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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드, 당당하게 보기!

    일본드라마는 이제 마니아들의 전유물이 아니다. 유명 배우들이 출연하는 작품은 실시간으로 관심을 받기도 하고,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었던 이나 는 국내에서 리메이크 되어 반향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이러한 시청자들의 반응을 반영하여 다수의 케이블 채널에서는 화제가 되는 일본 드라마들을 수입, 방영하고 있다. 지금 우리가 안방에서 볼 수 있는 일본 드라마들을 채널별로 정리해 보았다. 전반적으로 접근하기 용이한 편성은 아니지만, 화제작들을 정확한...

  •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MBC 일부 앵커들 제작 거부 나서...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MBC 일부 앵커들 제작 거부 나서...

    김주하 앵커를 비롯한 MBC 일부 앵커들, MBC 신경민 앵커 교체에 제작 거부 나서. MBC 기자회 차장 및 평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14일 “비대위 소속 앵커와 편집부 기자들도 오늘 오전 9시부터 제작 거부에 돌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도자료 클로징 멘트를 클로징하려다 MBC 뉴스가 클로징 될 수도 있습니다 (….) 서울YWCA 대학생 방송모니터회, 14일 KBS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성공했지만 절대 실패한 드라마”...

  • <내조의 여왕>vs <내조의 여왕>│여왕님이 전하는 드라마의 기본

    처음엔 몰라봤다. 김남주라는 'CF 여왕'의 복귀에 그저 그런 '줌마렐라' 드라마의 등장인가 싶었다. 그런데 이 드라마 보통이 아니다. 회사 부인회의 서열과 부장-과장-대리-인턴으로 이어지는 카스트 제도는 저리 가라로 엄정하지만 또 못지않게 웃기다. 더없이 심각한 상황에서도 그칠 줄 모르고 터지는 웃음은 처럼 거북하지 않다. 재벌과 음모가 등장하지만 유쾌하기 그지없는 MBC 의 비결을 조지영, 윤이나 TV평론가가 알아봤다. /편집자주 퀸...

  • 영화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

    감독_ 부지영 주연_ 신민아, 공효진 개봉_ 2009.04.23 여동생이 하나 있다. 그 녀석과 나는 이름도 생김새도 참으로 자매답게 비슷하지만 실상 공통점이 별로 없다. 멀지도 가깝지도 않은, 어찌 보면 친한 친구보다도 서로에 대해 아는 것이 없을 지도 모르는 자매라는 관계. 그저 늦게 들어오는 날이 잦아지면 아 연애를 하는구나, 부쩍 짜증이 늘고 주말에도 방에서 비비적거리고 있으면 음 헤어졌군, 몇 십 년 같이 산 눈치로 서로에 ...

  • 헤드셋을 낀 미네르바

    지문 다가가기 항상 불안한 눈빛으로 들리지도 않는 헤드셋을 끼고 다니며 잭을 꽂아 줘야 마이크에 대고 흠칫거리며 입을 여는 수감자, 안경태는 사실 “무인 에셋 자산운용 투자자문(주) 자문관리 부장, 한경투자연구소(주) 대표이사, 수중경제TV 국민고충 처리반, 고수열전, 증권 사관학교 등 출연”이라는 화려한 경력의 증권계 전설적 투자분석가였다. 마이크만 잡으면 눈빛부터 딴 사람이 되어 열변을 토하며 '마징가 헌터'라는 예명으로 불리던 당시 그의...

  • 박연선 작가│흥미진진했던 장르 드라마

    SBS 로 가장 유명하지만 독특한 정서로 마니아들을 열광시킨 KBS 와 영화 , 등 다양한 장르와 스타일의 작품들을 써 온 박연선 작가는 “공포물, 액션, 스릴러, 슬래셔 등 드라마가 센 장르물이 좋다. 만화를 좋아해 그림을 잘 그렸다면 만화가가 되었을지도 모른다”고 말하는 장르물 마니아이기도 하다. 물론 장르물에 대해 설명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예사롭지 않은 설정과 남다른 캐릭터, 복잡한 줄거리는 대개 늘어놓을수록 미궁 속으로 ...

  • 지창욱│My name is..

    My name is 지창욱 1987년 7월 5일생. 실제로는 외동아들이다. 게다가 집에서는 무뚝뚝할 정도로 말이 없는 편이다. KBS 의 미풍이는 사실 나와 전혀 다른 배경과 성격의 인물인 셈이다. 고등학생 때는 막연하게 건축이나 토목 일을 하고 싶었다. 더 어렸을 때는 꿈이 매일 바뀌었는데, 경찰관, 선생님, 판사, 변호사, 의사… 다 되고 싶었다. 조금씩 현실을 알아가면서 마음이 달라졌지만. 하하하. 중학생 때 담...

  • 지창욱│막내의 내일

    매끈한 알밤을 정과 끌로 다듬은 듯, 작은 얼굴 안에서 드라마틱한 굴곡을 만드는 지창욱의 이목구비는 그저 '잘생겼다'라고 표현할 수 없는 분위기를 가졌다. 해사하고 밝은 미소가 잦아들고 난 자리에 문득 드러나는 짙은 남자의 표정이나 좋아하는 것을 설명하면서 번져나가는 천진난만한 소년의 눈빛은 그를 하나의 단어로 묶어낼 수 없게 만든다. 그래서일까. 한없이 음습하고 불편한 영화 에서 서늘하게 마른 얼굴로 건조한 분노를 그려내던 소년과 유머러스한...

