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경의 인서트》영화 속 중요 포인트를 확대하는 인서트 장면처럼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가 영화계 이슈를 집중 조명합니다. 입체적 시각으로 화젯거리의 앞과 뒤를 세밀하게 살펴보겠습니다."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한국 영화사 독보적인 별 같은 존재이자 원조 월드 스타 고 강수연이 영면에 든다.1341만 명을 동원한 영화 '베테랑'(감독 류승완) 속 서도철(황정민 분)이 남긴 명대사다. 서도철의 말은 많은 사람에게 회자하고 있다. 이는 평소 사석에서 강수연이 자주 했던 말이다. 류승완 감독이 듣고 '꼭 대사로 써야겠다'고 챙겨뒀던 말이기도 하다.11일 오전 10시 서울 일원동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지하 1층에서 고 강수연의 영결식이 진행된다. 영화인장으로 치러지는 장례인 만큼 선후배 등 동료 영화인들이 눈물로 그녀를 보낼 예정이다. 영결식은 영화진흥위원회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발인은 영결식 후 오전 11시에 진행되며, 장지는 용인공원 묘원으로 정해졌다.이날 영결식 사회는 배우 유지태가 맡는다. 장례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동호 강릉국제영화제 이사장, 임권택 감독, 연상호 감독, 배우 설경구, 문소리가 추도사를 낭독한다. 김동호 위원장은 고 강수연이 평소 아버지처럼 따랐던 인물이다. 임권택 감독은 '아제 아제 바라아제', '씨받이'로 그녀에게 모스크바 영화제, 베니스 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안겨줬다. 또한 연상호 감독은 유작이 된 '정이'(가제), 설경구는 '송어'에서 호흡을 맞췄다. 문소리 역시 평소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강수연은 5월 5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통증을 호소하다
배우 송윤아가 남편 설경구 없이 아들과 함께 수상 축하하는 파티를 열었다.송윤아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늦은 밤 아빠 수상 케이크. 아빠 없이 우리끼리~ 아들이 급 만들었어요. 축하하고~ 감사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공개된 사진 속에는 설경구, 송윤아의 아들이 직접 만든 케이크의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설경구 없이 설경구의 제58회 백상예술대상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 수상을 축하했다.앞서 설경구는 백상예술대상에서 트로피를 받은 뒤 "저의 동지 송윤아 배우에게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기도.이를 접한 문정희는 "오빠 축하드립니다♥♥♥"라고, 김혜수는 "너무 멋지다!!!"라는 댓글을 달았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배우 설경구가 '제58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지난 6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8회 백상예술대상'이 개최됐다. 이날 설경구는 영화 '킹메이커'(감독 변성현)로 영화 부문 남자 최우수연기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설경구는 "저에게 인기상 투표를 해 주신 팬 여러분께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심사위원 선생님 감사합니다. 영화 전체를 짊어졌던 이선균 배우, 제일 먼저 생각나고 감사합니다"고 소감을 밝혔다.그는 "변성현 감독님, 제작사 대표님, 동료 배우들도 감사합니다. '킹메이커'는 크랭크인 전에 제작이 되지 못 할 뻔한 큰 위기가 있었습니다. 제작을 할 수 있게 손 내밀어준 메가박스중앙플러스엠 대표님 및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저의 동지 송윤아 배우에게도 감사의 인사 전합니다"고 말했다.설경구는 "마지막으로 영화 '송어'를 촬영할 때 저를 잡아 주시고 세심하게 가르쳐 주셨던 강수연 선배님의 쾌유를 빕니다"고 전했다.한편 설경구가 출연한 '킹메이커'는 세상을 바꾸기 위해 도전하는 정치인 김운범과 존재도 이름도 숨겨진 선거 전략가 서창대가 치열한 선거판에 뛰어들며 시작되는 드라마를 그린 영화.설경구는 극 중 김운범 역으로 분했다. 설경구는 소신과 신념을 가진 강직한 정치인 김운범 캐릭터를 디테일하고 밀도 높은 연기로 완성했다. 설경구만의 묵직한 에너지로 극을 이끌며 충무로 대배우의 입지를 공고히 했다.지난해 영화 '자산어보'로 5관왕을 기록한 설경구. 그는 '킹메이커', 넷플릭스 '야차',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배우 설경구가 영화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6일 오후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2022년 제58회 백상예술대상'시상식이 열렸다. 