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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PM 재범 탈퇴│이것은 인권의 문제다

    그룹 2PM의 재범이 8일 그룹에서 탈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팬 카페에 올린 글을 통해 “모든 분들께 너무 미안하고, 죄송할 뿐이며 사랑해주셨던 fan 여러분들께는 더욱 죄송하다. 오늘부로 2PM을 탈퇴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재범이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을 비하하는 글을 썼다는 보도가 나간 지 4일만의 일이다. 재범이 정말 한국을 싫어했던 것인지, 이번 사건의 사과문에 쓴 것처럼 “언제 데뷔할지도 모르는 막막한 상황”에서 감정적인 표현...

  • <스타일> vs <아가씨를 부탁해>│엣지를 부탁해

    패션잡지 에디터와 재벌가의 상속녀. 현실에서 이 둘의 격차는 하늘과 땅 만큼이나 멀겠지만 드라마에서 그녀들을 묘사하는 드라마는 놀랍도록 흡사하다. SBS 의 편집장 박기자(김혜수)와 에디터들은 마감에 시달리는 초췌한 모습 대신 늘 풀메이크업과 드레스업한 차림으로 출근한다. KBS 의 강혜나(윤은혜)는 말할 것도 없다. 한국의 패리스 힐튼은 경제지의 표지를 장식하고 때 맞춰 잘 차려입는 것으로 재벌 3세의 소임을 다한다. 수면 위를 우아하게 유영...

  • 이순재│캐릭터가 기억에 남는 나의 드라마

    배우 이순재의 역사를 짧은 지면 안에 담아내는 것은 불가능하다. 1935년생, 75년의 삶 가운데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언제나 현역이었던 그는 한국 TV 드라마의 시작부터 현재까지 함께 해온 방송사의 산 증인이기도 하다. “우리나라에서 텔레비전 방송국은 요즘 같은 중앙방송이 아니라 1957년 종로 네거리 보신각 옆에 HLKZ-TV라는 걸 만든 게 처음이었어. 그 땐 드라마도 생방송이었는데 대학 재학 중에 드라마 두세 편에 출연했지. 그런데 ...

  • 이민기│“급하게 갈 생각은 없다. 영화도, 음악도” -2

    하지만 이제 본인에게 잘 맞는 옷을 찾았다는 생각이 들 것도 같다. 이민기 : 내가 쓰는 말투에 내가 쓰는 행동에 내 목소리, 웃음소리가 자연스레 묻히는 캐릭터라면 더 자연스러운 게 당연한 거 아닌가. 나는 아직도 글로 쓰인 인물에 가까워지려면 그 사람과 비슷하게 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본다. 그런데 의 형식은 정말 일상적인 인물이지 않나. 말하자면 나는 26년 동안 형식과 비슷하게 살아왔으니까 그 캐릭터를 표현하기 쉬웠던 거지. 그러면 ...

  • 이민기│“<해운대>로 인해 한 것 이상의 칭찬을 받고 있다” -1

    딱히 어떤 작업에 대한 얘기부터 꺼내야할지 고르기 쉽지 않았다. 이민기 측에 인터뷰 요청을 했던 건 영화 관객이 750만을 돌파했을 때였지만 스케줄 조율을 거치는 그 짧은 시간 사이에 의 관객은 1000만을 훌쩍 넘고, 은 상영 한 달을 조금 넘겼으며, 1집 프로모션이 한창 진행되고 있었다. 그만큼 올 여름동안의 그는 참 많은 일을 했다. 하지만 햇살 좋은 카페에서 만난 그를 보며 가장 먼저 떠오른 궁금증은 어떻게 그토록 바쁜 스케줄 중...

  • 이민기│청춘의 남쪽, 스타의 서쪽

    스타가 되는 것은 어렵다. 단순히 연예인이라는 직업을 갖기가 어려워서, 그 직업 안에서 성공하기가 어려워서만은 아니다. 스타는 수치화할 수 없는 하나의 상징이다. 기준치 이상의 음반을 팔거나 시청률을 기록하는 것으로, 혹은 설문조사에서 과반수이상이 인정한다고 해서 스타라는 이름을 획득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때론 극단적 수치가 그 자체의 상징성을 획득할 때도 있다. 1000만 관객 영화라는 것이 그렇다. 999만 명까지만 봤다고 해서 ...

  • 뮤지컬 <렌트>│우리에게 내일은 없다

    13년 전 한 작곡가는 필생의 한 곡을 위해 밤을 지새우고, 내일을 꿈꿀 수 없는 에이즈 감염자 친구들을 소재로 한 뮤지컬을 만든다. 그리고 프리뷰 하루 전 대동맥혈전으로 생을 마감한다. 작곡가는 36살에 요절한 조나단 라슨이고, 에이즈와 마약에 찌든 가난한 젊은 예술가들의 삶을 그린 작품은 바로 뮤지컬 (rent) 다. 'No day but today'라는 메시지를 담은 는 제작자의 죽음으로 인해 현실이 되었고, 배우들은 그의 뜻을 기...

