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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EN인터뷰] 민용근 감독, ♥유다인 출산 예정·개봉 겹경사 "영화처럼 희로애락"

    [TEN인터뷰] 민용근 감독, ♥유다인 출산 예정·개봉 겹경사 "영화처럼 희로애락"

    "'소울메이트'는 정말 사랑하는 영화라고 이야기했는데, 정말 그럴 수밖에 없어요. 시나리오를 쓰면서 아내와 만났고, 아버지가 돌아가셨어요. 또 개봉하는 시점에 아이가 태어날 예정이에요. 영화 속에 희로애락이 있잖아요. 그것처럼 저한테도 희로애락이 있었어요. 그만큼 각별한 영화로 사랑할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민용근 감독이 2011년 개봉한 '혜화, 동' 이후 오랜만에 장편 영화 '소울메이트'로 돌아왔다. 세상에 빛을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만큼 '소울메이트'는 민용근 감독에게 남다른 의미를 지녔다.'소울메이트'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역)와 하은(전소니 역) 그리고 진우(변우석 역)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개봉을 앞둔 민용근 감독은 "묘한 감정이다. 영화를 극장에서 보여줄 수 있다는 게 기쁘다. 설레는 느낌이 있다. 스코어를 떼놓고 생각하면 떨린다기보다는 기대가 되고 설레는 느낌"이라고 말했다.영화 '혜화, 동'으로 인상적인 데뷔를 한 민용근 감독이 '어떤 시선-얼음강' 이후 12년 만에 '소울메이트'로 돌아온다. 우정뿐만 아니라 개인의 인생까지 조명하며 그림이라는 소재를 가져오며 감성을 더욱 극적으로 끌어올린 것은 물론, 원작과 차별성을 두어 흥미를 자극할 예정이다.'소울메이트'는 중국 소설 '칠월과 안생'을 영화화한 '안녕, 나의 소울메이트'가 원작이다. 민용근 감독은 "이야기의 틀을 가져왔다. 전체 이야기를 가져왔기 때문에 비슷하다고 느낄 수도 있다. 스토리는 영화의 일부다. 나머지가 많은 영향을 준다

  • 전도연 "前작품들 너무 야해, 17년만의 로코로 RE마인드…대중 기대감 감당 가능하죠"[TEN인터뷰]

    전도연 "前작품들 너무 야해, 17년만의 로코로 RE마인드…대중 기대감 감당 가능하죠"[TEN인터뷰]

    "시청자분들은 '일타스캔들'=전도연의 재조명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전 스스로 그렇게 여기지 않았어요. 저의 로맨틱 코미디 영역이 확장되었다기보다는 잊혀졌던 것을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이었죠. 그동안 다양한 작품을 할 수 없다는 답답함과 갈증은 있었지만 제 커리어에 만족했어요. 할 수 있는 것에 집중했죠. 사람들의 시선이 절 가둔다고 생각해요. 전 스스로를 틀에 가두지 않으려 해요. 전 예전에도 전도연, 지금도 전도연, 앞으로도 전도연이니까요""불편한 걸 일부러 찾아서 없애려고 해요. 그래야 뭘 하더라도 나답게 할 수 있으니까요. 더 많이 기대해주셔도 돼요. 대중의 기대감, 감당 가능하죠. 기대감이 없으면 오히려 좌절되지 않을까요?"6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한 카페에서 tvN '일타스캔들' 전도연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다. 첫 방송부터 지금까지 행선(전도연)과 치열(정경호)의 로맨스로 가슴 두근거리게 하는 달달한 설렘을 선사하는가 하면, 따뜻한 가족애와 청량한 학원 로맨스, 그리고 미스터리의 매력을 인간미 넘치는 시선으로 담아내며 웃음과 감동, 공감과 위로를 선사했다.데뷔 33주년의 배우. 칸의 여왕.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자 배우. 전도연, 그가 17년 만에 로맨틱 코미디로 돌아왔다."거봐, 내가 잘 할 수 있다고 했죠? 왜 그동안 밝은 역할 대본도 안 주시고~ 나이가 들어서도 로맨스 연기는 열려있어요"전도연은 "17년 만에 로맨스를 하게 됐다. 내가 이렇게 웃는 게 예뻤는지 몰랐다"

