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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택배기사' 강유석 "1500대 1 오디션서 '김우빈 연기'…김우빈, 닮고 싶은 형"[TEN인터뷰]

    '택배기사' 강유석 "1500대 1 오디션서 '김우빈 연기'…김우빈, 닮고 싶은 형"[TEN인터뷰]

    "마음가짐이 좀 달랐던 것 같아요. 욕심도 좀 생기고 잘하고 싶다는 생각도 생기고. 그래도 너무 힘을 주지 말자고 생각했어요."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의 주연을 맡은 강유석은 촬영 당시 마음가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SBS 드라마 '법쩐'이 먼저 방영됐지만 실제 촬영일로는 이번 시리즈가 첫 주연작이었다. 그는 "캐릭터를 잘 이해하려고 하고 표현하려고 했다"며 주연이 된 데 대한 기대감, 그리고 부담감에 대해 털어놨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지난 12일 공개됐으며, 넷플릭스 공식 집계 '넷플릭스 TOP 10'에서 첫 주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1위(5월 8일~14일)를 기록했다. 강유석은 사막화된 지구에서 택배기사를 꿈꾸는 난민 윤사월 역을 맡았다. 그는 "입시 재수할 시절에 아는 형네 집에서 월세 내면서 얹혀살았다. 얼마 전에 그 형이 연락와서 '택배기사' 잘 봤다더라. '오랜만에 반짝이는 너를 본 것 같다'고 얘기하던데, 그 말이 고맙고 뭉클했다"고 말했다. 강유석은 오디션을 통해 '택배기사'에 캐스팅됐다. 그는 "1차 오디션은 20대 남자 배우들이 거의 다 본 걸로 알고 있다. 1차 오디션 때는 코로나가 한창이라 비대면으로 오디션을 보고 그랬다. 영화 '마스터'에서 (김)우빈 형이 한 연기 중 하나를 골라서 하는 지정 연기였다"고 밝혔다. 이어 "2차 때는 대면이었는데 조연출, 조감독님이 계셨다. 사월이 등장하는 쪽대본을 받아서 연기했다. 3차 최종 오디션은 '

  • 송승헌 "김우빈='비인간적'으로 친절…20대 때 싫었던 현장, 이젠 기다려져"('택배기사')[TEN인터뷰]

    송승헌 "김우빈='비인간적'으로 친절…20대 때 싫었던 현장, 이젠 기다려져"('택배기사')[TEN인터뷰]

    "처음하는 넷플릭스 시리즈라 긴장하기도 했고 요즘 K콘텐츠가 글로벌하게 사랑 받고 있어서 부담감도 있었는데 순위권에 들었다고 해서 다행스러워요. 새롭고 세계관이 재밌다는 분도 계시고 원작을 본 분들은 아쉽다고도 하시고 여러 반응이 있는데 감사합니다. 예전에는 TV 드라마로 방영되고 시청률에 일희일비했는데, 요즘엔 넷플릭스 같은 OTT는 시청 시간이 지표가 된다고도 하고 신기하고 그래요. 하하."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가 공개 첫 주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1위(5월 8일~14일)를 기록했다는 소식에 배우 송승헌은 기뻐했다.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는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이야기. 송승헌은 사막화된 세계에서 지금의 질서를 세운 천명그룹 회장의 아들이자 들끓는 야욕을 가진 천명그룹 대표 류석 역을 맡았다. 송승헌은 "조의석 감독에게 이런 원작이 있고 이런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건 3년 전이었던 것 같다. 지구 종말 이후의 세계관에 대해 들었을 때 신선했다. SF나 디스토피아물을 해본 적 없기도 해서 흥미로웠다"고 밝혔다. 송승헌이 이번 작품에 합류한 이유 중 하나는 조의석 감독과 인연이다. 송승헌은 2002년 개봉작 '일단 뛰어'로 조의석 감독과 작업했다. 그는 "조의석 감독과는 감독과 배우이기 전에 오래된 친구다. 어떤 작품, 어떤 역할이든 같이 해보고 싶다고 했다"며 이번 작품을 출연 이유를 밝혔다. 또한 "다음 작품을 빨리 하자고 했는데 안 믿길 만큼 시간이 빨리 갔더라. 지난주 10일에 제작

