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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인터뷰] 이성민 "진양철 회장→권력 실세…3연속 노인 역할, 다시는 안 해야겠다"

    [TEN인터뷰] 이성민 "진양철 회장→권력 실세…3연속 노인 역할, 다시는 안 해야겠다"

    배우 이성민이 지난해 영화 '리멤버'를 시작으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개봉을 앞둔 '대외비'까지 3연속 노인 역할로 대중과 만난다. 하지만 그는 다시는 안 해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성민은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리멤버'에서 80대 필주 캐릭터에 도전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 회장으로 분했다. 이제는 '대외비' 속 숨겨진 권력의 실세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역)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역),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역)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앞서 조진웅은 "'재벌집 막내아들' 철이 끝나기 전에 이 시기에 '대외비'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더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 인기 실감에 대해 묻자 "반짝 그러다가 요즘은 안 그러더라.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 때 실감 났던 건 맞다. 난리 났었다. 드라마 처음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 관계자들이 '본방 사수하고 있다', '너무 재밌다', '좋겠다'고 하더라. 평소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데"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또한 한달 지나면 끝나리라' 싶었다"고 말했다.이성민은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사실 순태라는 역할은 처음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륜이 있는 브로커를 해야겠다 싶어서 약간 나이를 올렸다. 원래 순서는 '리멤버', '대외비' '재벌집 막내아들' 순이다. 팬

  • '빨간풍선' 홍수현 "미모보단 '연기' 택해야죠, 언제까지고 예쁠 수는 없는 노릇"[TEN인터뷰]

    '빨간풍선' 홍수현 "미모보단 '연기' 택해야죠, 언제까지고 예쁠 수는 없는 노릇"[TEN인터뷰]

    "여배우가 예뻐 보이는 거, 당연히 좋죠. 그런데 미모와 연기 중 무엇을 택하겠냐 하면 무조건 연기에요. 언제까지 예쁠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변신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캐릭터에 맞게 보이는 게 좋아요. 같은 모습만 보이면 시청자들도 지겹겠죠. 연기 변신은 기본적인 거고 여기에 외적인 것까지 더하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요?"22일 홍수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빨간풍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홍수현은 TV조선 토일드라마 '빨간풍선'에서 한바다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한바다는 남편 고차원(이상우 분)과 친구 조은강(서지혜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돼 파국으로 치달았다.데뷔 22년 만에 처음 '칼단발'에 도전한 홍수현. 파격적인 스타일링 변신에 드라마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그는 "칼단발 하고 나니 편하더라. 헬스장에서도, 미용실과 메이크업숍에서도 못 알아보더라. 다른 사람 같아 보여서 오히려 더 좋았다"라며 "처음부터 서지혜 배우와 차별화를 둘 생각이었다. 대본리딩 때부터 머리를 자르고 갔다"고 설명했다.극 중 부잣집 딸, 소위 말해 '금수저' 역할을 연기한 홍수현은 스타일링에 신경 쓴 것은 물론 캐릭터 분석도 꼼꼼히 했다고. 그는 "남들은 한바다 역할을 그저 금수저, 얄미운 스타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 달랐다. 한바다에게는 힘들고 아픈 과거도 있었고 이런 부분을 연기 감정을 통해서 최대한 표현하고 싶었다. 바다가 겪은 슬픔들을 조금씩 연기에 담아서 했다"고 말했다.후반부로 갈수록 남편과 친구의 불륜에 분노를 참지 못하는 장면을 촬영하게 된 홍수현. 그는

  • [TEN인터뷰] 이보영 "♥지성 만난 뒤 연기 태도 달라져…딸·아들, 천천히 컸으면"('대행사')

    [TEN인터뷰] 이보영 "♥지성 만난 뒤 연기 태도 달라져…딸·아들, 천천히 컸으면"('대행사')

