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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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반기행' 김민하가 설경구 덕분에 연기를 시작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1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는 '파친코'로 얼굴을 알린 배우 김민하가 출연, 천안 밥상 투어를 함께했다.

이날 김민하는 "분당 살다가 서울로 왔다. 현재 부모님과 함께 사는데 같이 살 수 있을 때까지 함께 살고 싶다"고 가족애를 내비쳤다.

어릴 때부터 얼굴에 주근깨가 있었다고 고백한 김민하는 "화장으로 가릴 수 있지만, 굳이 없앨 필요가 있나 생각이 들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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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는 '파친코' 출연에 대해 "한국 이야기를 담은 미국 드라마라는 얘기와 함께 오디션 보라는 연락을 받았다"고 말했다.

디즈니+ 드라마 '파친코'는 한국 이민자 가족의 희망과 꿈을 4대에 걸쳐 풀어낸 연대기다. 김민하는 선자와 비슷한 나이인 할머니께 당시 이야기를 전해 들었다"고 밝혔다.

처음에는 힘든 시대를 연기해야 할 손녀가 걱정되어 "출연 안 했으면 좋겠다"던 할머니는 작품 공개 후 무척 좋아하셨다고.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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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교 입학 시기부터 배우를 업으로 삼아야겠다고 생각했다는 김민하는 "그전까지는 노래하고 무대서는 걸 좋아했을 뿐 연기 쪽은 생각하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옆집 아저씨'가 배우 설경구였다는 김민하는 "연극영화과에 가게 된 것도 경구 아저씨 덕분이다. 먼저 연기를 하라고 권유해 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른들 중 그렇게 말해 준 게 경구 아저씨가 처음이었다. 내가 무뚝뚝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한 적이 없는데 늘 감사하다"고 마음을 표현했다.
사진=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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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는 "경구 아저씨랑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마주쳤는데 기분이 이상하고 울컥했다. 설경구 아저씨랑 연기할 날이 오길 기다리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김민하는 강풀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한 디즈니+ '조명가게'에 출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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