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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변함없는 '냉부해' vs 발전 없는 '냉부해'…양면적 '옛날 예능의 맛'[TEN스타필드]

    변함없는 '냉부해' vs 발전 없는 '냉부해'…양면적 '옛날 예능의 맛'[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쿡방 레전드가 돌아왔다. '냉장고를 부탁해'(이하 '냉부해')가 5년 만에 방송을 재개한 것. 첫걸음은 성공적이다. 하지만 과거의 영광이 재흥할 수 있을지 속단하긴 이르다.돌아온 '냉부해'가 지난 15일 방송됐다. 프로그램명 뒤에 'since 2014'이라는 타이틀을 덧붙이며 '원조 쿡방'의 자부심도 내비쳤다. 1회 시청률은 닐슨코리아 유료가구 기준 전국 5.2%를 기록했다. 몇 주간 방송된 '냉부해' 스페셜 편을 제외하고 앞서 동시간대 편성됐던 예능은 '극한투어'. 마지막회를 1.1%로 마무리한 것과 비교하면 부쩍 상승한 수치다.첫 방송은 합격점을 받았다. 시청자들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다", "돌아와줘서 기쁘다", "긴박한데 재미있다", "옛날 예능의 맛을 오랜만에 느꼈다" 등 호평을 내놨다.시청자들이 반가워한 포인트 중 하나는 '냉부해'가 변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업그레이드라는 명분으로 과거 프로그램을 재개할 때 변형을 시키곤 한다.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려는 의도는 좋지만 시청자들은 달라진 모습에 오히려 아쉬움을 표하기도 한다. 돌아온 '냉부해'는 과거의 '냉부해'를 계승했다. 김성주, 안정환이라는 MC부터 세트장, 진행 순서까지 과거에 인기 있던 요인을 잘 옮겨왔다. 프로그램의 근간인 '냉털(냉장고 털이) 15분 요리'라는 콘셉트도 유지했다. 김성주, 안정환의 입담은 여전했다. '원조 셰프' 이연복, 최현석, 김풍, 정호영은 '냉부

  • "차은우 비주얼이 그나마 재밌네"…복붙만 하다 무색무취 '핀란드 셋방살이'[TEN스타필드]

    "차은우 비주얼이 그나마 재밌네"…복붙만 하다 무색무취 '핀란드 셋방살이'[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일상적이고 소소한 맛의 힐링을 추구하려던 걸까. 다른 여행 예능과 차별점을 찾기 어려운 tvN '핀란드 셋방살이'가 뻔하고 지루하다. 화제가 되는 건 출연자 차은우와 그 가족들의 외모뿐이다.'핀란드 셋방살이'는 도시 남자들 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가 핀란드 시골 마을에서 생활하는 콘셉트의 예능. 네 사람이 꼬박 하루가 걸려 도착한 핀란드의 라플란드라는 곳. 이들이 생활하는 곳에는 현대식 샤워 시설이나 수도, 가스 설비가 없었다. 야외에 마련된 화장실은 물 대신 퇴비용 흙을 사용해 배설물을 분해하는 구조였다.예능에서 출연자들이 소위 '극한 상황'에 놓이는 것은 많이 보던 장면이다. 또한 이런 출연자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환경에서 앞으로의 적응이 힘들 것임을 강조하는 제작진의 연출법도 이미 많은 예능에서 봐왔다. 이들이 어렵게 적응한 이후의 장면도 예상된다. 대자연과 시골 라이프를 즐기는 모습이다.이치럼 '핀란드 셋방살이'가 여러 예능을 모두 섞어놨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자급자족하는 모습은 '삼시세끼' 시리즈. 청춘 배우들이 모여 외국에서 뭉친 모습은 '꽃보다 청춘' 시리즈. 외국 소도시에서 생활하는 모습은 '텐트 밖은 유럽' 시리즈. 이미 비슷한 예능을 경험해본 시청자들에게 '핀란드 셋방살이'는 크게 구미가 당기지 않는 프로그램이다.이제훈, 이동휘, 곽동연, 차은우라는 걸출한 스타들을 모아놨지만 시청자들의 반응은 뜨뜻미지근하다. 1회 시청률은 3.3%로 시

  • KBS 신입 아나운서들, 전국민 앞에서 춤·노래?…'10년 퇴보' 구시대적 연예대상 [TEN스타필드]

