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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영광 "또래 배우들과 거리 둬"…'사랑말' 하며 말수도 줄었다"[TEN인터뷰]

    김영광 "또래 배우들과 거리 둬"…'사랑말' 하며 말수도 줄었다"[TEN인터뷰]

    "사람들마다 지문이 다른 것처럼 사랑의 방식도 각자 다르다는 걸 시청자들이 느끼셨으면 좋겠어요"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이하 '사랑말') 마지막회 공개를 앞두고 만난 주인공 김영광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이 드라마가 이렇게 남길 바랐다. '사랑말'은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심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한동진(김영광 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학창시절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심우주는 시간이 흘러 아버지의 불륜 상대이자 법적 새어머니에게 평생살던 집을 빼앗기고 만다. 동진은 새어머니의 아들. 동진 역시 우주와 마찬가지로 결핍이 많은 사람이지만, 우주를 이를 알지 못한 채 동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진이 운영하고 있는 전람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동진은 쌀쌀맞게 행동하는 우주가 오히려 마음에 걸리기 시작한다."기존의 로맨스와 다른 방식의 로맨스물이죠. 제겐 도전이었어요. 처음에 이 대본을 봤을 때 재밌겠다고 생각했고, 동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어요. 최대한 이 인물에 가까워질 수 있겠다 싶었죠. 쉽게 말을 꺼내지 않고 참을성 있는 사람, 생각이 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 줄 아는 사람이. 그게 이 인물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어요."동진은 외로움이 당연하고 참는 것과 견디는 것에 익숙한 인물. 자신이 1순위가 아닌 엄마, 1순위였지만 떠나간 연인. 초라한 과거들은 자연스레 동진이 일에만 빠져 살게 했다. 김영광은 동진 캐릭터를 오래된 아픔에 무뎌지고 초연한 사람으로 설정하고 연기했다."외부 자극이나 타인의 행동에 무관심해진 사람,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

  • [TEN인터뷰] 장항준 카리스마 느낀 정진운 "13살차 동생들에 꼰대 소리 들을까 걱정"

    [TEN인터뷰] 장항준 카리스마 느낀 정진운 "13살차 동생들에 꼰대 소리 들을까 걱정"

    "'리바운드'에서 함께한 이신영,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동생들이 나이차를 허물어지게끔 만들어준 게 아닌가 싶어요. 솔직히 첫 훈련 날 어려웠어요. 무슨 말을 꺼냈다가 괜히 꼰대 소리 들으면 어떡하지 걱정했거든요. 택이와 건주가 분위기를 만들고 신영이가 장난쳐주면서 경계가 허물어졌어요."그룹 2AM 멤버 겸 배우 정진운은 영화 '리바운드' 촬영 현장에서 코치 역을 맡은 안재홍을 제외하고 필드를 뛰는 선수 중 유일한 30대다. 그는 막내 안재호와 13살 차이가 났지만, 동생들에게 꼰대 소리를 들을까 봐 걱정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동생들 덕분에 즐거운 촬영이 가능했다고 동료 배우들을 치켜 세웠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2012년 부산 중앙고가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일궈낸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졌다. 극 중 정진운은 규혁 역을 맡았다. 규혁은 실력파 선수였지만 발목 부상으로 농구를 그만두고 길거리 내기 농구를 전전했다. 강 코치(안재홍 역)에 의해 부산 중앙고 농구부에 합류하며 팀을 이끌어가는 역할이다. 정진운은 실제로도 농구를 좋아한다. 연예인 농구단 멤버로 활약 중이다. 본인에게 영화 '리바운드'가 운명이라고 하는 이유다. 그는 "운명, 인연이었다는 말은 당연히 제가 판단할 수 없는 말이다. 재밌었던 건 6년 전에 제가 연기한 실제 인물 규혁씨가 '리바운드' 준비 중일 때 제가 했으면 좋겠다고 했다더라. 제가 연예인 농구단을 하고 있는데, 부산

