티저를 광고 영상 공개 전에 공개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티저와 본편 광고를 통해 광고 화제성을 지속적으로 만들려는 전략이다. 이 같은 전략은 광고주가 모델의 스타성을 최대한으로 활용하려고 할 때 반복적으로 사용된다. 앞서 11년 만의 상업 광고 복귀를 알린 이효리가 대표적 사례다. 이효

  • YG 프로필 업데이트가 블랙핑크 재계약 청신호? 어불성설…빅뱅도 남아있다[TEN스타필드]

    YG 프로필 업데이트가 블랙핑크 재계약 청신호? 어불성설…빅뱅도 남아있다[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의 홈페이지에서 계약 만료된 빅뱅 멤버 각각은 프로필이 사라진 반면, 재계약 협의 중인 블랙핑크는 그룹 프로필, 개인 프로필 모두 남아있다. 블랙핑크의 재계약 청신호라는 이야기가 나온 이유다. 하지만 이는 단순 프로필 업데이트에 지나지 않는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27일 YG는 공식 홈페이지의 소속 아티스트들의 프로필을 업데이트했다. 소속 아티스트 첫 번째로는 빅뱅, 그 다음으로 블랙핑크, 트레저가 나열돼 있다. 이를 두고 YG와 블랙핑크의 재계약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추측이 나왔다. 하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 프로필에서 주목해야 할 건 네 번째로 이름이 올라가 있는 베이비몬스터다. 베이비몬스터는 지난 27일 데뷔한 6인조 신인.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인 걸그룹으로, YG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로 꼽힌다. 홈페이지 업데이트의 주요한 이유는 빅뱅 멤버들과 계약 만료도, 블랙핑크와의 재계약 청신호도 아닌 베이비몬스터의 데뷔다. 빅뱅이 프로필에서 사라졌다는 이야기도 사실이 아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빅뱅 멤버 각각의 프로필은 사라졌지만, 빅뱅이라는 그룹 프로필은 여전히 남아있다. 그것도 가장 첫 번째로 자리한다. 5인조로 데뷔한 빅뱅은 2019년 버닝썬 게이트에 연루된 승리가 빅뱅에서 탈퇴했고, 2022년 4월 디지털 싱글 '봄여름가을겨울 (Still Life)'를 지드래곤, 탑, 태양, 대성의 4인조로 발표했다. 같은해 하반기 태양, 대성은 계약 만료로 YG를 떠나 이적했고, 올해 4월 탑은 빅뱅에

  • 모래 날생선까지 먹은 기안84, '태계일주3'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TEN스타필드]

    모래 날생선까지 먹은 기안84, '태계일주3' 시작부터 심상치 않다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우유니 사막 바닥에 있는 소금을 찍어 먹고, 인도의 겐지스강을 마신 건 시작에 불과했다. 아프리카로 떠난 기안84가 길거리에서 빗물 라면을 먹는 것도 모자라 모래가 잔뜩 묻은 날생선까지 씹어 먹으며 현지인보다 더 현지인 같은 모습으로 충격과 웃음을 안겼다. MBC 예능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즌3'(이하 '태계일주3')가 첫 방송부터 심상치 않은 조짐을 불러일으키는 이유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예능 '태계일주3'가 첫 방송부터 대박을 터트렸다. 첫회 시청률이 전국 기준 5.7%, 수도권 기준 6.4%을 기록하며 전 시즌 중 가장 높은 첫회 시청률을 기록한 것. 분당 시청률은 7.3%까지 치솟았다. "1화가 조금 평범하다. 거짓말은 하면 안되니까"라고 제작발표회에서 시즌3 첫회를 걱정했던 기안84의 말은 기우였다. 갑작스러운 천재지변으로 발목이 잡힌 상황에서도 호텔 룸서비스가 아닌 현지식을 먹기 위해 빗속을 뚫고 길거리 라면을 먹고, 해변가에서 생선 눈알까지 들어있는 생선국까지 모래사장에 앉아 거침없이 먹는 먹방을 선보였다. 이후 약 43시간의 이동 끝에 도착한 베조족이 사는 마을에서는 인터넷도 터지지 않아 번역기가 가동되지 않는 상황에서도 이야기를 나누려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안겼다. 이후 작살낚시에 나서며 이상과 현실의 차이를 온몸으로 깨닫는 모습은 광활한 바다 풍경과 함께 경이로움을 안겼다. 무엇보다 베조족 친구들과

