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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들 술먹방에 19금 할 때, 고기굽고 농사짓는 나영석 예능…그의 청개구리 전략이 먹히는 이유[TEN스타필드]

    남들 술먹방에 19금 할 때, 고기굽고 농사짓는 나영석 예능…그의 청개구리 전략이 먹히는 이유[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예능도, 드라마도 고자극 콘텐츠가 범람하는 시대에서 '스타 PD' 나영석은 꿋꿋하게 자신만의 길을 간다. 매운맛, 마라맛과는 다른 정반대의 담백한 맛을 선택했다. 여행, 연애, 서바이벌 오디션 등 비슷한 형식과 장르의 예능이 반복되며 시청자들과 업계 자체 내의 피로감이 누적되던 가운데 나PD는 참신한 소재로 차별화 전략을 꾀했다. 남들이 술을 마시고 야한 농담을 던질 때 오히려 논밭으로 떠나고, 단조롭게 고기나 구워 먹으며 소소한 토크를 이어간다. 나영석 PD는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에서 새 에능 프로그램 ‘지글지글’을 론칭한다. ‘지글지글’은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 먹으며 대화를 나누는 토크쇼 형태의 예능 프로그램이다. 배우 정우성, 황정민이 첫 게스트로 나선다. 신동엽, 조현아, 이영지, 성시경, 지상렬 등 유튜브 기반의 음주 예능을 이끌어가는 이들과는 상반된 방향이다. 최근의 음주 방송을 보면 보통 게스트들과 신변잡기식 토크를 나누며 중간쯤부터는 술에 취해 횡설수설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다. 특히 신동엽은 술을 마시다 매니저에게 들린 채 차에 실려 가고, 게스트들은 취기 때문에 울기도, 불만을 폭로하기도 한다. 반면 나PD는 고기 먹방을 하며 편안함으로 게스트를 이끌 전망이다. 대놓고 취할 정도로 술을 마시는 '술방'과는 다른 매력이다. 더불어 나PD는 지난달 13일 첫 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방송되는 tvN ‘콩 심은 데 콩 나고 팥 심은 데 팥 난다’(연출 나영석, 하무성, 변수민)’(‘콩콩팥팥’)을 연출하고 있다. '콩콩팥팥'은 배우 이광수, 김우빈, 도경수, 김기방의 농사

  • 블랙핑크, 쉽게 포기 못 할 이름값…독자 노선 vs 그룹 유지, 망설여지는 이유[TEN스타필드]

    블랙핑크, 쉽게 포기 못 할 이름값…독자 노선 vs 그룹 유지, 망설여지는 이유[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블랙핑크의 '따로 또 같이'설이 또 다시 흘러나왔다. 각자 노선은 가되 '그룹 활동'은 함께한다는 것. 4인조 완전체 블랙핑크와 블랙핑크 출신들, 둘 중 어떤 타이틀도 앞으로의 네 아티스트에겐 득실이 있다. 20일 한 매체는 블랙핑크 네 멤버는 팀 활동에 대해서는 일단 YG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하는 방향으로 막판 협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룹 활동 계약서에 멤버 전원의 날인이 완료된 상태는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YG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협의 중"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블랙핑크는 2016년 8월 8일 데뷔했다. 블랙핑크가 7년차를 맞으면서, 기존 소속사 YG와 재계약 여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됐다. 그러나 YG와 블랙핑크는 재계약 여부와 협상 상황에 대해 명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YG는 8월 이후 4개월째 '협의 중'이라고만 반복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지난 9월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콘서트 이후로 4명의 멤버가 함께하는 공식 스케줄은 없었다. 해당 공연에서도 "앞으로도 멋있는 블랙핑크가 되겠다"라는 제니의 소감뿐, 재계약과 관련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YG는 지난 14일 공개한 3분기 분기보고서(9월 30일 기준)에는 전속계약 현황에 블랙핑크가 포함된 상태로 적어 '여지'를 남겼다. 블랙핑크 네 명의 멤버 제니, 지수, 로제, 리사는 현재 개인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로제는 최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각국 정상 배우자 행사에 참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의 주최로 열린 이 행사

