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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디10│① 시와 “좀 전형적이면 어떤가”

    인디10│① 시와 “좀 전형적이면 어떤가”

    여신과 악동의 세계로 왜곡되기도 하지만, 여전히 '홍대 앞'은 뮤지션들의 공간이다. 그리고 관악구의 붕가붕가 레코드가 장기하라는 스타를 배출하고, 인천의 루비살롱이 단기간에 유망주들을 쏟아내면서 지역 편중화가 해소되는 듯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디 뮤지션들이 가장 많이 모여드는 곳은 역시 '홍대 앞'이다. 2010년, 봄. 홍대 신에서 가장 주목받는 여성 뮤지션들을 가 소개한다. 그 첫 번째 순서는 이달 초 첫 정규 앨범을 발표한 시와. ...

  • 박성재 작가│시나리오가 탄탄한 드라마

    박성재 작가│시나리오가 탄탄한 드라마

    창작이라는 것은 종종 창작자의 이름을 남기고 싶은 욕망, 혹은 자의식에서 시작될 때가 있다. 그 한 줌 자부심은 창작의 강한 원동력이 되기도 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한 창작물의 성과를 어느 한 사람의 공으로 돌리는 건 수많은 협업자를 지우는 일이기도 하다. 가령 CG팀의 기술력이 중요한 열쇠였던 를 제임스 카메론의 것이라 말할 수 있을까. 그렇다면 KBS 는 곽정환 감독의 것인가, 천성일 작가의 것인가. 그런 면에서 만화 창작집단 풍경은 상당히 ...

  • <신불사> vs <부자의 탄생>│신과 부자만이 살아 남는다

    <신불사> vs <부자의 탄생>│신과 부자만이 살아 남는다

    MBC (이하 )와 KBS 은 모두 다른 의미에서 전지전능한 인물을 다루고 있다. 의 최강타(송일국)는 굴지의 기업에 투자고문으로 있는 한편 국제적인 테러리스트이기하다. 돈과 권력 육체적인 능력까지 탁월한 최강타는 자신의 복수를 위해 무엇이든 할 수 있다. 신에 가까운 능력을 가진 그에게 불가능이란 없다. 의 이신미(이보영) 또한 월급을 무기로 노동자들에게 권능을 휘두르고 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재벌은, 부자는 거의 신과 같기 때문이다. 모든...

  • 박기웅 “<추노>의 '그 분'은 절대 혼자 만든게 아니다”

    박기웅 “<추노>의 '그 분'은 절대 혼자 만든게 아니다”

    유망주에게 가능한 길은 보통 세 가지다. 스타가 되거나 잊히거나 평범해지거나. 박기웅이라는 배우가 독특한 건, 2006년 영화 이후 아직까지도 언제 터질지 모를 포텐셜을 품은 유망주로 남아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최근 종영한 KBS 에서 노비들을 친히 형님이라 부르며 더 나은 세상에 대한 희망을 말하다가 결국 그들을 배신하는 '그 분' 연기는 다시 한 번 여전히 평범하지 않은 유망주로서의 박기웅을 증명하는 기회였다. “어이, 어이, 냄새나, 가까...

  • 당첨자발표│알렉스 질문 이벤트

    당첨자발표│알렉스 질문 이벤트

    지난 17일부터 28일까지 와 네이트에서 진행되었던 알렉스 질문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독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독자 여러분 중 총 10분을 선정하여, 인터뷰를 진행하였습니다. 선정되신 10분께는 공지 해드린 대로 알렉스의 사인이 담긴 사진을 보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회원가입시 작성된 주소로 발송할 예정이니, 주소 확인 부탁드립니다. 모두 모두 축하드립니다! : Puresina / sakamoto9 / wjdgus41 / 까꿍...

  • 리키 마틴, “내가 동성애자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는 말로 커밍아웃.