  • [TEN인터뷰] 안재홍 "장항준 감독 덕 행복한 나, 기분 좋은 책임감 느껴"

    [TEN인터뷰] 안재홍 "장항준 감독 덕 행복한 나, 기분 좋은 책임감 느껴"

    배우 안재홍이 '신이 내린 꿀 팔자', '윤종신이 임보하고 김은희가 입양한 눈물 자국 없는 말티즈', '신이 축복한 남자'로 불리는 장항준 감독 덕에 행복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분 좋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안재홍에게 있어 '리바운드'는 기분 좋은 책임감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출연진 중 가장 나이가 많은 큰 형님으로서 현장에 존재했다. 장항준 감독과 첫 인연을 맺고 여행 갈 정도로 찐한 사이가 됐다. 안재홍은 바라고 예감한 작품을 주저 없이 선택했다.'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다. 2012년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 중, 고교농구대회에서 부산 중앙고가 일궈낸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안재홍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장항준 감독님이 나오셔서 영화 스토리를 다 이야기하셨다. 저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을 매번 챙겨보는데, 감독님이 출연한 방송도 본방송으로 보고 있었다. 그 당시에는 감독님과 아는 사이가 아니었는데 이야기하는 걸 보고 꼭 저 작품을 하고 싶다고 했다. 그리고 제가 할 것 같은 예감이 들었다. 기회가 주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본방송을 보고 딱 3일 후에 저한테 '리바운드' 시나리오가 왔다. 막연하게 '나한테 저 작품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 '나 정말 생생하게 잘 할 수 있는데'라고 했다. 주변에 이야기도 하지 않았다. 회사 대표님이 시나리오가 하나 들어왔는데 장항준 감독님 작품이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농구 영화라고 했더니 어떻

  • '더 글로리' 학폭 피해자 안소요 "잠 못 드는 날多…송혜교에 동질감"[TEN인터뷰]

    '더 글로리' 학폭 피해자 안소요 "잠 못 드는 날多…송혜교에 동질감"[TEN인터뷰]

    애매한 태도로 피해자 연대의 일원인지 가해자 무리의 끄나풀인지 헷갈리게 했던 인물. '더 글로리'의 스토리에 궁금증을 더했던 김경란이다. 김경란 역의 안소요는 학교 폭력 트라우마를 지닌 인물의 불안함과 초조함, 방어적 태도, 외로움과 괴로움 등 복잡한 내면을 세밀하게 연기해냈다.김경란은 학폭 가해자 전재준(박성훈 분)에게 박연진(임지연 분)을 의심케 하는 빌미를 제공했고, 무엇보다 또 다른 가해자 손명오(김건우 분)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하며 죽게 하기도 했다. 마지막에는 피해자 연대의 일원이 됐고, 학폭 피해의 트라우마에서 벗어났다. 29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넷플릭스 '더 글로리'에 출연한 배우 안소요를 만났다.'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3월 29일 기준 넷플릭스 TOP10에 따르면 '더 글로리'는 4억 1305만 누적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TV(비영어) 부문 역대 시청 시간 6위로 올라섰다. 국내 넷플릭스 시리즈 작품으로는 '오징어 게임', '지금 우리 학교는'을 잇는 성과다. '더 글로리'파트1은 5주 동안 TOP 10 리스트에 진입, 파트2는 공개 직후 3주 연속 비영어 부문 1위 자리를 수성했다.주변 반응에 대해 안소요는 "가까운 사람들은 제가 오랫동안 연기한 걸 알고 있어서 덤덤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릴 때 친구들이나 제가 연기하는 걸 잘 몰랐던 분들은 축하한다며 응원의 문자를 많이 보내줬다. 인지도가 달라졌다는 건 크게 실감하지 못하지만 그래도 인터뷰를 다

  • 최윤라 "'더글로리' 연진이 같은 극한 악역도 해볼래요" ('콩깍지') [TEN인터뷰]

