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가수 임영웅이 '방송횟수 점수 0점'을 받아 순위 조작 의혹 논란이 있었던 KBS2 음악 프로그램 '뮤직뱅크'가 '문제없음'으로 결론 났다. 음악방송 차트 공정성 문제는 꾸준히 지적돼온 바. 이번 의혹이 '문제없음'으로 결론 났음에도 어딘가 찜찜하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는 지난 5일 회의를 열고 '뮤직뱅크'의 지난해 5월 13일 방송분에 대해 위원 3명의 만장일치로 '문제없음'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는 1위 후보에 오른 임영웅의 방송 횟수 점수가 0점으로 집계돼 시청자들의 의혹을 자아냈다. 임영웅은 그룹 르세라핌과 1위 경쟁을 벌였다. 임영웅 '다시 만날 수 있을까'의 디지털 음원 점수는 1148점, 방송 횟수 점수는 0점, 시청자 선호도 점수는 0점, 음반 점수는 5884점, 소셜 미디어 점수는 2점으로 총점 7035점이었다. 르세라핌 '피어리스'는 디지털 음원 점수 544점, 방송 횟수 점수 5348점, 시청자 선호도 점수 0점, 음반 점수 1955점, 소셜 미디어 점수 34점이었다. 임영웅에게 디지털 음원 점수, 음반 점수에 밀렸던 르세라핌이지만 방송 횟수 점수에서 5348점을 가져가며 총점 7881점으로 1위를 차지했다. 당시 갓 데뷔했던 르세라핌도 임영웅도 깜짝 놀란 표정을 지었다. 시청자들은 방송 횟수가 0점이라는 점에 KBS에 항의했다. 이에 당시 KBS 측은 점수 조작 의혹을 부인하며 "순위 집계 기간인 5월 2~8일에 KBS TV, 라디오, 디지털 콘텐츠에서 임영웅의 '다시 만날 수 있을까'가 방송되지 않았기 때문에 방송 횟수 점수가 0점으로 집계된 것"이라고 해명했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이승기가 갑작스런 팬 서비스 논란에 휩싸였다. 이승기가 미국 투어 과정에서 약속한 식당 방문을 일방적으로 어겼다는 문제 제기가 나온 것이다. 이에 대해 이승기측은 사실이 아니라며 반박했지만 그 과정에서 흠집내기성 발언까지 터져나오면서 이승기 입장서는 이미지에 타격만 입었다. 본인은 억울하고 대중은 이해 못 하는 사태가 계속해서 반복되고 있는 이승기. 연예계에서는 이승기가 대중에게 어떻게 보일지에 몰두했기 때문이라는 진단을 내놓고 있다. 이에 음악으로 대중을 설득할 때라는 조언이 나온다. 4일 연예계에서는 이승기의 미국 투어 과정에서 불거진 팬서비스 논란으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이승기는 해외에서 투어 '소년 길을 걷다-챕터2'를 진행 중이었다. 하지만 일부 미국 현지 매체에서 이승기의 미국 공연 팬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제기됐다고 보도하면서 문제가 수면위로 떠올랐다. 이승기가 공연을 후원해준 한인 식당과 구두 계약을 어겼다는 의혹이 나온 것. 공연을 후원한 것으로 알려진 한인 외식업체 WNB팩토리 측은 별도의 후원금과 최고가 티켓 10장을 별도로 구입하는 대신, 이승기가 매장 1곳을 방문해 홍보사진을 찍어주기로 협의했다고 한다. 또한 이승기의 한국 스태프들 식사 비용도 추가로 내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승기 콘서트의 티켓 판매이 매우 저조했다는 식의 흠집내기성 폭로도 이어졌다. 휴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총 2800석 규모인 공연장 캅 에너지 퍼포먼스 아트센터에는 관객 949명이 들었는데, 그중 40% 이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피프티 피프티는 아직 포기하지 못하고 있다. 여전히 혁명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 착각하고 있다. 피프티 피프티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제기한 전속계약효력정지 가처분신청에 대해 법원이 기각을 결정했으나 즉시 항고하기로 한 것. 