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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건의 까까오톡]세계선수권 앞둔 '올림픽 3관왕' 안산, 화살이 명중한 곳은 예능 '워맨스'?[TEN스타필드]

    [정태건의 까까오톡]세계선수권 앞둔 '올림픽 3관왕' 안산, 화살이 명중한 곳은 예능 '워맨스'?[TEN스타필드]

    '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훈련 매진 하겠다"던 안산의 고정 예능 출연, 기대보다는 걱정 앞서는 이유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안산이 세계양궁선수권대회를 앞두고 SBS 새 예능프로그램 '워맨스가 필요해' 출연을 확정했다. 그의 방송 활동이 대회 성적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란 우려가 나온다.SBS는 1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산이 '워맨스가 필요해'에 고정 출연한다"고 밝혔다. 이어 "안산이 오는 10월 열릴 전국체전을 위해 함께 생활하고 있는 광주여대 양궁팀 선수들과의 기숙사 생활을 공개할 예정"이라며 국가대표 선수가 아닌 대학생 안산의 이야기를 예고했다.2020 도쿄올림픽 최고 스타로 꼽히는 그의 활발한 방송 활동은 이미 오래 전 예견된 결과다. 안산은 대한민국 하계 올림픽 사상 첫 3관왕 타이틀을 거머쥐면서 국민들의 뜨거운 응원과 격려를 받았다. 이에 방송사들은 일제히 '안산 모시기'에 돌입했고, 결국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SBS '집사부일체' 등 인기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하지만 '워맨스가 필요해' 고정 합류는 앞선 방송 활동과는 다르다. 올림픽 열기가 가시기 전, 휴식 기간을 활용해 선수들이 대중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일은 환영받을 만하다. 하지만 현역 선수가 일회성이 아닌 고정 예능에 출연하는 건 경기력에 대한 우려가 따를 수밖에 없다.게다가 안산의 출연 소식은 세계양궁선수권대회가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알려졌다. 이미 한 차례 녹화도 마친 상황이다. 지난달 19일부터 진천선수촌에서

  • [정태건의 까까오톡]"숏컷이 왜?"…안산 페미 논란에 들고 일어난 女 연예인들[TEN이슈]

    [정태건의 까까오톡]"숏컷이 왜?"…안산 페미 논란에 들고 일어난 女 연예인들[TEN이슈]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여성 연예인들의 '숏컷'에 대한 소신발언이 쏟아지고 있다. 2020 도쿄올림픽에 출전 중인 양궁 국가대표 안산의 짧은 헤어스타일이 도마 위에 오른 뒤부터다.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숏컷'을 한 안산을 두고 페미니스트라는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등장했다. 작성자는 안산이 여대를 다녔고, 짧은 머리스타일을 유지하며 남자혐오성 발언을 한 전력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많은 누리꾼은 "정확하지도 않은 근거로 올림픽에 출전 중인 선수의 멘탈을 뒤흔들고 있다"며 그를 보호하고 나섰다. 실제로 안산은 '숏컷'을 즐겨하는 이유에 대해 "이게 편하다"고 말한 바 있다.그러자 연예계에서도 안산을 지지하는 움직이 포착됐다. 가장 먼저 입을 연 건 배우 구혜선이다. 그는 지난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숏컷은 자유"라는 게시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과거 짧은 헤어스타일을 했던 자신의 모습이 담겼다.이후 그에게 많은 응원과 비판이 일제히 쏟아졌다. 이에 구혜선은 29일 "나는 남성과 여성에게서 태어난 여성이다. 또한 남성을 사랑하는 여성"이라며 다시 한 번 '숏컷'을 했던 사진을 올렸다.이어 "'페미니스트'를 혐오적 표현으로 왜곡하고 고립시키는 분위기를 감지하며 나 역시 여성이기에 이것을 관망하고 있기만은 어려운 일이었다"며 "남성과 여성의 편을 가르기 위함이 아닌 오로지 여성으로 태어나 사람으로 살기 위해

  • [정태건의 까까오톡] 하재숙, '광자매' 하차 뒤 아쉬운 행보[TEN이슈]

