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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만화 <요츠바랑!>

    그런 날이 있다. '왜 이러고 사나' 싶은 생각이 천장의 형광등 사이로 비어져 나오는 날, 나는 곧잘 '요츠바'에게서 위로 받는다. 한국에 이제 7권까지 번역되어 출간된 의 그 요츠바 말이다. 그녀, 여섯 살이라고 말하면서 다섯 손가락을 펼쳐드는 이 당돌한 여자아이가 웃을 때, 나는 금방 실실거린다. 요츠바는 엄마도 없고, 심지어 친아빠도 아닌 아빠와 둘이서 살고 있지만, 이 꼬마 아이에게 결핍감 따윈 없다. 그저, 세상은 요츠바에게 흥미진...

  • MBC <종합병원2>, 지난 3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5% 기록.

    MBC <종합병원2>, 지난 3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5% 기록.

    MBC , 지난 3일 TNS미디어코리아 기준 전국 시청률 15.5% 기록. KBS 는 15%, SBS 은 12.7% 기록. 보도자료 요즘 드라마가 참 조용하네요. 성유리와 지성, SBS 출연. 의 속편 격으로 만들어지는 이 드라마는 제주도 서귀포시 출신 젊은이들이 서귀포시를 세계적 도시로 발전시키는 프로젝트를 완성한다는 내용으로, 지성은 고아원에서 유년시절을 보낸 반항적인 남자로, 성유리는 해외 유학파 출신의 공연 기획자로 출연할...

  • 영화 <부에나 비스타 소셜 클럽>

    나는 여행을 좋아한다. 지금 에 소속되어 있지 않았다면, 싸구려 게스트 하우스에서 늦잠을 자다가 후줄근한 차림에 슬리퍼를 끌면서 어느 한적한 동네를 배회하고 있을 거란 생각을 해 본다. 그 중 내가 가장 가보고 싶은 곳은 쿠바이다. 언젠가 영화 에서 본 라이 쿠더 부자가 거닐던 짙은 푸른색의 바다와 루벤 곤잘레스가 피아노를 치고 있던 발레 학교 낡은 강당 안의 꼬마 아이들. 이런 꿈에서나 본 듯한 풍경과 원숙함과 부드러움이 가득한, 때로는...

  • 걸~ 헤이 유고 걸! 츤, 데레레레렛 걸!

    걸~ 헤이 유고 걸! 츤, 데레레레렛 걸!

    츤데레 걸_ 외롭고 소심한 오타쿠 소년들의 로망 대한민국이 온통 나쁜 남자들의 물결이다. 환희는 콧방귀를 끼며 개똥이를 외치고 비는 마법 작대기를 단 뱃뱃보이가 되어 관객들을 째려보고 다니며 동방신기는 넌 내 마법에 걸렸다며 숭구리당당 숭당당 주문을 외우고 다닌다. 언니들이 열광한다. 재미없는 착한 남자들 보다는 스릴 있고 카리스마 있는 나쁜 남자들이 더 매력적이란다. 억울하다. 질투 난다. 이 한 몸 평생을 착하게 살기 위해, 다른 이의...

  • <심슨 가족>

    5시즌 첫 에피소드에 따르면, 호머 심슨은 한때 잘나가는 남성 중창단의 멤버였다. 주정뱅이 버나드 검블, 인도계 아푸, 교장선생인 스키너와 함께 결성했던 이들의 그룹명은 'Be Sharps'. 얼마나 잘나갔는지 그래미도 수상했다. 바트가 Be Sharps의 앨범을 발견하는 순간이나 마치 비틀즈처럼 Be Sharps가 게릴라 공연을 펼치는 엔딩을 비롯해 소중한 장면들이 많지만, 역시 내가 가장 열광하는 건 그래미 파티에 참석한 호머가 조지 해리슨...

  • 그 많던 리트리버들은 어디로 갔을까

    2008년 12월 현재, 우리 세대가 겪고 있는 가장 심각한 미스터리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 많던 충직한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는 것이다. 동물로 치자면 개(犬)에 비견할만한 남자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우리 곁에 남은 건 고양이 과(科) 남자들뿐이다. 그런가 하면 2008년 12월 현재, 나 개인의 가장 심각한 미스터리는 이 고양이 과 남자들이 밉기는 해도 싫지는 않다는 것이다. 고백하자면, 싫기는커녕 좋아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 ...

  • 권상우-손태영 부부, 내년 아이 출산할 것으로 알려져.

    권상우-손태영 부부, 내년 아이 출산할 것으로 알려져.

