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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관객 호구 만든 2023 텐트폴 영화, 초스피드 OTT행 무엇이 문제일까 [TEN스타필드]

    관객 호구 만든 2023 텐트폴 영화, 초스피드 OTT행 무엇이 문제일까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이른바 텐트폴이라 불린 2023 여름 대작 영화 네 편이 모두 OTT 플랫폼에 풀렸다. 지난 여름만 해도 극장에 가야 볼 수 있었던 영화들이 짧게는 개봉 후 3주, 길게는 약 4개월 만에 언제 어디서나 관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올해 텐트폴 대전 참패의 고배를 마신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이 개봉 한 달을 버티지 못하고 가장 먼저 각종 OTT에 제목 걸렸다. 개봉 이후 불과 23일 만의 일이었다. 지난 8월 2일 개봉한 '더 문'은 손익분기점에서 턱없이 모자라는 51만 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더 문'과 같은날 개봉한 '비공식작전'(감독 김성훈) 역시 기대에 한참 미치지 못한 성적 105만 성적표로 약 한달 만에 안방으로 향했다. 손해가 막심한 장사를 메워야 하는 '더 문'과 '비공식작전'의 OTT행은 어쩔 수 없는 궁여지책이라고 이해하지만 손익분기점을 넘기며 나름 흥행했다 평가받는 '밀수'(감독 류승완)와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초스피드 OTT 안착은 다소 고개를 갸우뚱하게 만든다. 이 두 영화는 개봉 후 불과 서너 달이 지나지 않은 이달 초 각각 넷플릭스와 디즈니+에서 스트리밍되고 있다. 따끈따끈한 신작 영화를 손쉽게 볼 수 있어 좋다는 사람도 있겠지만, 한국영화에 대한 위기 의식을 염두에 둔다면 두 작품의 초스피드 OTT행은 여러모로 아쉬움을 남긴다. 좀 더 가감 없이 말하면 지난 여름 극장을 찾은 관객들을 호구 만드는 행위다. 15000원의 티켓값을 지불하고 그 이상의 가치인 시간을 할애해 영화관을 찾았던 관

  • 10주년 '드라큘라' 김준수, 400년을 기다려온 다정·처연한 사랑[TEN스타필드]

    10주년 '드라큘라' 김준수, 400년을 기다려온 다정·처연한 사랑[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드라큘라'가 화려한 포문을 열었다. 그 중심에는 핏빛의 매혹적인 자태를 자랑하는 가수 겸 뮤지컬 배우 김준수가 있다. 다섯 번째 시즌, 다섯 번째로 같은 캐릭터를 연기하는 김준수. 그는 과거 연기했던 모습과 비교해 다정하지만 처연하고, 더욱더 섬세해진 드라큘라 백작으로 돌아왔다. 아일랜드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동명 소설 기반으로 탄생한 뮤지컬 '드라큘라'는 4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오직 한 여인만을 사랑한 드라큘라 백작의 애절한 이야기를 담았다. 2014년 초연을 시작으로 2016년, 2020년, 2021년에 이어 다섯 번째 시즌을 맞았다. 극 중 김준수는 드라큘라 백작 역을 맡았다. 드라큘라 백작은 400여년간 한 여인을 사랑한 인물이다. 김준수는 초연부터 지금까지 약 10년 동안 한결같이 빨간색으로 염색한 드라큘라 백작으로 무대에 올랐다. 이 빨간 머리 드라큘라는 김준수가 직접 아이디어를 냈다. 이는 피를 마시고 영원히 죽지 않고 사는 드라큘라와 딱 맞아떨어진다. 드라큘라가 마신 피가 머리로 전이되는 걸 상상했다. 빨간 머리는 김준수가 그리는 '드라큘라'만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드라큘라'의 시작을 알리는 '프롤로그'부터 강렬하다. 십자가 형상에서 붉은 피가 흘러내린다. 관객은 피가 흘러내리는 십자가 형상을 보며 점점 드라큘라의 내면으로 빠져들게 된다. 스모그 효과를 더해 스산한 분위기에서 '드라큘라' 이야기가 흘러간다. 트란실바니아의 영주인 드라큘라 백작

