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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누가 어떻게 파느냐에 대한 문제

    누가 어떻게 파느냐에 대한 문제

    작년 11월 27일, 헌법 재판소는 한국방송광고공사(KOBACO, 이하 코바코)의 광고판매 독점체제에 대해 “방송의 공공성과 다양성을 보장할 다른 방법이 있음에도 코바코에 방송광고를 독점하도록 한 것은 민간 광고대행업체의 직업선택의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 것”이라는 헌법 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이와 함께 민영 미디어렙 도입에 대한 요구가 급물살을 타고 있다. 10일 목동 방송회관에서는 정보통신정책연구원과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 주최로 '민영 미디...

  • 노약자나 임산부는 귀 막는 게 좋을 거야

    지문 다가가기 “우린 진짜 시청자들이 뭘 원하는지 알았어. 독한 거. 그래서 우리 독한 개그 준비했다!”며 당당히 선전포고했던 '독한 것들'은 말한다. “난 드라마에 빠져 살고 있는 아줌마들에게 이야기 할 거야. 지금도 옆 방송 드라마 보면서 이런 상상 하지? '아, 나도 저렇게 잘 생긴 연하남이 나에게 대쉬하는 거 아냐?' 그건 드라마고 현실은 달라! 그 드라마에 현실이 있다면 남편이 바람피우는 거야! 모든 연하남이 다 이동욱처럼 잘 생겼을...

  • SBS <아내의 유혹>의 김순옥 작가, <아내의 유혹>에 대해...

    SBS 의 김순옥 작가, 에 대해 “총 3가지 시즌으로 나뉩니다. 현재 시즌2 진입을 앞에 두고 있다. 시즌1은 은재가 물에 빠져 죽을 고비를 넘긴 후 복수를 결심하는 것이었고, 시즌2는 은재가 복수를 위해 교빈의 집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고 시즌3은 죽은 줄 알았던 소희가 등장하며 또 다른 복수를 예고하는 것”이라고 말해. 보도자료 은 드라마업계의 '후크송'이죠. 아이비, 최근 소속사 옮긴 것으로 알려져. 가요계의 한 관계자는 “...

  • 2009년 2월 11일

    MBC 밤 11시 15분 첫 회에서 불가살을 죽였던 그 때 그 시간의 한양으로 일지매가 돌아온다. 풍랑 때문에 왜국으로 표류했던 일지매는 닌자 가족에 의해 구출되고, 그 집의 딸이 병을 앓는 걸 지니고 있던 산삼으로 낫게 해준다. 덕분에 닌자의 인술까지 배우며 일지매는 그야말로 3국 무예에 통달한 절대고수로 거듭난다. 반면 구자명은 일지매가 연관된 사건을 해결하지 못해 귀양을 간다. 두 영웅이 자리를 비운 사이 한양은 봉선이파와 해동청파의 대...

  • <꽃남> vs <꽃남>│그 남자들에게 주어진 면죄부

    KBS 는 할 말이 많은 드라마다. 그 이야기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바가 많다는 게 아니라, 그것을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많은 말을 하게 만든다. 좋아서 보는 사람들도 다 안다. 이 드라마가 공들여 만들어지지 않았다는 것을. 이야기는 원작을 얼기설기 짜깁기한 수준이고 캐릭터에도 일관성이 없다. 연출이나 편집 또한 촌스럽고 작게는 소품부터 크게는 음악까지 드라마를 받쳐주는 요소들이 허술하다. 그럼에도 비교적 너그럽지 않은 한국 시청자들은 ...

  • 재주소년 EP <마지막 춤은 나와 함께>

    남자 후배 녀석들은 늘 그랬다. 아기고양이 같은 얼굴로 모든 일에 흥분하고, 모든 꿈에 희망차고, 모든 감수성에 새롭게 반응하던 그들은 군대에 갔다 오는 순간 소년을 내 던지고 훌쩍 아저씨가 되어 버리고는 했다. 단지 나이를 더 먹어서 의젓해졌다거나 철이 들었다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느낌. 세상을 움직이는 진짜 규칙과 은밀한 법도들을 알아버렸다는 듯 무심해지는 그들의 얼굴이 어딘가 낯설고 어색해서 나는 좀처럼 예비역이 되어버린 후배들과는 편하게...

  • 김범, 9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를 이동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해.

    김범, 9일 새벽 서울 올림픽대로를 이동하던 중 가드레일을 들이받는 교통사고를 당해. 김범 측 관계자는 “다리 부위가 찢어져 병원을 찾았으며 큰 부상은 아니다. 다만, 최근 들어 교통사고를 연이어 당해 휴식을 겸한 입원치료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범은 KBS 를 촬영하며 두 번째 교통사고를 당했다. 아시아경제 배신범, 간신범, 바람범 다 괜찮으니 사고범만은. ㅡㅜ 아이비, 최근 소녀시대의 미니 앨범에 '더 라이트하우스(The...

  • 2009년 2월 10일

    KBS2 밤 9시 55분 드라마 하나 가지고 이러는 게 우습고 유치하다는 반응에도 불구하고 의 열기는 좀처럼 식을 줄을 모른다. F4 네 명에 더해 모델과 모범생의 양면을 모두 가진 의문의 사나이 이제하까지 등장했으니, 여성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 이미 원작에 대만과 일본의 드라마까지 섭렵한 열혈 팬들이라면 납치당한 금잔디의 앞날을 훤히 들여다 볼 수 있겠지만, 이 드라마를 통해 생애 처음으로 를 접하는 시청자들...

