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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연아 이혼·백종원 가정 폭력…가짜 뉴스 판치는데 통제불능+무법천지 유튜브[TEN스타필드]

    김연아 이혼·백종원 가정 폭력…가짜 뉴스 판치는데 통제불능+무법천지 유튜브[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유명인들이 가짜 뉴스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마치 사실인 것처럼 꾸며진 유튜브 영상이 기준도 없이 업로드되고 있는 것. 조회수를 노린 악질 유튜버들로 인해 네티즌들도 쉽게 '낚이고' 있다.최근 한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긴급속보'라며 김연아와 고우림이 이혼한다는 소식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서는 김연아와 고우림이 최근 이혼했으며 국내 유력 매체를 통해 보도됐다는 설명이 담겼다. 심지어 임신 중인 김연아를 두고 고우림이 바람을 피웠다는 내용도 있었다. 하지만 이는 출처가 없는 망상에 가까운 가짜 뉴스인 것. 언급된 언론 매체에서도 해당 보도를 한 적이 없었다.백종원은 사망설에 휘말리기도 했다. '백종원의 안타까운 소식'이라는 유튜브 영상에서는 백종원이 희귀병에 걸려 막대한 치료비를 지불했고, 아내 소유진을 비롯한 가족에게 100억 원의 빚을 남기고 사망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에 해외에서 촬영 중이던 백종원은 직접 나서 해명하기도 했다. 백종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브랜드 점주 카페를 통해 "일단 저는 아주 잘 있고 몸도 건강하다"며 "한식을 외국분들에게 좀 더 알릴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프로그램을 촬영하기 위해 며칠째 체류 중이다"고 밝혔다.하지만 이후에도 백종원 관련 가짜 뉴스가 또 나왔다. 백종원이 불륜을 저질렀고 아내 소유진에게 상습 폭행을 했다는 것. 이 역시 사실이 아닌 가짜 뉴스다.혜은이 역시 사망설을 겪었다. 그는 KBS 예능 '박원숙의 같이

  • '피지컬 100' 성희롱·약물·욕설까지…균형 잃은 '최고의 몸'[TEN스타필드]

    '피지컬 100' 성희롱·약물·욕설까지…균형 잃은 '최고의 몸'[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체급,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최고의 피지컬'을 가린다. 근력, 유연성, 지구력, 민첩성 등 각종 신체 능력을 다양한 미션으로 평가한다. 최근 화제를 모으고 있는 넷플릭스 '피지컬: 100'의 이야기다. 하지만 약물을 복용한 이와 그렇지 않은 이를 같은 선상에 두고 경쟁시키는 것이 맞냐는 비판이 나온다. 욕설에 성희롱 논란까지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이다. 넷플릭스가 집계하는 공식 사이트 '넷플릭스 톱(TOP) 10'에 따르면 '피지컬: 100'은 지난 1월 30일부터 2월 5일까지 3130만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넷플릭스 글로벌 톱10 TV쇼 비영어권 부문 2위에 올랐다. '피지컬: 100'은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캐나다 미국, 핀란드, 헝가리, 이탈리아, 노르웨이, 이집트, 케냐, 필리핀 등 62개 국가와 지역에서 톱10 안에 들었다. 방탄소년단(BTS) 정국도 이 프로그램을 본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몸의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게 하는 미션들을 수행하며 한계에 도전하는 출연자들의 모습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하지만 일부 출연자들이 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다. 보더빌더들 가운데는 근육을 키우기 위해 스테로이드를 사용한다. 스테로이드의 오남용 및 장기 복용은 심장비대증, 면역력 저하 등 부작용을 낳는다.근육 성장에 도움을 주는 약물을 사용하는 사람들을 '로이더'

  • '최강 욕설가' 뽑는 것도 아닌데…'피지컬100','女가슴 누른 男'보다 심각한 비속어[TEN스타필드]

