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유나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국민이 내는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올해 민원이 가장 많이 접수된 프로그램 1, 2위에 나란히 이름 올리는 불명예에 안았다. 이는 인권과 학대 등의 문제에 가장 앞장서야 할 공영방송이라는 점에서 결코 가벼이 넘겨서는 안 될 일. 수신료 폐지 요구가 쏟아지는 이유에는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방송사의 책임이 크다.지난 12일 공개된 방심위(방송통신심의위원회) 자료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9월까지 총 944건 접수된 프로그램은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이었다. 문제가 된 장면은 지난 1월 1일 방송분으로, 달리던 말이 공중에 뜬 채 그대로 고꾸라지며 배우가 낙마하는 것이었다.당시 '태종 이방원' 제작진은 해당 장면 촬영을 위해 말의 뒷발에 올가미를 씌우고 전력 질주하게 해 강제로 쓰러뜨렸다. 외견상 부상이 없어서 돌려보냈다는 제작진 말과 달리 말은 촬영 1주일 뒤 죽은 것으로 확인됐다.이는 변명의 여지 없는 동물 학대다. 실제 말을 사용하지 않고도 충분히 낙마 장면을 촬영할 수 있음에도 말의 안전이나 생명은 존중하지 않았다. 문제의 장면이 알려지자 논란을 넘어 불매 운동 및 드라마 폐지를 요청하는 국민청원까지 등장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말 발목에 와이어를 묶어 강제로 쓰러트리는 방식의 현장 촬영 영상을 공개하면서 동물보호법 위반이라고 강력하게 항의했다.특히 KBS가 동물을 학대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과거 '용의 눈물'에서는 노루를 기절시킨 뒤 바닥에 던졌고, '정도전'에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인생의 짝을 만나 연을 맺는 날, 축하만 받아도 모자랄 텐데 확인되지 않은 소문에 거론된다면 께름칙할 것이다. 배우 공효진과 손담비가 그 당사자. 손담비가 지난해 가짜 수산업자 스캔들에 휘말린 후 생겨난 '절친 손절설'이 여전히 이들을 성가시게 하고 있다. 유명인인 까닭에 불필요한 루머에 휩싸여야하는 고충을 겪고 있다.공효진은 10살 연하의 케빈오와 11일(미국 현지시간) 오후 미국 뉴욕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 한국 시간으로는 12일 이른 새벽이었다. 결혼식은 비공개 스몰 웨딩으로 진행됐다.하객으로는 절친한 배우 엄지원, 정려원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하객 명단에 손담비는 왜 없는지에 대해 또 다시 말이 나왔다. 공효진과 손담비는 연예계 대표 절친으로 유명했다. 2020년 MBC '나 혼자 산다'에도 공효진과 정려원이 손담비 편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이들은 어머니들을 함께 모시고 여행간 적도 있다고 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손담비·이규혁의 결혼식에 공효진을 비롯해 정려원, 김소이 등 절친들이 모습을 보이지 않으면서 '손절설'이 불거졌다. 이후 이번 공효진 결혼식 때 또 다시 손절설이 튀어나왔다.이들의 관계가 소원해진 계기로는 지난해 불거졌던 '가짜 수산업자 사건'으로 추측되고 있다. 오징어 사업을 하겠다는 명목으로 100억원대 사기를 친 것으로 알려진 '가짜 수산업자' 김모씨는 2019년 손담비 매니저를 자신의 법인 직원으로 채용하고 손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알콩달콩 연애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설렘과 두근거림을 선사하기도 하지만, 과도한 사랑꾼 행세는 의심을 불러일으킨다. 진짜 사랑이 아닌 시청률을 위한 '사랑팔이'로 비치기 때문. 연인 김지민을 위한 김준호의 지나친 홍보성 행동이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게 된 모태범-임사랑의 연애 스토리가 불편함을 자아내는 이유다.KBS 공채 출신의 개그계 선후배이자 같은 소속사 식구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4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이후 김준호는 출연하는 방송마다 김지민을 언급하며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표현했다. 