  • 김호영│처음이라는 설렘을 느끼게 해준 <렌트>

    코코넛의 단단한 껍질을 벗기면 달콤한 과즙과 고소한 맛의 과육이 나온다. 그 어떤 인간이 그렇지 않겠냐만은 김호영이라는 배우를 감싸고 있는 여장남자, 동성애자 같은 캐릭터와 자신감으로 똘똘 뭉친 껍질을 벗기면 유난히 예민하고 소심한 소년이, 장르를 나누지 않고 넘쳐나는 욕심을 지닌 청년이 넘쳐 나온다. 2002년 의 “사랑스러움의 결정체” 여장남자 엔젤로 무대에 얼굴을 내민 이 해사한 배우가 등장한지 7년이다. 최근 김호...

  • 원래 봅슬레이가 그렇게 다치기 쉬운 운동인 거야?

    으허어엉, 이번 MBC 봤어? 완전 감동이야. 진짜 이번 도전도 최고인 거 같아. 아아, 봅슬레이 편 말이지? 완주하고 나서 다들 부여잡고 눈물 흘리는데 나도 좀 시큰하더라. 특히 정형돈 우는 게 정말 찡하더라. 그치? 그렇게 열심히 준비했는데 부상 때문에 지켜보기만 해야 하니까 얼마나 아쉬웠을까. 그래도 경기에 안 나간 게 잘 한 거겠지? 물론이지. 운동 경기에서 부상을 입고 참가하는 건 건 타이어 펑크 난 차를 몰고 경주를 속행하는 ...

  • 금잔디는 억울하다

    KBS 를 보다보면 번번이 딸아이와 티격태격하게 된다. “어떻게 저럴 수가 있어? 저게 말이 돼?”하고 내가 구시렁거리면 딸아이가 “원래 만화에선 더 심한데 뭘. 그렇게 옆에서 자꾸 잡음 넣으려면 아예 보질 말던가” 하며 투덜대는 식이다. 나도 도에 넘치는 이지메라든지 허랑방탕한 재벌 놀음쯤이야 '드라마니까' 하고 넘길 수 있다. 그러나 금잔디(구혜선)네 가족들, 특히 잔디 엄마(임예진)의 어른답지 못한 행보만큼은 도저히 용서가 안 된다. 언...

  • KBS, <꽃보다 남자>의 F4를 MC로 하는 토크쇼를 기획

    KBS, 의 F4를 MC로 하는 토크쇼를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KBS에 따르면 이 토크쇼는 F4 멤버의 개성을 살릴 수 있는 형식의 프로그램으로, 현재 F4멤버와 긍정적으로 의견을 타진 중이라고. 보도자료 토크하다 OST 트는 건가요? 서울중앙지법 민사 12부, 6일 이승환이 컨츄리꼬꼬를 상대로 제기한 무대 도용 소송에 대해 기각. 법원은 이승환의 저작권침해나 소유권침해 주장에 대해 이승환이 당시 컨츄리 꼬꼬에게 명시적 승낙은 ...

  • 큐피드의 화살엔 편견이 없다

    밸런타인데이가 벌써 이번 주다. 사랑하는 사람을 앞에 두고도 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다면, 매치메이커 자나의 도움을 받아 보는 건 어떨까. 2월 7일부터 공연을 시작한 뮤지컬 의 프레스 리허설이 지난 금요일 세종M씨어터에서 열렸다. 는 2003년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인 뮤지컬로 동성간의 사랑이 정상인 '아메리칸의 심장, 하트빌'에서 이루어지는 기상천외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사람들을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능력”을 지닌 마술...

  • 다니엘 헤니

    다니엘 헤니 : 한국계 어머니와 영국계 아버지 사이에서 태어났다. 미국, 홍콩, 한국에서 살았고, 동서양이 결합된 외모와 188cm의 키, “다리가 긴 게 콤플렉스” 인 몸을 가졌다. 5개 국어를 할 줄 알고, 고교 농구 선수, 로커, 모델로 활동했다. 전 세계인에게 매력적이지만, 어느 나라에도 속하지 않은 남자. 이 '천상의 피조물'은 어떻게 탄생한 걸까. 크리스틴 헤니 : 다니엘 헤니의 어머니. 돌이 되기 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입양...

  • H2O│“'나는 일지매'에는 우리가 쌓아온 음악들이 집약됐다”

    H2O│“'나는 일지매'에는 우리가 쌓아온 음악들이 집약됐다”

    MBC 에는 반가운 이름들이 여럿 보인다. 드라마 팬들은 황인뢰 감독의 2년만의 복귀작이라는 데 눈길이 갈 것이고, 만화 팬에게는 故 고우영 화백의 아우라에 기뻐할 것이다. 그리고 1990년대의 록 팬들은 이 작품의 타이틀 곡 '나는 일지매'를 통해 그들의 복귀를 확인할 것이다. 1990년대, 교포 뮤지션이었던 김준원과 국내의 실력파 연주인들로 구성됐던 그룹 H2O. 당시 한국에서 가장 세련된 록 음악을 선사했다는 찬사를 받았던 그들이 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