  • 남궁민 들러리 되나…예견된 '연인' 몰아주기, 긴장감 없는 MBC 연기대상 [TEN스타필드]

    남궁민 들러리 되나…예견된 '연인' 몰아주기, 긴장감 없는 MBC 연기대상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드라마 '연인'이 흥행을 거뒀지만, 연말 시상식을 하기엔 민망한 수준이다. 올 한해 방송된 드라마가 일일드라마를 합쳐도 10개 남짓밖에 되지 않는데, 흥행작이라고 내세울 게 '연인' 밖에 없다. 대상 유력 후보도 남궁민이 유일하다. 이번 연기대상의 트로피는 '연인'의 몰아주기가 예견되면서, '연인'만의 축제가 되는 것은 아닌지 걱정스럽다. '2023 MBC 연기대상'은 오는 12월 30일 방송 예정이다. 김성주가 5년 연속 MC 자리를 지켰고 배우 박규영이 데뷔 후 첫 MC에 도전, 김성주의 옆을 채운다. SBS 연기대상과 KBS 연기대상은 각각 29일과 31일에 진행된다. MBC는 지상파 3사를 통틀어 가장 작품수가 빈약하다. 평일드라마는 수요극 '오늘도 사랑스럽개'가 유일하고 금토극은 '꼭두의 계절', '조선 변호사', '넘버스 : 빌딩 숲의 감시자들', '연인',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총 5개다. 올해 공개된 일일극은 '하늘의 인연'과 '세 번째 결혼' 2개다. 작품수도 적은데, 성적 역시 고전을 면치 못했다. 올해 드라마를 통틀어 시청률 10%를 넘긴 건 '연인'이 유일하다. '꼭두의 계절', '조선 변호사', '넘버스 : 빌딩 숲의 감시자들'은 최고 시청률이 5%를 채 넘기지 못했다. 일일드라마 성적 역시 4~5%대로, 10%대를 넘기고 있는 KBS 일일드라마보다 턱없이 낮은 성적이다. '꼭두의 계절'과 '오늘도 사랑스럽개'는 최저 시청률 1%대를 기록하는 굴욕을 맛보기도 했다. '연인'을 제외하고 평균 이상의 성적을 거둔 건 현재 방영 중인 '열

  • '김계란 제작' 크리에이터 출신 걸밴드 QWER, 국내서 통한 이유 [TEN스타필드]

    '김계란 제작' 크리에이터 출신 걸밴드 QWER, 국내서 통한 이유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유튜버 김계란이 제작한 걸밴드 QWER이 우려를 딛고 예상 밖의 성적을 써내려가고 있다. 크리에이터, 틱톡커, 일본 걸그룹 출신 멤버들로 조합된 그룹이기에 실력적인 측면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여전히 국내 차트에서 호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우선 QWER은 운동 유튜버 김계란이 아이돌 제작자로 나서 탄생시킨 걸밴드이다. 멤버 넷 중 세 명이 데뷔 전부터 수많은 팔로워를 거느린 인터넷 방송인들로, 크리에이터 쵸단과 마젠타, 410만 틱톡커 히나로 구성됐다. 여기에 일본 아이돌 NMB48 출신 시연이 합류했다. 이들은 오디션을 보고 짧으면 몇 개월, 길면 몇 년까지도 트레이닝을 거쳐 데뷔하는 전형적인 아이돌 그룹들과는 다르게 유튜브 콘텐츠 '최애의 아이들'을 통해 결성됐다. 일본 걸그룹 출신 보컬 멤버인 시연을 제외한 쵸단, 히나, 마젠타 세 멤버는 연습 기간을 거치지 않았기에 다소 경험이 부족할 것이라며 실력적인 부분에서 대중들의 우려가 따르기도 했다. 이러한 걱정에 QWER은 쇼케이스에서 "우리가 성장형 아이돌로서 보여드릴 수 있는 게 많다고 생각한다. 트레이닝은 선생님과 더 열심히 1:1 트레이닝 과정을 통해서 숙소, 레슨실에서 연습하는 과정을 통해서 발전해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공연 영상이 공개된 후 SNS 상에서는 '걸밴드임에도 불구하고 멤버들의 악기 연주 실력이 아직은 입문자 수준인 것 같다'면서 아쉽다는 평가가 뒤따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난 10월 발매된 QWER 데뷔 앨범 '하모니 프롬 디스코드'(Harmony from Discord)는 초동 주문량 약 2만 3000장을 기록하며 역대