피프티 피프티 사태의 사회적 심각성에 이제는 정부까지 나섰다.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는 28일 피프티 피프티 멤버 새나, 아란, 키나, 시오가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낸 전속계약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피프티 피프티는 어트랙트와 전속계약 효력을 정지해야 하는 근거로 수익항목 누락 등 정산자료 제공 의무 위반, 신체적·정신적 건강관리 의무 위반, 연예 활동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보유 및 지원 능력 부족 등을 들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프티피프티가 문제 삼은 정산 구조와 이에 따른 전(홍준) 대표의 배임 여부는 본안소송에서 심리할 사안"이라고 명시했다. 또한 "이런 사정만으로 신뢰관계를 파탄시킬 정도의 정산 의무 또는 정산자료 제공 의무의 위반이 있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피프티 사태'는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가 프로듀싱을 맡긴 외주업체 더기버스를 피프티 피프티 멤버들을 빼가려는 세력으로 지목하면서 촉발됐다. 당초 피프티 피프티와 더기버스가 결탁한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이후 피프티 피프티는 전속계약 해지 요구에 대해 "외부 개입 없이 4인의 멤버가 한마음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것"이라며 더기버스와도 선을 그었다. 피프티 사태는 가요계 템퍼링(전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오디션 프로그램이 몇 년간 쏟아졌지만 모두가 성공하진 못했다. 어렵게 미션을 통과해내고 데뷔조에 이름을 올렸지만 우승이 그저 다였던 경우도 허다하다. 특히 기존에 활동하던 아티스트들이 참가한 '리부트 오디션'의 경우 '재데뷔'한 이들이 그다지 주목받지 못한 게 대다수다. 최근 Mnet '퀸덤퍼즐'이 종영했다. '퀸덤퍼즐'은 경연에 참가한 26명의 기존 걸그룹 멤버 혹은 여성 아티스트 들 가운데 7명을 선정해 프로젝트 그룹 엘즈업을 완성한 서바이벌 오디션이다. 엘즈업 멤버로는 하이키 휘서, 우아 나나, 퍼플키스 유키, 러블리즈 출신 케이, 우주소녀 여름, 로켓펀치 연희, CLC 출신 예은(이상 순위순)까지 7명이 발탁됐다. '퀸덤퍼즐' 멤버들은 경연을 하는 동안 매번 다양한 조합을 통해 다양한 장르와 다채로운 콘셉트를 선보였다. 경력직들이 또 한 번의 비상을 꿈꾸며 도전하는 모습은 응원을 자아냈다. 이렇게 어렵게 엘즈업 멤버가 됐지만 전망이 그리 밝지만은 않다. 우선 프로그램의 화제성이 부족했다. '퀸덤퍼즐'은 방송 직전, 직후 참가자들을 '1군, 2군, 3군, 4군'의 등급으로 구분하면서 논란이 됐다. 여타 오디션 역시 '등급제'를 시행하긴 했지만 '퀸덤퍼즐'의 경우 등급을 나눈 기준이 설득적이지 못했다는 게 비판의 이유였다. 뿐만 아니라 '퀸덤퍼즐'의 화제성은 '등급제' 논란이 거의 유일했다는 점이 안타깝다. 화제성 차트에서도 프로그램의 이름을 찾아보긴 힘들었다. 최종 데뷔 멤버가 가려지는 마지막 생방송마저 시청자들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판합니다. 웹툰 작가 출신인 방송인이라고 하면 기안84, 주호민, 이말년을 으레 떠올릴 것이다. 각각 '패션왕', '신과함께', '이말년씨리즈'로 웹툰 작가로도 성공한 이들은 방송으로 활동 영역을 확장해 더 큰 유명세를 얻었다. 독특한 캐릭터와 개성 있는 비주얼에 넘치는 예능감 등이 이들이 사랑 받은 이유. 하지만 최근에는 각각 다른 이유로 주목받고 있다. 