  • '비인두암 극복' 김우빈 "흡연신=CG…환우들에게 내 존재가 힘 되길"('택배기사')[TEN인터뷰]

    '비인두암 극복' 김우빈 "흡연신=CG…환우들에게 내 존재가 힘 되길"('택배기사')[TEN인터뷰]

    "제가 밝은 옷이 더 잘 어울려요. 제작발표회 날도 다들 검정색을 입지 않을까 싶어서 검정색도 준비해갔는데 오전에 스타일리스트 누나와 얘기해보고 카키색을 입은 거죠. 하하." 화사한 베이지톤의 슈트를 차려입고 인터뷰에 나온 김우빈은 밝은 얼굴로 인사했다. 비인두암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돌아온 김우빈은 지난 12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택배기사'로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제작발표회에서 올블랙 의상으로 무게감을 준 다른 배우들과 달리 김우빈은 카키색 재킷에 흰색 바지로 좀 더 밝은 분위기를 냈다. 건강한 모습과 더불어 화사한 분위기, 재치 넘치는 입담까지 암을 이기고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김우빈의 밝은 모습은 더욱 반가웠다. 김우빈이 주인공을 맡은 '택배기사'는 극심한 대기 오염으로 산소호흡기 없이 살 수 없는 미래의 한반도, 전설의 택배기사 5-8(김우빈 분)과 난민 사월(강유석 분)이 새로운 세상을 지배하는 천명그룹에 맞서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다. 넷플릭스 공식 집계(5월 8일~14일) '넷플릭스 TOP 10'에서 '택배기사'는 첫 주 3122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TOP 10 비영어 TV 부문 1위를 기록했다. 1위 소식에 김우빈은 "원래 기대를 안 해야 실망을 덜하니까 기대를 안 하려고 했는데 많이 봐주시고 계셔서 놀랐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도 좋아하고 있다. 감사하게 순간 순간을 보내고 있다"며 기뻐했다. 김우빈이 연기한 5-8은 난민 출신으로, 오염된 대기와 헌터들의 공격을 뚫고 신선한 산소와 음식, 생필품을 배달하는 '전설의 택배기사'로 불린다. 난민 헌터들이 그의 쉬는 날을 노릴 정도로 막강한 전투 실력을 가진 5-8은 밤이 되면 몇몇의 택

  • 장동윤, 데뷔 전 강도 잡고 표창 받았는데…"'반듯한 이미지' 고민"[TEN인터뷰]

    장동윤, 데뷔 전 강도 잡고 표창 받았는데…"'반듯한 이미지' 고민"[TEN인터뷰]

    배우 장동윤의 모습을 떠올리면 '반듯하다'는 이미지가 먼저 생각난다. 그는 데뷔 전 한양대학교 경제금융학과 재학 중 편의점 강도를 잡은 뒤 감사패를 받았다. 이어 공중파 뉴스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하지만 장동윤은 배우로서 '반듯하다'는 이미지를 걱정했다. 장동윤은 2015년 대학 동기들과 함께 편의점 흉기 강도를 검거하는 데 기여, 경찰 표창을 받았다. 그의 모습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으로 확산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논의 끝에 배우로 데뷔한 특이 경력을 갖고 있다. 신실한 기독교 신자인 그는 '교회 오빠'로 불리기도. 데뷔 전 특이 경력으로 인해 배우 장동윤의 고민은 깊어질 때가 있다고 했다. "그 이미지가 배우의 역할까지 영향을 끼칠 때 고민이 돼요. 아무래도 외적인 이미지는 역할로서 연기하는 것과 별개라고 생각하거든요. 그런데 대중은 외적인 이미지에 대해 생각하게 돼요. 배우라는 직업이 그런 것이고 외적인 부분 또한 탈을 바꿀 수 없으니까요." 반듯하고 순둥순둥한 얼굴을 한 장동윤은 어릴 때 많은 시비를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착하게 생겨서 길거리에서 술을 마시면 저한테 시비를 걸더라. 제 옆에 덩치가 더 큰 형이 있는데도. 그게 내 콤플렉스일 수도 있다. '반듯하다'는 이미지는 좋은 점도 있고 나쁜 점도 있다. 대중이 생각하는 내 이미지를 다양한 역할과 내가 가진 좋은 모습으로 깨고 싶은 마음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부유해 보이고 반듯하고 똑 부러지고 허점 없어 보이지만 실제 성격과는 동떨어져 있다. 저는 털털하고 막 다니는 편이다. 원래 가진 모습으로 연기로 어필하고 싶어 하는 것도 있다. 영화 '롱디'(감독 임재완)의 도하라는 캐릭터의 지질