    "시청률이 제 예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랐어요. 7~8% 나오다가 마지막에 10%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파르게 올라가서 '왜 이러지?' 싶었죠. 시청률이 나오면 감독님한테 '왜 이렇게 올라가는 거죠?'라고 톡하곤 했어요."지난 2월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주인공 이보영의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행사'는 광고대행사가 있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보영은 VC그룹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최초로 여성 임원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고아인을 연기했다. 이보영은 "처음에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이 드라마가 젠더 이슈나 젠더 갈등 구도로 두드러지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사람이 성장해가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성 대 여성의 구도는 아니길 바랐다"고 말했다."저는 고아인과 공통점이 없어요. 그렇게 강박적으로 살고 싶진 않아요. 약한데 센 척하고 겉으로 포장하는 사람이 못 돼요. 하하. 아인이 항상 불쌍하고 안쓰러웠어요. 특히 불 꺼진 적막한 집에 혼자 들어가는 장면은 찍으면서도 싫더라고요. 공통점을 찾자면 외모가 닮았죠. 하하."회사나 조직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이보영. '대행사'를 통해 치열한 회사 생활을 간접 경험해보게 됐다."찍으면서도 감독님한테 '상상으로 만들어진 대본이 아니라 진짜 이렇게 해야 승진하는 거예요?'라고 물어봤죠. 저는 이렇게 정치질하는 것도 잘 이해가 안 됐어요. 실제로도 그러냐고 물어봤죠. 조직 생활을 할

  • '최최차차' 차은우 "완벽? 지칠 땐 남들 수상소감 본다…차근차근 달성해가는 게 내 방식"[TEN인터뷰]

    '최최차차' 차은우 "완벽? 지칠 땐 남들 수상소감 본다…차근차근 달성해가는 게 내 방식"[TEN인터뷰]

    "'아일랜드'는 장르적으나 캐릭터적으로나 제가 새롭게 시도해보는 작품이었어요. 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귀공자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왔던 차은우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에서 구마사제 역할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지난달 파트1를 마친 '아일랜드’는 파트2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만화·웹툰이 원작이다. 차은우는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았다. 차은우는 '아일랜드'를 통해 차은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차은우는 액션 스쿨에 다니며 액션을 배우는 것은 물론, 구마의식을 행하는 요한만의 동작도 직접 고민하고 만들어냈다. 차은우는 "감독님도 괜찮다고 하셨고 CG팀장님도 CG기술로 더 멋진 장면을 만들 수 있다며 좋다고 하셨다"며 기쁨을 드러냈다."무술감독님을 비롯해 무술팀과 합을 많이 맞추고 액션을 배웠어요. 요한이 퇴마를 할 때 주무기가 검인데, 요한이 어떻게 검을 쓸지 연습했어요.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시간 날 때마다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했죠. 무술감독님이 고무로 된 검을 주시기도 했어요. 촬영장에서 대기할 때 고무검으로 연습하며 무술 합을 잊지 않게 익혔죠."차은우가 '아일랜드'에 출연을 결심한 건 도전 정신이 발동하기도 했지만 좋은 선배들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차은우는 "김남길, 이다희 등 선배님들이 작품과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만들어가고, 또 스태프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고 호

  • [TEN인터뷰] 임시완 "악역으로 인지? 찬밥·더운 밥 가릴 게 아니에요"

