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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경수 "조인성, '밀수'·'더문' 같이 잘 되자고 응원…평소 담담한 성격도 형 덕분"[인터뷰③]

    도경수 "조인성, '밀수'·'더문' 같이 잘 되자고 응원…평소 담담한 성격도 형 덕분"[인터뷰③]

    영화 ‘더 문’의 배우 도경수는 평소 친분이 두터운 배우 조인성의 영화 ‘밀수’ 개봉에 응원의 말을 주고받고 있다며 애정을 나타냈다. 도경수는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 누적 관객 수 1400만명,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서 누적 관객 수 1200만명을 달성하며 ‘쌍천만’ 감독이 됐던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도경수는 달에서 홀로 고립되어서 살아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선우 역을 맡았다. 극 중에서 선우를 구출하기 위해서 총력을 다하는 재국 역의 배우 설경구와의 호흡에 관해 묻자 그는 “실제 촬영에서는 거의 못 뵀다. 엔딩과 회상신 정도만 뵀다. 2~3번 정도 뵀다. 하지만 정말 최고의 선배다. 누구든 너무 편하게 해주신다. 행복한 것이 얼굴이 보일 정도로 털털하시다. 쉽게 표현하면, ‘동네 털털한 아저씨’처럼 너무 편하게 해주셨다. 선배라서 어려운 점이 못 느낄 정도로 편한 선배님이셨다. 일부러 분위기도 먹먹해지는 것도 싫어하셔서 너무 잘 풀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더 문’을 촬영하면서 자신에 대해서 많이 알게 됐다는 도경수는 “극한의 상황일 때, ‘내가 저렇게 표현하는구나’를 작품을 보면서 많이 와닿았다. 확실히 ‘이런 표현을 할 때, 다르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는 등의 것이다. 내가 연기를 많이 아쉬워하지만, 표현을 다르게 하려는 것을 많이 배웠다. 또한 육체적으로 힘들었던 것은 하면서 조금씩 배우

  • '더 문' 도경수, "SF 내게 큰 도전…극한 상황 속의 나를 잘 알게 됐다"[TEN인터뷰]

    '더 문' 도경수, "SF 내게 큰 도전…극한 상황 속의 나를 잘 알게 됐다"[TEN인터뷰]

    '더 문'을 촬여하면서 도경수는 "도전이었다"며 한국형 SF에 참여한 기대와 부담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자신이 연기한 선우를 보며 많은 용기와 위로를 얻었던 만큼, 영화를 보는 관객들 역시 그런 감정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더 문'은 SF 불모지라는 꼬리표를 떼고, 독자적인 SF 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 도경수는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 누적 관객 수 1400만명,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서 누적 관객 수 1200만명을 달성하며 ‘쌍천만’ 감독이 됐던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도경수는 달에서 홀로 고립되어서 살아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선우 역을 맡았다. 김용화 감독과 재회한 소감에 관해 도경수는 “너무 행복했다. 영화 ‘신과 함께’ 때에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오랜 시간 띄엄띄엄 촬영하면서 현장에 친하게 스며들지는 못했다. 이번에 ‘더 문’을 찍으면서 거의 혼자 찍어서 감독님과 많이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장난기가 많으신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여름 텐트폴(일명 대작 영화)로 그만큼 부담감도 컸다고. 도경수는 “일단 너무 큰 영화니까 부담감이 있었다.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주셨으니 모든 스태프분께 걱정을 끼치지 않게 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노력하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 감정 연기를 해야 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고민이 많

  • '더 문' 도경수 "와이어 액션 어려웠지만 '엑소' 활동 도움됐다"[인터뷰②]

    '더 문' 도경수 "와이어 액션 어려웠지만 '엑소' 활동 도움됐다"[인터뷰②]