  • '모범택시2' 감독 "이제훈, 메다꽂아도 좋다더라…시즌3, 규모있는 프로듀싱 필요"[TEN인터뷰]

    '모범택시2' 감독 "이제훈, 메다꽂아도 좋다더라…시즌3, 규모있는 프로듀싱 필요"[TEN인터뷰]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대본을 보면서 느꼈던 것을 시청자들과 함께 느낄 때 행복했습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많은 분들과 함께 분노하고, 함께 슬퍼하고, 함께 기뻐할 수 있음에 너무나 감사합니다. '현실에도 김도기 기사가 있으면 좋겠다'는 글을 볼 때 가장 기뻤고 또 서글펐습니다. 저 역시 그 마음으로 시즌2를 만들었거든요."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의 이단 감독은 서면 인터뷰를 통해 연출자이자 시청자의 마음으로 이번 드라마를 바라보고 함께했음을 드러냈다. '모범택시'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 분)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의 시즌2 연출을 맡는다는 건 어느 정도 부담김이 있는 일. 이단 감독은 '모범택시2'도 흥행작으로 이끌며 '모범택시'의 시리즈화를 안착시켰다. 시즌2는 시즌1보다 더 경쾌하고 속도감 있게 전개됐다. 이단 감독은 "밸런스를 맞추는 것, 적중률을 높이는 것"이 시즌2 연출의 주안점이라고 밝혔다.이단 감독은 "시즌2에서는 도기의 부캐플레이에 집중하게 하면서 그야말로 부캐로서 놀 수 있는 판을 깔아주기 위해서는 시즌1의 무게감은 덜어갈 수밖에 없었다. 모범택시에 사건의뢰를 하는 피해자들의 사연이 심각하게 다뤄질수록 김도기 기사가 신명나게 활약할 수 있는 영역에 제약이 생기기 시작하더라. 이 부분이 연출을 하면서 가장 고민이 되었던 지점이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시청자들이 전편을 사랑해주셨던 이유 중 하나는 잔혹한 현실의 디

  • '드라마판 버닝썬'에 "현실 더 무서워"→"이제훈에 감탄"…'모범택시2' 작가가 밝힌 비화[TEN인터뷰]

    '드라마판 버닝썬'에 "현실 더 무서워"→"이제훈에 감탄"…'모범택시2' 작가가 밝힌 비화[TEN인터뷰]

    '모범택시' 시리즈의 오상호 작가가 시즌2에는 피해자들을 향한 2차 가해 요소를 줄이되 부캐 플레이에 힘을 주며 재미와 의미를 모두 찾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시즌1부터 시즌2까지 '모범택시'를 집필한 오상호 작가는 시즌3에도 '무지개 운수' 5인방 이제훈, 김의성, 표예진, 장혁진, 배유람과 작업하고 싶다며 감사합을 표했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이제훈)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10회에서 이미 시즌1의 최고 기록인 16.0%를 뛰어넘어 17.7%를 기록했고, 마지막회인 16회는 21.0%를 달성했다. 오상호 작가는 텐아시아와 서면 인터뷰에서 "시즌1 때 시청자분들이 보여주신 관심과 응원이 있었기 때문에 시즌2가 만들어질 수 있었는데, 시즌2도 많이 사랑해주셔서 그저 감사한 마음뿐이다"고 소감을 밝혔다.'모범택시2'는 시즌1에 이어 실제 사건들을 모티브로 하여 극 중 범죄자들을 응징하는 에피소드가 펼쳐졌다. 통쾌한 응징은 시청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하면서도 생각할 거리를 던졌다. 오상호 작가는 "'모범택시'는 우리 시대의 우화라고 생각한다. 현실을 풍자하고 해학을 통해 부조리와 대항하는 힘이 있다고 믿는다. 그래서 범죄 오락 장르의 미덕을 살리되, 회피하거나 겉돌지는 말자는 나름의 기준을 정해뒀다. 에피소드마다 어느 정도까지 찌르고 들어가는 것이 최선일까를 고민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또한 "시즌2의 키워드는 '부캐의 향연', 그리고 '기억'이었다. 기억해야 되찾을 수 있는 게 있다는 것을 중심 메시지로 놓고, 우리

