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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강호→최민식, 스크린만 고집 안한다…영화배우들의 OTT 드라마 도전[TEN피플]

    송강호→최민식, 스크린만 고집 안한다…영화배우들의 OTT 드라마 도전[TEN피플]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면서 극장가를 찾는 관객 수는 현저히 줄어들었다. 그 사이 글로벌 OTT 플랫폼이 치고 올라오면서 영향력을 확대해나갔다. 주로 스크린에서 볼 수 있었던 배우들 역시 OTT 시리즈 드라마를 도전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11일 디즈니+ '삼식이 삼촌' 측은 송강호의 카리스마가 돋보이는 해외 포스터를 공개했다. '삼식이 삼촌'은 전쟁 중에도 하루 세끼를 반드시 먹인다는 삼식이 삼촌(송강호 분)과 모두가 잘 먹고 잘 사는 나라를 만들고자 했던 엘리트 청년 김산(변요한 분)이 혼돈의 시대 속 함께 꿈을 이루고자 하는 뜨거운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총 16개의 에피소드로 만나볼 수 있으며 내달 15일 베일을 벗는다.무엇보다 '삼식이 삼촌'이 주목받는 건 송강호의 첫 드라마 데뷔 작품이기 때문. 송강호는 데뷔 34년 여 동안 '괴물', '변호인', '택시운전사', '기생충' 등 4편의 천만 영화 타이틀을 보유한 대한민국 대표 영화배우다. 다만 드라마 작품은 단 한 작품도 없었다.스크린이 아닌 드라마에서 보는 송강호라니. 생소하기도 하고 색다른 느낌이다. 지난달 12일 열린 '2024 디즈니+ 콘텐츠 라인업 미디어 데이'에서 '삼식이 삼촌' 신연식 감독은 "저도 영화만 했지, 이런 시리즈물은 처음이다. 송강호도 그렇다. '무조건 영화만 하자'는 아니었다"며 "송강호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록 이런 캐릭터를 설명하려면 긴 서사가 필요해지더라"라며 시리즈물로 기획된 계기를 전했다.설경구도 1994년 MBC '큰 언니' 이후로 30년 만에 드라마에 도전한다. 올해 하반기 공개 예정인 넷

  • [공식] 스승 설경구·천재 의사 박은빈 '하이퍼 나이프', 촬영 시작

    [공식] 스승 설경구·천재 의사 박은빈 '하이퍼 나이프', 촬영 시작

    드라마 '하이퍼 나이프'가 배우 설경구, 박은빈, 박병은, 윤찬영까지 캐스팅을 확정 짓고 촬영에 돌입했다.3일 CJ ENM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하이퍼 나이프'는 과거 촉망받던 천재 의사인 세옥(박은빈 역)이 자신을 나락으로 떨어뜨린 스승 덕희(설경구 역)와 재회하면서 벌어지는 두 미친 천재의 대결과 성장을 그린 메디컬 범죄 스릴러.'하이퍼 나이프'는 많은 팬덤을 모았던 드라마 '신의 퀴즈 리부트', 네이버 시리즈 웹툰 '방정사' 등을 집필한 김선희 작가의 작품. 드라마 '낮과 밤', '크레이지 러브' 등 김정현 감독이 연출을 맡아 작품 특유의 서늘한 긴장감을 심도 있게 표현해낼 예정이다. 또한 영화 '신과 함께 1,2'를 연출한 김용화 감독이 이끄는 제작사 블라드 스튜디오와 영화 '역린', '형', 드라마 '바람의 화원' 등을 제작한 최낙권 대표가 설립한 주식회사 동풍이 제작에 참여, 장르적 매력을 극대화할 계획이다.설경구는 세계 최고의 신경외과의로 분하여 애증으로 얽힌 제자 세옥을 영원히 수술실에서 쫓아내 버린 스승 덕희를 연기한다. 박은빈은 한 때 천재 의사로 불렸으나 지금은 불법 수술장의 섀도우 닥터로 살아가고 있는 비범한 천재 세옥 역을 맡는다. 여기에 세상 밖으로 나올 수 없는 세옥의 실력을 누구보다 아까워하는 마취과 의사 한현호 역에 박병은, 세옥의 곁을 늘 그림자처럼 지키는 서영주 역할에 윤찬영이 합류해 최고의 앙상블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최고의 작가와 연출, 배우진들이 모여 범죄 스릴러에 본격적인 메디컬을 더해 기존에 없던 새로운 작품을 기대하게 하는 '하이퍼 나이프'

