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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인터뷰] 남자들이 더 편한 최성은 "'괴물 신인'? 감사하나 별 의미 없어"

    [TEN인터뷰] 남자들이 더 편한 최성은 "'괴물 신인'? 감사하나 별 의미 없어"

    "연기 빼면 아직 다른 어떤 것에 확실하게 재미를 못 느꼈어요. 다른 특정한 것에 시간을 쓰는 일이 별로 없어요. 영화 보고, 책도 보는 건 연기 때문에 하는 게 커요. 여전히 지금까지 취미를 찾지 못한 것 같아요.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는 감사하지만, 의미가 있나 싶어요. 괴물 신인은 내년에도, 후년에도 나올 거니까요. 하하."배우 최성은은 영화 '시동'으로 데뷔, 제25회 춘사영화제인신여우상을 받았다. 이어 올해 제31회 부일영화상에서 신인여자연기상을 받는 영광을 안았다. 그는 드라마 '괴물', 넷플릭스 시리즈 '안나라수마나라' 등에 출연하며 '괴물 신인'이라는 수식어를 얻었다.최성은은 수식어에 대해 개의치 않았다. 그저 "감사하지만, 의미가 있나 생각이 든다. 괴물 신인은 내년에도, 후년에도 나올 거다. 지금도 저 말고도 많은 분이 계신다. 호칭에 대해 감사한 마음은 있지만, 별 의미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고 소신을 밝혔다.그런 최성은이 영화 '젠틀맨'으로 돌아온다. '젠틀맨'(감독 김경원)은 성공률 100% 흥신소 사장 지현수(주지훈 역)가 실종된 의뢰인을 찾기 위해 검사 행세를 하며 불법, 합법 따지지 않고 나쁜 놈들을 쫓는 범죄 오락 영화. 극 중 최성은은 김화진으로 분했다. 김화진은 불의 앞에서는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는 검사들의 검사다.최성은은 올해는 연기를 쉬었다고 털어놨다. '안나라수마나라'와 '젠틀맨'은 지난해 찍은 작품이기 때문. 공개일과 개봉일이 올해였을 뿐 촬영은 작년에 했다. 최성은은 "저는 올해 연기를 안 했다. 티빙 오리지널 '청춘MT'만 했다. 지난달에 '십개월의 미래'를

  • 별 "'막내딸' 희소병 투병, 발매 중단 위기까지…모든 게 꿈 같은 일"[TEN인터뷰]

    별 "'막내딸' 희소병 투병, 발매 중단 위기까지…모든 게 꿈 같은 일"[TEN인터뷰]

    "이번 앨범을 녹음하면서 딸의 희소병 소식을 들었어요. 앨범 발매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죠. 다행히도 완치됐어요. 앨범을 발매한 것도 아이의 완쾌 소식도 모두 꿈 같은 일이에요"5일 정규 6집 '스타트레일(Startrail)'로 돌아온 가수 별이 텐아시아와 대면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별이 14년 만에 정규 앨범으로 돌아왔다. 누군가의 아내, 누군가의 엄마라 불리며 지내온 10여 년. 오랜만에 컴백은 별에게 결심이었고, 가수로서 가치를 증명하는 기회가 됐다.앨범 준비 과정부터 순탄치 않았다고. 대중이 원하는 별과 김고은(별 본명)이 원하는 음악에 차이는 있었다. 그 사이 어딘가를 맞추기 위해 약 1000여 곡을 들으며 고민했다는 별. 여기에 엄마로서 책임감까지 더해져, 발매 시기가 늦춰진 이유가 됐다.지난해는 별의 데뷔 20년이었다. 20주년을 기념해 '정규 앨범'을 선택한 것. 별은 "정규앨범을 내는 게 요즘은 무모한 짓이라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근데 저의 30대를 돌아보니 가수라는 명함에 비해 활동이 적었어요. 개인적으로 부끄러웠죠"라고 운을 띄웠다.이어 "20주년을 기념해서 앨범을 낸다고 했을 때 싱글은 아쉬웠어요. 제가 회사에 직접 건의해서 정규 앨범으로 준비를 한 거에요. 물론 쉽지는 않겠지만, 그래도 꺼내놓고 나니 팬들에게 당당하고, 스스로도 대견하고 그렇네요"라고 이야기했다.앨범 트랙 리스트 선정 역시 쉽지 않았다. 앨범에 이름이 올라온 10개의 곡. 별은 모든 수록곡을 자신 있게 소개했다. 그는 "1000여 곡은 받아본 것 같아요. 오랜만의 앨범이다 보니 욕심이 있었어요. 또 제 생각을 담은 노래들도 있어요. 과정 자체가 이전 앨범들과는 달랐