  • 블랙핑크-YG 재계약, 고비 넘겼지만 여전히 남은 리스크[TEN스타필드]

    블랙핑크-YG 재계약, 고비 넘겼지만 여전히 남은 리스크[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YG엔터테인먼트-블랙핑크가 4개월을 질질 끌어오던 재계약 문제를 두고 극적 합의에 이르렀다. 재계약이 성사된 것. 외신들도 YG-블랙핑크의 재계약에 주목했다. 그룹 활동에 한해 재계약이 이뤄졌다고는 하나 일단락은 된 모양새. 다만 이 재계약으로 묶어둔 관계가 얼마나 갈지는 미지수다. YG엔터테인먼트는 지난 6일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8월 계약 만료 후 4개월 내내 질질 끌어오던 협의 끝에 극적 타협한 모양새다. 양현석 YG 총괄 프로듀서도 직접 나서 블랙핑크와 재계약에 기쁨을 표했다. 양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팝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고 전했다. 증권가에서도 YG-블랙핑크 재계약을 두고 보고서를 내놨다.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7일 보고서를 통해 "블랙핑크 재계약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아티스트 활동이 계속됨으로써 실적 우상향에 대한 기대감과 하방 압력에 대한 대응이 모두 커버된 것으로 보인다"며 "완전체 활동 지속은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 개최라는 가장 중요한 아티스트 활동을 지지하는 것으로 그간 우려로 지적돼 온 동사의 실적 모멘텀 약화를 해결할 수 있는 포인트"라고 전했다. 이어 "개별 활동과 관련한 사항은

  • 단물 다 빠진 트로트?…시청률 고공행진 '현역가왕', 임영웅·송가인 잇는 스타 탄생 조짐 [TEN스타필드]

    단물 다 빠진 트로트?…시청률 고공행진 '현역가왕', 임영웅·송가인 잇는 스타 탄생 조짐 [TEN스타필드]

    《김서윤의 누네띄네》 텐아시아 김서윤 기자가 눈에 띄는 드라마, 예능, 주목할 만한 라이징 스타까지 연예계 현황을 파헤칩니다.트로트 서바이벌 예능에 대한 관심이 식은 줄 알았으나 다시 불타올랐다. 여성 현역 가수들이 나와 각자의 애환을 공개해 뭉클함을 안기는가 하면 현역다운 노래 실력을 뽐내 눈길을 사로잡았다. MBN '불타는 트롯맨'부터 TV조선 '미스트롯', '미스터트롯' 시리즈까지. 본방송이 끝난 뒤에도 스핀오프 예능으로 단물이란 단물은 다 빼먹은 트로트 서바이벌이다. 여기에 JTBC '싱어게인3', Mnet '노래방 서바이벌 ‘VS(브이에스)'(이하 '노래방 VS')등 가요 오디션 예능이 다시 화제를 모으면서 트로트 예능에 대한 기대가 떨어진 상황이었다. 특히 '싱어게인3'는 시청률과 화제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시청률은 상승세를 타며 고공행진 중이다. 지난 11월 30일 방송된 6회는 7.2%를 기록하며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 역시 11월 5주 TV-OTT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 TV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 1위를 기록, 4주째 정상 자리를 지켰다. 이 가운데, 지난 11월 28일 MBN이 새 트로트 예능 '현역가왕'을 선보여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현역가왕'은 2024년 치러질 '한일 트로트 가왕전'에 나갈, 대한민국 대표 여성 현역 트로트 가수 TOP7을 뽑는 트로트 국가대표 선발 서바이벌 예능이다. '미스트롯'과 '미스터트롯' 등 짱짱한 예능을 기획, 제작한 서혜진 사단이 제작을 맡아 기대감을 더했다. 다만 똑같은 포맷, 소재는 질린다는 평도 잇달아 우려도 함께했다. 결과는 대박이다. 다시 한번 40~60대 시청층을 사로잡는 데 성공하면서 화요일 저녁 예능 정상에 섰다. 첫 방부터 최고 시청률 7.6%, 전국