    KBS 신입 아나운서들, 전국민 앞에서 춤·노래?…'10년 퇴보' 구시대적 연예대상 [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KBS 연예대상이 일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10년 전 KBS 여자 아나운서들의 축하 공연 영상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오정연, 정다은, 정지원, 이슬기 아나운서가 씨스타의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부르는 영상이다. 10년이 흐른 지금, KBS는 여전히 여자 아나운서들의 축하 공연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 10년 전에 멈춰진 KBS의 방식이다.연말이면 방송사나 각종 단체에서 시상식을 연다. 모두 모여 한 해를 돌아보고 다음해를 새로운 마음으로 준비한다는 의미가 있다. 고생한 이들에겐 격려를, 잘한 이들에겐 칭찬을 해주는 자리도 된다. 그때마다 특별 공연 무대가 꾸며지기도 한다. KBS에서는 이번 연예대상에 신입 아나운서들을 특별 무대에 올린다. 오는 21일 2024 KBS 연예대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KBS 측은 2024년 한 해 동안 동안 많은 사랑을 보내준 시청자를 위한 특별한 선물로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해 볼거리를 더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했다.그 중 하나가 KBS 각 분야의 신입이 뭉친 '케스파(KBS+에스파)' 결성이다. 케스파 멤버로는 KBS 50기 신입 아나운서 정은혜, 이예원이 KBS 33기 공채 개그우먼 나현영, 채효령과 발탁됐다.이에 10년 전 KBS 여자 아나운서들의 연예대상 축하 무대가 다시 언급되고 있다. 오정연, 정다은, 정지원, 이슬기 아나운서는 온몸에 딱 달라붙는 민소매에 짧은 바지, 높은 굽의 구두를 신고 12월 시상식에서 한여름에 어울리는 '터치 마이 바디'를 부른다. 10년 전 네 아나운서의 영상에 시청자들은 안타깝다는 반응이

  • 전현무, 또 아나운서 후배와 핑크빛…지긋지긋한 비즈니스 썸[TEN스타필드]

    전현무, 또 아나운서 후배와 핑크빛…지긋지긋한 비즈니스 썸[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가짜 연애가 지긋지긋하다. 여러 예능들이 '비즈니스 썸'을 화제성 포인트로 우려먹는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대목을 이용하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어느 정도는 재미로 웃어넘기지만, 프로그램과 연관성 없이 반복되는 비즈니스 썸은 진정성을 떨어뜨린다.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사당귀)를 진행하고 있는 전현무는 얼마 전 방송에서 "반드시 기사화시켜 달라"고 요청한 내용이 있었다. 후배인 홍주연 KBS 아나운서가 자신을 이상형으로 지목한 것. 방송에서 엄지인 아나운서는 홍주연에게 "전현무 vs 남현종"으로 이상형을 물었다. 홍주연은 20살 연상인 전현무를 꼽으며 "저는 귀여운 남자가 좋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대화는 '이상형이 어떤 사람'인지에 초점이 맞춰져 있던 것이지, '이상형이 누구인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이후 '사당귀'는 줄곧 전현무-홍주연의 러브라인을 밀고 있다.최근 방송에서도 전현무와 홍주연의 러브라인이 강조되고 있다. 전현무가 후배 아나운서들과 만나는 자리를 가진 가운데, 홍주연은 "사실 파리에서도 멀리서 지켜봤다"라며 전현무와의 인연을 짚었다. 전현무는 음식 사진을 찍지 않는 홍주연에게 "주연이는 이런 거 안 하지?"라든가 "주연이 많이 못 먹네" 등 홍주연에게 더 관심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이에 MC와 패널들도 "파리의 연인", "사랑하네" 등 핑크빛 분위기를 부추겼다.전현무는 실제로 여자 후배 아나운서와 공개 열애 경

  • OTT, 문턱 확 낮췄다…넷플릭스는 네이버·디즈니는 MBC, 공생 혹은 기생[TEN스타필드]

