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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뮤지컬 <렌트>│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13년 전 한 작곡가는 필생의 한 곡을 위해 밤을 지새우고, 내일을 꿈꿀 수 없는 에이즈 감염자 친구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만든다. 그리고 프리뷰 하루 전 대동맥혈전으로 생을 마감한다. 작곡가는 36살에 요절한 조나단 라슨이고, 에이즈와 마약에 찌든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작품은 바로 뮤지컬 (rent) 다. 'No day but today'라는 메시지를 담은 는 제작자의 죽음으로 인해 현실이 되었고, 배우들은 그의 뜻을 기...

  • <MBC 스페셜>│경제가 어려울 땐, 박찬호

    1997년, IMF 여파로 경제난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에게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있었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메이저리거, 눈이 빛나던 스물다섯의 동양인 청년은 12년이 지난 지금 수염이 덥수룩한 서른일곱의 노장 선수가 되었다. 전성기에는 그의 별명을 딴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고 그가 귀국할 때면 공항에 전경 수십 명이 투입되어 경호를 해야 했던 국민적 스타,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게는 그 세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 2009년 9월 9일

    FX 저녁 5시 7월 납량 특집으로 방송되었던 FX의 이 재방송 편성되었다. 오랑우탄과 줄다리기 대결을 하는 스모선수, 폭식왕 대회, 공중 부양을 비롯한 다양한 마술의 비밀을 공개하는 '괴기 마술사' 등 과거 시절의 깜짝 뉴스와 비슷한 해외 이벤트 들이 소개되며, 그 중에서도 폭식왕 대회는 '블랙 위도우'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한국인 이선경이 참가한 대회가 소개된다. 반성을 모르고, 용서를 모르고, 나아가 비난해야 할 것과 비판해야 할 것...

  • 그룹 2PM의 재범, 팬 카페에 그룹 탈퇴하겠다고 밝혀

    그룹 2PM의 재범, 팬 카페에 그룹 탈퇴하겠다고 밝혀. 재범은 “오늘부로 2PM을 탈퇴하겠다. 리더로서 멤버들에게 짐을 지우고 떠나게 돼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범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재범의 탈퇴 결정은 소속사와 함께 논의한 결과다. 재범은 일단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법에도 없는 추방이군요. 이젠 속시원합니까? 그룹 클릭비 출신의 김상혁 지상파 복귀 무산. 김상혁은 9일 녹화가 예정됐던 MB...

  • 2009년 9월 8일

    2회 오후 5시 MBC 을 제외하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 사극에 비해 일본의 NHK 사극은 오랫동안 꾸준한 인기와 만듦새를 유지해왔다. 에도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는 제 1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사다의 정실 아츠히메(미야자키 아오이)가 막부 타도와 메이지 유신이라는 시대적 중대사에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내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기존 일본 사극들이 남성 중심의 강인하고 웅장한 느낌을 강조했던 데 비해 는 여성들의 다양한 ...

  • 좋게 봤는데.... 왜 그러셨나요?

    요즘 유행어 중에 “좋게 봤는데…….”란 소리가 있는데 혹시 아시나요? 이번에 모든 정황이 드러나고 보니 제 입에서 그 말이 절로 나옵디다. 많은 이들이 믿고 존경해온 어르신이 어찌 그리 후안무치한 일을 벌일 수 있는지 원. 누구든 달려가 조언을 구하면 언제나 자애로운 미소로 혜안을 빌려주시기에, 또한 관아에서도 제사장(박웅)님만큼은 어려워하는 기색이기에 그나마 의지할 어른이 탐라에 계시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 했거든요. ...

  • 문노랑 칠숙은 늙지도 않는 거야?

    나이 먹으면 힘이 약해지는 게 맞지? 그러니까 내 말은 한 마흔 정도 넘어갔을 때 말이야. 아무래도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그럴 수밖에 없지. 기본적으로 남자는 35세 이후에는 지방을 제거하고 근육을 붙게 하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확 줄어들거든. 그럼 당연히 근육은 줄어들고, 군살은 늘어나지. 근육량이 줄어드는 만큼 힘이 20대에 비해 약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 그치? 그럼 에서 칠숙이 한창 나이인 비담이랑 막상막하로...

  • MBC &lt;일밤&gt; '노다지', 2PM의 멤버 재범의 출연여부에 대해 곧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MBC <일밤> '노다지', 2PM의 멤버 재범의 출연여부에 대해 곧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MBC 의 '노다지',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을 작성해 물의를 빚은 그룹 2PM의 멤버 재범의 출연여부에 대해 곧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의 김엽 CP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오후쯤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다. 재범의 거취 결정과 함께 방송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범과 그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 사건이 불거진 뒤 사과문을 발표했다. 보도자료 리더가 팀킬을 했군요. KBS , 지난...

  • 임주은│My name is...