    '최강 욕설가' 뽑는 것도 아닌데…'피지컬100','女가슴 누른 男'보다 심각한 비속어[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몸싸움이 격렬하다보니 입에서는 나오는 말도 필터링 할 새가 없었나 보다. '최강의 피지컬'을 가리지 위해 모인 넷플릭스 '피지컬: 100' 참가자들의 말에 욕설과 비속어가 난무한다. 중간에서 수위를 조절했어야 할 제작진이 제 역할을 하지 못 했다.'피지컬: 100'은 가장 강력한 피지컬을 가진 최고의 '몸'을 찾기 위해, 최강 피지컬이라 자부하는 100인이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예능. 전·현직 국가대표, 격투기 선수, 보디빌더, 경찰관, 소방관, 교도관 등 다양한 직군의 참가자들이 대결을 벌인다. 격투기 선수 추성훈,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 기계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등 이름만 들어도 다 아는 유명인들도 참가했다.'피지컬: 100'은 특히 남녀에도 구분을 두지 않고 오직 대결을 통해 '최강 피지컬'을 가린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에 남녀 성대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그 중 하나는 4회에서 남성 격투기 선수 박형근과 여성 보디빌더 춘리의 일대일 데스매치 대결이었다. 일대일 데스매치는 3분간 몸싸움이 끝나는 시점에 누가 공을 가지고 있느냐의 여부로 승패가 결정됐다.게임 도중 박형근은 무릎으로 춘리의 가슴을 압박하는 기술을 썼다. 이에 일부 시청자들은 여자를 상대로 한 게임에서 매너 없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오히려 당사자인 춘리는 "저와 박형근 선수는 운동인으로서 정당하게 대결했고 저는 이 대결에 대해 아무런 문제나 불만이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이

  • 유튜브에서 고삐 풀린 tvN·JTBC…욕설도 음담패설도 자유자재[TEN스타필드]

    유튜브에서 고삐 풀린 tvN·JTBC…욕설도 음담패설도 자유자재[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유튜브는 콘텐츠의 표현이 비교적 자유롭다. 때문에 방송사들도 TV 채널에서 하지 못했던 콘텐츠들을 좀 더 적극적으로 시도한다. 유튜브의 맛을 본 방송사들은 이제 자신들의 흔적을 지운다. 자신들의 이름이 '자체 제한'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자신들의 이름을 지우고 얻은 자유로움이 더 세고 더 선정적인 콘텐츠 제작으로도 이어지고 있다.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은 CJ ENM이 2021년 3월 출범한 웹 예능 채널로, tvN PD들의 디지털 콘텐츠 플랫폼이다. 구독자 143만 명, 누적 조회수는 3억 9800만뷰를 넘는다. 그 가운데 시즌제로 운영되고 있는 웹 예능 '바퀴 달린 입'은 이용진, 가비, 풍자, 조세호, 곽튜브가 출연하는 일종의 토크쇼다.'바퀴 달린 입'에서는 출연자들의 입놀림이 '현란'하다. 욕설과 음담패설도 마음 편히 한다. '바퀴 달린 입' 시즌3의 에피소드 11 '낮져밤져이고 싶은... 밤의 황JB 곽!'에서 출연자들은 '술자리 헌팅. 연애 목적 VS 하룻밤 목적'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출연자들은 상황극을 하며 대화 주제에 몰입했다. 그러던 중 풍자는 "나는 무조건 너와 XX해야지", 곽튜브는 "선X후사를 하는 여자 분을 본 적 없다"고 말했고, 출연자들은 웃음을 터트렸다.친구에게 애인과의 스킨십, 잠자리, 애정 표현 등에 대해 얼마나 얘기할 수 있냐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출연자들은 남편이 친구들과 술 한잔하고 있을 때 아내에게 전화가 걸려 온 상황을 연출해봤다. 남

  • 뇌쇄적 드레스 입은 '스튜어디스 혜정아'…'더 글로리'·'카지노' 성적 묘사의 희생양[TEN스타필드]

