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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적 60분>을 PD가 아닌 기자가 만든다면?

    <추적 60분>을 PD가 아닌 기자가 만든다면?

    KBS가 기자와 PD를 합치는 직종통합을 선언하고 나섰다. 그러나 KBS PD들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PD저널리즘 죽이기' 등 비판여론도 만만치 않아, 조직개편 이후에도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이에 KBS는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KBS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개편과 경영 효율안 조치 방안 등이 담긴 'KBS 혁신안'을 발표했다. BCG(보스턴컨설팅그룹)에 의뢰해 10억 원을 들여 만든 이번 조직개편의 골자는 기존 6본부 3센터를 5본부 (...

  • 작가님, 좋아하지만 이러시면 곤란해요

    작가님, 좋아하지만 이러시면 곤란해요

    나이 오십을 넘겼지만 저는 아직 까칠한 남자에게 마음을 빼앗기는 철없는 아줌마입니다. 실제로는 물론, 드라마에서나 영화에서나 착하고 듬직한 남자를 보면 머리로는 괜찮은 남자다 싶은데 마음은 영 움직이지 않는 걸 어쩌겠어요. 예를 들어 SBS 에서도 푸근하니 맘 좋은 큰 형 양병태(김영철) 씨보다는 쌀쌀맞은 둘째 양병준(김상중) 씨 쪽에 더 마음이 기울거든요. 신간 편하기에는 병태 씨 같은 진득한 남자가 그만이겠지만 평생 신세 볶이며 살더라도 저...

  • 2010 MTV 무비 어워즈 수상, 비 “이번 상만큼은 자랑하고 싶다”

    2010 MTV 무비 어워즈 수상, 비 “이번 상만큼은 자랑하고 싶다”

    불과 1년 전, 비는 MTV 뮤직비디오 어워즈를 연상시키는 시상식에서 상을 받고 감격했다. 물론 한 이동통신사의 광고 속에서였다. 객석을 가득 매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으며 비가 소감을 말할 때 그곳은 “기적”이나 “가상 뉴스”로 느껴질 만큼 높은 곳이었다. 그러나 “기적은 누가 주는 게 아니라 만드는 것”이라는 이 청년은 결국 그 꿈을 손에 쥐었다. 정체불명의 주문을 외우는 대신 하루 5시간이 넘는 강도 높은 훈련을 견디고, “굶어 죽기 직전...

  • 최지호│My name is...

    최지호│My name is...

    My name is 최지호 1980년 11월 25일에 태어났다. 이제 서른하나. 철없이 살고 싶은 게 인생의 목표라서 나이에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인생 흘러가는 대로, 실수 안하고 살면 좋은 것 같다. 용인대 태권도학과를 나왔는데, 사실 공부 안하고 대학갈 수 있는 방법이 운동이어서 중학교 때 시작했던 거다. 입학하고 부모님께 “대학 갔으니 이제 내 맘대로 할게요”라고 했다. 는 평소 놀던 모습이 담겼다. (주)지훈이와 (김)재욱이는...

  • 최지호│스릴을 즐기는 플레이어

    최지호│스릴을 즐기는 플레이어

    충무로의 오래된 뒷골목 어딘가에 최지호가 있었다. 그는 계단에 앉아 촬영에 필요한 의상을 기다리며 아이폰을 만지작거렸다. 전화를 했고, 주변을 두리번거렸다. 사소한 행동이 하나의 화보처럼 보이고, 그에 걸맞은 까칠함도 가졌을 것 같은 사람. 대중에게 모델이라는 직업은 언제나 그런 존재로 인식되었다. 그래서 의상을 갈아입을 곳이 여의치 않았던 뒷골목, “그냥 여기서 하자”며 좁다랗고 후미진 건물 안으로 쏙 들어가 버린 최지호는 낯설었다. 하지만 ...

  • 2010 MMA│비“ 'Bad Ass' 후보에 올라서 엉덩이 운동 좀 했다”

    2010 MMA│비“ 'Bad Ass' 후보에 올라서 엉덩이 운동 좀 했다”

    2010 MTV 무비 어워즈(이하 MMA)는 작년에 이어 10대들에게 종교적인 지지를 받고 있는 에게 작품상 격인 '최고의 영화상' 등 4개 부문에 걸쳐 팝콘 세례를 내렸다. 그리고 총각파티를 하러 간 네 남자의 기상천외한 음주 기담을 담은 저예산 영화 또한 최고의 코미디 연기 등 2관왕에 올랐다. 6일 6시 (LA 현지시간), 깁슨 엠피시어터에서 열린 MMA의 이런 수상 결과는 사실 어느 정도 예측된 것이다. 보타이에 턱시도를 갖춰 입어야만 ...

  • 임을 위한 송사

    임을 위한 송사

    날이 가고 달이 바뀌는 게 뭐 그리 별거냐 라고 생각하다가도, 지난 주말처럼 에어컨과 모기 혹은 열대야 같은 단어가 초고속으로 다가오는 낮과 밤을 견뎌내고 나니 지금 이 1시간이 혹은 이 1분이 세상의 온도와 색을 야금야금 바꾸고 있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깨닫게 됩니다. 그나저나 낮선 더위 속에 간밤에도 안녕히 주무셨습니까? 지난 저녁의 온도를 더욱 올려놓았던 것은 아마도 '1박 2일'을 떠나던 김C에 대한 아쉬움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웬만해선...