  • <MBC 스페셜>│경제가 어려울 땐, 박찬호

    1997년, IMF 여파로 경제난에 시달리는 한국인들에게 LA 다저스의 박찬호가 있었다. 대한민국의 첫 번째 메이저리거, 눈이 빛나던 스물다섯의 동양인 청년은 12년이 지난 지금 수염이 덥수룩한 서른일곱의 노장 선수가 되었다. 전성기에는 그의 별명을 딴 아이스크림이 출시되고 그가 귀국할 때면 공항에 전경 수십 명이 투입되어 경호를 해야 했던 국민적 스타, '코리안 특급' 박찬호에게는 그 세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2002년, 텍사스 레인저스...

  • 2009년 9월 9일

    FX 저녁 5시 7월 납량 특집으로 방송되었던 FX의 이 재방송 편성되었다. 오랑우탄과 줄다리기 대결을 하는 스모선수, 폭식왕 대회, 공중 부양을 비롯한 다양한 마술의 비밀을 공개하는 '괴기 마술사' 등 과거 시절의 깜짝 뉴스와 비슷한 해외 이벤트 들이 소개되며, 그 중에서도 폭식왕 대회는 '블랙 위도우'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한국인 이선경이 참가한 대회가 소개된다. 반성을 모르고, 용서를 모르고, 나아가 비난해야 할 것과 비판해야 할 것...

  • 그룹 2PM의 재범, 팬 카페에 그룹 탈퇴하겠다고 밝혀

    그룹 2PM의 재범, 팬 카페에 그룹 탈퇴하겠다고 밝혀. 재범은 “오늘부로 2PM을 탈퇴하겠다. 리더로서 멤버들에게 짐을 지우고 떠나게 돼 미안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재범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8일 “재범의 탈퇴 결정은 소속사와 함께 논의한 결과다. 재범은 일단 미국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자료 법에도 없는 추방이군요. 이젠 속시원합니까? 그룹 클릭비 출신의 김상혁 지상파 복귀 무산. 김상혁은 9일 녹화가 예정됐던 MB...

  • 2009년 9월 8일

    2회 오후 5시 MBC 을 제외하면 점차 힘을 잃어가고 있는 한국 사극에 비해 일본의 NHK 사극은 오랫동안 꾸준한 인기와 만듦새를 유지해왔다. 에도 막부 말기를 배경으로 하는 는 제 13대 쇼군 도쿠가와 이에사다의 정실 아츠히메(미야자키 아오이)가 막부 타도와 메이지 유신이라는 시대적 중대사에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내는 과정을 그린다. 특히 기존 일본 사극들이 남성 중심의 강인하고 웅장한 느낌을 강조했던 데 비해 는 여성들의 다양한 ...

  • 좋게 봤는데.... 왜 그러셨나요?

    요즘 유행어 중에 “좋게 봤는데…….”란 소리가 있는데 혹시 아시나요? 이번에 모든 정황이 드러나고 보니 제 입에서 그 말이 절로 나옵디다. 많은 이들이 믿고 존경해온 어르신이 어찌 그리 후안무치한 일을 벌일 수 있는지 원. 누구든 달려가 조언을 구하면 언제나 자애로운 미소로 혜안을 빌려주시기에, 또한 관아에서도 제사장(박웅)님만큼은 어려워하는 기색이기에 그나마 의지할 어른이 탐라에 계시다는 게 얼마나 다행이냐 했거든요. ...

  • 문노랑 칠숙은 늙지도 않는 거야?

    나이 먹으면 힘이 약해지는 게 맞지? 그러니까 내 말은 한 마흔 정도 넘어갔을 때 말이야. 아무래도 특별한 관리를 하지 않으면 그럴 수밖에 없지. 기본적으로 남자는 35세 이후에는 지방을 제거하고 근육을 붙게 하는 테스토스테론이라는 호르몬의 분비가 확 줄어들거든. 그럼 당연히 근육은 줄어들고, 군살은 늘어나지. 근육량이 줄어드는 만큼 힘이 20대에 비해 약해지는 것도 당연한 일이고. 그치? 그럼 에서 칠숙이 한창 나이인 비담이랑 막상막하로...

  • MBC &lt;일밤&gt; '노다지', 2PM의 멤버 재범의 출연여부에 대해 곧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MBC <일밤> '노다지', 2PM의 멤버 재범의 출연여부에 대해 곧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MBC 의 '노다지', 과거 자신의 블로그에 한국을 비하하는 내용을 작성해 물의를 빚은 그룹 2PM의 멤버 재범의 출연여부에 대해 곧 결정할 것으로 알려져. 의 김엽 CP는 “아직 결정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 오후쯤 회의를 거쳐 결정할 것이다. 재범의 거취 결정과 함께 방송여부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범과 그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이 사건이 불거진 뒤 사과문을 발표했다. 보도자료 리더가 팀킬을 했군요. KBS , 지난...

  • 임주은│My name is...

    My name is 임주은 林珠銀 태어난 날은 1988년 1월 7일 1남 2녀 중 막내다. 스물여섯 살인 언니, 연년생인 오빠, 그 다음이 난데 사실 집에서는 막내의 애교 같은 것도 없이 그냥 무뚝뚝하고 말이 별로 없는 편이다.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식구들이 다 독립적으로 사는 편인데 내가 을 찍게 되니까 언니는 매회 시청률과 기사를 체크해서 알려줬고, 오빠는 내가 촬영 때문에 새벽에 드나들 때마다 자다 깨서라도 짐을 다 날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