  • 전현무·유병재·하니 '선녀들' 종영, 한 자릿수 시청률 보다 중요한 의미[TEN스타필드]

    전현무·유병재·하니 '선녀들' 종영, 한 자릿수 시청률 보다 중요한 의미[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MBC 시사교양 프로그램 '선을 넘는 녀석들 - 더 컬렉션'이 막을 내렸다. '선을 넘는 녀석들 - 더 컬렉션'은 1%대 시청률로 종영했다. 최고 시청률은 2.6%를 기록했다. 다소 아쉬운 성적이지만, 시청률보다 더 중요한 의미를 남겼다는 평가도 따른다. 2018년 8월 30일 첫 방송한 '선을 넘는 녀석들' 시즌 1은 총 20부작으로 방송됐다. 이어 시즌 2인 '선을 넘는 녀석들 - 한반도'는 6부작, 시즌 3인 '선을 넘는 녀석들 - 리턴즈'는 67부작, 시즌 4인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는 32부작, 시즌 5인 '선을 넘는 녀석들 - 더 컬렉션'은 10부작으로 이루어졌다. 시즌 1인 '선을 넘는 녀석들'은 여행 프로그램과 시사 및 교양을 접목해 탄생했다. '선을 넘는 녀석들'은 국경을 접한 두 나라의 닮은 듯 다른 역사와 문화, 예술을 직접 두 발로 경험하며 비교하는 프로그램. 역사와 정보, 재미까지 모두 담아냈다. 단순히 보고, 먹고 즐기는 여행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배우고 이해하게 했다. 시즌 별로 큰 틀의 기획 의도는 같았지만, 다루는 내용은 조금씩 달랐다. 시즌 1이 국경의 선을 주제로 한 세계 편을 다뤘다면, 시즌 2는 분단의 선인 한반도로 범위를 좁혔다. 시즌 2 한반도 편에서는 대한민국 임시 정부 100주년 특집으로 꾸며졌다. 시즌 3는 시간의 선을 넘는다는 주제로 기획됐다. '선을 넘는 녀석들' 시즌 3는 뜻밖의 암초를 만나게 됐다. 조연출의 코로나19 감염 이슈에 더해 출연진인 설민석이 석사 논문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모든 프로그

  • K팝, 2023 빌보드 전체 부문에선 수상 '0개' 찬밥 신세…결국 '그사세' 됐다 [TEN스타필드]

    K팝, 2023 빌보드 전체 부문에선 수상 '0개' 찬밥 신세…결국 '그사세' 됐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다수의 K팝 아티스트들이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분명 축하하고 기뻐야 할 일임에도 불구하고 어딘가 찝찝한 느낌을 지울 수 없다. 20일(한국시간) 오전 미국 라스베이거스 MGM 그랜드 가든 아레나에서 '2023 빌보드 뮤직 어워드(2023 BBMA)'가 개최됐다. 이날 시상식은 비대면으로 진행됐다. 총 69개 부문의 시상이 이뤄진 가운데, 'K팝 투어링 아티스트'에는 블랙핑크가,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에는 뉴진스, '톱 글로벌 K팝 송' 부문은 방탄소년단(BTS) 정국, '톱 K팝 앨범 부문'에서는 스트레이 키즈가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이날 시상식에서 뉴진스와 스트레이 키즈가 퍼포머로서 무대에 올라 축하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K팝 보이 그룹으로는 방탄소년단에 이어 두 번째로, 뉴진스는 K팝 걸그룹 중 최초라는 타이틀을 얻으며 명예를 안게 됐다. 앞서 빌보드 시상식이 개최되기 전, 방탄소년단 첫 솔로 앨범 'Face(페이스)'의 타이틀곡 'Like Crazy(라이크 크레이지)'로 전체 부문인 '톱 셀링 송'의 후보로 지명돼 기대를 자아냈다. 이외에도 지민은 K팝 부문인 '톱 글로벌 K팝 아티스트', '톱 K팝 앨범', '톱 글로벌 K팝 송' 등 네 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K-팝 솔로 아티스트로는 가장 많은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으나 어느 부문에서도 수상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계약 분쟁을 겪어 해체 위기까지 갔던 그룹 피프티 피프티 또한 'Cupid(큐피드)'로 전체 부문인 톱 듀오/그룹 부문과 K팝 부문인 톱 글로벌 K팝 송 후보에 올랐으나 지민과 마찬가지로 수상이 불발됐