지난달 방송된 SBS 골프 예능 '편먹고 공치리4'에서도 김준호는 어김없이 김지민을 언급했다. 상대팀의 선전에 당황한 김준호는 김지민을 향해 영상 편지를 남겼다. 김준호는 "나 사실 이길 줄 알았는데 우리가 우스워졌다. 이제 나 진지하게 할 거다. 오빠가 버디 보여주겠다. 나이스 버디"라며 애교를 부렸다. 특히 고정 출연하는 SBS '미운 우리 새끼'와 '돌싱포맨'에서는 매회 김지민 얘기를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 추석을 앞두고 방송된 '돌싱포맨'에서 김준호는 "올 추석에는 추석을 명분으로 지민이 집에 인사를 가려고 한다"며 멤버들과 상황극으로 연습을 했다. 지난 4일 방송분에서는 김지민 자랑을 늘어놨다. 김준호는 본격적인 방송에 앞서 '돌싱포맨' 멤버들에게 김지민이 표지 모델로 등장한 잡지를 나눠주며 여자친구를 자랑했다. 사진을 잘 찍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마약 중독을 다중인격(해리성정체장애)이라는 장애로 둔갑시키려던 것일까. 방송에서 '4중인격' 고민을 털어놨던 작곡가 겸 가수 돈스파이크(본명 김민수)가 마약 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잘못을 시인했다. '뽕쟁이'의 기만적 행위는 시청자를 황당하게 했다. 뿐만 아니라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는 '뽕쟁이'를 버젓이 내담자로 만들어버렸다. 하지만 출연자 검증 문제를 떠안게 된 이유다.돈스파이크는 지난 26일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서울 강남구 한 호텔에서 체포됐다. 마약 간이시약 검사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왔다. 경찰에 따르면 체포 당시 돈스파이크는 필로폰 30g를 소지하고 있었다. 통상 1회 투약량이 0.03g인 점을 고려하면 약 1000회분에 해당된다.돈스파이크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등 혐의로 지난 28일 법원에 출석해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았다. 건물에 들어가기 전 돈스파이크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지만, 약 3시간의 심문을 마치고 나온 뒤에는 고개를 숙이고 "죗값을 달게 받겠다"며 혐의를 인정했다.경찰 조사 결과, 돈스파이크는 지난 4월부터 강남 등 일대를 돌아다니며 호텔 파티룸을 빌려 수차례 마약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과 여성과 함께 파티룸을 빌려 단체로 필로폰을 투약한 것으로 조사됐다. 돈스파이크 등은 수사망을 피하고자 호텔 위치를 바꿔가며 범행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르면 돈스파이크가 지난 8월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제가 홍보사를 통해 대면 인터뷰를 하자고 요청 드렸습니다. 지난번 제작발표회 때 사과를 못하고 시작했는데, 이렇게 얼굴 뵙고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서 기자님들과 많은 관객들, 시청자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립니다. 죄송했습니다."2005년 데뷔해 작품을 쉬었던 해가 한 번도 없었던 하정우. 코로나19 여파와 더불어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벌금형을 받으면서 뜻하지 않은 공백이 생긴 하정우는 지난 13일 진행된 '수리남' 인터뷰에서 '선제적' 사과를 했다. 첫 질문이 나오기도 전에 먼저 말문을 연 하정우. 2년이라는 빈틈을 메우기 위해 택한 방법은 회피가 아닌 정면 돌파였다.실화 모티브의 '수리남'은 남미 국가 수리남을 장악한 마약 대부로 인해 누명을 쓴 한 민간인이 국정원의 비밀 임무를 수락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넷플릭스 시리즈. 하정우가 맡은 민간인 강인구는 큰돈 벌 기회를 찾아 수리남을 찾은 사업가. 목사로 위장하고 있는 '마약왕' 전요환(황정민 분)을 잡으려는 국정원을 돕게 된다.'