  • 김구라

    김구라

    김구라 : 돈 좋아한다. 욕도 잘한다. 하지만 성공했다. 웃기기도 잘 웃긴다. 과거는 힘들었고, 현재는 살만하다. 과거는 어두웠고, 현재는 어둠을 털어내기 위해 노력 중이다. 좋아만 하기도, 싫어하기만 하기도 어려운 구라인생. 과연 그의 미래는 무엇일까. 지상렬 : 개그맨. 염경환과 함께 김구라의 고교 동창이다. 김구라는 고교 시절 내내 영어 점수 '수'를 받은 반장, 염경환은 죽도록 공부하는데 성적 안 나오는 학생, 지상렬은 '63명 중 6...

  • LA 갈비 vs LA 간 비

    LA 갈비 vs LA 간 비

    LA 갈비 원산지 : 혹자들은 미국 로스앤젤레스가 원산지인 것으로 알고 있으나, 실제 원산지는 엠비'시' 최일'구' 입담 발'동'. / 보관 방법 : 2~5도로 필히 냉장 보관을 요함. 주위에 냉장고가 없어도 “'비가 LA에 간다'를 네 자로 하면?” 이라는 질문을 한 뒤, 상대의 '설마, 혹시, 아닐 거야'라는 표정에 가차 없이 “LA 갈비!”라고 대답해 수족냉증을 동반한 영하의 체감온도를 만들 수 있음. / 요리 방법 : 개표 방송에 ...

  • 캡틴 펑크 “펑크를 통해 시부야케이의 복고 정신을 강조한다”

    캡틴 펑크 “펑크를 통해 시부야케이의 복고 정신을 강조한다”

    1990년대 초, 뉴웨이브, 팝, 보사노바 등을 접목한 시부야케이는 당시 전형적인 일본 음악에 적잖은 충격을 주었다. 하나의 장르인 동시에 딱히 어떤 장르라 정의내릴 수 없는 시부야케이는 마치 말랑말랑한 떡처럼, 그것을 매만지는 뮤지션에 따라 매번 새로운 장르로 탈바꿈했다. 이탈리아에서 테크노의 길을 걷다가 시부야케이로 전향한 DJ 캡틴 펑크는 복고풍을 강조하면서도 여느 시부야케이와는 다른 색깔의 음악을 선보인 뮤지션이다. 이렇다 할 시부야케이...

  • 2010년 6월 7일

    2010년 6월 7일

    1회 tvN 저녁 7시 올해 초, 길은 MBC 에서 2010 희망검색어 로 '음악프로그램 MC'를 꼽았다. 4개월 만에 그의 희망은 tvN 뮤직쇼 으로 현실화되었다. 자체제작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블록버스터', 새로운 형식으로 관객을 찾아가는 'X-Concert' 등의 코너로 꾸며지는 은 길의 바람대로 “즐겁고 신나는” 음악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한 초석들이다. 오늘 첫 회에서는 차은택 감독이 만든 싸이의 '비오니까' 뮤직비디오 및 메...

  • KBS <드라마 스페셜> ⑤│옆집의 아줌마는 예뻐요

    KBS <드라마 스페셜> ⑤│옆집의 아줌마는 예뻐요

    2008년, KBS 의 종영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그 사이 만화나 인터넷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들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고, 단막극의 부활은 요원해보였다. 그러나 5월 15일 노희경 작가의 '빨강 사탕'으로 돌아온 단막극 은 6월 12일 방송될 제 5화, '옆집 아줌마'(극본 권기영, 연출 황의경)로 이어지고 있다. 6개월간 총 24편으로 구성될 에 대한 차별화된 시선과 현장 기사까지 의 스페셜한 기사는 매주 월요일 KBS 홈페이지와 에서...

  • KBS <드라마 스페셜> ⑤│이태성 “단막극은 TV 속 작은 영화”

    KBS <드라마 스페셜> ⑤│이태성 “단막극은 TV 속 작은 영화”

    KBS 5회 '옆집 아줌마'는 이태성과 선우선의 첫 단막극이다. MBC 과 KBS 가 막을 내린 2년 사이 이태성은 MBC 에서 귀한 외아들 대접을 받았고 MBC 으로 주목받은 선우선은 SBS 에서 우아하고 거칠 것 없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영화를 찍는 것 같은 촬영장 분위기와 “세상 물정 모르는 바보 청년”, “복잡한 감정과 상처를 지닌 옆집 아줌마”로 달라진 캐릭터 덕분에 그들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옆집 아줌마' 촬영에 임하고 있다. 지난...

  • 2010년 6월 5일

    2010년 6월 5일

    4회 KBS2 토 밤 11시 15분 시청률 수치가 높은 게 좋은 드라마라는 공식이 성립하긴 어렵다. 하지만 2년을 기다려온 KBS 단막극 이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높은 수치를 기록하고 있는 건, 분명 고무적인 일이다. 오늘 이선균과 황우슬혜가 출연하는 로맨틱 코미디 스타일의 '조금 야한 우리 연애' 는 이 상승세를 이어갈 만한 작품이다. 방송국 PD인 동찬(이선균)은 좋아하는 후배에게 속말 한마디 건네지 못하는 벙어리 삼룡이다. 어리석게 ...

  •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자신의 학력에 대한 의혹...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자신의 학력에 대한 의혹...

    그룹 에픽하이의 타블로, 지난 3일 트위터를 통해 최근 자신의 학력에 대한 의혹을 주장하는 사람들에 대해 “흥미를 위해 저를 공격하는 사람들 때문에 저와 저의 학교, 일반 인터넷 사용자들, 다양한 방송 관계자들과 기자들이 모두 저의 학력을 수차례 인증했다. 몇 년 전에도 똑같이 당한 일이다. 날이 갈수록 더 거창한 거짓들을 꾸며내며 이젠 메일과 편지를 보내서 제 가족의 생활까지 힘들게 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심경 밝혀. 타블로는 “해명은 가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