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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그 많던 리트리버들은 어디로 갔을까

    2008년 12월 현재, 우리 세대가 겪고 있는 가장 심각한 미스터리가 무엇인지 아는가? 그 많던 충직한 남자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하는 것이다. 동물로 치자면 개(犬)에 비견할만한 남자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우리 곁에 남은 건 고양이 과(科) 남자들뿐이다. 그런가 하면 2008년 12월 현재, 나 개인의 가장 심각한 미스터리는 이 고양이 과 남자들이 밉기는 해도 싫지는 않다는 것이다. 고백하자면, 싫기는커녕 좋아서 정신을 못 차리겠다. ...

  • 10 PEOPLE 2008│2008년, 10점 만점에 10점인 당신들

    유재석은 있고, 강호동은 없다. 이것이 의 2008년 '10 PEOPLE'에 대한 선택이다. 물론 인기와 영향력을 본다면 강호동은 절대로 빠질 수 없는 이름이다. 하지만 '10 PEOPLE'은 '가장 인기 있는 10인'이나 '1등부터 10등'을 뽑는 자리가 아니다. '10 PEOPLE'은 한 해 엔터테인먼트 업계에서 만들어진 어떤 흐름들의 아이콘이자, 자기 분야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활약을 보인 파워 피플들에 관한 정리다. 다시 말하면, '1...

  • MBC <무한도전> 영화화 추진 중.

    MBC <무한도전> 영화화 추진 중.

    MBC 영화화 추진 중. MBC 관계자는 2일 “내년 쯤 을 예능 다큐멘터리 영화로 제작하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TV에서처럼 멤버들이 과제에 도전하는 과정을 담아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TEO PD, 또 일이 커지는군요. 장동건과 비, SK텔레콤 CF에 함께 출연. 이들은 CF에서 '되고송'을 함께 부를 예정이라고. 보도자료 당신들은 그렇게 둘이서 살란 말야! MBC 작가 교체. 은 나연숙 작가의 건강이 악화 돼 ...

  • 크로캅

    캅빠, 격투기 스타 미르코 크로캅의 빠돌이. 이제는 디씨 격갤에서도 보기 힘든 족속이다. 크로캅의 프라이드 무차별 그랑프리 우승으로 번성하다가 UFC에서의 연패 이후 급속도로 줄어들었고 최근 드림에서 알리스타 오브레임과 펼친 졸전으로 거의 씨가 마른 상태다. 그런 면에서 나는 언젠가 최후의 1인이 될 캅빠일지 모르겠다. 한 때 '불꽃 하이킥'이라 불리던 그의 하이킥은 이제 '로또킥'이라고 불린다. 그 비아냥거림은 어느 정도 사실이지만 그가 '...

  • <은하철도999>

    나는 게으른 어린이었다. 학원가기가 귀찮아 공부도 못하는 주제에 부모님께 방문교재를 요구하고, 그마저도 방 한구석에서 먼지가 새하얗게 쌓일 정도였다. 그런 내가 열의를 가지고 유일하게 했던 일은 만화영화 시청. 제때 시간 맞춰 TV 앞에 앉기만 하면 되니 게으른 어린이에게는 최상의 유희였다. 취향도 까다롭지 않아 거의 모든 만화를 섭렵했으나 유일하게 끝까지 보지 못한 것이 있으니 였다. 기괴한 분위기의 타이틀은 김국환 아저씨의 힘찬 주제가마저...

  • 오늘을 살아라

    오늘이 얼마나 중요한 날인지, 나에게 과연 내일이라는 시간이 허락 될 것인지, 우리는 모두 알 수 없는 존재들입니다. 오늘 발걸음을 옮기다 교통사고가 날지도, 저기 지하철에서 괴한을 만나서 피를 똑똑 흘리게 될지도 모르는 일이거든요. 아주 오래 전, 뉴욕이라는 도시에서 백 만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을 것 같던 빌딩이 눈앞에서 거짓말처럼 재가 되어 버리는 현실을 목도한 순간, 저는 결심했어요. 그래 내일을 위해서가 아니라, 다가올 미래를 위해서...

  • 김정은

    김정은 : 3년 동안 무명으로 지냈다. 삭발 과 함께 스타덤에 올랐다. 악성 루머에 시달렸다. 흥행 영화의 주인공이 됐다. 출연한 영화들이 실패했다. 출연한 드라마가 엄청나게 성공했다. 드라마 제작 과정에서 구설수에 올랐다. 다시 드라마 와 영화 에서 성공했다. 사귀던 사람과 헤어졌다. 배우가 10여년 동안 활동하다 보면 온갖 좋은 일과 온갖 나쁜 일을 겪는다. 이제 다시 좋은 일이 생길 차례다. 차태현 : 배우. 1999년...

  • 서태지, MBC 에브리원 <신해철의 맨투맨>에 출연.

    서태지, MBC 에브리원 <신해철의 맨투맨>에 출연.

    서태지, MBC 에브리원 에 출연. 서태지는 지난 11월 28일 서울 강남 서태지 컴퍼니 연습실에서 녹화를 진행, 서태지의 새 앨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했다고. 보도자료 가요계의 영원한 떡밥 하나가 해결 되는 건가요, 서태지 VS 신해철! 동방신기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4집 앨범의 타이틀 곡 '주문-미로틱'이 청소년보호위원회로부터 청소년 유해물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 반박. SM엔터테인먼트는 “이 곡의 작사가 유영진은 문제가 된...