수리남'은 하정우가 2020년 개봉한 영화 '클로젯' 이후 처음 선보이는 출연작. 2년 반이라는 시간에 대해 하정우는 "물리적인 실제 시간보다 더 오래 지난 것 같다"고 돌이켰다. 그는 "대학 이후에 2004년 '용서받지 못한 자'를 촬영하고 2005년부터 제가 찍었던 작품들이 공개되면서 쉴 새 없이 지금까지 왔다. 기존에 해왔던 일들이 멈춰지면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골프로 사랑을 찾았던 이승기가 골프채를 놓았다. SBS 골프 예능 '편먹고 공치리'를 시즌1부터 내내 함께해오다 시즌4에는 출연하지 않는 것. 화제성 떨어진 골프 예능에 적절히 '치고 빠지는' 모양새다.지난 31일 '편먹고 공치리4'가 첫 방송됐다. 상금 3500만 원이 걸린 '편먹고 공치리4'에서는 이경규, 이승엽, 이정진, 주상욱, 탁재훈, 김준호, 임창정, 이종혁, 김종민, 양세찬, 이정신, 강민혁 등 12명이 6팀이 되어 골프 대결을 펼친다. 이승기는 시즌1부터 출연해왔으나 이번 시즌에는 빠지게 됐다.이승기는 연인 이다인과 골프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가까워졌을 만큼 골프에 애정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년째 공개 열애 중인 이승기와 이다인. 두 사람은 골프장 데이트 후 이승기의 할머니 댁을 찾아 인사를 하기도 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한 차례 결별설이 휩싸이기도 했지만, 같은 곳에 찍은 사진을 하루 차이로 올리면서 결별설을 부인했다.결별설에 침묵한 이유에 대해 이승기는 지난 6월 공식 홈페이지에 장문의 글을 올려 설명했다. 이승기는 "소란 속에서도 말을 아낀 점은 감정적인 말들로 인해 생각하는 것들이 명확하게 전해지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 일이 생길 경우 더 큰 오해와 상처밖에 남지 않는다는 생각이었다"며 "우리만의 소통과 이야기가 외부로 흘러나가 이차적인 소문으로 왜곡돼 더 많은 이들이 상처받을 것과 누군가에겐 또 다른 가십거리로 이용되는 것이 우려됐다"고 전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톱스타라면 숙명처럼 따라오는 루머. 특히 결혼, 임신과 같은 인륜지대사와 관련된 일이라면 대중의 관심이 쏠리기 마련이다. 이로 인한 근거 없는 각종 '설’에 톱스타들은 몸살을 앓곤 한다. 결혼을 앞둔 예비신부 김연아, 임신 중인 예비엄마 손예진 등도 모두 '통과의례'처럼 사실무근 루머에 시달려야 했다는 점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김연아와 고우림은 지난 7월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오는 10월 22일 신라호텔에서 백년가약을 맺는다. 3년이라는 교제 기간 동안 둘은 열애의 낌새를 보이지 않았기에 열애 인정 후 곧바로 결혼 발표는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에 예비 부부에게 혼전임신설 등 각종 루머가 따라왔다. 혼전임신설에 대해서 김연아 측은 "사실무근"이라며 단호하게 입장을 밝혔다.김연아 예비 시부모인 고우림 부모는 지난 23일 공개된 여성조선과 인터뷰를 통해 루머를 일축했다. 고우림 어머니는 "상견례는 아직 못했다. 연아가 아이스쇼 할 때 가서 (김연아 부모) 얼굴만 잠깐 봤다며 "결혼 날짜도 아이들 둘이 잡았다"고 밝혔다. 부모에게 상의 없이 둘이 결혼 날짜를 잡은 게 서운하지 않냐는 물음에는 "아들은 원래도 스스로 알아서 하던 아이라 전혀 서운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형편에 대해서는 "교회도 임대다. 우리 이름으로 된 집도 없다"며 "유튜브에는 연아가 대궐 같은 집을 사줬다는 둥 그런 말이 나오는데 정말 사실이 아니다"고 해명했다.'세기의 커플'에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청소년기 올바른 성 정체성과 건전한 성 가치관 정립을 위해 현실과 세태를 반영한 올바른 성교육이 필요하다. 최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남중생들이 비뇨기과를 찾아 성교육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적나라해서 불쾌했다는 의견과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올바른 성 지식을 알려주는 일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오가고 있다.