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엄태화 감독 인터뷰
8월 9일 개봉
8월 9일 개봉

차세대 감독으로 꼽히는 엄 감독은 올해 여름 시장 텐트폴 대전에 합류하게 된 소감을 묻자, 얼떨떨한 반응이었다. "영화에서 여름 시장이 크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알았다"는 그는 "당연히 잘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투자하신 분들의 투자금을 회수 시켜드리는 게 제 의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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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는 가볍지 않은 주제를 다루고 있는 만큼, 재미에 초점을 두고 작업했다. 재미를 놓치지 않으려 했다. "주제성이 강하게 들어간 건 맞지만 상업 영화로서 재미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배우 분들도 예술 영화로 보고 오신 게 아니라 상업 영화의 미덕이 있어서라고 생각해요. 투자자 분들도 그런 걸 감안해서 큰 예산을 투자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아파트를 소재로 다루고 주제성이 강화되긴 했지만 디스토피아물이 가지고 있는 운명이라고 생각해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를 담는다. 오는 9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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