    [TEN인터뷰] 임시완 "악역으로 인지? 찬밥·더운 밥 가릴 게 아니에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나쁜 영화로 기억되면 어떠냐고요?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해요. 그렇게라도 저를 인지해주시는 게 어떤가 싶어요. 저는 찬밥, 더운 밥 가릴 게 아니거든요. 하하."배우 임시완이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이하 스마트폰)'으로 악의 얼굴을 자랑했다. 그는 찬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밝혔다.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스마트폰'은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극 중 임시완은 준영을 맡았다. 준영은 나미(천우희 역)의 스마트폰을 우연히 주운 후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다. 임시완은 서늘한 눈빛을 가진 준영의 모습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을 그려냈다.임시완은 '스마트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짜임새가 좋았다. 대본을 봤을 때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는 게 볼맛이 났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공간에서 대본을 봤는지 그게 다 기억이 난다. '스마트폰'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우리 집 특정 공간에서 봤다. 그때의 느김이 너무 빨려 들어갈 듯이 촘촘했고, 좋았다. 한 번의 반전이 저한테 크게 다녀왔다. 기분 좋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 뇌리에 많이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일상 공포에 대해 상상해봤다는 임시완. 그는 "제일 쉬운 게 스팸, 광고 전화나 문자 올 때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싶더라. 그런 것들도 조금 생각한다. 이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

  • "유연석 잘돼 뿌듯" 차태현, 시기·질투 없는 깨끗한 기쁨 [TEN인터뷰]

    "유연석 잘돼 뿌듯" 차태현, 시기·질투 없는 깨끗한 기쁨 [TEN인터뷰]

    소탈하고 편안하다. 앞뒤 따지지 않고 재지도 않는다. 기분 좋은 정도의 오지랖을 보유했다. 무엇보다 선하다. 배우 차태현(46)이다. 차태현은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영화 '멍뭉이'(감독 김주환)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멍뭉이'는 사촌 형제 민수(유연석 분)와 진국(차태현 분)이 반려견 루니의 완벽한 집사를 찾기 위한 여정 속에서 뜻밖에 '견'명적인 만남을 이어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 차태현은 진국 역을 맡아 호연했다. 벌써 2년 정도 묵은 '멍뭉이'에 대해 "개봉 못 할 줄 알았는데 이렇게 나오게 돼 다행이다"며 "이렇게 인터뷰도 너무 오랜 만이라 즐겁다"고 인사했다. 반려견을 키운 지도 오래됐고, 반려견에 대한 엄청난 애정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린 시절 강아지를 키웠던 경험 덕분에 연기가 어렵지는 않았다. "예전에 슈나우저를 오래 키웠어요. 3대가 될 때까지 키웠죠. 새끼도 받아보고 했었는데 집에 사람이 없을 때 키웠던 때라 항상 미안했어요. 산책을 매번 해줄 수 있는 것도 아니니까 그럴 상황이 아니면 키우면 안되겠다 생각했죠. 결혼하고 나서는 아이가 생겨서 키울 수가 없었죠. 강아지를 못 키운지는 오래 됐어요. 애가 셋인데요. 하하 저는 반려인까지는 아니지만, 예전에 키웠던 경험이 있기 때문에 연기가 어렵진 않았어요."'멍뭉이'에 출연하게 된 이유는 '사람'이었다. 과거 드라마 '종합병원2'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유연석과 함께 할 수 있어 긍정적으로 생각했다. 그는 "출연을 선택했던 부분 중 하나다. (유)연석이가 너무 좋은 사람이라는 걸 알고 있었기 때문에

  • [TEN인터뷰] 정수빈 "경험 못한 유산, 산부인과에 자문…'트롤리' 김새론 대타, 동료들을 더 걱정"

    [TEN인터뷰] 정수빈 "경험 못한 유산, 산부인과에 자문…'트롤리' 김새론 대타, 동료들을 더 걱정"