기안84는 연말 시상식의 유력한 대상 후보로, 주호민은 아들의 특수 교사 고소 논란으로, 이말년은 높은 유튜브 수익률로 화제가 되고 있다. MBC '나 혼자 산다'로 예능에서 승승장구한 기안84는 최근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 시리즈에서 활약하고 있다. '나 혼자 산다'에서 기안84는 부족한 위생 관념, 게스트를 향한 무례한 발언, 시상식에 어울리지 않는 TPO 등으로 논란이 됐다. 이에 한때 퇴출돼야 한다는 시청자 반응이 주를 이뤘다. 하지만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방영된 '태계일주' 시리즈에서 인간적이고 수수한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일 줄 아는 수용력 있는 모습과 힘든 환경에도 내색하지 않고 적응하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샀다. '태계일주' 방송 자체도 호평을 받으며 기안84는 유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기안84와 반지하에서 함께 자취 생활을 했던 이말년은 유튜버로 탄탄히 자리잡았다. 이말년의 유튜브 '침착맨'을 운영‧관리하는 주식회사 금병영은 지난해 49억 600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매출액에서 인건비 등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35억 6000만원, 세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갖가지 논란에 휩싸인 2023 새만금 세계 스카우트 잼버리의 K팝 콘서트가 우여곡절 끝에 개최까지 이틀을 남겨두고 있다. 갑작스러운 일정, 장소 변경에 출연진도 대혼란을 겪고 있다. '졸속 행정'으로 인한 국제적 망신이라는 비판이 나오는 가운데, K팝 콘서트를 안전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공연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태풍이 오는데 야외 무대 설치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위험해 비상식적이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잼버리 K팝 콘서트는 오는 11일 서울 상암동의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다. 당초 잼버리 대회의 일환으로 행사 개최지인 전북 부안 새만금의 야외무대에서 지난 6일 열릴 예정이었다. 그러나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 속출, 미흡한 운영 등으로 논란이 되면서 K팝 콘서트 일정도 급하게 변경됐다. 전주월드컵경기장으로 예정됐다가 서울월드컵경기장으로 재변경되기도 했다. '플랜B'는 어영부영 가동됐지만 여전히 문제점은 가득하다. 우선 '이 날씨'에 개최 자체가 가능하냐는 것이다. 현재 6호 태풍 카눈이 북상하고 있다. 폭염으로 인한 고생했던 잼버리 글로벌 참가자들이 이번에는 태풍의 '매운 맛'을 한국에서 맛보게 됐다. 전국은 오늘(9일)부터 점차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들어갈 것으로 예측됐다. 한반도 남쪽 끝부터 북쪽 끝까지 내륙을 종단하는 태풍은 1977년 이후 처음이다. 카눈의 중심 기압은 970h㎩, 최대풍속은 초속 35m(시속 126㎞)로 강도 분류상 '강'에 해당한다. 이는 기차를 탈선시킬 수 있는 위력이다.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분노에 찬 잼버리 참가자들의 마음을 K팝 스타들을 앞세워 달랠 셈일까.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조직위원회가 문제의 본질적 해결책은 뒤로한 채 자꾸만 K팝 콘서트를 언급, 시선을 돌리려 하고 있다. 정부 행사에 애꿎은 글로벌 K팝 스타들만 난감한 처지다. 6일 잼버리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수용 인력과 조건 등을 종합한 결과 퇴영식인 1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열기로 했다"고 밝혔다. 