  • 2009년 4월 15일

    2009년 4월 15일

    온스타일 밤 9시 사실, 리즈 위더스푼은 늘씬하고 섹시한 미인은 아니다. 그러나 야무지고 깜찍한 그녀의 매력은 영화 의 엘 우즈를 통해 성공적으로 입증되었다. 배우와 캐릭터가 잘 매치된 작품의 리메이크는 그만큼 후속 배우들에게 부담을 가중시킬 수밖에 없다. 대체, 그 누가 리즈 위더스푼만큼이나 엘 우즈를 잘 표현해 낸 단 말인가. 그 어려운 숙제에 도전하는 여성들이 있다. 뮤지컬로 제작되는 의 주인공 자리를 따 내기 위한 뮤지컬 배우들의 ...

  • 신지애가 박세리보다 대단한 거야?

    신지애가 박세리보다 대단한 거야?

    지난 주 '무릎 팍 도사' 봤어? 사실 신지애가 누군지도 잘 몰랐지만 오랜만에 가슴이 찡하더라. 그렇지? 사실 기록이나 성장 가능성으로 볼 때 월드 스타라는 말이 아깝지 않고 드라마틱한 개인사도 있는 선수인데 과거 전성기 박세리나, 비슷한 또래의 김연아와 박태환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은 면이 있지. 그런 면에서 이번 '무릎 팍 도사'의 섭외는 괜찮았던 거 같아. 그런데 건방진 도사도 말했지만 설명이 필요한 사람이긴 한 것 같아. 솔직히 골프...

  • 정선희, 13일 SBS 라디오 &lt;정선희의 러브FM&gt;을 통해 복귀.

    정선희, 13일 SBS 라디오 <정선희의 러브FM>을 통해 복귀.

    정선희, 13일 SBS 라디오 을 통해 복귀. 정선희는 “오랜만에 마이크 앞에 앉으니 진짜 많이 떨린다. 걱정과 염려 속에서도 용기를 내보는 건 그저 이 길을 열심히 걷다 보면 봄 햇살이 비추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또 다른 시작 뒷걸음질 치지 않고 가만히 첫발을 내디뎌 보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보도자료 길을 걷다 보면 지나간 길은 잊혀지고 앞만 보이기도 할 겁니다. 기운내세요. 탤런트 김석훈, 지난 11일 당한 교통사고로 큰 ...

  • 조니 뎁도 흡수하는 스폰지가 왔어요

    미국에서 가장 뛰어난 게스트 섭외 능력을 가진 시리즈는 브래드 피트와 브루스 윌리스가 나왔던 나 브리트니 스피어스가 출연했던 가 아닌 애니메이션 (이하 )일지도 모르겠다. 이번 달 17일(현지 시간)에 어린이 채널 니켈로디언에서 방영하는 10주년 특집 '스폰지밥 vs 빅 원' 편에 조니 뎁이 목소리 출연하는 것에 이어 빅토리아 베컴도 내년 방영 예정인 에피소드에 섭외되었다. 스칼렛 요한슨-조니 뎁-빅토리아 베컴으로 이어지는 초호화 캐...

  • 김강우│“여자와 일에 대해서 책임 지는 게 진짜 남자” -2

    김강우│“여자와 일에 대해서 책임 지는 게 진짜 남자” -2

    노력파 같다. 김강우 : 노력한다. 나 자신이 열심히 안 해서 욕먹은 적은 없는 거 같다. 나는 이걸 밥벌이이자 예술, 학문이라 생각하고 하는데 취미생활처럼 할 수는 없는 거 아닌가. 그래서 책이랑 영화도 꾸준히 보고, 여행도 끊임없이 다닌다. 우리는 오감으로 먹고사는 사람들 아닌가. 그런 면에서 어릴 때 도시에서 자라 전원생활을 즐기지 못했다는 것이 아쉽게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감성에서 분명 부족한 게 있으니까 여행을 통해 많이 충족하...

  • 김강우│“채도우를 이해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를 만나기도” -1

    김강우│“채도우를 이해하기 위해 정신과 의사를 만나기도” -1

    인터뷰 내내 김강우는 '내 생각에는', '내 말이 틀릴 수도 있지만'이라는 단서를 달았고, 종종 '그렇지 않나?'라는 혼잣말과 함께 동의를 구하듯 쳐다봤다. 하지만 그것이 즉답을 피하는, 자신 없는 태도였다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의심하지 않는 신념은 신념이 아니다'라는 잠언대로 그는 신념이 확고했고, 솔직했다. 그러고 보면 2003년 MBC 에 주연으로 덜컥 기용된 이후 그가 연기했던 인물들은 다양한 직업군과 성격을 가졌을지언정 의뭉스럽지는...

  • 김강우│악마 탄생

    한 무리의 러너들 중 그는 배경이었다. 카메라의 포커스는 선두에 맞춰져 있었고, 그의 존재는 아웃포커싱 되어 희미했다. 하지만 어느 순간 그는 성큼성큼 카메라의 중심으로 뛰어 들어와 그 선명한 얼굴을 드러냈다. MBC 에서 무철이 희야(채정안)의 카메라에 그렇게 포착된 순간, 영화 과 에서 반항기와 불안함이 공존하던 소년의 이미지로 배경에 녹아있던 김강우 역시 첫 주연을 통해 대중의 시야에 들어왔다. 또한 이것은 주연이면서도 드라마의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