    [정태건의 까까오톡] 하재숙, '광자매' 하차 뒤 아쉬운 행보[TEN이슈]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일요일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배우 하재숙이 KBS2 주말드라마 '오케이 광자매'에서 하차한 뒤 시청자들의 몰입을 깨는 아쉬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오케이 광자매'는 부모의 이혼 소송 중 벌어진 엄마의 피살 사건에 가족 모두가 살인 용의자로 지목되며 시작하는 이야기를 그린다.하재숙은 극 중 이광남(홍은희 분)과 배변호(최대철 분) 부부 사이 갈등의 씨앗이 되는 신마리아 역을 맡았다. 그는 배변호와 불륜으로 아이를 갖게 되는 인물로, 한 부부를 갈라놓고 부적절한 관계를 맺은 상대와 결혼에 성공하면서 많은 공분을 산 캐릭터다.하지만 지난달 19일 방송에서 신마리아는 배변호와 신혼여행을 떠났으나, 호텔 욕실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종종 가슴을 부여잡으며 약을 먹던 그는 끝내 심장마비로 사망했고, 하재숙은 그렇게 드라마에서 중도 하차했다.처음 악역을 맡은 하재숙은 이번 작품을 통해 데뷔 후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굵직한 배역을 받지 못했던 그가 준수한 연기력으로 드라마 속 민폐녀 역할을 충실히 소화해냈기 때문이다. 신마리아가 손가락질 받을수록 시청률은 올랐고, 그의 퇴장이 담긴 20일 방송은 31.5%(닐슨코리아, 전국)를 기록했다. 이에 하재숙과 '오케이 광자매'는 양측 모두 행복한 작별인사를 나누는 듯 했다.하지만 하재숙의 하차 후 행보를 살펴보면 뒷맛이 개운치 않다. 자신이 출연하는 마지막 방송이 나간 직후 그는 SNS를 통해 신마리아를 연기한 장문의 소감을 남겼다.

  • [정태건의 까까오톡]우효광, 친하다고 내어준 무릎에 추자현 멍들다 [TEN이슈]

    [정태건의 까까오톡]우효광, 친하다고 내어준 무릎에 추자현 멍들다 [TEN이슈]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아무리 친한 지인이어도 오해를 살 만한 행동을 한 것에 대해서는 주의를 기울이도록 하겠습니다"중국 배우 우효광이 아내 추자현을 두고 바람을 폈다는 의혹에 대해 내놓은 입장이다. 외간 여성을 무릎 위에 앉힌 행위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친분'을 내세워 불륜이 아니라고 일축한 것. 추자현만 바라볼 것 같았던 '우블리(우효광+러블리)'가 만인에게 '러블리'한 '남(의)편'이었다는 걸 스스로 입증했다.우효광은 최근 불륜설에 휩싸였다. 한 중국 연예 매체가 15일(한국시간) 우효광이 밤늦게 술집에서 놀다가 한 여성과 차를 타고 떠났다고 보도하며 그의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하면서다.해당 영상에서 우효광은 일행들과 술자리를 가진 뒤 한 여성과 함께 차에 탑승했다. 먼저 차에 올라탄 우효광은 이 여성의 탑승을 도운 뒤 곧바로 자신의 무릎 위에 앉혔다. 이 여성은 여유로운 미소를 띄며 자연스럽게 무릎 위에 앉아 스마트폰을 만졌다.영상 공개 직후 한중 누리꾼들은 일제히 우효광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대외적으로 행복한 부부 생활을 보내는 것 같았던 두 사람이었기에 더 큰 공분을 일으켰다. 우효광이 불륜설에 휘말린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추자현과 결혼한 뒤 2017년 10월께 외간 여성과 손을 잡고 걷는 모습이 세간에 알려져 곤혹을 치렀다. 당시에도 우효광은 "12년 지기 친한 친구와 오랜만에 만나 반가운 마음에 잡은 것"이라고 일축했고, 추자현도 단순 해프닝으로

  • [정태건의 까까오톡] 이승기, 이다인 맺어준 골프로 위기 돌파 '승부수' [TEN이슈]