    뇌쇄적 드레스 입은 '스튜어디스 혜정아'…'더 글로리'·'카지노' 성적 묘사의 희생양[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스튜어디스는 승객이 목적지까지 편안하고 안전하게 갈 수 있도록 기내에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는 이들을 말한다. 유니폼을 말끔하게 차려입은 이들은 언제나 미소 띤 얼굴로 승객들에게 친절하고 상냥하게 대한다. 이들은 전문성을 가진 여성 직업인이다. 하지만 일부 드라마나 영화, 뮤직비디오 등 콘텐츠에서는 여전히 이들을 종종 성적 대상화하고 있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나 디즈니플러스 '카지노'에서도 마찬가지다. 작품의 재미와 의미를 따라가다 놓쳐버린 맹점이다.학교 폭력 피해자의 복수를 그려낸 '더 글로리'는 학폭의 심각성을 인식시키며 호평 받고 있다. '더 글로리'에서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학폭을 가했던 무리 중 한 명이었던 최혜정(차주영 분)은 스튜어디스다. 문동은이 최혜정에게 "스튜어디스 혜정아"라는 말에 경고의 메시지를 담은 장면 때문에 이 대사가 유행어처럼 쓰이기도 한다. 극 중 비행기를 탄 전재준(박성훈 분)은 기내에서 최혜정을 만나자 "자장가를 불러달라", "따뜻한 다른 서비스는 없냐"며 음흉하게 말한다. 전재준 역시 학폭 가해 무리 중 한 명. 집안의 재력을 믿고 안하무인 살아가는 전재준은 최혜정을 은근히 하대한다.학폭 가해 주동자 박연진(임지연 분)과 이사라(김히어라) 역시 마찬가지다. 표면상 이들과 최혜정의 관계는 '친구'지만 사실은 주종 관계에 가깝다. 허영심 많은 최혜정. 박연진과 이사라는 최혜정이 세탁소에 맡겨진

  • 출연자 화장실 사정까지 보여주는 '나혼자산다'…'맛기행' 아닌 맛 '기행'[TEN스타필드]

    출연자 화장실 사정까지 보여주는 '나혼자산다'…'맛기행' 아닌 맛 '기행'[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MBC 장수 예능 '나 혼자 산다'가 'N차 전성기'라고 불릴 만큼 다시 시청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시청률 상승을 보이고 있는 것. 하지만 지금이 경계해야 할 시기다. '나 혼자 산다'의 처음 방송 의도가 무엇이었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최근 '나 혼자 산다'는 '팜유 패밀리' 에피소드로 시청률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의 먹성을 보여주는 에피소드를 구성한 것. '팜유 세미나' 편 475화 8.3%(12월 23일), 476화 9.2%(12월 30일), 477화 8.8%(1월 6일)로, 직전 회차인 474화 6.8%(12월 16일)보다 2~3%가량 시청률이 뛰었다.방송에서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끝없는 식욕을 드러냈다. 이들이 '팜유즈'라는 별명을 얻은 건 지난해 6월 방송에서 시작됐다. 이장우가 유난히 부은 얼굴로 녹화에 참여하자 전현무가 "어제 라면 먹었지 않나"라고 물었다. 박나래도 "촬영 전에 카메라 감독님이 이장우 씨 얼굴에 기름 닦고 가자고 하지 않았냐"며 "그 기름은 100% 팜유"라고 말했다. 코드 쿤스트는 "라면에 들어있는 게 팜유인가"라고 묻자 박나래와 전현무는 "맞다"고 답했다.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팜유즈' 전현무, 박나래, 이장우는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수상 후 전현무는 "먹는 것밖에 안 했다는 느낌이 들어서 이걸 받아도 되나 싶다. 맛있게 먹은 게 공감을 많이 산 것 같다"고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전현무도 인정했듯 이들이 최근

  • 제2의 프리지아 없었다…허구한 날 스킨십에도 '닿지 못한' 시즌2 '솔로지옥'·'에덴'[TEN스타필드]

    제2의 프리지아 없었다…허구한 날 스킨십에도 '닿지 못한' 시즌2 '솔로지옥'·'에덴'[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핫바디 청춘남녀의 '연애 싸움'은 더 이상 시청자들에게 매력적이지 못하다. 최근 방송된 연애 리얼리티 '솔로지옥2'와 '에덴2'의 이야기다. 시즌2로 돌아왔지만 시즌1에 비하면 화제성은 떨어진다. 자극적인 데이팅은 짜릿했지만, 그 만큼 시청자들에게 와닿는 재미도 짧았다. 반복되는 노출과 스킨십에 시청자는 피로감과 지겨움을 느낀다.지난 13일 시작한 넷플릭스 '솔로지옥2'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 '솔로지옥1'는 한국 예능 최초로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쇼 부문에서 3주 연속 톱10을 달성했다. 또한 넷플릭스 한국 예능 최초 글로벌 톱10 TV쇼 부문 4위에 2주간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솔로지옥2'는 시즌1 만큼의 화제성은 떨어진다. 비영어권 TV쇼 부문에서 10위를 차지하긴 했지만, 시즌1이 글로벌 4위에 오른 것에는 못 미친다.'솔로지옥1' 출연자 가운데 프리지아(송지아)는 단연 화제성을 자랑했다. 인플루언서 프리지아는 방송 직후부터 화려한 패션, 솔직한 화법, 섹시하고 요염한 분위기 등으로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에게도 인기를 끌며 '워너비'로 꼽혔다. '가품 착용 논란' 이후 인기가 한풀 꺾이긴 했지만 복귀한 프리지아는 여전한 팬층을 자랑한다. '솔로지옥1' 공개 전 구독자 60만 명은 현재 205만 명까지 늘었다.제작진은 제작발표회에서 "홍진경 씨가 회식 때 '이 사람