  • [TEN인터뷰] 송혜교가 연기 칭찬한 전소니 "김다미, 나의 가장 큰 파트너"

    [TEN인터뷰] 송혜교가 연기 칭찬한 전소니 "김다미, 나의 가장 큰 파트너"

    "사람한테 영향을 많이 받아요. 어른이 되어갈수록 마음을 닫으려고 하는 것도 있어요. 영향을 받게 되니 겁이 나기도 했어요. 아무래도 아직 다미가 가장 큰 파트너예요."배우 전소니가 영화 '소울메이트'를 통해 김다미라는 진짜 소울메이트를 만났다.'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역)와 하은(전소니 역) 그리고 진우(변우석 역)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 극 중 전소니는 하은을 연기했다. 하은은 고요하고 단정한 모습 뒤 누구보다 단단한 속내를 지닌 인물로, 미소의 자유로움을 동경하면서도, 언제나 돌아올 수 있도록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는 속 깊은 친구다.최근 '소울메이트' VIP 시사회가 열렸다. 송혜교는 드라마 '남자친구'에서 호흡을 맞춘 전소니와 같은 소속사 식구인 김다미를 응원하기 위해 VIP 시사회에 참석했다. 그는 SNS에 시사회 현장 사진을 게재하며 응원했다. 전소니는 "(송혜교) 언니가 여운이 있어 너무 좋았다고 말해줬다. 제 입으로 말하기 부끄럽긴 한데, 연기도 좋았다고 칭찬을 너무 많이 해줬다. 또 고맙고, 좋았다고 이야기 해줬다"며 웃었다.전소니는 "영화가 개봉할 수 있어서 정말 감사하다. 아무래도 영화가 완성됨으로써 끝나는 게 아니라 관객이 영화를 받아들여 주는 것까지 영화라고 생각한다. 극장에서 관객에게 보여드리고 인사드릴 수 있어서 특별하고 좋다. 요즘 너무 힘든 줄 모르고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완성본에 대한 걱정을 많이 안 했다. 유독 현장이 민용근 감독님, 스태프들까지 전부 우리가 한마음으로 하고 있다는

  • [TEN인터뷰] 김다미, 또 교복? "청춘, 자기가 생각한 가장 아름다운 시절"

    [TEN인터뷰] 김다미, 또 교복? "청춘, 자기가 생각한 가장 아름다운 시절"

    "어느 나이가 청춘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기가 생각했을 때 가장 아름다운 시절을 그리는 게 청춘이라고 생각해요. 그런 모습을 배우로서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행복했고, 그 감정을 느낄 수 있어서 영광이었죠."배우 김다미가 영화 '마녀',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 이어 영화 '소울메이트'에서도 교복을 입었다. 그는 청춘에 대해 이렇게 정의했다.'소울메이트'(감독 민용근)는 첫 만남부터 서로를 알아본 두 친구 미소(김다미 역)와 하은(전소니 역) 그리고 진우(변우석 역)가 기쁨, 슬픔, 설렘, 그리움까지 모든 것을 함께 한 이야기다.김다미는 "'소울메이트'는 '이태원 클라쓰' 다음에 찍은 작품이다. '마녀', '이태원 클라쓰'를 하다 보니까 현실적, 일상적인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 그때 마침 추천받아서 (시나리오를) 보게 됐다. 제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꼭 하고 싶었다는 마음이 조금 컸다"고 말했다.극 중 김다미는 미소 역을 맡았다. 미소는 자신이 원하는 대로 자유롭게 살고 싶어 하면서도, 가장 소중한 친구 하은 앞에서만큼은 언제나 무장해제가 될 정도로 하은을 사랑하는 인물.김다미는 "사실 처음에 민용근 감독님은 미소와 하은 역할 중에 저한테 하은이를 더 많이 생각했다고 하셨다. 영화를 보고 미소라는 캐릭터를 하면서 연기적으로 할 때 자유롭게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마녀'의 자윤이, '이태원 클라쓰'의 이서 같은 경우도 본인이 하고 싶은 대로 하긴 하지만 카메라 안에서 놀아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미소를 하고 싶다고 어필했다"고 설명했다.본의 아니게 김다미는 또 '교복'을

