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범택시2' 21.0%로 종영→시즌3 제작 소식 "출연하고파"
화려한 부캐 퍼레이드 "모든 에피소드 특별해"
"표예진 이상형=나? 몸둘 바 모르겠다"
"'007'처럼 '모범택시'도 계속 이어지길"
화려한 부캐 퍼레이드 "모든 에피소드 특별해"
"표예진 이상형=나? 몸둘 바 모르겠다"
"'007'처럼 '모범택시'도 계속 이어지길"

"시즌1에서 '모범택시'가 얘기하고자 하는 의미와 재미를 쌓았고, 시즌2에서는 이 스토리라인으로 시청자들이 조금 더 재밌게 볼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들고 싶었어요. 사건과 피해자에 관한 이야기를 깊이 있게 하는 동시에, 해결하는 과정이 길지 않았으면 했죠. 금토드라마니까 금, 토 두 회차에 하나의 사건을 끝내자는 게 목표였어요. 제작진과 세운 목표는 여러 에피소드가 나열되는 동시에 전체를 관통하는 중심 이야기가 있으면 좋겠다는 거였어요. 이야기가 하나씩 마무리되면서도 '모범택시' 식구들을 견제하고 노리는 사람들이 있다는 큰 틀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했죠. 다행히 기획하고 생각한 대로 된 것 같아요. 작가님이 힘드셨겠지만 잘 구성하고 마무리해주신 덕에 연기에 더욱 집중하면서 촬영할 수 있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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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비 교주를 응징하는 7~8회에서는 '무당도기'로 변신했다. 이제훈은 "체력적으로 힘들었다. 마지막에 굿을 하는 장면은 제가 여태껏 했던 액션 장면보다 더 힘들었다. 많은 체력 소모를 요구하는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5~6회에서 부동산 불법 브로커를 응징하는 에피소드에서 이제훈은 안고은 역의 표예진과 신혼부부로 위장하기도 했다. 이제훈은 "대본에는 대사 정도만 있었지 행동이나 제스처가 구체적으로 나와 있진 않았다. 알콩달콩한 신혼부부의 모습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생각했다. 표예진에게 아이디어를 주며 여러 시도를 하고 케미를 만들어내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작품에서 귀엽거나 사랑스러운 커플 연기를 거의 보여준 적 없었는데, 이걸 통해서 로맨틱 코미디 연기에 대한 갈증을 해소할 수 있었다"며 웃었다. 전날 방송된 SBS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한 표예진은 이제훈을 이상형으로 꼽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제훈은 "고맙다. 나를 이렇게 생각해주다니"라며 "설마 시즌3를 염두에 두고 그런 이야기를 한 건 아닌가 싶기도 하다. 고맙다. 몸둘 바를 모르겠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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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에서는 어렵지만 드라마에서는 가능한 '복수 대행'. 시청자들이 이러한 사적 복수 대행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현실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법의 심판을 제대로 받느냐 생각해보면, 그러지 못한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이런 판타지일 수도 허구일 수도 있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열광하지 않나 싶어요. 이런 사건들이 적법하게 해결되고 국민이 모두 동의할 수 있는 법의 심판이 나올 수 있는 방법이 있길 바라요. 그런 희망사항이 '모범택시'에 녹아들었기 때문에 대중이 이렇게 호응해주신 게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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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택시' 제작진은 시즌3 제작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제훈은 "시즌3를 하고자 하는 부푼 마음이 있지만, 아직 정식으로 제안받진 않았다. 하고 싶은 마음이 당연히 있지만 한다고 말씀드리기에는 다른 배우들도 있어서 제가 섣불리 말씀드리기 어려운 부분도 있다. 하지만 당연히 하고 싶다"며 긍정적 의향을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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