    최윤라 "'더글로리' 연진이 같은 극한 악역도 해볼래요" ('콩깍지') [TEN인터뷰]

    "움직이는 걸 좋아해서 액션 장르나 형사 역할도 해보고 싶어요. 또 악녀에 대한 갈증도 있어여. 해미보다 더 한, '더 글로리'의 연진이 같이 극한으로 치달은 악역도 해보고 싶습니다."KBS1 일일드라마 '내눈에 콩깍지' 종영을 맞아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난 배우 최윤라가 앞으로 도전하고 싶은 캐릭터를 묻자 이렇게 말했다. 지난 24일 종영한 '내 눈에 콩깍지'는 30년 전통 곰탕집에 나타난 불량 며느리, 무슨 일이 있어도 할 말은 하는 당찬 싱글맘 영이의 두 번째 사랑, 그리고 바람 잘 날 없는 사연 많은 가족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극중 최윤라는 일과 사랑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손에 쥔 엄친딸이자 장경준(백성현 분)의 약혼녀 김해미로 분해 이영이(배누리 분)와 팽팽한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최윤라는 "8개월 동안 해미로 지내왔다. 준비 과정까지하면 10개월 정도 되는 것 같다.내가 해미를 벗어날 수 있을까 하는 아쉬움이 크다"고 종영 소감을 전했다. 최윤라에게 '내눈에 콩깍지'는 첫 주연작이자 첫 일일드라마다. 부담감은 없었냐고 묻자 그는 "많을 때는 일주일에 7일 내내, 적을때는 3일 동안 촬영을 했다. 쉬는 날이 거의 없었다. 쉴 때는 대본을 외우느라 잠자는 시간도 거의 없었다"며 "보통 미니시리즈는 촬영 전에 전체 대본이 다 나오는데, 일일드라마는 작품을 촬영하면서 대본이 새롭게 나오기 떄문에 내가 잘 소화할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었다. 그런데 그런 부분들이 매력있고 재밌었다. 짜릿짜릿했다"고 말했다.  일일드라마를 연기하면서 힘들었던 점에 대해서도 말했다. 최윤라는 "

  • [TEN인터뷰] BL물 '비연담' 도전한 공찬 "차서원과 키스신 3번…아쉽겠지만 15금"

    [TEN인터뷰] BL물 '비연담' 도전한 공찬 "차서원과 키스신 3번…아쉽겠지만 15금"

    "이번 작품 전엔 BL물에 대해 듣기만 하고 접해본 적은 없었어요. 섭외가 왔을 때 BL이 어떤 작품인가 알기 위해서 좀 봤죠. BL 장르에 대해 갖고 있는 편견들이 있지 않는데, 그런 생각들이 안 들고 인물들이 표현하는 감정이 순수하더라고요. 아름다운 사랑이 느껴져서 몰입해서 봤어요. 살펴본 작품들도 한번에 쭉 봐졌을 만큼 재밌었어요."티빙에서 공개된 BL 드라마 '비의도적 연애담'(이하 '비연담')에 출연한 공찬은 이번 드라마의 첫인상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비연담'은 거짓말로 시작된 관계에서 진짜 사랑에 빠지게 된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 공찬은 복직을 위해 회장님의 최애 아티스트인 도예가 윤태준(차서원 분)의 마음을 얻어야 하는 대기업 총무과 직원 지원영 역을 맡았다. 지원영은 천성이 밝고 누군가를 돕기 좋아해 주변에 늘 사람들이 끊이지 않는 '핵인싸'다.공찬은 "작품 준비하며 '비연담' 원작 웹툰과 만화책을 봤다. 작품 하기 전에도 계속 읽었다. 작품을 처음 보는데, 원영의 밝은 에너지와 해맑고 긍정적인 면모가 보였다"며 캐릭터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그룹 B1A4 출신인 공찬은 멤버들이 아직 '비연담'을 보지 않았다고 전했다. 공찬은 "멤버들끼리는 서로가 나온 작품을 잘 못 본다. 내가 아는 멤버들이 화면에 나오는 모습이 이상하고 부끄럽고 간질간질하다더라. 형들은 한번에 이어서 보는 걸 좋아해서 몰아보기를 하겠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어머니도 나오자마자 시청하시곤 재밌다고 하셨다. 주위에서도 다 재밌다고 하더라. 감사했다"고 전했다.BL물이 예전에 비해 대중화되긴 했지