  • '수영♥' 정경호 "에이즈→섭식장애 환자役, 이젠 살찌워서 변화해야죠"[TEN인터뷰]

    '수영♥' 정경호 "에이즈→섭식장애 환자役, 이젠 살찌워서 변화해야죠"[TEN인터뷰]

    "제가 유독 바싹 마른 몸을 가지고 있잖아요. 여자친구 최수영 씨도 저에게 '오빠는 10년을 만나왔는데 어떻게 항상 마른 몸을 유지하냐'고 묻더라고요. 10년 동안 예민하고 까칠한 역할을 많이 맡아왔죠. 이전에 에이즈 환자 역할도 해봤고 이번엔 섭식장애가 있는 강사 역이었죠. 제가 올해 41세인데 이제 배우로서는 중간 정도의 나이라고 생각해요. 이 나이 때 잘 버티려면 마음도 몸도 변화할 시기라고 느끼죠. 증량도 포함이고요. 가장 중요한 시기에 들어선 것 같아요"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N '일타스캔들' 배우 정경호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일타 스캔들'은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 남행선(전도연 분)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 최치열(정경호 분)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정경호는 능력과 재력을 모두 겸비한 대한민국 최고의 일타 강사지만 섭식 장애로 인해 배부름의 행복은 느끼지 못하는 치열을 연기했다.바람 불면 날아갈 듯한 '병약미'를 가진 남자 배우, 정경호. 모두가 닭가슴살을 먹고 근육을 키울 때 그는 반대로 땀복을 입고 체지방을 뺐다. 배우계의 '종이인형'으로 거듭나며 오히려 병약 남주로서의 매력을 극대화시켰다.밥이라도 사 먹여야 할 것 같은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그는 최치열 역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이하게 됐다. 이젠 '수영 남자친구' 꼬리표를 떼고 배우로서 인생 캐릭터를 만났다.그는 섭식장애 연기보다는 잘나가는 수학 강사 촬영 장면이 더 긴장됐다고. 정경호는 "목동의 한 학원을 빌려서 촬영했다. 100명 넘는 학생들 앞에서 수업을 하는 장면

  • 박서진 "'미트2', 박서진 죽이기 동의 못해…임영웅, 동반 콘서트 말했는데"[TEN인터뷰]

    박서진 "'미트2', 박서진 죽이기 동의 못해…임영웅, 동반 콘서트 말했는데"[TEN인터뷰]

    가수 박서진이 '정통 트로트'를 갖고 나왔다. '미스터트롯 2' 출연 후 무대 위 가수로서 팬들을 만나게 됐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음악에 대한 진정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음반 제작 과정부터 그의 욕심이 손길이 담겼기에, 흥행에 대한 자신감도 더했다.박서진은 27일 미니 앨범 '춘몽' 발매를 앞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날 박서진은 앨범 발매 소감에 대해 밝혔다. 그는 "지난 앨범들과는 다른 것 같아요. 나훈아 선생님이 직접 참여해주셨죠. 그래서 의미가 깊어요.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하는 앨범이에요. 준비를 많이 했고 어느 때보다 앨범 녹음 믹싱, 마스터링까지 세세하게 생각하고 만들어요"라고 이야기했다.이번 '춘몽' 앨범은 총 3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지나야'를 포함해 '춘몽', '헛살았네'가 담겨있다. 특히 타이틀곡 '지나야'에는 가수 나훈아가 작사를 맡았고 작곡 겸 편곡은 정경천 작곡가의 몫이었다.이와 관련 박서진은 "처음에는 정경천 선생님이 작사, 작곡해주신 한 개의 곡을 받으려고 했어요. 3곡을 저에게 들려주셨는데 선생님께 3곡을 하고 싶다고 말씀드리고 녹음하게 됐죠"라고 언급했다.이어 "곡을 준다고 하신 지는 꽤 됐어요. 데스매치에서 떨어지고 연락이 왔죠. 실질적으로 음악 작업을 한 것은 2월 초 정도였던 것 같아요. 빠르게 연습하고 녹음했죠"라고 밝혔다.앨범 발매에 앞서 박서진은 '미스터트롯 2'를 통해 얼굴을 알렸다. 출연 이유에 대해서는 "순수하게 노래를 부르는 박서진으로 인사드리고 싶었어요"라며 "서류 접수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고민했죠. 행사를 다니다 보니 '