    OTT, 문턱 확 낮췄다…넷플릭스는 네이버·디즈니는 MBC, 공생 혹은 기생[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이달 말 공개되는 '오징어 게임' 시즌2는 넷플릭스 가입이 아닌 다른 방식으로도 시청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가입이다.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는 티빙에서 볼 수 있게 됐다. 티빙이 이달부터 애플TV+와 파트너십을 맺으면서 애플TV+의 각종 콘텐츠를 제공하게 된 것이다.이처럼 OTT 업체들이 포털사이트, 지상파, 타 OTT와 협업을 통해 진입장벽을 낮추고 있다. 접근 채널을 다각화하고 새 회원을 모집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정체기에 들어선 OTT들이 변환점을 찾기 위한 합종연횡 전략이다.넷플릭스는 지난달 말부터 네이버와 제휴를 통해 네이버플러스 멤버십 회원에게 추가 비용 없이 '광고형 스탠다드'와 동일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의 월 구독료는 4900원이다. 연간으로 구독하면 연 4만 6800원으로, 월 3900원 수준이다. 넷플릭스에서 월 5500원 광고형 스탠다드 요금제를 가입하는 것보다 저렴하다. 멤버십 회원들은 네이버 쇼핑이나 예약, 여행 결제시 최대 5% 적립 등 기존 혜택에 더해 넷플릭스 시청이라는 이점도 누릴 수 있다.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네이버플러스와 제휴 후 넷플릭스 앱 신규 설치 건수는 3만 5440건. 같은 달 하루 평균 설치 건수가 1만1677건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2.4배가량 증가했다. 앞서 티빙이 네이버플러스와 협업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했다가 종료했다. 파트너사가 바뀐 것이다.티빙은 이달부터 티빙 프리미엄 요금제 이용자에 한해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는 물론, 영

  • 성매매 논란 이유 있었다…'비밀결혼' 공유♥서현진 '트렁크'의 무의미한 19금[TEN스타필드]

    성매매 논란 이유 있었다…'비밀결혼' 공유♥서현진 '트렁크'의 무의미한 19금[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19금 장면에 특히 더 신중해야 하는 이유는 자칫 저급한 작품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술이라는 이름 아래 벗는다고 해서 다 아름답게 포장될 순 없다. 공유와 서현진이 주연을 맡은 넷플릭스 시리즈 '트렁크'는 숭덩숭덩 썰린 작품이다. 인물들의 감정선은 엉성하고, 서브 주연 정윤하, 조이건의 어색한 연기는 공유와 서현진이 겨우 머리채를 끌고 가던 스토리에 찬물을 끼얹는다. 무엇보다 조연들의 불필요한 노출 베드신은 납득하기 어려운 연출이다.'트렁크'는 한정원(공유 분)이 전처의 의뢰로 노인지(서현진 분)과 기간제 결혼 생활을 하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기간제 결혼 회사 우수 직원인 서현진은 의문의 트렁크 하나를 들고 공유의 집으로 들어가며 5번째 결혼 생활을 시작한다. 어린시절 트라우마로 불면과 악몽에 시달리는 한정원과 첫 번째 결혼에 실패한 노인지가 서로를 구원하는 서사다. '기간제 결혼 서비스 제공'이라는 소재부터 어려운 '트렁크'다. 기간제 부부는 서로 합의 하에 결혼을 연장할 수 있다. 서로가 원하는 경우 부부 관계도 허용된다. 원작의 결혼 서비스에는 부부 관계도 포함돼 있다. 이 결혼은 의뢰인이 회사에 돈을 주고 요청하는 것이다. 유사 성매매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 극 중 한정원-노인지뿐만 아니라 한정원 전처 이서연(정윤하 분)-윤지오(조이건 분)도 기간제 결혼 생활을 한다. 두 부부의 관계 장면도 드라마에 담겼다. 게다가 이 과정에서 정윤하, 조이건의 뜬금없는 베드

  • 이 정도면 '결혼 지옥' 조장…'이혼숙려캠프'→'이제 혼자다' 갈등뿐인 K콘텐츠[TEN스타필드]