  • [TEN인터뷰] 김주령 "싫어하는 운동 시작+마음 단련"…'오겜'→'카지노' 흥행 후 변화

    [TEN인터뷰] 김주령 "싫어하는 운동 시작+마음 단련"…'오겜'→'카지노' 흥행 후 변화

    "평소 범죄 액션 드라마를 즐겨보진 않는데, 저도 이렇게 빠져서 보게 될 줄 몰랐어요. 감독님이 결말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지 않아서 저도 결말을 모른 채 마지막회를 기다렸져. 한 주에 한 회씩 공개돼서 어떨 땐 짜증났어요. 감독님과 제작사 대표님한테 '왜 이렇게 했냐'고 투덜되기도 했죠. 하하. 주변에서 '결말이 어떻게 되냐'고 많이들 궁금해했어요."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김주령은 출연배우지만 결말을 자신도 팬의 마음으로 시청했다고 한다.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22일 시즌2의 마지막회까지 모두 공개됐다.최근 서울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플러스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김주령을 만났다. 김주령이 연기한 진영희는 필리핀 현지 한식당의 사장. 극 중 진영희는 건설회사 이사 최칠구(송영규 분)가 민회장(김홍파 분)에게 원한이 있다고 하자 마피아인 남자친구가 청부살인을 의뢰받는다고 말한다. 이후 통장에 돈이 들어오고 민회장이 실제로 살해당하면서 민회장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인물이다.김주령은 "대본을 읽었을 때 진짜 이야기 같았다. 여기에 170여 명의 인물들이 나온다고 하는데, 실제 존재하는 사람 같이 느껴졌다"고 밝혔다. 이어 "시즌1에서 진영희는 평범한 필리핀 교민 아줌마였다. 시즌2에서는 민회장 살인사건에 불씨를 지핀 인물이다. 의도치 않게 큰 사건의 불씨를 지핀 인물이라는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강윤성 감독님과 작업해보고 싶었고

  • '더 글로리' 정성일 "예민美 위해 4kg 감량…유재석 닮은꼴 인정"[TEN인터뷰]

    '더 글로리' 정성일 "예민美 위해 4kg 감량…유재석 닮은꼴 인정"[TEN인터뷰]

    "감사하고 재밌고 어색하기도 하고 부끄럽기도 해요. 만감이 교차하는 중입니다."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정성일은 기쁘고 얼떨떨한 기분을 이같이 전했다.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송혜교 분)이 일생을 걸고 복수하는 대상 박연진의 남편 하도영 역을 맡았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정성일은 "이렇게까지 주목받을 거라 생각 못했다. 하지만 '더 글로리' 작품 자체에 대한 확신은 있었다. 김은숙 작가님이 썼고, 책이 좋았다. 좋은 작품에 참여했던 배우로서 조금의 인지도는 생겼다 싶다. 요즘 과분한 관심을 가져주셔서 이게 맞나 싶다"고 말했다.얼굴을 널리 알리게 된 정성일은 "신기하다. 주변에서 많이 알아봐주신다. 모자, 마스크 써도 알아봐주신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유치원 선생님이 사인 받아달라고도 했다더라. 주위에서 사인 부탁을 많이 한다. 저를 필요로 하는 사람이 많더라"며 기뻐했다. 7살 아들의 반응은 어떠냐는 물음에 정성일은 "걔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웃었다. 이어 "아빠의 배우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잘 모른다. 그냥 '수영 선생님이 아빠 사인 받아오래'라고 엄마한테 얘기했다더라. 아내가 '너 사인이 뭔지 아니?'라고 했더니 모른다더라. 그냥 '두 장만 받아오랬다'더라. 그것도 귀엽다"고 전해 미소를 자아냈다.정성일은 섹시한 비주얼로도 화제를 모은다. 정성일은 "처음 감독님과 미팅했을 때 예민하고 날카롭고 샤프한

