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은 누구나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카리스마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어딜 가나 시선을 모은다. 그것은 화려한 외모에 기인할 수도 있고, 갈고 닦은 연기력의 덕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라는 직업군을 넘어서 대체될 수 없는 아우라로 스타라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 날 때부터 빛나고 있었을 것 같은 사람들. 한, 미, 일 각국을 대표하는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이 9일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에서 첫...
배우들은 누구나 자신만이 가진 고유한 카리스마로 대중들의 사랑을 받고, 어딜 가나 시선을 모은다. 그것은 화려한 외모에 기인할 수도 있고, 갈고 닦은 연기력의 덕을 보기도 한다. 그러나 배우라는 직업군을 넘어서 대체될 수 없는 아우라로 스타라는 독보적인 존재가 되는 사람들도 있다. 날 때부터 빛나고 있었을 것 같은 사람들. 한, 미, 일 각국을 대표하는 조쉬 하트넷, 기무라 타쿠야, 이병헌이 9일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에서 첫...
영화제가 둘째 날에서 셋째 날로 저무는 밤,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에 빅뱅이 떴다. PIFF의 밤을 수놓는 첫 번째 이벤트로 열린 한 맥주회사의 페스티벌에 빅뱅의 무료 스탠딩 콘서트가 진행되었다. 입석을 꽉 채운 부산시민들과 빅뱅의 열광적인 팬들을 위한 이날 콘서트는 '마지막 인사'로 그 문을 열었다. 하지만 지나치게 과열된 관객들의 열기는 창문을 깨는 등 안전상 문제를 유발할 정도였고, 부상의 염려가 있다는 이유로 잠시 공...
어제 개막한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의 둘째 날. 본격적으로 출품작들의 상영이 시작되고, 스타들이 목격되면서 해운대와 남포동 일대가 들썩이고 있다. 여기에 본격적인 축제의 시작을 알리는 제 10회 부산 영평상이 9일 오후 5시 해운대 노보텔 앰배서더 호텔에서 열렸다. 부산 영평상은 국내 유일의 지역 비평단체인 부산 영화평론가 협회가 10년째 수여하고 있는 상이다. 영화의 도시인 부산의 평론가들이 주는 상인만큼 더욱 뜻 깊은 최우...
농담으로라도 “일본에서는 내가 장동건이다”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유명한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마츠모토 히토시가 두 번째 영화 을 들고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를 찾았다. 그의 첫 영화 은 2007년 칸 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고, 이번 영화 은 이미 개봉한 일본에서 연일 흥행기록을 이어가고 있다. PIFF에서는 '갈라 프리젠테이션'으로 소개되어 매진사례를 기록 중이다. 아내의 출산 일정과 겹쳐 PIFF에 참여하지 못할 ...
안성기, 박중훈, 엄정화, 장동건, 하지원, 김하늘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하지만 레드카펫이 아니다. 10월 9일,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PIFF 빌리지 야외무대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남녀 배우들이 합법적 영화 다운로드를 권장하는 '굿 다운로더 캠페인' 선포식을 위해 모였다. 사실 불법 다운로드가 한국 영화 산업을 망친다는 이야기, 그리고 그에 따른 캠페인은 그리 새로울 것이 없다. 하지만 '굿 다운로더 캠페인'은 작지만 효과적으로...
“꺄악! 너무 잘생겼어!” 스타가 출몰하는 순간, 부산은 한층 더 뜨겁게 달아오른다. 10월 9일, 개막 이틀째부터의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는 상영작 GV를 비롯해 감독, 연기자들을 실제로 만날 기회가 부산 이곳저곳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졌다. 그 중 한국 점프스키 국가대표의 이야기로 수많은 관객에게 가슴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던 영화 멤버 무대인사는 김용하 감독, 배우 하정우, 김지석, 김동욱, 최재환이 참석한 가운데 탁 트인 바다와 백...
또 한 거장의 흔적이 부산에 남겨졌다.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진행되는 해운대 PIFF 빌리지 야외무대에서 영화 , 처럼 정치적 색채가 짙은 작품들을 만들어온 프랑스 감독 코스타 가브라스의 핸드프린팅 행사가 10월 9일 오후 2시에 진행됐다.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소개와 함께 등장한 이 거장은 일흔이 훌쩍 넘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시종 건강한 미소를 지었고, 핸드프린팅이 끝나자 주머니에서 자신의 카메라를 꺼내 행사에 모인 관중...