  • 흥행 공식이 된 이세영, 떡잎부터 남달랐던 '사극 여신' 등극[TEN스타필드]

    흥행 공식이 된 이세영, 떡잎부터 남달랐던 '사극 여신' 등극[TEN스타필드]

    《강민경의 넷추리》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수많은 콘텐츠로 가득한 넷플릭스, 티빙 등 OTT 속 알맹이만 골라드립니다. 꼭 봐야 할 명작부터 기대되는 신작까지 방구석 1열에서 즐길 수 있는 작품들을 추천합니다. 배우 이세영이 금토극 왕좌를 차지했다. 그는 동시간대 경쟁을 펼친 김유정과의 경쟁에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이세영은 사극 여신의 귀환을 화려하게 알렸다. 이세영의 이름 뒤에는 '사극 여신'이라는 수식어가 뒤따른다. 그는 아역 배우 시절 드라마 '대장금'을 통해 눈도장을 찍은 만큼 사극이라는 장르와 남다른 인연을 가지고 있다. 특히 여진구와 호흡한 '왕이 된 남자', 이준호와 호흡을 맞춘 '옷소매 붉은 끝동' 그리고 '열녀박씨 계약결혼뎐'까지 흥행 공식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 지난 24일, 25일 이세영의 MBC 복귀작이자 데뷔 26년 만에 첫 타이틀 롤을 맡은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방송됐다. 동명의 네이버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은 죽음을 뛰어넘어 2023년 대한민국에 당도한 19세기 욕망 유교 걸 박연우(이세영 역)와 21세기 무감정 끝판왕 강태하(배인혁 역)의 금쪽같은 계약 결혼 이야기를 담았다. 극 중 이세영은 박연우 역을 연기했다. 박연우는 조선 시대 이조판서 박 대감댁의 금쪽같은 외동딸이다. 첫날밤 서방님을 잃은 마당 과부가 된 뒤 2023년 대한민국으로 타임슬립 하게 되는 인물이다. 이세영은 1화부터 '사극 여신'다운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세영은 이조판서 박 대감댁 외동딸이지만, 옷을 짓고 판매하는 호접 선생으로 이중생활을 하는 박연우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이세영이 연기한 박연우는 조선 시대에 흔하게 볼 수 없었던 인물이기도.

  • 기업 행사만 가는 뉴진스·베일 안 벗는 베이비몬스터…선택적 신비주의[TEN스타필드]

    기업 행사만 가는 뉴진스·베일 안 벗는 베이비몬스터…선택적 신비주의[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신비주의 콘셉트는 과거 아이돌들의 고전적인 전략이었다. 대중과 어느 정도 거리감을 둠으로써 우상과 동경의 존재로 이미지를 잡아간다. 최근에는 소통을 중시하며 친근하게 다가가는 것이 대부분 아이돌들의 전략이다. 지난해 데뷔한 뉴진스와 데뷔를 앞둔 베이비몬스터의 시작은 조금 다르다. 통상 아이돌들은 데뷔 기념 쇼케이스나 기자간담회를 연다. 자신들이 준비한 무대를 보여주고 뮤직비디오를 상영하며 그간 데뷔를 어떻게 준비해왔는지, 데뷔하는 소감은 어떤지, 그 설렘과 떨림을 생생하게 전한다. 그러나 뉴진스는 데뷔 때부터 지금까지 별도의 쇼케이스나 기자간담회를 열지 않았다. 뉴진스의 데뷔일은 2022년 7월 22일인데, 이는 데뷔 앨범 발매일이나 음악방송 첫 출연일이 아닌 '어텐션(Attention)' 뮤직비디오 공개일이다. 또한 사진, 음원 일부 등 티저 콘텐츠들을 단계적으로 공개하지 않고 완성된 뮤직비디오부터 선보였다. 기존의 '발매 프로세스'를 따르지 않은 것이다. '민희진 걸그룹', '하이브 걸그룹' 등 뉴진스가 주목받을 포인트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기존 프로세스를 깬 전략은 통했다. 대중은 이들의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까지, 본질인 뉴진스 그 자체에 집중했다. 좋은 음악, 경쾌한 퍼포먼스, 산뜻한 비주얼은 전 세계가 '자체 바이럴'하게 만들었다. 민희진은 티저의 본래 역할이 궁금증 유발인데, 어느 순간부터 관성처럼 느껴졌기 때문에 필요성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뉴진스가 대중과 거리를 둔 건 아