  • '빨간풍선' 서지혜 "난 친구한테 할 말 다 하는 스타일, '조은강'하곤 달라요"[TEN인터뷰]

    '빨간풍선' 서지혜 "난 친구한테 할 말 다 하는 스타일, '조은강'하곤 달라요"[TEN인터뷰]

    "은강이와는 성향이 반대에요. 싱크로율은 50% 정도? 전 친구한테 할 말 다 하는 스타일이죠. 기분 나쁘면 나쁘다고 하고 솔직한 편이에요. 은강이는 말을 못 하니까 어떨 땐 되게 답답하더라고요. 비슷한 부분이라 하면 인간은 누구나 '상대적 박탈감'이 있으니 그런 부분은 저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나도 저런 환경에서 태어나고 싶다, 저런 남편이 있었으면 좋겠다' 등 이런 생각도 종종 하죠"22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빨간풍선' 배우 서지혜(조은강 역)와의 인터뷰를 진행했다. 작년부터 올해까지 무려 3개 작품을 연속으로 촬영한 그는 평소보다 훨씬 더 수척해진 모습이었다.서지혜는 "정신력으로 버틴 것 같다. '빨간풍선' 촬영 초반엔 몸이 아프기도 했다. 약도 잘 챙겨 먹고 마인드 컨트롤을 잘하려고 노력했다"라고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보통 12부작, 16부작을 찍었었는데 이번엔 20부작이었다. 촬영 기간도 5개월밖에 되지 않아서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그래도 배우들과의 호흡이 편안하고 좋아서 다행이었다. 베테랑 선배들이 많이 이끌어주셨다"고 덧붙였다.서지혜가 맡은 조은강 역은 여고 1학년 때 만난 바다(홍수현 분)에게 평생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면서 사는 인물. 이후 바다의 남편 고차원(이상우 분)을 마음에 품으며 불륜에 빠지게 된다.  '빨간풍선'은 매회 자체 최고 시청률을 갱신했다.그는 "이번 작품은 주인공은 착해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없애준 드라마다. 완전 악도 없고 완전 선도 없는 것 같다. 누구나 한 번쯤 선을 넘는 경우도 있고 안 넘는 경우도 있지 않나. 모두가 악하다

  • [TEN인터뷰] 조성하 "♥교사 아내에게 사내정치 조언 받아, 왜 이렇게 얄밉냐던데요?" ('대행사')

    [TEN인터뷰] 조성하 "♥교사 아내에게 사내정치 조언 받아, 왜 이렇게 얄밉냐던데요?" ('대행사')