    "부담감이 있었지만 저한테 주어진 시간 안에서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했어요. 수빈이를 제가 먼저 따뜻하게 안아주고 싶었어요. 수빈이 처음에는 밉기도 하고 나빠보이기도 하는데, 한 번도 사랑받지 못해서 표현이 서툴고 겁내는 게 마음 아프더라고요. 제가 어떻게 연기해야 수빈이를 좀 더 따뜻하게 바라봐 주실까 생각했죠."배우 정수빈은 자신과 성은 다르지만 이름이 같은 김수빈 캐릭터를 첫 주연작 '트롤리'에서 연기하게 됐다. 지난 14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트롤리'는 과거를 숨긴 채 조용히 살던 국회의원 아내의 비밀이 세상에 밝혀지면서 부부가 마주하게 되는 딜레마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딜레마 멜로. 정수빈은 "공중파 드라마를 한 건 처음이라 피부에 와닿을 정도로 많은 응원을 받고 있고 주변에서 본방사수도 많이 해준다"고 기뻐했다. 또한 "부모님은 월화는 무조건 집에 계셨다. 배우 친구들은 연기적 조언도 해주고 시간을 내서 봐주니 감사하고 행복하더라"고 말했다. 정수빈이 연기한 김수빈은어린 시절 부모가 이혼하며 그룹홈에서 살다가 고교 중퇴 후 그룹홈을 나온 뒤 남지훈을 만났고 임신한다. 갑작스럽게 남지훈이 죽은 뒤 김수빈은 남지훈의 부모인 남중도(박희순 분), 김혜주(김현주 분)을 찾아간다. 그러던 중 유산의 아픔을 겪는다."임신, 유산은 제가 경험해보지 못한 일이라 산부인과에 자문을 구했어요. 한국 여성분들 3분의 1 가까이 유산을 경험한다고 하더라고요. 아픔은 나누면 절반이 된다고 하잖아요. 유산의 아픔을 겪었던 분들도 좀 더 편히 털어놓을 수 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수빈을 연기했어요.&qu

  • [TEN인터뷰] ♥박보경 겹경사…진선규 "'범죄도시' 이후 단역서 갑자기 주인공 된 느낌"

    [TEN인터뷰] ♥박보경 겹경사…진선규 "'범죄도시' 이후 단역서 갑자기 주인공 된 느낌"

    "동료 배우이자 아내(박보경)가 나를 통한 기사가 아닌 단독 기사로 나오니까 이상한 감정이 들었죠. 좋고, 행복한데 묘한 느낌이 있었어요. 저는 데뷔 19년 만에 원톱 주연을 맡게 됐지만, 그래도 누군가에게 진선규는 '주인공 감이야', '역시 조연'이야로 나눌 수 있다고도 생각해요. 저는 '범죄도시' 이후로 주연을 맡은 순간까지 짧았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 큰 부담을 느끼고 있어요. 단역에서 갑자기 주인공이 된 느낌이랄까요."데뷔 19년 만에 영화 '카운트'(감독 권혁재)로 원톱 주연을 맡은 배우 진선규가 이렇게 말했다.진선규는 2004년 연극 '거울공주 평강이야기'로 데뷔했다. 2008년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으로 스크린을, '결혼해주세요'를 시작으로 '무신'과 '육룡이 나르샤'에서 얼굴을 알렸다. 그는 영화 '범죄도시'로 제38회 청룡영화상 남우조연상을 받고, 자신의 존재감을 확실히 드러냈다. 이후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드라마 '악의 마음을 읽는 자들' 등에 출연해 활발히 활동 중이다.진선규에게 첫 원톱 영화인 '카운트'는 금메달리스트 출신, 한번 물면 절대 놓지 않는 마이웨이 선생 시헌(진선규 역)이 오합지졸 핵아싸 제자들을 만나 세상을 향해 유쾌한 한 방을 날리는 이야기. 극 중 진선규는 시헌 역을 맡았다. 시헌은 금메달리스트 출신 마이웨이 쌤이다. 1988 서울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시헌 선수의 일화를 모티브로 새롭게 그려냈다.첫 원톱 주연을 맡은 진선규는 "제가 리더의 스타일은 아니다. 사람 자체가 누군가를 막 으쌰으쌰하는 대장을 잘 못하는 사람이다. 어떻게 보면 홍보나 촬영

  • [TEN인터뷰] '로코 첫 주연' 유태오 "현빈+짱구 참고…과대망상 같겠지만 롤모델=톰 크루즈"('연애대전')