  • 유재석 '대상'보다 '나는 솔로' 송년회가 낫겠네…'희한한' 연말 시상식의 코미디[TEN스타필드]

    유재석 '대상'보다 '나는 솔로' 송년회가 낫겠네…'희한한' 연말 시상식의 코미디[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드라마는 종편과 OTT에 뺏기고 예능은 답보 상태다. 지상파 3사의 이야기다. 여기에 해마다 반복되는 '사내' 연말 시상식까지. 시청자들은 공감할 수 없는 그들만의 '사내 공로 챙기기식' 시상식은 권위와 품위를 잃은 지 오래다.연말이면 지상파 3사는 어김없이 시상식을 연다. 나름대로 역사도 오래됐다. KBS 연기대상은 35주년, 가요대축제는 57주년, 연예대상은 34주년 됐다. MBC의 경우에 연기대상은 48주년, 가요대제전은 56주년, 방송연예대상은 47주년이 됐다. SBS도 연기대상 28주년, 가요대전 26주년, 연예대상 15주년을 맞았다.긴 시간 지상파들은 스스로 시상식의 권위를 깎아 먹었다. 몰아주기, 퍼주기, 나눠주기는 시청자들도 다 아는 사실. 3사의 시상식은 연차만 쌓인 꼰대나 다름없다.가요 연말 행사들은 공정성 논란과 음반시장 불황 등을 이유로 현재는 시상 없이 공연 형식으로 시행되고 있다. 지난 16일 열린 KBS 가요대축제는 1부 2.6%, 2부 2.5%, 3부 1.7%를 나타냈다. 지난 24일 진행된 SBS 가요대전은 1부 2.2%, 2부 2.5%, 3부 2.3%였다. 그나마 31일에서 1일로 넘어가는 때 방송되는 MBC 가요대제전은 그나마 상황이 나은 상황. 지난해 시청률을 보면 1부 5.4%, 2부 5.6%였다. 전 세계적 K팝 인기에는 반하는 수치다. 드라마 시상식은 그래도 나은 편이다. 1년에 한두 편 정도는 흥행작을 배출한 덕에 '수상의 핑계'를 만들 수 있기 때문. 그렇다고 연기대상들이 공정성 문제에서 벗어난 건 아니다. 지난해 KBS 연기대상을 수상한 지현우

  • '나혼산' 기안84·이시언 데려다 여행 가면 새 예능? '헌 밥상'에 숟가락 얹기[TEN스타필드]

    '나혼산' 기안84·이시언 데려다 여행 가면 새 예능? '헌 밥상'에 숟가락 얹기[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조금만 잘 된다 싶은 프로그램을 베끼는 일은 이미 부지기수다. 남의 걸 베끼기도 모자라 이제는 자기 걸 베낀다. 시청자들에게 반응이 오는 프로그램의 스핀오프 격 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이는 것. 이름만 바꿔 달아 내놓는 새 프로그램에 민망함은 시청자 몫이다.스핀오프는 오리지널 작품에서 새롭게 파생돼 나온 작품을 말한다. 영화나 드라마 흥행작들 가운데 특정 캐릭터를 집중 조명하거나 프리퀄처럼 해당 작품보다 이전 이야기를 담는 경우들이 있다. 대표적으로 영화 '배트맨' 시리즈의 스핀오프 '조커' 시리즈가 있다. 국내에서는 영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에서 이정재가 연기한 캐릭터로 스핀오프를 제작하고 있다.최근 국내 예능에서도 스핀오프 프로그램들이 등장하고 있다. 지난해 시작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은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파생된 프로그램이라 볼 수 있다. '돌싱포맨' 탁재훈,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는 모두 '미우새' 출연자로, '미우새' 중 미혼이 아닌 돌싱들만 데려다 차린 프로그램이다. 사실상 내용도 유사하다. 이들이 매번 하는 이야기는 결혼, 이혼, 싱글의 일상뿐이다. 두 프로그램의 차별점이 없다는 얘기다.SBS '골 때리는 그녀들' 외전인 '골 때리는 외박'도 있었다. '골때박'은 지난 5월 시작해 7월까지 11부작으로 방송됐다. 축구 경기와 훈련으로 지쳤던 '골때녀' 멤버들이 시골 등지로 떠나 힐링하고 서로에 대해 더 알아보