  • 이제훈 "표예진 이상형 발언은 시즌3 염두한 듯…모범택시 007 시리즈처럼 이어지길"[TEN인터뷰]

    이제훈 "표예진 이상형 발언은 시즌3 염두한 듯…모범택시 007 시리즈처럼 이어지길"[TEN인터뷰]

    "시즌2를 잘 마치게 되어 기뻤어요. 이 이야기를 무지개운수 사람들과 만들어갔다는 데 감개무량했죠. 시즌1 만큼 시즌2가 사랑 받을 수 있을까, 그 만큼의 재미를 채워줄 수 있을지 걱정도 했지만 시즌2가 더 큰 사랑을 받게 되어 아직도 얼떨떨해요. 방송이 엊그제 끝났는데 축하 연락도 많이 받았고, 방송이 끝나니 눈물도 많이 나더라고요. 고생한 시간도 있었는데 잘 마무리돼서 다행입니다."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2'를 마친 주인공 김도기 역의 이제훈은 감격스러운 마음을 드러냈다. '모범택시2'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와 택시기사 김도기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응징하는 복수 대행극이다. '모범택시2'는 마지막 16회에 21.0%를 기록하며, 시즌1 최고 시청률인 16.0%를 뛰어넘었다."시즌1에서 '모범택시'가 얘기하고자 하는 의미와 재미를 쌓았고, 시즌2에서는 이 스토리라인으로 시청자들이 조금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사건과 피해자에 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하는 동시에, 해결하는 과정이 길지 않았으면 했죠. 금토드라마니까 금, 토 두 회차에 하나의 사건을 끝내자는 게 목표였어요. 제작진과 세운 목표는 여러 에피소드가 나열되는 동시에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이야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이야기가 하나씩 마무리되면서도 '모범택시' 식구들을 견제하고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큰 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했죠. 다행히 기획하고 생각한 대로 된 것 같아요. 작가님이 힘드셨겠지만 잘 구성하고 마무리해주신 덕에 연기에 더욱 집중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어요."이제훈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인물로 위

  • '모범택시2' 배유람 "사이비 신도로 뺨 맞고 외국인 분장해 클럽行…이제훈 부캐에 비하면 난 부족"[TEN인터뷰]

    '모범택시2' 배유람 "사이비 신도로 뺨 맞고 외국인 분장해 클럽行…이제훈 부캐에 비하면 난 부족"[TEN인터뷰]

    "시즌2, 전 무조건 한다고 했죠. CSI 같은 범죄수사물, 장르물의 경우 반복되면 기시감, 피로감이 들 수 있는데 '모범택시2'는 그걸 잘 피해 가면서도 통쾌함에 집중했다고 생각해요. 시즌2가 시즌1만큼 되기 쉽지 않으니 시즌1만큼만 돼도 좋겠다 했는데, 다행히 시즌1을 뛰어넘었죠."최근 서울 중림동 텐아시아 사옥에서 만난 배우 배유람은 SBS 드라마 '모범택시2'의 흥행에 기뻐했다. '모범택시2'는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가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완성하는 사적 복수 대행극. 배유람은 무지개 운수 정비실 엔지니어 박진언 주임 역을 맡았다.배유람은 트레이드 마크인 바가지 머리부터 동그란 눈동자를 한 순진한 얼굴, 주체할 수 없는 장난기까지 '모범택시2'의 감초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즌1에 이어 시즌2 흥행도 자신있었냐고 묻자 배유람은 "시즌1은 시작이다 보니 멤버들 각자의 사연을 풀어야 했다. 우리도 피해자 가족이 모인 집단 아닌가. 어두운 부분이 많았다면 시즌2 때는 시즌1에서 그런 부분을 마무리했기 때문에 더 쭉 달릴 수 있었다"며 시즌2만의 매력을 되짚었다.그는 "우리 드라마가 에피소드로 구성돼 있으니 시청률이 조금 떨어지더라도 다시 올라갈 기회가 있다고 생각했다. 한 에피소드에서 반응이 미적지근해도 또 다른 에피소드에서 오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었다. 스포츠 경기도 이번에 패배했더라도 다음 경기는 승리할 수 있지 않나"라고 말했다.박주임 캐릭터는 원래 대본에서는 시즌1에 죽음을 맞는 설정이었다. 하지만 무지개 운수 장대표 역의 김의성이 이를 듣고는 감독에게 연락해 "우리 편