  • 이하늬→조정석·임지연…방송가에 다시 불어온 '사극' 열풍[TEN스타필드]

    이하늬→조정석·임지연…방송가에 다시 불어온 '사극' 열풍[TEN스타필드]

    《강민경의 인서트》 드라마 속 중요 장면을 확대하는 인서트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방송가 이슈를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 방송가에는 다시 사극 열풍이 불고 있다. 배우 이하늬, 조정석, 신세경, 임지연 등이 사극 장르로 돌아오는 것. 사극 열풍이 다시 불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MBC '연인'부터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조선 변호사', tvN '환혼: 빛과 그림자', '구미호뎐1938', SBS '꽃선비 열애사', KBS '고려 거란 전쟁', '혼례대첩', ENA '낮에 뜨는 달'까지. 나열된 이 드라마들의 공통점은 장르가 '사극'이라는 점이다. 올해 방송하고, 방영 중인 사극 드라마는 총 10편이다. 그중 방영 중인 드라마 포함 시청률 두 자릿수를 넘긴 작품은 '연인' 뿐이다. '고려 거란 전쟁'과 '열녀박씨 계약결혼뎐'이 입소문을 타고 있는 상황. 지난해 역시 '슈룹', '붉은 단심', '청춘월담',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등이 방송됐다. 또한 '옷소매 붉은 끝동', '연모' 등도 국내를 넘어 넷플릭스 동시 방영으로 글로벌 인기를 끌었다. 작품마다 시청률 차이는 극명하게 나타났지만, 계속해서 사극 드라마가 등장했다. 이는 갑작스러운 일은 아니다. 과거 많은 사극 드라마가 시청자와 만났다. 한 관계자는 "해마다 사극이 조금씩 가미 돼 코미디, 로맨스, 스릴러 등이 포함된 드라마가 등장했다. 로맨스가 특화된 틈에 적절히 '고려 거란 전쟁'과 같은 정통 사극이 부활했고, 탄탄한 스토리와 연출이 뒷받침돼 입소문을 통해 인기를 끌고 있다"라고 밝혔다. 사극 드라마는 고정 시청자층이 형성된 장르이기도 하다. 방송사 측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 블랙핑크는 재계약, 동생 베이비몬스터는 빌보드 차트인…YG, 다시 웃을까 [TEN스타필드]

    블랙핑크는 재계약, 동생 베이비몬스터는 빌보드 차트인…YG, 다시 웃을까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한발짝》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한발짝 거리에서 바라보며, 객관적인 시각으로 소식을 전합니다. 때론 한발짝 가깝게, 때론 한발짝 멀게. YG 엔터테인먼트가 최악의 상황은 면했다. 그동안 골머리를 썩혔던 그룹 블랙핑크와의 '완전체' 재계약을 매듭지었기 때문이다. 다만 멤버 로제를 제외한 제니, 지수, 리사와의 재계약은 불투명한 상황이기에 아직까지는 '반쪽 계약'이라는 평가도 따르고 있다.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6일 "블랙핑크와 신중한 논의 끝에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그룹 활동에 대한 전속계약을 체결했다"라고 알렸다. 양현석 총괄 프로듀서는 "블랙핑크와 인연을 이어가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블랙핑크는 당사는 물론 더 나아가 K-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서 세계 음악시장에서 더욱 눈부시게 빛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그들의 행보에 변함없는 지지와 믿음을 보낸다"고 말했다. YG 측에 따르면 재계약을 체결한 블랙핑크는 신규 앨범 발매와 월드투어 등 활동으로 전세계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블랙핑크의 재계약 체결 소식에 그동안 빨간불이 들어왔던 YG의 주가에도 변화가 생겼다. 6일 오후 1시 45분 현재 기준 전일대비 12800원 상승한 60,800원에 거래됐다. 이는 전일 대비 26.67%나 상승한 수치다. 앞서 YG엔터테인먼트 주가는 블랙핑크의 재계약 불발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최근 석 달간 하락세를 기록하며 5만원 선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블랙핑크의 그룹 활동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급한 불은 껐지만 아직까지 로제를 제외한 남은 멤버 제니, 지수, 리사와의 재계약은 여전히 확정지어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리사는 500억 계약