    [TEN인터뷰] '로코 첫 주연' 유태오 "현빈+짱구 참고…과대망상 같겠지만 롤모델=톰 크루즈"('연애대전')

    "이번엔 '달콤한 맛'이 찾아온 것 같아요."지난 10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선보인 유태오는 "한국 콘텐츠가 한동안 강렬한 게 많았는데 한국이 예전부터 로코도 잘하지 않았나. 분명 시청자들이 좋아할 거라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 받는 로맨틱 코미디. 유태오는 톱배우 남강호를 연기했다. 로맨스 장인으로 불리는 남강호는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로 여자를 병적으로 싫어하는 트라우마가 있다. 로코 주연은 처음인 유태오는 "큰 산을 넘겨서 유쾌하고 시원섭섭하다"고 소감을 밝혔다."시원한 건 어느 정도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섭섭한 건 제 연기에 관한 아쉬움 때문이죠. 제가 교포라서 항상 해내야 할 숙제가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하는 거예요. 그게 도전이고 그걸 깨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드라마나 누아르, 액션 등 장르는 감정적인 신을 통해 시청자를 몰입시키고, 일련의 과정을 담아 캐릭터에 설득력을 부여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코미디가 들어있는 로코는 좀 더 결과적인 모습이 담긴다고 생각해요. 코미디 배우들과 코미디언들이 대단하다고 생각하는 이유에요. 코미디가 가장 어려운 장르 같아요. 상대 배우가 어떤 행동을 했을 어떻게 리액션을 해야 하나 생각하면서 연기했어요."유태오는 현빈의 로코 연기를 보며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한다. 그는 "작가님이 현빈의 작품을 찾아보라고 하셨다. 뭘 원하는지 감이 오더라. 이미 출연작들을 많이 봤지만 이번을

  • [TEN인터뷰] 정가람 "조윤수와 바람 맞아, 문가영 원나잇에도 폭행 정당화 될 수 없어" ('사랑의이해')

    [TEN인터뷰] 정가람 "조윤수와 바람 맞아, 문가영 원나잇에도 폭행 정당화 될 수 없어" ('사랑의이해')

    "다른 남자와 하룻밤 잤다고 거짓말한 수영이가 나쁘다 할 수 있지만, 종현이의 폭행 자체가 정당화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경찰을 준비하는 친구가 폭행을 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생각했죠. 시청자들에게 욕은 먹겠구나 싶었어요."JTBC 수목드라마 '사랑의 이해' 종영 인터뷰를 위해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정가람(정종현 역)이 여자친구인 문가영(안소영 역)이 문태유(소경필 역)과 하룻밤을 보냈다는 거짓말을 믿고 은행에서 문태유를 폭행한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사랑의 이해'는 각기 다른 이해(利害)를 가진 이들이 만나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이해 (理解)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멜로 드라마. 정가람은 극 중 KCU 은행 영포점의 청원경찰이자 경찰 공무원 고시생 정종현 역을 맡아 열연했다. 정가람은 "작년에 군대 전역하고 5월부터 12월 말까지 찍었다. 홀가분하기도 하면서 보내는 게 아쉬운 느낌도 든다"고 종영 소감을 말했다. '사랑의 이해'는 정가람의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이다. 정가람 역시 "2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 것이 만이 낯설었다"며 "적응하는 데 시간이 조금 걸렸다. 신인때로 돌아간 것 같은 기분이었다. 다행히 현장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행복하게 한 것 같다. 이렇게 좋은 현장은 없을거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얼마나 사이가 좋으면 첫방도 다 같이 봤고, 막방도 다같이 보기로 했다. 그게 저희 드라마를 향한 애정의 힘이지 않을까"라고 배우들과의 돈독한 애정을 드러냈다. 정가람이 연기한 정종현은 가난하지만 때묻지 않은 순수함으로 꿈과 희망을 좇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히면서 점차 빛을 잃은