    리키 마틴, “내가 동성애자라고 말할 수 있다는 게 자랑스럽다”, “난 축복받은 사람이다. 오늘은 나의 날이고, 나의 시간이고, 나를 위한 순간”이라는 말로 커밍아웃. 리키마틴뮤직닷컴 자신을 긍정하는 사람이 자랑스럽고, 축복받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음악 안에서 Livin` la vida loca! 30일 방송된 KBS1 , AGB닐슨미디어리서치 기준 시청률 23.5%로 당일 최고 시청률 기록...

  • [스타ON] 알렉스│인터뷰 비하인드, Y의 기록

    [스타ON] 알렉스│인터뷰 비하인드, Y의 기록

    운동화 끈이 풀어졌다. 냉큼 달려온 스타일리스트에게 알렉스가 황급히 말한다. “괜찮아.” 그리고는 한마디를 덧붙인다. “괜찮겠지?” 그리고 대답을 기다리는 동안 그의 얼굴은 익숙한 모양으로 활짝 웃는다. 조금의 흐트러짐을 편안하게 받아들이고, 그러면서도 상대방의 의견을 배제하지 않고, 이 모든 과정을 결국은 미소로 마무리 짓는 남자. 알렉스는 여전히 부드러웠다. 그러나 다정하고 친절한 가운데, 알렉스는 결코 흐릿한 수채화처럼 이미지로만 읽히는...

  • [스타ON] 알렉스│“'국민귀신' 동영상은 다 봤다” -2

    [스타ON] 알렉스│“'국민귀신' 동영상은 다 봤다” -2

    “술 한 잔 같이 하면 정말 다음날 아침까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을 것 같은 남자.” 인터뷰가 끝난 뒤, 동행한 다른 기자가 했던 표현대로 알렉스는 말을 굉장히 재미있게 하는 사람이다. 그는 필요할 때면 자기 생각을 긴 시간동안 말하지만, 그 사이에 위트 있는 표현으로 주위를 환기시키고, 자기 생각을 뚜렷하게 전달할 줄 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인터뷰에서 자신의 생각을 최대한 솔직하게 드러낼 줄 안다. 그래서 그는 네티즌들이 질문하는 [스타ON]...

  • 알렉스│“소모품이라 할지라도 잘 소모되면 되는 거다” -1

    알렉스│“소모품이라 할지라도 잘 소모되면 되는 거다” -1

    한창 알렉스가 '로맨틱 가이'라는 말을 들을 때가 있었다. 물론 그는 지금도 여전히 로맨틱한 남자라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MBC 가 끝난 뒤에도 그는 계속 무언가 하고 있었다. 클래지콰이는 몇 장의 앨범을 더 냈고, 그의 생활과 요리에 대해 담은 책 이 나왔으며, MBC 로 두번째 드라마도 찍었다. 그는 단번에 엄청난 변신을 하지는 않았지만, 쌓이는 시간만큼 자신의 여러 모습을 보여주면서 자신의 모습들을 몇 조각으로 나눠 보여줬다. 이 인터뷰...

  • 알렉스│숨겨왔던 나의 수많은 알렉스

    알렉스│숨겨왔던 나의 수많은 알렉스

    “2년 전에 를 보고 실제 모습도 그러냐고 묻는 분들이 이젠 를 보면서 김산 같냐고 물어봐요. 그런 거예요.” 정말 그랬었다. 거리에 곳곳에는 알렉스가 부른 '화분'이 곳곳에 울려 퍼졌고, 남자는 여자들에게 무릎 꿇고 발쯤은 씻겨줘야 '로맨틱 가이'라는 기사들이 나왔다. 물론, 모두 2년 전 일일 뿐이다. 지금 MBC 의 '대세 커플'은 조권과 가인이다. '신상 커플' 같은 단어는 언제 유행했나 싶을 만큼 잊혔다. 알렉스가 여자친구에게 파스타를...