  • "내년 1월 드라마 라인업 심쿵이네"…박민영·조정석·안보현, 누가 웃을까[TEN스타필드]

    "내년 1월 드라마 라인업 심쿵이네"…박민영·조정석·안보현, 누가 웃을까[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의 미래와 그 파급력을 꿰뚫어봅니다. 새해에도 다양한 장르와 풍성한 볼거리를 앞세운 드라마들이 시청자를 찾는다. 아직 2024년이 되려면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남았음에도 벌써부터 새해 드라마 라인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023년엔 브로맨스에 버금가는 여풍이 불었다면, 새해엔 장르도 규모도 다채로울 예정이다. 로코 여신 박민영, 1년 만 복귀 박민영은 내년 1월 1일 오후 8시 50분 첫 방송하는 tvN 드라마 ‘내 남편과 결혼해줘’에 출연한다. 동명의 인기 웹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내 남편과 결혼해줘'는 절친과 남편의 불륜을 목격하고 살해당한 여자가 10년 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경험하며 시궁창 같은 운명을 그들에게 돌려주기 위한 본격 운명 개척 드라마다. 박민영은 남편과 절친의 손에 살해당하고 10년 전으로 회귀해 새 인생을 시작하는 강지원 역을 맡았다. 강지원은 참는 게 익숙한 삶의 태도를 180도 전환하고 운명을 바꿔나가는 인물이다. 미모와 지성, 피지컬까지 완벽한 유지혁 역은 나인우가 분한다. 마음먹은 건 다 되는 유지혁이지만 짝사랑 상대인 강지원(박민영 분) 앞에서는 삐걱거리기 일쑤다. 강지원의 가장 큰 조력자가 될 유지혁을 싱크로율 100%로 완벽 표현해낼 나인우의 활약이 주목된다. 왕과 첩자의 사랑 2024년 1월 첫 방송 예정인 '세작'은 높은 자리에 있지만 마음은 비천한 임금 조정석(이인)과 그에게 복수를 꿈꿨으나 빠져들게 된 신세경(강희수)의 잔혹한 운명을 그린 작품이다. 드라마 '모범형사' 조남국 감독과 '왕이 된 남자' 김선덕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조정석은 2021년 방송된 ‘슬기로운 의사생활 시즌2’ 이후 약 3년

  • 128만원 김나영→527만원 박소담…★가 선택한 겨울 아우터[TEN스타필드]

    128만원 김나영→527만원 박소담…★가 선택한 겨울 아우터[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스타들의 패션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뚝 떨어진 기온에 겨울 아우터를 고민하는 지금, 스타들의 패셔너블한 아이템을 주목해보자. 보온성과 편안함을 갖추면서도 투박하지 않은 숏 패딩과 재킷 등 다양한 스타일이 패션업계 트렌드를 이끌어가고 있다. '아들맘' 김나영의 체크 사랑 방송인 김나영의 아우터는 브랜드 E사의 제품으로 코튼 100% 체크 패턴 소재의 하이넥 점퍼다. 카라와 소매의 체크 패턴 배색이 포인트다. 단추 여밈에 따라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가격은 128만원을 호가한다. 조우리, 상견례 룩으로도 찰떡 배우 조우리는 브랜드 L사의 재킷을 착용했다. 해당 제품은 혼방 부클 소재로 만든 재킷이다. 고급스러운 테일러링과 과하지 않은 오버사이즈 실루엣에 스티치와 아이코닉한 금속 버튼 디테일을 줬다. 스타일리시한 감각이 돋보이는 재킷이다. 가격은 29만9000원이다. 정경호도 반할 모델 포스, 최수영 가수 겸 배우 최수영은 흔하지 않은 베이지 컬러의 헤링본 코트를 깔끔하게 매치해 지적인 모습을 뽐냈다. 그가 선택한 브랜드는 L사. 깊이감 있는 피크드 라펠로 시원한 페이스로 연출하기 좋고 넉넉한 오버핏에 롱한 기장감이 멋스러움을 더했다. 또 헤리티지 감성으로 유행 타지 않고 두고두고 입기 좋은 제품이다. 가격은 38만9000원으로 알려졌다. 정채연, 청순한 귀요미 가수 겸 배우 정채연은 브랜드 O사의 숏 패딩을 착용해 깜찍함을 뽐냈다. 풍성하게 떨어지는 실루엣과 소프트한 베이지 컬러의 숏 다운 점퍼다. 절제된 절개라인과 입체감 있는 후드가 미니멀한 스타일을 잘 연출해준다. 가격은 45만9000원이다. 명품 가디건 플렉스, 박소담 박소담은