  • 송강·이진욱 전라노출만 남았다…분량 실종 '스위트홈2'에 쏟아진 혹평 [TEN스타필드]

    송강·이진욱 전라노출만 남았다…분량 실종 '스위트홈2'에 쏟아진 혹평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기대가 너무 컸던 걸까. 넷플릭스 글로벌 흥행에 초석을 마련해준 '스위트홈'이 3년 만에 시즌2로 돌아왔지만, 반응은 냉담하다. 시즌1 주역들의 분량 실종과 매력 없는 새 캐릭터들의 나열로 전개는 산만해졌고, '욕망 괴물'이라는 크리처물의 장르적 재미가 빠지고 기존에 봐왔던 재난, 좀비물의 틀을 답습해 기존의 매력을 잃었다. 이렇다 보니 송강, 이진욱 등 배우들의 전라노출만 기억에 남는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 정도다. 시즌3를 위한 중간다리, 스핀오프 느낌이 짙었던 '스위트홈'에 혹평이 쏟아지는 이유다. 지난 1일 공개된 ''스위트홈2'는 욕망에 따라 인간이 괴물이 되어가는 세상에서 살아남은 송강(최현수 역), 이시영(서이경 역), 고민시(이은유 역) 등 생존자들이 기존 배경이었던 그린홈 아파트를 떠나 새 터전을 찾아 떠나는 과정을 그렸다. '스위트홈2' 1화는 시즌1 엔딩과 이어져 시작됐다. '특수감염자' 송강은 정의명이 몸에 들어와있는 이진욱(편상욱/정의명 역)과의 사투 끝에 백신 개발 실험체로 자원했고, 고민시는 안전대피소 스타디움에서 생존을 위해 분투했다. 이시영은 남편의 죽음을 확인한 뒤 비정상적인 출산으로 괴물 아이를 낳게 됐다. '스위트홈2' 초반은 전 시즌과 맞물려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송강과 이진욱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부터 안전대피소로 향하는 고민시, 진영(박찬영 역), 박규영(윤지수 역) 등이 펼치는 괴물과의 사투 등이 담겼다. 이 과정에서 송강과

  • 무려 3작품 겹치기 출연…뮤지컬 대세 최재림을 향한 우려 [TEN스타필드]

    무려 3작품 겹치기 출연…뮤지컬 대세 최재림을 향한 우려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에필로그≫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곳곳에서 일어난 사건들을 객관적이고 예리하게 짚어냅니다. 당신이 놓쳤던 '한 끗'을 기자의 시각으로 정밀하게 분석합니다.뮤지컬 배우 최재림의 다작을 향한 뮤지컬 팬들의 시선이 갈리고 있다. 1월부터 오페라의 유령, 레미제라블,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 등 3개 작품에 주연으로 동시 출연하기 때문이다. 대작을 포함한 3개 작품을, 지역까지 넘나들며 동시 출연하는 건 전세계 뮤지컬 업계를 통틀어서도 이례적이다. 뮤지컬 업계와 팬들 사이에서는 좋은 작품을 동시에 볼 수 있어 좋다는 반응도 나오지만, 배우의 건강 문제와 함께 역량 발휘에 대한 우려도 만만찮게 나오고 있다. 최재림은 3일 현재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과 '레미제라블'을 통해 무대에 오르는 중이다. 두 작품 모두 팬텀과 장발장 역으로 주연을 맡아 전면에서 극을 이끌고 있다. '오페라의 유령'은 서울 공연이 지난 8월 시작해 11월에 끝났고 오는 22일부터 대구 공연으로 7주에 걸쳐 관객들을 만난다. '레미제라블'은 지난 10월부터 부산 공연에 이어 지난달 30일 시작된 서울 공연까지 쉬지 않고 달리고 있다. 레미제라블은 오는 3월 10일까지 막을 올릴 예정이다. 이것만 봐도 뮤지컬 배우들이 소화하기 힘든 스케줄이다. 세계적인 뮤지컬 배우들조차 오페라의 유령을 할 때는 그 작품에 집중하는 게 일반적이다. 이미 숨 쉴 틈 없이 빼곡해 보이지만 최재림은 오는 2024년 1월부터 4월까지 '라스트 파이브 이어스'의 제이미 역으로 또 관객을 찾는다. 1~2월 사이에는 서울과 대구를 오가며 뮤지컬 세 작품을 주연으로 동시에 소화하게 된다. 지난 2009년 뮤지컬 '렌트'로 데뷔한 최재