  • [TEN인터뷰] 정선아, "풍요 속의 빈곤…22kg 감량 후 성장"

    [TEN인터뷰] 정선아, "풍요 속의 빈곤…22kg 감량 후 성장"

    뮤지컬 배우 정선아가 임신으로 22kg가 증량했다. 이에 우울했지만, 혹독한 다이어트를 통해 감량했다. 무대를 떠난 1년 반이라는 세월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린 그다. 하지만 정선아의 눈물에는 이유가 있었다.정선아는 2021년 1살 연하인 사업가와 결혼, 지난해 득녀했다. 정선아에게 '이프덴'은 출산 후 뮤지컬 복귀작이다. 정선아는 첫 무대 복귀작으로 왜 '이프덴'을 선택했을까. 그는 "이전에 제가 캐릭터가 있거나 강한 작품을 보여드렸다. 많은 분이 사랑해주시는 글린다나 암네리스 등 특별하고 화려한 모습을 보여줬다. 저도 많은 선택과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결혼하고 아이를 낳으니까 용기가 많이 생기더라. 안 해 본 길을 개척해서 가보자는 마음이었다. '이프덴' 안에는 임신, 출산을 겪는 이야기가 나온다. '내가 안 하면 누가 하냐?'는 생각이었다"고 덧붙였다.'이프덴'은 지난해 12월 8일 개막해 현재 공연 중인 작품으로 이혼 후 12년 만에 뉴욕에 돌아와 도시 계획부에서 일하게 되는 엘리자베스가 자신의 선택에 따라 각각 리즈와 베스라는 다른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그렸다. 정선아는 극 중 엘리자베스 역으로 분해 시시각각 변하는 캐릭터의 감정과 고민을 섬세하게 표현한다.개막 후에 한 달 간 관객과 만난 정선아다. 그는 "개인적으로 행복한 공연을 하고 있다. 누구나 자기가 하는 공연이 다 행복하다고 하겠지만, 오랜만에 복귀라서 많은 걱정을 했다. '예전만큼 사랑을 못 받으면 어떡하지'라는 걱정을 당연히 했다. 무대에 서니까 좋더라. 이 시기에 이 작품이 저한테 온 게 참 행운"이라며 웃었다.정선아는 복귀 전 어

  • 이재욱 "'환혼' 시즌3, 무섭고도 감사한 반응…문득 겁이 났었죠"[TEN인터뷰]

    이재욱 "'환혼' 시즌3, 무섭고도 감사한 반응…문득 겁이 났었죠"[TEN인터뷰]

    "기억에 남는 반응은 '시즌3 해주세요'에요. 무서운 말이기도, 감사한 말이기도 하죠. 신인배우가 하기에는 호흡이 긴 작품이었지만 그만큼 재밌게 봐주신 거 잖아요. 큰 프로젝트를 잘 마무리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재밌게 시청자 분들께 감사하다는 얘기 전하고 싶어요"이재욱은 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의 한 카페에서 텐아시아와 만나 tvN '환혼'(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박준화 배현진) 종영 기념 인터뷰를 진행했다.'환혼'은 역사에도 지도에도 존재하지 않은 대호국을 배경으로, 영혼을 바꾸는 '환혼술'로 인해 운명이 비틀린 주인공들이 이를 극복하고 성장해가는 판타지 로맨스. 죽음 끝에서 살아 돌아온 장욱(이재욱 분)과 낙수의 얼굴을 한 기억을 잃은 여인(고윤정 분)의 운명적인 조우, 3년이 지난 뒤 새롭게 펼쳐지는 술사들의 이야기를 담아냈다.신인배우임에도 대작의 주인공 역을 제안 받은 이재욱은 "사실 처음엔 거절했었다"며 "너무 어렵기도 했고 제가 이 작품을 잘 소화해낼 수 있을까 생각도 했었다. 그런데 도전하는 마음 하나로 하게 된 것 같다. 배우 입장에서 결과적으로도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또 언제 만날지 모르는 설정의 드라마지 않나. 잘 마무리를 했다는 거에 의의를 두고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장욱 캐릭터가 입체적인 캐릭터다 보니까 문득 겁이 났었던 것 같다. 그럼에도 '언제 이런 작품 만날 수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에 도전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이재욱은 주변 동료들과의 뜨거운 호흡을 흥행 원동력으로 꼽았다. 그는 "비슷한 나이 또래 배우들끼리 의지를 정말 많이 했다. 신승호, 황민현, 고윤정,