치밀하고 때론 집요하기까지 한 평론으로 수많은 영화들을 해체시켰던 정성일 평론가가 감독으로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를 찾았다. 9일 PIFF에서 국내에 첫 선을 보인 의 관객과의 대화에는 감독과 배우 신하균, 정유미, 문정희, 요조, 김혜나가 참석해 DVD 서플먼트를 방불케 하는 꼼꼼한 영화 해설시간을 가졌다. 영수(신하균)와 그를 둘러싼 4명의 여자들을 통해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탐구”한 영화는 3시간여에 이르는 러닝 타임...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자, 극장은 잔잔한 박수로 채워졌다.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 '한국영화의 오늘' 부문에 상영된 영화 는 사형을 집행하는 교도관의 입장에서 사형제도에 대한 진지한 질문을 던진다. 10월 9일 오전, PIFF 첫 상영 후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는 최진호 감독과 주연배우 조재현, 윤계상이 함께했다. “연출은 없고 연기만 있는 영화”라며 겸손하게 말문을 뗀 최진호 감독은 를 통해 사형제도에 대해 열린 시각으로 ...
10월 10일 20:00 CGV 센텀시티 3관 GV(관객과의 대화) 눈을 감았다 뜨면 소중하고 아름다운 것들이 사라져가는 상실의 시대다. 우리는 그 상실을 어떻게 견뎌야만 할까? 은 이 무거운 질문에 따뜻한 웃음으로 답하는 영화다. 어딘지 촌스러운 제목의 이 영화는 로 유명한 일본의 국민배우 야쿠쇼 코지가 처음으로 감독을 맡은 작품으로, 부산 국제 영화제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초청되어 한국에 첫 선을 보인다. 야쿠쇼 코지는 아들 타...
가을이 오면 부산은 영화의 도시가 된다.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가 8일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개막했다. 일본에 상륙한 태풍의 영향으로 전날 밤까지 강풍이 불었던 부산이었지만, 개막 당일에는 맑게 개어 “잊을 수 없는 아름다운 9일”을 화창하게 열었다. 김윤석과 장미희의 진행으로 진행된 개막식은, 영화제 최초로 공중파를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개막식에 참여하기 위해 몇 시간 전부터 따가운 가을볕에도...
10월 7일은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이하 PIFF)가 본격적인 시작을 알리는 개막식과 개막작 상영이 이루어지는 날이다. 개막식에서 공개될 는 “침체에 빠져있는 국내 영화계에 활기를 불어 넣고자” 코미디 영화로는 이례적으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 여기에 꿈에라도 대통령이었으면 좋을 장동건이 이상적인 싱글 대통령으로 나온다는 희소식이 전해지며 많은 기대를 모았다. 같은 날, CGV 센텀시티 기자 시사회에서 공개된 는 쌀쌀한 해운대의 바다 바람...
아시아를 대표하는 영화 축제인 제 14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8일, 개막작 의 기자 시사회와 함께 16일까지 9일에 걸친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70개국 355편의 초청작과 월드+인터내셔널 프리미어 144편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이번 영화제는 개막작이 예매 1분 35초 만에 매진되고, 폐막작 역시 8분 10초 만에 매진되며 해가 갈수록 늘어가는 대중의 관심을 증명했다. 사실 지난해의 부산국제영화제는 역대 최다 관객 수를 기록했...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연인의 집안과 원수지간이거나 불치병이 끼어든 시한부 사랑이 아니더라도, 일상 속에서의 연애는 충분히 쉽지 않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나를 좋아하기도, 그 사람 곁에 누군가 없어서 마음껏 좋아할 수 있는 시기가 늘 오는 것도 아니다. 어쩌면 만나기 좋은 때에 두 사람이 서로를 생각한다는 것 자체가 기적일 지도 모른다. 때론 그것이 너무 흔해 기적이 아닌 것처럼 느껴지지만 '때를 알고 내리는 비'처럼 그것은 분명 대단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