  • "13년 만의 컴백→80년대 배경"…돌아온 레트로, MZ가 원한 건 '진짜'가 아닌데 [TEN스타필드]

    "13년 만의 컴백→80년대 배경"…돌아온 레트로, MZ가 원한 건 '진짜'가 아닌데 [TEN스타필드]

    《김세아의 세심》 김세아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세'심하고, '심'도있게 파헤쳐봅니다. 패션부터 음악까지 2023년을 관통할 키워드는 단연 'Y2K(Year 2000)'다. 말 그대로 2000년대 감성이 대한민국은 물론 전세계를 강타했다. MZ세대에게도 레트로 바람이 분 지금, 수 많은 가수들이 '그 때 그 시절'을 추억하며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그룹 업타운이 오랜만의 귀환을 알렸다. 그 '업타운' 맞다. 업타운은 1일 정오 25주년 베스트 앨범 'Back II Analog(백 투 아날로그)'를 발매했다. 이는 업타운이 2010년 발매한 'Uptown 7 (Surprise!)(업타운 7(서프라이즈!)' 이후 13년 만에 발매하는 앨범이다. 13년 이라는 시간이 흐른 만큼 업타운은 원년 멤버 정연준을 비롯해 3대 여성 보컬 루비(Ru.B, 김보형)와 객원 멤버 베이빌론으로 새롭게 팀을 구축했다. 과거 객원보컬로 윤미래와 제시가 거쳐간 바. 이번 앨범에서는 아이돌 출신의 루비와 주로 힙합씬에서 피처링으로 이름을 알린 베이빌론이 합류하면서 2023년 버젼의 새로운 스타일을 시도한 것. 이들이 합류한 이번 앨범에는 'My Style(마이 스타일)', '다시 만나줘' 그간의 업타운 곡을 리메이크한 곡들이 실렸다. 물론 신곡도 있다. 타이틀곡 'Back II Analog(백 투 아날로그)'는 아날로그적인 1980년대 소울펑크 콘셉트의 곡이다. 업타운 측은 "기존의 업타운 색깔을 유지하면서 랩보다 소울느낌의 멜로디 비중을 늘려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음악'으로 변화를 모색했다"고 설명했다. '백 투 아날로그'라는 제목처럼 노래에서는 '그 시절 감성'이 잔뜩 묻어난다. 1997년 데뷔해 대중적으로 사랑을 받았던 그 때 그 시절 함께했던 동년배들에게는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는 곡이다. 다만

  • '대행사'→'강남순' 다 터졌다…'웰컴투 삼달리', 흥행불패 JTBC 토일극 정점 찍을까 [TEN스타필드]