  • '재벌집' 조한철 "송중기, 거품일거라 생각했는데…톱스타 아닌 배우더라" [TEN인터뷰]

    '재벌집' 조한철 "송중기, 거품일거라 생각했는데…톱스타 아닌 배우더라" [TEN인터뷰]

    "송중기는 담대하고 멋있는 친구예요. 작업할 때도, 삶에 대한 태도도, 배우로서 인간으로서 제가 가지지 않은 걸 많이 가진 친구죠. 저는 나이에 비해 어린 느낌인데, 송중기는 어떤 면에서 형 같기도 해요. 시원시원하게 결정하고, 리더십이 워낙 있어서 그런 면들이 부럽기도 하죠. 흔히 '톱스타들은 이럴 것이다'라는 환상을 품기도 하고, '거품이 낀 것 아닐까?' 생각하게 되는데 송중기는 되게 인간적이더라고요. 부대끼다 보면 저 친구는 스타가 아니라 우리와 똑같은 배우라고 느껴져요."배우 조한철이 tvN '빈센조'에 이어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또 한 번 호흡을 맞춘 송중기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재벌 집 막내아들'은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 분)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 극 중 조한철은 재벌가 순양그룹 총수 진양철(이성민 분)의 차남 진동기 역을 맡아 열연했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시청률 25%를 넘어서며 올해 최고의 흥행 드라마 기록을 썼다. 화제성도 방송 기간 내내 압도적 1위를 차지하며 '신드롬'적인 인기를 얻었다.조한철은 "어머니가 몹시 좋아한다. 매화 끝날 때마다 '고생했다'라고 문자가 온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은 작품이고, 시청률도 좋지만 '재벌집 막내아들'이라고 더 특별하지는 않다. '갯마을 차차차', '빈센조' 등 모든 작품에 공들인 크기는 같다"고 덧붙였다. 조한철은 진동기 캐릭터에 대해 "삼남매 중 제일 머리 좋은 인물이지만 제일

  • [TEN인터뷰] 정가은 "능력·멋진 男 만나는 현모양처 꿈꿨지만…'별 볼일 없는 인생'=내 인생"

    [TEN인터뷰] 정가은 "능력·멋진 男 만나는 현모양처 꿈꿨지만…'별 볼일 없는 인생'=내 인생"

    배우 정가은이 2~30대 '현모양처'를 꿈꿨지만 어렵고 자신과는 맞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루고 싶은 사랑이 없는 싱글맘인 그는 딸에게 주 4회 일하는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다면서도 영화 제목처럼 '별 볼일 없는 인생'이 자기 인생이라고 했다.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다. 하지만 2년 뒤 2018년 이혼했고, 현재 워킹맘으로 친정엄마의 도움을 받으며 딸을 키우고 있다.정가은은 "저도 20~30대 때 능력 있는 멋진 남자를 만나서 방송을 먹고 살려고 하는 게 아니라 취미 생활로 하고 싶었다. 현모양처가 꿈이었다. 막상 해보니까 현모양처는 저랑 안 맞더라. 젊을 때 막연하게 현모양처 꿈을 꾸기도 하는데 현모양처는 정말 어려운 일이더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했다.그는 "저는 살림은 젬병이다. 엄마랑 같이 사는데 엄마가 살림하고, 나는 내 할 일을 사랑하면서 한다. 제 딸이 '엄마 일하기 싫죠?', '엄마 힘들죠?'라고 물어본다. 그럼 딸에게 '엄마 힘들긴 하지만 그래도 일하기 싫다'고 한 적은 없다. '엄마는 일을 되게 사랑해, 열심히 할 거야'라고 한다"며 "20~30대 꿈은 현모양처였지만 40대가 된 지금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잘하자'가 꿈이다. 일을 잘하든 못하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최선을 다해서 성실하게 해내자는 것이 목표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정가은은 영화 '별 볼일 없는 인생'을 통해 스크린 데뷔한다. '별 볼일 없는 인생'은 죽기 직전 과거로 떠나게 된 ‘이선’이 자신의 옛 연인들을 마주하고 다시 한번 사랑을 찾으려는 내용의 타임슬립 판타지 멜로. 정가은은 극 중 극단적 선택