방송인 신동엽과 배우 박보검, 수지가 진행을 맡았고, JTBC·JTBC2·JTBC4·틱톡에서 생중계됐다.이날 영화부문 최우수 연기상에는 '모가디슈' 김윤석, '킹메이커' 설경구. '킹메이커' 이선균, '뜨거운 피' 정우, '이상한 나라의 수학자' 최민식이 후보로 오른 가운데, 설경구가 쟁쟁한 후보들을 제치고 수상을 거머쥐었다.설경구는 "이준호 씨에게 아깝게 놓쳤지만 제게 인기상 투표를 해준 팬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농담해 웃음을 자아냈다.이어 설경구는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게 영화 전체를 짊어졌던 이선균 씨게 너무 감사하고 죄송하고 미안하다. 갑자기 말문이 막혔는데, '킹메이커'는 크랭크인 전에 큰 우여곡절이 있었다. 제작할 수 있게 손을 내밀어준 관계자들께 너무 감사드린다. 동지 송윤아에게도 감사드린다" 아내 송윤아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설경구는 현재 뇌출혈로 의식불명인 배우 강수연을 언급하며 "여러분들 모두 (강수연이) 깨어날 수 있게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배우 설경구가 6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제58회 백상예술대상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제공=백상예술대상사무국조준원 기자 wizard333@tenasia.co.kr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탈환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개봉 첫 주말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 차지에 이어, 다시금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며 화제를 일으켰다. 특히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작품들의 공세 속, 탄탄한 영화적 재미를 갖춘 한국 영화의 등장에 남녀노소를 불문한 관객들의 반응이 뜨겁다.'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특히 실관람객들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긴장감을 더하는 스토리와 예상치 못하게 흘러가는 결말에 만족감을 보였다.또한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 등 믿고 보는 배우들의 대체불가한 열연에 만장일치 호평을 보냈다.CGV 공식홈페이지 예매 분포도에 따르면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성별과 세대를 불문한 관객들의 발걸음을 모두 사로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어 그 저력을 더욱 실감케 한다. 실관람객들의 극찬 일색 입소문을 타고 전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극장가에 한국 영화의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로 돌아온 배우 오달수가 입을 열었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다. 지난 27일개봉해 개봉 첫 주말 한국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극 중 오달수는 아이의 학폭 가해 소식을 들은 병원 이사장 '도지열' 캐릭터로 분했다. 아들 '도윤재'가 학교폭력 사건의 가해자 중 한 명으로 지목되자, 되려 화를 내고 피해자에게 탓을 돌리며 내내 뻔뻔한 태도로 일관한다. 자신이 가진 재력을 이용해 사건을 무마시키는 일에 망설임이 없고, 의식을 잃은 피해 학생을 서울미래병원에 입원시켜 눈 앞에 두고 지켜보는 섬뜩한 대담함도 보인다.오달수는 독보적인 개성으로 '오지열' 캐릭터를 완성했다. 아들에 관련한 일이라면 안하무인으로 행동하는 인물을 천연덕스럽고 냉정하게 그려내며 스토리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오달수는 편안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등장하는 장면마다 몰입도를 높였고, 러닝타임 내내 관객을 압도했다.다음은 오달수 배우가 소속사를 통해 전한 일문일답.'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출연 소감은?좋은 작품, 좋은 감독님과 좋은 배우들을 만나서 의미 깊은 작품을 함께했다. 감사드린다.가해자로 지목된 '도윤재'의 아버지 이자 병원 이사장 캐릭터를 연기했는데, 캐릭터 준비를 어떻게 하셨는지?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려고 많이 노력했다. 촬영하는 내내 태도나 눈빛 어투 등에 '내 자식을 보호해야겠다'라는 느낌이 묻어날 수 있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가 '신비한 동물들과 덤블도어의 비밀'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로 올라섰다.