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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0년 4월 5일

    2010년 4월 5일

    5회 MBC 밤 9시 55분 지난주까지가 식전 행사였다면 오늘부터는 본 게임이다. 세월이 흘러 동이(한효주)는 성인이 되고 장옥정(이소연)이 재입궐한 뒤 궁에는 흉조들이 일어난다. 장옥정을 비호하는 오태석(정동환) 일파는 위기의식을 느끼는 가운데, 동이는 아비와 오라비의 누명을 벗길 수 있는 실마리가 될 옥정의 나비 모양 열쇠패를 추적하던 중 정체를 알 수 없는 사람에게 납치되고 만다. 조선왕조 최대의 멜로 드라마의 주인공, 목소리가 좋은 훈...

  • 2010년 4월 3일

    2010년 4월 3일

    OCN 토 밤 10시 '배트맨' 시리즈의 여섯 번째 이야기, 故 히스 레저의 마지막 작품, 배트맨은 정의의 편인데 나는 왜 조커의 편을 들고 있는지 진심으로 고민하게 만드는 영화 가 극장 개봉 1년여 만에 TV에 처음 방영된다. 주말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하는 바람에 먹이를 찾아 헤매는 하이에나의 심정으로 애꿎은 리모컨만 눌러대고 있을 이들을 예상한 편성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추천한다. 물론 이 작품을 보고 싶어 했던 이들은 이미 대부분 극...

  • 지 드래곤의 라이브 콘서트 <샤인 어 라이트>, 15일부터 CGV를 통해 극장 개봉

    지 드래곤의 라이브 콘서트 <샤인 어 라이트>, 15일부터 CGV를 통해 극장 개봉

    지 드래곤의 라이브 콘서트 , 15일부터 5대 광역시와 수도권의 CGV를 통해 극장 개봉. 이번 공연은 디지털 시네마로 가공해 전국 극장에 네트워크로 전송하는 국내 최초의 얼터너티브 콘텐츠이며, YG 엔터테인먼트는 극장 상영과 DVD제작을 위해 영상 소스를 모두 HD로 제작했다. 보도자료 실감나게 3D 상영을 하거나, 보면서 춤출 수 있게 스탠딩 상영 안하면 무효! 소설가 이외수, 7일부터 방송되는 바둑TV의 토크쇼 통해 토크쇼 MC 데뷔...

  • 한정수│세상의 관습에 반대한 뮤지션들의 음악

    멸종 위기에 놓인 한 마리 호랑이를 보는 느낌이다. 강인한 느낌의 얼굴선과 터질 것처럼 팽팽한 텐션의 근육, 웬만한 일에는 좀처럼 열리지 않을 것 같이 차분하되 강단 있어 보이는 입매를 가진 배우 한정수에게선 이젠 보기 드문 순혈 100퍼센트 마초의 에너지가 흘러나온다. 물론 그에게 ‘짐승남’이라는 호칭을 선사하고 함께 남자로서의 매력을 십분 발휘할 기회를 준 건 KBS 의 최장군 역할이다. 그는 분노에 미쳐 날뛰는 동...

  • 인디10│③ 소히 “내 음악은 90년대 감수성이라더라”

    가 소개하는 이 봄의 여성 싱어송라이터, 그 마지막 주인공은 지난달 두 번째 정규 앨범을 발표한 소히다. 보사노바를 비롯한 브라질 음악을 바탕으로 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를 잃지 않는 그녀의 음악은 장르적이면서도 편협하지 않은 세계를 그린다. 그리고 음악을 닮은 그녀의 목소리는 다양한 노래를 거침없이 소화하면서도 건강하고 청아한 본래의 색을 지켜낸다. 그래서일까. 소히의 조용하고 차분한 대답들 사이에는 오랜 시간 다듬어졌음에 틀림없는 생각의 큰 ...

  • 2010년 4월 2일

    채널 CGV 밤 11시 미드라는 말보다 외화시리즈라는 표현이 익숙하던 시절, 는 와 양대 산맥을 이루는 시리즈물이었다. 평화의 사도인 척 접근해 지구를 점령한 파충류 외계인에 맞서 싸우는 지구인 레지스탕스의 활약을 그린 이 작품을 통해 사람들은 존과 잭이 아닌 무려 도노반이라는 주인공과 영국 황태자비라던 다이애나에 대한 여러 가지 기억을 갖게 되었다. 그리고 오늘 방영하는 는 그 때 그 기억을 가지고 있는 이들에게 너무나 반가운 리메이크...

  • 동방신기, 30번째 일본 싱글 <토키오토메테>로 오리콘 싱글부문 주간차트 1위 차지.

    동방신기, 30번째 일본 싱글 <토키오토메테>로 오리콘 싱글부문 주간차트 1위 차지.

    동방신기, 30번째 일본 싱글 로 오리콘 싱글부문 주간차트 1위 차지. 현재 동방신기는 앨범 주간차트에서도 를 3위에 올려 놓으며 싱글과 앨범 모두 동시에 톱3에 올랐다. 오리콘 차트에서 해외가수가 앨범과 싱글 모두 톱3에 동시에 오른 건 1995년 머라이어 캐리 이후 15년 3개월만이다. 보도자료 축하합니다! 그런데 왜 '해외가수'라는 표현이 우리나라 팬에게도 해당되는 느낌일까요. KBS , 첫 회 시청률 15.8%(AGB닐슨미디어리서...