  • [종합] '설경구·황정민' 배출한 학전, 33년 영광 끝 이젠 역사로…박학기 "새로운 출발 위해" ('학전 AGAIN')

    [종합] '설경구·황정민' 배출한 학전, 33년 영광 끝 이젠 역사로…박학기 "새로운 출발 위해" ('학전 AGAIN')

    수많은 배우들, 뮤지션들의 뿌리가 됐던 '학전'이 창립 33주년을 맞는 내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며 문을 닫는다. 코로나 19로 인해 직격탄을 맞은 공연 업계의 재정 악화와 위암 투병중인 김민기의 건강 악화가 큰 이유가 됐다. "학전이 뿌리"라는 이들이 모여 학전의 마지막을 함께하는 소감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홀에서 '학전 AGAIN' 프로젝트 기자 회견이 열렸다. 이날 '학전 AGAIN' 행사에는 배우 설경구, 장현성, 배해선, 방은진과 뮤지션 박학기, 김형석, 박승화(유리상자), 크라잉넛 여행스케치가 참석했다.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을 맡았다. 학전(대표 김민기)은 1991년 3월 대학로 소극장으로 개관한 이후 다양한 예술 장르간의 교류와 접목을 통한 새로운 문화창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왔지만 내년 3월 15월 문을 닫게 된다. '학전 AGAIN' 프로젝트는 학전 출신 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2024년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학전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학전이 창립 33주년을 맞는 내년, 폐관을 앞두고 '학전 AGAIN' 프로젝트 공연이 진행된다. 이들이 '학전 AGAIN' 프로젝트 공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박학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은 "무슨 일을 할 때 계획을 세우고 하면 너무 늦다고 생각한다. 시작하면서 정리하는 것도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고 씨앗이 있었기에 나무가 있는 거다. BTS나 블랙핑크가 성공하기 전 출발한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항상 우리는 한 층껏 쌓는 것만 생각하고 누가 쌓았나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TV에서 각광받는 사람들 외에도 많은 이들이 있다. 가끔

  • 박학기 "BTS·블랙핑크의 성공, 시작이 있었기에 가능…뿌리인 '학전' 도움 필요해" ('학전 AGAIN')

    박학기 "BTS·블랙핑크의 성공, 시작이 있었기에 가능…뿌리인 '학전' 도움 필요해" ('학전 AGAIN')

    가수 박학기가 '학전 AGAIN' 프로젝트를 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홀에서 '학전 AGAIN' 프로젝트 기자 회견이 열렸다. 이날 '학전 AGAIN' 행사에는 배우 설경구, 장현성, 배해선, 방은진과 뮤지션 박학기, 김형석, 박승화(유리상자), 크라잉넛 여행스케치가 참석했다.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을 맡았다. 학전(대표 김민기)은 1991년 3월 대학로 소극장으로 개관한 이후 다양한 예술 장르간의 교류와 접목을 통한 새로운 문화창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학전 AGAIN' 프로젝트는 학전 출신 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2024년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학전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학전이 창립 33주년을 맞는 내년, 폐관을 앞두고 '학전 AGAIN' 프로젝트 공연이 진행된다. 이들이 '학전 AGAIN' 프로젝트 공연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박학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은 "무슨 일을 할 때 계획을 세우고 하면 너무 늦다고 생각한다. 시작하면서 정리하는 것도 없지않아 있다고 생각한다. 어제가 있었기에 오늘이 있고 씨앗이 있었기에 나무가 있는 거다. BTS나 블랙핑크가 성공하기 전 출발한 누군가가 있을 것이다. 항상 우리는 한 층껏 쌓는 것만 생각하고 누가 쌓았나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TV에서 각광받는 사람들 외에도 많은 이들이 있다. 가끔 친구들에게도 니 덕에 학전이 생각났다며 연락이 온다. 다양한 채널과 창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에서는 많은 것이 금방 지나가는 문화가 있는 것 같다. 내가 김광석 콘서트를 10년 이상 했다. 그러다 보니 젊은 사람들도 많이 좋아하고 알게 되더라" 라고 뿌리가 된

  • 장현성 "모양 빠지지 않게 공연 준비할 것…'학전' 추억 많아" ('학전 AGAIN')