당초 이 행사는 170여 개국 4만 3000여 명이 참가한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잼버리'의 일환으로 계획돼, 전북 부안 새만금 야외 특설무대에서 6일 저녁 진행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조직위는 안전상의 이유로 갑작스럽게 11일로 연기했다. 출연진도 불가피하게 변경된다. 아이브, 제로베이스원, 엔믹스, 스테이씨, 피원하모니, 앤팀, 베리베리, 이채연, 네이처, 에이티비오, 싸이커스, 안무가 아이키가 출연 예정돼 있었다. 그러나 엔믹스, 베리베리는 계획된 스케줄로 인해 연기된 공연에 참석하지 못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더 황당한 것은 뜬금없이 방탄소년단이 소환됐다는 것이다. 애초에 출연 라인업에도 없었던 방탄소년단이 출연한다는 소문이 발생한 것. 박 장관은 기자회견에서 방탄소년단 출연과 관련해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며 출연 가능성을 열어두는 뉘앙스의 답변을 내놨다. 방탄소년단을 예정 라인업에 올려 잼버리를 향한 부정적 분위기를 반전시키려는 것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수십억대 아파트는 거뜬히 살 수 있을 것 같지만 월세에 살 수밖에 없는 유명 연예인들의 속사정이 있다. 또한 알고 보면 연예인들에겐 월세살이가 '돈을 버리는 일'이 아닌 '현명한 선택'이 될 수도 있다. 절세와 사생활 보호라는 이유에서다. 그룹 씨스타 출신 가수 소유는 최근 유튜브 콘텐츠 '아침 먹고 가'를 통해 자신이 거주 중인 집을 공개했다. 이곳은 한남동에 있는 고급 아파트로, 월세 1200만원에 달한다. 이 금액이면 월세로만 연간 1억 4400만원, 5년간 7억 2000만원 남짓을 썼다. MC 장성규는 이 아파트에 대해 "여기가 매매가 안 된다고 하더라. 연세로 하는 집이다"고 말했다. 소유 역시 "매매가 안 된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이 아파트는 2005년 이후 매매 거래가 없었다. 현재 3명의 공동 소유주가 한 부동산개발회사에 맡겨 운영하는 방식으로, 월세 거래만 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임차인에게 1년치 월세를 한꺼번에 선납 받는 '연세'로 운영되고 있다. 가수 카더가든 역시 '아침 먹고 가'를 통해 밤섬이 보이는 한강뷰 아파트에 월세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곳의 월세 역시 약 500만원으로, 1년이면 6000만원이다. 박나래가 거주하는 한남동의 빌라도 월세 800~1200만원에 달한다. 성시경이 거주하는 것으로 알려진 한남동 빌라도 월세 약 1000만원으로 추정된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5월 기준 서울 주택(아파트·연립다세대·단독주택 등) 평균 월세가격은 105만 6000원이었다. 유명인들은 평균치 5~10배 수준의 월셋집에 살고 있는 것이다. 평범한 이들에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K팝 시장에 '5세대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단 그룹이 등장했다. CJ ENM의 자회사 웨이크원이 매니징하는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이야기다. 이들은 Mnet 오디션 '보이즈 플래닛'을 통해 선발된 다국적 9인조 보이그룹이다. 4세대 아이돌이라 지칭되는 그룹들이 활발히 활동하는 가운데, 5세대의 등장은 이전 세대 교체 주기에 비하면 유난히 짧다.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 국내 가요계에 '아이돌 시장'이 본격적으로 태동했다. 1992년 서태지와 아이들이 데뷔하며 대중음악의 판도를 완전히 바꾸면서부터다. 