    영화 ‘더 문’의 배우 도경수는 와이어 액션이 힘들기는 했지만, 아이돌 엑소로 활동하면서 신체를 사용하는 것에 많이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도경수는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 누적 관객 수 1400만명,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서 누적 관객 수 1200만명을 달성하며 ‘쌍천만’ 감독이 됐던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도경수는 달에서 홀로 고립되어서 살아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선우 역을 맡았다. 우주에 관한 영화를 찍으면서 그는 “우주에 관한 직업을 하시는 분들은 내가 다가갈 수 없을 정도로 대단한 분들 같다. 인터뷰나 관련 다큐멘터리를 찾아봤는데 도저히 범접할 수 없는 느낌이었다. 너무 대단하다는 생각밖에는 안 들었다. 사실 직업에 대해서 공감은 잘 안됐다. 무중력을 간접적으로 시각적으로 보고, 물속에서 훈련하는 것을 간접적으로만 봤다. 100퍼센트 상상으로만 했다. 직접 체험하면 어떤 기분일지 궁금하다”라고 우주인을 직업으로 삼는 이들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우주와 관련된 어렵고 방대한 용어에 관해서 도경수는 “‘엑소’를 할 때, 중국어 앨범을 같이 했다. 그런 외국어를 외우듯이 접근했던 것 같다. 무슨 말인지 잘 모르지만, 그 감정들이 사실 더 중요했다고 생각한다. 저도 모르는 상태로 했기에 그냥 막 외웠었다”라며 용어에 접근한 방식에 대해 언급했다. 커다란 우주복을 입고 연기해야 하는 만

  • '더 문' 도경수 "큰 영화 주연에 부담감 有, 촬영 때는 오히려 재미있었다"[인터뷰①]

    '더 문' 도경수 "큰 영화 주연에 부담감 有, 촬영 때는 오히려 재미있었다"[인터뷰①]

    배우 도경수가 홀로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실제와 같은 현장 덕분에 쉽게 몰입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도경수는 3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 누적 관객 수 1400만명,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서 누적 관객 수 1200만명을 달성하며 ‘쌍천만’ 감독이 됐던 김용화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도경수는 달에서 홀로 고립되어 살아남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선우 역을 맡았다. 김용화 감독과 재회한 소감에 관해 도경수는 “너무 행복했다. 영화 ‘신과 함께’ 때에는 많이 나오지 않았다. 오랜 시간 띄엄띄엄 촬영하면서 현장에 친하게 스며들지는 못했다. 이번에 ‘더 문’을 찍으면서 거의 혼자 찍어서 감독님과 많이 가까워진 시간이었다. 생각보다 장난기가 많으신 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여름 텐트폴(일명 여름 대작 영화)로 그만큼 부담감도 컸다고. 도경수는 “일단 너무 큰 영화니까 부담감이 있었다. 감독님이 저를 선택해주셨으니 모든 스태프분께 걱정을 끼치지 않게 해야 할 역할을 충분히 노력하자는 생각을 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혼자서 감정 연기를 해야 하는 장면이 많다 보니 “시나리오를 읽었을 때는 캐릭터를 어떻게 그려낼지 고민이 많았다. 감독님과 이야기를 나누며 불안함이 점차 사라졌다. 촬영할 때는 생각한 대로 잘 재밌게 촬영했다. 오히려 어려움이 없었다. 새로운 경험이 많았다. 오히려 재밌었다”라고 설명했다. 우주선 안

  • 도경수X설경구X김희애 '더 문', "파워풀한 에너지…앙상블 잘 이뤄냈다"

    도경수X설경구X김희애 '더 문', "파워풀한 에너지…앙상블 잘 이뤄냈다"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가 인터뷰를 담은 제작기 영상을 공개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배우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는 생애 첫 우주 영화에 도전해 스크린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유감없이 발휘한다. “용서에 관한 이야기” 라고 설명한 김용화 감독의 말처럼 ‘더 문’은 망망대해 우주에 홀로 고립된 우주 대원과 그를 구하려는 지구 사람들의 사투를 뜨거운 인류애와 휴머니즘으로 그린다. 나로 우주센터 전임 센터장 재국 역의 설경구는 깊이 있는 눈빛과 에너지로 극의 중심축 역할을 한다. 김용화 감독은 “재국의 드라마와 비하인드까지 만들어내 보니 설경구와 매치가 잘 된다고 생각”했고 모두의 이견 없는 캐스팅이 성사되었다.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 역의 도경수는 “같이 작품을 한다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영광”이었다고 말했고, 김용화 감독 역시 “대한민국에 저런 걸출한 배우가 있을까 할 정도로 동경해 왔다”라고 설명했다. 김용화 감독과 설경구는 “실제 우주복을 입고 있어야 해서 고생이 많았다”며 도경수가 쏟아부은 노력을 칭찬했다. 이어 홍주희 미술 감독 역시 “도경수라는 연기도 잘하지만, 몸 또한 너무 잘 쓸 수 있는 배우를 만난 건 큰 행운이었다”며 극찬을 보탰다. 도경수는 무거운 우주복을 입고 와이어에 의지한 채 우주를 유영하는 장면을 유려한 움직임으로 담아냈고 동시에 절박함과 두려움을 보여줬다. NASA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문영 역의 김희애는 이지적이고 냉철한 이미지를 꺼내 보였다. 김영호 촬영 감독