  • '입대' 앞둔 김민재 "멋있게 군대 다녀오는 게 인생의 목표, 쉬는 시간 되겠죠"[TEN인터뷰]

    '입대' 앞둔 김민재 "멋있게 군대 다녀오는 게 인생의 목표, 쉬는 시간 되겠죠"[TEN인터뷰]

    "올해 아니면 내년 안에 군대를 가야해요. 아직 정확한 날짜는 잡히지 않았지만 건강하고 멋있게 다녀오는 게 인생의 목표죠. 군대 가서 하고 싶은 게 굉장히 많아요. 책도 많이 읽고, 다음 챕터를 준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하고 있죠. 저한테 쉬는 시간을 가져다주지 않을까 싶어요. (우)도환이형한테 좋은 얘기를 많이 들었어요. 형도 자기 관리를 되게 잘해서 나왔고요. 기대가 됩니다"10일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tvN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2'(이하 '유세풍2') 김민재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침 못 놓는 천재의원 유세풍(김민재)이 반전과부 서은우(김향기)와 괴짜스승 계지한(김상경)을 만나 심의로 거듭나는 행복 처방극이다.1996년생으로 올해 나이 만 26세인 김민재. 군입대를 코앞에 두고 '유세풍2'부터 '낭만닥터 김사부3'까지 열일 중이다.1년이라는 기간 동안 유세풍으로 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는 김민재. 그는 "마지막 방송을 보고 잠을 이루지 못했다. 내가 찍은 작품 중에 가장 오랜 기간 동안 찍었다. 시즌1, 2 통틀어서 약 1년 정도 촬영했다. 그래서 아직 끝났다는 느낌이 안 든다. 마음이 많이 허하고 아쉬운 마음만 가득하다"라며 '유세풍2' 종영 소감을 밝혔다.그러면서 "사극이라는 장르를 좋아하는 것 같다. 사극만이 가지는 특유의 매력이 확실히 있다 .사극을 할 수 있는 게 되게 큰 행운인 것 같기도 하다. 물론 한복 입고 촬영하는 건 굉장히 힘든 일이지만 많이 좋아하는 것 같다"고 언급했다.SBS '낭만닥터 김사부' 시리즈에도 출연하면서 의학 드라마에 강점을 보이기도.

  • '36세' 김옥빈, 로코 첫 도전 "연애는 내가 리드…아기 낳고 잘 살고 싶어"[TEN인터뷰]

    '36세' 김옥빈, 로코 첫 도전 "연애는 내가 리드…아기 낳고 잘 살고 싶어"[TEN인터뷰]

    "제 필모그래피에서 터닝포인트가 될 것 같아요."넷플릭스 시리즈 '연애대전'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에 도전한 김옥빈은 새로운 면모를 보여주고 싶어 이같은 선택을 했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공개된 '연애대전'은 남자에게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여자와 여자를 병적으로 의심하는 남자가 전쟁 같은 사랑을 겪으며 치유 받는 로맨틱 코미디. 김옥빈이 연기한 법무법인 길무의 당찬 변호사 여미란은 남자에게 지는 걸 병적으로 싫어하는 인물이다."데뷔한 지 꽤 됐는데 이런 모습을 많이 안 보여줬어요. 사실 낯 간지러운 걸 잘 못하거든요. 저와는 안 어울리는 옷이라고 생각하고 멀리했죠. 그러다 30대를 맞았는데, 비슷한 역할에 질린 거예요. 배우가 한 가지 역할이나 이미지에 고정되지 않아야 했는데, '편협하게 작품을 섭취했구나' 싶었죠. 이제 좀 다른 걸 해봐야겠다 마음먹었을 때 '연애대전'을 만난 거예요. 처음에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겁이 났어요. 제 모습을 어색해할 것 같아서요. 사람들 반응을 더 봐야겠지만 주변 친구들은 괜찮다고 얘기해줘서 조금은 만족하고 있어요."여미란이 남자를 싫어하게 된 건 이유가 있다. 아빠, 학창 시절 남자친구, 믿었던 변호사 사무실 선배 등 남자에게 실망하며 살아온 것. 여자는 보호받아야 하는 존재라는 말이 싫어 커리어는 물론 레이싱, 격투기 등 자신을 지킬 수 있는 온갖 방법을 연마했다. 김옥빈은 여미란이 자신과 닮은 면모가 많다고 느꼈다고 한다."자란 환경이나 상황에 대응하는 방식이 등이 비슷했어요. 병적으로 지기 싫어하는 것도 그렇고 미란도 가부장적인 분위기의 환경에서 자랐는데, 저도 비슷