    장현성 "모양 빠지지 않게 공연 준비할 것…'학전' 추억 많아" ('학전 AGAIN')

    배우 장현성이 학전 AGAIN 프로젝트의 취지를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홀에서 '학전 AGAIN' 프로젝트 기자 회견이 열렸다. 이날 '학전 AGAIN' 행사에는 배우 설경구, 장현성, 배해선, 방은진과 뮤지션 박학기, 김형석, 박승화(유리상자), 크라잉넛 여행스케치가 참석했다.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을 맡았다. 학전(대표 김민기)은 1991년 3월 대학로 소극장으로 개관한 이후 다양한 예술 장르간의 교류와 접목을 통한 새로운 문화창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학전 AGAIN' 프로젝트는 학전 출신 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2024년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학전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학전이 창립 33주년을 맞는 내년, 폐관을 앞두고 '학전 AGAIN' 프로젝트 공연이 진행된다. 박학기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부회장은 "'아침 이슬' 50주년 때 대부분의 뮤지션이 참가했다. 우리가 음악을 시작할 때 누군가를 바라보면서 시작한다. 우리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준 선배는 김민기 선배셨다. 학전은 우리가 첫 발을 내딛을 수 있는 꿈의 장소였다. 음악을 시작하고 많은 예술인들이 연극을 시작했다. 김민기 선배는 항상 늘 그 자리에 똑같은 모습으로 계셨다. 나이도 많이 드셨고 많은 것을 감내하고 계시더라"면서 회상했다. 이들이 학전 프로젝트를 통해 전달하고자 하는 취지는 무엇일까. 장현성은 "자연인 장현성의 인생으로 봤을 때 학전과의 추억이 관객으로서도 많다. 어떤 가수의 콘서트를 봤던 것, 선배의 공연을 봤던 것 등 굉장히 많은 관객분들의 추억이 있을 것이다"라면서 "본인의 인생에서 귀중한 시간들을 되돌이켜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 [TEN포토]설경구 '학전에서 포스터 부치며 극단생활 시작'

    [TEN포토]설경구 '학전에서 포스터 부치며 극단생활 시작'

    배우 설경구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OMCA빌딩에서 열린 '학전 AGAIN' 프로젝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학전 AGAIN'은 학전으로부터 뻗어나간 한국 공연문화의 뿌리는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또 다른 싹을 틔우며 지속되리라는 우리 모두의 소망을 담아 프로젝트.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설경구 "학전서 포스터 붙이다 배우로 데뷔, 시나 재단서 '학전' 이어가줬으면" ('학전 AGAIN')

    설경구 "학전서 포스터 붙이다 배우로 데뷔, 시나 재단서 '학전' 이어가줬으면" ('학전 AGAIN')

    배우 설경구가 배우가 될 수 있었던 학전에 고마움을 전했다.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한국음악저작권협회 KOMCA홀에서 '학전 AGAIN' 프로젝트 기자 회견이 열렸다. 이날 '학전 AGAIN' 행사에는 배우 설경구, 장현성, 배해선, 방은진과 뮤지션 박학기, 김형석, 박승화(유리상자), 크라잉넛 여행스케치가 참석했다. 작사가 김이나가 진행을 맡았다. 학전(대표 김민기)은 1991년 3월 대학로 소극장으로 개관한 이후 다양한 예술 장르간의 교류와 접목을 통한 새로운 문화창조 공간으로서의 역할을 해왔다. '학전 AGAIN' 프로젝트는 학전 출신 문화예술인들과 함께하는 프로젝트로 2024년 2월 28일부터 3월 14일까지 학전 극장에서 공연될 예정이다. 학전이 창립 33주년을 맞는 내년, 폐관을 앞두고 '학전 AGAIN' 프로젝트 공연이 진행된다. 설경구는 "사실 이 자리에 오고 싶지 않았다. 처음에는 못 가겠다고 했는데 몇 시간 후에 다시 전화드려서 참석하겠다 했다"라면서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장현성과 마찬가지로 나도 학전이 나의 시작점이다. 장현성과 배해선은 오디션을 보고 왔지만 나는 포스터를 붙이다 '지하철 1호선'에 탑승하게 됐다. 대학시절 용돈 벌이를 위해 학전에서 포스터를 붙였다. '지하철 1호선' 첫 공연을 할 때 나한테는 와이어리스가 없었다. 노래가 안돼서"라고 첫 작품에 합류하게 된 일화를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선생님은 나를 이끌어줬다. 우리가 독일 베를린에서 공연을 한 적이 있었다. 그때 그리스 관광객들이 이상한 푸념을 했다. 밀실 같은 곳이었는데 내 눈에는 어마어마해 보였다. 그걸 베를린 시에서 제공을 했다 하더라. 그런데도 투정을 부리더라. 그래서 우리는 자급