  • '더 문', SF라는 외피 뒤에 자리한 중력 아닌 인력[TEN리뷰]

    '더 문', SF라는 외피 뒤에 자리한 중력 아닌 인력[TEN리뷰]

    ≪이하늘의 롱테이크≫ 이하늘 텐아시아 기자(겸 영화평론가)가 한 호흡으로 화면을 길게 보여주는 롱테이크 촬영 기법처럼, 영화 속 장면이나 영화 이야기를 심층 분석합니다. 닿을 수 없기에 염원하게 되고 소망하는 우주는 그렇기에 아름답고도 무서운 공간이다. 과학기술이 발전된 이래로 많은 이들이 달 방문을 시도했다. 멀리서 볼 때야 아름답다고 했던가. 달의 둥근 형태처럼 그 주위를 돌고 돌았지만, 쉽게 허락되지는 않았다. 1969년 7월, 닐 암스트롱(Neil Alden Armstrong)이 달에 첫발을 내디디면서 물리적 격차는 점차 좁혀졌다. 이때, 미국은 우주인들을 달로 보내는 것만큼이나 다시 무사히 지구로 귀환시키는 것에 초점을 뒀다. 새로운 공간을 개척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각자의 터전을 다시 돌아오는 것도 중요하다는 철학이 깔려있었다. 도전과 삶의 경계에서, 달과 지구의 거리는 점차 좁혀졌다.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은 우주가 지닌 물리적 격차를 이용해 인물들의 심리적 거리를 줄이는 방식을 사용한다. 대한민국 달 탐사선 우리 호가 갑작스러운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망가지며 황선우(도경수) 대원만 홀로 살아남고 이를 구출하려는 시도가 영화가 큰 골자다. 때문에 5년 전, 나래호 사고로 물러났던 전 센터장 김재국(설경구)은 다시 복귀하게 된다.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우주이지만 그만큼 어떤 상황에 놓일지 모르는 예측이 불가능한 공간이기도 하다. 김용화 감독은 SF 영화에서 흔히 공식처럼 쓰이던 지구와의 통신 차단을 오히려 연결되도록 설정했다. 가까운 미래인 2029년을 배경으로 하는 '더 문'은 시간적 길이를 늘이는 것보다 심리적 통합을 우선시하는 듯하다. 그도 그럴 것이

  • 김용화 "'더 문', 단순한 SF 아닌 용서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TEN인터뷰]

    김용화 "'더 문', 단순한 SF 아닌 용서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TEN인터뷰]

    SF 불모지인 한국에 야심차게 도전장을 내민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은 "SF는 할리우드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김용화 감독의 포부처럼 장르를 확장할 수 있을까. 2029년 근미래, 달을 공간적 배경으로 삼는 '더 문'은 단순히 SF가 아닌 용서와 사람에 대한 이야기라고 김용화 감독은 설명하기도 했다. 우리가 쉽게 보지 못하는 달의 뒷면처럼 신선함을 보여줄 것이라는 '더 문'은 전작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관객들의 공감을 얻을 수 있을까. 김용화 감독은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 누적 관객 수 1400만명,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서 누적 관객 수 1200만명을 달성하며 ‘쌍천만’ 감독이 됐던 김용화. 그는 5년 만에 돌아온 소감에 관해 “행복하다. 어느덧 20년이 흘러서 같이 활동하시던 감독님들도 많이 안 계신다. 좋은 후배들이 나와서 한국 영화를 많이 발전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한국형 SF가 점점 출연하고 있지만 아직 SF는 할리우드라는 고정적인 관념도 여전하다. 그는 “대중들은 SF가 할리우드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더 늦어지면 영원히 쳐다볼 수 밖에 없는 영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했다. ‘신과 함께’ 이후로 좋은 평가를 받아서 새로운 도전을 할지 안전을 선택할지 고민했다. 물론 우주 영화를 잘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제는 기술력이 충분히 우주로 나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 '더 문' 김용화 "하정우·주지훈 '비공식작전' 동시 개봉, 당황했지만 응원한다"[인터뷰③]

    '더 문' 김용화 "하정우·주지훈 '비공식작전' 동시 개봉, 당황했지만 응원한다"[인터뷰③]

