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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혜선, 이번 주 내로 KBS <꽃보다 남자> 촬영장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구혜선, 이번 주 내로 KBS 촬영장에 복귀할 것으로 알려져. 관계자는 “당초 제작진이 17회 방송 분량을 모두 찍어놨으나 대본 순서가 바뀌면서 구혜선의 촬영분이 급히 필요했던 것이다. 구혜선의 얼굴 부기가 많이 가라앉은 상태이지만 입안의 상처 때문에 발음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오늘은 녹화 일정이 없는 만큼 구혜선의 촬영장 정식 복귀는 내일이나 모레 이후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그냥 완치 될 때까지 F4 영상 화보로 ...

  • <왓치맨>

    고백하건데 나 역시 대부분의 남자 아이들처럼 지구를 구하고 싶다는 생각을 초등학교 1~2학년 때까진 했던 것 같다. 그 때는 코스튬이라는 용어를 몰랐지만 분명 내가 되고 싶었던 것은 지구의 기아 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인권 운동가가 아닌 코스튬 히어로였다. 지구를 위협하는 적은? 물론 외계인이었다. 앨런 무어의 그래픽 노블 에 등장하는 코스튬 히어로들은 이런 어린 날의 판타지를 실제로 이룬 애어른들이다. 그들은 폭동자들이나 가면을 쓴 악당을 ...

  • <스친소> vs <스친소>│식상한 쇼에 공허한 소개팅을 주선하다

    소개팅 주선은 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작업이다. 두 남녀의 취향과 성격, 그들의 동선까지도 꼼꼼히 따져본 뒤에야 높은 성공률을 보장받을 수 있다. 그런데 스타의 친구를 소개 받으려면 고려할 사항들의 목록은 한없이 길어진다. 일단 얼짱 출신 정도의 외모는 되는지, 외모가 안 되면 얼굴로 웃길 수 있을 정도의 코믹한 생김인지, 댄스와 노래를 기본으로 한 장기자랑이 가능한지 등등이 추가될 것이다. 그러다 소녀시대라도 소개받는 날엔, 어휴. 스타가 되고...

  • 2009년 3월 4일

    MBC 밤 11시 이제 '무릎팍 도사'의 섭외도 10 Line의 방식을 따라가는 걸까. 이번 주 의뢰인은 지난주 의뢰인 권상우가 출연한 영화 의 감독을 맡은 원태연 시인이다. 사실 국어국문학과 출신 문학도들에게 원태연은 지금의 귀여니만큼이나 그 존재를 인정하기 애매한 작가였다. '손끝으로 원을 그려봐'라는 구절로 시작되던 그의 시는 누군가에겐 느끼하지 않고 참신한 연애시의 새 물결이었고, 누군가에겐 순간의 재치로 연명하는 값싼 단문이었다. ...

  • SBS <자명고>│호동왕자와 낙랑공주, 그리고 자명고

    고구려, 백제, 신라. 우리에게 흔히 삼국시대라 불리는 시기는 이들 나라가 가야, 부여와 같은 인접 국가들을 침략해 병합하는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그렇게 우리에게 잊혀진 역사 중 하나가 낙랑에 대한 기록이다. 우리에게 '호동왕자와 낙랑공주'라는 짧은 이야기로만 남아있는 나라 낙랑을 상상력을 통해 부활시킨 SBS 대하사극 의 제작발표회가 2일 오후 4시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제작발표회에는 SBS 드라마국의 허웅 책임프로듀서와 제...

  • 신해철, 자신의 홈페이지에 입시학원 광고 출연에 대해...

    신해철, 자신의 홈페이지에 입시학원 광고 출연에 대해 “공교육이 우수한 학생은 감당 못하고, 떨어지는 학생은 배려 못하니, 가려운 부분은 사교육이라도 동원해서 긁어준다. 공교육은 자취를 감춘 인성 교육과 사회화의 서비스를 강화하는 게 현재의 차선책이다”라고 밝혀. 또한 신해철은 홈페이지에 손가락 욕을 하는 사진을 올렸고, 자신이 광고한 입시학원이 24시간 입시학원이라는 것과, 자신이 의도한 것과 다르게 광고가 나간 것에 대해서는 사과했다. 보...

  • 조선판 마성의 옴므파탈

    지문 다가가기 친구나 여동생의 남자친구라면 도시락을 싸 갖고 다니면서 말릴 상대다. 도망 다니는 걸 한번 숨겨줬더니 3년 만에 돌아와서 한다는 말이 진정한 선수의 작업 멘트인 “더 예뻐졌어”에, 하룻밤 보내고 나자 바로 나오는 말은 “부탁이 있어서 왔지”다. 부모는 없는데 피 한 방울 안 섞인 시아버지감은 있고, 직업도 주거도 불분명한데 수상쩍은 물건을 가지고 드나드는 것은 물론 밤마실도 매일 다닌다. 그러면서 구경삼아 포목점 한 번 같이 가...

  • 2009년 3월 3일

    4, 5회 MBC 드라마넷 밤 8시 지난 달, 사법고시 1차 시험이 있었다. 로또에 당첨되듯 한 방에 인생 역전을 할 수 있다는 희망에 수 십 년 째 이 시험에 목을 매는 사람들도 이제 로스쿨 제도가 도입되면 찾아보기 힘들어 질 것이다. 그리고 중졸의 학력으로 검사가 된 이 남자, 쿠리우 코헤이와 같은 경우를 찾아보기도 어려워 질 것이다. 피해자를 우선으로 매사에 파이팅이 넘치는 쿠리우는 도쿄지검 형사부의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낯선 존재. 아니...