  • '30대 된' 최민호 "바뀐 연애관…이젠 하나만 안 맞아도 망설여져"[TEN인터뷰]

    '30대 된' 최민호 "바뀐 연애관…이젠 하나만 안 맞아도 망설여져"[TEN인터뷰]

    "로코 작품을 몇 개 하긴 했지만 서른이 되고 제대로 한 로코는 이번이 처음이에요. 감정 연기에 신경 썼어요. 이런 면도 보여드릴 수 있다는 생각으로 촬영에 임했죠.'더 패뷸러스'로 넷플릭스 시리즈 첫 주연을 한 최민호(샤이니 민호)는 "평소 활동하던 음악 분야와 또 다르게 작품으로서 전 세계분들에게 인사드린다고 하니 설레고 기대되고 더 열심히 참여하게 됐다"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더 패뷸러스'는 패션계에 인생을 바친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 최민호는 포토그래퍼 지우민 역을 맡았다.우민은 일에도 사랑에도 얽매이지 않는 스타일로 사진을 찍으면서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 외모에 능력까지 갖췄지만 그에게 부족한 것은 열정. 매사에 수동적인 듯한 태도에 지은(채수빈 분)에게 이별을 통보받는다. 하지만 전 여친과 얼렁뚱땅 다시 친구로 지내며 썸과 우정 사이를 넘나드는 관계로 지내고 있다. 매사에 의욕이 넘쳐 '열정맨'이라는 별명까지 있는 최민호는 우민을 두고 "처음엔 답답했다"고 털어놨다."'나라면 안 그랬을 텐데' 싶었어요. 마음이 있는데 솔직하게 말하지 못하는 게 특히 그랬어요. 우민이 초반엔 무미건조하고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다가, 점차 지은으로 인해 변화하게 돼요. 변화가 생기는 부분에 신경쓰면서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죠. 어떻게 보면 아슬아슬한 선타기를 하려고 노력했어요. 초반부엔 최대한 감정을 들키지 않으려고 했죠."이번 시리즈가 로맨스물인 만큼, 무엇보다 애정신이 관건이었다. 최민호는 초반부 우민과 지은의 진한 키스신 촬영 비하인드를 전했다."제가 지금까

  • [TEN인터뷰] 채수빈 "최민호와 격정적 키스신, 힘들더라…마음만은 18살인데 곧 서른"('더 패뷸러스')

    [TEN인터뷰] 채수빈 "최민호와 격정적 키스신, 힘들더라…마음만은 18살인데 곧 서른"('더 패뷸러스')