    [정태건의 까까오톡] 이승기, 이다인 맺어준 골프로 위기 돌파 '승부수' [TEN이슈]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이승기의 골프 예능, 실추된 이미지에 득일까 독일까가수 겸 배우 이승기가 새 골프 예능프로그램 SBS '편 먹고 072(공치리)'(이하 '공치리')를 선보인다. 앞서 공개 열애를 시작한 그는 여자친구인 배우 이다인도 골프를 통해 만났다. 일도 사랑도 골프로 해결하려는 그의 파격 행보가 이목을 집중시킨다.오는 16일 첫 방송될 '공치리'는 방송인 이경규, 국민타자 이승엽, 이승기가 각각 편을 먹고 삼파(par)전 골프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이승기는 연예계 골프 고수 이경규와 야구선수 출신 이승엽을 상대한다. 그는 2년차 짧은 구력이지만 최근 실력이 급성장 중이라고 귀띔해 예상 밖의 복병으로 기대를 모은다.1일 제작진에 따르면 그는 "민폐만 안 끼쳤으면 좋겠다. 이번 기회를 통해 많이 배워 발전하고 싶다"면서도 이경규의 도발에 강한 승부욕을 드러냈다.이승기의 골프 사랑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앞서 그는 지난해 방영된 SBS '집사부일체'에서 숨겨온 골프 실력을 공개했다. 당시 사부로 출연한 전 골프감독 박세리는 이승기를 향해 "스윙을 되게 잘 배웠다. 엄청 좋다"고 칭찬하기도 했다.이승기는 공교롭게도 연인 이다인을 골프를 통해 만났다. 두 사람은 골프라는 공통의 관심사로 약 6개월 전부터 연애를 시작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후 두 사람이 가족에게 서로를 소개하고, 이승기의 할머니가 거주 중인 강원도 속초로 여행을 떠났다는 정황이 포착되며 결혼설까지 흘러나왔다. 이에 이승기

  • [정태건의 까까오톡] SBS '라켓소년단'의 댓글 사과, 인도네시아 분노만 키웠다

    [정태건의 까까오톡] SBS '라켓소년단'의 댓글 사과, 인도네시아 분노만 키웠다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일요일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SBS 초유의 '댓글 사과', 인도네시아 팬 우습게 만든 자책골SBS 월화드라마 '라켓소년단'을 향한 인도네시아 팬들의 분노가 가라앉지 않고 있다. 제작진의 성의 없는 사과가 오히려 화를 부추긴 모양새다.앞서 '라켓소년단'은 지난 14일 방영한 5회를 통해 한세윤(이재인 분)이 악조건 속에서도 인도네시아 대회에서 우승하는 장면을 그렸다.극 중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도착한 코치진은 한세윤을 향한 홈 팀의 텃세 때문에 에어컨도 없는 곳에서 밤을 보내게 된 선수들을 걱정했다. 팽 감독(안내상 분)은 "숙소 컨디션이 엉망이다. 자기들은 본 경기장에서 연습하고 우리는 에어컨도 안 나오는 다 낡아빠진 경기장에서 연습하라고 한다"며 "수단 방법 안 가리고 이기고 싶은 것"이라고 일갈했다.경기 중에는 홈 관중들이 한세윤의 실수에 환호하자 감독과 코치가 "공격 실패할 때 환호는 X매너 아니냐", "매너가 있으면 야유를 하겠냐"며 격분했다. 우여곡절 끝에 한세윤은 우승을 차지하지만 홈 팬들은 야유를 보냈다.해당 방송이 나간 뒤 인도네시아 시청자들은 SBS의 각종 공식 SNS 채널에 항의 댓글을 남겼다. 많은 누리꾼은 "명백한 인종차별"이라며 "인도네시아를 모욕했다"고 지적했다. '라켓소년단'과 관련되지 않은 게시물에도 SBS의 사과를 촉구하는 댓글이 쏟아졌다.이에 '라켓소년단' 제작진은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의 댓글을 통해 "특정 국

  • [정태건의 까까오톡]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피해자, 엠넷에 사기 당한 비운의 연습생