    My name is 임주은 林珠銀 태어난 날은 1988년 1월 7일 1남 2녀 중 막내다. 스물여섯 살인 언니, 연년생인 오빠, 그 다음이 난데 사실 집에서는 막내의 애교 같은 것도 없이 그냥 무뚝뚝하고 말이 별로 없는 편이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식구들이 다 독립적으로 사는 편인데 내가 을 찍게 되니까 언니는 매회 시청률과 기사를 체크해서 알려줬고, 오빠는 내가 촬영 때문에 새벽에 드나들 때마다 자다 깨서라도 짐을 다 날라...

  • 임주은│제 1의 임주은

    지난 3월 말, MBC 납량특집 미니 시리즈 의 여주인공 3차 오디션 장에서는 앞서 연기 테스트를 받은 신인 배우들이 심사위원인 MBC 드라마 감독들과 질의응답의 시간을 갖고 있었다. 1058명의 지원자 가운데 최종 14인에 포함되어 이 날 비교적 안정된 연기를 펼쳤던 임주은에게 한 감독이 농담처럼 질문을 던졌다. “호러물의 주인공을 하려면 볼 살을 좀 빼야겠는데?” 임주은은 잠시도 망설이지 않고 외쳤다. “매일 2킬로미터씩 뛰겠습니다.” 그...

  • <L 워드> 앤 더 시티

    지난 3월 시즌 6를 끝으로 종영된 유료 케이블 채널 쇼타임의 시리즈 가 이번엔 리얼리티쇼로 다시 돌아온다. 본래 에서 앨리스 역을 맡은 레이샤 헤일리를 주축으로 스핀오프 시리즈 이 이어질 예정이었으나, 파일럿 에피소드 계약이 불발되면서 를 더 이상 볼 수 없게 되는 듯 했다. 그러나 나 로 모을 수 있었던 고정 팬들을 놓치기 아까웠던 쇼타임은 제작진에게 다시 한 번 기회를 줬다. 그것이 바로 다. 이 리얼리티 시리즈가 성공할 경...

  • 하지원

    하지원

    하지원 : 한 때는 호러 퀸이었고, 한 때는 섹시한 여자였다. 그 뒤에는 액션 연기를 시작했고, 때론 무용과 권투를 함께 배웠다. 수많은 작품에 출연했고, 성공과 실패를 반복했다. 그리고 서른이 지나 멜로 연기를 시작한다. 하지원은 이제 무엇을 보여주고 싶은 걸까. 전혜림 : 하지원의 본명. 그녀를 처음으로 발탁한 매니저의 첫사랑 이름이 '하지원' 이었다고. 당시 매니저는 동네 사진관에 걸려있던 하지원의 사진 을 보고 캐스팅했고, 이후...

  • 지 드래곤의 강아지 사랑 vs &lt;솔약국집 아들들&gt; 대풍의 강아지 사랑

    지 드래곤의 강아지 사랑 vs <솔약국집 아들들> 대풍의 강아지 사랑

    지 드래곤의 강아지 사랑 이제는 팬들조차 그를 '가호애비'라고 부른다. 이름 있는 집안의 개로 자라라는 소망을 담아 집 가(家) 부르짖을 호(號)를 써서 이름을 지어주고 방송 동행은 기본이요, 콧물도 닦아주고, 뽀뽀도 해주고, 산책을 시키면서 “엄청 엄청 귀여워!”를 연발하는 스물 두 살의 청년은 마치 사랑에 빠진 듯 온통 강아지 생각뿐인 것 같다. 어찌나 함함한 마음이 넘치시는지 카메라 앞에서 태연스레 용변을 보는 강아지에게 “방송을 안다”...

  • 지붕 뚫고 발사!

    일주일에 한 번쯤 만나는 친구가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쯤 보게 되는 사람도 있어요. 아니 1, 2년에 한번 생사를 확인하는 지인들도 있습니다. 그간 쌓인 이야기, 그 사이의 변화, 이제야 말할 수 있는 비밀 같은 것들을 말하고 듣는 것만으로도 그들과의 시간은 흥미롭게 훌쩍 흘러갑니다. 하지만 매일 얼굴을 봐야 하는 사람들과는 어떤가요? 가족, 학교 친구, 혹은 회사 사람들과의 대면이 하루하루 알차고 즐겁기란 참 쉽지 않은 일입니다. 지난 ...

  • 2009년 9월 7일

    1회 MBC 저녁 7시 45분 제목에 '하이킥'이 들어가긴 하지만 은 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다. 칠순이 지나서도 집안의 경제권과 모든 결정권을 꽉 쥐고 있는 순재(이순재)와 괄괄한 성격의 교사 딸 현경(오현경)과 겉만 멀쩡하지 무능하기 짝이 없는 사위 보석(정보석)의 가족, 빚쟁이에게 시달리는 아빠 때문에 첩첩산중 산골에서 얼결에 서울로 도망오는 세경(신세경)과 신애(서신애) 자매, 순재의 12살 연하 여자친구 자옥(김자옥)과 88만원 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