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 13일 SBS 라디오 을 통해 복귀. 정선희는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앉으니 진짜 많이 떨린다. 걱정과 염려 속에서도 용기를 내보는 건 그저 이 길을 열심히 걷다 보면 봄 햇살이 비추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또 다른 시작 뒷걸음질 치지 않고 가만히 첫발을 내디뎌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도자료 길을 걷다 보면 지나간 길은 잊혀지고 앞만 보이기도 할 겁니다. 기운내세요. 탤런트 김석훈, 지난 11일 당한 교통사고로 큰 ...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게스트 섭외 능력을 가진 시리즈는 브래드 피트와 브루스 윌리스가 나왔던 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출연했던 가 아닌 애니메이션 (이하 )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달 17일(현지 시간)에 어린이 채널 니켈로디언에서 방영하는 10주년 특집 '스폰지밥 vs 빅 원' 편에 조니 뎁이 목소리 출연하는 것에 이어 빅토리아 베컴도 내년 방영 예정인 에피소드에 섭외되었다. 스칼렛 요한슨-조니 뎁-빅토리아 베컴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캐...
노력파 같다. 김강우 : 노력한다. 나 자신이 열심히 안 해서 욕먹은 적은 없는 거 같다. 나는 이걸 밥벌이이자 예술, 학문이라 생각하고 하는데 취미생활처럼 할 수는 없는 거 아닌가. 그래서 책이랑 영화도 꾸준히 보고, 여행도 끊임없이 다닌다. 우리는 오감으로 먹고사는 사람들 아닌가. 그런 면에서 어릴 때 도시에서 자라 전원생활을 즐기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감성에서 분명 부족한 게 있으니까 여행을 통해 많이 충족하...
인터뷰 내내 김강우는 '내 생각에는', '내 말이 틀릴 수도 있지만'이라는 단서를 달았고, 종종 '그렇지 않나?'라는 혼잣말과 함께 동의를 구하듯 쳐다봤다. 하지만 그것이 즉답을 피하는, 자신 없는 태도였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의심하지 않는 신념은 신념이 아니다'라는 잠언대로 그는 신념이 확고했고, 솔직했다. 그러고 보면 2003년 MBC 에 주연으로 덜컥 기용된 이후 그가 연기했던 인물들은 다양한 직업군과 성격을 가졌을지언정 의뭉스럽지는...
한 무리의 러너들 중 그는 배경이었다. 카메라의 포커스는 선두에 맞춰져 있었고, 그의 존재는 아웃포커싱 되어 희미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성큼성큼 카메라의 중심으로 뛰어 들어와 그 선명한 얼굴을 드러냈다. MBC 에서 무철이 희야(채정안)의 카메라에 그렇게 포착된 순간, 영화 과 에서 반항기와 불안함이 공존하던 소년의 이미지로 배경에 녹아있던 김강우 역시 첫 주연을 통해 대중의 시야에 들어왔다. 또한 이것은 주연이면서도 드라마의 배경...
마음이 우울하거나 머리가 복잡한 날에는 셜록 홈즈 시리즈를 읽는다. 홈즈 선생의 치밀한 논리와 질서정연한 사건 해결 과정, 명쾌한 결말을 아무 생각 없이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에는 평화가 깃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20년째 읽고 또 읽느라 반쯤 외울 정도가 되어 버린 홈즈만 붙들고 이 풍진 세상을 버텨 나가기엔 시절이 하 수상하니 요즘 에 이은 나의 새로운 신경안정제는 시즌 2(수퍼액션 목요일 낮, 밤 12시)다. 어느 날 갑자기 영...
무보수에 새벽까지 이어지는 철야작업, 그리고 지독한 컴플레인으로 점철된 생활 속에서 재치와 유머를 잃지 않기란 여간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런데 “재미없으면 안한다”라는 심플하고도 명쾌한 답변은 그런 작업환경 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의 김경란 PD 입을 통해 나왔다. 그녀가 만들고 있는 는 진솔한 학창시절의 에피소드부터, 소위 '삑사리'가 나는지도 모른 채 열창하는 노래까지 뮤지컬배우들의 무대 밖 모습을 편안하고 자유롭게 보여주며 뮤지컬 팬들로...
미안하게도 제가 초반엔 변지원(도지원) 씨를 좀 싫어했습니다. 지저분하지, 게으르지, 살살 양다리까지 걸치지, 직장에서는 얌통머리 없이 간에 붙었다 쓸개에 붙었다 하니 도대체 정을 붙일 수가 있어야죠. 아주 제가 질색하는 건 두루 다 갖췄습디다. 게다가 은근히 영애(김현숙)를 무시하는 지라 가지가지 한다 싶었죠. 솔직히 지원 씨가 날씬하다는 거 빼놓으면 영애보다 딱히 나은 게 뭐 있나요. 잘난 구석이라곤 없으면서 틈만 보이면 한심하다는 듯 깐죽...