  • 나이는 50대, 열정은 20대…엄정화→박진영, '지천명' 가수들 여전히 빛나는 이유[TEN스타필드]

    나이는 50대, 열정은 20대…엄정화→박진영, '지천명' 가수들 여전히 빛나는 이유[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엄마아빠 뻘이지만 여전히 무대를 빛내고 있는 50대 가수들이 온다. 경력만 도합 약 100년을 바라보는 이들은 가장 자신있는 '자신만의 색'을 내세웠다. 가수 김정민이 17일 새 싱글 앨범 '영원'의 음원을 발매한다고 전했다. 김정민은 그동안 뮤지컬 '맘마미아'와 콘서트로 관객들과 주로 소통해왔지만 정식 앨범으로 컴백하는 것은 싱글 앨범 '미치도록 그립다' 이후 2년 만이다. 2년 만의 컴백인 만큼, 김정민은 본인이 가장 자신있고 색이 묻어나올 수 있는 특유의 남성미 짙은 발라드 곡을 택했다. 김정민 측은 "90년대에 대한 향수와 현재의 김정민의 매력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곡"이라며 "많은 팬들이 기대했던 솔로 가수로서의 김정민의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정민은 1999년 발매된 SKY 최진영의 가창한 '영원'을 리메이크 한다고 밝혔다. 김정민이 노래하는 2023년 버전 '영원'은 강렬한 신스 사이드 체인과 사이키델릭한 기타 사운드, 그리고 타격감 있는 드럼 비트로 구성된 하드코어 스타일의 곡이다. 김정민 하면 떠오르는 록 발라드의 느낌을 물씬 살릴 수 있는 선택이라고 보여진다. 가수 박진영 또한 본인이 가장 잘하는 음악으로 귀환을 예고했다. 박진영은 오는 20일 새 디지털 싱글 'Changed Man'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신곡 'Changed Man'은 80년대 감성을 가득 담은 신스팝 사운드가 돋보이는 곡으로 가요팬들에게 박진영이 가장 사랑하는 그 시절을 향한 향수와 신선함을 선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신곡은 지난해 개코와 함께한 'Groove Back' 이후 1년여 만의 컴백이다. 50대라는 적지 않

  • 올해는 여성서사 드라마가 다했다…엄정화·박은빈→이영애까지, 그녀들의 흥행비결 [TEN스타필드]