트로트, 포크음악 위주의 대중가요도 댄스 음악 위주로 재편됐고, 타깃층도 10~20대로 바뀌었다. 1세대 아이돌을 꼽으라면 단연 H.O.T.와 젝스키스다. 1세대 아이돌의 특징이라면 완전무결할 것 같은 우상적 이미지, 댄스에 중점을 둔 음악, 타 가수와 대비되는 개성 넘치는 스타일링과 절대적인 지지와 응원을 보내는 강력한 팬층 등을 꼽을 수 있다. 1996년 데뷔한 H.O.T.와 1997년 데뷔한 젝스키스, 1997년 데뷔한 S.E.S와 1998년 데뷔한 핑클과 같이 뚜렷한 라이벌 구도가 만들어지기 했다. 10대 위주로 형성된 팬덤은 한국 전체를 뒤흔들 정도로 어마어마했다. 당시 H.O.T.의 콘서트 날, 교육청에서는 학생 이탈을 막기 위해 각 학교에 조퇴 금지령을 내렸고, 서울시는 새벽 2시까지 지하철을 연장 운행했다. 1998년 데뷔한 신화, 1999년 데뷔한 god까지를 1세대 아이돌로 꼽는다. 젝스키스는 2000년 5월 해체, H.O.T는 2001년 5월 해체하면서 1세대 아이돌의 전성기는 막을 내리게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15살인데 루이비통 앰버서더라니…. 좋아하는 아이돌들이 명품 하고 다니면 자기도 얼마나 갖고 싶겠어요."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최근 이같은 하소연이 터져나온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들이 10대 아이돌들을 '앰버서더'로 내세우면서부터다. '등골브레이커'로 불렸던 수십만원대짜리 패딩은 오히려 '효자효녀템'이라는 우스갯소리도 나온다. 명품 제품들이 새로운 등골브레이커가 된 셈이다. 10대 K팝 스타들이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가 된 모습은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19살인 아이브 장원영은 미우미우의 글로벌 엠버서더로 파리 패션위크에 참석했고,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프레드의 국내 앰버서더로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메종 전시회, 갈라 디너 행사에 참석하기도 했다. 멤버 모두가 10대인 뉴진스도 각각 명품 브랜드의 앰버서더를 하고 있다. 하니는 구찌, 다니엘은 버버리, 해린은 디올 주얼리, 패션, 뷰티 부문, 민지는 샤넬 뷰티, 패션, 시계 주얼리 부문, 막내 혜인은 루이비통의 앰버서더다. 6명의 멤버 가운데 4명이 10대인 엔믹스도 로에베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한다. 이처럼 명품 브랜드들이 앞다투어 10대 K팝 스타들을 모셔가는 건 이들의 열렬한 지지층인 MZ세대가 향후 명품 시장 매출에 더 높은 기여를 할 것이라 예측되면서다. 이들이 일찍부터 고객 확보에 나선 것. 컨설팅업체 베인앤드컴퍼니에 따르면 지난해 고급 패션브랜드 시장 성장세는 MZ세대 덕분이며, Z세대의 첫 구매 연령은 15세 정도로 밀레니얼(M) 세대(1980년대~1990년대 중반 출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가수라고 해서 노래, 춤에 비주얼까지 모든 게 뛰어날 순 없다. 가창력이 뛰어날 수도, 퍼포먼스가 뛰어날 수도 있다. 성악을 잘하는 가수가 있는가 하면, 대중가요를 잘 부르는 가수도 있기 마련이다. 자신의 단점은 인정하되 장기를 잘 살릴 수 있는 부분을 더 돋보이게 하며 맡은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대중은 충분한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최근 수호의 언행은 아쉬움을 남긴다. 뮤지컬 '모차르트!' 주인공을 맡았으나 부족한 실력으로 질책을 받은 것. 수호는 자신을 향한 따끔한 소리를 받아들이지 못하고 공개적으로 하소연했다. 프로로서 의연하지 못한 대처다. 수호는 최근 팬 소통 플랫폼 디어유 버블에 '모차르트!' 