    [정태건의 까까오톡]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피해자, 엠넷에 사기 당한 비운의 연습생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일요일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엠넷과 피해자 A씨의 질긴 인연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Mnet '아이돌학교' 제작진의 선고 공판에서 피해자 A씨의 실명이 언급됐다. 어릴적부터 가수가 되겠다던 한 소녀의 꿈이 다른 누군가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처참하게 짓밟혔다는 게 드러난 순간이다.서울중앙지법 형사19단독(김성훈 부장판사)은 지난 10일 '아이돌학교' 시청자 투표 조작 혐의(업무방해·사기)로 기소된 김 CP와 김 전 사업부장에 대해 각각 징역 1년과 1000만 원 벌금형을 선고했다."시청자와 투표에 참여한 이들을 우롱한 데다, 탈락한 출연자들에게는 정식으로 데뷔할 기회를 박탈했다"는 것이 재판부의 설명이다.그러면서 투표 조작으로 탈락한 A씨를 언급했다. 재판부에 따르면 A씨는 방송 당시 시청자 투표에서 실제 1위를 달리고 있었지만 김 CP가 그의 이미지가 데뷔조와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떨어뜨렸다. 김 CP는 김 전 부장에게 "A씨가 1등인데 떨어뜨리는 게 맞겠냐"고 물었고, 이에 김 전 부장이 괜찮다는 식으로 답하자 실제로 탈락시킨 것으로 조사됐다.'아이돌학교'에서 A씨는 압도적인 실력으로 방송 첫 주부터 1위를 거머쥐었다. 4주차까지도 3위 안에 들며 상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점점 순위가 내려가더니 최종 11위로 아쉽게 데뷔에 실패했는데, 제작진의 순위 개입이 그 이유였다.A씨와 엠넷의 악연은 2016년 방송된 '프로듀스 101'에 그가 출연하면서 시작됐다. A씨는 뛰어난 실

  • [정태건의 까까오톡]'프로포폴 기소' 하정우의 명분이 없는 마약범죄자 연기

    [정태건의 까까오톡]'프로포폴 기소' 하정우의 명분이 없는 마약범죄자 연기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일요일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혐의로 기소돼 고개를 숙였다. 공교롭게도 그의 차기작은 마약 범죄를 다루는 '수리남'. 논란에 정면 돌파하는 하정우의 대담함을 대중은 어떻게 받아들일까.하정우는 지난해 2월 프로포폴을 불법으로 상습 투약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자신의 이름이 아닌 친동생 이름으로 차명 투약했다는 정황도 드러났다.당시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하정우가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평소 고민이 많던 중 흉터 치료로 유명하다는 모 병원 원장을 소개받았고, 10회 가량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다"며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동생 명의로 진료 받은 점에 대해선 "원장이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며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한다"고 해명했다.하지만 하정우 등에게 프로포폴 불법 투약한 혐의를 받은 성형외과 원장은 다음달 열린 재판에서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 결국 지난해 7월 하정우도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에도 그는 "프로포폴 투약은 치료 목적이었다"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의 조사 결과는 달랐다. 지난달 28일 하정우를 프로포

  • [정태건의 까까오톡] CJ, '프듀' 조작 이어 유령 관객 동원 논란

    [정태건의 까까오톡] CJ, '프듀' 조작 이어 유령 관객 동원 논란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일요일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대한민국 콘텐츠의 중심 CJ그룹 관계사들이 조작 논란에 또 휘말렸다.1일 본지는 CJ CGV가 영화 '비와 당신의 이야기' 배급사와 손잡고 박스오피스 관객수를 조작했다는 의혹에 대해 단독 보도했다. 텐아시아 취재 결과 최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박스오피스 순위가 급상승했는데, 이 배경에는 '유령 상영'이라는 편법이 존재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CJ CGV는 지난 28일부터 30일까지 새벽 시간대에 '비와 당신의 이야기' 상영을 잡아놨지만 실제로 극장에서 상영하지 않았고 실관객도 모이지 않았다. 숫자로 존재한 약 2000명의 유령 관객들은 그대로 관객수로 집계됐다. 그 결과 '비와 당신의 이야기' 박스오피스 순위는 이틀 만에 20계단이나 뛰어올랐다.하지만 CJ CGV의 해명은 부족했다. 한 관계자는 "코로나로 인해 정상적인 마케팅 활동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이미 확보한 프로모션용 티켓을 제때 사용하지 못해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코로나19라는 초유의 사태가 당면해있지만 모든 기업이 편법을 택하진 않는다. 비정상을 정당화하려는 비정상적 해명은 오히려 CJ그룹이 조작을 아무렇지도 않게 행하는 기업이라는 걸 시인한 꼴이 됐다.CJ그룹이 조작 스캔들에 휘말린 것은 오래전부터 이어져왔다. '대국민 사기극'으로 불리는 CJ ENM의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 101' 투표 조작 사건이 대표적이다. 해당 의혹은 2019년 방송된 시즌 4의 마지막 경연에서 예상 밖의 인물