  • <백상예술대상>│대중과 통하였습니까?

    한류 스타들을 향한 일본인 관객들의 환호도, 김명민과 문근영의 오랜 팬들의 응원 구호도 F4의 인기를 이기지는 못했다. 27일 서울 올림픽 공원 내 올림픽 홀에서 열린 제 45회 백상예술대상 현장에서 누구보다 큰 관심을 받은 것은 한자리에 모인 KBS 의 주인공들이었다. 레드카펫에서부터 시상식 내부까지, 이들의 사진을 찍으려는 관객들은 내내 행사 진행요원들과 실랑이를 벌였으며, 대형 화면에 이들의 모습이 잡힐 때마다 시상식장은 탄성으로 술렁였...

  • <사라지지 않는 사람들>

    지난 달 22일 숀 펜에게 생애 두 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을 안겨 준 영화 는 70년대 미국의 인권운동가이자 커밍아웃한 게이로서는 최초로 샌프란시스코 시의원에 당선되었던 하비 밀크의 생애를 그린 작품이다. 교과서에도 위인전에도 나오지 않는 그, 하비 밀크에 대해 내가 처음 알게 된 것은 서경식의 을 통해서였다. '20세기를 온몸으로 살아간 49인의 초상'이라는 부제가 붙은 이 책에는 하비 밀크를 비롯해 칠레 군사 쿠데타의 한가운데서 ...

  • <스친소>에서 로봇춤 춘 이윤열이 그렇게 대단한 사람이야?

    하하하핫. 그거 봤어, 그거? 이번에 MBC 에서 이혁재 친구로 나온 이윤열이란 프로게이머가 로봇춤 추는 거? 진짜 깨더라. 흠흠. 말조심해. 이 코너 문 닫게 할 일 있냐. 솔직히 나도 흠칫 놀라긴 했지만 그래도 새벽 1시에 연습 끝나고 나서 쉬지 않고 연습한 춤이라잖아. 솔직히 손바닥 펴고 앞뒤로 흔들던 춤 은 안 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하지만 열심히 해서 좋던데 뭐. 아니, 솔직히 1시에 연습 끝난다고 해봤자 결국 오락하는 거잖...

  • 김다현│모든 새로움에 대한 도전, <돈 주앙>

    예고에 다니던 10여 년 전, 댄스가수를 해보지 않겠냐는 제의에 '어떻게 연극쟁이가 연예인을 하냐'는 고리타분한 생각을 했던 한 소년은 어느 순간 '기회'라는 단어가 의미하는 바를 깨닫게 된다. 그리고 긴 머리를 늘어뜨리고선 “떠나는 그대여 울지 말아요”('이미 슬픈 사랑')라고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고, 진한 화장과 화려한 의상에 슬픈 얼굴을 감춘 채 “달콤하게 날 채워줘”( )라고 외쳤다. 그리고 이제는 한손엔 술잔을, 그리고 다른 한손엔 ...

  • 케이트 윈슬렛이 전하는 오스카 수상 매뉴얼

    케이트 윈슬렛이 드디어 오스카를 받았다. 다섯 번 무릎 꿇고 여섯 번째 받았다. 윈슬렛은 이안 감독의 (1995)로 처음 오스카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 이후는 전설이다. 그녀는 1997년 으로 첫 오스카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고 2000년에는 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젊은 나이에 세 번이나 후보로 올랐으니 언젠가는 기회가 있을 터였다. 그러나 과 으로도 윈슬렛은 오스카를 받지 못했다. 힐러리 스웽크와 헬렌 미렌이라는 적수들...

  • 2009년 3월 2일

    첫 방송 FX 밤12시 LA 우범지역을 관할하는 파밍턴 경찰서의 강력반을 둘러싼 암흑가의 암투와 대립의 이야기인 의 마지막 시즌이 오늘부터 '남성 채널' FX에서 매주 월, 화, 수 자정에 방송 된다. 2002년 처음 방송된 이래로 는 지나친 폭력 묘사와 인종차별적인 내용, 그리고 비도덕적인 주인공 등의 이유로 스폰서의 협력이 중단되는 사태를 빚기도 했다. 그러나 이는 역설적으로 실제 LA 지역의 갱조직인 '랜퍼트 디비젼'을 모델로 하여 ...

  • 이우철 PD│“우리를 통해 발굴된 디자이너가 세계적으로 활약했으면”

    는 2004년 미국 브라보 채널에서 방영을 시작한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톱디자이너를 꿈꾸는 도전자들이 매주 새로운 미션을 수행하면 디자이너와 패션계 인사, 셀러브리티 등 심사위원들이 신랄한 비판을 곁들여 한 명을 탈락시키고 최종적으로 살아남은 우승자는 상금과 함께 뉴욕 패션위크에서 데뷔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젊은 디자이너 지망생들의 창의적인 의상만으로도 흥미로운 는 수퍼 모델 출신 하이디 클룸과 뉴욕 파슨스 디자인 스쿨의 교장을 지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