  • 표예진 "'모범택시2' 부캐 위해 레슨 받아…'아이디어 뱅크' 이제훈, 존경스러워"[TEN인터뷰]

    표예진 "'모범택시2' 부캐 위해 레슨 받아…'아이디어 뱅크' 이제훈, 존경스러워"[TEN인터뷰]

    "'모범택시2'는 시즌2를 한다는 것만으로도 좋았어요. 시즌2를 한다고 들었을 때 막연하게 기대했죠.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가는 느낌이었어요. 시즌1을 사랑해주신 만큼 보답하는 마음으로 임했는데 더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했죠. 1년 가까이 촬영한 '청춘월담'은 방영까지 조금 기다렸는데, 그래서인지 더 후루룩 지나간 것 같아요."금, 토요일은 통쾌한 복수 대행극 '모범택시2'로, 월, 화는 사극 청춘 로맨스 '청춘월담'으로 시청자들을 만났던 표예진. 두 작품을 마친 표예진은 환한 얼굴로 시청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모범택시2'는 베일에 가려진 택시회사 무지개 운수의 일원들이 억울한 피해자를 대신해 복수를 해주는 이야기. 표예진은 무지개 운수의 경리과 직원이자 해커 안고은으로 분했다. '모범택시'로 시즌제 드라마를 처음 경험한 표예진. 그는 "출연진이 그대로 넘어왔기 때문에 끈끈해진 연기 호흡이 더 힘이 됐다. 시즌1의 연장선이라는 점에서 배우들도 연기하기 편했다. 시즌2의 1부 대본을 받았을 때 시즌1의 17부를 받은 느낌이었다. 자연스럽게 읽혔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는 서로 미리 맞춰보거나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케미가 맞아지더라. 서로 뭘 해도 다 받아주게 된다. 가족 같이 느껴졌다. 촬영이 훨씬 편했다"고 자랑했다.시즌1에서 안고은은 사이버 성범죄의 피해자가 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언니를 위해 무지개 운수팀과 복수에 나섰다. 시즌2에서는 그 아픔을 딛고 일어난 안고은이 무지개 운수에 의뢰를 해오는 이들 위해 더 적극적으로 나선다. 표예진은 "시즌2로 오면서 고은이가 조금 달라져야 한다고

  • 이하늬, 워킹맘의 한계 없는 도전 "'킬링 로맨스', 韓 역사 남을 영화"[TEN인터뷰]

    이하늬, 워킹맘의 한계 없는 도전 "'킬링 로맨스', 韓 역사 남을 영화"[TEN인터뷰]