    권상우-손태영 부부, 내년 아이 출산할 것으로 알려져. 두 사람의 측근은 2일 “손태영의 임신 소식을 들었다.누구보다 예비 아빠인 권상우가 가장 기뻐했다”고 밝혔다. 스포츠 서울 축하합니다. 이 분들은 행복이 1+1=10 이상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거 같아요. 박명수, 지난 5년간 복지단체인 아름다운재단에 매월 정기적으로 기부금을 납부한 것을 비롯해 현재까지 수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져. 박명수의 한 측근은 “지금과 같은 부와 인...

  • 10 PEOPLE 2008│2008년, 10점 만점에 10점인 당신들

    유재석은 있고, 강호동은 없다. 이것이 의 2008년 '10 PEOPLE'에 대한 선택이다. 물론 인기와 영향력을 본다면 강호동은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하지만 '10 PEOPLE'은 '가장 인기 있는 10인'이나 '1등부터 10등'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10 PEOPLE'은 한 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만들어진 어떤 흐름들의 아이콘이자, 자기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인 파워 피플들에 관한 정리다. 다시 말하면, '1...

  • 크로캅

    캅빠, 격투기 스타 미르코 크로캅의 빠돌이. 이제는 디씨 격갤에서도 보기 힘든 족속이다. 크로캅의 프라이드 무차별 그랑프리 우승으로 번성하다가 UFC에서의 연패 이후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최근 드림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펼친 졸전으로 거의 씨가 마른 상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언젠가 최후의 1인이 될 캅빠일지 모르겠다. 한 때 '불꽃 하이킥'이라 불리던 그의 하이킥은 이제 '로또킥'이라고 불린다. 그 비아냥거림은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그가 '...

  • MBC <무한도전> 영화화 추진 중.

    MBC <무한도전> 영화화 추진 중.

    MBC 영화화 추진 중. MBC 관계자는 2일 “내년 쯤 을 예능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TV에서처럼 멤버들이 과제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TEO PD, 또 일이 커지는군요. 장동건과 비, SK텔레콤 CF에 함께 출연. 이들은 CF에서 '되고송'을 함께 부를 예정이라고. 보도자료 당신들은 그렇게 둘이서 살란 말야! MBC 작가 교체. 은 나연숙 작가의 건강이 악화 돼 ...

  • 오늘을 살아라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나에게 과연 내일이라는 시간이 허락 될 것인지, 우리는 모두 알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오늘 발걸음을 옮기다 교통사고가 날지도, 저기 지하철에서 괴한을 만나서 피를 똑똑 흘리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아주 오래 전,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백 만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빌딩이 눈앞에서 거짓말처럼 재가 되어 버리는 현실을 목도한 순간, 저는 결심했어요. 그래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

  • 흡연권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by Ben Lee 나는 애연가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부터 핀 담배다. 많은 고교생들이 그랬듯이 나에게도 담배는 일종의 반항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이내 담배를 사랑하게 됐다. 어쩔 도리 없다. 나는 중독적인 모든 것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성격이고, 담배만큼 중독적인 건 흔치가 않으니 말이다. 그러나 담배를 즐기기 참으로 쉽지 않은 시대다. 홍대 앞만 벗어나도 담배를 필 수 있는 카페를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특히 언제부턴가 이상하게 20...

  • 김정은

    김정은 : 3년 동안 무명으로 지냈다. 삭발 과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흥행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출연한 영화들이 실패했다. 출연한 드라마가 엄청나게 성공했다.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다시 드라마 와 영화 에서 성공했다.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다. 배우가 10여년 동안 활동하다 보면 온갖 좋은 일과 온갖 나쁜 일을 겪는다. 이제 다시 좋은 일이 생길 차례다. 차태현 : 배우. 1999년...

  • 서태지, MBC 에브리원 <신해철의 맨투맨>에 출연.

    서태지, MBC 에브리원 <신해철의 맨투맨>에 출연.

    서태지, MBC 에브리원 에 출연. 서태지는 지난 11월 28일 서울 강남 서태지 컴퍼니 연습실에서 녹화를 진행, 서태지의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고. 보도자료 가요계의 영원한 떡밥 하나가 해결 되는 건가요, 서태지 VS 신해철!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4집 앨범의 타이틀 곡 '주문-미로틱'이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반박. SM엔터테인먼트는 “이 곡의 작사가 유영진은 문제가 된...

  • <은하철도999>

    나는 게으른 어린이었다. 학원가기가 귀찮아 공부도 못하는 주제에 부모님께 방문교재를 요구하고, 그마저도 방 한구석에서 먼지가 새하얗게 쌓일 정도였다. 그런 내가 열의를 가지고 유일하게 했던 일은 만화영화 시청. 제때 시간 맞춰 TV 앞에 앉기만 하면 되니 게으른 어린이에게는 최상의 유희였다. 취향도 까다롭지 않아 거의 모든 만화를 섭렵했으나 유일하게 끝까지 보지 못한 것이 있으니 였다. 기괴한 분위기의 타이틀은 김국환 아저씨의 힘찬 주제가마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