  • [TEN인터뷰] 이동휘 "최민식과 연기 후 변화? 지각 안 하게 돼…대배우와 클래스 차이 절감"('카지노')

    [TEN인터뷰] 이동휘 "최민식과 연기 후 변화? 지각 안 하게 돼…대배우와 클래스 차이 절감"('카지노')

    "얼마 전 촬영 때문에 두바이를 가게 됐는데, 비행기에서 어르신 몇 분이 비행기에서 '카지노'를 보고 계시더라고요. 저는 제가 타서 몰카인가, 이벤트인가 싶었어요. 많이 사랑해주시다니, 신기하고 감사했죠."디즈니+ '카지노'에 출연한 배우 이동휘는 드라마를 사랑해준 시청자들의 성원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이었던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지난 22일 시즌2의 마지막회까지 모두 공개됐다. 이동휘는 차무식의 오른팔인 양정팔 역을 맡았다.양정팔은 자신을 의동생마냥 챙겨준 차무식을 배신하고 결국 죽인다. 이동휘는 "인물 자체에 대해 스스로 명분이나 동질감, 감정 공유를 할 수 있는 부분이 없었다. 돈 때문에 이렇게 다 비참한 결말을 맞이하게 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편으로는 돈에 미쳐서 평생 잘해준 형을 배신하고 그런 결단 내리는 정팔을 이해하긴 쉽지 않았다. 배우로서 숙제인 거다. 본디 제가 이해가 안 가니까, 상상만으로 연기해야하는 게 아직까진 어렵더라"고 고충을 털어놨다.이동휘는 "도무지 이해 안 가는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찾아보려고 했다. 돈을 빌렸으면 갚아야하고, 남의 돈을 함부로 쓰면 안 되는데도, 돈을 빌리고 갚지 않고 횡령하고 사라진 사람들, 그런 사람들이 대체 어떤 심리인지 궁금하더라. 과연 그 사람은 어떻게 책임지려고 하는지, 피해자들에게 어떤 감정이길래 저럴까 궁금증이 생겼다"며 캐릭터 분석 과정을 밝혔다. 이어 "사회면을 장식하는 사람들 있지

  • [TEN인터뷰] '카지노' 최민식 "캐릭터 만날 때마다 진한 연애하는 느낌…로코 하고파"

    [TEN인터뷰] '카지노' 최민식 "캐릭터 만날 때마다 진한 연애하는 느낌…로코 하고파"

    "열 손가락 깨물어서 안 아픈 손가락 있겠느냐마는, 작품의 호불호, 흥망성쇠를 떠나서 애정이 가요. 애정이 없었으면 이 작품을 안 했을 겁니다. 자식도 잘 키워도 후회와 아쉬움이 남는데,  이번 작품도 좀 더 표현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그런 아쉬움이 남아요."'카지노'의 주인공 최민식은 작품을 향한 강한 애정을 드러내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22일 시즌2의 마지막회까지 모두 공개된 '카지노'는 '카지노의 전설'로 거듭난 차무식(최민식 분)이 위기를 맞이한 후, 코리안데스크 오승훈(손석구 분)의 집요한 추적에 맞서 인생의 마지막 베팅을 시작하는 이야기. 최민식은 '최민식이 차무식이고 차무식이 최민식'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동감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최민식은 "매번 캐릭터를 만날 때마다 연애하는 기분으로 한다. 징글징글 맞게 지난해 겨울부터 초가을까지 진하게 연애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카지노'는 시즌 1, 2 모두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기준 최대 시청 시간을 기록했다. 특히 시즌2가 공개 첫 주(2월 21일 기준) 디즈니+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중 최대 시청 시간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시즌1의 기록을 뛰어넘은 것이다. 시즌1 공개 당시 동시기에 공개된 국내 OTT 시리즈 중 IMDb 최고점(1월 5일 기준)을 달성했다. 최민식은 "결과에 전혀 신경 안 쓴다면 거짓말이지만 생각하지 말아야 한다. 다 만들어놨는데 어떻게 하겠냐. 숫자에 몰두하다보면 피폐해진다. 만든 재미에 취해 살아야지 이미 만들어놨는데 미련을 가지면 뭐하겠냐"라며 웃었다. 그러면서도 "이제 남는 게 시간이니 1화부터 16화까지 다시