  • [정태건의 까까오톡]아이들 수진 감싼 큐브, 학폭드라마 만드는 뻔뻔함

    [정태건의 까까오톡]아이들 수진 감싼 큐브, 학폭드라마 만드는 뻔뻔함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매주 일요일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철면피와 기만의 끝'…수진 의혹 침묵하더니 돌연 학폭 드라마 만든다고? 걸그룹 (여자)아이들 수진의 학교폭력(학폭) 가해 의혹이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소속사가 학폭 관련 드라마를 제작한다. 배우 서신애의 폭로 이후 침묵을 지킨지 두 달 만에 이같은 소식을 알려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카카오페이지 인기 웹툰 '러브 앤 위시'를 드라마로 제작하겠다고 밝혔다. '러브 앤 위시'는 운명적인 사랑을 꿈꾸는 여자주인공과 학교 폭력에 연루돼 고뇌하는 남자주인공을 통해 사춘기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사랑과 우정, 성장통을 그린다. 문제는 큐브가 학폭 문제에 자유롭지 못하다는 점이다. 수진의 학폭 의혹에 답을 내놓지 않은채 돌연 학폭 드라마 제작이라는 카드를 꺼냈다. 자체적으로 파악한 사실을 드라마에 녹이겠다는 것인가. 두 달이면 사람들이 모든 걸 까먹는다고 판단한 모양새다.앞서 수진은 지난 2월 학창시절 학교 폭력 가해자였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폭로자는 "수진이 화장실에서 내 동생의 뺨을 때리고, 동생 친구들을 불러다가 서로 뺨을 때리게 했다"며 "단체 문자로 '000 왕따'라는 내용을 보내 왕따를 주도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수진의 '학폭' 증언이 쏟아졌고, 피해자 중 한 명이 배우 서신애로 지목돼 논란은 더욱 커졌다.  이에 소속사 큐브는 "전혀 사실이 아님을 확인했다"며 법적 대응을

  • [정태건의 까까오톡] '패자부활이 웬 말'…'강철부대'는 'K팝스타'가 아니다

    [정태건의 까까오톡] '패자부활이 웬 말'…'강철부대'는 'K팝스타'가 아니다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그동안 이긴 팀들 똥개 훈련 시키는 건가요? 힘들게 고생하며 살아 남은 팀은 뭐가 되나요?"승승장구하던 채널A·SKY '강철부대'가 패자부활전 카드를 꺼내들자 시청자들 사이에선 이같은 싸늘한 반응이 나왔다. 끝이 보일 것 같았던 경쟁이 다시 원점으로 돌아가자 제작진을 향한 불만이 쏟아지고 있다.'강철부대'는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팀을 이뤄 각 부대의 명예를 걸고 싸우는 서바이벌 프로그램이다. 지난 3월 첫 방송 당시만 해도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2.9% 시청률로 많은 관심을 못 받았지만 입소문을 타더니 지난 18일 방송된 9회는 6.8%의 시청률을 기록했다.비드라마 TV화제성 부문에선 압도적인 수치를 나타낸다. 18일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강철부대'는 자체 최고 화제성을 또 한 번 경신하며 2주 연속 비드라마 1위에 올랐다. 육군특수전사령부 팀의 박준우는 출연자 화제성 1위를 차지했으며, 해군 특수전전단(UDT) 김상욱도 8위라는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강철부대'의 뜨거운 인기 비결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실전을 방불케하는 몰입도가 중요 포인트다. 극한의 신체·정신적 장애물을 견뎌내는 출연자들과 이들간의 팀워크, 미션에 임하는 마음가짐 등 군인 정신 투철한 예비역들의 모습에 많은 응원이 쏟아졌다.앞서 40㎏ 군장 산악 행군 데스매치에선 군사경찰 특임대(SDT) 부대원들이 탈락이 확정된 상황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 감동을 자아냈다. 부