    "저는 조직 생활을 못해봐서 집사람한테 많이 물어봤죠. 회사에서 최창수 같은 인물이 있냐고 했더니 어딜가나 한 명씩 있다고, 최창수 같은 사람이 제일 흔하다고 하더라고요. 하하."지난 2월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배우 조성하가 직장 내 사내정치에 대해 모르는 점은 현재 교사로 일하고 있는 아내에게 조언을 구했다며 이렇게 말했다. '대행사'는 광고대행사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 조성하는 탄탄대로 엘리트 코스를 걸어온 VC기획 기획본부장 최창수 역을 맡아 열연했다. 27일 서울 압구정동의 한 카페에서 만난 조성하는 "첫회 시청률 4.8%로 시작해서 16%까지 우상향해서 올라왔다는 건 시청자들이 쉬지 않고 큰 사랑을 줬기 때문에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시청률이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시각적으로 보이는거다 보니참여한 모든 관계자들이 힘을 받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게 될 수 있는 기회가 돼서 감사하다"고 인기리에 종영한 소감을 전했다. 인기를 체감하냐고 묻자 조성하는 "제일 반응이 직접적으로 오는 건 우리집이다. '대행사'를 1회부터 16회까지 가족들과 거실에 다같이 모여 함께 봤다. 재밌다고 이야기해주고 좋은 평들을 해줘서 크게 힘을 받고 배우로서 큰 보람을 느꼈다"며 "왜이렇게 비아냥 거리냐고, 왜이렇게 얄밉냐는 이야기도 많이 했다.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해준다"며 웃었다. 처음 '대행사' 대본을 받았을 때 개인적인 우려가 있었다는 조성하. 그는 "고아인과 강한나(손나은 분), 조은정(

  • '스떨뿐' 천우희, 연쇄살인범에 잡혀도 굳세고 주체적인 [TEN인터뷰]

    '스떨뿐' 천우희, 연쇄살인범에 잡혀도 굳세고 주체적인 [TEN인터뷰]

    "자기 자신을 지킬 힘은 자신에게서 찾는 게 맞다고 생각해요."22일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감독 김태준)의 배우 천우희(36) 인터뷰가 진행됐다. 인터뷰를 하며 천우희에게서 받은 주요한 인상은 '주체적'이었다. 삶이 심심하다고, 집에 누워있는 날이 많다고 했지만 연기를 포함한 자신의 삶에서 그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자유롭고 자주적인 태도였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에서 천우희가 맡은 역할은 작은 회사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평범한 회사원 나미다. 이 영화는 나미가 떨어뜨린 스마트폰을 연쇄살인마 준영(임시완 분)이 손에 쥐게 되면서 일어나는 사건들을 그렸다. 천우희가 나미를 선택하게 된 것은 캐릭터에 대한 매력 때문이었다. "작품에서 그리는 현실적인 공포가 흥미롭게 다가왔어요. 나미라는 인물도 매력적이었죠. 나미에 대한 설명으로 '평범한 직장을 다닌다'는 거였어요. 평범한 직장인 나미가 어떤 누군가에게 가해를 당하고 타게팅 되면서 인생이 망가졌지만 그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마음에 들었어요." 현시대를 살아가는 2-30대 여성의 모습을 그리고 싶었다는 천우희는 극 중 나미가 자신의 인생을 흔들어 놓은 준영을 주체적으로 처단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었다고 했다. "나미가 주체적으로 행동하려고 하고 독립적인 부분이 좋았어요. 저 스스로도 나미라는 인물과 동질감을 느꼈죠. 유약하지만 강단있는 힘 조절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나미의 감정 변화에 관객들을 끌어들이고 함께 인도해 나가는 게 제 몫이라고 생각했어요. 그래도

  • '한의사♥' 강소라 "'돌싱글즈·나는 솔로' 찐팬, 날 것의 감정 절실해보였죠"[TEN인터뷰]

    '한의사♥' 강소라 "'돌싱글즈·나는 솔로' 찐팬, 날 것의 감정 절실해보였죠"[TEN인터뷰]