  • 'BTS 게 섰거라'…에이티즈, 곤두박질 헤프닝도 못 막은 '월드투어' 열정[TEN인터뷰]

    'BTS 게 섰거라'…에이티즈, 곤두박질 헤프닝도 못 막은 '월드투어' 열정[TEN인터뷰]

    그룹 에이티즈가 월드 투어를 마치고 새로운 발돋움을 앞두고 있다. 세계 팬들과 호흡하고 성장했다는 에이티즈. 에이티즈는 K팝 문화의 한 축으로서 '진정성'을 보여주겠다 자신했다. 에이티즈는 최근 코로나 팬데믹을 지나, 월드 투어를 성료했다. 10만 명의 팬들을 만나고 자신감마저 장착했다.에이티즈는 22일 월드투어 '더 펠로우십 : 브레이크 더 월(THE FELLOWSHIP : BREAK THE WALL)' 성료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에이티즈는 지난 2월부터 네덜란드 암스테르담(Ziggo Dome)에서 시작해 독일 베를린(Mercedes-Benz Arena), 벨기에 브뤼셀(Palais 12), 영국 런던(The O2), 스페인 마드리드(Wizink Center), 덴마크 코펜하겐(Royal Arena), 프랑스 파리 등을 순회했다.특히, 유럽 투어에서는 약 10만 명의 현지 팬들을 만나, 무대를 펼쳤다. 여기에 투어 기간 미국 '빌보드 200'에 재진입하는 등 상당한 인기를 올리고 있다.이날 리더 홍중은 월드투어 성료 소감을 전했다. 홍중은 "1년도 안 된 시간 동안 벌써 2번의 월드 투어를 마쳤어요. 코로나 팬데믹 이후 무대에 대한 갈증이 심했는데, 좋았던 경험이네요. 팬들과 소통하면서 에이티즈가 앞으로의 활동에 대해 깊게 생각하는 시간도 가졌어요"라며 미소를 보였다.이어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앞서 세계적으로 큰 업적을 쌓아 주셨어요. 선배님들보다 우리는 아직 'K팝 대표주자'라는 수식어를 갖기에는 부족해요. 그저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고 팬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고 싶은 마음뿐이죠"라고 이야기했다.투어를 진행하면서 일어난 일화도 언급했다. 멤버 여상은 "민기가 무대에 너무 열중한 나머지, 삐끗한 적이 있어요. 다친 것은 아니고

  • [TEN인터뷰] 편견 無 박성웅 "자격지심 있던 박성광 감독, 두 번째 영화도 가능"

    [TEN인터뷰] 편견 無 박성웅 "자격지심 있던 박성광 감독, 두 번째 영화도 가능"