    "아빠가 제 키스신을 절대 안 보세요. 왜인지 잘 모르겠지만 불쾌한가 봐요. 하하. 제가 로맨스물을 몇 번 해서 키스신은 많이 찍었는데요. 아빠는 본방 사수하다가 키스신이 나오면 '에잇' 하면서 돌렸다가 끝날 때쯤 다시 돌려요. 안 끝났으면 다시 돌리곤 하세요. 하하."패션업계 청춘들의 꿈과 사랑, 우정을 그린 로맨스물 '더 패뷸러스'로 돌아온 배우 채수빈은 가족들의 반응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채수빈은 넷플릭스 시리즈 '더 패뷸러스'에서 명품 브랜드의 홍보사 오드리 PR팀 과장인 마케터 표지은 역을 맡았다. 이 작품만의 매력에 대해 채수빈은 "기존 로코는 사랑 이야기가 주인데 '더 패뷸러스'는 사랑 이야기도 있고 일에 관한 이야기도 있다. 열정 가득한 청춘들, 그리고 그들의 우정 이야기도 같이 어우러져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어떤 것에 집중한다기보다 여러 이야기가 잘 녹아있다. 우리 살면서 일도 하고 사랑, 우정도 경험하지 않나"라고 전했다.지은은 어릴 때부터 예쁜 것들을 좋아했고 예쁜 걸 알아보는 재능이 있어 패션업계까지 왔다. 명품 브랜드를 홍보하는 일을 하며 무례한 사람들과 부딪치고 예상치 못한 사건에 깨지기도 하지만 일 잘한다는 소리도 듣는다. 열정, 의리, 오지랖 모두 넘치는 지은은 긍정적인 사람이지만 연애만은 쉽지 않다."배우로서 저는 일종의 완성된 상품이나 제품을 보여줘야 하는 입장이잖아요. 지은이는 중간 과정에 있는 인물이죠. 주목받거나 빛을 발하진 않지만 그안에서 치열하게 만들고 노력해요. 그런 부분이 쉽지는 않았겠구나 느꼈죠. '내가 하는 일을 사람들이 몰라도 괜찮다. 나는 내가

  • [TEN인터뷰] 권상우, 뉴욕 간 ♥손태영 없이도…"혼자라 외롭지만, 새해에도 소처럼"

    [TEN인터뷰] 권상우, 뉴욕 간 ♥손태영 없이도…"혼자라 외롭지만, 새해에도 소처럼"

    배우 권상우가 아내 손태영과 아들 룩희, 딸 리호가 옆에 없어서 외롭다고 했다. 하지만 새해에도 소처럼 일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그의 모습은 가장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을 보여준다.권상우는 안하무인 톱스타에서 하루 아침에 인생 '스위치'를 경험한다. 바로 영화 '스위치'(감독 마대윤)를 통해서다. '스위치'는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자타공인 스캔들 메이커, 화려한 싱글 라이프를 만끽하던 톱스타 박강(권상우 역)이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권상우는 "책을 보고 미팅하지 않나. 책을 보고 재밌었다. 내가 하면 하고, 안 하면 안 하지 질질 끄는 성격은 아니다. 만나서 제가 먼저 하자고 말씀을 드린 작품"이라면서 "'스위치' 제작사 대표님이 유명하신 분인 줄 몰랐다. PD님인 줄 알았다. 저희가 먼저 밥값을 계산한 적이 있다. 저희가 먼저 밥값을 계산하면 그 작품은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권상우는 어떤 부분에서 재미를 느껴 출연을 선택하게 됐을까. 그는 "좋은 시나리오가 있어도 내 영역 밖의 책이면 욕심이 나도 선택하지 않는다. 그런데 이 역할은 나 말고 누가 잘 할 수 있을까 싶었고, 내가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책을 선택한다"며 "저는 감동도 웃음도 주고 싶다. 가족과 함께 볼 수 있는 영화가 최고라고 생각한다. 내 아들, 딸에게도 보여줄 수 있겠구나 싶었고, 아이들이 보면 사랑을 느끼게 될 작품이라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극 중 권상우는 박강 역을 맡았다. 박강은 캐스팅 0순위 천만 배우이자 각종 FC와 시상식을 접수한 당대 최고의 톱스타다.

  • "송중기에게 설렜다"…이혼한 '재벌집' 맏며느리, 박지현 "앞날 응원해" [TEN인터뷰]

    "송중기에게 설렜다"…이혼한 '재벌집' 맏며느리, 박지현 "앞날 응원해" [TEN인터뷰]