    올해는 여성서사 드라마가 다했다…엄정화·박은빈→이영애까지, 그녀들의 흥행비결 [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여성 서사 중심의 드라마가 안방극장을 꽉 잡고 있다. 단순히 치정 멜로에서 볼법한 악녀가 아닌 공감을 자아내는 캐릭터와 스토리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올 한해 여배우 원톱 드라마로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단연 JTBC '닥터 차정숙'이라고 말할 수 있다. 20년 차 가정주부에서 1년 차 레지던트가 된 차정숙의 인생을 그린 '닥터 차정숙'은 경력단절 여성들의 큰 호응을 끌어냈다. 차정숙 역할을 맡은 엄정화의 열연도 빛났다. 차정숙은 오랜 전업주부 생활을 뒤로하고 20년 만에 다시 의사 가운을 입은 인물. 시어머니, 남편, 두 자녀와 함께 살며 가정에 누구보다 충실했던 차정숙이 주변 반대에도 자신의 꿈을 위해 용기 내는 과정을 설득력 있게 풀어갔다. 조금은 답답했던 차정숙이 '나'를 찾고, 사이다를 터트리며 반격하는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통쾌했다. 시청자들의 반응도 뜨거웠다. 4%대 시청률로 시작한 '닥터 차정숙'은 매회 고공행진을 이뤄냈고, 최고 시청률 18.5%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엄정화 역시 TV-OTT 통합 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하는 등 기염을 토했다. 우리나라 드라마에서는 잘 다뤄지지 않던 '여성 히어로물'도 강세를 보였다. 현재 방영 중인 JTBC 토일 드라마 '힘쎈여자 강남순'은 선천적으로 놀라운 괴력을 타고난 3대 모녀가 강남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신종 마약범죄의 실체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았다. 최고 시청률 9.8%를 기록, 평균 시청률 8%를 유지하고 있다. 흥행의 중심에는 이유미, 김정은, 김해숙의 시원시원한 액션이

  • "K팝도 싫어" 태국, 한국여행 금지 태그 100만개…그들은 왜 등을 돌렸나[TEN스타필드]

    "K팝도 싫어" 태국, 한국여행 금지 태그 100만개…그들은 왜 등을 돌렸나[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불쏘시개》 연예계 전반의 이슈에 대해 파헤쳐 봅니다. 논란과 이슈의 원인은 무엇인지, 엔터 업계의 목소리는 무엇인지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일부 태국인들이 한국 K팝 등 한국 콘텐츠에 대한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SNS 통해 '한국 여행금지' 해시태그가 확산하는 등 '한국 혐오' 정서로 번지는 모양새다. K팝이 동남아시아에서 빠르게 인기를 얻고 있는 가운데 반작용격으로 반한 정서가 불거지자 관련 업계는 긴장하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 여행 금지'라는 해시태그(#)가 태국 엑스(X·옛 트위터)에 100만건 이상 올라왔다. 앞서 현지 매체들은 한국이 태국인의 입국을 과도하게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한국 출입국관리사무소가 입국심사 과정에서 태국을 차별한다는 취지의 내용이었다. 한국과 태국은 현재 비자면제협정이 체결되어 있다. 관광이 목적이라면 태국인은 한국에서 90일까지 체류할 수 있다. 하지만 태국인의 불법체류 비율이 80% 가까이 되는 등 출입국 문제가 반복되면서 한국 법무부는 태국인을 상대로 한 입국심사를 깐깐하게 하고 있다. 일부 태국인들은 한국 관광을 위해 사전 계획을 세워놨지만, 입국을 거부당한 경험담을 전했다. 한 태국인은 "급여에 비해 너무 많은 돈을 갖고 있다는 이유로 입국이 거부됐다. 이번 여행을 위해 5년 동안 돈을 모았다"고 밝혔다. 다른 태국인은 "출입국관리소에서 한국에 네 번이나 관광을 왔는데 아직도 부족하냐는 질문을 받았다"고 말했다. 해당 경험은 'K팝 문화' 자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게 했다. 태국인 A 씨는 입국 심사 당시 '왜 한국에 온 거냐?', '팬 사인회 입장권은 있느냐' 등의 질문을 받고, 입장권 영수증과

  • '스타일리시의 대명사'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 세계, '세븐'→'더 킬러'까지[TEN스타필드]

    '스타일리시의 대명사' 데이빗 핀처 감독의 작품 세계, '세븐'→'더 킬러'까지[TEN스타필드]