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지난 27일 개봉한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개봉 2일 만에 1위에 등극했다.특히 지난달 23일 개봉한 정우, 김갑수 주연의 영화 '뜨거운 피'(감독 천명관)가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후 29일 만에 한국 영화가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해 눈길을 끈다.'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개봉 첫날부터 한국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을 뿐만 아니라 CGV 골든에그지수 97%, 네이버 실관람객 평점 9.26(4월 27일 기준)을 기록하는 관객 호평이 이어졌다.또한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를 비롯한 배우들의 열연과 학교폭력 소재를 담아낸 시의적절한 메시지가 돋보였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의 흥행 신호탄은 실관람객들의 생생하고 열렬한 입소문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한편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이야기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가해자의 관점에서 학교 폭력 문제를 다뤄 문제의 심각성을 더욱 또렷하게 보여주는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가 개봉한다. '제2의 전성기'를 꿈꾸는 이들에게 공감과 희망을 선사하는 영화 '봄날'도 관객을 만난다.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감독 김지훈출연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개봉 4월 27일'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린 영화. 동명의 원작 연극을 바탕으로 지금 현시대와 맞닿아 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소재를 가해자 부모들의 시선에서 그려내는 차별화된 시도를 했다.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를 지키려는 가해자 부모 캐릭터들의 뻔뻔하고 이기적인 민낯을 적나라하게 그려내 학폭 문제의 본질을 직시하게 한다. 문소리는 학교 폭력 피해자의 어머니로, 설경구는 학교 폭력 가해자의 아버지로, 천우희는 학교 폭력을 고발하는 교사로 진정성 담은 열연을 펼친다. 김지훈 감독의 밀도 높은 연출이 우리 사회가 외면해선 안 될 문제의 화두를 던지고 고찰하게 한다. '봄날'감독 이돈구출연 손현주,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개봉 4월 27일'봄날'은 집안의 애물단지로 전락한 철부지 형 호성(손현주 분)이 아는 인맥 모두 끌어 모은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부조금으로 한탕 크게 벌이려다 수습불가 사건에 휘말리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손현주를 비롯해 박혁권, 정석용, 박소진, 정지환, 손숙까지 탄탄한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뛰어난 연기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한때는 잘나가는 큰형님
배우 장현성이 연극계를 점령한 인기 부심을 자랑한다.16일 방송되는 JTBC 예능 '언니들이 뛴다-마녀체력 농구부(이하 마체농)' 9회에서는 위치스의 남사친으로 장현성과 김승우가 등판해 멤버들과 빅 매치를 펼칠 예정이다.이날 장현성은 송은이와는 대학 선후배, 장도연과는 타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쌓은 친분을 드러내 문어 다리 인맥으로 이목을 끌었다. 송은이는 "장현성은 굉장히 점잖고 후배들에게 말도 잘 안 놓는 매너남이었다. 당시 학전 독수리 다섯 형제였는데 인기가 많았다"며 그의 대학 시절을 증언했다.이에 장현성은 "(학전 독수리 다섯 형제인 설경구, 조승우, 황정민, 김윤석 중) 내가 인기가 제일 많았다"며 기다렸다는 듯이 자기 외모 순위를 셀프 자랑해 웃음을 터트렸다.그런가 하면 장현성은 "이중 황정민은 배우로 성공하기 힘든 얼굴이었다. 지금보다 좀 더 빨갰다"고 폭로해 황정민에게 의문의 1패를 안겨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언.이후에도 장현성은 폭탄 발언을 연이어 터트렸다고 해 매너남 장현성의 고삐 풀린 입담에 관해 관심이 집중된다.그런 가운데 연극계를 점령했던 장현성은 수준급의 농구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고. 