최근 방송된 KBS2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홍성흔이 야구부로 활동하고 있는 15살 아들 홍화철과 친구들을 데리고 비뇨기과에 방문했다.해당 비뇨기과는 유튜브 채널 '닥터 조물주 꽈추형' 채널을 운영하는 홍성우 원장의 병원이었다. 병원에 들어선 학생들은 소파 위에 놓인 남성 성기 모양의 인형을 보고 웃음을 터트리며 장난쳤다. 홍화철은 인형을 끌어안고 "이런 게 있는 이유는 키울 수 있는 수술이 있다는 거 아니냐"고 아빠 홍성흔에게 물었다.홍성우 원장은 진료실에 들어선 아이들의 짧은 머리를 보고 "요즘 중학생들 머리가 다 길던데"라며 "밑에도 털은 길이가 비슷하냐"고 했다. 이후 포경수술에 대해 묻는 이들에게 홍성우 원장은 "장단점이 정확히 무엇인지 알아야 한다"며 포경수술의 장단점을 설명했다.이어 성교육도 진행됐다. 홍성우 원장은 아이들이 성에 관해 궁금해 하는 것들에 대해 상세히 답해줬다. 홍성우 원장은 "성에 대해 지금쯤이면 많이 접해보지 않았나"며 "예쁜 누나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거리고 하지 않나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안나'가 감독판 8부작으로 '온전히' 드러났다. 그러나 6부작과 8부작이 굵직한 흐름엔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주영 감독과 쿠팡플레이가 '편집'을 두고 큰 갈등이 벌인 일이 하잘 것 없었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 오히려 6부작이 속도감 있는 전개로 빠르게 주인공 안나(유미)에게 몰입하게 했다.지난 12일 쿠팡플레이 '안나'의 감독판이 8부작으로 새롭게 공개됐다. 앞서 '안나'를 두고 이 감독은 쿠팡플레이가 작품을 훼손하고 저작인격권을 침해했다며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우(담당변호사 송영훈)를 통해 입장문을 냈다. 그러나 쿠팡플레이는 "감독의 편집 방향은 당초 쿠팡플레이, 감독, 제작사 간에 상호 협의된 방향과 현저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됐다"며 "원래의 제작의도와 부합하도록 작품을 편집했고 그 결과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는 작품이 제작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종영된 6편의 '안나'에 이어 감독의 편집 방향성을 존중해 시청자들에게 이미 약속한 감독판 8부작을 공개하게 됐다"고 밝혔다.6부작과 8부작 각각은 이 감독이 "조잡하게 짜깁기를 한 결과 촬영, 편집, 내러티브의 의도가 크게 훼손됐다"고 주장할 만큼 다른 점을 찾긴 어려웠다. 유미(수지 분)가 거짓말로 만든 안나라는 화려한 삶을 살다가 파멸하는 기승전결에는 변화가 없었다.차이가 있다면 속도감과 주변 인물 서사에 대한 언급. 6부작은 일관된 톤으로 안나의 어둡고 우울한 감정을 따라가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전 세계 넷플릭스 시청자들이 많이 본 영화 2위에 올랐지만 별점 역시 2점을 받은 처참한 작품 '카터'(감독 정병길). 잘나가던 K콘텐츠에 숟가락을 얹으려다 망신살을 뻗쳤다.지난 5일 공개된 넷플릭스 영화 '카터'는 모든 기억을 잃은 채 의문의 작전에 투입된 요원 카터가 주어진 시간 안에 기억을 되찾고 미션을 성공해야하는 추격전을 그린 작품이다. DMZ에서 발생한 의문의 바이러스로 미국과 북한이 초토화된 지 두 달째, 기억을 잃은 요원 카터는 귓속에 설치된 장치에서 들려오는 낯선 목소리에 의존해 바이러스의 유일한 치료제인 소녀를 데려오라는 미션을 수행한다.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카터는 넷플릭스 영화 부문 순위에서 공개일에 전 세계 3위를, 이후 일간 2위, 주간 2위를 기록했다. 한국 순위에서는 일간, 주간 1위를 차지했다.순위는 높은 반면, 시청자들의 평가는 냉혹하다. 10점 만점의 네이버평점은 4.29점, 5점 만점 별점으로는 2.1점대. 영화 데이터베이스 IMDB의 점수는 10점 만점에 5.2점. 로튼 토마토 평론가 점수는 43%를 기록했다. 높은 순위의 이유는 속된 말로 '오픈빨'이었던 셈이다.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인 '카터'는 온갖 자극적인 것들을 뒤범벅 해놨다. 첫 장면부터 주인공 카터 역의 주원은 알몸에 티팬티 한 장 걸친 채로 등장한다. 