    ≪이하늘의 롱테이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한 호흡으로 화면을 길게 보여주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처럼 영화 이야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데이빗 핀처 감독이 설계한 스크린 위의 이미지는 정교하고 치밀하다. 이로 인해 데이빗 핀처의 서사는 팽팽해진다. 데이빗 핀처에게 스타일리시(stylish)하다는 수식어가 따라붙는 이유 역시 탁월한 이미지 구성력과 내러티브 전개 방식 때문일 것이다. 1992년 '에이리언 3'로 데뷔한 영화 감독 데이빗 핀처. 그는 리들리 스콧의 '에이리언 1'(1979)와 제임스 카메론의 '에이리언 2'(1986)에 이은 시리즈를 자신만의 색으로 완성했다. 물론 개봉 당시에는 다소 조악하다는 평가가 있었으나, 종교적 상징과 디스토피아적인 분위기를 잘 담아냈다는 의견으로 추후에 재평가됐다. 데이빗 핀처가 처음 영화계에 발을 담근 것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감독 조지 루카스가 세운 특수효과 업체 ILM였지만, 적성에 맞지 않아 광고와 뮤직비디오로 발길을 돌렸다고 전해진다. 데이빗 핀처는 가수 마돈나, 마이클 잭슨, 스팅, 롤링 스톤즈 등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하며, 1990년 MTV 뮤직 어워드의 뮤직비디오 작품상 후보에 오른 4편 중 3편이 그의 작품일 정도로 이름을 널리 알렸다. 영화 '그랜드부다페스트 호텔'(2014), '문라이즈 킹덤'(2012)의 알록달록하고 완벽한 대칭 구도를 완성한 영상미로 유명한 웨스 앤더스의 이력과 거울쌍처럼 닮아있을 정도다. CF나 뮤직비디오 출신 영화 감독을 꼽자면, 'Her'(2013)의 스파이크 존즈, '이터널 선샤인'(2005), '무드 인디고'(2014)의 미셸 공드리와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마이클 베이 감독, 한국에는 '뷰티 인사이드'(2015), '독전2

  • 싱글 가구 천만 시대…'싱글 인 서울', 소재는 매력적인데 알맹이가 없네 [TEN스타필드]

    싱글 가구 천만 시대…'싱글 인 서울', 소재는 매력적인데 알맹이가 없네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별몇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싱글 인 서울' 별몇개? = ★★☆ 싱글 가구 천만을 바라보는 시대다. 1인 가구는 지난해 약 972만 가구를 기록, 우리나라 전체 가구 수에서 41%를 차지하고 있다. 싱글 가구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50%까지도 도달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이런 사회적 현상을 반영할 때 '싱글'은 많은 이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는 매력적인 소재다. 지난 14일 언론배급시사회를 통해 베일을 벗은 싱글 소재의 영화 '싱글 인 서울'(감독 박범수)은 싱글 로맨스의 달큰한 감성을 맛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뚜껑을 연 영화는 달콤하지도 시큰하지도 않은 밋밋한 맛이었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뻔하고 단조롭게 흘러간다. 싱글을 예찬하는 파워 인플루언서 겸 논술 강사 영호(이동욱)와 김칫국 마시듯 쉽게 그린라이트를 켜는 출판사 편집장 현진(임수정)이 만나 썸을 타기까지 과정은 너무나 진부해서 어디선가 본 듯한 기시감이 느껴지기도 한다. 싱글을 대하는 자세가 극과 극인 영호와 현진의 싱글라이프도 묘사되는데, 이 역시 단편적이고 깊이감이 없다. 싱글라이프를 즐기며 서울 야경이 한눈에 내다보이는 고층 주거지에 사는 영호와 아버지의 재혼으로 본가에서 밀려나 자취방을 찾는 현진의 대비는 서사의 단순 나열에 그친다. 싱글 남녀의 심리 묘사도 아쉽다. 영호와 현진이 서로에게 다가는 감정선은 힘이 부족해 설득이 안 된다. 이 탓에 영호와 현진의 첫키스 무드는 뜬금없이 느껴지기도 했다. 영호와 전여친 홍작가(이솜)의 에피

  • 다시 시작된 K팝의 中 진격…있지(ITZY)가 선두 섰다[TEN스타필드]

    다시 시작된 K팝의 中 진격…있지(ITZY)가 선두 섰다[TEN스타필드]