공을 자유자재로 다루는가 하면 반전의 운동 실력으로 감코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이에 더해 김승우의 견제를 한껏 받았을 정도였다고 해 그의 반전 농구 실력에도 궁금증을 자극한다.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라 그다음 행보가 궁금하고, 무슨 짓을 할까 불안한 럭비공 같은 캐릭터로 보였으면 했죠. 그런데 완성된 지강인은 거친 모습은 있지만, 너무 정직한 사람처럼 보이더라고요. 그 정직함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예상되는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배우 설경구가 넷플릭스 영화 '야차'에서 연기한 캐릭터의 아쉬운 부분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13일 '야차' 배우 설경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 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설경구는 사람 잡아먹는 귀신 '야차'로 불리는 블랙팀 팀장 지강인 역을 맡아 열연했다. 처음으로 OTT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공개한 소감을 묻자 설경구는 "처음부터 넷플릭스 공개를 목표한 시작한 영화가 아니었다. 다 완성됐음에도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미뤄지다가 넷플릭에서 받아줘서 공개됐다. 처음으로 OTT에 공개가 돼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피부로 와 닿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그래선지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다고. 설경구는 "피부에 와닿지 않으니 부담이 너무 없어서 좋다. 큰 화면에서 못 보는 아쉬움은 있다. 제작보고회에서도 이전까지는 많은 관람 해달라고 했는데 많은 시청해달라는 단어가 익숙지 않아서 당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출연하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해서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이 대본을 보고 액션도 있고 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영화를 찍어도 괜찮겠다 싶었다"
배우 설경구가 작품을 본 아내 송윤아의 반응을 묻자 "없다"고 잘라 말했다. 13일 넷플릭스 영화 '야차' 배우 설경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설경구는 사람 잡아먹는 귀신 '야차'로 불리는 블랙팀 팀장 지강인 역을 맡았다. 설경구는 출연을 하게 된 결정적 계기에 대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오락 영화를 해보고 싶었다. 이 대본을 보고 액션도 있고 편하게 준비할 수 있는 영화를 찍어도 괜찮겠다 싶었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표현하기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설경구는 "처음 대본을 읽었을 때는 모든 걸 다 해결하는 사람처럼 보이더라. 현실감이 떨어져서 발바닥은 땅에 붙이자고 감독님과 이야기한 뒤 조금 톤 다운을 시켰다"며 "개인적으로는 캐릭터를 입체감 있게 표현하려고 했다. 럭비공 같고 어디로 튈지 모르는 그런 인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완성된 캐릭터에 대한 아쉬움도 있었다. "좀더 러비공 같았으면, 그걸로 인해 긴장감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인물이라 그 다음 행보가 궁금하고, 무슨 짓을 할까 불안하고, 그런 인물로 보였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이 남더라"며 "완성된 지강인은 거친 모습은 있지만 너무 정직한 사람처럼 보였다. 그 정직함 때문에 앞으로의 행보가 예상되는 게 아쉽더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캐릭터와 어떤 점이 같고 다른지 묻자 설경구는 "나는 지강인과 많이 다른 것 같다. 나는 무대포가 아니다. 거짓말을 못 하는 건 닮은 것 같다. 나는 거짓말하면 얼굴에 다 쓰인다. 시도하더라도 다 들킨다. 그 외에 닮은 점은 없다"고 말했다.