    "이번 작품 촬영 전 연애 예능을 많이 찾아봤어요. '애로부부' '고딩엄빠' '돌싱글즈' '환승연애' '나는 솔로' 전부 다 봤어요. 그중에서도 '나는 솔로' 팬이에요. 모든 기수 다 너무 재밌게 봤죠. 날 것의 감정이 더 절실해보이더라고요. 제가 맡은 역할과 비슷했죠. 감정이 드러나는 게 어색하고 어쩔줄 몰라하는 그런 모습이요"24일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ENA '남이 될 수 있을까' 강소라와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남이 될 수 있을까’는 강소라의 6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이다. 극중 강소라는 이혼 전문 스타변호사 오하라 역을 맡았다.2020년 8살 연상 한의사와 결혼한 강소라는 2021년 4월 딸을 출산하며 오랜 공백기를 가졌다. 6년만에 돌아온만큼 캐릭터 준비도 철저히 했다. 연애 관련 방송은 하나도 빠짐없이 최근 에피소드까지 모두 챙겨봤다고.또 스타일링에도 직접 관여하기도 했다. '오피스룩'의 대명사라고 불리는 강소라는 "'미생' 때와는 다른 모습을 이려고 노력했다. '미생'에서는 생활감있는 옷을 입었다. 고급브랜드보다는 접근이 용이한 걸 찾으려고 했고 주로 무채색 계열을 택했다. 핏도 너무 붙지 않게 입었다"고 설명했다.이어 "이번엔 스타변호사 역이고 극중 능력도 있고 돈도 많은 캐릭터다보니 화려하게 소화하려 했다. '겉으로는 프로페셔널한테 연애는 이런식으로 밖에 못하는 거야?'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노력했다. 더 이쁘게 입고 싶었다"라며 "초반에 스타일리스트와 스타일링을 같이 했고 중간중간 감정신 관련해서도 참여해서 얘기를 나눴다"고 덧붙였다.오랜 시간 공백

  • [TEN인터뷰] 이성민 "진양철 회장→권력 실세…3연속 노인 역할, 다시는 안 해야겠다"

    [TEN인터뷰] 이성민 "진양철 회장→권력 실세…3연속 노인 역할, 다시는 안 해야겠다"

    배우 이성민이 지난해 영화 '리멤버'를 시작으로 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 개봉을 앞둔 '대외비'까지 3연속 노인 역할로 대중과 만난다. 하지만 그는 다시는 안 해야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이성민은 지난해 10월 개봉한 영화 '리멤버'에서 80대 필주 캐릭터에 도전했다. 이어 '재벌집 막내아들'에서는 진양철 회장으로 분했다. 이제는 '대외비' 속 숨겨진 권력의 실세다. '대외비'는 1992년 부산, 만년 국회의원 후보 해웅(조진웅 역)과 정치판의 숨은 실세 순태(이성민 역), 행동파 조폭 필도(김무열 역)가 대한민국을 뒤흔들 비밀 문서를 손에 쥐고 판을 뒤집기 위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는 범죄드라마.앞서 조진웅은 "'재벌집 막내아들' 철이 끝나기 전에 이 시기에 '대외비'가 빨리 나왔으면 좋겠더라"고 말했다. 이성민은 '재벌집 막내아들' 인기 실감에 대해 묻자 "반짝 그러다가 요즘은 안 그러더라. '재벌집 막내아들'은 방송 때 실감 났던 건 맞다. 난리 났었다. 드라마 처음하는 것처럼 사람들이 놀랐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업계 관계자들의 전화를 많이 받았다. 관계자들이 '본방 사수하고 있다', '너무 재밌다', '좋겠다'고 하더라. 평소에는 그런 말을 하지 않는데"라며 웃었다. 그러면서 "'이 또한 한달 지나면 끝나리라' 싶었다"고 말했다.이성민은 "하다 보니까 그렇게 됐다. 사실 순태라는 역할은 처음부터 노인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연륜이 있는 브로커를 해야겠다 싶어서 약간 나이를 올렸다. 원래 순서는 '리멤버', '대외비' '재벌집 막내아들' 순이다. 팬

  • '빨간풍선' 홍수현 "미모보단 '연기' 택해야죠, 언제까지고 예쁠 수는 없는 노릇"[TEN인터뷰]

    '빨간풍선' 홍수현 "미모보단 '연기' 택해야죠, 언제까지고 예쁠 수는 없는 노릇"[TEN인터뷰]