  • '새 자식' 위해 '내놓은 자식'…서혜진 PD, '미스터트롯' 자가복제 '불타는 트롯맨'[TEN스타필드]

    '새 자식' 위해 '내놓은 자식'…서혜진 PD, '미스터트롯' 자가복제 '불타는 트롯맨'[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같은 엄마를 둔 자식들끼리 골육상쟁을 벌이게 됐다. '엄마' 서혜진 PD의 손을 떠난 TV조선 '미스터트롯2'와 새로 키운 MBN '불타는 트롯맨'의 이야기다. 노련한 '다 큰 자식'이냐, 파릇파릇한 '막 낳은 어린 자식이냐, 시청자의 선택이 주목되는 가운데, 결국 서 PD가 서로 다른 경쟁사에서 기획했다는 '자가복제'가 아쉬움을 남긴다.오는 20일에는 MBN '불타는 트롯맨'이, 22일에는 TV조선 '미스터트롯2'가 하루의 간격을 두고 나란히 시작한다. 두 프로그램 모두 트로트 가수 오디션. '미스터트롯'은 임영웅, 이찬원, 영탁 등 트로트 스타를 배출한 트로트 오디션의 원조 격. TV조선 프로그램이지만 기획자는 서혜진 PD다. 이들 스타를 발굴해낸 서 PD는 이제 경쟁사인 MBN에서 새로운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을 론칭한다. '불타는 트롯맨'은 서 PD가 TV조선 퇴사 후 설립한 크레아 스튜디오에서 MBN과 손잡고 선보이는 예능이다.두 프로그램이 유사하다는 지적이 큰 상황. 최근 진행된 인터뷰에서 서 PD는 "오디션의 '국룰'은 달라지지는 않았으나 보셨을 때 '새로운 포장지를 내놨구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새 것은 항상 헌 것을 이긴다"며 오히려 자신감을 내비쳤다.그러나 서 PD가 TV조선에 있을 적에 선보였던 '미스터트롯', '미스트롯'과 '불타는 트롯맨'은 심사위원단 구성부터 비슷하다. 심사위원단은 트로트계 대선배-

  • 14살 연하 만난 송혜교, 다크히어로 된 정해인, 술 끊은 '술도녀'…OTT 연말 총력전[TEN스타필드]

    14살 연하 만난 송혜교, 다크히어로 된 정해인, 술 끊은 '술도녀'…OTT 연말 총력전[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주요 OTT들이 신작 드라마를 연말에 내놓으며 올해가 가기 전 다시 한번 가입자 모집에 힘을 쏟는다. 넷플릭스는 송혜교 주연, 김은숙 작가 집필의 '더 글로리', 티빙은 흥행작 '술꾼도시여자들'(술도녀)의 시즌2, 디즈니플러스는 정해인 주연의 '커넥트'와 최민식 주연의 '카지노', 쿠팡플레이는 19금 토크 소재의 '판타G 스팟'으로 승부를 본다.'오징어게임' 이후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넷플릭스는 절치부심의 각오로 송혜교, 김은숙 작가 조합의 '더 글로리'를 오는 30일을 발표한다. '더 글로리'는 유년 시절 폭력으로 영혼까지 부서진 한 여자가 온 생을 걸어 준비한 처절한 복수를 하는 이야기. '로맨스 대가'로 통하는 김은숙 작가지만 이번 작품은 복수극이자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이라는 모험을 시도했다.송혜교는 미혼모의 딸이자 학교 폭력 피해자 문동은 역으로 등장한다. 이도현이 연기한 주여정은 성형외과 개업의로, 문동은의 왕자님이 아닌 '칼춤을 추는 망나니'가 되기로 결심하는 인물. 1981년생인 송혜교는 남자주인공인 1995년생 이도현과는 14살 차이. 송혜교가 복잡다단 감정선의 인물을 설득력 있게 소화해낼지, 14살 연하 이도현과 자연스러운 호흡을 보여줄 수 있을지가 관전 포인트다.티빙은 가입자 수를 끌어모았던 흥행작을 시즌2로 선보인다. 이선빈, 한선화, 정은지 주연의 '술도녀2'를 오는 9일 공개하는 것.'술도녀' 시즌1은 방영 당시