    ‘더 문’의 김용화 감독이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배우 하정우, 주지훈의 ‘비공식작전’이 오는 8월 2일 동시 개봉과 관련 "당황했지만 응원한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 누적 관객 수 1400만명,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서 누적 관객 수 1200만명을 달성하며 ‘쌍천만’ 감독이 됐던 김용화. 하지만 이번 여름 텐트폴 영화(대작 영화)로 인해 많은 부담도 느낀다고. 7월 26일 개봉한 ‘밀수’를 시작으로 텐트폴 영화들이 개봉을 기다리는 상황이다. 오는 8월 2월 개봉을 앞둔 ‘더 문’은 텐트폴 영화들과의 경쟁 아닌 경쟁에 관해 묻자 “부담이 없다면 거짓말이다. 한 달 전부터는 생각이 바뀌었다. 중요한 것은 내 영화가 가치가 있었냐 없느냐인 것 같다. 상대작이 잘 된다고 하더라도 ‘더 문’이 잘 된다는 보장은 없다. 오히려 영화가 많아졌을 때 장점이 있기도 하다. 코로나 전보다 극장에 관객들이 많이 찾아줘서 좋은 것 같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이어 그는 “남과 비교하는 것이 아니라 최선을 다했는지”가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연한 척을 하려고 하지만 아내가 날 관찰하며, ‘이제 도전은 그만해’라고 하더라. 사실 나한테 흥미로운 이야기를 하는 것 같다. 하다 보니 말로만 하던 것이 일종의 사상이 됐다. 똑같은 기회비용이 주어진다면 가벼운 코미디도 하고 싶고 영화

  • 김용화 감독 "도경수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더 문', 자신감 있다" [인터뷰②]

    김용화 감독 "도경수 아니면 상상할 수 없는 '더 문', 자신감 있다" [인터뷰②]

    ‘더 문’의 김용화 감독은 주연을 맡은 도경수의 캐스팅에 관해 잠재적인 가치를 가진 배우라고 생각해 캐스팅하게 됐다며 무한한 애정을 드러냈다.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 누적 관객 수 1400만명,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서 누적 관객 수 1200만명을 달성하며 ‘쌍천만’ 감독이 됐던 김용화. 이전부터 예상치 못한 캐스팅으로 놀라움을 준 적이 많다. ‘신과 함께’ 시리즈에서 염라대왕 역으로 이정재를 특별 출연시키며 많은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룹 엑소의 멤버이자 배우인 도경수를 캐스팅한 이유에 관해 묻자 그는 “첫 영화 때부터, 주연은 인지도가 있고 잠재적 가치를 보여준 적 없는 배우가 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오히려 이미지가 정립이 안 된 배우가 훨씬 유리하다고 생각한다. 모든 영화를 그렇게 할지는 모르지만, 이 영화는 충분히 영화배우로서의 스타성을 갖지 않아도 된다. 아마 관객들도 ‘더 문’을 보고 도경수 아니면 상상할 수 없을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다. 이 영화에서 특히나 인지도는 높지만 영화 주연 배우로의 포텐셜은 생기지 않은 배우로 하고 싶다는 판단으로 내린 결정이다”라고 소신을 밝혔다. 배우 도경수는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태양풍이 우리 호를 덮치고 홀로 남은 황선우 대원 역을 연기했다. 앞서 ‘신과 함께’의 이정재를 언급하며 “세상의 모든 배우는 모든 연기가 가능하다. 아직

  • '더 문' 김용화 감독 "SF, 할리우드만의 전유물 아냐…더 늦출 수 없었다" [인터뷰①]

    '더 문' 김용화 감독 "SF, 할리우드만의 전유물 아냐…더 늦출 수 없었다" [인터뷰①]

    김용화 감독은 '더 문'을 통해 SF 장르가 할리우드만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밝혔다. 27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 관련 인터뷰에 나섰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영화 ‘신과 함께-죄와 벌’(2017)에서 누적 관객 수 1400만명, ‘신과 함께-인과 연’(2018)에서 누적 관객 수 1200만명을 달성하며 ‘쌍천만’ 감독이 됐던 김용화. 그는 5년 만에 돌아온 소감에 관해 “행복하다. 어느덧 20년이 흘러서 같이 활동하시던 감독님들도 많이 안 계신다. 좋은 후배들이 나와서 한국 영화를 많이 발전됐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들어 한국형 SF가 점점 출연하고 있지만 아직 SF는 할리우드라는 고정적인 관념도 여전하다. 그는 “대중들은 SF가 할리우드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 ‘더 늦어지면 영원히 쳐다볼 수 밖에 없는 영화가 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했다. ‘신과 함께’ 이후로 좋은 평가를 받아서 새로운 도전을 할지 안전을 선택할지 고민했다. 물론 우주 영화를 잘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제는 기술력이 충분히 우주로 나가도 되겠다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더 문’을 제작하게 된 이유에 관해 묻자 10년 전에 본 EBS에서의 한국천문연구원 박사님의 특강으로부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방송 중 학생이 질문을 하더라. ‘우주를 관찰하는 분인데 지구에서 벌어지는 스트레스는 어떻게 해결하시냐’라는 물음이었다. 이때, 박사님께서 ‘오해가 생기거나 잘못한 점이 느껴지는 순간에 소주를