    이 정도면 '결혼 지옥' 조장…'이혼숙려캠프'→'이제 혼자다' 갈등뿐인 K콘텐츠[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이혼을 소재로 한 예능들이 갈수록 선을 넘고 있다. 출연 부부, 가족들 간 불화에 지나치게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이다. 방송의 재미를 위해 어느 정도 연출이 들어간다는 것은 시청자들도 감안하지만, 이제 수용할 수 있는 정도를 점점 넘어서고 있다. 방송이 가족 해체를 조장한다는 비판이 나오는 이유다.가족 관찰 예능의 뜨거운 인기는 한풀 꺾였지만 여전히 가족을 소재로 한 예능들이 꾸준히 방영되고 있다. 최근에는 이혼, 돌싱, 부부 갈등, 육아 고민 등에 초점을 맞춘 예능들이 다수다. '이혼숙려캠프', '이제 혼자다', '솔로라서' 등이다.이들의 출발 취지는 좋다. '이혼숙려캠프'는 인생을 새로고침하기 위한 부부들의 이야기라는 기획 의도를 내걸었다. '이제 혼자다', '솔로라서'는 솔로와 이혼, 사별 등으로 돌싱이 된 이들의 세상 적응기를 살펴보며 홀로서기를 응원한다는 의도다.'이제 혼자다'는 출연자들이 전 배우자를 저격하는 장이 되고 있다. 박지윤과 이혼 후 최동석은 복귀작으로 '이제 혼자다'를 택했는데, 방송 내내 자신의 처지가 억울하다는 뉘앙스를 풍기며 박지윤을 묘하게 깎아내렸다. 율희는 '이제 혼자다'를 최민환과의 이혼 사유를 밝히는 계기로 이용했다. '솔로라서'의 경우 전 남편과 이혼 과정 중 관련 없는 여성을 상간녀로 오해해 한바탕 난리를 피운 황정음을 MC로 내세웠다. 황정음은 이 프로그램에서 전 남편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했다. 돌싱인 채림이 아들 육아를 두

  • '흑백요리사' 아류인가…5년 만에 부활한 '냉부해'의 숙제[TEN스타필드]

    '흑백요리사' 아류인가…5년 만에 부활한 '냉부해'의 숙제[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요리 서바이벌 '흑백요리사'가 한바탕 예능계를 휩쓸고 간 자리에는 새로운 요리 예능들이 쏙쏙 솟아나고 있다. 그 가운데 JTBC '냉장고를 부탁해'(냉부해)도 5년 만에 부활을 알렸다. 큰 인기를 끌었던 만큼 반가움도 있지만, '흑백요리사'의 아류 버전이 되지 않을지 우려스러운 대목도 있다.'냉부해'는 2014년 11월부터 2019년 11월까지 방영된 요리 예능. 스타들의 냉장고를 그대로 가져와서, 셰프들이 냉장고 안의 재료들을 이용해 제한 시간 15분 안에 요리를 만들어 대결을 펼치는 프로그램이다. 쿡방의 유행을 선도한 '쿡방 원조'. 이연복, 최현석, 오세득, 정호영 등 1세대 스타 셰프들도 탄생시켰다. '냉부해'는 냉장고 털기, 일명 '냉털'이라는 날 것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 평범한 이들과 다를 바 없는 스타들의 냉장고 안을 들여다보는 재미, 대수롭지 않은 식재료들을 짧은 시간 내에 근사한 요리로 탄생시키는 셰프들의 능력, MSG를 가미하듯 입담으로 분위기를 살리는 MC들까지. 여러 재미가 골고루 버무려졌다는 것이 시청 유발 포인트였다.'냉부해'의 인기에 '냉부해'를 벤치마킹한 수많은 요리 예능들이 생겨났다. '냉부해'로 탄생한 스타 셰프들은 다른 요리 예능들로 이탈이 일어났다. 반복되는 소재, 내용, 인물의 여러 쿡방은 시청자들에겐 점차 지루해졌다. '냉부해'의 입지는 줄어들었고, 쿡방의 전체적인 인기도 시들해졌다. '냉부해'가 종영에 다다르게 된 과정이다.

  • 사고 터진 뒤 "몰랐다"…이동윤→오킹·임창정, 면죄부 될 수 없는 무지[TEN스타필드]