    배우는 배우에 맞는 일을 해야 배우라고 불릴 수 있다는 게 이하늬의 생각이다. 그가 출산 후 6개월 만에 액션 스쿨에 나간 이유도 이와 맞닿아 있다. 임신도, 출산도 처음인 워킹맘이지만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도 있지만 배우로서 최대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하늬는 2021년 비연예인과 결혼, 지난해 딸을 출산했다. 드라마, 영화 등 장르를 가리지 않고 쉴 새 없이 열일 중이다. 출산 6개월 만에 액션 스쿨에 나간 그다. 그만큼 일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다. 이하늬는 차기작으로 드라마 '밤에 피는 꽃'을 선택했다.이하늬는 "아기한테는 미안하지만, 일하는 리듬을 가지고 가고 싶었다. 육아할 때는 몸이 부서져라 하고, 일할 때는 일을 한다. 배우라는 단어는 배우 일을 해야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주구장창 아기와 있는 게 좋을까 싶었다. 배우의 일이라는 게 워라밸을 조절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라고 밝혔다.이어 "저는 출산 후 6개월 됐을 때부터 일을 시작, 액션 스쿨에 나왔다. 7개월부터는 와이어를 탔다. 배우로서 리듬을 잃지 않고 싶다. 아이의 성장도 중요하지만, 저라는 인간, 여성의 성장도 중요하다. 임신도 출산도 처음이다. 그래서 워킹맘이 어디까지 죄의식 없이 일을 할 수 있는지에 대한 도전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이하늬는 올해 상반기에만 영화 '유령'과 '킬링 로맨스'를 선보이게 됐다.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역)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역)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역)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이하늬는 "이 영

  • '킬링 로맨스' 감독 "모든 사람에 ♥ 받고픈 나, 이하늬·이선균에 '이민 가자' 농담"[TEN인터뷰]

    '킬링 로맨스' 감독 "모든 사람에 ♥ 받고픈 나, 이하늬·이선균에 '이민 가자' 농담"[TEN인터뷰]

    "저는 모든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요. 하지만 전 그러지 못한 캐릭터였어요. 영화를 하는 이유도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싶어서 하는 거거든요. 모 아니면 도인 '킬링 로맨스'를 선택해준 이하늬, 이선균, 공명 배우에게 고마워요. 우리끼리 영화 개봉 후 '이민 가자'고 농담하기도 했거든요. (웃음)"영화 '킬링 로맨스'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이 영화를 하는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이원석 감독의 데뷔작은 영화 '남자사용설명서'다. 2013년에 개봉한 '남자사용설명서'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마니아를 탄생시키며 회자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 장르 영화인 '킬링 로맨스'로 돌아왔다.'남자사용설명서'를 연출한 이원석 감독과 '뷰티인사이드'의 박정예 작가는 "세상에 없던 무언가를 만들어보자"는 기조 아래 작업을 시작했다. 여기에 제목이 '킬링 로맨스'인 만큼 로맨스 장르 영화들의 공식은 배제하고 안티 로맨스에 가까운 이야기를 완성했다.이원석 감독은 "솔직히 말해서 '킬링 로맨스' 대본 처음 받았을 때부터 호불호를 예측했다. 모 아니면 도라고 생각했다. 배우들도 다 그렇게 생각했지만, 선택해준 배우들에게 고마웠다. 우리가 영화 개봉 후 농담으로 '이민 가자'고 하기도 했다"라고 밝혔다.이원석 감독과 출연 배우 이하늬, 이선균, 공명이 '이민 가자'라고 말한 영화 '킬링 로맨스'는 어떤 영화일까.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역)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역)의 이야기다. 여래는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

  • '양재웅♥' 하니 "결혼, 할 수 있지만 필수 아냐…사랑, 희생 아닌 응원"[TEN인터뷰]

    '양재웅♥' 하니 "결혼, 할 수 있지만 필수 아냐…사랑, 희생 아닌 응원"[TEN인터뷰]

