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나영석의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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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영석의 와글와글' 설경구가 MBC 공채 탤런트 탈락 비화를 밝혔다.

11일 유튜브 채널 '나영석의 와글와글'에는 영화 '보통의 가족' 주역 설경구, 김희애, 장동건, 수현이 출연했다.

이날 설경구는 MBC 21기 공채 탤런트 장동건의 '아들과 딸' 나무 역할 보조 출연 일화를 듣다가 "나는 MBC 공채 1차 서류전형에서 탈락했다"고 밝혔다.

한양대 연극영화과 출신으로 특기생 분류가 가능했던 설경구는 "서류를 위에 기수에서 확인하는데, 풀 묻어서 귀찮아서 그냥 넘겼다고 하더라"고 충격의 탈락 이유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나영석의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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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설경구는 '밀회' '큰 언니'의 전성주 작가 눈에 띄었다. 장동건은 "당시 '새로운 애가 들어왔는데, 연기 이상하게 하는데 괜찮더라'는 칭찬을 들었다"고 설경구의 평판에 대해 이야기했다.

설경구는 "아마 대사를 정성 들여서 안고 뱉는 식이라 그랬을 거"라고 설명했다. 설경구는 김희애와 호흡을 맞춘 영화 '돌풍' 출연에 대해 "'보통의 가족'을 안 했으면 아마 캐스팅 안 됐을 거"라며 김희애가 직접 출연 요청을 했다고 밝혔다.
사진=유튜브 '나영석의 와글와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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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애는 "'보통의 가족' 촬영 마지막 날에 '일 끝나면 뭐하냐'고 물었더니 일 없다고 제주도 가서 골프 친다고 하더라. 매니저가 '돌풍' 제안을 해보라고 신신당부를 해서 대본 드려보라고 했다"고 이야기했다.

평일 오후 9시면 잠드는 김희애는 설경구 섭외를 위해 밤 11시에 가서 "빨리 결정하세요!"라고 삿대질을 했다고. "지금 선택 안 하면 다른 배우한테 대본이 간다고 하더라"는 설경구의 말과 다르게 김희애는 "내가 언제 삿대질했냐. 진심을 다해 말했다. 설경구를 이용하려는 게 아니라 정말 좋은 역할이었다"고 강조했다.

김은정 텐아시아 기자 e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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