    "여배우가 예뻐 보이는 거, 당연히 좋죠. 그런데 미모와 연기 중 무엇을 택하겠냐 하면 무조건 연기에요. 언제까지 예쁠 수는 없는 부분이고요. 변신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죠. 캐릭터에 맞게 보이는 게 좋아요. 같은 모습만 보이면 시청자들도 지겹겠죠. 연기 변신은 기본적인 거고 여기에 외적인 것까지 더하면 시너지가 나지 않을까요?"22일 홍수현은 서울 강남구의 한 카페에서 TV조선 '빨간풍선'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홍수현은 TV조선 토일드라마 '빨간풍선'에서 한바다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 중 한바다는 남편 고차원(이상우 분)과 친구 조은강(서지혜 분)의 불륜 사실을 알게 돼 파국으로 치달았다.데뷔 22년 만에 처음 '칼단발'에 도전한 홍수현. 파격적인 스타일링 변신에 드라마 시작 전부터 많은 화제를 불러 모은 바 있다.그는 "칼단발 하고 나니 편하더라. 헬스장에서도, 미용실과 메이크업숍에서도 못 알아보더라. 다른 사람 같아 보여서 오히려 더 좋았다"라며 "처음부터 서지혜 배우와 차별화를 둘 생각이었다. 대본리딩 때부터 머리를 자르고 갔다"고 설명했다.극 중 부잣집 딸, 소위 말해 '금수저' 역할을 연기한 홍수현은 스타일링에 신경 쓴 것은 물론 캐릭터 분석도 꼼꼼히 했다고. 그는 "남들은 한바다 역할을 그저 금수저, 얄미운 스타일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난 달랐다. 한바다에게는 힘들고 아픈 과거도 있었고 이런 부분을 연기 감정을 통해서 최대한 표현하고 싶었다. 바다가 겪은 슬픔들을 조금씩 연기에 담아서 했다"고 말했다.후반부로 갈수록 남편과 친구의 불륜에 분노를 참지 못하는 장면을 촬영하게 된 홍수현. 그는

  • [TEN인터뷰] 이보영 "♥지성 만난 뒤 연기 태도 달라져…딸·아들, 천천히 컸으면"('대행사')

    [TEN인터뷰] 이보영 "♥지성 만난 뒤 연기 태도 달라져…딸·아들, 천천히 컸으면"('대행사')

    "시청률이 제 예상보다 너무 많이 나와서 놀랐어요. 7~8% 나오다가 마지막에 10% 나왔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가파르게 올라가서 '왜 이러지?' 싶었죠. 시청률이 나오면 감독님한테 '왜 이렇게 올라가는 거죠?'라고 톡하곤 했어요."지난 2월 26일 종영한 JTBC 토일드라마 '대행사'의 주인공 이보영의 시청자들의 사랑과 성원에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대행사'는 광고대행사가 있는 VC그룹 최초로 여성 임원이 된 고아인(이보영 분)이 최초를 넘어 최고의 위치까지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어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이다. 이보영은 VC그룹 카피라이터로 입사해 최초로 여성 임원의 자리에 오른 입지전적인 인물 고아인을 연기했다. 이보영은 "처음에 감독님과 작가님에게 이 드라마가 젠더 이슈나 젠더 갈등 구도로 두드러지진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 사람이 성장해가는 느낌이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남성 대 여성의 구도는 아니길 바랐다"고 말했다."저는 고아인과 공통점이 없어요. 그렇게 강박적으로 살고 싶진 않아요. 약한데 센 척하고 겉으로 포장하는 사람이 못 돼요. 하하. 아인이 항상 불쌍하고 안쓰러웠어요. 특히 불 꺼진 적막한 집에 혼자 들어가는 장면은 찍으면서도 싫더라고요. 공통점을 찾자면 외모가 닮았죠. 하하."회사나 조직 생활을 해본 적 없는 이보영. '대행사'를 통해 치열한 회사 생활을 간접 경험해보게 됐다."찍으면서도 감독님한테 '상상으로 만들어진 대본이 아니라 진짜 이렇게 해야 승진하는 거예요?'라고 물어봤죠. 저는 이렇게 정치질하는 것도 잘 이해가 안 됐어요. 실제로도 그러냐고 물어봤죠. 조직 생활을 할

  • '최최차차' 차은우 "완벽? 지칠 땐 남들 수상소감 본다…차근차근 달성해가는 게 내 방식"[TEN인터뷰]