    "사랑과 비슷한 단어가 예전에는 희생이지 않을까 했는데, 지금은 바뀌었어요. 응원이요. 응원과 비슷한 것 같아요. 최근 깨달은 게 있어요. 제가 사랑을 '대상'으로 생각했더라고요. 주고받는 물체라고 생각했던 거죠. 그런데 사랑은 내 안에 일어난 느낌이었어요. 주고받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줬으니까 받고 싶었고, 받고 싶으니까 주는 걸 어려워했던 거에요. 내 안에서 피어난 감정이라는 걸 알게 된 순간 해방감을 느꼈어요."디즈니+ 시리즈 '사랑이라 말해요'를 마치고 만난 안희연(EXID 하니)는 '사랑'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이같이 밝혔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아버지의 불륜녀에게 오래 살던 집까지 빼앗긴 심우주(이성경 분)가 그녀의 아들 한동진(김영광 분)에게 복수하려다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를 그린 로맨스다. 안희연은 한동진과 오래 교제한 전 여자친구 강민영 역을 맡았다. 강민영은 한동진에게 다른 남자와의 결혼 청첩장을 주며 이별을 통보한다. 안희연은 "저한텐 도전 같은 캐릭터였다. 많이 겁났지만 '에라 모르겠다' 하고 했는데, 잘 마쳐서 뿌듯하다"며 캐릭터의 '미친 면모'에 끌렸다고 밝혔다."나쁘고 이기적이에요.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 마지막까지 배려가 없었죠. 끝까지 자기 생각만 한 거죠. 상황으로만 놓고 보면 미쳤다고 할 수 있어요. 하지만 살다 보면 각자의 입장이 다 다르잖아요. 그게 일상이죠. 그 사람의 속내와 사정을 들여다보면 이해 안 될 게 없다고 생각해요. 나쁘다고 할 수 있는 민영을 이해해보고 싶었다. 내가 이해하고 공감해야 시청자들도 납득하실 테니까요. 비 맞은 강아지 같은 느낌의 인물. 감독님

  • 이선균 "♥전혜진도 즐거워한 '킬링 로맨스' 찍다 현타…짤로 마음껏 놀길"[TEN인터뷰]

    이선균 "♥전혜진도 즐거워한 '킬링 로맨스' 찍다 현타…짤로 마음껏 놀길"[TEN인터뷰]

    "아내 전혜진 씨도 '킬링 로맨스'를 보고 난 뒤 즐거웠다고 했어요. 극 중에서 태권도 도복으로 갈아입고 크로마키(그래픽 합성을 위한 배경 스크린) 앞에서 촬영하는데 웃겼어요. 그런데 찍을 때 현타(현실 자각 타임, 헛된 망상에서 실제 상황을 깨닫게 되는 시간)가 오더라고요. 물론 짤(사진)로 화제가 되면 즐거울 것 같아요. 그만큼 조나단은 애착이 가는 캐릭터거든요. 마음껏 갖고 놀았으면 좋겠어요."영화 '킬링 로맨스'(감독 이원석)를 통해 파격적인 변신에 나선 이선균의 말이다.이선균은 최근 영화 '킹메이커', '기생충', '악질경찰', '드라마 '법쩐', 'Dr. 브레인', '나의 아저씨' 등 무겁고 진중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물론 이선균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캐릭터는 드라마 '파스타' 속 최현욱 셰프일 것이다.꿀을 바른 듯한 목소리를 가진 이선균은 광기와 집착의 아이콘으로 변신했다. 이선균이 출연한 '킬링 로맨스'는 섬나라 재벌 조나단(이선균 역)과 운명적 사랑에 빠져 돌연 은퇴를 선언한 톱스타 여래(이하늬 역)가 팬클럽 3기 출신 사수생 범우(공명 역)를 만나 기상천외한 컴백 작전을 모의하게 되는 이야기다.이선균은 "'킬링 로맨스' 시나리오를 재밌게 봤다. 시나리오를 읽고 이걸 어떻게 찍을지 궁금했다. 사실 이원석 감독님과 제작진을 만나기 전 부정적인 부분이 컸다. 제가 조나단 캐릭터를 하기보다 캐릭터를 가진 분이 한다면 더 반전일 것 같았다. 개인적으로 이원석 감독님과 친하지 않기에 거절하더라도 저한테 이 시나리오를 왜 줬는지 궁금해서 미팅에 나갔다"라고 말했다.이원석 감독은

  • "해골 같아진 얼굴에 모두 '헉'"…이성경, 일기까지 쓰며 '사랑말'에 몰입[TEN인터뷰]

    "해골 같아진 얼굴에 모두 '헉'"…이성경, 일기까지 쓰며 '사랑말'에 몰입[TEN인터뷰]