    '대행사'→'강남순' 다 터졌다…'웰컴투 삼달리', 흥행불패 JTBC 토일극 정점 찍을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듣보드뽀》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현장에서 듣고 본 사실을 바탕으로 드라마의 면면을 제대로 뽀개드립니다. 수많은 채널에서 쏟아지는 드라마 홍수 시대에 독자들의 눈과 귀가 되겠습니다.'웰컴투 삼달리'가 올해 JTBC 토일극 마지막 주자로 나선다. '대행사'부터 '힘쎈여자 강남순'까지 흥행 불패를 이어간 JTBC 토일극의 명예를 지켜낼 수 있을지, 지창욱과 신혜선의 힐링 로코물을 향한 기대가 쏠리고 있다. 2일 첫 방송되는 '웰컴투 삼달리'는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삼달(신혜선 분)이 모든 걸 잃고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지창욱 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며 사랑도 찾는 로맨스 드라마다. 훤칠한 비주얼로 '로코물'에서 강점을 보인 지창욱과 장르불문 섬세한 연기력으로 대중을 설득시킨 신혜선의 만남으로 주목받고 있다. '웰컴투 삼달리'는 주연배우 뿐만 아니라 감독과 작가에 대한 기대 역시 높다. 연출은 최고 시청률 23.8%를 기록한 '동백꽃 필 무렵'의 차영훈 감독이, 집필은 따스한 이야기로 수많은 시청자를 울린 '고백부부', '하이바이, 마마!'의 권혜주 작가가 맡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올 한해 JTBC 드라마들의 활약이 거센 상황. 올해 JTBC에서 토일드라마로 방송된 작품은 '대행사', '신성한 이혼', '닥터 차정숙', '킹더랜드', '힙하게', '힘쎈여자 강남순'이다. 그간 품성이 짙은 드라마를 주로 선보이며 부진한 성적을 거둔 JTBC가 전략을 달리 해 대중성을 강하게 보일 수 있는 드라마로 선별한 결과 성적은 기대 이상을 거뒀다. '대행사'는 최고 시청률 16%를 기록하며 '일타 스캔들', '모범택시2' 등 쟁쟁한 경쟁작들 사이에서도 큰 흥행을 거

  • 4300만원대 박은빈→532만원 노윤서…마마(MAMA) ★가 선택한 공주님 드레스[TEN스타필드]

    4300만원대 박은빈→532만원 노윤서…마마(MAMA) ★가 선택한 공주님 드레스[TEN스타필드]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가 스타들의 패션 정보를 알려드립니다. '2023 마마 어워즈'(2023 MAMA AWARDS)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올해도 어김없이 스타들의 화려한 드레스가 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명품 비즈로 수놓은 박규영배우 박규영은 명품 브랜드 G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사바토 데 사르노의 이브닝웨어 컬렉션 제품을 선택했다. 1990년대 코드를 참조한 컷아웃, 마이크로 쇼츠, 심플한 슬립 드레스를 재해석하고 화려한 레이스 인서트, 비즈 장식과 시스루, 코르셋 디테일로 섹시한 매력을 더했다. 샌들 역시 같은 브랜드의 제품을 택했다. 아이코닉한 인터로킹 G 로고가 돋보이는 플랫폼 디자인에 스터드 장식으로 엣지를 더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시스루, 노윤서 노윤서가 선택한 브랜드는 명품 B사. 글리터 장식이 더해진 하프넥 드레스의 가격은 532만원대다. 노윤서는 타이트한 실루엣을 선보이며 다소 과감한 스타일을 뽐냈다. 여기에 검정색 뾰족코 슈즈를 매치해 늘씬한 각선미를 드러냈다. 노윤서만의 우아한 이미지에 걸맞은 페미닌한 드레스다. 반짝이는 디바, 박은빈 유난히 공주풍 드레스를 좋아하는 박은빈은 이번에도 여성스러운 드레스를 선보였다. 은은한 색감과 반짝이는 장식이 더해진 세련된 컨셉이다. 박은빈이 착용한 명품 브랜드의 드레스 가격은 4300만원대를 호가한다. 화려한 보석 장식과 플라워 자수는 박은빈의 이목구비를 더욱 빛내주었다. 원조 댄싱퀸, 엄정화 엄정화는 긴 망사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올해 만 54세임이 믿기지 않는 탄탄한 몸매와 동안 미모를 과시했다. 특히 이너로 튜브 톱에 짧은 쇼츠를 매치해 관능적인 분위기를 강조했다. 살짝 비치는 그녀

  • BTS·블랙핑크도 마셨다…자유침해 vs 최소규제, 스타들 술방 규제 어떻게 봐야할까 [TEN스타필드]

    BTS·블랙핑크도 마셨다…자유침해 vs 최소규제, 스타들 술방 규제 어떻게 봐야할까 [TEN스타필드]