  • [TEN포토]'학전 AGAIN' 을 위해

    [TEN포토]'학전 AGAIN' 을 위해

    크라잉넛 한경록, 여행스케치 루카, 유리상자 박승화, 김형석, 방은진, 설경구, 배해선, 장현석, 박학기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OMCA빌딩에서 열린 '학전 AGAIN' 프로젝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학전 AGAIN'은 학전으로부터 뻗어나간 한국 공연문화의 뿌리는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또 다른 싹을 틔우며 지속되리라는 우리 모두의 소망을 담아 프로젝트.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TEN포토]'학전 AGAIN' 프로젝트을 위해 모인 뮤지션과 배우들

    [TEN포토]'학전 AGAIN' 프로젝트을 위해 모인 뮤지션과 배우들

    크라잉넛 한경록, 여행스케치 루카, 유리상자 박승화, 김형석, 방은진, 설경구, 배해선, 장현석, 박학기가 5일 오후 서울 강서구 KOMCA빌딩에서 열린 '학전 AGAIN' 프로젝트 기자회견에 참석하고 있다. '학전 AGAIN'은 학전으로부터 뻗어나간 한국 공연문화의 뿌리는 어떠한 고난 속에서도 또 다른 싹을 틔우며 지속되리라는 우리 모두의 소망을 담아 프로젝트.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 "40년 경력 스스로 돌아봐" '소년들' 정지영 감독, 여전히 소년의 열정이 보인다 [TEN인터뷰]

    "40년 경력 스스로 돌아봐" '소년들' 정지영 감독, 여전히 소년의 열정이 보인다 [TEN인터뷰]

    잊지 말아야 할 사건들을 발굴해 다시금 자신의 시선으로 재가공하는 정지영은 데뷔 40주년의 연차만큼이나 무게감이 느껴지는 감독이다. 영화 '블랙머니'(2019), '남영동 1985'(2012), '부러진 화살'(2012) 등 어둡고 처절한 삶의 단면을 다루지만, 정지영 감독에게는 왠지 모를 '소년다움'이 감돈다. 그 이유는 끊임없이 영화의 소재나 아이템을 찾아 눈빛을 반짝이는 그의 태도에 있다. 실제 사건인 삼례 나라슈퍼 실화를 다룬 '소년들'에서도 정지영 감독의 철학이 엿보인다. 소년들이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소리칠 순간을 위해 뚜벅뚜벅 한 발자국씩 걸어가는 과정을 담았던 것이다. 노장 정지영 감독의 작품에 새겨진 반짝거림은 언제나 아름답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연출을 맡은 정지영 감독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거장으로 영화 '부러진 화살',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으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보는 감독이다. 영화 '블랙머니' 이후, 4년 만에 '소년들'로 돌아온 정지영 감독은 "진작 개봉했어야 하는 영화다. 개봉을 기다렸다. 한국 영화가 잘 안되는 상황이지 않나. 만든 사람은 빨리 심판받고 싶다. 관객들은 언제 찍었는지 모른다고 하더라도 느낌으로 안다. 아직은 싱싱할 때라서 다행이다"라고 강조했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소년들'을 기획하게 된 계기에 대해 정지영 감독은 "약촌오거리 사건을 접했을 때, 평범한 소시민과 공권력의 관계를 발견했다. 그 문제를 영화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 [종합] '송윤아♥' 설경구, 지천명 아이돌인데…"나이 잘 먹어가고파"('뉴스룸')

    [종합] '송윤아♥' 설경구, 지천명 아이돌인데…"나이 잘 먹어가고파"('뉴스룸')