  • '더 문' 메이데이, 눈꺼풀이 무거워요 [TEN스타필드]

    '더 문' 메이데이, 눈꺼풀이 무거워요 [TEN스타필드]

    ≪최지예의 별몇개≫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가 개봉 전 먼저 본 영화의 별점을 매깁니다. 영화표 예매 전 꼭 확인하세요. 당신의 시간은 소중하니까!'더 문' 별몇개? = ★★★ 메이데이 메이데이, 도움이 필요하다. 무거워지는 눈꺼풀을 이겨내고 앞에 펼쳐진 광활한 우주를 눈 속에 담아야 한다. 조난된 우주대원 황선우처럼 구조가 필요한 영화 '더 문'(감독 김용화)다. 2029년, 대한민국의 달 탐사선 우리호가 달을 향하지만,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한 태양풍이 우리호를 덮치고 황선우(도경수) 대원만이 달에 홀로 남겨진다. 황선우를 무사 귀환시키기 위해서 전임 센터장 김재국(설경구), 그리고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김희애)의 고군분투가 벌어진다. 영화는 중반부의 늘어지는 지루함을 견디기 어렵다. 여기 저기 긴급한 상황 보고가 줄을 잇지만, 어려운 우주과학 용어가 쏟아지는 탓에 상황이 어찌 돌아가는지 몰라 좀처럼 긴장감을 이어가기 어렵다. 배우들의 대사 딕션이 잘 들리지 않아 자막이 절실하다. 그렇지 않더라도 우주과학 용어에 대한 자막 설명 정도는 반드시 필요할 것 같다. 서사 면에서는 김용화 감독의 주특기인 용서, 구원, 위로 등의 키워드가 녹아 있으나, 풀어내는 방식이 새롭지 않고 답습에 그친 모양새다. 특히, 김 감독 특유의 K-신파는 공감에 의한 감동보다 억지 눈물을 짜내며 영화의 장점을 갉아먹는다. SF의 외형을 입고 있지만, 그 안에 담긴 서사의 개연성이 헐겁고 뻔해 어우러지지 못하고 따로 논다. 어찌된 영문인지도 모르고 '노 시그널'(No Signal)과 '커넥티드'(Connected)가 수차례 반복되니 우주에서 길을 잃은 기분이다. 280억 원의 제작비를 들여 탄생된

  • [종합] 280억 쏟아부은 도경수 우주 액션,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 천만 신화 이을까

    [종합] 280억 쏟아부은 도경수 우주 액션, '신과 함께' 김용화 감독 천만 신화 이을까

    280억 원의 제작비를 쏟아 부운 영화 '더 문'이 김용화 감독의 천만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를 이어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더 문'(감독 김용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감독 김용화, 배우 도경수, 설경구, 김희애가 참석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배우 도경수는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태양풍이 우리 호를 덮치고 홀로 남은 황선우 대원 역을 연기했다. 배우 설경구는 5년 전 나래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산에 묻혀 지내던 전임 센터장 김재국 역을 맡았다. 배우 김희애는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 역으로 분했다. 도경수는 영화 '신과 함께' 시리즈에 이어 김용화 감독과 두 번째 만나게 된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일단 너무 행복했다"며 "사실 '신과 함께'를 촬영할 때 감독님이 어렵기도 하고, 사실은 조금 무섭기도 했었다. 이번 '더 문'이라는 영화를 찍으면서 찍으면서 사실 나는 감독님과만 거의 소통을 하고 진짜 교류를 많이 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선우의 감정이나 그런 것, 사람의 본능적인 감정에 대해서 많이 얘기했고 시나리오에 충실도 했고 그리고 감독님과 정말 아주 가까워졌다"고 덧붙였다. 또한 도경수는 극중 유영 장면 촬영의 힘들었던 점을 묻는 질문에 "사실 와이어가 한 줄이 아니라 다섯 줄, 여섯 줄 묶인 와이어였다, 동시에 타이밍을 잡고 유영하는 장면을 하는 게 제일 힘든 점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감독님이 너무나 나를 잘 끌어주셔서 그런 점이 영화에 표현됐