  • 문채원 "문턱 높았던 '법쩐', 좋은 경험…연예인 일? 내 적성엔 반반"[TEN인터뷰]

    문채원 "문턱 높았던 '법쩐', 좋은 경험…연예인 일? 내 적성엔 반반"[TEN인터뷰]

    “통쾌한 복수극이라고 소개하는데, 시청자 입장에선 짜릿함을 느끼고 싶을 수 있지만 저는 작가님의 의도도 중요하지 않나 생각해요. 작가님은 좋은 어른 하나 있는 게 사람을 변화시킬 수 있다는 휴머니즘을 복수극에 어떻게든 녹아내려 노력하신 것 같아요. 주요 인물들이 나름대로 각자의 목표에 끝맺음을 했다고 생각해서 결말이 괜찮다고 생각해요.”문채원은 최근 SBS 금토드라마 '법쩐'을 마쳤다. '법쩐'은 '돈 장사꾼' 은용(이선균 분)과 '법률 기술자' 준경(박준경 분)이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복수극. 문채원은 검사 출신 법무관 박준경 역을 맡았다. 박준경은 음모에 휘말린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은 뒤, 법무관이 되어 복수를 준비한다. 문채원은 "대본을 받고는 조금 어려웠다. 이런 스타일의 대본을 잘 안 읽어봐서 쉽게 읽히진 않았다"며 "제작사 쪽이나 감독님이 잘 어울릴 것 같다고 용기를 주셔서 힘을 받았다"고 밝혔다."이전에 비슷한 걸 해보지 않아서 걱정했어요. 좋은 경험이 될 수도 있지만 좋지 않은 경험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하지만 나중을 생각하면 그 순간 그런 걱정들도 다 좋은 경험이 되더라고요. 지금은 경험해보길 잘했다고 생각해요. 문턱이 높고 어렵다고 생각했는데, 걱정보다는 편안해졌어요. 보람을 느껴요.“박준경은 정의로운 검사가 되고 싶었지만 특수부 수사에 참여하면서 알게 된 검찰 조직의 생리에 역겨워했다. 어머니 역시 음모에 휘말려 스스로 목숨을 끊는다. 박준경은 검사에서 법무관으로, 다시 변호사가 된다."저는 주로 로맨틱 코미디 장르나 사랑이 이뤄질 수 없는 남자

  • [TEN인터뷰] 강유석 "'법쩐' 위해 정장 맞춰…몰입 깬단 비판도 충고로 수용"

    [TEN인터뷰] 강유석 "'법쩐' 위해 정장 맞춰…몰입 깬단 비판도 충고로 수용"