선혈이 낭자한 침대에 누워 기억을 잃은 채 깨어난 주원은 CIA에게 쫓기고, 옆 건물로 도망친 뒤에는 티팬티를 입은 폭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계란으로 바위 치기. 쿠팡플레이 '안나'의 이주영 감독이 쿠팡플레이가 임의로 작품을 '난도질'을 했다고 주장하고 나선 상황은 얼핏 이렇게 보인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성공한 작품'에 의도된 '흠집 남기기'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안나'는 쿠팡플레이 이용자 수 증가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평가 받는 작품. 주인공 수지는 데뷔 후 처음으로 단독 주연을 맡은 '안나'를 통해 '인생 연기'를 했다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안나'를 두고 이 감독과 쿠팡플레이의 입장은 첨예하게 갈리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2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시우(담당변호사 송영훈)를 통해 쿠팡플레이가 작품을 훼손하고 저작인격권을 침해했다며 입장문을 냈다.이 감독의 입장문에 따르면 쿠팡플레이는 제작사 컨텐츠맵을 통해 8부작의 '안나'를 최종고로 승인했고 촬영을 마쳤다. 쿠팡플레이는 이 감독이 만든 가편집본에 이의를 제기했고, 다른 연출자와 업체를 통해 재편집하겠다고 알렸다. 이 감독은 자신이 동의하지 않은 일이니 크레딧의 감독과 각본에서 이름을 빼달라고 요구했으나 쿠팡플레이는 거절했다.이 감독은 "8부작이 아닌 6부작 '안나'가 릴리즈됐다. 회당 45~61분의 8부작 '안나'가 회당 45~63분의 6부작 '안나'가 되면서, 단순히 분량만 줄어든 것이 아니라, 구조와 시점, 씬 기능과 상관없는 컷을 붙여 특정 캐릭터의 사건을 중심으로 조잡하게 짜깁기를 한 결과 촬영,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지금이야 뭐, 지하철이며 행복로며 다 우리 마을에 좋지 않은 일인 건 아는데. 그때는 참 땅값도 안 오르는 소덕동에 호재가 두 개나 터지겠구나 싶더라구요."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이하 '우영우') 속 대사. 우영우(박은빈 분)는 작은 교외 마을 '소덕동'을 가르지르는 '행복로' 공사를 막아달라는 주민들이 의뢰한 사건을 맡게 된다.그 가운데 주민 박유진이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조사를 문화재 위원회에 문의했다는 거짓말이 들통 나자 위와 같이 말했다. 박유진은 팽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면 지하철, 도로 등 마을에 호재가 될 거라 여긴 공사가 착공되지 못할까봐 '선의'에서 한 말이었다. 몇 년 후 그의 작은 선의는 마을에 '악재'로 되돌아왔다.드라마에서는 다행히 이 나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고 행복로가 마을을 우회하도록 설계 변경이 되는 '해피엔딩'을 맞았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실제로 문화재청이 보호수인 이 팽나무의 천연기념물 지정조사까지 나선 상황에서, 팽나무와 이 마을이 관광객으로 몸살을 앓고 있기 때문이다.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려했던 제작진의 의도와는 달라진 행태다.500년 된 팽나무가 있는 곳은 경남 창원의 동부마을. 드라마의 인기로 인해 '인증샷'을 찍기 위해 모인 관광객들로 작은 동네가 북적이고 있다. 문제는 갑작스럽게 몰린 인파로 부작용이 생긴 것. 논 옆 길가는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로 차량이 늘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힘들다고 터놓는 것이 아닌 누가 더 힘든가를 따지는 '불행 배틀'은 결국 불행을 심화시키는 일밖에 되지 않는다. 최근 예능 속 출연자들은 자신의 사연을 털어놓고 위로와 공감, 해결책을 얻기 보다는 그 누구보다 자신이 더 불행하다는 점을 부각해서 '동정표'를 얻으려고 안달 나있다. '불행 배틀'을 즐기는 출연자들의 모습과 이를 통해 화제성을 키우려는 프로그램이 시청자들에게 피로감을 안긴다.최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지옥'에는 9년째 월급 명세서를 공개하지 않는 남편으로 인해 살림과 생활비 모두 아내가 책임지고 있는 부부가 출연했다. 