    '최최차차' 차은우 "완벽? 지칠 땐 남들 수상소감 본다…차근차근 달성해가는 게 내 방식"[TEN인터뷰]

    "'아일랜드'는 장르적으나 캐릭터적으로나 제가 새롭게 시도해보는 작품이었어요. 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귀공자스러운 캐릭터를 주로 선보여왔던 차은우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에서 구마사제 역할을 통해 강렬한 연기를 펼쳤다. 지난달 파트1를 마친 '아일랜드’는 파트2로 이야기가 이어진다.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그린 드라마로, 동명의 만화·웹툰이 원작이다. 차은우는 바티칸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을 맡았다. 차은우는 '아일랜드'를 통해 차은우는 데뷔 후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차은우는 액션 스쿨에 다니며 액션을 배우는 것은 물론, 구마의식을 행하는 요한만의 동작도 직접 고민하고 만들어냈다. 차은우는 "감독님도 괜찮다고 하셨고 CG팀장님도 CG기술로 더 멋진 장면을 만들 수 있다며 좋다고 하셨다"며 기쁨을 드러냈다."무술감독님을 비롯해 무술팀과 합을 많이 맞추고 액션을 배웠어요. 요한이 퇴마를 할 때 주무기가 검인데, 요한이 어떻게 검을 쓸지 연습했어요. 촬영 들어가기 전부터 시간 날 때마다 액션스쿨에 가서 연습했죠. 무술감독님이 고무로 된 검을 주시기도 했어요. 촬영장에서 대기할 때 고무검으로 연습하며 무술 합을 잊지 않게 익혔죠."차은우가 '아일랜드'에 출연을 결심한 건 도전 정신이 발동하기도 했지만 좋은 선배들과 함께 연기해보고 싶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차은우는 "김남길, 이다희 등 선배님들이 작품과 캐릭터에 어떻게 접근하고 현장에서 어떻게 만들어가고, 또 스태프들과는 어떻게 소통하고 호

  • [TEN인터뷰] 임시완 "악역으로 인지? 찬밥·더운 밥 가릴 게 아니에요"

    [TEN인터뷰] 임시완 "악역으로 인지? 찬밥·더운 밥 가릴 게 아니에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를 나쁜 영화로 기억되면 어떠냐고요? 배우로서 겸허히 받아들여야 해요. 그렇게라도 저를 인지해주시는 게 어떤가 싶어요. 저는 찬밥, 더운 밥 가릴 게 아니거든요. 하하."배우 임시완이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이하 스마트폰)'으로 악의 얼굴을 자랑했다. 그는 찬밥, 더운 밥 가릴 처지가 아니라고 밝혔다.지난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스마트폰'은 평범한 회사원이 자신의 모든 개인 정보가 담긴 스마트폰을 분실한 뒤 일상 전체를 위협받기 시작하며 벌어지는 현실 밀착 스릴러다. 극 중 임시완은 준영을 맡았다. 준영은 나미(천우희 역)의 스마트폰을 우연히 주운 후 그녀에게 접근하는 남자다. 임시완은 서늘한 눈빛을 가진 준영의 모습으로 스마트폰을 이용해 섬뜩한 범죄를 저지르는 인물을 그려냈다.임시완은 '스마트폰'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짜임새가 좋았다. 대본을 봤을 때 촘촘하게 잘 짜여져 있는 게 볼맛이 났다.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 감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느 공간에서 대본을 봤는지 그게 다 기억이 난다. '스마트폰' 대본을 처음 봤을 때는 우리 집 특정 공간에서 봤다. 그때의 느김이 너무 빨려 들어갈 듯이 촘촘했고, 좋았다. 한 번의 반전이 저한테 크게 다녀왔다. 기분 좋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해야하나. 그런 게 뇌리에 많이 남아 있었다"고 덧붙였다.일상 공포에 대해 상상해봤다는 임시완. 그는 "제일 쉬운 게 스팸, 광고 전화나 문자 올 때 '내 번호를 어떻게 알았을까?' 싶더라. 그런 것들도 조금 생각한다. 이 직업 때문에 어쩔 수 없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