    "명절에 집에 갔더니 친척들이 '장태춘 왔어?'라며 반겨주시더라고요. 하하. 큰아버지나 고모들이 절 많이 걱정해주셨는데, 좋아하시는 걸 보니 뿌듯했죠. 아버지는 주변 지인들에게 자랑도 많이 하시고 주변에 준다며 싸인해놓고 가라고 하셔서 100장은 하고 온 것 같아요. 어머니도 자랑스러워하세요."최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법쩐'에서 검사 장태춘 역할로 시청자를 만난 강유석은 가족들의 반응에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다.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복수극을 그린 작품이다. 장태춘은 형사부 말석검사이자 은용의 조카이다. 강유석은 "태춘의 직업이 검사라 오디션 때 정장을 입고 갔다. 당시 나는 정장이 없어서 빌려 입고 간 정장이 컸는데, 감독님이 대번에 알아차리시고 '옷 니꺼야?'라고 묻더라"며 "어수룩한 모습도 태춘이 같다며 좋게 봐주셨다"고 밝혔다. "검사라고 하면 사람들이 생각하는 이미지가 있잖아요. 특히 악역이면 권위적이고 딱딱하다고 생각하죠. 태춘이는 그런 느낌은 아니에요. 직장 막내 같은 느낌이었죠. 그래서 큰 정장을 빌려입고 간 저를 감독님이 잘 봐주신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처음엔 정장이 불편했고, 연기할 때도 덩달아 좀 경직됐죠. 입다 보니 익숙해졌어요. 이번 드라마를 하면서 정장을 꽤 맞췄어요. 제가 사서 맞춘 게 5벌, 협찬을 받아 맞춘 게 5벌, 스타일리스트 분이 빌려와서 입은 것까지 하면 스무 벌이 넘죠. 작년 10월에 누나가 결혼했는데, 어머니가 정장을 맞추자고 해서 '촬영하느라 이미 맞췄다'고 했죠. 하하."극 중 장태춘은 삼촌인 '돈장사꾼'

  • 강윤성 감독 "'카지노' 때 최민식 눈치 봤다…손석구, 영어 대사 수정할 실력"[TEN인터뷰]

    강윤성 감독 "'카지노' 때 최민식 눈치 봤다…손석구, 영어 대사 수정할 실력"[TEN인터뷰]

    "'카지노라는 랜턴에 모여드는 불나방들의 이야기'라고 '카지노'를 늘 설명합니다. 욕망을 쫓아 모여든 사람들, 그 불나방들이 랜턴에 부딪혀 불에 타 죽는 거죠."디즈니+ '카지노'는 제목만으로는 범죄극의 분위기를 풍긴다. 하지만 실제로는 돈도 배경도 없이 '카지노의 전설' 차무식(최민식 분)의 일대기를 보여주는 구성을 하고 있다. '카지노'를 연출하고 집필한 강윤성 감독은 드라마 앞부분에 주인공의 어린 시절과 젊은 시절 이야기를 꽤 장황하게 구성한 이유를 이같이 설명했다. 극 중 차무식은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일생일대의 베팅을 하게 된다. 지난 1월 25일 시즌1이 마무리됐다."카지노에서 일어나는 해프닝만 보여줘서는 말초신경만 자극하는 이야기가 되겠다 싶었어요. 한 인물을 쭉 따라가지 않으면 후반부에 가서 힘을 못 받겠다고 생각했죠. 차무식이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카지노라는 특정 공간에서 벌어지는 여러 해프닝을 보여주며 인간의 오만과 탐욕을 묘사하고 싶었어요."이번 작품은 영화만 줄곧 해오던 강 감독의 첫 드라마다. '카지노'를 하게 된 건 최민식과 준비하던 영화 '인턴' 리메이크작이 무산되면서다. 워너브러더스가 한국 영화 제작·투자 사업을 철수했기 때문. 강 감독은 "중단 통보를 받은 게 2020년 추석 무렵이었다. 그때 선배님이 '우리가 이렇게 헤어질 수는 없지 않나. 써놓은 거 없냐'고 해서 '카지노'를 드렸다. 이틀 만에 하자고 하셨던 것 같다"고 회상했다."영화는 2시간 안에 이야기를 축약하는 과정이 어려워요. 내용도 유니크해야 하고, 그런 소재를 찾는 데 시나리오 작업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