    "씨름에 대해 언급을 해본 적도 없고, 씨름을 해본 적도 없고, 어떻게 하는 운동인지도 잘 모르는데 씨름 선수였다는 루머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르겠어요. 저 때문에 직접적으로 비교됐던 그 씨름 선수분에게 죄송한 마음도 듭니다."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모현민 역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박지현이 '씨름선수 출신 루머'가 불거진 것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최근 박지현은 '가짜뉴스' 해프닝을 겪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박지현이 초등학생 시절부터 고등학교 1학년 때까지 씨름선수로 활동했으며, 당시 몸무게가 78㎏이었다고 주장하는 글이 올라온 것. 실제로 박지현이 지난 2019년 한 방송에서 고등학교 졸업 후 스무살이 됐을 때 몸무게가 78㎏였다고 밝힌 바 있어 씨름선수 설에 힘이 실렸다. 그러나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었다.박지현이 이러한 황당 루머까지 겪은 이유는 '재벌집 막내아들'의 신드롬적인 인기 때문. '재벌집 막내아들'은 시청률 25%를 넘어서며 올해 최고의 흥행 드라마 기록을 썼다. 화제성도 방송 기간 내내 압도적 1위를 차지했다. 박지현 역시 이 작품을 통해 짧은 분량에도 강렬한 존재감을 뽐내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이에 박지현은 "아직 집순이라 집 밖을 돌아다니지 않아서 직접적으로 인기를 체감하지는 못하고 있다. 지인들이나 가족분들이 너무 좋아해 주고 연락도 많이 와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는 조금 체감하고 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대본이 워낙 재밌고, 캐스팅된 선배님들도 대선배님이라 함께 할 수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영광이었던 작품이었다. 과정도 재밌어서 잘될 거라고 예상은 했는데,

  • 유선호 "'슈룹' 결말 마음에 안들어, 아쉬움 가득한 계성대군의 마지막"[TEN인터뷰]

    유선호 "'슈룹' 결말 마음에 안들어, 아쉬움 가득한 계성대군의 마지막"[TEN인터뷰]

    "계성대군으로서는 '슈룹'의 결말이 최고라고 생각하지만, 저 개인적으로서는 아니에요. 계성이가 궁을 떠나지 않았으면 했죠. 아쉬움 때문에 못 보내줄 것 같아요. 다시는 가족들도 못 보고 돌아오지 못할 거라 생각해서요"최근 텐아시아 사옥에서 배우 유선호와 tvN '슈룹'(극본 박바라, 연출 김형식)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옛말로,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 화령(김혜수 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린 작품이다. 유선호는 화령의 아들 계성대군을 연기했다.이날 유선호는 성소수자 계성 역할에 도전한 것에 대해 "하고 싶은 역할이었고 재밌어 보였다. 도전에 대한 두려움은 크게 없었다"라며 "배우로서 BL 물도 당연히 도전해보고 싶다. 그런데 계성대군 모습을 보여드렸기에 지금 당장은 비슷한 역할을 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이어 "감독님이 내 연기를 많이 좋아해 주시고 믿어주셨다. 손이 이뻐서 캐스팅하셨다더라"라고 감사함을 표했다.현장에서 선후배들과의 케미에 대해서는 "김혜수 선배는 연기적으로 너무 대단한 기록과 경력을 가지신 분"이라며 "위압감이 들까봐 처음엔 조금 걱정했다. 그런데 첫 촬영 때부터 같이 사진도 찍어주시고 말도 많이 걸어주시더라. 그래서 마음 편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고 전했다.이어 "일 년 정도 작업하다 보니 다른 왕자들과 가족이 되어있더라. 마냥 재밌고 행복하게 촬영했다. 특히 상현(무안대군 역)이랑 친하다. 매니저들끼리도 친해졌다"라며 "하루는 촬영 끝나고 너무 배가 고파서 매니저까지 넷이 우리

  • 오예주 "비 대표님의 '슈룹' 카메오 출연, 든든했죠…상대역 대사까지 같이 연습"[TEN인터뷰]

    오예주 "비 대표님의 '슈룹' 카메오 출연, 든든했죠…상대역 대사까지 같이 연습"[TEN인터뷰]