알고 보니 남편은 전세 사기를 당한 데다 아내 몰래 대출을 받았고, 회사에서 가불까지 받은 상황. 오은영은 "아이들이 자립할 수 있고 부모가 보호자 역할을 해주지 않아도 될 때 남편이 똑같다면 그때는 이혼하라"고 조언했다. 또 다른 부부인 '개미' 남편과 '베짱이' 아내 사연도 충격을 안겼다. 남편은 지나치게 허용적이고, 아내는 지나치게 의존적이었다. 또한 아내는 1년간 소비 금액이 0원에 가깝다고 밝혔다. 오은영은 "궁핍한 부부의 모습 같다"며 "시장에서 아내는 영유아다. 성인의 모습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오은영 리포트'는 고민이 있는 의뢰인들에게 솔루션을 주긴 하지만, 문제는 방송이 '해결'보다는 '사연 캐내기'에 점점 더 초점이 맞춰진다는 점이다. 오은영의 솔루션 타임은 짧고 그의 조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전문 방송인이 아닌 다른 일을 업으로 삼으면서 방송인을 뛰어넘는 인기를 구가하는 이들이 있다. 요리연구가 백종원, 동물훈련사 강형욱, 역사강사 설민석에 이어 최근에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오은영이 그러하다.오은영 박사는 최근 지상파, 종합편성채널을 가리지 않고 '틀기만 하면' 등장한다. 인기인 한 사람에게 의존하며 '모시기'에 급급한 방송사들도 문제지만, '모시는 대로' 따라가는 출연자 역시 분별력이 부족하다고 여겨지긴 마찬가지다.오은영은 현재 채널A에서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 새끼'와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 MBC '오은영 리포트-결혼 지옥'를 이끌고 있다. 지난 2월부터 4월까지는 SBS '써클 하우스'에 출연했다. 이달 12일부터는 KBS2 새 예능 '오케이? 오케이!'로도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금쪽같은 내 새끼'는 육아 코칭, '금쪽 상담소'는 전 연령대 고민 상담, '결혼 지옥'은 부부 문제 솔루션, '써클 하우스'는 청춘들을 위한 고민 상담, '오케이? 오케이!'는 출장 멘탈 상담을 포인트로 한다는 '한 끗 차이'가 있다. 각각의 방송 내용이 허접하거나 무성의한 것은 아니다. 프로그램에 따라 육아, 교육, 부부, 가정, 진로 등 내담자들의 다양한 사연을 시청자들도 들어보고 해답을 함께 고민해볼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비슷한 고민을 갖고 있는 시청자들이 도움을 얻기도 한다.하지만 출연자는 같고 '한 끗'만 다른 예능이 우후죽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유명인인 덕에 얻게 되는 수혜도 쏠쏠하지만 유명인이라서 감수해야 하는 고충도 있다. '카페 사장'이 된 이효리 남편 이상순이 미흡한 운영으로 질타를 받게 된 것. 불편함을 겪게 된 인근 주민이나 손님에게만 사과해도 충분할 텐데, 이상순은 마치 '대국민 사과'를 해야할 것처럼 종용 받고 있다.최근 이상순은 제주 구좌읍 동복리에 카페를 열었다. 이상순이 직접 커피를 내려주고 이효리가 서빙을 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네티즌과 여행객들 사이에 입소문이 나면서 이상순 카페는 단숨에 '제주도 핫플'로 떠올랐다. 이상순 카페에는 관광객이 몰렸고, 카페 입장을 위한 긴 대기줄도 생겼다.하지만 갑작스럽게 몰린 손님들로 인해 인근 주민들이 불편을 겪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논란이 일었다. 결국 이상순은 개업 이틀 만에 영업을 잠시 중단하기로 했다. 지난 2일 해당 카페의 인스타그램에는 "이대로 영업하기에는 근처 주민들께 불편함을 끼칠 것 같아, 당분간은 예약제로 운영해야 할 것 같다는 결론을 내렸다"며 예약제 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글이 올라왔다.그러나 이상순을 향한 질타는 계속됐다. 카페를 오픈해 동네를 시끄럽게 만들어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쳤을 뿐만 아니라, 카페 운영 방식을 급작스럽게 바꿔 카페를 이용하려 했던 손님들도 번거롭게 했다는 것.전여옥 전 새누리당 의원은 이상순의 개업 소식에 불편한 감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지난 3일 페이스북에 "대부분의 커피숍 주인에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