  • [정태건의 까까오톡] '페미'라고 공격받던 재재의 남혐 논란, 유쾌한 사람은 누구인가?

    [정태건의 까까오톡] '페미'라고 공격받던 재재의 남혐 논란, 유쾌한 사람은 누구인가?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불쾌감을 키우는 유쾌한 퍼포먼스" SBS 웹예능 '문명특급' 제작진이 재재가 남혐(남성 혐오)을 뜻하는 손 동작을 했다는 지적에 대해 "유쾌한 퍼포먼스"라고 일축했다. 재재를 비롯한 모든 제작진이 '황당하다'는 입장도 함께 전했다. 하지만 의혹을 떨쳐내지 못하는 아쉬운 해명에 오히려 누리꾼들이 황당한 상황이다.제작진은 18일 공식입장문을 내고 지난 13일 개최된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불거진 재재의 남혐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앞서 재재는 이날 제57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많은 카메라 앞에서 초콜릿 과자로 추정되는 음식을 엄지와 검지 손가락으로 집어 먹었다.이를 본 일부 누리꾼들은 "재재가 남혐을 상징하는 손 동작을 했다"고 분노했다. 시상식 포토존에서 음식을 먹는 행위는 일반적이지 않으며,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된 '남혐 손 동작'을 했다는 의견이 뒷받침됐다. 현장에서 지켜보던 레드카펫 행사 진행자 역시 재재의 돌발 행동에 당혹감을 내비쳤다.논란이 커지자 제작진은 시상식에서 재재가 입을 의상에 달린 주머니를 보고 간식을 넣어뒀다가 꺼내 먹는 레드카펫 퍼포먼스를 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제작팀은 콘텐츠 제작의 일환이자 유쾌한 퍼포먼스가 될 수 있겠다는 판단을 했다"며 "이러한 상황은 오는 20일 '문명특급 190화 백상예술대상 시상식 비하인드 영상'에서 모두 공개될 예

  • [정태건의 까까오톡] '미성년자 성희롱' SBS, 이걸 사과라고 하나요

    [정태건의 까까오톡] '미성년자 성희롱' SBS, 이걸 사과라고 하나요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SBS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비디오머그가 미성년자 성희롱했다는 지적에 대해 사과했다. 하지만 성의 없는 사과문에 더 큰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비디오머그는 지난해 5월 '복근 패치 완료+메시한테 인정까지 받은 이란 축구 신동'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해당 영상은 이란 국적의 7세 축구 신동을 소개하는 내용이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비디오머그는 소년이 상의를 탈의한 사진과 함께 '농익은 식스팩'이라는 자막을 덧붙였다.이에 일부 누리꾼들이 "부적절한 자막"이라고 문제를 제기했으나 별도의 조치는 없었다. 그러다 최근 각종 커뮤니티에 해당 문제를 비판하는 글이 올라왔고, 많은 누리꾼의 댓글이 쏟아지자 비디오머그는 문제가 된 부분만 오려냈다.그런데도 비판이 폭주하자 해당 영상은 결국 삭제됐다. 누리꾼들의 단체 항의가 나온 지 일주일 만이었다. 뒤늦은 대응이라는 지적이 있지만 여기까지는 너그럽게 납득할 만한 문제 대처 과정이었다. 하지만 안 쓰니만 못 한 사과문이 더 큰 공분을 일으켰다.비디오머그는 지난 12일 커뮤니티를 통해 "본 영상에서 이란 축구 신동의 근육질 몸을 표현한 수식어에 문제가 있다는 독자들의 지적을 받아들여 해당 부분을 삭제했다"고 알렸다. 이후 "사과는 없냐"는 비판이 쏟아지자 곧바로 수정했다.해당 사과문에서 비디오머그 측은 "7살 아랏 호세이니 군의 근육질 몸을 '농익은 식스팩'이라 표현한 것에 대해 독자들의