    "비 대표님이 '슈룹' 8화에 카메오 출연을 해주셨어요. 제가 비중 있는 역할이 처음이다 보니 힘을 실어주고자 우정 출연을 해주신 거죠. 한 신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촬영하기 전 여러 번 같이 맞춰봤어요. 대표님이 있어 더 편안하고 든든했죠"최근 텐아시아 사옥에서 tvN '슈룹' 배우 오예주(청하 역)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오예주는 ‘슈룹’에서 세자빈 청하로 열연을 펼쳤다. 성남대군 문상민과 환상의 호흡으로 시청자를 사로잡았다.오예주는 가수 겸 배우 비가 운영하는 '레인컴퍼니'의 첫 번째 여배우. 일명 '비의 여자'라고도 불리며 혜성처럼 나타났다.그는 인터뷰 내내 연신 감사의 인사를 올리기도 했다. 오예주는 "대표님이 청하 상대역을 해주시면서 같이 연습했다. 큰 촬영은 처음이다 보니 '예주야 남들이 뭐라고 하든 휘둘리지 말고 네가 할 것을 지키면서 당당하게 해라'라고 조언해주셨다"라고 말했다.이어 "경력이 많으신 대표님의 회사에 들어가게 되어 영광이고 감사했다. 배우라는 타이틀이 부담도 되고 고민이 많았는데 잘 챙겨주신다"라고 덧붙였다.데뷔 후 첫 사극에 도전한 오예주는 준비과정을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보냈다. 그는 "조선시대에 살고 있는 사람처럼 억양 연습을 많이 했다. 말하는 내가 불편하면 안 되니까 여러 가지 어조를 동시에 준비해봤다"라며 "'미스터 션샤인' '철인황후' '옷소매 붉은 끝동' 등을 보며 말투와 느낌을 습득했다"고 말했다.특히 '슈룹' 촬영 준비와 입시 기간이 겹쳐 바쁜 시간을 보냈다고. 그는 "올해 수능을 봤고 동덕여대 방송연예과에 합격했

  • 김현진 "'짝녀' 한지현과 등댓불 돌아가는 내내 키스…'치얼업'으로 대학 로망 실현"[TEN인터뷰]

    김현진 "'짝녀' 한지현과 등댓불 돌아가는 내내 키스…'치얼업'으로 대학 로망 실현"[TEN인터뷰]

    "이번 작품을 통해 대학교를 갔다면 해보고 싶었던 것들을 실현했어요. MT 가기, 학식(학교 식당)에서 먹기, 드라마에서 다 해봤네요. 다 같이 어울리며 느낄 수 있는 청춘의 풋풋한 감성도 좋았어요. 대학교에 갔다면 해봤을지 안 해봤을지는 모르겠지만 CC도 해보면 좋지 않을까요? 하하."대학을 다니지 않은 배우 김현진은 청춘 로코물 SBS '치얼업'을 통해 대학생활을 경험해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했다. '치얼업'은 50년 전통이라는 찬란한 역사가 무색하게 망해가는 연희대학교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지난 13일 종영했다. 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난 김현진은 드라마 속 캐릭터처럼 밝고 듬직했다. 이 드라마에서 김현진은 짝사랑하는 도해이(한지현 분) 때문에 학교 응원단에 들어가게 된 의예과 신입생 진선호 역을 맡았다.지상파 출연작은 이번이 처음인 김현진은 "비중 높은 캐릭터에 캐스팅됐다는 소식에 기뻤지만 부담감이 밀려왔다"며 "촬영하면서도 부담감이 컸지만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셨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오디션에 최대한 선호의 이미지에 맞게 하고 갔다. 부잣집 도련님 캐릭터이지 않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내야 하는데 제가 그렇지가 않다"며 오디션 당시를 떠올렸다. 그러면서 "평소 꾸민 스타일보다 편안한 스타일을 좋아한다. 친구들 만날 때도 모자 푹 눌러쓰고 츄리닝 입고 다닌다. 그러다보니 서호 이미지에 맞는 옷이 없어서 친구 옷을 빌려 입고 갔다"고 밝혔다.진선호와 도해이의 낭만적이면서도 풋풋한 바닷가 키스신은 화제가 됐다. 등대불에 두 사람의 모습이 비춰졌다가 감

  • 배인혁 "♥한지현과 키스신 후 둘 다 감기…응원 안무 연습하다 10kg 빠져"[TEN인터뷰]

    배인혁 "♥한지현과 키스신 후 둘 다 감기…응원 안무 연습하다 10kg 빠져"[TEN인터뷰]