    "역대급 기아 수준이었죠. 감독님이 처음에 조명을 그늘지게 했다가 너무 해골 같이 나온다며 그늘지지 않게 바꿀 정도였어요."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에서 우여곡절 많은 여자 주인공을 연기한 이성경은 이같이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사랑이라 말해요'는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심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한동진(김영광 분)이 사랑이 빠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로맨스. 전작 드라마 '별똥별' 촬영에 이어 거의 곧바로 '사랑이라 말해요' 촬영에 돌입해 이성경은 쉴 시간이 부족했던 데다 인생 내내 불행을 안고 있는 캐릭터를 연기해야 했던 탓에 몸무게가 극심하게 줄었다. "'별똥별'을 잘 소개하고 잘 마무리짓기도 해야했고 이 작품에서 우주를 잘 만나 잘 연기하고 싶기도 해서 신경 쓸 게 많았어요. 스케줄적으로도 컨디션적으로도 힘든 게 겹쳐서 그랬던 것 같아요. 그때 좀 심했어요. 보는 사람들이 모두 '헉' 하더라고요. 초반에는 힘들었지만 적응하니 괜찮아졌어요. 우주를 만나고 우주에 점점 스며들면서, 처음엔 긴장했지만 나중엔 좋은 것만 남더라고요."우주는 패기 넘치고 깡 있는 인물. 어린 시절 아빠의 외도를 목격하고 하루아침에 행복을 잃은 우주에게 남은 것은 복수심이었다. 아빠의 불륜 상대와 그 아들인 동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진이 운영하는 회사 최선전람에 입사한다. 자신의 인생이 흔들렸던 것처럼 동진을 불행으로 밀어 넣으려 애쓸수록 동진을 향한 우주의 마음은 일렁인다. 이성경은 "우주는 대본으로만 보면 세보이지만 실은 여리고 복수란 건 할 줄 모르는 친구"라며 "감독님은

  • 김영광 "또래 배우들과 거리 둬"…'사랑말' 하며 말수도 줄었다"[TEN인터뷰]

    김영광 "또래 배우들과 거리 둬"…'사랑말' 하며 말수도 줄었다"[TEN인터뷰]

    "사람들마다 지문이 다른 것처럼 사랑의 방식도 각자 다르다는 걸 시청자들이 느끼셨으면 좋겠어요"디즈니+ '사랑이라 말해요'(이하 '사랑말') 마지막회 공개를 앞두고 만난 주인공 김영광은 시청자들의 마음속에 이 드라마가 이렇게 남길 바랐다. '사랑말'은 복수에 호기롭게 뛰어든 여자 심우주(이성경 분)와 복수의 대상이 된 남자 한동진(김영광 분), 만나지 말았어야 할 두 남녀의 로맨스를 그리는 작품이다.학창시절 아버지의 불륜 사실을 알게 된 심우주는 시간이 흘러 아버지의 불륜 상대이자 법적 새어머니에게 평생살던 집을 빼앗기고 만다. 동진은 새어머니의 아들. 동진 역시 우주와 마찬가지로 결핍이 많은 사람이지만, 우주를 이를 알지 못한 채 동진에게 복수하기 위해 동진이 운영하고 있는 전람회사에 입사하게 된다. 동진은 쌀쌀맞게 행동하는 우주가 오히려 마음에 걸리기 시작한다."기존의 로맨스와 다른 방식의 로맨스물이죠. 제겐 도전이었어요. 처음에 이 대본을 봤을 때 재밌겠다고 생각했고, 동진에 대한 자신감이 있었어요. 최대한 이 인물에 가까워질 수 있겠다 싶었죠. 쉽게 말을 꺼내지 않고 참을성 있는 사람, 생각이 깊고 다른 사람들을 위해 살 줄 아는 사람이. 그게 이 인물의 매력이라고 생각했어요."동진은 외로움이 당연하고 참는 것과 견디는 것에 익숙한 인물. 자신이 1순위가 아닌 엄마, 1순위였지만 떠나간 연인. 초라한 과거들은 자연스레 동진이 일에만 빠져 살게 했다. 김영광은 동진 캐릭터를 오래된 아픔에 무뎌지고 초연한 사람으로 설정하고 연기했다."외부 자극이나 타인의 행동에 무관심해진 사람, 누군가가 나에게 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