    《윤준호의 복기》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동향을 소개합니다. 대중의 니즈는 무엇인지, 호응을 얻거나 불편케 만든 이유는 무엇인지 되짚어 보겠습니다. 걸그룹 있지(ITZY)가 중국 활동에 나섰다. 한국과 중국은 한국과의 정치적, 외교적 문제로 관계가 얼어붙었다. 그 때문에 지난 몇 년간 K팝 아티스트들이 마땅한 중국 활동을 이어가지 못했다. 있지의 이번 중국 활동이 양국 관계 회복의 물꼬가 될지 주목받고 있다. 16일 가요계에 따르면, 있지는 최근 중국 상하이 오프라인 팬 미팅을 개최했다. 해당 팬 미팅은 지난 7월 있지의 미니앨범 '킬 마이 다웃'(KILL MY DOUBT) 발매를 기념한 자리였다. 현장에는 약 500여 명의 현지 팬들이 찾았다. 2016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의 한반도 배치로 양국 간 대중문화 교류가 중단됐다. 약 7년 만에 K팝 아티스트가 중국 내 활동을 펼친 것. 6년 전 중국은 일본, 미국과 함께 K팝 빅3 시장 중 하나였다. 다만, 정치적, 외교적 문제로 활동을 이어갈 수 없었다. 시간이 길어지면서 서로를 향한 불신이 일었다. 중국의 한한령 이후 자유로운 활동이 어려워지자 아시아가 아닌 미주권, 유럽권에 시선을 돌린 K팝 업계였다. 6년이 지난 지금 K팝, K 콘텐츠의 위상은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세계적인 그룹으로 성장한 방탄소년단(BTS)이 그 시발점이었다. 현재도 블랙핑크, 스키즈, 세븐틴 등이 이들의 길을 따르고 있다. K 콘텐츠 역시 오징어 게임, 기생충 등 세계인의 인정을 받고 있다. 중국인들의 혐한(한국 혐오) 감정을 일으킨 가장 큰 이유가 되기도. 문제는 중국인들이 혐한 표현을 숨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난 6월 블랙핑크는 마카오에서 월드투어 '본 핑크(BOR

  • 누나 이어 매형까지 온 가족 나섰다…지드래곤, 이젠 결백해야만 한다 [TEN스타필드]

    누나 이어 매형까지 온 가족 나섰다…지드래곤, 이젠 결백해야만 한다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마약 투약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지드래곤(본명 권지용)이 전면으로 부인한 가운데 친누나와 매형까지 그를 응원하는 캠페인을 독려하며 적극적인 지지에 나섰다. 14일 지드래곤의 친누나이자 패션디자이너 권다미는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을 향한 응원을 부탁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권다미는 누리꾼들에게 '지디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GD Guardians Of Daisy)' 등의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글을 올려 지드래곤에게 응원을 보내자고 독려했다. 앞서 권다미는 동생 지드래곤이 마약 투약 증거를 인멸하기 위해 전신 제모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진짜 참다 참다 미친. 어지간히 해라 진짜 XXXX. 아주 소설을 쓰네 XXX"라는 글로 분노를 표출한 바 있다. 이에 힘입어 지드래곤의 매형이자 권다미의 남편인 배우 김민준 또한 자신의 SNS에 지드래곤을 지지하는 캠페인인 '가디언즈 오브 데이지(Guardians Of Daisy)'의 사진을 게재하며 처남 응원에 나섰다. 지드래곤은 마약 혐의로 입건된 때부터 수차례 "마약 범죄에 대한 사실이 없다"면서 자신의 결백을 주장해왔다. 지난 6일 경찰에 자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으러 갔을 때에도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 혐의에 대한 사실을 전면으로 부인했다. 또한 그는 13일 인터뷰를 통해 정밀 검사 결과에 대해서 "당연히 음성이 나와야겠죠"라며 "마약을 투약한 적도 누군가에게 주고받은 적도 없기 때문에 사실 몸에서 만약 성분이 검출되면 그게 더 이상할 것"이라고 자신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한 그가 마약 투약

  • 수지는 웃고 차은우는 울었다…같은 웹작 원작 드라마인데, 시청자 호응 갈린 이유 [TEN스타필드]

    수지는 웃고 차은우는 울었다…같은 웹작 원작 드라마인데, 시청자 호응 갈린 이유 [TEN스타필드]