  • "가장 사랑하는 80년대" 박진영표 '레트로' 동년배에겐 통했지만… [TEN스타필드]

    "가장 사랑하는 80년대" 박진영표 '레트로' 동년배에겐 통했지만…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2023년 한 해를 관통하는 키워드는 단연코 레트로다. 수 많은 가수들이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선 지금, 가수 박진영 또한 자신이 사랑하는 감성을 담은 노래를 내걸었다. 박진영은 지난 20일 새 디지털 싱글 '체인지드 맨'을 발매했다. 이는 지난해 개코가 피처링한 'Groove Back'(그루브 백) 이후 약 1년여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박진영은 이번 신곡에 대해 "예전에 날라리였던 내가 바뀌었다는 이야기"라며 "내가 너무 사랑하는 8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가 가장 사랑하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는 뮤직비디오에는 원조 댄스 가수 김완선이 출연했다. 두 스타가 사랑에 빠졌다가 헤어진 뒤 시간이 흘러 다시 마주하는 상황을 묘사한 내용으로 1980년대와 2020년대를 오고 가는 설정이다. 말 그대로 1980년대 그 자체를 다시 재현해낸 셈이다. 박진영은 "춤도 재즈 댄스 같은 방송국 무용단 춤을 춘다. 뮤직비디오를 찍어야 하는데 주위를 봤더니 제일 나이가 많아도 90년대생이더라. 그러다 김완선 누나가 떠올랐다. 용기 내서 연락 드렸는데 음악도 안 들어보시고 해주셨다"고 비화를 전했다. 박진영 측은 "'체인지드 맨'의 신스팝 사운드가 가요 팬들에게 그 시절 향수와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박진영이 사랑하던 그때 그 시절의 감성은 대중들에게 어떻게 들렸을까. 전주에서부터 1980년대의 감성이 물씬 느껴지면서 중독적인 멜로디가 당시를 그리워하던 그의 동년배들의 향수를 자극한 모양새다. 20일 공개된 박진영과 김완선이 함께한 뮤직비디오를 본

  •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포츠 스타만 나오면 왜 유독 삐그덕댈까[TEN스타필드]

    '유 퀴즈 온 더 블럭', 스포츠 스타만 나오면 왜 유독 삐그덕댈까[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개그맨 유재석, 조세호가 MC를 맡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이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기획 의도가 변경됐다. 길 위에서 우리네 이웃의 이야기를 들었던 과거와 달리 스튜디오로 장소가 바뀌었다. 가수, 배우, 스포츠 선수들이 출연할 경우 깊은 이야기가 아닌 SNS,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소비될 법한 이야기만 쏟아내고 있다는 반응이 줄 잇고 있다.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는 2018년 8월 29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현재 시즌 4 방송 중이다. '유퀴즈'의 기획 의도는 '길 위에서 만나는 우리네 이웃의 삶, 저마다 써 내려간 인생 드라마의 주연들, 어쩌면 당신의 이야기'이다. 시즌 1과 2에서는 프로그램 기획 의도처럼 유재석과 조세호가 길거리로 나가 이웃의 이야기를 들었다. 비록 시즌 1, 2의 시청률은 1~2%를 기록했지만, 다양한 연령대의 우리네 이웃이 들려준 이야기에는 감동이 있었다. 우연한 만남, 동네의 터줏대감 어르신들과 학생들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다. 비록 화제성은 떨어졌을지라도 소소한 이야기를 통해 웃기도 하고 울기도 했다. 하지만 2019년 말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여파는 전 세계뿐만 아니라 프로그램의 기획 의도까지 영향을 미쳤다. '유퀴즈' 역시 코로나19 여파를 피해 가지 못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인원 제한 등으로 인해 제작 환경이 바뀔 수밖에 없었던 셈. 그렇게 '유퀴즈'는 스튜디오 토크쇼로 변경됐고, 우리네 이웃과의 우연한 만남은 사라졌다. 이에 따라 유독 작품 홍보를 위해 출연하는