    사고 터진 뒤 "몰랐다"…이동윤→오킹·임창정, 면죄부 될 수 없는 무지[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몰랐어요. 아는 사람이 한다고 해서 도와준 것뿐입니다."연예인들이 자신들이 홍보한 상품이나 가게, 브랜드로 인해 논란이 생긴 뒤 흔히 하는 핑계다. 연예인들의 소구에 대중들은 쉽게 혹한다. 얼굴이 알려진 만큼 연예인들에게 대중들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친근감, 호감도가 생기고, 이는 신뢰도로 이어진다. 논란이 생기면 연예인들은 '몰랐다'고 주장한다. 이는 일종의 책임 회피다.개그맨 이동윤은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사기)에 연루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지난달 31일 A 중고 자동차 판매 회사 대표 유모씨와 이동윤 등 일당 40명을 사기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4일 밝혔다. 이들은 피해자 797명으로부터 받은 보증금 249억 원을 돌려주지 않고 잠적한 혐의를 받는다.해당 회사는 개그맨 출신 딜러 이동윤을 고용해 차량 대금의 30~40%를 보증금으로 내면 월 납부액의 절반가량을 지원해 주겠다고 홍보했다. 또 보증금 70~80%는 계약 만료 시 반환하겠다는 조건도 걸었다.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직급별로 수수료를 차등 지급하며 신규 고객의 보증금으로 기존 고객들의 원금을 돌려 막는 이른바 '폰지 사기'(다단계 금융 사기) 방식을 사용했다. 편취한 보증금은 기존 고객들에게 내어주는 식으로 사용돼 기소 전 몰수 조치가 어려웠던 것으로 확인됐다.이동윤은 '개그콘서트' 폐지 후 가족의 생계 유지를 중고차 딜러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등을 통해 중고차 딜러가 된 근황을 전하기도

  • 또 통편집 사태 터졌다…일반인 출연 '흑백요리사'·'나솔'의 위기[TEN스타필드]

    또 통편집 사태 터졌다…일반인 출연 '흑백요리사'·'나솔'의 위기[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비연예인 등장 프로그램들에게 이젠 필연적으로 따르는 리스크가 있다. 출연자 검증 문제다. 프로그램이 조금만 떴다 하면 생각지도 못했던 출연자에게서 각종 논란이 터져나온다. 그때마다 제작진은 뒤늦게 '통편집'하기 급급하다. 이슈몰이에만 치우쳐 출연자 검증에 소홀했던 것은 아닌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화제의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이후 새로운 스타 셰프와 '예능형 셰프'들이 등장했다. 시청자들은 각 셰프들의 요리 실력뿐만 아니라 다이내믹한 인생 스토리에 열광했다. 하지만 어김없이 논란이 발생했다. '비빔대왕' 유비빔은 불법 영업 논란이, '트리플스타' 강승원은 사생활 논란 및 공금 횡령 의혹에 휩싸였다.특히 유비빔은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의 녹화까지 마치고 예고편까지 방영됐던 상황. '유퀴즈' 측은 6일 방영 예정이던 "유비빔 부분은 편집 예정"이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방영도 전에 녹화분이 폐기 처분된 것이다.앞서 유비빔은 과거 불법으로 가게를 운영하다 구속돼 집행유예 판결을 받았다고 고백한 바 있다. 그는 이후 생계유지를 위해 아내 명의로 공연전시한식 체험장 사업자로 등록해 편법으로 가게를 운영했다고 한다.ENA·SBS플러스 '나는 솔로' 출연진은 매 기수 논란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지난달 30일 첫 방송된 '나는 솔로' 23기는 시작과 동시에 출연자 정숙의 전과 의혹이 제기되면서 논란의 중심에 섰다. 온라인 커

  • '흑백요리사' 뜨니 너도나도 따라가기…요리 예능, 부흥인가 우후죽순인가[TEN스타필드]

    '흑백요리사' 뜨니 너도나도 따라가기…요리 예능, 부흥인가 우후죽순인가[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다시 요리 예능의 시대가 오는 걸까. 넷플릭스 예능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의 인기에 요리 예능이 하나둘 생겨나고 있다. 한때 TV만 틀면 먹방, 쿡방이 나올 정도였던 것처럼, 요리 예능으로 쏠림 현상이 있진 않을지 우려스럽다.'흑백요리사'의 전편이 모두 공개되고도 인기는 식을 줄 모르고 있다. 굿데이터코퍼레이션 펀덱스에 따르면 10월 3주차 TV-OTT 통합 비드라마 화제성 조사에서 '흑백요리사'가 5주 연속 1위를 기록했다. OTT 예능 최초 한국 갤럽 '한국인이 좋아하는 프로그램' 9월 조사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흑백요리사' 참가자들은 '유 퀴즈 온 더 블록' 등 TV 예능부터 '밉지않은 관종언니' 같은 유튜브 예능까지 다양한 프로그램에 게스트로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풀어놓고 있다. 심사위원 안성재와 백종원도 덩달아 바빠졌다. 안성재는 각종 인터뷰, 화보 촬영을 통해 시청자들을 만나고 있다. 백종원은 참가자들뿐만 아니라 안성재와 함께 자신의 유튜브 콘텐츠를 찍기도 했다.'흑백요리사'의 인기에 과거 방영된 요리 예능 '마스터셰프 코리아', '한식대첩', '냉장고를 부탁해' 등도 재조명받고 있다. 네티즌들은 과거 방송을 정주행하거나 '짤'을 다시 보며 또 다른 재미를 느끼고 있다. 허세 가득한 캐릭터로 시선을 싹쓸이했던 최현석, 어수룩하지만 요리에 진심인 최강록, 심사위원들이 시식이 아닌 식사를 하게 만든 이영숙까지 그 시절부터 범상치 않았던 '백수저