  • 제 48장│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지금은 곤란하다. 조금만 기다려 달라. 1. 라고 그분이 말씀하셨습니다. 2. warning, warning, 적색경보 발령! 반의어 : 이쯤 하면 막가자는 거지요? 언어철학자 오스틴은 모든 발화는 행위를 수행한다는 의미의 화행론을 정립하였다. 그리고 그의 썰은 그의 이론을 발전시켜 표본, 지령, 임무, 표현, 선언의 다섯 가지로 화행을 분류하였다. 우리가 말을 하여 행할 수 있는 기본적 행동을 대부분 설명할 수 있는 이 분류표에 따르면...

  • 이선균│“<파스타>는 내게 처음 가는 길이었다”

    이선균│“<파스타>는 내게 처음 가는 길이었다”

    이 남자에게서는 오랫동안 순하고 담백한 맛이 났습니다. 때론 달콤하기까지 했습니다. 눈꼬리와 입 끝이 만나는 기분 좋은 미소와 소리굽쇠를 울린 것처럼 안정적인 진동의 목소리, 배우 이선균 말입니다. 하지만 MBC 를 끝낸 그에게서는 짜고 매운 맛이 납니다. 고소하기도, 얼얼하기도 합니다. 우리를 고약한 마조히즘의 세계로 이끌었던 마성의 'ㅅㅞㅂ', 최현욱의 옷을 입은 이선균은 그 어느 때 보다 감칠맛 나는 연기로 브라운관의 메인 디쉬를 차지해버...

  • 2010년 4월 1일

    2010년 4월 1일

    니켈로디언 낮 1시 그렇다. 오늘은 만우절이다. 정말 지금 벌어지고 있는 모든 일들, 초계함 침몰과 그와 함께 바다에 묻힌 이명박 대통령의 독도 발언 문제와 사찰에 대한 정부의 압박 같은 사건들이 하하 호호 웃음과 함께 거짓말로 끝났으면 좋겠다.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이럴 땐 정말 전통적인 바보상자로서의 TV를 보며 하하 호호 웃고 싶다. 그래서 준비했다. 어린이 채널 니켈로디언이 준비한 퍼레이드는 , , 같은 인기 만화에서 속고 속이고 장...

  • 인디10│② 옥상달빛 “우린 홍대 여신은 아니고 홍대 여자 정도?”

    인디10│② 옥상달빛 “우린 홍대 여신은 아니고 홍대 여자 정도?”

    안경을 쓴 박세진은 앳된 얼굴과 달리 심금을 울리는 저음을 가졌다. 숏커트를 한 김윤주는 새침한 표정과 달리 눈물을 쏙 빼놓는 유머감각을 가졌다. 두 사람이 만든 옥상달빛은 그래서 어쩌면 당신의 기대를 배반할지도 모른다. 어쿠스틱하고 얌전한 인디 듀오의 탄생이라고 생각한 순간, 두 사람은 가능한 모든 음악을 경험할 각오로 무장한 밴드의 새싹으로 빛을 발하니까 말이다. 가 소개하는 두 번째 여성 싱어송라이터는 최근 홍대 신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 서울전자음악단, 30일 열린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음반', '최우수 록음반' 등 3개 부문 수상.

    서울전자음악단, 30일 열린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음반', '최우수 록음반' 등 3개 부문 수상.

    서울전자음악단, 30일 열린 제7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음반', '최우수 록 음반' 등 3개 부문 수상. 이 외에도 '올해의 노래'로는 소녀시대의 'Gee', '올해의 신인'으로는 국카스텐과 아폴로18이 선정되었다. 보도자료 선정위원회는 부상을 수여하라! 수여하라! 방송 3사 주말 음악방송 한 달 출연권을 보장하라! 보장하라! 대중들이 최고의 대중음악을 모두 알게 하라! 알게 하라! 박명수, 지난 26일 MB...

  • 오! 쾌남

    오! 쾌남

    지문 다가가기 코드명 피터팬, 미국명 마이클 킹, 한국명 안칠…아니, 최강타. 경찰이었던 아버지가 음모에 휘말려 온 가족을 잃은 뒤 미국으로 입양되었다. 일곱 살부터 서른두 살까지의 행적에 대해서는 밝혀진 바 없으나 세계 굴지의 캐슬 그룹 투자 고문과 국제 테러리스트로 활동하다 복수를 위해 한국에 돌아왔다. 도청, 잠입, 변장, 음성변조는 물론 스카이다이빙, 승마, 펜싱 등에 능하고 작전 중에도 “죄 없는 사람이 다치는 건 원하지...

  • 김병욱 감독│추억으로 기억되는 영화들

    김병욱 감독│추억으로 기억되는 영화들

    “마지막 회 대본이 그렇게 안 써지는 경우가 없었어요.” 지난 3월 19일 금요일, 누군가에게는 충격적이었고 또 누군가에게는 슬프기 그지없었을 MBC 의 결말을 두고 김병욱 감독이 운을 뗐다. 아직 주 6일 밤샘의 여파가 가시지 않은 얼굴엔 피로가 그늘져 있지만 이래저래 논란이 많았던 의 마지막을 말하는 어조에는 확신이 깃들어 있었다. “사람들이 세경(신세경)과 지훈(최다니엘)의 죽음에 충격을 받았나 봐요. 사실 작가들도 너무 심하다고 해서 고...

  • 2010년 3월 31일

    2010년 3월 31일

    MBC 밤 9시 55분 드디어 수요일이다. MBC , KBS , SBS 가 모두 시작되는 날 말이다. 여기서 어떤 작품을 골라야할지는 묻지 마라. 우리도 지금 뭘 봐야할지 아직 결정하지 못했으니까. 다만 의 첫 회에 대해 할 수 있는 얘기는 확실하다. 많은 사람들은 KBS 이후 이민호가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궁금해 하고, 로맨틱 코미디에서 손예진의 연기력은 이미 충분히 검증 받았다. 남은 변수는 이야기다. “연애를 전혀 못하는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