  • '고딩엄빠2', 또 '미성년자♥성인' 성관계+임신…자극만 남은 '고딩엄마'[TEN스타필드]

    '고딩엄빠2', 또 '미성년자♥성인' 성관계+임신…자극만 남은 '고딩엄마'[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미성년자 여성과 성인 남성의 사랑. '범죄'라고 할 법한 일이 방송이 버젓이 '사랑'으로 포장하고 있다. 10대 임신을 부추기진 않을지 우려된다.최근 방송된 MBN '고딩엄빠2'에서는 19살에 임신해 엄마가 된 박은지 씨의 사연이 예고됐다. 박은지 씨는 "19살에 임신해서 엄마가 된 21살 박은지"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박은지의 남편은 "30살에 아기 아빠가 된 올해 32살 모준민"이라고 밝혔다. 처가살이 중인 모준민 씨는 분가를 원했다. 모준민은 박은지에게 "들어와서 살다 보니 셋이서만 살아보고 싶다"고 털어놓았다. 박은지는 "오빠가 그렇게 생각하는 줄 몰랐다. 이게 익숙하다 보니 나한테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예고편은 이들 부부가 분가 문제를 두고 갈등이 있다는 사실에 집중했다. 하지만 짚고 가야 할 대목은 박은지 씨가 19살에 임신했다는 사실이다. '고딩엄빠2'에서는 10대 때 임신과 출산을 경험한 부부들이 다수 등장해왔다. 하지만 이들 부부의 경우 여성은 10대, 남성은 30대 때 첫 아이가 생긴 것.'고딩엄빠2'에서 미성년자-성인이 교제한 사연이 소개된 건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2일 방송분에서는 19살에 10살 연상 남성인 김은석 씨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의 사연이 소개됐다. 19살에 임신한 김보현 씨는 서울 미혼모 센터에 가서 출산했다. 아이 아빠는 당시 교제하던 10살 연상의 남성. 현재는 이 남성과 결혼했다. 게다가 이들 부부는 현재 5남매를 육아 중이다.&nbs

  • '치얼업' 화제성=송중기·김혜수급인데 '무한 결방' 굴욕…편성 희생양[TEN스타필드]

    '치얼업' 화제성=송중기·김혜수급인데 '무한 결방' 굴욕…편성 희생양[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SBS 월화드라마 '치얼업'이 드라마 팬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잦은 결방으로 인해 몰입에 방해를 받고 있는 것. 심지어 김혜수 주연의 tvN '슈룹'보다 먼저 시작했지만 더 늦게 종영하게 됐다. 같은 16부작 드라마인데 말이다. '치얼업'은 50년 전통이라는 찬란한 역사가 무색하게 망해가는 연희대학교 응원단에 모인 청춘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신예 배우들을 내세운 청춘물로, '스토브리그'를 공동 연출한 한태섭 감독과 'VIP'를 집필한 차해원 작가가 제작진으로 참여했다. 여자 주인공 도해이(한지현 분)은 가난한 형편으로 인해 갖가지 아르바이트를 다 하는 연희대 새내기. 응원단 활동을 시작한 계기도 OB인 배영웅(양동근 분)이 한 달간 응원단 활동을 하면 알바비 100만 원을 주겠다고 하면서다. 남자 주인공 박정우(배인혁 분)은 까칠하지만 알고 보면 따뜻한 연희대 응원단장. 누구보다 응원단에 대한 애정이 대단하지만 2년 전 일어난 의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트라우마를 갖고 있다. 도해이를 향한 관심 때문에 응원단에 들어가게 된 의대 신입생 진선호(김현진 분)는 '영앤리치', '톨앤핸섬' 서브 남주 캐릭터다.전형적인 청춘물을 따라가는 구성이지만 대학 문화와 멜로를 주축으로 삼은 만큼 주 타깃층인 10대, 20대들에겐 공감과 호응을 얻고 있다. 시청률 면에서는 2%대로 고전하며 경쟁작 KBS '커튼콜'(7회 4.3%), tvN '연예인 매니저로 살아남기'(6회 2.9%)에 다소 밀리지만 유튜브 등 온