    배우 박성웅이 자신은 편견이 없다고 밝혔다. 영화 '웅남이'로 첫 상업 영화 연출에 도전한 박성광 감독에 대해 두 번째 영화도 찍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점쳤다.12년 전 개그맨으로 웃음을 전달한 박성광 감독이 자기가 만든 영화 주인공으로 박성웅을 점찍었다. 그는 패기 넘치던 어린 시절의 박성광을 기억했다. 박성광은 시나리오 하나를 완성해 오랜 시간이 흐른 뒤 박성웅에게 건넸다.박성웅은 박성광과의 인연에 대해 "지인을 통해서 알게 됐다. 허경환이랑 다른 지인을 통해서 식사를 같이했다. 그때가 한참 박성광이 잘 나갈 때였다. (알고 지내면) 나쁠 건 없으니까"라면서 "애들 심성이 나쁘지 않더라. 자기들끼리는 싸우는데 멀쩡한 애들이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성광이가 술을 먹더니 영화감독이 꿈이라고 하더라. 꼭 시나리오를 써서 나에게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저는 술이나 먹으라고 했다. 한 귀로 흘렸는데 2년 전에 현실이 됐다. '웅남이' 대본을 주면서 '형님 생각하면서 썼다'고 하더라. 그래서 제목도 '웅남이'다. 읽었는데, 어차피 나 놓고 쓴 거니까 거절하면 바로 엎어질 영화다. 성광이와 매년 연락하는 건 아니지만, 연락해서 같이 한번 고쳐보자고 했다. (대본을) 대폭 수정했다"고 덧붙였다.'웅남이'(감독 박성광)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 극 중 박성웅은 전직 경찰이자 지금은 동네 백수인 웅남이와 국제 범죄 조직 2인자인 응북이를 연기한다.박성광은 '웅남이'를 왜 선택했을까. 그는 "감독

  • '더 글로리' 임지연 "박연진=애증의 존재…일진? 연기자 꿈꿨던 순수한 학생"[TEN인터뷰]

    '더 글로리' 임지연 "박연진=애증의 존재…일진? 연기자 꿈꿨던 순수한 학생"[TEN인터뷰]

    "솔직히 작품이 잘될 거라는 생각은 애초부터 있었어요. 엄청난 화제성을 일으키고 사랑을 많이 받을 작품이라는 확신이 있었어요. 하하. 그런데 캐릭터 하나 하나까지 이렇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을 거라는 생각은 못 했어요. 많은 분들이 어딜가나 저를 '연진아' 하고 불러주는데, 요새 감사하고 행복해요."넷플릭스 '더 글로리'에서 악랄한 학교 폭력 가해자 연기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배우 임지연은 전 세계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에 행복해했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문동은(송혜교 분)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15일 넷플릭스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3월 둘째 주(6∼12일) '더 글로리'의 시청 시간은 1억2446만 시간으로 비영어권 TV 부문 1위에 올랐다.임지연이 연기한 박연진은 기존에 결핍이나 사연이 있는 악역이 아닌 악행 그 자체를 죄의식 없이 저지르는 인물. 임지연은 "사실 힘들었다. 너무 중요한 역할 아닌가. 이 작품에서 연진을 제대로 연기해야 시청자들이 동은이에 대한 감정의 연결과 공감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했다. 동은이 그렇게까지 복수하려고 하는 이유가 연진이기 때문에 연진 캐릭터를 잡는 데 시간을 많이 할애했다"고 밝혔다."다양한 방법으로 접근했어요. 처음에는 연진이 아무 감정 없는 소시오패스나 사이코패스 같은 느낌으로 감정을 다 빼볼까 싶기도 했죠. 혹은 완전히 감정적인 인물로 접근해보기도 했어요. 최대한 아이디어를 많이 내다가 결국에는 '나 임지연만이 할 수 있

  • [TEN인터뷰] 이경규가 배 아파한 박성광 "죽을 때까지 자랑스러운 '코미디언'"

    [TEN인터뷰] 이경규가 배 아파한 박성광 "죽을 때까지 자랑스러운 '코미디언'"