    '지천명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가진 배우 설경구가 나이를 잘 먹어가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4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는 1일 개봉한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에 출연한 배우 설경구가 출연했다. 올해 설경구는 영화 '유령'을 시작으로 넷플릭스 영화 '길복순', 영화 '더 문', '소년들'까지 네 편의 작품을 선보였다. 그는 "현장에서 주는 어떤 호기심 같은 게 계속 제가 새로운 걸 좀 찾고 공부하게 만들지 않나. 현장이라는 곳이 두렵기도 한 공간이기도 하고, 매일 그 스트레스를 주는 공간이기도 하다. 그 스트레스랑 두려움 때문에 또 도전해 보려고 하는 그런 욕심도 생기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 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건 실화극. 그는 '소년들'에 출연한 이유에 대해 "정의라는 말이 이제 갈수록 판타지 같은 단어가 되는 세상에서 이런 사회의 모순 때문에 모순에서 겪게 되는 아픔을 버리지 마시고 이렇게 좀 끌어안아 주셨으면 하는 그런 마음이 있다. 좋은 의미로 영화로 이렇게 받아주셔서 많은 분과 서로 이렇게 공유하면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애드리브 하는 걸 썩 좋아하지 않는다고. 그는 "우리 영화에서 허성태 씨가 나오는데 허성태 씨는 원 없이 애드리브를 치시더라. 처음으로 선한 역할을 한다고 그러면서 진심으로 좋아하더라. 자기 처음으로 좋은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고 했다. 또한 허성태에게 배우 의자를 선물한 것에 대해서는 "그거 고마워서다. 거의 다 고맙긴 한데, 이제 배역에서 제 측근 같은

  • '소년들' 설경구, 내일(4일) JTBC '뉴스룸' 초대석 출연

    '소년들' 설경구, 내일(4일) JTBC '뉴스룸' 초대석 출연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의 배우 설경구가 내일(4일) JTBC '뉴스룸' 초대석에 출연한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사건 실화극. 배우 설경구는 우리슈퍼 강도치사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반장 ‘황준철’ 역을 맡았다. 4일(내일) 오후 6시 방송되는 JTBC '뉴스룸' 초대석 코너에 배우 설경구가 출연해 시청자들과 만난다. 설경구는 1999년 삼례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만든 사건 실화극 '소년들'을 포함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다양한 작품에 출연한 소감과 작품을 선택하는 기준과 황준철 캐릭터를 통해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 등 작품에 대한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눌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어 첫 호흡을 맞춘 정지영 감독과의 케미와 다채로운 비하인드 에피소드 등 풍성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시청자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 greenworld@tenasia.co.kr

  • "우린 살인자가 아니에요"…슈퍼 3인조 강도 사건, 누명쓴 '소년들' 울부짓었지만  [TEN리뷰]

    "우린 살인자가 아니에요"…슈퍼 3인조 강도 사건, 누명쓴 '소년들' 울부짓었지만 [TEN리뷰]

    *영화 '소년들'에 관한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1987년 6월 민주 항쟁의 시작을 알린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의 뼈아픈 근현대사를 다룬 영화 '1987'(감독 장준환), 2000년 8월 10일 발생한 익산 약촌오거리 택시기사 살인사건으로 억울한 누명을 쓴 최 군의 이야기를 담은 '재심'(감독 김태윤), 7세부터 22세까지 남녀 장애학생들을 대상으로 비인간적 아동 학대와 집단 성폭행의 경악을 금치 못하는 광주인화학교 사건을 다룬 '도가니'(감독 황동혁)까지. 세 영화가 가진 하나의 공통점이 있다면 뭘까. 속이 울렁거릴 정도로 얼룩지고, 서글픈 우리의 역사이자 다시 써내려 가야 할 사건의 기록이다. 언뜻 들어봤고 언론을 통해서 접하는 사건들은 스크린 위에 새로이 재현되어 관객들을 만나곤 한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을 감독들은 왜 영화로 제작하는 것일까. 이 물음에 대한 대답은 삼례 나라슈퍼 사건을 모티브로 한 정지영 감독의 영화 '소년들'에서 찾을 수 있다. 영화는 그 시간에 멈춰있던 '소년들'의 녹슨 시계태엽을 움직이도록 한다. 삼례 나라슈퍼 사건은 1999년 2월 6일 오전 4시, 전북 완주군 삼례읍의 나라슈퍼에 3인조 강도가 침입해 잠들어있던 77세 할머니를 살해하고 현금과 패물 등을 훔쳐 달아나며 발생했다. 그 과정에서 경찰은 당시 19세던 최모 씨와 강모 씨, 20세던 임모 씨 등을 붙잡아 강도치사 혐의로 3~6형의 징역을 선고했다. 하지만 1999년 11월 진범이 따로 있다는 제보와 용의자 3명을 검거했음에도 전주지검은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복역을 마친 세 사람은 2015년 재심을 청구했고 2016년 무죄를 선고받았다. 영화 '소년들'은 사건이 일어난 경위를, 선형적 구조가 아닌 비선형적 구조