  • 강호동, '도박 논란' 이진호 방관했나…가벼웠던 SM C&C 이사의 무게[TEN스타필드]

    강호동, '도박 논란' 이진호 방관했나…가벼웠던 SM C&C 이사의 무게[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개그맨 이진호가 도박을 한 사실도 모자라 도박 빚을 갚기 위해 동료 연예인들에게 돈을 빌리고 다닌 사실이 확인됐다. 소속사 SM C&C(대표 남궁철)는 그 사실을 알고도 묵인하고 이진호의 연예 활동을 지속시켰다. 소속사의 이사이자 '아는형님'에 함께 출연하는 강호동도 이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단순 출연자 동료면 문제가 없지만, 같은 소속사의 이사였던 만큼 책임론에서 오롯이 자유롭기 어렵다는 문제제기가 나오고 있다.SM C&C는 지난 3월 강호동을 회사 이사로 선임했다. 당시 SM C&C는 "1993년 연예계에 데뷔한 후 30년 가까운 세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누비며 국민 MC로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강호동은 2012년부터 회사와 함께 성장해 온 SM C&C의 대표 아티스트인 만큼 이번 이사 선임을 통해 회사의 비전과 가치를 대내외로 알리기 위해 활약할 예정이다"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남궁철 대표는 "강호동씨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예능인이자, SM C&C를 대표하는 아티스트이다. 그동안 다양한 방송-예능을 중심으로 활동하며 쌓은 노하우와 역량으로 광고, 콘텐츠, 여행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며 선임 이유를 밝혔다. 다만 등기이사와 달리 비등기이사로서, 이사에 대한 법적 책임은 지지 않는 임원이다. 실제 이사로서의 법적 책임을 부여받은 건, 등기이사인 박태현 매니지먼트부문장, 윤성아 광고사업유닛장 등이다. 지난 3월 사

  • '도박 빚' 이진호 묵인·'두둔 논란' 곽튜브 방관…SM C&C, 얼빠진 매니지먼트[TEN스타필드]

    '도박 빚' 이진호 묵인·'두둔 논란' 곽튜브 방관…SM C&C, 얼빠진 매니지먼트[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도박 빚' 이진호부터 '왕따 두둔 논란' 곽튜브까지, 연예기획사 SM C&C(대표 남궁철)의 소속 아티스트들이 연이어 부정적 이슈에 휘말리고 있다. 소속사라는 것은 아티스트들의 연예 활동을 지원하는 역할도 중요하지만, 논란이 생겼을 때 대처하고 해결해가는 역할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SM C&C는 소속 아티스트들의 행보에 크게 관심을 두지 않는 모양새다.최근 이진호가 불법 도박으로 수억대 빚을 진 사실이 본지의 보도로 밝혀졌다. 이진호가 가족 핑계, 세금 납부 등의 거짓말로 방탄소년단(BTS) 지민, 이수근, 영탁 등에 돈을 빌렸다. 일부 방송사의 임원이나 PD, 작가 등에게도 급전을 빌리고 갚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뿐만 아니라 사채까지 써가면서 문제를 키웠다. 이진호가 모 대부업체에서 빌린 금액이 원금만 13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본지 취재 결과 확인됐다.앞서 본지가 그의 소속사인 SM C&C에 이진호의 불법 도박으로 인한 연예인 금전 피해 사건을 문의한 직후 이진호는 SNS를 통해 갑작스레 입장문을 냈다. 입장문은 도박으로 인해 빚을 졌다는 내용이었다. 또한 돈을 갚아왔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고액의 피해를 입은 연예인 중 금전을 돌려받은 경우는 적었다. 사기죄로 피소당할 경우 돈을 갚을 의지가 있었는지, 즉 기망의 유무가 중요하기 때문에 법적 처벌을 피해가고자 이 같이 입장문을 올린 것으로 보인다. 자신이 먼저 잘못을 고백함으로써 동정 여론을 노린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도 나온다.소속사 SM C&