  • 김남길 “일본 로케이션 때 감독님 욕도 하면서 친해졌다”

    김남길 “일본 로케이션 때 감독님 욕도 하면서 친해졌다”

    김남길, 한가인, 오연수, 김재욱, 정소민. 현재 방영 중이거나 올해 방영 예정인 작품을 모두 통틀어서도 배우들의 미모만큼은 절대 우위를 차지할 수 있을 듯한 드라마 의 주연 배우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5월 말 방영을 목표로 현재 SBS와 편성 확정을 논의 중인 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해신 그룹의 장녀 홍태라(오연수), 후계자 홍태성(김재욱), 막내딸 홍모네(정소민) 삼남매와 그들을 이용해 신분 상승을 꿈꾸는 심건욱(김남길), 문재인(한가인...

  • 이형민 감독이 말하는 <나쁜 남자>의 여섯 배우

    KBS 의 비와 공효진, 의 소지섭과 임수정, 의 현빈과 성유리. 5월 방영을 목표로 현재 SBS와 편성 확정을 논의 중인 드라마 의 이형민 감독은 그동안 다수의 히트작을 통해 캐스팅의 시너지 효과를 최대한 끌어냈던 뛰어난 '감'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MBC 의 '비담' 으로 가장 주목받는 스타가 된 김남길, 3년간의 공백을 깨고 돌아온 한가인, MBC 에서 기혼 여성의 멜로를 설득력 있게 그려 냈던 오연수, 독특하고 이국적인 캐릭터의 김재욱,...

  • 스포츠 대화에 낄 수 있는 공식은 없어?

    스포츠 대화에 낄 수 있는 공식은 없어?

    너 해외 축구 보는 거 좋아하지? 프리미어리그 말하는 거야? 당연히 좋아하지. 그럼 이번 주 루나의 델리비전 도 봤어? 봤지. 그럼 도대체 '아스널의 문제는 늘 그거지'라는 대답이 뭘 뜻하는 거야? 왜 그걸 외우면 축구 대화에 낄 수 있다는 거야? 으하하하하. 에 나온 에피소드 얘기구나. 정확하게 얘기하면 축구를 좋아하는 영국 '보통' 남자들 무리에 끼고 싶은 주인공이 어떤 사이트를 통해 그날의 축구 대화에 어울리는 숙어를 배우는...

  • 주노(ZUNO), 아우만한 형이 될 수 있을까

    주노(ZUNO), 아우만한 형이 될 수 있을까

    오는 4월 18일, 일본의 토호신키 팬들은 한 무대에 오른 시아준수 형제를 볼 수 있을 듯 하다. 시아준수의 쌍둥이 형인 김준호가 '주노(ZUNO)'라는 이름으로 일본에서 가수 데뷔 무대를 갖기 때문이다. 라는 타이틀대로 이 날 공연에는 시아준수가 형의 지원군으로 나설 예정이다. '야구 선수 출신의 시아준수 쌍둥이 형'으로 일본 팬들 사이에서도 잘 알려져 있는 주노는 지난 28일 중국에서 열린 에서 먼저 신고식을 마쳤다. 이미 예전부터 중국의 ...

  • 요즘엔 나쁜 남자한테 끌리더라

    요즘엔 나쁜 남자한테 끌리더라

    3월 26일 오전 제주도의 한 리조트, 이국적인 조경과 야외 수영장이 그림 같이 아름다운 정원 한 가운데로 한 남자가 목숨을 걸고 질주한다. 복부를 칼에 찔려 흰 러닝셔츠를 피로 물들인 그에게 정체불명의 괴한들이 몸을 날려 막아서지만 남자는 날렵하게 방어 자세를 취하며 적들과 맞선다. 아슬아슬한 점프와 발차기가 오가고 오케이 사인이 떨어지기도 전,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우와, 김남길이다!” “연예인 처음 보냐?” 여기는 드라마 촬영 현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