  • '더 문' 설경구 "도경수 연기 보니 나는 정말 날로 먹었단 생각에 부끄러워"

    '더 문' 설경구 "도경수 연기 보니 나는 정말 날로 먹었단 생각에 부끄러워"

    '더 문'의 배우 설경구는 자신의 연기를 보고 날로 먹었다는 생각에 부끄러웠다고 답했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더 문'(감독 김용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감독 김용화, 배우 도경수, 설경구, 김희애가 참석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배우 도경수는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태양풍이 우리 호를 덮치고 홀로 남은 황선우 대원 역을 연기했다. 배우 설경구는 5년 전 나래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산에 묻혀 지내던 전임 센터장 김재국 역을 맡았다. 배우 김희애는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 역으로 분했다. '더 문'의 촬영 현장에 관해 설경구는 "'나는 정말 날로 먹었구나'라는 생각으로 부끄러웠다. 요원들이 100여 명씩 상주해있었다. 세트의 중요한 부분만 지은 것이 아니라 모든 세트를 지었다. 도경수 배우가 미리 찍은 장면을 보면서 촬영하는 경우도 많았다. 유성우 장면의 경우는 CG로 러프하게 찍은 것을 보면서 촬영을 진행했다. 현장에 오면 그 장소라고 착각할 정도로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답했다. 특히 설경구는 김희애의 전 남편이자 서로 도움을 주고받는 역할로 영화 속에 출연한다. 김희애는 설경구와의 연기 호흡에 관해 "전혀 만나지 못하고, 벽보고 하듯이 해서 호흡은 없었다. 미리 촬영된 것을 보면서 도움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우주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는 만큼 전문적인 용어가 많이 나와서 대사를 하는 것에 힘든 점도 있었다는 설경구는 "용어가 너무 어려워서 이해를 아직도 못 하기는 한다. 사진으로 보고 잘 이해는 안

  • 도경수, "'신과 함께' 때는 김용화 감독 무서웠는데, '더 문' 재회 너무 행복"

    도경수, "'신과 함께' 때는 김용화 감독 무서웠는데, '더 문' 재회 너무 행복"

    '더 문'의 배우 도경수는 '신과 함께'에 이어 김용화 감독과 다시 만난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더 문'(감독 김용화)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감독 김용화, 배우 도경수, 설경구, 김희애가 참석했다. '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배우 도경수는 태양 흑점 폭발로 인해 태양풍이 우리 호를 덮치고 홀로 남은 황선우 대원 역을 연기했다. 배우 설경구는 5년 전 나래호 사고의 책임을 지고 산에 묻혀 지내던 전임 센터장 김재국 역을 맡았다. 배우 김희애는 NASA 유인 달 궤도선 메인 디렉터 ‘윤문영’ 역으로 분했다. '신과 함께'로 김용화 감독과 다시 만난 배우 도경수는 "너무 행복했다. '신과 함께' 촬영 당시에는 감독님이 어렵고 무섭기도 했다. '더 문'을 찍으면서 감독님과 거의 소통을 많이 했다. 선우의 감정과 시나리오에 관해서도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 감독님과 많이 가까워졌다"라고 말했다. 우주에서 일어나는 일을 구현해야 하는 만큼 액션에 관해 힘든 점도 있었다고. 도경수는 "힘들었던 점은 와이어가 한 줄이 아니라 5~6개가 되는 특수 와이어였다. 동시에 타이밍을 잡고 유영해야 하는 장면이 힘든 점이었다고 생각한다. 세트나 우주복이 실제와 똑같이 만들어져서 힘든 점보다는 훨씬 크게 몰입할 수 있었다"라고 답했다. 이어 부상에 관해 묻자 "부상은 없었다. 현장에서 너무 배려를 잘해주셔서 다치지 않았다. 와이어 액션을 조심하고 우려를 많이 했는데 사전에 안전이 중요하기 때문에 준비를 많이 했다"라고 설명했다. 엑소의 멤버이자 이제

  • [TEN포토] 설경구 '신사의 품격'

    [TEN포토] 설경구 '신사의 품격'

    배우 설경구가 25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강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열린 영화 ‘더 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의 사투를 그린 영화 설경구, 도경수, 김희애 등이 출연하며 오는 8월 2일에 개봉한다. 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