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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지호│탁월한 보컬리스트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음악

    오지호│탁월한 보컬리스트의 가창력을 느낄 수 있는 음악

    간혹 아랍인 같다는 농담을 들을 정도로 조각 같은 얼굴과 잘 다듬어진 몸매. 배우 오지호의 탁월한 외형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은 새삼스러운 일일지 모른다. 벗은 몸의 아름다움에 천착하는 영화 에서 남자 주인공으로 데뷔한 것이 벌써 10년 전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건, 그토록 눈에 띄고 당연하게 느껴지는 그 육체적 아름다움을 꽁꽁 숨기는 방식으로 이 배우가 생존해왔다는 사실이다.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최근작인 KBS 이전, 그가 주연으로서 인상적인...

  • 감독이 바뀐다고 축구를 다 잘하게 되는 거야?

    감독이 바뀐다고 축구를 다 잘하게 되는 거야?

    오늘 D-10이라며? 응? 뭐가? 월드컵 말이야. 곧 있으면 월드컵 중계 시작이니까 좋겠네? 아, 월드컵. 그렇지. 한국이 16강에 오르면 좋겠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내가 좋아하는 토레스의 스페인이 그 환상의 스쿼드를 가지고 우승에 오를지, 브라질은 그 토할 것처럼 무시무시한 선수들을 데리고 어떤 성적을 보여줄지, 과연 아르헨티나의 메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하면 정말 즐거워. 비록 늦은 시간 마감 때문에 마음 편히 경기를 볼 날이 ...

  • 김석류│My name is...

    김석류│My name is...

    My name is 김석류. 겉보다 속이 예쁜 사람이 되라며 할아버지가 지어주셨다. 한자로 클 석(碩)에 석류 류(榴). 말 그대로 석류라는 뜻이다. 태어난 날은 1983년 8월 25일. 실내환경디자인을 전공했다. 한양대학교 라이온TV 아나운서, 동문회보 기자, 과 대표 등을 하며 부지런히 학교생활을 했다. 사람들이 “너는 학생회장이 꿈이냐”고 할 정도로. 그리고 2005년에는 국비 장학생으로 일본 와세다 대학으로 1년간 교환학생을 다녀왔다...

  • 김석류│야구 아는 여자

    김석류│야구 아는 여자

    “어. 저기 야구…” 인터뷰를 위해 주차한 곳에서 주차관리를 하는 한 아저씨가 김석류 KBS N 아나운서에게 사인을 요구한다. 아직 이름까지 외우진 못하지만, TV를 통해 얼굴을 접한 적이 있는 아저씨는 연예인을 만난 듯 반갑게 대한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거리에 나가면 사람들이 아직 못 알아본다”며 겸손해 했던 김석류 아나운서지만, 그녀의 인기는 이렇게 날이 다르게 올라가고 있다. 물론 이 인기는 프로야구의 흥행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

  • 김연아, 31일 캐나다로 출국 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김연아, 31일 캐나다로 출국 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김연아, 31일 캐나다로 출국 전 자신의 거취에 대해 “구체적인 구상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토론토로 돌아가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겠다. 훈련을 하러 떠나기에 은퇴는 하지 않는다”고 말해. 김연아는 “선수로서 갈 수 있는 최고의 자리까지 가서 부담감이 적다. 더 다양한 프로그램을 팬들에게 보여드리고 싶다. 아직 시도하지 않은 것들도 많고 다양한 캐릭터로 연기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10 아시아 선수로 최고까지 갔으니, 무엇을 하든 20대 학생...

  • 신춘수 “<스토리>는 쇼뮤지컬 대세의 흐름에 반대되는 작품”

    신춘수 “<스토리>는 쇼뮤지컬 대세의 흐름에 반대되는 작품”

    데뷔 10년을 넘긴 뮤지컬배우 류정한과 이석준의 묵직한 존재감, 그런 선배들의 무대를 보며 꿈을 키운 신성록과 이창용의 풋풋함이 올 여름 관객들을 찾아온다. 지난 5월 31일 대학로 동숭아트센터에서는 30여 년간 서로를 의지해왔던 토마스(류정한·신성록)와 엘빈(이석준·이창용)의 우정을 다룬 뮤지컬 (The Story of My Life, 이하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는 2009년 3월 브로드웨이에서 초연된 작품으로, 각기 다른 느낌의 네 배...

  • 강지환 “<커피 하우스>는 내겐 모험”

    강지환 “<커피 하우스>는 내겐 모험”

    표민수 감독과 송재정 작가의 만남. SBS 는 그 외형적 배경만으로도 하이브리드처럼 느껴지는 작품이다. 표민수 감독 역시 “시트콤과 드라마 사이”라고 말하기도 했지만 실제로 뚜껑을 열자 젠틀한 미소에 까칠한 성격을 감춘 이진수(강지환), 혼자 세상의 중심에 선 한지원(정웅인)처럼 단순히 웃기다, 진지하다로 구분할 수 없는 캐릭터들이 등장했다. 이제 4회까지 방영한 는 그래서 감독과 작가, 배우 모두에게 일종의 도전 같은 작품일지 모르겠다. 31...

  • 2010년 6월 1일

    2010년 6월 1일

    9회 SBS 밤 9시 55분 는 전형적인 시대극으로 묻힐 뻔했지만, 부모를 잃고 헤어진 성모(김수현)와 강모(여진구)의 수난 극복기로 드라마를 이끌어왔다. 성모는 자신의 아버지를 살해한 조필연(정보석)에게 접근해 복수를 꿈꾸며 그의 수하노릇을 했고, 강모는 태섭(이덕화)의 사업에 결정적 도움을 준 공로로 그의 집에서 눈칫밥을 먹으며 컸다. 이제 아역에서 성인으로 넘어간 드라마는 경제개발의 빛과 어둠이 공존하는 강남시대를 조명하기 시작한다. 오...