    ≪태유나의 오예≫ '콘텐츠 범람의 시대'. 어떤 걸 볼지 고민인 독자들에게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예능 가이드'가 돼 드립니다. 예능계 핫이슈는 물론, 관전 포인트, 주요 인물, 비하인드 스토리까지 낱낱히 파헤쳐 프로그램 시청에 재미를 더합니다. 잘 나가던 '술방'(술+방송)에 제동이 걸렸다. 정부가 우후죽순 불어나는 음주 콘텐츠를 제재하고자 미디어 가이드라인을 개정한 것. 대부분의 음주 방송이 성인 인증 없이도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최소한의 규제라는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지만, 시청의 자유를 침해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새어 나오고 있다. 30일 보건복지부와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리는 '음주 폐해 예방의 달' 기념행사에서 '미디어 음주 장면 가이드라인'을 공식 발표했다. 해당 개정안은 기존 10개 항목에서 12개 항목으로 늘어났다. 새로 추가된 항목은 '음주 행위를 과도하게 부각하거나 미화하는 콘텐츠는 연령 제한 등을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의 접근성을 최소화해야 한다', '경고 문구 등으로 음주의 유해성을 알려야 한다' 등 두 가지다. 복지부 측은 "새로운 가이드라인은 유튜브와 OTT를 고려해 만든 것"이라며 "법으로는 규제할 수 없으니 자율적 자제를 촉구하는 뜻"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행처럼 늘어나고 있는 '술방'에 대한 대중의 우려스러운 목소리를 반영한 것으로 비친다. 최근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이 진행하는 술방이 계속해서 생겨나고 있다. 이영지의 '차린 건 쥐뿔도 없지만'('이하 '차쥐뿔'), '신동엽의 짠한 형', '조현아의 목요일밤', 풍자의 '풍자애술', 기안84의 '술터뷰' 등이 대표적이다. 술을 곁들이는

  • YG 베이비몬스터, 어디서도 안 보이는 실체 없는 데뷔…이 정도면 '버추얼그룹'[TEN스타필드]

    YG 베이비몬스터, 어디서도 안 보이는 실체 없는 데뷔…이 정도면 '버추얼그룹'[TEN스타필드]

    《김지원의 히든트랙》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가요계의 숨은 이야기까지 면밀하게 살펴봅니다. 가요계 이슈의 사실과 진실을 생생하게 전하겠습니다. 데뷔한 '흔적'만 있고 '실체'는 없다. 블랙핑크에 이어 YG가 내놓은 걸그룹 베이비몬스터의 이야기다. 음원, 뮤직비디오 공개 외에는 기이할 정도로 행보가 없다. 활동이 없어도 된다는 YG의 자신감인지, 아직까지는 낱낱이 드러내긴 민망하다는 심정인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지난 27일 데뷔한 베이비몬스터는 YG가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발표한 신인 걸그룹이다. YG는 데뷔 전부터 여섯 멤버 모두 보컬, 댄스, 랩, 비주얼을 고루 갖춘 '올라운더'라고 자신해왔다. 통상적으로 아이돌 그룹이 데뷔하면 쇼케이스부터 각종 음악 방송, 유튜브, 예능 등을 출연하며 기민하게 움직인다. 한시라도 빨리 자신들의 얼굴을 알리고자 노력하는 것. 그러나 베이비몬스터는 조용하다. 오히려 데뷔 전 공개된 유튜브, 티저 콘텐츠들이 더 많을 정도. 버추얼 아이돌그룹이 아니냐는 우스갯소리도 나오는 이유다. 베이비몬스터의 데뷔곡 '배터 업(BATTER UP)'은 야구 경기에서 다음 타자 콜사인을 뜻하는 제목처럼, 글로벌 음악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게임 체인저'가 되겠다는 메시지를 담은 곡. 하지만 국내 음원 차트에서 존재감은 미미하다. 신인이 차트인하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지만 YG라는 후광을 감안한다면 저조한 성적이다. 데뷔일인 27일,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에서 '배터 업'은 일간 최대 순위 130위를 기록했다. 지난 29일 멜론 일간 차트에는 100위 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국내에서는 베이비몬스터의 뮤직비디오마저 '심심하다'는 반응이다. 2016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