    웹툰 원작 작품을 보는 건 이제 비일비재하다. 방송사뿐만 아니라 OTT에서도 웹툰 원작 드라마의 활약이 눈에 띈다. 다만 모든 작품이 쾌재를 부르는 것은 아니다. 원작 팬들의 실망감을 자아내며 혹평받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 드라마 시장은 웹툰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올 한 해 흥행한 작품만 봐도 웹툰 원작 드라마가 큰 비중을 차지한다. 넷플릭스 '마스크걸', 'D.P', '이두나!', 디즈니+ '무빙', ENA '남남'등이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는 데 성공했다. 이미 검증받은 작품성에 팬들까지. 공개 전부터 큰 기대를 받는다는 장점은 확실하지만, 원작 팬들의 눈치를 봐야 하는 것도 사실이다. 캐릭터 싱크로율이나 스토리의 흐름이 원작 팬들의 예상과 다르게 흘러간다면, 비판의 목소리를 받기도 한다. 현재 방영 중인 웹툰 원작 드라마 중 ENA '낮에 뜨는 달'은 울상을 짓고 있다. '낮에 뜨는 달'은 원작 자체가 화제를 모았던 작품이지만, 드라마는 주목받지 못하고 있다. 웹툰은 누적 조회수만 무려 7억뷰를 기록한 히트작이다. 영상화가 확정됐을 때 헤윰 작가는 "웹툰과 드라마라는 각각의 콘텐츠가 가진 특성 때문에 기대보다도 우려가 더 컸다. 작가로서 '낮에 뜨는 달'은 드라마화기 좋은 작품이 아니라는 자각도 있었다"고 걱정하기도 했다고. 싱크로율은 나름 원작 팬들의 인정을 받은 '낮에 뜨는 달'이다. 다만 파격적인 각색을 선보였다. 가장 크게 달라진 부분은 주인공들의 현대 직업. 원작에서는 남주인공은 학생, 여주인공은 대학생이었지만 드라마에선 각각 톱스타와 소방구조대원으로 바뀌었다. 설정이 바뀌면서 새로운 시청층을 유입할 수도 있지만, 원작 팬들은 거부감을 느낄 수 있다. . 방

  • 빌보드가 K-POP 시상 따로 하는 속내는?…'미운 오리 새끼' 됐나 [TEN스타필드]

    빌보드가 K-POP 시상 따로 하는 속내는?…'미운 오리 새끼' 됐나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그룹 방탄소년단이 4년 연속 그래미 어워즈에 도전했지만 후보 지명이 불발됐다. 방탄소년단뿐만 아니라 후보 리스트에선 K팝 아티스트들의 이름을 찾아볼 수 없었다. 빌보드 뮤직 어워즈는 K팝 부문상을 신설했는데, 하지만 오히려 K팝을 '구별'하려는 역차별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내년 2월 열리는 제66회 그래미 어워즈 후보에 오르지 못했다. 군 복무 등으로 그룹 활동보다 개인 활동에 주력해온 멤버들은 솔로 아티스트로서 여러 분야에 출품했다. 진은 싱글 '디 애스트로넛(The Astronaut)'을 팝 솔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부문에 냈다. RM은 솔로 앨범 '인디고(Indigo)'를 팝 보컬 앨범에, 타이틀곡 '들꽃놀이'를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와 뮤직비디오를 제출했다. 슈가는 솔로 앨범 '디데이(D-Day)'와 타이틀곡 '해금'으로 랩 앨범·랩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부문에 출품했다. 제이홉은 '온 더 스트리트(on the street)'로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뮤직비디오를 노렸다. 뷔는 솔로 앨범 '레이오버(Layover)'로 팝 보컬 앨범, '슬로우 댄싱(Slow Dancing)'으로 팝 솔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부문에 도전했다. 방탄소년단은 2020~2022년 베스트 팝 듀오 그룹 퍼포먼스 부문에 올라 올해도 후보 지명이 기대됐다. 방탄소년단 각 멤버들이 솔로 아티스트로서 성과를 내지 못한 것도 아니었다. 정국은 첫 솔로 앨범 '골든'으로 발매 첫 주 기준, 미국에서 K-팝 솔로 가수 음반으로는 최다 판매량을 기록했다. 뷔의 솔로 앨범 '레이오버'는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