  • SM의 위기는 시작됐다…'카카오·사생활 논란'에 허덕이는 30년 왕조[TEN스타필드]

    SM의 위기는 시작됐다…'카카오·사생활 논란'에 허덕이는 30년 왕조[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작은 불씨가 화마(火魔)가 되는 것은 한 순간이다. K팝의 선구자 역할을 한 SM엔터테인먼트는 K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브랜드다. 먼저 길을 나섰고, 개척했으며 길을 닦았다. SM이 걷는 길에는 '사상 최초', '사상 최대'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었다. 영원할 것 같았던 SM의 영광은 최근 주춤하다. 올해 초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를 떠나보내고 3.0 프로젝트를 내세운 SM은 순항하는 듯 싶었으나 안팎으로 잡음이 이어지고 있다. '카카오 리스크'는 여전히 SM의 발목을 잡고 있다. 그 때문인지 SM 에이스 그룹인 에스파의 컴백에도 주가는 오를 생각이 없다. SM의 히든카드 라이즈도 말썽이다. 라이즈는 SM 3.0을 대표하는 그룹이다. 이들이 내놓은 노래와 별개로, '리스크 매니지먼트'가 문제다. 결국 '사람 장사'를 하는 엔터사의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놓쳤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SM 30년 왕조가 위기를 맞았다'는 업계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M의 주가는 9만3900원(오전 10시 기준)을 기록 중이다. 올해 내내 10만원대를 유지 중이던 때와 비교적 아쉬운 수치다. 지난 10월 초 이후 계속해서 하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업계에서 바라본 SM의 문제는 2가지다. 먼저, SM 최대 주주인 카카오의 'SM 시세조종 사건'이 기반을 흔들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감원 자본시장 특별사법경찰(특사경)은 최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를 받는 카카오 창업자인 김범수 미래 이니셔티브센터장, 홍은택 카카오 대표, 이진수·김성수

  • "또 터졌네" 반복되는 일반인 출연자 논란…나는솔로·고딩엄빠 제작진도 답답[TEN스타필드]

    "또 터졌네" 반복되는 일반인 출연자 논란…나는솔로·고딩엄빠 제작진도 답답[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일반인은 기획사도 없고 관리해주는 사람도 없다. 일반인 출연자가 이끄는 프로그램에서 출연자 리스크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검증을 한다지만, 출연자가 일반인이고 제작진도 수사기관이 아닌 만큼 한계가 있다는 게 제작진의 항변이다. 일반인 예능 출연자들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기획사도 없다 보니 관련 입장은 프로그램 제작진이 해야 하는 상황. 하지만 지극히 사적인 부분은 제작진도 알 턱이 없다. 방송 전 출연자와 깊은 대화를 나누지만, 그 과정에서 양다리나 돈을 빌리고 다녔는지와 같은 부분은 밝혀내기 어렵다. 지난 15일 방송된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이하 '고딩엄빠4')에서는 청소년 엄마 오현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오현실은 세 아이의 엄마다. 모두가 경악한 것은 세 아이의 친부가 모두 다르다는 것. 현재 보육원에 있는 첫째 아이의 친부는 사실 알고 보니 이혼남에 아이가 둘이 있었다고. 두 번째는 친구의 전남친으로 교제 중 임신하게 됐는데, 아이의 아빠가 절도죄로 실형을 선고받았고 연락이 끊겼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남자를 만난 오현실은 셋째를 가지게 됐지만, 새 남친도 곁을 떠났다. 방송 내용 자체도 핑계만 대는 오현실의 태도에 시청자들은 비난했다. 더 큰 문제는 방송 이후 거짓말 의혹이 불거졌다. 오현실에 대한 폭로가 터진 것. 폭로자 A씨는 오현실이 첫째 아이의 친부가 유부남인 것을 알고도 사귀었으며 자신의 남자친구와 눈이 맞아서 임신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첫째 보육원에서 데리고 오려고 하는 목적이 돈