  • '돌싱외전2' 방송 강행…'불륜 의혹' 이소라 개인사 '나 몰라라' 화제성만 챙기기[TEN스타필드]

    '돌싱외전2' 방송 강행…'불륜 의혹' 이소라 개인사 '나 몰라라' 화제성만 챙기기[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출연자를 보호해야 할 책임이 있는 일반인 출연 프로그램의 '무심한 대응'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고 있다. MBN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에 출연 중인 이소라가 과거 이혼 사유가 불륜이라는 의혹에도 프로그램 측은 방송을 그대로 강행하는 것. 출연자뿐만 아니라 이들의 현재 연인, 가족에 더해 '과거 가족'들에게도 괴로움을 안긴다.'돌싱글즈3' 출연자 이소라는 이혼 사유가 불륜이라는 의혹을 받으면서 곤란한 상황에 처했다. 유튜버들이 이소라 전 남편 지인의 제보를 받았다면서 이소라가 결혼 생활 중 남자를 만났고 가정에 소홀해 이혼했다고 주장한 것.처음에는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았던 이소라는 점차 일이 커지자 "저에 대해 떠돌고 있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다"며 개인 채널에 해명문을 올렸다. 이소라는 "억울한 부분이 많았지만, 해명하는 과정에서 어른들의 진흙탕 싸움이 실시간으로 중계되는 상황이 아이들에게 또 다른 상처를 주지 않을까 걱정이 됐고, 허위사실들이라 그냥 지나갈 일이라 생각해서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전 남편 지인이라고 제보한 분이 주장하는 이혼 사유는 사실과 다르다. 일일이 반박할 증거들을 갖고 있지만, 이혼한 지 3년이 넘어서까지 다 큰 아이들에게 이런 모습을 보여주는 게 너무 폭력적이란 생각이 들어서 망설여진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이런 상황이 계속된다면 대응을 할수 밖에 없을

  • '동침+거짓말' 자극 쫓다 쪽박…'환승연애' 되고 '잠만 자는 사이' 안 되는 이유[TEN스타필드]

    '동침+거짓말' 자극 쫓다 쪽박…'환승연애' 되고 '잠만 자는 사이' 안 되는 이유[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드라마보다 극적이고 소설보다 리얼한 '남의 연애' 이야기가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유발하고 있다. 연애 예능이 우후죽순 쏟아져 나오는 이유다. 모든 연애 예능이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자극적인 맛만 찾다가 시청자들에게 외면당하는 일도 부지기수다.최근 종영한 '환승연애2'는 티빙 오리지널 콘텐츠 중 유료가입기여자수 1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주간 시청 순 방문자수(UV)도 티빙 역대 1위를 달성했다. 리서치 전문회사 갤럽이 발표한 '한국인이 좋아하는 TV프로그램' 10월 차트에 '환승연애'가 20위에 오르기도 했다.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OTT 콘텐츠로는 처음 이 차트에 진입했다. '환승연애2' 마지막회 방송일에 티빙이 갑작스럽게 공개 시간을 늦추면서 기대감에 부풀었다가 실망한 시청자들의 항의가 빗발치기도 했다.'환승연애2'의 성공 요인은 무엇보다 출연자들의 진정성이었다. 누군가는 영영 사랑하는 이와 이별할 두려움에 휩싸이고, 누군가는 새로운 인연에 설레기도 한다. 자신이 아닌 다른 이에게 마음을 쏟는 전 연인을 보며 야속함을 느끼기도 한다. 자신을 향한 미련을 버리고 새출발 하길 바라는 옛 연인도 있다. 시청자들은 자극적인 장면 없이도 진솔하게 감정을 드러내는 출연자들에게 공감하고 몰입했다. 설레는 연애 감정이 그리운 시청자들부터 자기 의견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젊은 시청층까지 '환승연애2'가 고루 끌어들일 수 있는 이유였다. 20회차 중 지루해질 타이밍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