    "그간 드라마에서 잘 다뤄지지 않았던 응원단이라는 소재가 신선했고, 무엇보다 가장 끌렸던 이유는 또래 배우들과 똘똘 뭉쳐서 함께 연습실에서 땀 흘리고 현장에서 함께 연기할 수 있다는 점이었어요. 힘들 걸 알고 시작했지만 서로 '으쌰으쌰'하는 팀워크를 느꼈죠."배우 배인혁은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를 떠나보내며 처음 '치얼업'을 선택했던 때를 떠올렸다. 배인혁은 "체력적으로 심적으로도 힘들었다. 무게감, 부담감이 다른 작품보다 컸다"며 "전작들에서는 형, 누나, 선배들이 이끌어줬는데 이번에서는 제가 이끌어가야 하는 부분이 많아서 부담감이 컸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그러면서 "방송이 끝나면 트위터 실시간 이슈에 우리 드라마 남녀 주인공 이름이 키워드가 올라가 있다고 들었다. 둘의 케미에 많은 관심을 주시는구나 싶었다"며 애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치얼업'은 50년 전통이라는 찬란한 역사가 무색하게 망해가는 연희대학교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 배인혁은 연희대학교 응원단 테이아의 단장 박정우 역을 맡았다. 박정우는 그 누구보다 응원단에 대한 애정이 대단한 인물. 까칠한 원칙주의자지만 알고 보면 마음이 따뜻하고 은근히 허술한 면도 있다. 배인혁은 "정우 캐릭터가 성숙한 편이지만, 20대만의 미성숙함도 있다고 생각했다. 성숙과 미성숙 사이의 정우를 이해하고 캐릭터를 풀어내는 데 어렵고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응원 단장 역할인 만큼 응원 안무 준비를 더욱 철저히 했다. 배인혁은 "제가 맨 앞에 있기 때문에 저는 춤을 보고 따라할 사람이 없다. 제가 틀리면 뒤에 선 사람들

  • 한지현 "♥배인혁과 키스신, 리허설만 3시간…연속 결방? 없었다면 더 좋았을 것"('치얼업')[TEN인터뷰]

    한지현 "♥배인혁과 키스신, 리허설만 3시간…연속 결방? 없었다면 더 좋았을 것"('치얼업')[TEN인터뷰]

    "'치얼업' 하며 행복한 게 많았던 덕에 끝나고도 기분이 좋았어요. 지금은 기억이 미화됐을지도 모르지만 저한텐 소중한 기회였어요. 마지막회가 끝나고 엔딩크레딧이 올라가는데 벅차더라고요."연신 웃던 한지현은 갑작스럽게 눈물을 터트렸다. 한지현은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에 대한 큰 애정을 드러냈다. '치얼업'은 50년 전통이라는 찬란한 역사가 무색하게 망해가는 연희대학교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한지현은 연희대학교 응원단 테이아의 신입 단원 도해이 역을 맡았다. 도해이는 가난하지만 밝고 명랑한 신입생이다.한지현은 "마지막 방송을 보면서 울었다. 시원하다는 느낌이 들 줄 알았는데 아련하더라"라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이 드라마가 자신에게 가지는 의미에 대해 "인생에 있어서 뜻깊었고, 연기적으로도 성장했다. 좋은 스태프, 배우들과 함께할 수 있어서 재밌었고, 보람찬 시간을 보낸 것 같아서, 행복한 연기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셔서 즐거웠다"고 전했다.캐릭터와 싱크로율을 묻자 "가족사 빼고는 99.9% 닮은 것 같다"며 웃었다. 이어 "열심히 대사만 외우고 가서 현장 가서 재밌게 했다. 물론 인물 분석도 했는데, 제가 해이처럼 되는 건지 해이가 나처럼 되는 건지 모르겠더라. 닮은 점이 많았고 재밌었다"고 자랑했다.대학 시절엔 어떤 학생이었는지 묻자 "해이보다 밝고 텐션이 높았다. 가다가 흥을 주채하지 못해서 넘어진 적도 있었다. 해이를 연기하면서 그때 추억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 선후배들이 '똑같다', '20살 때 보는 것 같다'며 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