손담비 : 168cm에 40kg 중후반대의 몸무게를 가진 여자는 꽤 있다. 그 중에는 안 고쳐도 예쁜 얼굴을 가진 경우도 어느 정도 있다. 하지만 그 중 3년 동안 하루 12시간의 연습을 버틸 성실함을 가진 사람은 드물고, 그 와중에 개인적인 불행이 닥쳐와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정신력을 가진 경우는 더더욱 드물다. 홍보는 기획사가 해줄 수 있다. 하지만 기획사가 홍보를 해서 스타가 될 수 있을 만큼의 재능과 노력은 그 자신이 해야할 몫이다....
밤새도록 토하는 고양이를 끌어안고 병원으로 달려갔다. 엑스레이를 찍었더니 위와 장에 뭔가가 보였다. 의사가 말했다. “개복 수술을 해야 합니다.” 눈 앞이 흐려졌다. 의사는 계속 말했다. “위 개복은 간단하지만 장은 그리 간단하지 않습니다. 만약 장이 이물질로 심하게 상한 상태라면 일부를 절제해야할지도 모릅니다. 시간이 걸리는 수술이라 호흡마취를 할겁니다.” 나는 알고 있었다. 많은 고양이들이 호흡마취에서 깨지 못해 죽기도 한다는 걸. 하지만 ...
딱히 영화 내용이나 배우들의 연기에 대해선 아는 바가 없어서 뭐라 할 말이 없다. 그러나 무엇보다 아름다웠던 영상에 대해선 할 말이 있다. 인도 특유의 천공광이 파란 하늘에 선명한 영상을 주진 않지만 좋은 광선과 구성에 충실한 화면들은 오래 전 80년대의 내셔널 지오그래픽지를 보는 기분이었다. 전성기의 코닥크롬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달까. 잘 찍은 다큐멘터리 사진가들의 사진 한 장 한 장을 천천히 슬라이드로 넘겨보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워낙 많...
부하 직원에겐 피도 눈물도 없다. 아이까지 낳고 사는 부인에게는 관심도 애정도 없다. 오로지 성공에 목숨 걸고 첫사랑에 찌질대는 한심한 남자, 그런데 도무지 미워할 수가 없다. MBC 의 한준혁은 신기한 캐릭터다. 수려한 외모와 탄탄한 스펙, 그러나 그가 시청자들에게 사랑받는 순간은 첫사랑의 남편에게 깐죽대다 맞아서 코피를 흘리고도 '센 척' 할 때, 책상에 엎드려 자다 들키고도 위엄을 잃지 않으려 애쓸 때, 냉철한 표정을 무너뜨리며 속마음을 ...
윤도현밴드의 소속사인 다음 기획의 김영준 대표, 10일 오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KBS 출연 취소에 대해 “굳이 앨범을 내고 홍보 활동을 하는 다른 가수의 예를 들지 않더라도, 갑작스럽게 내려진 이번 결정과 일방적 통보에 대해 명쾌한 해명은 아닌 것 같다. 국민의 방송인 KBS가 연예활동 외적인 기준을 갖고 그런 옹졸한 결정을 내린 게 아니었으면 한다”고 말해. 보도자료 설마 그렇게 옹졸하겠어요. 국민의 방송이 아니면 몰라도 (...
“그냥 가벼운 마음으로 나갔는데 그렇게 화제가 될 줄 몰랐네요. 하하.” '스타의 친구'가 소녀시대의 유리와 미팅을 할 기회를 얻는다면 엄청난 행운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친구가 프로게이머 이윤열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스타크래프트의 양대 리그인 온게임넷 스타리그와 MSL을 석권한 것은 물론, 세대교체가 빠른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 데뷔 이후 지금까지 10여 년 동안 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는 이윤열은 프로게이머의 세계에서는 '전설'로 불리기...
요즘 어떠세요? 모든 일이 '생각만하면 생각대로' 되세요? '문제 없어 문제 없어 문제 없어'를 되뇌이면 만사가 술술 풀리시나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TV를 장악하고 있는 이 긍정의 주문들과는 달리 현실은 생각 이상의 충격으로 우리를 놀라게 하고, 문제들은 없어지긴 커녕 점점 늘어만 갑니다. 최근 MBC 의 신경민 앵커와 MBC 을 진행하던 김미화 씨 교체가 논의에 들어갔습니다. 이에 MBC 보도본부 기자들은 제작거부를, 라디오 PD들은 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