  • 동우 씨에겐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어요

    동우 씨에겐 아직 많은 것들이 남아있어요

    저는 제가 나름 앞날에 대한 준비가 잘 되어 있는 사람이라 여겨왔습니다. 노후 대비 같은 거창한 얘기는 아니에요. 몇 년 전 제가 생사를 오락가락 해본 적이 한번 있었거든요. 말짱하던 사람도 하루아침에 불귀의 객이 될 수 있다는 걸 경험해 본 거죠. 그래서 그 후에는 주기적으로 서랍 정리부터 시작해서 사람 정리까지 두루 해가며 급작스레 떠날 때에 대비하게 되더라고요. 베란다며 장롱 속을 뒤죽박죽 해놓은 채 세상을 떠난다면, 그건 너무나 찝찝한 ...

  • 강지환

    강지환

    강지환 : 제대를 했다. 회사에 취직했다. 1년을 다녔다. 몇 년을 무명 배우로 보냈다. 큰 히트작도 많지 않았다. 데뷔한지 한참 지나 신인상을 받았다. 그런데, 어라. 어느새 '강지환'이 돼 있었다. 성룡 : 강지환이 좋아하는 배우. 강지환은 영화를 좋아하는 아버지를 따라 일요일마다 영화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영화배우가 되고 싶었고, 성룡처럼 관객들을 재밌게 하는 배우를 좋아했다. 때론 실베스터 스탤론 주연의 영화 의 주인공처럼 트럭을 몰...

  • 이런 소개팅남 이기광 vs 저런 소개팅남 박휘순

    이런 소개팅남 이기광 vs 저런 소개팅남 박휘순

    이런 소개팅남 이기광 여보세요? 어, 나 소개팅 끝났어. 어, 잘 생기긴 했는데 좀 이상해. 처음에 내가 바이올린 선수라고 들었다는 거야. 바이올린 '선수' 어쩔 거야. 그리고 음료수를 시키는데 나한테 탄산은 몸에 안 좋다고 쥬스 마시라고 그래서 좀 어이없지만 기특하다고 생각했더니 지는 콜라 시켜서 빨대로 불고 난리를 치는 거야. 아니, 콜라를! 그래서 내가 이건 뭐야 하고 쳐다봤더니 “탄산이 몸에 안 좋아서 탄산을 빼는 거예요. 웃기려고 ...

  • 행운의 편지

    행운의 편지

    그 말 아세요? '백욕이 불여일표' 백날 욕해도 표 하나 잘 찍는 게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이제 며칠 남지 않은 6월 2일 지방선거에 임하는 자세는 다 '준비완료' 되셨습니까? 지난 '10 보이스'에서도 애통한 마음으로 추억했던 그 사람이 남기고 간 말을 단순했습니다. 그저 집 안에 앉아서 투덜거리고 세상을 비관하는 순간, 이 나라는 결국 그들의 손아귀에 들어갈 것이라고. 그러니 지금 당장 뛰쳐나가 무엇이라도 하라고. 세상을 향한 불평불만을 ...

  • KBS <드라마 스페셜> ④│러브스토리 인 속초

    KBS <드라마 스페셜> ④│러브스토리 인 속초

    2008년, KBS 의 종영 이후 2년 2개월만이다. 그 사이 만화나 인터넷 소설을 각색한 드라마들이 시장의 대세로 자리 잡았고, 단막극의 부활은 요원해보였다. 그러나 5월 15일 노희경 작가의 '빨강 사탕'으로 돌아온 단막극 은 박연선 작가의 '무서운 놈과 귀신과 나'로 이어졌고 는 앞으로 6개월간 총 24편이 방영될 이 레이스를 함께 뛰며 응원할 것이다. 을 이끌어갈 인물들에 대한 차별화된 시선과 현장 기사까지 의 스페셜한 기사는 매주 월요...

  • 2010년 5월 31일

    2010년 5월 31일

    5회 SBS 밤 8시 50분 송재정 작가는 시트콤 집필 경험을 토대로 초반 4회에 걸쳐 뚜렷한 캐릭터를 설정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커피 한 잔에도 완벽주의를 기하는 성격과 남을 놀리고 괴롭히는 데도 열과 성을 다하는 ' 미칠락 말락 '한 소설가 진수(강지환)의 캐릭터는 발군이다. 여기에 과거 약혼녀였던 은영(박시연)을 스토킹 하듯 쫓아다니는 지원(정웅인)이 가세하고 오늘, 까칠남 진수와 느끼남 지원의 권투 대결이 펼쳐지면서 드라마는 웃...

  • KBS <드라마 스페셜> ④│이선균 “단막극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

    KBS <드라마 스페셜> ④│이선균 “단막극이 없었다면 지금의 나도 없었을 것”

    이선균은 단막극을 통해 내공을 탄탄히 다진 배우다. 사람들이 기억하는 MBC '태릉 선수촌'의 수영선수 이동경처럼, KBS '연애'에서의 고시생 진구처럼, 그는 단막극에서부터 착실하게 연기를 배워나갔다. 이선균이 MBC , , SBS 등의 작품에서 인정 받으며 MBC , 영화 에서 활약할 수 있었던 것은 단막극에서부터 한 단계씩 밟아온 그의 연기 인생이 존재했기 때문이다. 스스로도 “단막극을 통해 지금 위치에까지 올라왔다”고 평가하는 이선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