  • "이런 세상 올 줄 몰랐다"…'소년들' 설경구가 밝힌 극장의 가치 [TEN인터뷰]

    "이런 세상 올 줄 몰랐다"…'소년들' 설경구가 밝힌 극장의 가치 [TEN인터뷰]

    배우 설경구의 얼굴에는 유독 왠지 모를 서글픔이 배어있다. 어쩌면, 실화 영화와 인연이 깊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필모그래피를 톺아보면, '실미도'(2003), '그놈 목소리'(2007), '소원'(2013) 등 가슴 아프면서도 묵직한 이야기에 출연했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실화 바탕의 영화를 촬영할 때는 마음가짐부터 다르다는 설경구. 그의 진정성은 스크린 너머의 우리에게 전달되면서 함께 울고 웃는 이유가 되었는지도 모른다. 영화 '소년들'(감독 정지영)로 다시금 단단한 울림을 전달하는 설경구의 얼굴을 유심히 들여다보게 되는 순간이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배우 설경구는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수사 반장 황준철로 분했다. 삼례나라슈퍼사건의 실화를 모티브로 한 '소년들'. 설경구는 실제 사건의 피해자와 가해자가 존재하는 사건이니만큼 다른 마음가짐으로 임했다고. 설경구는 "현실이 영화보다 더 잔인하다. '소년들'은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지만, 저항을 못 하지 않나. 실제로 그분들을 보면, 해결된 것은 따로 없는 것 같다. 마음으로 누르고 계시는 것 같다"라고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설경구는 모든 촬영이 끝나고 실존 인물들을 만나 묘한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전주에서 시사회를 했는데, 유가족, 피해자, 진범, 박준영 변호사도 오셨다. 박준영 변호사가 '소년들을 성장시켜줘서 고맙다'라고 하더라. 실제로는 못 했다고. 영화에서는 자신들의 목소리를 낸 것이 감사하다고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실미도', '

  • '소년들' 정지영 감독, "안성기 배우, 건강 회복될 것이라고 믿는다" [인터뷰③]

    '소년들' 정지영 감독, "안성기 배우, 건강 회복될 것이라고 믿는다" [인터뷰③]

    영화 '소년들'의 정지영 감독은 '남부군'(1990),'하얀 전쟁'(1992), '부러진 화살'(2012)에서 호흡을 맞췄던 안성기 배우에 대해 언급했다. 정지영 감독은 26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소년들'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소년들'은 지방 소읍의 한 슈퍼에서 발생한 강도치사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된 소년들과 사건의 재수사에 나선 형사, 그리고 그들을 둘러싼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사건 실화극. 연출을 맡은 정지영 감독은 데뷔 40주년을 맞은 거장으로 영화 '부러진 화살', '남부군', '하얀전쟁',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등으로 우리 사회의 이면을 들여보는 감독이다. 배우들에게 직접 다가가 디렉팅하는 연출 방식으로도 유명한 정지영 감독은 "모니터를 보고 연기자가 연기를 했는데, 왜 마음에 안 나왔는지가 나올 때가 있다. 컷해놓고 가만히 앉아서 고민하면 사람들이 고민한다. 걸어가면서 생각이 떠오른다. 가서 그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다. 다른 현장에 가면 감독들이 거의 앉아있더라. 건강에 손해다"라고 이야기했다. '남부군'(1990),'하얀 전쟁'(1992), '부러진 화살'(2012) 등에서 호흡을 맞췄던 배우 안성기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최근 안성기는 혈액암 투병으로 인해 건강이 악화한 근황을 보여줘 팬들은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지영 감독은 "포기하지 않을 것 같다. 안성기 배우가 가만히 있을 때는 괜찮은데, 말하면서 어눌해지지 않나. 그런 것을 보면서 늙으면 사람들에게 안쓰럽지만, 밖에 나와서는 활동하면 좋겠다. 그것이 익숙해져야 빨리 회복이 될 것 같다. 배창호 감독 40주년 때, 안성기 배우가 나와서 사람들이 깜짝 놀라지 않았나.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이 회복에 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