  • [정태건의 까까오톡] '어쩌다사장' 유호진 PD, 색깔 포기하고 흥행 얻은 사연

    [정태건의 까까오톡] '어쩌다사장' 유호진 PD, 색깔 포기하고 흥행 얻은 사연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예능 PD는 둘 중 하나다. 가장 잘나가는 연예인을 MC로 캐스팅하든가, 아니면 가능성 있는 사람을 섭외해 인지도를 높이든가"'양심냉장고', '몰래카메라', '책을 읽읍시다', '나는 가수다' 등을 연출한 김영희 PD는 예능프로 연출자가 가진 선택지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다수의 예능 프로그램을 성공시킨 PD의 연륜이 드러나는 이 분석은 최근 방영되는 프로그램에도 적용할 수 있다. 특히 지난 6일 종영한 tvN '어쩌다 사장'은 전자의 적합한 예로 들 수 있다.'어쩌다사장'은 배우 조인성, 차태현이 시골 가게를 운영하며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그린다. 방영 전부터 조인성의 데뷔 첫 예능프로그램 도전작이자, 차태현·유호진 PD의 다섯 번째 합작품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최고의 배우를 전면에 앞세워 인기 몰이를 하겠다는 '어쩌다 사장'의 전략은 통했다. 최종회 시청률은 수도권 가구 평균 7.2%, 최고 9.7%, 전국 가구 평균 6.4%, 최고 8.1%를 올리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유호진 PD가 tvN 이적 후 이뤄낸 최고 성적이다.1박2일에서 신입PD 몰카로 유명세를 탓던 유PD는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가장 큰 흥행작은 KBS2 '1박 2일 시즌3'. 회사를 옮긴 뒤에도 그의 부진은 계속됐다. 오죽했으면 동료 PD들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한동안 갈피를 못 잡았다", "'어쩌다 사장'이 아니었으면 떠내려갔다"고 말했겠는가. 시청률에 울고 웃을 수밖에 없는 PD들의

  • [정태건의 까까오톡] '미우새'→'불청', 마스크 사라진 SBS 예능

    [정태건의 까까오톡] '미우새'→'불청', 마스크 사라진 SBS 예능

    ≪정태건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가 화제가 되는 연예·방송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방역수칙 준수했다'고 자막 한 줄 나오면 땡인가. 연예인들은 마스크 안 쓰고 떠들면서 돌아다녀도 되는가?"최근 방송가에서 코로나19 확진 사례가 잇따르자 많은 누리꾼들은 이같은 비판을 보냈다. 엄격한 방역수칙을 따르고 있는 대다수의 시청자에 비해 유난히 예능 프로그램 촬영장에만 느슨한 기준이 적용된다는 이유에서다.지난주 방송가에서는 배우 권혁수, 손준호에 이어 전 골프 감독 박세리까지 연일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손준호와 박세리는 감염되기 전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이야기 나누며 노래를 불렀다. 23일 손준호가 확진 판정을 받자 박세리도 하루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이후 누리꾼들은 그동안 방송 제작자들이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방송 프로그램 촬영 때 수십 명의 사람이 모이지만 출연자들은 얼굴이 나와야 한다는 이유로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 대다수의 프로그램이 자막을 통해 '방역수칙을 준수해 촬영했다'는 문구를 덧붙이지만 실제로 이행되는지는 알 수 없다. 일각에서 "드디어 터질 게 터졌다"는 반응이 나오는 까닭이다.하지만, 예능 프로그램 속 '노마스크'는 여전히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방송인 이상민, 김준호, 가수 박군은 지리산 둘레길을 찾았다. 세 사람은 전라북도 남원에서 출발해 경상남도 함양까지 이어지는 20km 코스에 도전했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