  • 최동석·이상아, 전 배우자 저격만 남긴 '이제 혼자다'…갈 길 잃었네[TEN스타필드]

    최동석·이상아, 전 배우자 저격만 남긴 '이제 혼자다'…갈 길 잃었네[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최동석은 결국 하차했고, 이상아는 단순 일회성 출연으로 끝났다. TV조선 예능 '이제 혼자다'의 이야기다. 프로그램의 취지는 다시 혼자가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겠다는 것이지만, 프로그램이 남긴 건 논란거리뿐이다.박지윤과 이혼 소송 중인 최동석은 '이제 혼자다'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18일 소속사 스토리앤플러스 측은 "'이제 혼자다' 제작진과 긴 논의 끝에 하차를 결정했다"며 "이번 일로 프로그램에 피해가 가지 않길 바란다"고 밝혔다.최동석 측이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 전, 한 온라인 매체는 최동석-박지윤의 이혼 소송 관련 양측의 입장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박지윤은 2022년 11월 8박 9일 일정으로 미국을 다녀왔는데, 이 기간에 이성 친구인 A씨의 집에서 하룻밤을 묵은 뒤 다음 날 함께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인 '365일'을 관람한 후 호텔로 이동했다. 최동석은 "박지윤의 이러한 행동이 혼인 관계의 신뢰를 무너뜨렸다"며 "모욕감과 상실감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박지윤은 "A씨는 단순한 친구일 뿐이며, 애초에 사과할 필요가 없는 일"이라며 "당시 가정 경제를 홀로 책임져야 하는 상황에서 일과 정신적 피로로 지쳐 있었다. 미국에서 일이 생겼고, 이를 겸해 휴식을 취하려 최동석의 동의를 구하고 떠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박지윤은 "A씨와의 만남은 최동석도 알고 있었고, A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친하게 지내온 남사친일 뿐"이라며 "성적 정체성이 다른

  • 김소연, 19금 성인용품 공부한 보람 있네…'정숙' 던져버리고 성공 조짐[TEN스타필드]

    김소연, 19금 성인용품 공부한 보람 있네…'정숙' 던져버리고 성공 조짐[TEN스타필드]

    《김지원의 까까오톡》까놓고, 까칠하게 하는 오늘의 이야기.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가 연예계 이슈를 까다로운 시선으로 비평합니다. 김소연이 성인용품에 대해 공부한 보람이 있었다. 성인용품 방문 판매를 소재로 한 김소연의 출연작 JTBC 드라마 '정숙한 세일즈'가 시청자에게 호평을 얻고 있는 것. 금기를 건드리는 아슬아슬함에 더해 재치 있는 연출과 맛깔스러운 연기가 어우러진다는 평가다.'정숙한 세일즈'는 성(性)이 금기시되던 시절, 1992년 한 시골 마을에서 성인용품 방문 판매에 뛰어든 '방판 씨스터즈' 4인방의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지난주 주말 첫 방송을 시작해,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1회 3.9%, 2회 4.5%의 상승세를 기록했다.아직 2회차밖에 방송되지 않았지만 시청자들은 관심 있게 지켜보고 있다. 성인용품 방판이라는 소재에 놀라고, 저급하지 않되 유쾌한 전개에 또 놀란다. 굳이 하지 않아도 될 '삐'처리와 모자이크는 오히려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기도 한다. 시청자들은 "모처럼 낄낄대고 웃었다", "능청스런 연기 재미있다", "재밌는데 혼자 봐야한다" 등 반응을 보이고 있다.무엇보다 주인공 여배우들의 과감하고 화끈한 연기는 자칫 발생할 수 있는 불쾌감을 유쾌함으로 바꿔준다. 주인공 김소연은 아들을 키우며 평범한 주부로 살다가 제힘으로 돈을 벌기 위해 외제 성인용품 방판에 뛰어드는 한정숙 역을 맡았다. 한정숙은 남편의 바람대로 제 성적 욕망을 억누르며 살아온 인물로, 19금 농담을 불편해했다. 그러던 한정숙이 각성한 이유는 남편과 절친이 외도하는 장면을 목격했기 때문. 김소연은 수동적 인물이 자립심