배우 설경구가 박해수와의 호흡에 대해 밝혔다. 13일 넷플릭스 영화 '야차' 배우 설경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설경구는 사람 잡아먹는 귀신 '야차'로 불리는 블랙팀 팀장 지강인 역을 맡았다. 설경구와 박해수(한지훈 역)은 극 중 정의를 지키는 과정에 대해 다른 신념을 가지고 있다. 지강인은 정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인 반면, 검사 한지훈은 정의는 정의롭게 지켜야 한다는 것. 이러한 대립된 신념 속에서도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한 팀이 되어가는 두 사람의 극과 극 케미가 시선을 사로잡은바. 박해수와의 호흡에 대해 설경구는 "박해수 배우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처음 봤는데, 저 사람을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진실했고, 술 한잔 들어가면 소년 같다.박해수에게 많이 반했다. 연기를 떠나 사람이 너무 좋아서 연기 호흡에 대해 맞추거나 고민을 해본 적이 없다. 너무 편하게 한 팀처럼 좋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야차' 촬영 막바지에 '오징어게임'에 들어갔다는 박해수. 박해수는 지난해 공개된 '오징어게임'이 전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얻으면서 신드롬 중심에 서기도 했다. 이에 설경구는 "우리가 박해수 덕을 많이보는 것 같다. 나도 '오징어게임'을 너무 재밌게 봤다. '오징어게임' 결과가 좋았던 게 '야차'한테도 좋은 영향을 준 것 같다"고 고마워 했다. '야차'는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에서 일명 ‘야차’가 이끄는 국정원 비밀공작 전담 블랙 팀과 특별감찰 검사, 그리고 각국 정보부 요원들의 숨 막히는 접전을 그린 첩보 액션. 지난 8일 넷플릭스를 통
배우 설경구가 넷플릭스에 진출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넷플릭스 영화 '야차' 배우 설경구와 화상 인터뷰를 통해 만났다. 설경구는 사람 잡아먹는 귀신 '야차'로 불리는 블랙팀 팀장 지강인 역을 맡았다. 처음으로 OTT 넷플릭스를 통해 영화를 공개한 소감을 묻자 설경구는 "처음부터 넷플릭스 공개를 목표한 시작한 영화가 아니었다. 다 완성됐음에도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미뤄지다가 넷플릭에서 받아줘서 공개됐다. 처음으로 OTT에 공개가 돼서 그런지 잘 모르겠다. 피부로 와닿지도 않는다"고 말?다. 그래선지 성적에 대한 부담감도 없었다고. 설경구는 "피부에 와닿지 않으니 부담이 너무 없어서 좋다. 큰 화면에서 못 보는 아쉬움은 있다. 제작보고회에서도 이전까지는 많은 관람 해달라고 했는데 많은 시청해달라는 단어가 익숙치 않아서 당황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스파이들의 최대 접전지 중국 선양에서 일어나는 사건인 만큼 설경구는 극 중 중국어와 일본어를 완벽히 소화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감독님이 외국어랑 액션, 총기 쪽에 신경을 많이 썼다. 그래서 중국어 선생님 일본어 선생님과 달달달 외운 뒤 현장에서 체크하는 작업을 계속 했다. 부족한 부분은 후시작업으로 추가했다"며 "나는 현장에서 언어에 매달리면 배우로서 집중할 다른 부분이 미흡해 질까봐 감독님 몰래 선생님을 협박했다. 미진한 부분까지는 디테일하게 소화를 못할 수 있으니 건들지 말라고"라고 우스갯소리를 했다. 이어 "외국어라는 게 한 번 된 것 같다고 해서 다음 테이크에서도 되는 게 아니더라. 전 테이크에서 됐던 발음이나 악센트가 다음 테
연기파 배우 설경구, 천우희, 오달수, 고창석, 문소리가 학교에 모였다. 학교 폭력 피해자가 아닌 가해자의 시선을 담은 차별화 된 작품에서 만났다. 배우들 모두 "시나리오를 볼 때부터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라며 입모아 말했다. 불편하지만 외면해선 안 될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다.7일 오전 11시 영화 '니 부모 얼굴이 보고싶다'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배우 설경구, 천우희, 고창석과 김지훈 감독이 참석했다.'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는 동명의 연극 원작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스스로 몸을 던진 한 학생의 편지에 남겨진 4명의 이름, 가해자로 지목된 자신의 아이들을 위해 사건을 은폐하려는 부모들의 추악한 민낯을 그렸다.특히 현시대와 맞닿아 있는 학교 폭력이라는 소재를 가해자의 시선에서 그려내는 차별화된 시도로 기대를 모은다.여기에 연기파 배우 설경구, 천우희, 문소리, 오달수, 고창석, 김홍파 등이 열연해 폭발적인 시너지를 선사할 예정이다.이날 김지훈 감독은 "'니 부모 얼굴이 보고 싶다'라는 제목 자체에서 분노심이 느껴지지 않나. 제가 담고자 하는 이야기가 함축적으로 표현 된 제목이다"라며 "분노의 정점은 '찾아가서 얼굴 한 번 보고 싶다' 라고 생각한다. 꼭 응징하고, 책임을 묻겠다기 보다 일단 얼굴 한 번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할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극 중 학교 폭력 가해 학생의 아버지이자, 접견 변호사를 맡은 설경구는 "제목의 강렬함에 끌렸다"라고 작품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설경구는 "가해자의 입장이라기 보다 그들의 시선을 담은 영화다. 시나리오를 보는 내내 분노했다"라며 &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