하이라이트 시연 후 이어진 비판에 대한 심경을 토로했다. 그는 "제가 조금만 실수해도 이렇게 조롱하고 비하당할 게 그려져 정신적으로 힘들다"고 밝혔다. 수호는 지난 6월 뮤지컬 '모차르트!' 프레스콜에서 건강상의 이유로 하이라이트 시연을 하지 못하게 된 동료 김희재를 대신해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불렀다. 두 사람이 동일한 볼프강 모차르트 역에 멀티 캐스팅됐기 때문에 수호가 대신 나서게 된 것. 하지만 불안정한 모습에 비판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수호는 "프레스콜 때 김희재가 갑작스럽게 당일에 참여하지 못하게 되면서 부르는 넘버가 바뀌어 더 긴장됐다"고 해명했다. 이후 수호는 JTBC 뮤직쇼 'K-909' 녹화에서 해당 곡을 다시 선보였다. 수호는 "넘버 '왜 나를 사랑하지 않나요'를 제 성에 차지 못하게 부른 건 저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아이돌의 건강 문제는 꾸준히 문제점으로 제기돼왔다. 그룹 틴탑 출신 캡(본명 방민수)은 아이돌을 관두고 막노동으로 돈을 벌고 있다. 앞서 K팝 문화의 어두운 면에 대해 폭로한 그에 대해 비판과 지지의 목소리가 엇갈린 가운데, 아이돌 육성 과정에 대한 그의 지적을 마냥 흘려듣기도 어렵다. 업계에서는 지속가능한 K팝 발전을 위해 바꿔야 할 것들은 무엇인지 고민해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캡은 최근 유튜브 채널 '직업의 모든 것'을 통해 '하루 일당 7만원 받지만 지금이 너무 행복하다는 아이돌 가수'라는 영상으로 근황을 전했다. 집 한편에 있는 약에 대해 캡은 "수면제 복용을 5년 정도 하고 있다. 아이돌로 일하며 어느 순간 스트레스가 와서 잠을 2~3일에 한 번씩 잤다. 술을 마셔도 잠을 못 잤다. 술을 줄이는 대신 수면제를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울증보다 공허함이 컸다. 다른 자아를 생성해야 하는 거 아니냐. 공적인 자리에서 캡이 아닌 방민수로 있어야 한다. 캡으로 박수를 받다가 집에 와서 방민수로 있으면 갭 차이가 크다. 그 사이가 메워지지 않고 공허했다. 연예계 쪽에 안 좋은 일이 많지 않나. 나도 비슷하게 흘러갈 수 있겠다 싶더라"고 아이돌 활동 당시 고충을 털어놨다. 캡은 현재 예초 일로 돈을 벌고 있었다. 트렁크에는 예초 장비와 작업복으로 먼지, 흙이 가득했다. 캡은 "저는 연예인보다 이게 적성에 더 잘 맞다"며 "예초만으로는 한 달 100만원 이상은 번다. 건당으로 받는데 100평당 5만원에서, 작업하기 힘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세계적인 팝스타 브루노 마스의 내한공연에 일부 유명인이 '관람 특혜'를 받았다는 논란이 불거졌다. 주최한 현대카드 측은 별도의 연예인 초청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당하게 초청 받은 이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억울한 상황이다. 현대카드는 지난 17~18일 현대카드 콘서트 브랜드 '슈퍼콘서트'의 27번째 공연으로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브루노 마스 내한공연을 진행했다. '피켓팅'(피가 튀길 정도로 치열한 티켓팅)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이번 내한공연은 개최 소식이 알려졌을 때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관람 좌석은 G1석은 25만 원, G2석은 21만 원, G3석은 16만5000원, P석은 17만5000원, R석은 13만2000원, S석은 9만9000원, A석은 7만7000원으로 차등을 뒀다. 시야제한M석은 8만8000원, 시야제한 O석은 6만6000원으로 판매됐다. 10만 1000여석의 티켓은 예매 시작 직후 매진됐다. 