  • 흡연권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by Ben Lee 나는 애연가다.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부터 핀 담배다. 많은 고교생들이 그랬듯이 나에게도 담배는 일종의 반항으로 시작됐다. 그러나 이내 담배를 사랑하게 됐다. 어쩔 도리 없다. 나는 중독적인 모든 것에 강박적으로 매달리는 성격이고, 담배만큼 중독적인 건 흔치가 않으니 말이다. 그러나 담배를 즐기기 참으로 쉽지 않은 시대다. 홍대 앞만 벗어나도 담배를 필 수 있는 카페를 찾기란 하늘에 별따기다. 특히 언제부턴가 이상하게 20...

  • 우리 함께 펄펙한 세상으로 가요

    우리 함께 펄펙한 세상으로 가요

    You Know 공_ 23세의 젊은 나이에 인생의 진리를 깨달은 철학자. 프리스타일 랩의 대가이자 문무를 겸비한 21세기의 지도자. 왜 유명한 동양의 철학자들은 모두 중국인인 것일까? 도덕경의 노자에서부터 유교의 시조인 공자와 맹자 그리고 그 이후로도 쭉 이어진 '자' 브라더스들. 맹자, 순자, 한비자… 아니! 고자도 있었네!! 실존인물이었어!!! 당대에 이름을 날린 철학자들은 이렇게 모두 중국인이었던 것만 같다. 그래서인지 '철학' 하...

  • 굴튀김과 맥주

    2권 107페이지를 본 이후로 맥주가 생각나는 밤이면 막 튀겨낸 바삭바삭한 굴튀김을 안주로 삼고 싶은 욕망에 시달리게 되었다. 예전엔 굴의 그 미끄덩거리는 촉감과 비릿한 맛이 싫어 입에 대지도 않았는데 서른 고개를 넘어서면서 미끄덩거리는 촉감은 부드럽고 야들야들한 느낌으로, 비릿한 맛은 진한 바다 향으로 변하더니 어느새 난 굴을 좋아하게 되었다. 만약 아직도 굴의 무지막지한 영양가에도 불구하고 그와 친해질 수 없는 사람이라면 더욱이 이 굴튀김으...

  • 김정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초콜릿>에서 “아픈데 아픈 척을 하지 못하고 슬픈데 슬픈 척을 못하는게 이렇게...

    김정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초콜릿>에서 “아픈데 아픈 척을 하지 못하고 슬픈데 슬픈 척을 못하는게 이렇게...

    김정은, 지난 26일 방송된 SBS 에서 “아픈데 아픈 척을 하지 못하고 슬픈데 슬픈 척을 못하는게 이렇게 힘든 건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 길을 가다 넘어져서 살짝 상처가 생겨도 치유되는데 시간이 걸린다. 여배우로 산다는 게 참 힘든 일인 것 같다”며 눈물 흘려. 토닥토닥. 비, 석달 전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상가 지역에 매매가 150억 원대의 건물을 구입한 것으로 알려져. 이 건물은 증축도 가능해 선물을 신축할 경우 가격이 더욱 올라갈 ...

  • 유희열, 29일 MBC <명랑 히어로>의 '두 번 살다' 코너에 출연.

    유희열, 29일 MBC <명랑 히어로>의 '두 번 살다' 코너에 출연.

    유희열, 29일 MBC 의 '두 번 살다' 코너에 출연. 유희열이 TV 오락 프로그램에 출연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로, 그는 이 날 주인공인 윤종신을 위해 출연을 결정했다고. 보도자료 유희열, 드디어 고품격 망사 인문학 개그 TV에서 작렬하나요! 그룹 R.ef의 성대현과 이성욱, 28일 방송하는 SBS 에 출연. 이 방송에서 성대현은 “기존 소속사와 계약이 끝난 뒤 15억 원의 계약금을 받고 이적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이성욱이 기존의 ...

  • 주준영, 그냥 너 가져라

    어릴 때, 아주 아주 어릴 때 말고 지금보다 조금 더 어렸을 때, 나는 내 자신에게 선물을 할 일이 생길 때면 속옷을 샀다. 하숙비를 착각한 아버지가 다른 달보다 10만원을 더 송금했을 때도, 회사에 입사해 첫 출장을 갔을 때도, 어느 남자친구가 제 신용카드를 내밀며 “갖고 싶은 것 있으면 다 사!” 했을 때도 내가 산 건, 구두나 티셔츠가 아닌 속옷이었다. '야시시'하거나, 순결을 가장하기에 적합하거나, 혹은 삶아 입기에 적절한 속옷들. 그건...

  • 니콘D3

    니콘D3

    '35mm포맷상당의 넓은 촬상범위 FX포맷으로 실현한 약 9fps의 고속연속촬영, 촬상범의를 DX포맷……..' 무슨 복잡한 소리들인지 모르겠지만 니콘 D3에 대한 공식적인 설명 중 일부이다. 사진을 배우기 시작할 때 처음 잡았던 카메라가 니콘이었다. 그 뒤로 몇몇의 35mm카메라에 핫셀블라드 린호프 등을 꾸준히 사용했지만 지금도 내 눈은 그때 니콘으로 느낀 색감과 질감이 사진을 보는 눈의 기준이 된다. 손에 쥐어질 때부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