  • 활동 중단 라이즈 승한·탈퇴 강요받은 세븐틴 조슈아…과도한 사생활 제재의 폐해[TEN스타필드]

    활동 중단 라이즈 승한·탈퇴 강요받은 세븐틴 조슈아…과도한 사생활 제재의 폐해[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아이돌은 팬들의 절대적 사랑을 받는 만큼, 한편으로는 절대적 모습의 우상의 면모를 유지하기 위해 애쓰기도 한다. 이로 인해 크고 작은 사생활 속 일탈이나 분방으로 과한 비난을 받기도 한다. 라이즈 승한은 22일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라이즈는 데뷔한 지 3개월 차의 신인에겐 가혹한 일. 그는 "과거의 제 경솔한 행동이 현재 너무 많은 분께 피해를 드리고 있다는 걸 잘 알고 있다"며 "반성하고 있다. 저를 응원해준 팬들과 라이즈 멤버들에게 정말 죄송하다. 어느 때보다 더 열심히 해야 하고 정진해야 할 시기에 저로 인해서 너무 피해를 드린 것 같아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고 팬 플랫폼 위버스에 자필 편지를 남겼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역시 "승한은 최근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무단 유출 및 유포되고 있는 본인의 사생활 관련 이슈로 인해 팀과 멤버들은 물론, 팬 여러분께 실망과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하고 반성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로 인해 승한은 심적 부담과 책임감을 느껴, 깊은 고민 끝에 팀을 위해 활동을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며 "팀과 멤버들에게 더 이상 피해를 끼치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의견을 존중해 활동을 무기한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알렸다. 한 누리꾼은 승한이 미성년 시절 일본 길거리에서 흡연했다고 주장하며 승한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등장하는 영상을 SNS에 올렸다. 승한이 과거 보이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리더 수빈 등과 함께한 영상이 유출되기도 했다. 영상 속 승한은 "춤 못

  • 1회 출연료 4억원→제작비 400억원…디즈니+로 눈길 돌리는 톱배우들[TEN스타필드]

    1회 출연료 4억원→제작비 400억원…디즈니+로 눈길 돌리는 톱배우들[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디즈니플러스가 국내 진출 2년 만에 괄목한 성적을 보였다. '카지노' '무빙' 등 성공적인 K-콘텐츠를 쏟아냈고 3분기 만에 구독자 감소세를 막았다. 지난 8일 공개된 디즈니플러스 3분기 전체 구독자 수는 1억5020만명. 전 분기 대비 2.8%(410만명) 증가한 수치다.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방영한 한국형 히어로물 '무빙'은 국내 디즈니플러스 앱 일일 이용자 수(DAU) 100만명 돌파에 기여한 작품이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무빙' 흥행으로 9월 월간 이용자 수(MAU)도 방영 전인 7월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394만2031명을 기록했다. 올해 3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한 55억5300만 달러(약 7조2844억원)로 집계된 가운데 영업손실액은 74% 줄어든 3억8700만 달러(약 5076억원)를 기록했다. 더불어 지난 8일 디즈니플러스에서 공개한 K 히어로물 '비질란테' 역시 공개 하루 만에 디즈니+ 한국 TV쇼 부문 1위에 올랐다. OTT 통합 검색·추천 플랫폼 키노라이츠가 집계한 통합 콘텐츠 랭킹에서도 10일 기준 1위를 기록했다. 또 디즈니+는 최근 전편을 공개한 ‘최악의 악’에서는 마약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잠입 수사를 시작했다가 선과 악의 경계에서 끊임없이 고민하는 히어로를 보여줬다. 올해 시즌2까지 종영한 ‘형사록’은 고시원에 사는 나이 든 형사가 뛰어난 추리력으로 적과 맞서는 생활형 영웅상을 그렸다. 디즈니플러스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공적인 국내 안착이 도움이 됐던 걸까. 국내 톱배우들도 점차 디즈니플러스로 눈길을 돌리고 있는 모양새다. 실제로 디즈니플러스는 배우들의 회당 출연료도 일반 지상파보다 배를 얹어서 준다고 알려져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