이번 공연에는 지드래곤, 방탄소년단 RM·뷔, 블랙핑크 제니·로제, 엑소 카이·디오, 더보이즈 주연·제이콥·케빈·영훈, 몬스타엑스 형원·셔누, 레드벨벳 슬기·예리, 르세라핌 멤버 전원, 하이라이트 양요섭·이기광, 갓세븐 영재·뱀뱀, 러블리즈 지수·류수정, 선미, 효린 등 관객으로 온 케이팝 스타들이 포착됐다. 가수 임영웅을 비롯해 송혜교, 박진영, 박효신, 엄정화, 이제훈, 이수혁, 조세호, 송은이 등 스타들과 배구선수 김연경 등도 목격됐다. '연예인들의 연예인'으로 불리는 브루노 마스인 만큼 관객으로 온 스타들도 다수인 것. 한가인·연정훈 부부와 소녀시대 수영 등은 인증 사진을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KBS2 예능 '홍김동전'은 시청률은 낮은데 화제성은 높은 '이상한' 프로그램이다. 이런 '기현상'이 발생한 건 TV로 방송을 보는 시청자 수는 줄었는데 여전히 시청률이 프로그램 평가의 주요 지표로 사용되기 때문이다. TV보다 온라인 플랫폼에서 프로그램을 보는 이들이 늘어난 시대인 만큼 시청률만으로 프로그램을 평가하다 보면 이러한 '오류'가 생길 수 있다. '홍김동전'은 선택한 동전에 따라 각자의 운명이 결정되는 버라이어티. 프로그램명은 홍길동전의 패러디이자 MC 홍진경과 김숙의 성에서 따왔다. 최근 관찰 예능과 연애 예능이 쏟아지는 가운데, 과거 주류를 이뤘던 리얼 버라이어티의 형식을 따왔다. 지난해 7월 22일 방송된 '홍김동전' 1회는 시청률 1.7%(닐슨코리아)를 기록했다. 최신 회차인 이달 15일 방송된 40회는 1.4%를 나타냈다. 그간 방송 중 최고 시청률은 3.0%다. 방송 1년이 다 돼가도록 1%대를 고만고만하게 오가고 있는 것. TV 시청률 지표만 보면 '홍김동전'은 아무도 안 본다는 얘기다. 하지만 온라인에서는 얘기가 다르다. '홍김동전'은 OTT 플랫폼 웨이브 KBS 비드라마 10주 연속 1위(6월 6일 기준)을 달성했다. 또한 웨이브 신규유료가입 견인 콘텐츠 예능 부문 4위(4월 3일 기준)를 기록하기도 했다. 방송통신위원회 방송콘텐츠 가치정보분석시스템 라코이(RACOI) 기준 예능 출연자 화제성 부문에서 조세호, 주우재, 홍진경, 김숙이 매주 상위권을 지키고 있다. '홍김동전' 본방송 시간에 보는 시청자는 적지만, 보고 싶을 때 보는 시청자가 있고 온라인
《김지원의 까까오톡》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여럿이 나와 각자의 에피소드를 풀어놓는 '떼토크쇼'가 다시 등장하고 있다. SBS '강심장 리그', MBC '혓바닥 종합격투기 세치혀'(이하 '세치혀') 등이다. 유행은 돌고 돈다지만 10여 년 전과 별다를 게 없는 구성에 인해전술을 펼치는 단체 토크쇼에 시청자들은 그다지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SBS는 최근 '강심장 리그'를 선보였다. 지난달 23일 시작한 '강심장 리그'는 SBS 간판 예능으로 꼽혔던 '강심장'의 명맥을 잇는 토크 예능이다. '강심장'은 최고 시청률 19.5%(닐슨코리아)를 기록했던 인기 프로그램. 여러 스타가 출연해 입담을 뽐낸 '떼토크쇼'로, '스타 등용문'이라고도 불릴 정도였다. 초대 진행자였던 강호동, 이승기부터 신동엽, 이동욱까지 MC들도 서로를 보완하는 입담으로 출연 스타들의 토크에 재미를 더했다. SBS는 폐지된 지 10년 만에 '강심장'을 '강심장 리그'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재탄생시켰다. 10년 동안 방송 환경은 완전히 변했는데, 새로 시작한 프로그램은 과거와 같이 '여전'했다. 프로그램명에는 '리그'라는 단어 하나 추가된 것일 뿐 '강심장 리그'만의 매력적인 요소를 찾긴 어렵다. 진행자도 강호동, 이승기로 전과 동일하다. 시청자들에게 친숙하다는 점은 득이지만 한편으로 '똑같다'는 점은 독으로 작용한다. 이미 여러 방송에서 입증된 두 사람의 '다 아는 호흡'은 시청자들에게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요소가 못 된다. 무엇보다 전체적인 구성과 진행도 10년 전과 유사하다. 토크 제목이 들어간 '섬네일' 이미지를 옆에 세워둔 출연자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