    "코미디가 없는 신은 없어요. 필수라고 생각해요. 요즘은 트렌드가 바뀌었지만, 웃음은 필수 요소라고 생각해요. 즐겁기 위해 돈을 주고 웃음을 구매하는 거잖아요? 코디미는 영원히 없어지지 않을 거예요. 저 역시 죽을 때까지 코미디언이고 싶어요. 시작이 개그맨이었으니 죽을 때까지 자랑스러운 개그맨이고 싶어요."개그맨 박성광이 영화 '웅남이'를 통해 마음 한편에 숨겨둔 꿈을 펼쳤다. 자기보다 한 발짝 먼저 나서 영화감독에 도전했던 이경규, 심형래라는 선배가 있었기에 박성광 역시 그 자리에 있다. 웃음은 영원할 거라는 박성광은 죽을 때까지 개그맨이고 싶다고 했다.박성광은 2011년 초 단편영화 '욕'을 연출했다. 이어 2017년 단편 영화 '슬프지 않아서 슬픈', 2020년 '돈릭스2'에서 진행한 영화 프로젝트 '끈'을 연출했다. 그에게 있어 '웅남이'는 첫 상업영화다. '웅남이'는 반달곰이라는 특별한 비밀을 가진 사나이가 특유의 짐승 같은 능력으로 국제 범죄 조직에 대항하여 공조 수사를 벌어지는 코믹 액션 영화다.박성광은 "사실 저는 고등학교 때 연기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그래서 연기 학원도 다녔다. 연극 영화과 시험을 봤는데 연기로는 다 떨어졌다. 나는 안 되나 보다 싶어서 재수를 해볼까 했다. 그래서 생각을 바꿨다. 영화나 연극을 좋아한다면 남을 빛나게 해주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았다. 들어갔더니 끼는 못 숨기더라. 그 안에서도 튀고 재밌게 하다 보니 개그 동아리를 직접 만들었다"고 말했다.이어 "결국 무대 위에 올라갔다. 꿈꿨던 연기를 하니 재밌더라. 개그가 재밌어서 개그맨이 됐다. 학교생활을

  • 송혜교 '찐팬'에서 마약 중독자로…김히어라 "다신 피우고 싶지 않아" ('더글로리')[TEN인터뷰]

    송혜교 '찐팬'에서 마약 중독자로…김히어라 "다신 피우고 싶지 않아" ('더글로리')[TEN인터뷰]

    "뱀과 연기하는 건 당연히 CG로 할 줄 알았는데 촬영 날 뱀이 도착했다고 하더라고요. 훈련이 된 뱀이라 훈련사가 하는 대로 연기를 하고, 저한테 안겨서 애교도 부렸죠. 오히려 뱀과 마주하니까 ‘쉭쉭’ 거리는 소리가 절로 나오더라고요.“1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만난 배우 김히어라가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와 관련해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줬다.'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치밀하게 준비한 처절한 복수와 그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지난해 12월 30일 파트1에 이어 지난 3월 10일 파트2가 공개돼 전 세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극 중 김히어라는 알코올과 약물에 중독된 삶을 사는 화가 이사라 역을 맡아 열연했다. 파트 2에서 문동은(송혜교 분)가 놓은 덫에 걸려든 이사라는 환각 속에서 수위 높은 행위를 벌이고 친구의 배신에 돌아버린 눈으로 살인미수를 저지르는 모습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더 글로리' 공개 3일 만인 13일 기준 넷플릭스 TV쇼 부문 글로벌 1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을 포함해 브라질, 홍콩, 인도네시아, 일본, 필리핀, 베트남, 터키, 멕시코 등 38개국에서 1위를 차지하는 쾌거를 거뒀고, 미국과 캐나다에서도 각각 3위, 2위에 올랐다.인기를 실감하냐고 묻자 김히어라는 "짤도 많이 돌고 연락이 주위에서 많이 온다. 숏컷을 해서 많은 분이 못 알아볼 줄 알았는데 뒷모습만 보고 쫓아오시더라. 많이 알려졌나보다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작품이 잘 될 거라는 생각은 대본 봤을 때부터 했지만, 이 정도의 반응은 예상하지 못했다. 연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